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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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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고 싶었어요 

 

             

2018년 1·2월 합본 Vol.61                  2018년 3월 Vol.62                              2018년 5월 Vol.64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                 ‘사적인 서점’ 대표 정지혜

            

2018년 6월 합본 Vol.65                    2018년 7·8월 합본 Vol.66                      2018년 9월 Vol.67

힙합 랩퍼 아웃사이더                       최현희, 최승범 선생님                          이란아토즈 CEO 정제희

 

    

2018년 10월  Vol.68                      2018년 11월 Vol.69

구두만드는풍경’ 유석영 대표           오버워치의 ‘디바’ 성우 김현지


● 글로벌 롤모델

 

             

2018년 1·2월 합본 Vol.61                  2018년 3월 Vol.62                           2018년 4월 Vol.63

고든 램지                                      버진그룹 CEO 리처드 브랜슨             미국 제39대 대통령 지미 카터

              

2018년 5월 합본 Vol.64                    2018년 6월 Vol.65                            2018년 7·8월 합본 Vol.66

츠타야 서점 CEO 마스다 무네아키      ‘고프로’ CEO 닉 우드먼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

       

2018년 10월  Vol.67                      2018년 11월 Vol.69

텐세트 CEO 마화텅                       코스트코 설립자 짐 시네갈

 

● 더블 멘토링

             

2018년 1·2월 합본 Vol.61                  2018년 3월 Vol.62                            2018년 5월 Vol.64

한복디자이너                                 간호사                                           바텐더

              

2018년 7·8월 합본 Vol.66                  2018년 9월 Vol.67                            2018년 11월 Vol.69

여행오퍼레이터                              심리상담사                                     진로상담사

 

●  특집

▶ 2018년 1·2월 합본 Vol.61 – 국제기구 활동가

              

국제이주기구(IOM) 프로그램 담당자    유엔개발계획(UNDP) 공보관               유엔난민기구(UNHCR) 공보관

 

 

▶ 2018년 3월 Vol.62 – 교과서

      

교과서 편집자                               교재 개발자

 

▶ 2018년 4월 Vol.63 – 장애인과 함께하는 직업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화면해설방송작가

 

▶ 2018년 5월 Vol.64 – 환경

           

환경의학자                                    탄소배출권 애널리스트                   임팩트 투자 전문가

 

▶ 2018년 6월 Vol.65 – 1인 크리에이터 

            

더빙 크리에이터                             뷰티 크리에이터                              MCN의 모든것

팟캐스트 크리에이터

 

▶ 2018년 7·8월 합본 Vol.66 – 열차

            

고속철도기관사                             철도교통관제사                              철도차량관리원

 

▶ 2018년 9월 Vol.67 – 섬유

          

텍스타일 디자이너                          스마트 의류 연구원                        패션 컬러리스트

 

▶ 2018년 10월 Vol.68 – 매니지먼트

            

대중문화예술기획자                        음반전문가 – A&R                         음반전문가 – 뮤직비디오감독

음반전문가 – 언론·홍보

▶ 2018년 11월 Vol.69 – 과학수사

          

법과학자                                      프로파일러                                     법의학자

사이버포렌식 전문가

●  강기자의 듣보Job 탐구

           

2018년 1·2월 합본 Vol.61                2018년 4월 Vol.63                              2018년 5월 Vol.64

생물정보 분석가                            가정에코컨설턴트                           상품·공간 스토리텔러

     

2018년 6월 합본 Vol.65                  2018년 7·8월 합본 Vol.66

진로체험코디네이터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

● 학셔너리

 

         

2018년 1·2월 합본 Vol.61                 2018년 3월 Vol.62                        2018년 4월 Vol.63

소프트웨어학과                               교육학과                                   관광학과

           

2018년 5월 Vol.64                          2018년 6월 Vol.65                          2018년 7·8 월 합본 Vol.66

도시공학과                                   미디어학과                                   체육학과

            

2018년 9월 합본 Vol.67                     2018년 10월 Vol.68                       2018년 11월 Vol.69

정치외교학과                                 약학과                                         실용음악학과

● 요즘 뜨는 학과

 

          

2018년 1·2월 합본 Vol.61                 2018년 3월 Vol.62                        2018년 4월 Vol.63

한국농수산대 식량작물학과             중원대 항공재료공학과                   경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2018년 4월 Vol.63                         2018년 5월 Vol.64                         2018년 6월 Vol.65

한림대 복수전공 프로그램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2018년 7·8 월 합본 Vol.66               2018년 9월 Vol.67                           2018년 10월 Vol.68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강남대 실버산업학과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2018년 11월 Vol.69

한양대 나노광전자학과

특별호 주요기사 

★ 수시특별호

     

전형 선택이 합격을 좌우한다           입시 상담 수시 Q&A

 

★ 정시특별호 

     

2019 정시의 이해                            족집게 입시 특강

 

 

주요 뉴스 목차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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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서진●그림 게티이미지뱅크 ●참고 자료 워크넷(www.work.go.kr)

 

미래 직업 찾기를 돕는 나침반

미래학자들은 사람들의 일자리와 직업에 큰 변화가 생길 거라고 전망하고 있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지금 존재하는 직업이 미래에는 사라질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수도 있다는 거지. 그러니 미래에 어떤 일을 할지 진로를 찾으려면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겠지?
올해 초, 한 교복 업체에서 청소년 직업관에 대해 조사했는데 대다수의 학생이 연예계나 의료계, 공무원 관련 직업을 선호한다고 답했대. 또 직업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이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있는지 잘 모르며, 제대로 된 진로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처럼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중학교 때 진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 자유학기제가 2016년부터 시행됐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하고, 보다 체계적인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진로체험코디네이터라는 직업도 주목받게 됐지.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총책임자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진로 교육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진행 과정을 관리하는 일을 해. 진로 체험 교육이 이뤄지려면 체험을 진행할 직업 현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직업
인이나 기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해. 또 학생들이 직업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일도 하지. 이렇게 진로 교육 프로그램들을 구축하고 나면 학교나 기관 등 진로 체험을 요청한 의뢰자와 교육 내용, 일정을 논의해. 교육을 받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조사하기도 하고. 의뢰자가 원하는 교육을 파악하면 요구 사항에 적합한 직업 현장을 선별해 진로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거야. 이뿐만 아니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상담해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주거나 해당 직업인과 만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연결해주기도 하지. 진로 교육을 진행하는 현장에서 체험 프로그램과 직업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경우도 있어. 이처럼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진로 교육이 이뤄지는 전체 과정을 책임지는 사람인 거야.

 

 

지자체 전문 센터에서 주로 활동해

자유학기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면서 각 지역의 교육청과 자치단체에서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주로 일하는 곳도 지역의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야. 현재 서울시는 25개 모든 자치구
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설치했는데, 정부가 전국에 센터를 더 개설할 계획이어서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일할 곳도 더욱 많아질 거야. 이 밖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직업체험관이나 한국잡월드, 키자니아와 같은 직업 체험
기관에서도 일할 수 있어. 또 기업의 사회공헌팀이나 인사팀, 교육팀 등에서 일하면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도 있고.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소득과 근로조건은 정규직, 계약직 등 고용 상태나 직급, 경력, 수행 업무에
따라 저마다 달라.

 

 

세상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학교와 청소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진로 교육을 진행하는 관계자들과도 의견을 조율해야 해. 그래서 다양한 사람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지. 청소년의 진로 고민을 이해할
수도 있어야 하고. 경제나 과학기술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면 유망 직업들도 달라지기 때문에 세계정세를 파악하는 통찰력을 기르는 게 좋아.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갖는 호기심도 있어야겠지? 진로 교육이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게 프로그램과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꼼꼼함도 갖췄다면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되기에 충분해. 또 진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인솔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도 있어야 하지.

 

 

청소년과 직업의 특징을 이해하는 공부 해야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과정이 있는 건 아니야. 다만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야하고, 직업 체험을 진행할 기업체를 발굴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생활 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해. 또 청소년에게 진로를 가르치는 일을 하니까 교육학, 청소년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사회학 등 청소년과 사회 환경을 두루 이해할 수 있는 학문을 전공하는 게 도움이 돼. 여러 산업 분야와 기업체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도 좋아. 직업상담사, 청소년상담사등 진로 상담과 관련된 자격증을 갖추면 진로체험코디네이터로 일하는 데 좀 더 수월할 거야.

 

 

진로 교육 확대로 활동 분야 넓어져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진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서 직업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학교와 기관이 늘고 있어. 또 자치단체마다 진로 교육 제도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야. 기업에서도 청소년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여서 진로체험코디네이터 업무를 전담할 인재를 필요로 하기도 해. 이렇게 진로 교육이 점차 확대되면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넓어지고 활동도 활발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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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의 숨은 조력자 MCN의 모든 것

미디어브릿지 장익호 이사

글 전정아 ● 사진 오계옥

 

MCN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MCN은 아주 간단히 말하면 인터넷 스타들을 관리하는 기획사예요. 유튜브가 공식 허가한 MCN으로는 ‘다이아TV’와 ‘샌드박스 네트워크’, ‘트레져 헌터’, ‘콜랩 코리아’가 있죠. 초반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수익을 내는 채널이 많이 생겨서 이들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생겼어요. 하지만 이제는 ‘트위치’나 ‘아프리카 TV’ 등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와 BJ는 물론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유명해져 영향력 있는 개인)도 MCN에 소속될 수 있죠.

 

1인 미디어와 관련된 크리에이터를 모두 관리하는군요.

맞아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연예인이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요즘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나 방송국도 MCN에 뛰어드는 추세죠.

 

인터넷 스타의 기획사라고 했는데, 담당 업무가 어떻게 구분되나요?

MCN 내부에서의 업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소속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업무와 광고주를 만나는 업무로 크게 나눌 수 있어요. 크리에이터 매니저는 회사와 크리에이터의 연결 고리죠.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라고 부르기도 해요. 그리고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편집하는 편집 PD, 광고를 유치하는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가 있어요.

 

가장 궁금한 게 크리에이터 매니저의 일인데, 먼저 크리에이터는 어떤 식으로 발굴하나요?

연예인 캐스팅 매니저와 비슷해요.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끼가 보이는 분들에게 연락하는 거예요. 유튜브 크리에이터일 경우에는 구독자가 1000명 정도 되고 조회수가 꽤 나오면 메일이나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고 등록을 권유하는 식이죠. 그래서 지금은 가능한 한 많은 크리에이터를 등록해서 소속 인원을 늘리는 중이에요. 얼마나 많은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MCN인지가 광고 시장에서 중요한 편이거든요. 반대로 크리에이터 쪽에서 역으로 제안해올 때도 있어요. 우리 회사 소속 크리에이터인 ‘퓨어디’는 먼저 회사 측으로 파트너계약을 제안해왔죠.

 

이 콘텐츠는 인기를 얻을 것 같다고 느낌이 드는 크리에이터도 있나요?

잘될 친구들을 스타로 만드는 게 우리 일이에요. 그러다 보니 사람을보는 안목이 필요한데요, 우리는 매력만큼 스스로 노력하는 열정 넘치는 친구들에게 더 지원해주는 편이에요. 얼굴이 예쁘고 잘생긴 것보다도 성실하고 인성이 좋은 분들을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크리에이터 지원과 관리도 MCN이 맡고 있죠?

그렇죠.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업무와 거의 똑같아요.(웃음) 성장 가능성이 있는 크리에이터를 더 큰 스타로 만들기 위해 키우는 거죠. 예를 들어 라이브 방송을 하는 친구들에게는 장비를 지원해주기도하고, 방송 중에는 원격으로 관리하기도 해요. 우리 회사는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중에는 기본 급여를 제공하고요. 또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스피치, 댄스나 운동, 스피치 관련 학원에도 보내고 있습니다.(웃음)

 

MCN에서 촬영 장비를 지원해주는 줄은 몰랐어요.

조명부터 마이크, 프로그램 설치까지 도와주기도 해요. 또 방송은 하고 싶은데 집에서 못하는 경우에는 회사 스튜디오에서 방송하도록 자리를 제공하기도 하죠. 이 외에도 아프리카 TV와 트위치 등 라이브 방송 플랫폼과 크리에이터가 협의해야 할 문제가 생기면 MCN 측도 함께 협상하러 갑니다. 더 좋은 조건으로 협상하도록 돕는 거죠. 협찬이나 광고가 들어오면 바로 영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하고요. 반대로 크리에이터에게 논란이 생길 경우 보도 자료를 빠르
게 배포해 문제를 해결해요. 냉정하게 득실을 계산하는 판단력이 필요할 때죠.

 

발굴부터 양성, 지원에 문제 해결까지… MCN 측이 담당하는 일이정말 많네요.

맞아요. 1인 미디어라고는 해도 온전히 혼자 모든 일을 하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게 없어요. 그래서 시작하고 6개월에서 1년 안에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 때문에 MCN이 필요한 거고요. 크리에이터 관리가 가장 중요한 일인 만큼 그들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모든 소속 크리에이터들에게 지원을 똑같이 제공하나요?

마음으로는 그러고 싶은데, 연예인이랑 달리 MCN은 소속 크리에이터와 전속 계약을 맺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 사업자 입장에서 는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할 수가 없어요. 아무래도 더 노력하고 회사 측과 더 신뢰를 쌓은 분들에게 관리가 집중 되기는 해요. 많은 MCN이 비슷한 상황이죠. 소속 크리에이터가 하도 많다 보니 모두를 관리하기는 힘들어요. 등록만 해두고 아무 지원도 안 하는 식인 거죠. 그래도 우리 회사는 광고가 들어올 경우 소속 크리에이터에게 동등하게 알려주고 기회를 제공하려고 해요.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커뮤니케이션 매니저가 가장 보람을 느낄 땐 언제인가요?

내가 관리하는 크리에이터가 스타가 되어가는 모습을 볼 때 일하는게 재밌어지죠. 예를 들어 퓨어디가 방송에 나가고, 인기 크리에이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걸 보면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요. 크리에이터의 성장이 곧 MCN의 성장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애정을 쏟아서 그런지 크리에이터가 이 일을 포기하려고 할 때 가장 힘들어요. 시간 낭비를 했다는 기분도 들지만 그 친구의 가능성이 꺾이는 걸 보면 안타까워요.

 

미디어브릿지에서는 왕홍(중국 인터넷 스타)이나 인플루언서도 양성한다고 들었어요. 크리에이터 담당 업무와는 차이점이 있나요?

크리에이터와 달리 인플루언서는 보이는 이미지만 만들면 돼요. 요우쿠나 웨이보 등 중국 인터넷 플랫폼에서 유명해진다면 한국인도 왕홍이 될 수 있고요. 그런데 크리에이터는 콘텐츠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달라요. 트렌드에 맞춰 더 짧고 재밌는 영상을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앞으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스타들의 경계는 점차 허물어질 거예요. SNS 스타가 크리에이터로 업무 반경을 넓힐 수도 있을 거고, 유명해진 크리에이터는 이미 인플루언서로서 충분히 기능하니까요. 특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스타로 시작했다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됐을 때 어느 정도 팬층은 갖고 시작하게 된다는 것도 장점이죠. 그리고 우리는 팬층이 확보된 점을 살려서 아예 지상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걸 그룹을 데뷔시키려고 준비 중이에요.

 

1인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걸 그룹으로 데뷔하는 경우는 처음 본 것같아요.

아프리카 TV BJ와 인플루언서들은 데뷔 전부터 고정 팬이 있다는 점이 달라요. 데뷔와 앨범 제작 방식도 크라우드 펀딩(후원, 기부,투자를 목적으로 웹,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선택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데뷔 전부터 준비 과정, 무대 이야기까지 모두 팬들과 소통할 수 있으니 멤버와 팬의 유대감이 남다를 거라고 자부합니다.

 

MCN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나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마찬가지로 유튜브를 통해 수입이 나기도 하나요?

 

※ MODU 지면을 통해 ‘크리에이터 매니저’의 상세 직업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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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디스하지 않고
리스펙하는 법
힙합 래퍼 아웃사이더

글 강서진 ● 사진 안지섭, 아웃사이더

음악은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

 

<MODU> 독자들에게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달라.

힙합하는 래퍼다. 아마 10대들은 나를 잘 모를 수도 있겠다. 데뷔한지 10년이 훌쩍 넘었고, 지금은 예전만큼 가수 활동을 활발히 하는 편이 아니니까. 그래도 방송에 한창 출연할 때는 음반 순위 1, 2위를 제법 해서 20~30대들에겐 꽤 유명하다.(웃음)

요즘엔 어떻게 지내나?

누군가를 계속 키우는 삶을 살고 있다.(웃음) 세 살배기 딸을 키우고 있고, 동물을 워낙 좋아해 강아지부터 도마뱀까지 다양하게 키운다. 또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돕고 있다. 그래서 많이 바쁘다.(웃음) 얼마 전에는 <3.14>라는 새 앨범을 발매했다.

곡명을 ‘3.14’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곡 발매일이 3월 14일이어서.(웃음) 물론 그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고, 원의 둘레인 원주율을 뜻한다. 원래 원주율은 3.14159… 이런 식으로 끝없이 계속되는 소수이지 않나. 이렇게 딱 떨어지지 않는 값이 인생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 명확한 답이 있는 것이 아닌데, 남들이 생각하는 기준이 정답인 거 같고 그에 어긋나지 않게 살려고 하니 힘들어지는 거 같다. 학생 때는 시험 점수를 잘 받아 대학에 가야 하고,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해야 하고 취업 후엔 결혼을, 결혼하면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하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마치 삶의 표본처럼 돼가고 있는 거 같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한창 호기심도 많고 생각도 많은 시기에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정해진 교육제도에 맞춰 지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시험 성적에 압박받고 상처받는 청소년들에게 원주율처럼 무한대의 답이 미래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3.14’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이번에 만든 곡처럼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 많다. 가수로 오래 활동해온 만큼 발매한 곡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애착이 큰 노래가 있다면 무엇인가?

2010년에 발매한 ‘주변인’이란 곡을 좋아한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떠도는 내 모습을 가사로 써냈기 때문에 나를 가장 잘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가수로서 과도기를 겪고 있던 상황이었다.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다 ‘외톨이’란 노래로 갑자기 큰 관심을 받으니 혼란스럽더라. 데뷔 전보다 상황은 좋아졌지만, 그렇다고 크게 성공한 것도 아니었다. 주류와 비주류의 애매한 경계선에서 떠도는 혼란스러움을 ‘주변인’이란 곡으로 표출한 건데,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주변인처럼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전히 이 노래에 끌린다.

아웃사이더의 노래들 중에는 유독 외로움을 주제로 한 곡이 많다.

맞다. ‘외톨이’, ‘주변인’, ‘피에로의 눈물’, ‘심장병’, ‘슬피 우는 새’… 노래 제목들도 슬프고 어두운 편이다. 스스로 꽤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사는 꼭 슬픈 내용으로만 쓰게 되더라. 돌이켜보니 언제나 외로웠던 것 같다.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상처받는 게 두려워서 일부러 더 밝아 보이려고 애썼던 거다. 연기하며 사는 게 힘들었기 때문에 음악에서만큼은 솔직해지고 싶었다. 속상한 일이 있으면 누군가에게 막 하소연하고 싶지 않나. 그래서 가사에 슬픈 감정을 다 끄집어내 담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은 거 같다. 또 누군가는 내 노래를 들으며 공감하고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에 위로를 받을 거라 생각한다.

음악으로 외로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가명을 ‘아웃사이더’로 지은 것인가?

그런 건 아니다. ‘아웃사이더’는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해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오랫동안 꾸준히 하는 소수자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다수가 바라는 대로 맞춰 살다 보면 그 기대에 휘둘려서 결국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진다. 나만의 방식으로 내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서 남들과 다른 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런 과정에서 그 누구보다 랩을 빨리 하는 기술을 터득하게 됐다. 1초에 17음절을 구사하는 가장 빠른 랩을 하는 가수, 일명 ‘속사포랩’으로 주목받았다.

발음이 빠르면서도 정확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데, 타고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원래는 발음이 좋지 않아서 어렸을 때 별명이 ‘시옷’이었다. 시옷 발음을 잘 못해서다.(웃음) 발음을 정확히 하게 된 건 읽는 연습을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글자들을 무조건 읽었다. 버스, 지하철 노선이나 메뉴판 같은 것은 물론이고 책이라면 장르 가리지 않고 소리 내어 읽었다. 점점 빠르게…. 가사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고 싶어서 발음 연습을 한 것이다. 보통 한 곡을 만들면 3~4분 정도 되는데, 그 시간 안에서 전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그래서 랩을 더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명확한 발음으로. 평소에도 말이 빠른 편인데 전달력은 좋다는 평을 듣는다. 이제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나 발음 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도 한다.(웃음)

빠른 랩을 듣다 보면 가사가 궁금해 더 귀 기울이게 된다. 선입견일 수 있지만 힙합에는 욕설이나 선정적인 가사 등 거친 표현이 많은 편인데, 아웃사이더의 가사는 굉장히 서정적으로 느껴졌다. 랩은 자기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창구라서 창작자의 표현 방식에 따라 세고 공격적인 가사를 쓰는 것뿐이다. 요즘 래퍼들이 서로를 헐뜯는 ‘디스전’이 유행하기도 하는데, 나는 비난하거나 싸우는 걸 싫어해서 가사에도 그런 내용은 잘 담지 않는다. 음악으로 선한 영향을 끼치고 싶다. 내 가사는 문학성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 래퍼들이 문법을 지키지 않고 가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난 그게 싫다. 말이 안 되는 것을 맞다고 합리화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기승전결이 있고 어휘 선택이 뛰어난, 한 편의 문학과 같은 가사를 쓰려고 노력한다.

원래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나?

어렸을 때는 문학작품 읽는 것을 좋아하고 작가가 되고 싶어서 언론학과 입시를 준비하기도 했다. 그러다 고등학생 때 <1999 대한민국> 이라는 국내 최초의 힙합 앨범을 접하고 랩의 매력에 빠졌다. 사회에 대한 견해를 과감하게 밝힌 랩을 들으며, 랩이야말로 내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낼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해 래퍼가 됐다.

 최근 10대 래퍼들이 실력을 겨룬 <고등래퍼>라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어떻게 봤나?

10대의 젊은 에너지와 응어리진 감정들을 랩으로 표현해내는 데 감동받았다. 각자의 경험과 생각들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수준이 상당히 높고, 랩을 통해 에너지를 분출하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푹 빠져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었고. 더 많은 청소년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웃사이더는 청소년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있다. 아이들과 함께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사진을 남긴다.

쪽팔리면 어때! 좋으면 일단 해보는 거지

 

아웃사이더 SNS를 보니 중·고등학생들과 찍은 단체 사진이 많더라. 이번에 발매한 노래도 청소년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10대들에게 유독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맞다. 나도 청소년 때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도 하고, 방황하는 시기를 겪기도 했다.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겪어보니 인생 선배로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아졌다. 한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아이들의 문제에 관심이 더 많아지기도 했고. 그래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토크 콘서트를 시작했으니 벌써 7년째다. 지금은 1년에 200회 정도 강연을 한다.

가수 활동보다 강연으로 더 바쁘겠다. 토크 콘서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군대를 제대하고 다시 가수 활동을 하려는데 사람들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줘야 할지 모르겠더라. 힙합은 아무래도 젊은 세대에게 통하는 음악이니까 그 세대의 생각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공연 무대보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을 더 찾아다녔다. 우연한 기회에 중·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하게 됐는데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다. 함께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겠단 생각에 음악 활동을하는 틈틈이 강연을 나갔다. 아이들과 만나는 일이 잦아지면서 내SNS에 학생들의 사연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저마다의 고민이 담긴 사연들을 읽고 나니 돕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부터 사연을 선별해 학생들을 찾아갔다. 이런 활동이 계속되니까 여기저기서 강연 요청이 들어왔고 학교를 넘어서 지역 기관, 기업, 재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연을 하게 됐다. 그래도 내겐 여전히 학교를 찾아가는 일이 먼저다.

꽤 오랫동안 강연을 해오고 있는데, 힘들 때도 있지 않나.

왜 없겠나. 특히 청소년 강연이 다른 강연에 비해 에너지가 좀 더 많이 든다. 성인들은 대부분 강연에 잘 집중하는데, 청소년들은 집중하는 시간이 길지 않다. 자기가 관심 없으면 쳐다보지도 않는다. ‘중2병’이란 말이 있듯이 청소년 시기는 반항심이 생길 때고 통제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내 말에 집중하라고 강요하면 반발심만 생긴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100명 중에 단 2명이라도 내 말에 흥미를 느끼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했다. 어디서든 관중이 신나도록 이 끌어야 하는 공연자의 사명감 같은 게 뼛속 깊이 있나 보다.(웃음)그래서 아이들이 강연에 재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그래서 <아파쇼>라는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아파쇼>?

‘아픔을 겉으로 솔직하게 드러내자’는 의미로, 나와 함께하는 이 공간에서만큼은 서로에게 터놓고 얘기하자는 뜻으로 <아파쇼>라고 이름 붙였다. 토크쇼에 음악 공연을 곁들여 진행하는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강연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한 사람의 말을 일반적으로 전달하는 형식적인 강연이 아니라, 강연자와 청중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든 거다. <아파쇼> 반응이 꽤 좋아서 지금은 정기 강연도 하고 있다. 서울랜드에는 아웃사이더 정규 강연 프로그램도 생겨 거의 매일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풍이 많은 시즌에는 단체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더 바쁘다.(웃음) 아이들과 함께한 순간을 남기고 싶어 매번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 내 강연을 들은 아이들이 SNS에 댓글을 남기는데, 그 몇 줄의 글이 어떤 팬레터보다도 소중하고 감동적이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 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홍보대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아웃사이더 프로필을 보니 만화나 동물 관련 홍보 활동도 하던데,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이어서 하는 일이다. 가수 활동 외에도 여러일을 하니까 바쁘긴 한데,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니 너무행복하다. 본업인 가수 일에만 매달려 살았다면 성과가 좋지 않았을 때 상실감이 더 컸을 거 같다.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다른 일에서 보람을 느끼면 그게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하나의 직업을 정하려고 하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여러 개 하라고 말한다. 세상에 수없이 많은 직업이 있는데, 그걸 다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다양한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다. 하다가 싫증나면 관두면 되고 그중에 가장 재밌고 잘하는 것을 선택해가면 된다. 이런 과정이 자기 일을 찾는 밑거름이될 것이다. 나는 가수를 직업으로 택했지만, 지금은 강연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이 분야에서 인정도 받고 있다. 이렇게 여러 일을 하며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다양한 홍보대사활동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만나면 주로 어떤 말을 해주나?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라고 한다. 너무 뻔한 얘긴가?(웃음) 다시 말하면 내가 남보다 부족하거나 모자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남과 나를 비교한다. 내가 남들과 다르거나 뒤떨어 진다고 생각하면 결핍을 느끼고 외로워진다. 그런데 내가 나를 사랑하면 남들과 다른 점을 특별하다고 여길 수 있다. 나는 외모가 잘생긴 것도 아니고 키도 작다. 예전엔 발음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나를 사랑했기에 늘 당당했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언제나 주변에있었다. 자신의 단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내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차차 채워나가면 된다.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초조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지금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일단 시작해라. ‘안 되면 어쩌지’란 걱정 때문에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통계적으로 인간은 인생의 3분의 2를 고민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3분의 1은 선택한 것을 행하는 시간으로 보낸다고 한다. 90년을 산다고 하면 60년을 고민하며 지내는 것이다. 하루에 고민 1개만 줄여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감만 못하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가다가 중지해도 간 만큼은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처음부터 실패하지 않으려고 하면 그게 두려워 시작조차 안 하게 된다. 산을 처음 타보는 사람이 정상까지 한 번에 올라가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와도 일단 산을 타봤으니 다음에 오를 땐 전보다 높은 곳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을 해봐야 그다음 단계까지갈 수 있는 것이고, 결국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그러니 일단 시작해라. 그리고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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