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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4차 산업의 첨단 기술로 세상을 바꾸다
인천대학교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글 강서진 ● 사진 인천대

 

혁신적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는 엔지니어 양성

 

‘임베디드 시스템’은 각종 사물에 지능적인 소프트웨어를 부여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 항공기(드론), 로봇과 같이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해 원하는 동작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핵심기술을 말한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밀접하게 결합된 첨단 전자 시스템으로, 융합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는 지능적인 첨단 전자기기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통신, 제어, 영상처리 등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전자기계 장치인 하드웨어를 면밀히 분석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4차 산업을 이끄는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은 대학 산학연구성과 평가에서 수년간 1위로 선정됐으며, 학생들 의 연구 성과는 전국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키우는 교육 과정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는 임베디드 시스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 센서및 제어공학, 통신 및 네트워크, 영상처리 등 임베디드 엔지니어가 갖춰야 하는 기술을 공부한다. 또 C언어, JAVA 등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양한 과목에 접목해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높이고 있다. 1, 2학년 때는 디지털 논리회로, 회로 및 소자, 데이터 구조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구조를 이해하는 기본 지식을 익힌다. 3, 4학년이 되면 운영체제, 펌웨어 설계, 네트워크 구조 및 설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학, 영상처리 등의 과목을 다루며 임베디드 시스템을 실제로 구현해본다.

 

학업 및 실무 능력을 높이는 학과 시스템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는 학생의 개발 능력과 학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학생에게 개인 PC와 지정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 지정 좌석제는 수강 과목에 따라 강의실을 옮기지 않아도 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실습 기회가 많은 다양한 비교과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 경쟁력을 높인다. 코딩 챔피언십, 드론 챌린지, 3D 프린팅 콘테스트 등 교내외 여러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연구 성과도 평가한다. 이 밖에도 아두이노 새싹교실, 진로 페스티벌 등 학생들이 직접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는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지식을 더욱 탄탄히 다지도록 돕는다.

 

국내외 유망 분야에 진출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학생은 토익 700점 이상, 개인 작품 점수가 70점 이상이 돼야 졸업이 가능하다. 세계적인 IT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학과에서는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경쟁력을 키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졸업생을 초청해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Salmon DAY’, 졸업생의 근무 현장에서 생생한 업계 상황을 경험하는 ‘찾아가는 진로취업 탐색’, 프로그래밍 전문 능력을 다지는 ‘자율주행 자동차 실험실’ 및 ‘브레인 업그레이드’ 교육 등으로 국내외 임베디드 개발 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니 인터뷰  임지혜 |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2

 

우리 학과, 이건 정말 좋아!

 

강의실이 학년별로 구분되어 있고, 개인 컴퓨터를 제공해 자기만의 학업 공간에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수업이 바뀌거나 공강 시간에 공부할 자리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너무 좋죠. 교수님들의 연구 분야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에요. 신호처리, 자율주행, 반도체, 영상처리, 인공지능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교수 연구실이 있어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어요.

 

학과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임베디드 시스템’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어떤 전공을 공부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학과 생활을 하면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정말 힘들어요. ‘이런 게 개발되면 좋겠는데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우리 학과 공부가 재미있을 거예요. 하드웨어적인 회로를 만들고, 이에 필요한 코드들을 적용해서 하나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이 정말 흥미롭거든요.

 

우리 학과 후배가 되고 싶다면 명심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드론과 같은 4차 산업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우리 학과가 적성에 맞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학과는 학년별 교과과정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기초 공부를 제대로하지 않으면 4년간의 학과 생활이 힘들 거예요. 호기심을 갖고 성실히 공부할 수 있는 학생에게 우리 학과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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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민 비디오 감독

글 이수진 ●사진 손홍주,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게티이미지뱅크

소속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역할 미디어콘텐츠사업부 비디오팀 감독
특이 사항 단편영화 제작 경험

 

담당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연출과 제작, 음반 영상이나 콘텐츠 기획과 제작 등을 담당하고 있어요. ‘월간 윤종신’ 전체 영상도 맡고 있죠. 내부 영상 제작 과정은 먼저 A&R 팀에서 앨범을 기획한 뒤 의뢰를 받아서 영상을 제작하고 있어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요?

그 전에는 단편영화를 제작했어요. 영상 대학원에 가려고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인디밴드 라이브 공연 영상도 찍었고요. 그러다가 영상 프로덕션을 세워서 작업을 하게 됐는데, 우연히 윤종신 프로듀서의 라이브 영상을 찍은 것을 계기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됐어요.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노래가 가장 잘 드러나는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게 중요해요.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예산에 맞게 질 좋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노래보다 영상이 돋보이는 것을 지양하는 편이라 노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있어요.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는 곡을 쓴 프로듀서의 의견을 주로 반영해요. 핵심 이미지를 바탕으로 뼈를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영상을 만들죠. 함께 작업하는 분들과 의사소통할 때는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어요.

 

 

뮤직비디오가 완성되기까지의 일정은 어떤가요?

노래마다 제작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하지는 않아요. 신규 앨범을 내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경우 평균 3주 정도 걸려요. 사전제작이 약 1주 걸리는데 그때 미팅이나 기획, 구성 등을 논의해요. 2주째 촬영을 진행하고 3주째 편집을 하죠. 월간 윤종신의 경우는 곡에 따라 다른데, 곡을 빨리 작업하는 경우에는 영상을 오래 작업할 때도 있지만 보통 1주일 안에 영상 제작을마치는 편이에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가장 힘들어요. 육체적으로 힘들거나 편집이 잘 안 될 때는 그냥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아이디어가 없으면 일 자체를 할 수 없으니 스트레스가 크죠. 그럴 때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영상 아이디어를 얻어요. 특히 BPM(Beats per minute)이 비슷한 음악을 들으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있어요.

 

 

김형민 감독의 대표작품

➊ 장재인 싱글 ‘Love Me Do’
➋ 2015 월간 윤종신 6월호 ‘굿나잇 Good Night’
➌ 2015 월간 윤종신 3월호 ‘Memory’(with 장재인)
➍ 2014 월간 윤종신 & TEAM 89 12월호 ‘지친 하루’
➎ 에디킴 ‘너 사용법’
➏ 2014 월간 윤종신 & TEAM89 11월호 ‘행복한 눈물’

 

※ MODU 지면을 통해 ‘음반전문가’의 상세 직업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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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메이커 

대중문화예술기획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회장

bob스타컴퍼니 대표 손성민

글 전정아 ● 사진 손홍주, 손성민, 예문아카이브

2014년 제정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대중문화예술산업이란 방송 영상, 영화, 비디오물, 공연, 음반, 음악 파일 등 대중문화 예술을 제작하거나 제작물을 만들기 위해 대중문화 예술인의 용역을 제공하고 기획, 관리하는 산업이에요. 여기서 대중문화예술기획자는 대중문화 예술 용역을 제공하거나 알선합니다. 이를 위해 대중문화 예술인을 훈련하고,상담을 통해 지도하는 사람입니다.

 

간단히 말해 연예인은 대중문화 예술인이고 소위 ‘연예인 매니저, 연예기획자’로 불리는 직업이 대중문화예술기획자군요.

맞아요. 대중문화예술기획자는 대중문화 예술인의 연예계 활동을 위해 ‘표준 전속계약서’를 쓴 뒤 이들을 위한 수행과 관리, 홍보, 마케팅을 전반적으로 담당합니다. 소속사와 연예인 간의 계약 기간은 최소 3년에서 7년까지예요. 여기서 소속사란 소속 연예인의 홍보와 연예 활동을 관리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해외에서는 아티스트를 제작자에게 알선하는 업무를 대행하는 ‘에이전트’와 아티스트를 수행하는 ‘매니지먼트’의 업무가 나뉘어있지만 우리나라는 한 소속사에서 함께 진행하는 편이에요.

 

대중문화예술기획자는 어떻게 될 수 있나요?

간단해요. 기획사 또는 소속사에 입사하면 되죠. 소속사별 구인시기에 맞춰 지원하거나 지인을 통해 추천받아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국에 매니지먼트학과가 20개 정도 개설돼 있지만, 필수적으로 전공할 필요는 없어요. 업무에 꼭 필요한 자격증도 없고요.

 

진입 장벽은 생각보다 낮은 편이군요.

그래서 실제로 많은 이들이 지원해요. 하지만 업계는 인력난을 겪고 있죠. 그저 소속 연예인이 좋아서 입사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이라면 현장에서 버티기 힘들거든요.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에서 신인 연예인이 스타가 되는 것처럼, 초보 매니저 역시 베테랑 연예기획자가 되기까지 수없이 도전하고 실패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연예기획자의 화려한 이미지를 기대하고 입사하기 때문에 1~2년 차에 그만두곤 하죠.

 

최근 소속사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속사를 고르는 팁이 있을까요?

매니저로서 입사하려는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생기고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기준을 통과한 소속사만이 엔터테인먼트 및 매니지먼트 소속사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외에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세 단체의 회원사라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검증받은 소속사이므로 믿을 만한 회사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연기자를,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가수를 중심으로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사가 회원입니다. 4년 이상 매니저 업계에 종사한 매니지먼트사 또는 그와 같은 경력을 가진 매니저를 회원으로 구성하고요.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가수와 음반을 제작하는 회원이 모인 곳이에요.

➊ 오디션을 진행하는 모습.
보통 오디션은 자기소개, 지정 연기, 자유 연기, 질문 및 면접으로 진행된다. 이때 대중문화예술기획자와 제작자는 지원자의 연기력뿐 아니라 몸짓, 행동, 발성까지 고루 평가해 그들의 가능성을 꿰뚫어본다.
손 대표의 TIP  ‘이 오디션에서 떨어지면 답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디션 현장을 즐기고 나오세요. 오디션에 임하는 일분일초가 중요하답니다.
➋ 신인 배우의 프로필 촬영장.
손 대표의 TIP 전문 사진가의 촬영 실력을 믿지 않고, ‘내 얼굴이 어떻게 나올까’ 고민하고 걱정하면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서 좋은 표정이 나오지 않아요.
➌ 배우 이효정의 촬영 현장.
완벽한 한 컷을 위해 드라마는 2~3시간, 영화는 하루 종일 촬영하기도 한다. 폭염과 혹한의 상황에서 야외촬영을 하는 것도 부지기수. 이 모든 시간은 배우뿐 아니라 매니저 역시 함께 견뎌야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보통 아티스트 한 명당 대여섯 명의 매니저가 함께한다고 들었어요. 각자의 임무는 어떻게 되나요?

먼저 현장 매니저와 스케줄 매니저가 있어요. 현장 매니저와 스케줄 매니저의 업무가 나뉘지 않고 한 명이 담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장 매니저는 아티스트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해요. 이게 일이죠. 운전부터 식사 제공은 물론 스타일리스트나 헤어, 메이크업 전문가의 일을 돕기도 하고요. 24시간 붙어 있으니 아티스트의 사생활 관리를 현장 매니저가 맡기도 해요. 소속사가 제공하는 숙소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아티스트들은 사적인 만남까지 현장 매니저가 알고 있어야 할 때도 있죠. 그러다 아티스트가 어느 정도 연예계 생활에 익숙해지면 그를 믿고 자유롭게 둔답니다. 물론 SNS에서 한 말실수는 워낙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교육해요.그리고 스케줄 매니저는 아티스트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제작자에게 대본을 받아 전달하는 등 아티스트의 촬영 현장에 좀 더다가가게 됩니다.

 

MBC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의 박성광 씨 매니저는 현장 매니저, 이영자 씨 매니저는 스케줄 매니저라고 보면 되겠네요. PR 매니저와 마케팅 매니저의 일은 어떤 것인가요?

PR 매니저는 담당 아티스트를 제작사 측에 홍보하고 ‘일’을 따오는 사람이라면, 마케팅 매니저는 온라인 뉴스나 신문, 잡지같은 언론 매체 등의 관리를 통해 아티스트를 대외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PR 매니저와 마케팅 매니저의 관계는 촬영감독과 조명감독의 관계라고 보면 쉬울 것 같아요. 서로 협업하지만 겸임할 수는 없거든요. 그리고 SNS 매니저는 SNS로 팬을 관리하거나 비방 댓글을 삭제하는 업무를 맡아요.마지막으로 디렉터 매니저는 아티스트의 전체적인 관리를 총괄하는, 아티스트 전담 팀의 리더와 같은 사람이에요. 배우에게 연기 지도를, 가수에게 보컬이나 댄스 전문 트레이너를 붙여 교육하는 일은 보통 디렉터 매니저가 하는 편이죠. 이렇게 현장 매니저에서 실장, 팀장급으로 승진하는 데에만 적어도 10년은 걸린답니다.

 

한 명의 스타를 만드는 데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협업하는군요. 평범한 연예인 지망생이 톱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예전에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스타가 되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요즘은 어느 정도 외모가 되고, 끼가 보인다 싶으면 거의 다 소속사 연습생이에요. 대형 기획사는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지원자들을 가려내는 것만으로도 바쁩니다. 요새는 지인의 소개를 받거나 대학의 연극영화과 등에서 오디션을 보며 스타가 될 ‘원석’을 고르고 있습니다. 베테랑 기획자나 제작자는 오디션만 봐도 ‘느낌’이 딱 와요. 오디션에 집중하고 있는지, 남다른 감각이 있는지, 인성은 바른지, ‘멘탈’이 강한지 전부 보이거든요. 잡생각이 많은 사람은 눈빛이 흔들리기 마련이고요. 그렇게 발굴한 사람은 프로필을 촬영하고 예명을 짓는 등 촬영장에 보낼 준비를 해요. 배우는 자기 이름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가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쉬운 닉네임을 짓기도 하죠.

 

그렇다면 멋지게 ‘가공’한 아티스트를 제작사에 소개할 때는어떻게 하나요?

PR 매니저가 아티스트의 프로필을 들고 방송국이나 제작사를 다니면서 소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반대로 제작사에서소속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프로필을 보고 연락하기도 하고요.저는 아티스트에 대한 애착이야말로 그 소속사의 ‘비즈니스 능력’이라고 봐요. 기획사의 크기, 홍보 능력, 아티스트의 기량 등 모두 중요하겠지만, 나와 함께한 아티스트를 믿고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어야 제작자에게도 신뢰감을 주니까요. 그래서 자신에게 ‘올인’할 줄 아는 매니저를 만나는 것도 아티스트의 운이자 복이죠.

 

베테랑 대중문화예술기획자로서 아티스트를 기획할 때 어떤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나요?

정답은 없어요. 각자의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게 대중문화예술기획자의 일이니까요. 그래서 과도한 성형수술은 권하지 않아요. 방송계가 선호하는 이미지, ‘트렌디’한 얼굴은 매번 바뀌고, 지금 가진 외모적 단점이 오히려 신선한 캐릭터가 될 수도 있거든요. 사투리나 말씨도 마찬가지예요. 자신만의 억양으로 만들면 됩니다. 요즘은 평범한 얼굴을 좋아하는 추세예요. 예를 들어 선이 굵고 화려한 미인은 자칫 도회적인 인상으로 대중에게 각인돼 도도한 역할만 맡는 등 캐릭터가 굳어지기도 하죠. 하지만 조금 수수한 인상은 스타일링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져서 더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어요.

 

이 일을 하면서 꼭 필요한 자질이나 적성도 있나요?

대중문화예술기획자는 연예인보다 연예계를 통달해야 해요. 웬만한 연출자 이상의 방송 지식을 갖춰두는 게 좋고요. 물론 어떤 분야에서든 노력하고 미치면 1위가 될 수 있죠. 하지만 그 이전에 제가 직접 뽑은 ‘적성검사’로 자신의 성향이 대중문화예술기획자에 맞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 MODU 지면을 통해 ‘대중문화예술기획자’의 상세 직업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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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문재인 대통령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화제에 오른 적이 있다. 무릎을 꿇고 참배하는 문 대통령의 구두 때문이었다. 그 구두를 얼마나 오래 신었는지 닳고 찢어진 구두의 밑바닥으로 알 수 있었다. 당시 ‘문템’ 구두가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수제화라는 것이 알려졌고, 그 구두를 만들던 사회적 기업이 경영난으로 폐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구두 브랜드 ‘아지오(AGIO)’를 만드는 ‘구두만드는풍경’이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다시 시작된 배경이다. 구두만드는풍경의 유석영 대표에게 ‘아지오 스토리’를 들었다.

※ 이번  ‘만나고 싶었어요’는 장애인들이 직접 기자로 참여하는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한마음기자단’(www.woorimaum.org)과 함께했습니다.

글 박성조 ●사진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구두만드는풍경

대통령 덕분에 다시 태어난 ‘아지오’

 

‘대통령 구두’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2010년에 처음 청각장애인들과 구두 공장을 열었다. 막상 열기는 했는데 팔 길이 없으니 보따리를 들고 다니며 사방으로 팔러 다녔다. 청와대, 국회, 서울역 등 안 돌아다닌 곳이 없다. 그렇게 팔아서 월세를 내고 급여도 주고 그랬다. 문 대통령은 그때 만난 ‘고객’이다. 2012년에 국회에 가서 구두를 팔았는데,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오셔서 구두를 구입했다. ‘잘 만들었다, 어려움은 없냐’며 묻기도 하셨다. 그때 문 대통령뿐 아니라 추미애 전 대표를 비롯해 많은 분이 구두를 사갔다.

처음 청각장애인과 함께 구두를 만들기 시작한 계기는?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CBS 방송 일을 11년간 했다. 아무래도 시각장애인이다 보니 장애인 관련 취재를 했는데, 그때 알게 된 것이 있었다. 1990년대까지는 청각장애인들이 구두를 많이 만들었다는 것이다. 손이 빠르고 집중력이 좋아서 구두 일에 잘 맞았던 거다. 당시 우리나라 구두 생산직 종사자의 40% 이상은 청각장애인이었다. 이후 외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들여오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파주시 장애인 종합 복지관장을 하면서 장애인들의 ‘밥벌이’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고, 청각장애인들에게 ‘직업’을 주겠다는 생각 하나로 덜컥 사업을 시작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공장 건물에서 청각장애인 6명과 함께 만든 회사였다. 40년 경력의 구두 제조 전문가도 초빙했다. 2009년에 사업을 구상해 2010년 1월에 첫 출근을 했다.

문 대통령이 선의로만 5년이나 같은 구두를 신은 건 아니었을 것 같다. 분명 품질이 그만큼 뛰어났을 텐데 왜 폐업하게 됐나.

품질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엔 매장도 없었고, 자본도 없었다. 새로운 디자인을 뽑을 재투자 능력도 없었다. 2013년에 어쩔 수 없이 문을 닫으면서 눈물이 났다. 직원들과 함께 울기도 했고, 미안한 마음에 혼자서도 울었다.
그 구두가 뒤늦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멈췄던 브랜드를 다시 들어 올리는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을 것 같다. 지난해에 문 대통령 취임 후 일주일쯤 됐을 때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다. 우리 구두를 대통령이 맞추고 싶어 하니 청와대로 들어와달라는 것이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답할 수밖에 없었다. “갈 수 없습니다.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틀도 사람들도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서 못 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펑펑 울었다. 오늘까지만 공장이 살아 있었으면 소위 ‘문템’이 되는 거였는데 우리가 버티질 못했다는 아쉬움에 속이 상했다. 그렇게 끝나나 했는데 5·18 기념식 영상에 구두 사진이 나왔다. 그 구두가 ‘아지오’라는 소문이 나면서 그때 일하던 사무실 전화기에 불이 났다. 연락이 폭주해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그렇지만 바로 다시 공장을 열 수는 없었다. 다시 만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만 답했다. ‘투자하겠다’, ‘구두를 사고 싶다’ 같은 문의가 정말 많았다.이름만 빌려주면 구두를 만들겠다는 곳도 있었다. 그 거품이 걷힐 때까지 기다렸다. 방송 인터뷰로 현재 회사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도 알렸다. 회사가 실체가 없다, 현재는 아지오를 살 수도 만들 수도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화제가 됐을 때 바로 다시 문을 열지 않은 이유는?

내가 청각장애인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환경이 어렵고 배고프니까 구두 공장을 함께 만들어서 부자가 되어보자고 그들에게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어긴 거니까. 사람들이 얘기한다고 쉽게 결정할 수는 없었다.
지나가는 바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결국 ‘시즌2’를 시작했다. 사람들 문의가 너무 많아서 주변에 조언을 구했다. 유시민 작가를 찾아가서 의논했는데 “청각장애인 일자리라면 만들어보자”고 하더라. 이를 악물게 됐다. 아지오 시즌2를 만들고, 구두를 만들고, 청각장애인들이 기쁘게 일할 수 있는 곳을 만드는 일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 씨가 흔쾌히 아지오의 홍보 모델로 나섰다. 이후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모델로 합류해 더 유명세를 탔다.

유시민 작가가 어떤 조언을 해주었나.

경제학도라서 하지 말라고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긍정적인 응원을 받았다. ‘대통령이 다 만들었는데 한번 해보자’는 거였다. ‘구두만드는풍경’은 협동조합으로, 유 작가도 우리 조합원이다. 조합 회의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
고 있다. 직원들에게 밥도 사고 책도 나눠줄 정도로 애착이 크다.아지오 시즌1과 시즌2의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그때는 외로운 싸움이었다. 구두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어렵게 사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엔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조직의 성격도 협동조합이라 많은 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유시민 작가나 유희열씨 등 유명인들도 자청해서 홍보 모델로 나섰다. 또 초기 자본금을 마련하려 시도했던 ‘아지오 펀드’에 참여하며 설립을 도와준 수많은 시민들이 있다. 과거보다는 훨씬 좋은 상황이다.

‘아지오 펀드’라니?

아지오라는 이름만 기억될 뿐 정말 아무것도 없던 상황이니 모든 걸 새롭게 준비해야 했다.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확보하려면 초기 자본금이 필요했다. 이걸 시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펀드 형태로 마련했다. 2018년 10월
31일에 은행 보통예금 금리를 적용해 상환할 것을 약속했다. 유시민 작가가 직접 글을 써서 펀드의 의미를 알렸다.

 

선입견을 넘어 ‘좋은 구두’로

 

‘대통령 구두’라고 알려지면서 장애인이 만든 구두라는 점이 사람들에게 더 인상 깊게 남았다. 청각장애인들이 구두를 만들 때 어떤 장단점이 있나.

우리는 회사를 만든 다음, 장점이 있어서 청각장애인을 고용한 것이 아니라 ‘청각장애인 일자리’라는 목표를 가지고 회사를 만든 거다. 처음부터 청각장애인들의 자리였다. 청각장애인들은 몰입도가 굉장히 높고, 눈썰미가 상당히 좋다. 다만 소통이 다소 어렵기 때문에 회의를 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린다. 비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더 원활하게 소통하려고 매일 수화를 하나씩 배우고 있다. 단점이 장점으로 더 크게 발휘될 것이다.

재단과 디자인은 어떻게 하고 있나.

지금은 외부에서 도움을 받고 있지만 공간이 넓어지면 청각장애인이 하게 할 것이다. 공간이 좁아서 다 하기 힘든 상황이다. 구두 디자인에는 크게 특허라는 것이 없다. 그래서 조금 변형해서 사용하고 있다. 청각장애인 중에서 디자인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과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 농아인 미술인도 많은데, 재정이 허락된다면 그런 분들을 기용하고 싶다. 그렇게 투자해서 이익금이 생기면 사회 공헌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

다른 장애 유형도 있는데 청각장애인 일자리를 먼저 생각한 계기가 있을 것 같다.

경기도에 지금도 청각장애 복지관이 없다. 서울에는 있는데 경기도에는 없다. 그래서 파주에 있을 때 청각장애 시범사업을 했다. 학습 지원을 했는데 잘 안 오더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 그들에게는 일자리가 더 중요했던 거다. 청각장애인들은 소통이 어려워서 취업을 해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들에게 보람을 느끼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을 꼭 만들어주고 싶었다.

수제화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싶은 장애인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 있나.

우리나라는 구두와 관련된 자격증이 없다. 그래서 한국보건복지개발원, 고용개발원 등과 양해 각서(MOU)를 맺고 준비하고 있다.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자는 의도다. 나중에는 구두만드는풍경과 협업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다. 훈련도 3개월 과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실습과 이론 교육을 함께 진행하려 한다. 민간 자격증이라도 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이 가업을 이어가는 것처럼 계승 산업을 만들어가고자한다. 청각장애인 후배들에게 물려줄 생각이다.

아지오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는 직접 구두를 만드는 브랜드가 없다. 자기 공장이 없고 전부 외주를 주고 있다. 우리는 직접 발 모양을 재고, 직접 생산을 하고 있으니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장애인 생산품이라고 하면 아직까지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철저하게 품질로 보여줘야한다.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세련되게 뽑아야 한다. 그래서 정말 작심하고 직접 발을 재는 수제화를 내세우는 거다. 너무 원시적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고객을 대하는 스킨십과 실측 사이즈, 좋은 가죽 등으로 제품을 만들어 좋은 브랜드가 되겠다.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선입견은 대통령 구두 사진으로 많이 깨진 것 같다. 시즌1 시기에는 그런 편견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신어본 사람들은 칭찬을 했다. 7년째 신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신다가 수선을 해서 더 신겠다는 사람도 있다. 이미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신고 있고, 대통령도 5년을 신었으니 이런 것들로 대중의 선입견이 많이 깨지고 있다고 본다.

 

아지오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 구두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경영이 어려워져 폐업을 했다가 약 4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선입견 때문에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

예전 아지오를 할 때 여기저기 직접 팔러 다녔다고 했는데, 그때 이런 일도 있었다. 식당에 사람들이 많아서 거기있는 사람들에게 구두를 소개하려고 들어갔다. 그랬더니 어느 분이 구두를 꺼내기도 전에 돈을 주는 거다. 아마
1000원짜리였던 것 같다. ‘그냥 이거 들고 가시라’고 하더라. 구걸하는 걸로 알았던 거다.

대통령의 구두라는 이미지는 정말 큰 자산이다.

대통령 구두 사진으로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얻었기 때문에 품질경영, 신용경영으로 그것을 유지하면서 더 발전시키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다. 장애인들이 일하는 회사라고 해서 저렴하고 상황이 어려운 이미지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시설에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장애인들에게도 자부심을 갖게 한다. 장애인 직원들에게 대우도 많이 해주려 한다. 리스크가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목적에 맞다.

‘장애인 구두’가 아닌 ‘고급 구두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려면 그래야 한다. 그래서 불편하다는 불만이 나오면 책임지고 편하게 맞을 때까지 수선을 한다. 소비자들이 ‘장애인이 만들었으니 감안하고 사야지’라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소비자들을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시장은 냉정하다. 시장에서 승부하려면 품질, 가격, 디자인 중 한 가지라도 뛰어나야 한다. 장애인 제품에 꼭 ‘장애인’이라는 말을 안 붙여도 된다. 오히려 시장조사 하고 계속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우리 생각만 가지고 ‘내 마음 알아주세요’라고 읍소해서는 안 된다. 업무 배치를 할 때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하면 장애인들과 함께 일하면서도 품질 향상이 가능하다.

기존에 장애인들의 직업 환경을 보던 일반적인 시선과 상당히 다르다.

장애인들은 이제껏 소위 ‘버리는 산업’에 종사해왔다. 기업들이 비용적인 측면이나 고용의 어려움으로 포기한 일을 해왔다. 그러니 급여가 낮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직업 재활시설 700여 곳에 장애인 약 2만 명이 종사한다. 대다수는 최저임금 절반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이런 상황은 복지 측면에서도,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장애인이 만드는 상품이라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비즈니스로 접근해야 한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하고 살 수 있도록 해야 복지와 직업 환경이 연결될 수 있다.

구두만드는풍경과 아지오의 향후 계획은?

크게는 ‘온 국민이 아지오를 신는 그날까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신고, 천사는 아지오를 신는다’는 이미지로 만들어가고 싶다. 지금도 우리 제품이 대중의 70% 이상에게는 호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구두에서 시민의 구두로, 시민의 구두에서 친구들보다 좋은 구두로 가고자 한다. 구체적인 목표는 30명 정도의 청각장애인이 폼 나게 살 수 있게 브랜드를 꾸려나가는 것이다.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도 많고, 그 방향으로 진로를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다. 선배로서 조언한다면?

처음에 이 회사를 만들 때 사업성을 따지고 만든 게 아니다. 청각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어주겠다는 목표가 있었을 뿐이다. 청소년들도 어떤 목표를 확실히 세우면 좋겠다. 갈팡질팡하기보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갖고, 가슴에 꿈으로 품길 바란다. 그렇게 목표를 따라 꿈을 키우다 보면 언젠가 그 일을 해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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