자신감을 키우고 다른 이의 자신감을 깨우는 법
How to build your confidence and spark it in others
‘자신감’의 사전적 정의는 ‘자신이 있다는 느낌’이야. 우리 사회는 지식이나 자원은 가치 있는 것으로 보지만 자신감은 과소평가하고 있지. 하지만 교육자이자 활동가인 브리타니 팩넷은 자신감이야말로 야심 찬 꿈을 현실로 이루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해.자신감은 영감(Inspiration)과는 다르게 실제로 무언가를 시도하고, 그 시도를 계속하게 만들어 끝마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거든. 그래서 자신감을 잃으면 우리는 바닥보다 더 아래로 떨어지게 돼. 정상에 올라서도 추락할 수 있고, ‘할 수 없다’, ‘못 한다’, ‘불가능하다’와 같이 부정적이고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이게 만들지.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팩넷은 허용과 공동체, 호기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어. ‘행동해도 된다’는 허용은 자신감을 낳고, 행동을 함께하는 공동체는 그것을 살찌우고, 행동에 대한 자문과 호기심은 그 다음 행동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돼서 자신감을 확신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거야. 불공평이 사라지고, 정의가 살아 있고, 안팎에서 모두 자유로우려면 기득권층이 아닌 사람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해. 이는 곧 원하는 미래로 가는 열쇠가 되니까. 팩넷은 우리 역시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이 있다고 해. 어때, 점점 나를 믿는 힘이 생기는 것 같지 않아?

공상과학 소설이 달로 향하는 데 어떤 영감을 주었을까?
How centuries of sci-fi sparked spaceflight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달을 관찰하며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뒤부터 사람들은 달로 여행하기를 꿈꾸며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경제학자 알렉산더 맥도널드는 우주를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의 열망을 300여 년 전 이야기에서 포착했어.
그 시작은 영국 성직자 겸 문학가인 프란시스 고드윈의 <달에 간 사나이 혹은 항해 저편에 관한 담론>이었지. 고드윈은 거위의 힘으로 하늘을 나는 기계를 고안해 달로 항해하는 이야기를 썼어. 마법이나 기적이 아니라 ‘인간의 발명품’으로 우주 비행을 한 이야기야.
고드윈의 소설은 1835년 에드거 앨런 포가 발표한 <한스 팔의 전대미문의 모험>이라는 단편 소설에 영향을 미쳤어. 포의 소설 속 세부적 부분과 신빙성은 쥘 베른의 <지구에서 달까지>에 영향을 줬는데, 이 소설은 3명의 탑승자가 3일간 달을 탐사한 것까지 아폴로 프로그램에서 똑같이 이루어졌지.
콘스탄틴 치올콥스키와 헤르만 오베르트, 로버트 고다드 등 액체연료 로켓을 연구한 초대 개발자들은 모두 어릴 때 읽었던 공상과학 소설에 감명을 받았다고 해. 수백 년간 별을 보며 떠나고 싶어서 만들어낸 이야기가 현실이 된 거야. 이게 바로 앞으로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다룬 이야기를 만들고, 나눠야 할 이유지.
글 전정아 ●사진 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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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지구를 구하는 순환 경제
플라스틱 컵이나 병뚜껑 등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어. 수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해 새와 동물이 죽어 가고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해. 생태계가 파괴되면 인간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없애는 일에 모두 동참할 때야. ‘플라스틱 은행’ 대표인 데이비드 카츠는 해양 플라스틱의 80%가 빈민국가에서 유입되는 것을 파악하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 하면서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어. 빈민국가에 플라스틱 은행을 설립하고, 사람들에게 플라스틱 원료를 회수하는 일자리를 주는 거지. 은행은 이들이 수거해온 플라스틱의 무게와 품질에 따라 값을 매겨서 수거한 사람의 계좌로 돈을 보내주고, 회수한 플라스틱은 분류, 분쇄 작업을 거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기업에 판매하고 있어. 이 사업으로 빈민국가 사람들은 경제 활동을 할수 있게 되고, 환경 문제까지 해결하는 순환 경제가 가능해지는 거야. 데이비드 카츠는 ‘플라스틱 은행’의 사업 방식이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 재활용 플라스틱이 가상 화폐 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어. 일례로,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빈병 보증금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용품을 반납하면 그에 대한 금액을 전 세계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제도를 운영 중이야. 우리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인류와 지구를 지킬 수 있으니, 꼭 실천해야겠지?
영상출처) https://www.ted.com/talks/david_katz_the_surprising_solution_to_ocean_plastic/transcript?language=ko

건강해지는 습관은 잠을 잘 자는 것
수면 과학자인 맷 워커는 충분한 수면이 곧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해. 잠이 부족하면 학습과 기억 능력,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유전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어. 잠을 충분히 자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뇌 활동을 MRI 스캐너로 관찰했는데, 수면을 취하지 않은 그룹은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능력이 40%나 떨어졌대. 우리 뇌에는 정보 수신을 담당하는 ‘해마’가 새로운 기억을 수용하고 저장하는 일을 하는데, 잠이 부족하면 해마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서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
이렇게 기억력이 퇴화하는 현상이 계속되면 알츠하이머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커지는 거지. 잠을 자지 않으면 우리 몸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면역 시스템도 제 기능을 할 수 없어. 맷 워커가하루에 4시간만 자는 그룹을 관찰했더니 면역 세포 활동량이 70%나 줄었대. 면역 세포가 부족하면 각종 암에 걸리기 쉬워서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야간 근무나 학업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어. 또 수면 부족은 모든 생명의 기본 구조인 DNA 유전자를 변형시켜서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어. 그렇다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숙면의 방법은 뭘까? 맷 워커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야 수면의 질과 양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해. 또 침실의 온도를 18℃로 맞추면 잠을 깊이 잘 수 있어.
영상출처) https://www.ted.com/talks/russell_foster_why_do_we_sleep/transcript?language=ko
글 강서진 ● 사진 TED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게 장난감이 돼!
글 강서진

아르빈드 굽타, 쓰레기를 장난감으로 바꾸는 학습
Turning trash into toys for learning
놀면서 과학 원리를 배우는 장난감 만들기
30년 동안 장난감을 만들어온 아르빈드 굽타의 첫 직업은 트럭을 만드는 자동차 개발자였어. 그런데 어느 순간 자동차를 만드는 일에 흥미를 잃어 회사를 그만뒀지. 그리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인도의 작은 마을에서 살았다고 해. 이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모아 판매하는 바자회를 매주 한 번씩 열었는데, 아르빈드 굽타는 자전거 바퀴에 사용하는 고무 튜브를 사서 아무거나 만들어보기 시작했어. 그러다 여러 개의 성냥개비와 고무 튜브를 연결해 다양한 모양으로 변하는 입체 모형을 만들게 됐고, 이것을 이용해 각도의 크기와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야. 이후 아르빈드 굽타는 쉽게 버려지는 물건으로 장난감을 만드는 연구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만들기 놀이와 과학을 함께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됐어.
낡고 버려진 쓰레기의 무한 변신
아르빈드 굽타는 자기가 만든 재활용 장난감들을 소개하고 그 장난감을 쉽게 만드는 법을 알려줬어. 먼저, 자전거 바퀴의 낡은 고무 튜브와 원형 플라스틱을 연결하면 풍선에 공기를 넣는 펌프가 된다는 것을 보여줬지. 또 빨대의 일부분을 잘라서 스프링클러, 바람개비, 피리를 만들고, 종이를 접어 갖가지의 모자와 입체 모형을 만들어냈어. 이 밖에 CD에 고무를 붙여 만든 도르래, 배터리와 고무 밴드를 이용한 전기 모터, 플라스틱을 활용한 입체 모형 등 다양한 장난감도 선보였지. 이렇게 버려진 재료로 장난감을 만드는 아르빈드 굽타의 프로그램은 16개 학교에 처음 도입됐고, 현재 2000여 곳의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해. 영상을 클릭하면 쓰레기가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변신하는 신기한 과정을 볼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해봐.
▼ TED 동영상 보기
https://www.ted.com/talks/arvind_gupta_turning_trash_into_toys_for_learning?language=ko
제이 실버, 바나나로 키보드를 만들어라!
Hack a banana, make a keyboard!

주변 사물을 남다르게 사용하는 방법
발명가 제이 실버는 누구나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해. 주변의 사물을 다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면 재미있고 실용적인 물건을 재창조하게 된다는 거야. 그는 코스타리카 원주민이 나무를 이용해 지붕과 침대, 가방 등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이 같은 사실을 깨달았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물을 이미 정해진 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법을 발견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웠다고 해. 그래서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어. 제이 실버는 전자 피아노 회로를 연필심, 싱크대처럼 전기가 통하는 사물에 붙이고, 이 사물을 이용해 연주하는 실험을 하다 아이디어를 찾았지. 전도성이 없는 사물에 전류를 공급해서 사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회로 장치를 만든 거야. 누구든지 재미있게 갖고 놀면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이 실버의 발명품을 영상을 통해 구경해봐.
▼ TED 동영상 보기
https://www.ted.com/talks/jay_silver_hack_a_banana_make_a_keyboard?language=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