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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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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노예? VS 스마트폰의 주인!

How to live SMART?

 

글-권동혁&이규석

앞에서 여러분의 학습 의욕을 불끈불끈 솟아 오르게 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해 주었던 것, 기억하나? 하지만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고 해서 모든 고등학생들이 스마트해 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MODU도 알고 있고, 여러분도 알고 있고, 옆집 누렁이도 알고 있다. 그래서 MODU가 추적해 보았다. 스마트폰으로 공부 안 하는 학생들의 하루 VS 스마트폰으로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의 하루! 여러분은 어느 쪽이 되고 싶은가?

 

스마트폰의 노예

#1 지각이다! 시도 때도 없는 알림에 배터리가 다 닳아서 알람 소리도 못 듣고 ㅜㅜ 어제도 밤 12시에 새로 업데이트 된 웹툰 모니터링 해주고, 트친들이랑 뻐꾸기 좀 주고 받고, 다음TV팟에서 나가수 영상 보고 Youtube로 엠카 영상 좀 봤더니 2시, 3시가 되었다. 참 이상한 일이지. 책만 펴면 서서도 잠이 솔솔 오는데, 인강 켰다 하면 그냥 꿈나라로 달려가는데, 왜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으면 누워서도 잠이 안 오는 걸까? 정말 미스터리다. 내가 이럴 시간에 공부했으면 서울대는 한쪽 눈 감고도 들어갈 텐데. 두 눈 시퍼렇게 뜨고도 대학 문턱을 넘기 힘들 지경이니. 아. 마음이 무겁다.

#2 예전엔 스마트폰 없이 어떻게 살았나 싶다.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이랑 카톡 주고 받아야 하고, 페북도 해야 하고, 싸이질도 해야 하는데! 도대체 예전에 어떻게 스마트폰 없이 살았지? 카톡 덕분에 문자요금 부담도 없다는 건 정말 대~~~박. 학교에서도 네이트 판 하면서 낄낄깔깔 거릴 수 있다는 것도 대~~~박. 이러니 스마트폰을 1초라도 손에서 뗄 수가 없다니까? 넌 안 그래? 그런데 도대체 아침마다 군말 없이 스마트폰을 제출하는 애들은 뭐지? 그러기엔 연락 올 데가 너무 많은데? 에휴~ 스마트한 고등학생이라면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항상 온라인이어야지! 대한민국 IT 산업 발전에 사명감을 가지고 동참하라고!

#3 사실 이게 스마트폰인지, 게임기인지 잘 모르겠어. 예전에는 폰 게임이라고 해 봤자 스도쿠? 정도가 전부였는데. 요즘은 판타지 세계도 탐험하고, F1 레이싱도 즐기고, 좀비도 해치우고, 축구도 하고 야구도 하고… 게임 하다 보면 쉬는 시간도 사라지고, 야자 시간도 사라지고, 주말도 사라지고, 아아… 다 사라져 버린다. 게임만 있냐고? 확실한 동영상 기능은 또 어떻고. 외장메모리에 미드나 일드 잔뜩 받아 놨다가 정주행 한 번 해 주면 또 주말이 사라져 있어. 하지만 괜찮아! 고3때부터 공부하면 되겠지. 오? 게임 할인 행사다. 지금은 공부해야 되니까 안 할 거지만, 일단 다운받는 게 나쁜 건 아니잖아?  (<- 그러나 이미 너의 하루는 없다)

 

스마트폰의 주인

#1 스마트폰을 산 이후로, 늦잠을 자 본 적이 없다. 비결이 뭐냐고? 아침의 혁명! 알람시계 어플리케이션! 엄청나게 큰 알람소리 때문에 맨날 늦잠 자는 옆집 백수 아저씨한테 혼 난 적도 있다. 게다가 이 알람을 끄려면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처음에는 눈 뜨자 마자 덧셈 뺄셈 하려니 머리가 지끈지끈 했지만, 이제는 어느새 나도 산수의 신! (수리 점수는… 망…) 더 강력한 알람이 필요하다면? 30마리의 닭을 잡아야 시끄러운 소리가 꺼지는 알람, 눈 뜨자 마자 영어듣기를 해야 하는 알람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스마트폰과 함께라면 나도 이제 아침형 인간!

#2 으아! 난 수학이 너무 싫어. 모르는 문제가 나올 때 마다 숨이 콱콱 막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젠 할만 해. 나는 스마트폰 유저니까. 이게 가능한 이유는 바로바로, 바로풀기! 이 어플리케이션이 나온 이후로 수학 스트레스와도 안녕! 왜냐하면 모르는 문제를 바로 물어볼 수 있으니까. 일단 어플을 키고 ‘질문하기’ 에 들어간 다음에 내가 모르는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촬영하자. 그리고 궁금한 내용을 간단히 적고~ 문제 출처를 표시한 다음 업로드! 그러면 전국에 있는 수학의 신들이 친절하게 동영상 답변을 짠! 하고 보내준다고. 게다가 이 모든 게 무료라니? 아. 이거슨 정말 수학의 혁명!

#3 2012년에는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대폭 늘어난다고 한다. 아. 그런데 너무 답답하지 않아? 인터넷에도 마음에 드는 정보가 없고. 서점에 가니까 책들은 뭐가 이렇게 두꺼운 거야. 관심도 없는 학과, 가지도 못하는 학교 정보만 잔뜩 모아 놓고 엥? 3만원? 대체 그걸 언제 어떻게 다 읽어? 그래서 나는 리디북스를 이용한다. MODU를 만드는 언니, 오빠들이 리디북스를 통해 다양한 학과, 진로, 수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거든. 스마트폰으로 짬짬이 수시모집 대비할 수 있으니 좋고, 두꺼운 책 안 들어도 되니 어깨도 가뿐하고! 이외에도 리디북스에는 EBS 활용법, 과목별 개념어 사전 등등 도움 되는 정보들이 한 가득 있지. 알려주기 아깝지만, 나 혼자 알기는 더 아깝다. 어이, 스마트폰 유저들! 대신 대학 잘 가면 한 턱 쏘는거다잉~!

놈의 언어영역 성적이 수상하다

나만 알고 싶은 언어 책들 대공개

 

아아. 코난에게는 란도 있고 하이바라도 있는데, 심지어 살인마 김전일도 미유키라는 예쁜 여자친구가 있는데. 나는 왜 이곳에서 홀로 추운 겨울을 보내는가? 여기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안돼. 정신 차리자. 얼마 전에 들어온 새로운 의뢰를 처리해야 해.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탐정 밥만 몇 년째 먹고 있는 내게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지. 좋아, 의뢰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까?

언어영역 성적을 올리고 싶습니다. 다들 기출문제를 보라고, EBS를 보라고 하지만 도대체 기출문제를, EBS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분명 언어 영역에는 제가 모르는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 같아요. 부탁이에요! 언어영역 공부 방향을 잡아 줄 수 있는 숨겨진 비밀 교재를 찾아 주세요.

허참. 숨겨진 비밀 교재를 찾아달라니. 비밀 교재 찾아서 혼자서 성적을 쑥쑥 올려보겠다는 심산인가. 앙큼한 녀석. 하지만 이 정도는 내게 식은 죽 먹기. 왜냐고? 이런 의뢰는 종종 들어오거든. 그것도 매년, 과목별로 들어오지. 어디보자, 분명 예전에 조사해 놓은 Case File이 어딘가에 있을텐데… 음… 뒤적뒤적. 찾았다! 좋아. 이거면 되겠어.

Case F332891: 나만 숨겨놓고 보고 싶은 과목별 교재 목록! 일단 이번 의뢰에서 요청한 건 언어영역 교재니까, 이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 주면 되겠군. 이메일로 보내줘야지. 뭐? 너희들도 궁금하다고? 흠. 미안하지만 이런 정보는 공짜로 주지 않아. 난 탐정이지 자원봉사자가 아니라니까. 너희는 히히닥거리느라 모르지만 코난이나 김전일도 의뢰 해결할 때마다 알게 모르게 출연료며 사례금을 받는다고. 걔네 시급이 얼마라더라. 그래도 알려달라고? 다짜고짜군. MODU 정기구독 하고 있다고? 음… 그래. MODU 독자들이 원한다니 오늘은 특별히 무료로 자료를 공개하기로 하지. 기분이다!

 

탐정 X가 공개하는 언어영역 비밀 교재들!

#1 이걸로 안 풀리면 날 쏴라! (총 2권)

중학생도 고3 수능 문제를 풀 수 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욕적으로 올해 발간된 책이지만 왠지 저렴해 보이는 디자인, 그럼에도 1권 19000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 그래서 구매 욕구를 떨어트리는 쏴라!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혼자서 몰래 본다는 바로 그 교재지. 문제집을 아무리 풀어도 성적이 안 오르는 너! 지문이 어려우면 이해가 안 되어서 통으로 날려먹는 너! 언어는 책 많이 읽은 애들만, 타고난 애들만 잘 하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너! 당장 이 책을 구입해라. 언어영역을, 기출문제를 바라보는 눈이 바뀔 것이다. 질문이 생기면 어떡하냐고? Sswa_ra.blog.me에서 친절하게 질문&답변까지 받을 수 있으니까 걱정 말고 일단 Go! 책 값이 비싸다고? 어허. 이걸로 네 언어영역 고질병을 해결할 수 있다니까! 

#2 스터디테라피, 언어영역 5단계 학습법

스터디테라피 시리즈는 언, 수, 외 각 영역의 수능 출제 매뉴얼과 출제 원리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학생들이 실제로 왜 공부를 잘 하고 못 하는지를 뜬구름 잡는 듯한 이야기 대신 실천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알려주는 흥미로운 책이지.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마음가짐과 공부 습관부터 분석하고 뜯어 고쳐주는 책이다. 항상 공부법 관련 책을 사서 읽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너!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몸에 새로운 공부 습관이 붙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거다! 성급하게 읽어 나가지 말고 차근차근 배워 갈 것. 새로운 습관이 생길 때 까지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 마술 같은 성적 향상 비법은 없다는 점, 명심해라!

#3 국어공부 패러다임을 바꿔라!

이 책은 예비고3보다는 아직까지 수능을 준비하기에 여유가 있는 예비고2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누구나 이 책을 처음 접하면 충격을 받게 되지. 널려 있는 언어 교재들도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말하고, 진정한 문제 풀이 방법을 공개하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하니까 말이야. 하지만 다들 이 책을 덮고 나면 머리를 치는 듯한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국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한 독서! 라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는 저자의 메시지. 하지만 수능이 목전에 다가온 예비고3들도 겨울방학 때 시간을 내어 꼭 이 책을 읽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외에도 언어의 기술, 나쁜 언어, 언정보를 비롯해서 많은 양질의 교재들이 있다. 하지만 오늘의 목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교재들을 소개하기 위함이니 여기서 일단 의뢰는 끝! 아무 생각 없이 기출문제만 풀면 성적이 오를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MODU 독자들, EBS만 달달 외우면 성적이 오를 거라고 꿈꾸는 MODU 독자들. 위 책 중 하나를 구입해서 자신의 언어 점수 혁명을 이뤄 보는 것은 어떨까! 그럼 EBS는 어떡하냐고? 걱정하지 말라 예비고3들이여! 내년에 MODU에서 계속해서 EBS교재들을 분석해서 잡지에도 싣고, 책으로도 출판할 계획이니까!

 Cas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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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다. 공부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달래 주자.

겨울에 놀러 갈 만한 곳, 고기단이 소개한다!

현대고 1학년 박주연-애기들♥ 나만 믿어! 사랑해
삼성고 2학년 이승주-나도 삼성고등학교 사랑해요
진명여고 1학년 유채은-진명여자고등학교 1학년 6반 30번
수명고 1학년 김보미-그럼 나도 수명고등학교 사랑해요♥
홍대부여고 1학년 송국현-뭐라고 써야될지 모르겠어요
홍대부여고 1학년 한지원-고려대 국어교육과 꼭! 갑니다^0^
홍대부여고 2학년 이아로-이번 겨울방학엔 겨울잠을 자지 않겠습니다

난이도 1 일단 가까운 곳부터 정복하자! 

겨울 하면 북극곰이지, 대학로에서 북극곰을 만나자! 곰다방 카페 

겨울 하면 코카콜라를 좋아하는 북극곰이 떠오르지 않니? 가까운 혜화역 대학로에서 북극곰을 만나자! 혜화역에는 ‘곰다방’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이름 그대로 안에는 귀여운 곰 인형들이 가득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여러 종류의 차들은 추운 겨울 몸을 녹이기엔 딱!

어떻게 가면 돼?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맥도날드 바로 맞은편에 있는 카페베네와 커핀 그루나루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다 보면 있어!

MUST DO THIS!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은 다양한 곰 인형들과 함께 사진 찰칵! 찍어서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길 바래. 따뜻한 차와 함께 귀여운 수제 곰도리 쿠키도 먹어보자~ 가격은 단돈 1000원!

친구들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라면? 역시 놀이공원이지!

롯데월드. 서울랜드 다 좋지만 역시 놀이공원의 꽃은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11월 26일부터 12월29일까지 ‘윈터 원더랜드’ 겨울 축제를 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많다지? 특히 수능 끝난 고3들은 가서 씐~나게 놀아보자!

어떻게 가면 돼? 서울에서 가는 방법은 정말 많아. 홍대입구역에서 출발하려면 홍대입구 사거리 서교호텔 정문 앞에서 버스를 탈 수 있고, 강남역이나 사당역에서 버스를 탈 수도 있지! 아참. 가기 전에 온라인 예약하는 것 잊지 마!

MUST DO THIS! ‘스노 버스터’ 라고 2인승 튜브썰매가 있어! 친구와 둘둘 짝 지어서 타면 진짜 재미 있을 거야! 으~ 놀러가고 싶다. 혼자서 타는 것보다 두 배로 재미있는 눈썰매~ 꼭 타보자!

난이도 2 엣헴. 버스 좀 타고 나가 볼까? 

365일 허브 내음이 진동하는 바로 그 곳, 허브 아일랜드!

추운 겨울에도 여전히 허브 아일랜드에는 사람이 와글와글. 실내에도, 정원에도, 가게에도, 레스토랑에도, 공방에도 허브! 허브! 허브!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 나라들을 본 따 만든 베네치아 마을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안성맞춤! 허브 향기로 가득한 펜션도 있으니 분위기 있는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허브아일랜드로 Let’s Go~!

어떻게 가면 돼? 1호선 소요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57번 버스를 타고 삼정리 허브 아일랜드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돼. 걱정되면 버스 타기 전에 기사님께 물어보고 탈 것!

MUST DO THIS! 1. 크리스마스 기분을 즐기자! 우체국에서 핀란드 산타 마을로 편지를 하면 답장을 받을 수 있어. 2. 허브레스토랑, 허브카페, 허브빵가게를 보고 식신에 빙의해도 경찰출동 안합니다잉~ 3. 2011년 11월 1일부터 2012년 4월 30일까지 매일 밤 열리는 불빛동화축제를 놓치지 말 것!

문화와 예술이 가득한 그곳. 예술마을 헤이리로 떠나자!

Hey! Ladies and Gentlemen! 문화예술의 종합공간인 헤이리는 여러 가지 체험과 교육, 전시, 공연들이 열리고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써 우리들의 교양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을뿐더러 잠깐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가본 사람들도 많고 안 가본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 가본사람들은 안 가본 친구들을 가이드 해주면서 같이 가보세요!

어떻게 가면 돼? XXX에서 버스 200번, 2200번, 900번을 타고 헤이리 라고 방송이 나오면 거기서 내리면 되요!

MUST DO THIS! 그날의 특별한 공연을 보거나, 트릭아트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2011년 12월 31일 까지 한다니까 어서 가보도록!

난이도 3 도대체 여긴 어디여?! 길치는 조심하자!

겨울 바다의 참 맛을 느끼고 싶다면? 무의도로 Come on!

겨울 잠 자며 집에서 방.콕.시.티를 부를 그대를 위해 추천해 줄 장소! 무의도! 섬이라고 해서 겁내지 말자. 쫄지 말자.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 곳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탁 트인 겨울 바다가 잘 어우러져 겨울 바다를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지. 카메라를 들고 2011년의 마지막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겠다!

어떻게 가면 돼? 일단 인천공항까지는 버스나 공항 철도를 이용하자! (공항 철도가 좀 더 저렴해) 그리고 나서 공항 3층 6번 출구에서 선착장까지 가는 버스 222번을 탑승! (버스 앞면에 있는 잠진도 행 팻말 확인) 이후에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돼. 어렵지 않아요~

MUST DO THIS! 무조건! 꼭! 칼국수를 먹어 봐야 합니다!!!!!!!!!!!!!!!!!!!!!!!!!!!!! 칼! 국! 수!

눈과 입과 손이 즐거운 그 곳, MT의 단골장소 제부도!

제부도에서는 지팡이를 딱딱 두드리니 바닷물이 쫙! 하고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어. 그리고 바다 낚시나 조개 캐기 등 갯벌 체험을 무료로 할 수도 있지. 그 뿐 아니라 어촌 마을 분위기의 선착장 풍경이나, 선창가에 즐비한 싱싱한 조개들은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니까! MT의 단골장소라 숙박비도 저렴해. 한 번 친구들이랑 제부도를 점령해볼까?

어떻게 가면 돼? 서울 지하철 4호선 금정 역에서 330번 버스를 1시간 정도 타고 가서 ‘서신 하나로마트 앞’에서 내린 다음, 서신에서 10분 정도 마을버스를 타자! 걱정되면 기사아저씨께 부탁 드려 놓는 센스

MUST DO THIS! 서해안 겨울바다를 보면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맛있는 조개구이는 꼭!!! 게다가 대부분 무한리필이래!!!

난이도 9 여기는 꽤 멀다. 부모님께 혼날 각오는 됐나?

직접 생선을 낚아 초고추장에 뙇! 인제 빙어축제 고고싱~

이번 겨울에는 맛있는 회를 먹으러 강원도 인제로 떠나자. 눈 덮인 설악 풍경을 배경으로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빙어를 신나게 냠냠? 빙어 낚시대회, 빙어 시식회를 필두로 빙상 래프팅, 인간 볼링, 컬링 경기, 이외에도 눈썰매, 눈 조각 경연대회. 댄스 경연대회, 쥐불놀이 쇼, 폭죽 쇼, 빙상 미니골프와 훌라후프까지! 헉헉. 이렇게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재미있겠지?

어떻게 가면 돼?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것! 동서울에서 인제 터미널까지 한 시간 반, 그리고 다시 인제 터미널에서 인제 빙어축제장소로!

MUST DO THIS! 발 밑에 빙어가 천지! 빙어를 낚아서 초고추장에 냠냠. 생각만 해도 벌써 군침이 돈다. 나도 이번 겨울에는 인제로 고고~!

무박 2일 정동진 여행. 일생에 남을 추억을 만들자

정동진 무박 2일 기차 여행이라고 들어봤니? 낭만적인 새벽 기차 여행은 일생에 남을 만한 추억이 될 수 있지. 기차가 정동진에 도착하면 아직 추운 새벽이지만 다들 해돋이를 보러 바다로 향해. 겨울철에는 추우니까 따~뜻 하게 입고 갈 것! 일출을 보며 한 해를 계획한 후에는 주변 명소들을 찾아가 보도록 해. 정동진 내에도 조각공원 등 다른 볼거리가 있다는 사실!

어떻게 가면 돼? 청량리에서 밤 11시쯤 출발하는 새벽 기차를 타고 정동진까지 가면 돼. 평소처럼 자라고 있는 시간이 아니야~ 친구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쌓자! 그리고 사람이 몰리는 기간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못 가니까, 일찍 계획을 세워 예매할 것!

MUST DO THIS! 정동진 하면 역시 해돋이지. 그 장관이 얼마나 멋있는지 몰라. 특히 새해에는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로운 마음을 다질 수 있어! (물론 그 때뿐이지만?)

이외에도 겨울에는 멋진 축제들이 많다는 사실! 이외에도 겨울철 놀러 갈 장소에 대한 좋은 정보가 있다면 공유하자! 좋은 정보는 나눌수록 행복해지지! 이번 겨울, 뜨겁게 불태워 보자!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

토목! 남자라면 역시 토목이죠

 

글 – 이규석 사진 – 임원빈

MODU 10월호에 등장해서 수많은 여고생들이 밤잠을 설치게 했던(정말?) 그가 돌아왔다. 오늘은 이과 학생들을 위해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학과를 소개하러 나왔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공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실험실에서 진행하는 인터뷰, 그럼 Go Go!

WHO ARE YOU?

안녕하세요, 10월호에서 처음 인사 드렸던 건국대학교 09학번 박준규입니다. 이렇게 다시 MODU 독자 분들을 뵙게 되어 반가워요. 오늘은 여러분께 제가 다니는 토목공학과 자랑을 하기 위해 이렇게 돌아왔답니다.

WHAT IS CIVIL ENGINEERING?

토목공학이라고 부르면 왠지 좀 없어 보이죠? 하지만 저희 토목공학과는 이름처럼 흙이랑(토) 나무만(목) 다루는 학과는 아니에요.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공사판에서 땅 파고 나무 나르는 기술 배우는 줄로 오해하세요. 하지만 저희 학과는 그런 것들을 배우는 게 아니라 도로, 하천, 다리(교량), 터널 등 각종 사회 기반시설을 설계하고, 건설하고, 유지 보수하는 데 필요한 공학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고속도로, 마포대교, 소양강댐, KTX 고속철도, 지하철, 상하수도, 공항, 항구… 이렇게 우리 주변에 토목공학과의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랍니다. 어때요, 좀 놀라셨나요?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요?

사실 저희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는 대입 경쟁률 자체는 그렇게 높지 않아요. 아무래도 학생들에게 생소한 학과거든요. 컴퓨터공학과. 전기공학과. 생명공학과. 이런 과들은 뭔가 딱 이미지가 있잖아요? 재미있을 것 같고 왠지 돈도 많이 벌 것 같고. 그런데 토목공학과 하면 학생들이 공사판부터 떠올리면서 멀리하니까 저희는 선배 입장에서 안타깝죠. 건축과랑 토목과를 구별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고요. 하지만 건국대학교 공과대학에서는 기계, 항공우주, 토목 3개의 학과가 가장 명성이 높아요. 좋은 곳으로 취직하는 선배님들도 많으시고요. 대단히 역사가 깊은 학과에요. 제가 토목과라서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냐고요? 에이. 정말이라니까요~!

그럼 박준규님도 토목공학과의 명성에 이끌려서 들어오셨나요?

하하. 그렇죠. 사실 저는 집안 분들이 다 토목과 출신이시라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토목 관련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많이 있었던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희망 진로도 토목공학의 명문인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 쪽으로 자연스럽게 끌려가게 되더라고요. 원서를 쓸 때도 다른 학교, 다른 학과는 고려하지 않았어요. 저는 학창 시절부터 뚜렷한 목표를 갖고 공부했기에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고 대학에 와서도 열심히 제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할 수 있었어요. 오늘 제가 열심히 학과 자랑을 해서 또 많은 후배들이 토목공학과에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MODU 인터뷰를 보고 왔다고 하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토목공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저학년 때는 여느 공대생들과 마찬가지로 기초 수학과 기초 과학을 배워요. 말이 기초과목이지 고등학교 때 배우는 수학, 과학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퀴즈, 과제, 시험으로 한 학기를 보내게 되죠. 혹시나 미리 이야기해 두지만 기초과목을 못한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구조역학, 측량학, 토목공학설계 같은 전공과목을 듣게 되요. 그리고 나서 고학년이 되면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옵니다. 토목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크게 설계와 시공으로 나뉘어지는데요 3학년쯤 올라가게 되면 두 분야 중 하나를 정해 더 심화해서 공부하게 되요. 설계와 시공이라는 말이 낯설다고요? 음,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여러분이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설계는 사무직이고, 시공은 현장 감독이라고 비유할 수 있을까요? 

설계와 시공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설계는 다리, 터널, 도로 등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미리 기획하고 컴퓨터를 이용해 그 내용을 설계 도면으로 옮기는 일을 하죠. 어디서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어떤 디자인을 적용시켜야 가장 튼튼하고 효율적인 건축물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시공 쪽은 이렇게 설계 쪽에서 만들어준 자료를 갖고 현장으로 가서 직접 그 설계도대로 작업을 지휘해 나가는 사람들을 뜻해요. 여러분도 느끼겠지만 설계와 시공이 칼로 자르듯 딱 구분되어 있는 건 아니에요. 결국 도시 계획을 세우는 등 커다란 프로젝트를 할 때는 양쪽 분야의 사람들이 협력해야만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요.

토목공학과 생활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요?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교량대회를 꼽고 싶어요. 저희 토목공학과에서는 매년 5월 중순경 모형 교량 만들기 대회를 연답니다. 비록 철골로 작업할 수는 없지만 대신 최신 기계와 함께 좋은 목재를 이용해 모형 교량을 만들게 되요. 가장 안정적으로 더 많은 무게를 지탱하는 튼튼한 구조를 가진 교량을 만든 팀이 1등을 하게 되요.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친구들, 선배들과 밤도 새면서 엄청나게 열심히 작업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학과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고요.

토목과를 졸업한 이후에는요? 어떤 직업을 갖게 되나요?

토목과가 다루는 영역이 넓은 만큼 진로 선택 폭도 무궁무진해요. 삼성물산이나 대우건설, 코오롱건설 같은 대기업 건설업체에 취직하기도 하고, 한국도로공사 같은 공기업에 들어가기도 해요. 이외에도 교직이수를 해서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갈 수도 있고요. 아, 물론 공업고등학교에서 토목을 가르치게 되는 거에요. 그리고 대학교에서 교수생활을 할 수도 있어요. 저희 할아버님께서도 교수 생활을 하셨고요. 하지만 저는 일단은 현장에서 일해 보고 싶어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젊을 때 해외에서도 일해 보고 싶고요. 아직까지 졸업하려면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이것저것 고민해 보고 있어요.

MODU 독자들에게 한마디!

어떠신가요, 학과 자랑 좀 해 봤는데 좀 흥미가 생기셨나요? 고등학생들이 보기에는 토목공학과 하면 왠지 이름도 멋없고 나중에 직업 구하기도 힘들 것 같고 그렇지 않았었나요? 하지만 실제로 토목공학과에 졸업한 후 대기업에서, 혹은 해외에서 시공업무를 하게 되면 일도 보람되고, 돈도 많이 만질 수 있답니다. 연구실에서 생물학이나 화학 연구를 하는 것 보다 현장에서 거대한 프로젝트를 다루고 싶은 꿈이 큰 이과생이라면 토목공학과를 지망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오늘 인터뷰의 결론은? 토목공학과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는 것!

 

토목공학과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1.     건축과와 토목과, 뭐가 다른가요?

: 사실 이건 건축과와 토목과 학생들끼리의 자존심 대결과도 연결이 된 문제에요. 하하. 주로 아파트, 빌딩, 주택의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과는 토목과보다 자신들이 더 대단하다고 이야기하고 반면 토목과에서는 건축도 토목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이야기하죠.

2.     토목과는 공고생들이 많다던데?

: 물론 공업고등학교에서 토목을 전공한 학생들이 토목과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생각만큼 많지는 않답니다. 오히려 좀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어요. 저를 비롯해서 대부분은 일반고 인문계 이과 출신이에요. 공고생들도 전공을 살려 도전하세요!

3.     토목과에는 왠지 남자만 득실거릴 것 같아요!

: 음. 이건 부정할 수가 없네요. 아무래도 남자는 공학. 그 중에서도 토목이나 기계는 정말 남자로 득실거리긴 해요. 그렇다고 해서 여학생이 없는 건 아니고요. 오히려 여학생이 들어오면 완전 공주 취급 받아요. 귀하신 몸이니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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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별 트위터, 한국형 SNS의 최강자 싸이월드

심심한 날! 친구가 필요한 날! 너는 뭐하고 노니?

 

글 – 권동혁

세이클럽에서 싸이월드로 넘어온 게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시대가 왔다. 싸이월드 VS 트위터. 승자를 가리는 건 무의미하지만 일단 철저하게 파헤쳐 보자! 그리고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데도 여전히 카카오톡만 쓰는 너! 얼른 트위터로 오라! MODU 정기구독권, 화장품, 책 등 다양한 상품을 걸고 이벤트도 하고. 여러분의 궁금증이나 요청도 다~ 받아 준다!

나는야 트위터 유저

사람들이 트위터, 트위터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너희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들, 아이돌 가수들, 소설가, 심지어 미국 대통령까지?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은 팔로어가 천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모두 트위터 이용자지. 우리나라 트위터 이용자는 5백만 명이 넘고, 전 세계적으로는 2억 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건 뭐. Republic of Twitter인가? 그! 런! 데! 거기 아직도 트위터 안 하는 너희들, 일단 트위터가 왜 좋은지 한 번 들어봐!

가볍다! 

가벼운 트위터! 트위터의 상징이 새인 것만 보아도 느낌이 팍팍 오지? 막 날아갈 것 같지?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140자 내의 짧은 글(트윗tweet1)로 모든 정보가 공유돼. 길어 봤자 여섯, 일곱 문장 정도?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가벼운 일상이나, 자신의 상태, 느낌 등을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나가지. 연예인들이 트위터로 본인의 근황을 알리는 것, 사람들이 어떤 사건에 대한 자신의 짧은 의견을 밝히는 것. 전부 다 트위터가 이렇게 가볍게! 이야기를 알리기 좋은 매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야. (반면, 블로그나 미니홈피는 사진 하나, 글 하나 올리려면 으아. 왠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부담스럽지!)

빠르다! 

트위터로 전달하는 정보 자체가 가볍다는 것은 또 그만큼 정보가 빨리빨리 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 1000자 글을 쓴다고 생각해 봐. 이건 뭐 논술시험 치나? 반면 100~140자로 짧은 트윗을 날리는 것은 그냥 뚝딱 금방 쓸 수 있어. 긴 글보다 짧은 글을 쓰는 게 훠얼씬 쉽거든.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마치 문자 보내듯이 트윗을 뚝딱! 사진을 똭! 이렇게 빠르게 만들어진 이야기들은 트친들(트위터 친구2)사이에서 리트윗(retweet3)되어 퍼져 나가기 시작해. 트위터에서 트윗이 생산되고 확산되는 속도는 정말 순식간이지. 타임라인(timeline4)을 통해 트친들이 속닥거리는 이야기들을 실시간으로 보고만 있어도 하루가 금방 가버릴 걸?

간편해! 

싸이월드 일촌명 짓기 어렵지? 심지어 일촌명 예쁘게 지어서 일촌 신청했는데, 상대가 안 받아 주면 마치 세상이 날 버린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 그리고 싸이월드에 있는 연예인 미니홈피. 일촌 신청하는 거 부담스럽잖아. 받아주지도 않을 것 같고.  하지만 트위터는 달라. 그냥 내가 소식을 받아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팔로우(follow5)만 하면 돼. 무슨 말이냐고? 국민여동생 IU든, 비스트든, 슈퍼주니어든, 뭐 원한다면 오바마도 괜찮아! 내가 A라는 사람을 팔로우하면, 그 사람의 소식이 내 타임라인에 자동으로 주루룩 뜨게 되거든. 굳이 그 사람에게 허락을 받는다거나 관계를 터야 할 필요가 없지! 부담 없이 관심 있는 사람을 팔로우하고, 또 그 사람 소식이 재미없어 지면 부담 없이 다시 언팔(unfollow6)을 할 수도 있고. 얼마나 간편해!

용어

1) 트윗: 트위터를 통해 발송되는 메시지. 사진. 링크. 등등을 뜻하는 말!

2) 트친: 트위터 친구의 줄임말. 페이스북은 페친. 미투데이는 미친. 싸이월드는 일촌?

3) 리트윗: 다른 사람의 트윗을 그대로 자기 트친들에게 보여주는 것. 줄여서 RT.

4) 타임라인: 흔히 탐라라고 부름. 트친들이 쏟아내는 트윗들이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창.

5) 팔로우: 다른 사람의 트윗을 받아보는 관계. 팔로우 너무 많이 하면 타임라인 어지럽다.

6) 언팔로우: 팔로우를 해지하는 것. 이유 없이 언팔 당하면 기분 나쁘다. 언팔은 조심해서.

나는야 미니홈피 집주인

사이 좋은 사람들 싸이월드! 알고나 있나? 한국형 SNS가 뭔지 제대로 알려주지. 너희들 그거 알아? 싸이월드 역사가 페북이랑 트위터보다 오래 되었다는 거! 아무리 페이스북, 트위터가 활개를 쳐도, 대한민국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싸이월드를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그리고 너희들! 스킨이랑 배경음악 바꾸려고 뒷산에 가서 도토리 주워봤어? 문상 까서 도토리 퍼먹어 봤어~? 안 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특별해!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나만의 공간! 싸이월드의 시작과 끝은 미니홈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스킨 사고, 미니룸 꾸미고, 미니미 옷이랑 가방 사고, 배경음악 깔고, 폰트 바꾸고, 프로필 사진 올렸다 지웠다 반복하고, 있어 보이는 멘트 썼다 지웠다 반복하고. 헉헉. 그러다 보면 도토리가 100개, 200개도 모자라. 다들 이런 상황, 공감하지? 하지만 그렇게 예쁘게 꾸민 미니홈피에 일촌평이 늘어가고, 투데이가 높아질 때마다 흡족하던 너의 마음, 나의 마음, 우리의 마음. 그게 바로 싸이월드만의 특별한 매력이야.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나만의 안식처지. 다이어리 기능이 최적화된 곳 역시 싸이월드라는 사실!

끈끈해! 

그래. 싸이월드 하면 일촌을 빼놓을 수 없지. 일촌 맺기 불편하다. 일촌 신청 해놓고 안 받아주면 어쩌나. 일촌평 쓰려고 보니 쥐도 새도 모르게 일촌 끊겨 있더라 등 일촌 때문에 대해 상처 받는 사람들도 많지만, 반대로 일촌은 그만큼 돈독한 사이에 만들어지는 관계야. 아무나 팔로우하고 또 언팔하고, 팔로우하고, 언팔하고, 온라인이라지만 엄연한 인간관계의 연장인SNS에서 이렇게 가볍게 관계가 맺어졌다 끊겼다 해서야 되겠어? 사이 좋은 사람들의 둘만의 일촌명은 진정한 우정의 상징이지. 게다가 싸이월드 하면 파도타기야! 너 타고 걔, 걔 타고 쟤, 쟤 타고 다시 나! 파도타기 하며 사진 구경 좀 하다 보면 하루가 훅 가버려. 참! 끈끈한 우정을 위해 퍼가요~♡는 잊지 말 것!

모이자!

너, 트위터. 해외파인 니가 과연 클럽이라는 기능을 알까 몰라? (홍대 앞에 있는 그런 클럽이 아니야!) 싸이월드는 미니홈피가 기본이긴 하지만 클럽이라는 소름 끼치는 기능이 있다고. 언제 어디서나 모이기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겐 필수적인 기능이지. 수업시간 팀 과제, 소모임 등 목표달성을 위한 모임뿐 아니라, 동아리나 동창회 등 친교 모임까지! 사이 좋은 사람들끼리 모이기만 한다면 싸이월드 클럽으로 뭉칠 수 있어. 미니홈피를 꾸미듯 클럽도 우리들의 공간으로 꾸밀 수 있고, 게시판 기능을 활용해서 다양한 정보도 교환이 가능해. 온라인 상에서 모일 공간이 없다고? 지금 당장 싸이월드 클럽으로 고고고~

입학 사정관 제도 가뿐하게 넘어서기

서울대 선배들이 분석하는 수시/정시 합격비법

 

글 – 권태훈

이번 호 MODU에서 입학사정관제 합격법을 소개하는 전공은 경영학과입니다. 경영학과는 문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학과이면서 학생들이 익히 들어 친근하게 생각하지만, 막상 입학사정관제 혹은 수시로 경영학과에 입학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탐구 과목 중에 경제 과목이 있고 경제 관련 동아리, 경제 경시대회들은 많은데 경영 관련 지식이나 활동들을 고등학생 때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경제랑 경영은 엄연히 다른데 경제 관련 공부와 활동을 하고 경영학과에 지원하면 될까요? 이러한 고민들에 대한 답을 지금 공개합니다.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11학번 이대호 학생과 함께합니다.

Part 1. 그와 그녀는 어떻게 합격하였는가?

간단한 소개와 경영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말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11학번 이대호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의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해, 중앙대학교 입학사정관제 전형 중 ‘다빈치형 인재 전형’으로 지원해 합격하게 되었어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전자 기기와 IT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정보 검색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었어요. 특히 스티브 잡스라는 탁월한 CEO를 보며 IT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아져서, 순수 엔지니어보다는 기술을 활용하는 경영자가 되겠다고 결심을 했어요. 그래서 경영학과를 희망했지만 중고등학교 때부터 컴퓨터 동아리, 과학부에 가입하여 활동하며 엔지니어적 소양을 쌓았습니다.

경영학과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였나요?

제가 지원한 중앙대 ‘다빈치형 인재 전형’ 은 내신과 수능 성적보다는 비교과 활동과 자기 소개서, 면접 등의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입학사정관 전형이에요. 다빈치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다양한 평가요소를 반영해서 평가를 하는 전형이죠. 그래서 경영학과만을 위한 특별한 준비를 하기 보다는 제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 하고 싶은 활동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임원활동을 하면서 리더십을 쌓기 위해 노력했고 특별한 봉사활동 경험을 하고 싶어 NGO를 찾아가 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없는 토론동아리를 직접 만들어 전국 규모의 토론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지요. 아까 말씀 드렸듯이 IT 기술에 관심이 많아서 문과였지만 과학부 활동도 했으며, 모의 주식투자로 기업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많았던 저에게 유리한 입학사정관 전형은 중앙대 ‘다빈치형 인재 전형’이었고, 본격적으로 저는 전형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합격에 주요했다고 생각하는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첫 번째는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활동과 일련의 노력들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년장을 목표로 전교 회장 선거운동에 참여했지만 저희 측의 후보가 선거에서 패배를 했어요.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에 열심히 참여함으로 보여준 성실함, 추진력 등이 인정되어 학생회에 들어가 학년장으로 활동하게 되었죠. 그런데 당선된 후보자가 아닌 다른 후보자를 도왔던 저를 다른 임원들은 좋지 않게 생각했고, 일을 함께 해나가기 위해서는 임원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것이 급선무였어요. 그런 상황에서 저는 급식 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성실히 수행하여 학생회 사이에서 신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신뢰가 쌓이자 관계가 회복되는 것은 쉬웠고, 그를 바탕으로 금연, 등교 때 신호등 지키기,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등을 기획, 진행할 수 있었죠.

그리고 저는 기존 학생회의 일 수행방식을 바꾸어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존 학생회가 임원들을 중심으로 일을 추진한 것과 다르게 저는 일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그 결과 캠페인과 학교예술제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죠.

저에게 있어서는 학생회 활동이 리더십을 경험하고 훈련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군부대 방문, 간부연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새로운 타입의 리더십을 배우는 좋은 경험들이었죠. 이런 활동과 경험들 속에서 느낀 점들을 잘 기록하여 두었더니 지원을 할 때도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두 번째는 토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동아리 설립, 영상물 제작, 대회 수상 등의 성과를 올린 것입니다.

친구들과 토론 동아리를 만들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친구들과 재미있는 토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고민 끝에 우리끼리 하는 것보다 CA부서가 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이란 생각이 나오게 되었지요. 그래서 교장선생님께 토론 동아리를 정식 CA부서로 인정해 주실 것을 건의하였고, 지금까지의 토론 동아리 회의 자료를 검토하신 선생님의 허락 하에 토론 동아리는 공식 학교 동아리 시사토론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6명이 시작했던 토론 동아리가 30명의 부원을 가진 공식 학교 동아리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정식 CA부서로 채택되면서 PAC반(Pros and Cons)이 만들어지고 토론 동아리 자체에서 ‘ 8교시를 과연 폐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대회도 주최하였습니다. 또 토론대회를 촬영해 예술제 때 영상물로 방송해서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도 했지요. 이렇게 동아리가 형태적인 성장만 했던 것은 아니에요. 자발적으로 팀을 결성해 나간 교내 토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학교 대표로 지역예선에 출전도 했습니다. 지역예선에서 은상을 받아 강서구 대표로 서울시 고등학생 토론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종적으로는 교육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Part 2. 경영학과 합격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합격자에게서 이 부분을 배우자.

주도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려고 노력하라.

이대호 학생의 활동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학생회 활동 중 각종 캠페인과 제도를 기획한 것과 시사 토론반을 새롭게 창설하여 활동한 것입니다. 학생회 활동과 고등학교 토론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보면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는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가지고 있을 만한 경험입니다. 하지만 입학 사정관들이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것은 학생이 어떤 동아리, 어떤 직함을 달았는지 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내가 함으로써 새롭게 변화한 것이 있는지 부분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대호 학생이 보여준 적극성은 매우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는 요소였습니다. 이대호 학생은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급식 질서 유지의 필요성을 느끼고 직접 캠페인을 기획하고 나아가 급식 도우미 제도를 만들어 기존 캠페인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사 토론반도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의 동아리를 직접 만들고 여러 프로그램 설계 및 동아리 확장을 직접 이끄는,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처럼 여러분들도 어떤 활동이든지 수동적으로 해야 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그 활동에 몰입하고 투자해서 스스로 어떤 문제와 필요를 느끼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리더십을 가지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라.

태어날 때부터 리더인 사람은 없습니다. 작은 조직에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때로는 실패도 하면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배워나가는 것입니다. 이대호 학생은 어릴 적부터 리더, CEO가 되겠다는 목표 의식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였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학급 회장, 학생회 임원 활동을 하기 위해 실패를 하더라도 출마하고 도전하였으며 그 결과 몇 차례 조직을 이끄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수동적으로 가만히 있기만 했더라면 학급 회장이나 임원의 경험을 결코 할 수 없었겠죠. 이처럼 리더가 되고 싶으면 실패를 하더라도 스스로 리더가 되기 위해 도전해야 합니다. 포병대대를 방문하여 학교 외의 조직 문화와 다른 리더십에 대해 듣고 경험한 것 또한 이대호 학생이 리더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것을 입증해줍니다. 학생 여러분들도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부딪히세요.

합격자 사례를 통해 보완했으면 하는 점 – MODU’s 분석

이대호 학생은 경영학과에서 중요시하는 가치인 리더십, 그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벤처 정신을 가졌으며 이러한 것들을 다양한 경험들로 실제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단 이대호 학생의 사례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경영학과와 관련된 진로 활동이나 전공 관련 지식을 탐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이죠. 모의 주식투자 활동을 하긴 했지만 이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웠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면접관들에게 “모의 주식투자를 해보았습니다” 라는 것만으로 관련 지식이나 전공에 대해 관심이 있음을 어필하기는 힘들다는 것이죠. 어떤 학과를 지망하든지, 관련 분야의 활동을 체험해본다거나 관련 지식을 공부해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활동이 포트폴리오 상에 적히는 것뿐 아니라, 학업계획서 작성과 면접 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MODU가 추천하는 경영학과 수시비법

Don’t

Do

저는 나중에 CEO가 되고 싶습니다

–       자기소개서 or 면접 때 경영학과 지망생들 대부분이 이렇게 응답을 합니다. 하지만 CEO라는 것은 직위이지 직업이 아니죠. 장래희망이 CEO라는 것은 사범대 지망생이 장래희망이 “교무부장입니다” 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 산업 중에서 관심 분야를 먼저 정해 봅시다.

–       경영학과 졸업 후 갈 수 있는 기업들의 수와 분야가 다양한 만큼, 자기의 관심사를 고려해 미래의 사업 분야를 정해 봅시다. 예를 들어 전자기기와 IT에 관심 있을 수 있고 화장품 등의 뷰티에 관심많은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이 중에 어느 분야가 더 좋다라는 우열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리더가 되고 싶다는 말이 CEO가 되겠다는 막연한 말보다 더 현실적인 고민의 결과가 아닐까요?

–       (예시 답변) 저는 나중에 한국의 패션업계를 이끌어나가는 리더가 되어 샤넬, 구찌와 같은 세계적 브랜드를 육성하고 우리나라 패션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싶습니다.

묻지마 경제경시대회 참가. 각종 자격증 취득

–       경제에 대한 지식이 경영학과생에게도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적으로 경제경시대회 고득점이 경영학과 학생으로서의 필수 자질은 아니에요. 많은 경영학과 지망생들이 하나라도 스펙에 추가하기 위해 무작정 경제경시대회를 참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적성 없는 경시대회 참가. 지양해야 할 것 중에 하나입니다.

–       막연히 재무나 금융 관련 자격증들을 따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재무, 금융, 주식관련 자격증들은 그 내용이 대학생 수준 이상의 전문지식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요. 경영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공부를 시작해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설사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진짜 그것만으로 해당 분야의 지식이 있음을 입증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죠.

경영 지식을 쌓고 싶다면 어설픈 자격증과 시험 응시보다는 경영관련 독서를 하자

–       현실적으로 고등학생 신분에서 경영학과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나 지식을 쌓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제경시대회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시간 대비 효과가 별로 좋지 않죠. 이보다는 고등학생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경영학 서적들을 많이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기업들의 성공 사례에 관한 책이나 성공한 CEO들이 쓴 자서전을 읽고, 독서노트를 만들어 꾸준히 정리하는 것이 경제경시대회 점수보다 같은 시간을 들였을 때 여러분에게 훨씬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 외에 경영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어떠한 조직에서든 리더 혹은 관리자가 되세요. 경영은 결국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목표를 성취하는 학문이에요. 꼭 반장이나 동아리 회장이 아니더라도 어떤 직책을 맡아서 사람들을 다루면서 맡은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거나 성과를 내도록 해보는 건 어떨까요? 약간의 적극성만 있다면 리더의 자리에 가는 것은 어렵지 않답니다.

새로운 것을 기획해보는 활동도 좋습니다. 학교 내에 새로운 캠페인, 모금 운동, 동아리 대회 참가 등 무엇이든 의미있는 새로운 활동을 기획해보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그리고 경영학과에서 선호하는 자질인 도전 정신, 창의성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될 수 있을 거에요.

Part 3. 경영학과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추천 도서

이대호 학생의 선택 <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 코너 우드먼>

이 책은 고액연봉을 받던 컨설팅회사 직원이 직장을 버리고 나와 60일 동안 전세계를 돌며 1억을 만드는 내용입니다.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지역 상인들과 거래하고, 머리를 쥐어 뜯으며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구상하다니. 겉에서 볼 때는 참 바보 같은 짓 같지만, 책의 저자는 지금 강연과 다큐멘터리로 회사에 다닐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돈의 가치를 떠나서라도 여행을 통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하였다고 볼 수 있죠. 컨설턴트라는 매력적인 직업을 버린 저자가 창업이라는 길로 들어선 것이 저자가 경영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경영의 세계로 뛰어든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영과 관련한 지식을 재미있게 습득하고 싶다면?

<디퍼런트 / 문영미>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차별화해서 승리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어려운 이론이나 복잡한 설명 없이 기업들이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다양한 전략과 노하우들을 쉽게 소개함으로써 정식으로 경영학에 대해 배우지 못한 사람들도 누구나 책을 이해하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에 소개되는 다양한 기업 사례들과 문영미 교수님이 제시하는 경영 Tip들을 기억해 놓으면 경영학과 면접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경영학과 학생들의 고민을 미리 느끼게 해주고, 자극도 주는 자기계발 소설

<장미와 찔레 / 조동성, 김성민>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나면 다 취업을 잘할까? 대학생들은 어떠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 등의 궁금증이 있다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합니다. 저자가 서울대 경영학과를 다니며 실제 느꼈던 것과 고민들을 경영학과 교수님과 상담을 주고받는 형식의 소설로 재미있게 꾸몄습니다. 막연히 경영학과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만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졸업 후 자신의 진로, 그리고 스스로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사실 경영학과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지만, 저자가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점에서는 좀 더 어필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면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더욱 도전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자극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경영학과 관련된 꿈과 열정을 찾고 싶다면

<기업의 천재들 / 진 랜드럼>

코코 샤넬, 포드 자동차, 아마존, 월마트 등 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아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기업가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에요. 단순히 여러 명의 성공 스토리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에 이르기까지 기업가들이 들였던 노력과 실패들, 그리고 포기하기 않는 그들의 열정을 소개함으로써 경영학과 대학생뿐 아니라 경영학 전공을 희망하는 고등학생까지 모두에게 자극과 큰 교훈이 될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잭 웰치 등 누구나 아는 CEO가 아니라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는 다양한 CEO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신의 새로운 롤모델과 꿈을 찾을 수도 있을 거예요.

 

아이웰콘텐츠 김성민 대표님

경영학과 나와도 작가 될 수 있다?!

 

글 – 이규석

사진 – 임원빈

작가가 되려면 어느 학과를 나와야 할까?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과? 하지만 오늘 MODU가 만난 사람은 경영학과 출신 베스트셀러 소설가. 궁금하지 않나? 소설가가 말하는 소설 같은 직업 속으로 빠져 보자!

간단하게 독자 분들께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출판사 아이웰컨텐츠 대표이자 출판저널 편집장, 그리고 베스트셀러 소설 <장미와 찔레>를 집필한 작가 김성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엄청나게 하는 일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시는 거죠?

출판사 대표라고 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제가 운영하는 출판사는 1인출판사에요. 좋은 글을 찾아 기획하고 많이 알리는 데만 집중하고 인쇄는 인쇄소에 맡기죠. 출판에 필요한 컨텐츠 집필과 편집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요. 그래서 대형 출판사와 다르게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죠. 그리고 출판저널은 국내외 서적, 출판업계의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월간 잡지인데요, 3월부터 편집장을 맡게 되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로의 영광을 누리게 해 준 작품인 <장미와 찔레>를 빼 놓을 수가 없겠네요. 덕분에 2008년 서울문학인 소설문학 신인상까지 수상할 수 있었어요.

장미와 찔레라…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데요. 어떤 책이길래 인기를 끌었나요?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작은 망울을 터트리며 무난하게 피어가는 찔레꽃과 오랜 기간 인내의 시간을 거치다가 어느 순간 크고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장미꽃의 모습을 우리의 인생에 빗대어 표현한 자기계발형 소설이에요. 눈 앞의 성공에만 급급하여 인생을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찍부터 성과를 내지만 평탄하게 사는 찔레꽃 인생과 오래도록 고생하고 인내해야 하지만 결국에는 화려하게 떠오르는 장미꽃 인생을 비교해 주고 싶었어요. 장기적인 인생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방황하는 20대, 30대들에게 공감을 많이 얻었던 작품이에요. 그러고 보니 10대 청소년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네요. 학생들도 눈 앞의 성적만 바라보고 사교육에 의존하기 보다는 힘들어도 스스로 꿈을 찾고 계획을 세우면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그렇다면 대표님의 인생은 찔레꽃인가요, 장미꽃인가요? 어떠셨나요?

그럼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제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사실 저는 초등학교, 아니 그 때는 국민학교였지. 그 때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기만 했고 부모님도 딱히 공부하라고 강요하시지 않으셨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전환의 계기가 팍! 하고 왔죠.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네? 무슨 계기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신 거죠? 궁금합니다!

아니 5학년 땐가, 시험 끝나고 나서 공부 잘하는 친구랑 집에 왔는데 어머니랑 어머니 친구분이 같이 계신 거에요. 그래서 시험 결과를 공개하는데 옆에 친구가 올백 못 맞고 하나 틀렸다고 친구 어머님께 혼나고 있는 거에요. 저요? 우리 성민이 한 과목에 6개 밖에 안 틀렸어? 잘 했네~ 라고 하시는데 그때 뭔가 울컥하더라고요. 내가 공부를 못 해서 어머니를 부끄럽게 했구나. 안되겠다. 공부하는 거 재미는 없지만 부모님께 효도하는 차원에서라도 열심히 한번 해 보자. 라고 생각했죠. 물론 한번에 성적이 쭉쭉 올라가고 그랬던 건 아니지만요. 하하. 두 번째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를 찾고 나서야 진짜 성적이 쭉 올라갔어요. 

또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다시 궁금해지네요.

사실 효도 차원에서 공부를 하자고 결심은 했지만 그게 쉽나요? 결국 중학교 때 까지도 중위권-중상위권에서 맴돌았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인생의 목표를 세우면서 진짜 남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하게 되었죠. 마침 이맘때쯤이겠네요. 12월쯤 예비고3이 되어 성적 상담을 받을 때 제가 모의고사 400점만점에 260점 정도였는데, 이 목표를 세우고 나서 꾸준히 점수가 올라가더니 마침내 수능에서는 350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어요. 어때요. 궁금하죠?

대표님 빙글빙글 돌리지 말고 얼른 말해 주세요.

그 때 제가 세운 인생의 목표는 “한국 최초로 노벨상을 타서 역사에 흔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자” 였어요. 뭐랄까, 한번뿐인 인생인데 평범하게 살다가 평범하게 끝내고 싶지 않더라고요.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 되려면, 그래 노벨상을 타야겠다. 이게 시작이었어요. 아무래도 천재들만 모여있을 거 같은 경제학이나 물리학, 화학상은 무리고 평화상을 타야겠다. 그리고는 고민했죠. 평화상을 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무료로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병원을 세울까? 병원을 세우려면 돈이 있어야 할 텐데 어떻게 돈을 모으지? 이렇게 고민하다가 문득. 서울대 의대를 가서 암을 고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자. 많이 유치하죠?

노벨 평화상을 타자… 막연해 보이는 꿈인데 그게 정말 효과가 있었나요?

물론이죠. 의미 없는 고생은 헛고생이고, 의미가 담겨있는 고생은 노력이라는 말이 있어요. 단순히 고3이니까, 혼나기 싫으니까, 다들 공부하니까 그냥 공부해야지… 라는 건 헛고생이자 헛공부에요. 반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는 공부는 고생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자 과정이죠. 노벨상을 타자, 의대를 가자. 모두 제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데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저만의 노력이었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께서 꾸준히 응원해 주시고 저를 믿어 주신 것도 많은 힘이 되었어요.

“그래. 우리 한 번 기적을 만들어 보자” 솔직히 모의고사 260점짜리가 서울대 의대 간다고 상담하면 반응이 이렇잖아요. “미쳤니?” “정신 차려라” “그건 무리인 것 같구나” 등등. 근데 저희 선생님께서는 “그래. 성민아. 우리 한 번 같이 기적을 만들어 보자” 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는 선생님과 부모님께 보답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했어요. 매달 모의고사 칠 때마다 10점씩 쭉쭉 올라가더라고요. 저도 그 결과에 놀랐죠.

그래서 마침내 서울대 의대에 가셨겠군요!

서울대 의대에! 갔다면 저는 지금쯤 의사가 되었겠죠? 하하. 제가 수능을 치던 해가 물수능 이었어요. 물론 올해 수능처럼 말도 안 되는 물수능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평소 같으면 서울대 의대에 지망해 볼 만한 점수였지만 결국 포기하고 진로를 바꾸게 되었어요. 의대라는 꿈을 잃어버린 저는 별 생각 없이 친구들 따라 “남자라면 공대지!” 하면서 연세대 공대를 가게 되었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저도 어설펐네요. MODU 독자님들은 꼭 다양한 학과를 간접 체험해 보시길 바래요.

그럼 연세대 공대에서의 생활은 어떠셨나요? 노벨상의 꿈은요?

의대를 포기하고 택한 공대였으니 열심히 공부할 이유도 없었고 여느 신입생이 다 그러하듯 놀고 또 놀았죠. 수업도 기대했던 것 보다 별로였고요. 생각보다 공대에서 배우는 수학이나 공학 과목도 별로 내키지 않았고요. 왜 이 이론을 배워야 하지? 이 개념은 어떻게 이렇게 되는 거지? 등의 의문을 갖는 친구들도 없었고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열의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교수님들께서도 열정적으로 강의하시지 않으셨어요. 그렇게 1년쯤 방황하다 보니 아. 이게 아니다. 내 꿈을 찾아 다시 일어나자. 좋아하는 일을 다시 찾자. 노벨 평화상의 꿈을 다시 세우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

그래요? 그러면 열심히 공학을 공부하셨겠네요?

아니요. 수능을 다시 치기로 했어요. 대학에 와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다 보니 의사가 되는 것 보다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세계 최고의 CEO가 되어 세상을 바꾸는 것이 더 쉽고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서울대 경영대를 목표로 해서 다시 수능을 쳤어요. 이 때 다시 수능을 치르면서 공부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쌓았어요. 그 노하우를 혼자서만 갖기에 아까워서 다음에 수능 뽀개기라는 카페를 개설하였고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수만휘는 어찌 보면 아들 뻘이죠? 방송에도 나가고, 신문 인터뷰도 하고 출판 제의도 받았어요. 그렇게 혼자서 수능비타민, 수능뽀개기를 시리즈로 6권이나 냈죠.

 

그럼 그때부터 작가, 소설가를 목표로 하신 건가요?

그건 미묘하게 달라요. 대학교 졸업을 준비하던 때 교수님께 진로 상담을 받는데, 그때 막연하게 CEO가 되겠습니다. 했다가 된통 혼났어요. 그건 꿈이 아니라고요.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사회를 바꾸어 나갈 것인지 그런 구체적인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죠. 저는 문화 콘텐츠가 다가오는 21세기에 정말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 생각하였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 중에서도 그 밑바탕이 되는 책. 그리고 글을 택했어요.

경영학과 출신의 작가라,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당연히 어려움이 많았죠. 일단 주위에서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많았고, <장미와 찔레> 가 성공하기 전까지는 일감도 부족했으니까요. 아무래도 경영학을 전공한 소설가라는 것, 국문학과 분들이나 문예창작과 출신 관계자 분들이 보면 부족해 보이고 못마땅해 보일 수 있으니까요. 맞아요. 솔직히 글 쓰는 실력으로만 보면 제가 그분들보다 모자랄 수도 있죠. 하지만 이 속에 역설적인 진리가 숨어 있어요. 세상에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셀 수도 없이 많아요. 또 국어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 출신 소설가 분들도 엄청나게 많으시죠. 하지만 경영학을 공부한 소설가는 얼마 없을 거에요. 이건 새로운 개념인 거죠. 성공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려면 경영학적인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에게는 출판사보다는 기업체로부터 제의가 많이 들어오죠.

A하려면 반드시 B해야만 해. 그런 공식 같은 건 인생에 없다고 생각해요. 편견을 버려야 해요. 국문과나 문예창작과 나와야만 소설을 쓴다는 생각. 그런 생각에 짓눌려 있었다면 저도 아마 작가가 되지 못했을 거에요. 남들과 같은 방향으로 경쟁을 하면 힘들기만 해요. 농구동아리에서 신입 부원을 뽑는다고 합시다. 이것저것 다 무난하게 하는 평범한 인재. 다른 건 다 못해도 3점슛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하는 사람. 누가 더 합격할 확률이 높을까요? 일단 남하고 달라야 해요. 달라야 성공해요. 고등학생 때 똑같이 살면, 대학교 가서도 똑같이 살고. 그러면 평생 붕어빵처럼 살겠죠. 3개에 천 원짜리. 다른 사람이 되세요. 다른 줄에 서세요. 그래야 행복해 질 수 있어요.

무엇이 되겠다 보다는 무엇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세요. 이번에 MODU 권태훈 대표님도 동사형 꿈을 가진 꿈신이 되자는 강연을 하셨더라고요. 앞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저도 사실 장미와 찔레를 도와주신 조동성 교수님께서 제게 “자네는 꿈이 뭔가?” 라는 질문을 하셨을 때 “최고의 CEO가 꿈이다” 라고 대답했다가 혼쭐이 났거든요. 교수님께서는 CEO가 되겠다는 건 꿈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어요. CEO가 되어서 어떠한 사업을 하고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싶은지 구체적인 꿈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변호사, 의사, 사장이 되는 게 꿈이 된다는 건 아니라는 거죠. 제 동사형 꿈이요? 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렇다면 혹시 선배님의 미래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 꿈은 노벨 평화상을 일단 탄 후에, 스티브 잡스처럼 죽는 거에요. 전 세계 모든 언론이 그의 죽음을 1면 기사로 내보내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수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었잖아요?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제가 어떠한 직업을 가지든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이 세상을 더 멋진 곳으로 바꿔 나가고 싶은 게 저의 꿈이랍니다. 그 시작은 지금처럼 출판사에서 좋은 문화 컨텐츠를 생산하고 글을 쓰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세상에 직업이 수천, 수만 개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럼 여러분은 그 중 몇 개를 알고 있나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선택에 의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요. 자신의 가치관도 주관도 없이 주위에서 원하는 삶을 대신 살아가죠. 자신 정말 자신에게 맞는 길일까요? 그 길이? 여러분! 끊임없이 고민하세요. 남과 다르게 살아야 해요.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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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쿨M 시즌 1,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통통 튀는 8개 학교의 매력 속으로 풍덩~

 

현대고 1학년 박주연-잡지에 울학교 나오게 하려고 무리 좀 했음 칭찬해줘 뿌잉
서문영고 1학년 정재원-나님도 학교자랑 하려고 안간힘을 섰음 칭찬해줘 뿌잉 뿌잉
수명고 1학년 김보미-그럼 수명고등학교 사랑해요♥
은광여고 2학년 박지혜-고2 안녕..MODU 안녕..
이화외고 2학년 김선화-산타할아버지! 선물 많.이. 주세요♥
김천고 2학년 박건우-자분들!! 1년뒤에 다시 돌아올게요~씨유쑨!
철원여고 2학년 허서우-2011년 12월 그대로 아직은 고2다 Y.Y
정신여고 1학년 백운지-며칠만 있으면 새해네요. 모두들 일년 늙는거 ㅊㅋㅊㅋ!

전국에 2100개가 넘는 고등학교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 하지만 과연 우리는 그 중에 몇 개나 알고 있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전국 고등학생이 서로를 알게 되는 그 날까지. MODU와 고기단이 간다. 슈퍼스쿨M 시즌 1! (굳이 슈스케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 똑같은 학교? 똑같은 학생? 그건 남들의 편견일 뿐이라는 걸 너희들이 직접 보여줘! 그럼 시작이다, 학교 자랑 열전!

1. 쉿! 도심 속의 Secret Garden으로! – 이화외국어고등학교

교문 안에 이렇게 예쁜 정원이 있는 지는 절대 모르겠지? 등교 할 때 마다 김주원이 날 향해 손을 흔들 것만 같아. 분수와 예쁜 꽃들도 있어. 꼭 동화 속에 있는 기분이지! 더운 여름엔 내기해서 분수 들어갔다 나오기를 하면 한 방에 더위도 날릴 수 있지! 이렇게 예쁘다 보니 주변 사내 커플들이 졸업생인 척~ 하고 데이트를 즐기려고 기웃거리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용서하지 않을 거야! 여긴 학교에 갇혀 있는 여고생들의 휴식을 위해 교장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우리만의 Secret Garden 이니까 말이야^^

2. 서울대에 합격시켜주는 전설의 동상? – 서문여자고등학교

서문여고에는 미중년 포스 돋는 인자한 아저씨 동상을 볼 수 있어. 장동건, 정우성 뺨 치는 미중년의 훈훈함이 느껴지는 이 분은 바로 성산 학원재단을 만드신 ‘조서희’ 선생님이셔. 그게 어쨌냐고? 조서희 선생님의 무릎 위에 살포시 앉으면 선생님의 기운을 받아 서울대 입학은 물론 하버드 입학도 따놓은 당상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다만, 인자한 조서희 선생님의 무릎 위에 살포시 너의 엉덩이를 내려 놓는 순간! 서문여고 4대 마녀 분들께서 강림하시어 친히 너님에게 벌점을 줄 것이야. 하지만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다는 데 벌점쯤이야!

3.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우왕 이게 바로 윈윈이네 – 수명고등학교

수명고에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이라는 신개념 공부프로그램이 있어.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랑 하는 거 아니냐고? 아니지! 수명고등학교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친구들끼리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멘토들은 친구들을 가르치면서 책임감도 뙇! 보람도 뙇! 멘티들은 친한 친구들과 함께 눈높이에 딱 맞는 수업을 할 수 있으니 말 그대로 윈윈이지! 이렇게 서로 도와가며 공부해온 결과 멘티와 멘토 모두 자이로드롭처럼 무섭게 떨어지던 성적이 곱등이가 튀어 오르듯 폴짝폴짝 향상되었대!

4. 우크라이나에선 김태희가 밭을 매? 여긴 송혜교가 칠판 닦는다! – 은광여자고등학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은광여고 3대 얼짱’. 송혜교, 이진, 한혜진. 이름만 들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세 명의 여신들이 모두 은광여고 졸업생이라는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만들어진 말이야. 당시 이 세 여신의 인기는 근처 학교까지 소문이 자자할 정도였다지. 그래서 다른 학교 남학생들이 찾아와 교문 앞에서 이들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대. 못 믿겠지? 송혜교가 칠판 닦고, 이진이 바닥 쓸고, 한혜진이 걸레 빨고! 그리고 지금도 은광여고에선 곧 세 사람의 뒤를 이을 스타가 커가고 있어! 누구냐고? 그… 그건 비밀이야!

5. 사나이라면 겨울에 마라톤 한 뚝배기 하셔야지예! – 김천고등학교

 올해로 65주년을 맞는 유서 깊은 김천고만의 독특한 행사를 소개할게. 그건 바로 내한 마라톤! 견딜 내! 찰 한! 바로 추위를 견디는 마라톤이라는 뜻이야. 김천고에서는 매년 12월, 서리가 얼고 눈이 쌓인 약 5.5km정도의 도로를 반팔, 반바지만 입고 뛰는 마라톤 행사가 열린단다. 추운 겨울날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을 해도 모자랄 판에 반팔이라니, 뭐 하는 거냐고? 진정한 사나이가 되려면 이런 추운 날씨쯤이야! 공부하느라 뜨거워진 머리도 시원하게 식힐 수 있단다. 식는 건지 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6. 백록담은 우리가 점령했다! – 현대고등학교

 현대고에서는 1999년부터 여름 방학마다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7박 8일간의 국토 순례 대장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대장정 기간 동안 학생들은 1일 평균 30km 내외, 8일간 평균 197km의 국토를 두 발로 걸어 다니게 되는데, 올해는 제주도에 다녀왔어. 그 아름답다는 올레길도 걸어 보고, 한라산 정상 백록담까지 정ㅋ복ㅋ! 현대고 국토인들은 순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새벽 4시에 짐을 챙긴다든지, 찬물로 3분 만에 샤워를 한다든지, 포카리 스웨트와 자유시간은 꼴도 보기 싫어진다든지 하는 이른바 국토 후유증에 걸린다고 해. 내년엔 어디로 갈까?

7. Do you know 노선단? – 정신여자고등학교

정신여고에는 꾀꼬리 뺨치는 목청의 엄친딸들이 있어.그건 바로 노래 선교단! 매년 1학년 중에선발된 정신여고의 특수요원들은 군만두와 물만 먹으면서 혹독한 훈련을 받아. 는 당근 뻥이고! 노선단으로 선발된 친구들은 1년 간 열심히 합창 연습을 해. 이후 5월부터 인근의 교회 등에서 공연을 하고, 여름에는 일주일 동안 고등학교, 교도소, 군부대로 전국투어를 떠나게 되지. 정신여고의 긴긴 역사와 함께 한 노선단은 무려 40년간 전통을 이어 오고 있어. 소녀시대 수영과 고아라 그리고 이충옥 교장 선생님께서도 학창시절 노래선교단으로 유명하셨지!

8. 우리 앞에서 겨울을 논하지 말라! – 철원여자고등학교

철원은 영하 30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추운 곳이야. 소변이 떨어지면서 얼어버리린다는 바로 그곳이지. 하지만 우린 전혀 걱정이 없어. 그 이유는 바로 온돌방! 철원여고에는 동아리방으로 쓰이는 온돌방이 있는데, 보일러를 켜고 조금만 있으면 후끈후끈. 아주 따뜻해져. 그래서 점심시간이 되면 미리 약속이나 한 듯 전교생이 죄다 집결하지. 아 그리고, 철원여고에서는 모든 수도에서 와이파이 터지듯 따뜻한 물이 나온다는 사실! 덕분에 우리 철원여고 학생들은 겨울도 따뜻하게 날 수 있어!

이번 달 슈퍼스쿨M은 여기까지 8팀. 과연 어느 팀이 슈퍼 세이브의 기회를 누릴 것인가! 근데 너희들, 가만히 있을 거냐? 너네 학교. 너네 동아리. MODU에 자랑하고 싶어서 가슴은 두근두근, 손가락은 덜덜, 입술은 바짝바짝 거리지? 지금 바로 메일(contents@modumagazine.com)로 신청하라. 선정된 사연은 MODU 지면을 통해 소개되어 전국으로! 개성 넘치는 학교 자랑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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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ve or Not 이달의 운세

 

염소자리 12.22-1.20

연애 마음에 드는 친구에게 마음을 고백해 보아요.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을 거에요.

건강 밤 늦은 시간에 혼자 다니면 위험해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아요.

행운의 물건 마요네즈, 세면대

 

물병자리 1.21-2.18

학업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에요. 근데 성적표가 나오는 날엔 가끔 그렇기도 하지요.

금전 만원버스, 만원지하철. 정말 타기 싫죠? 만원이면 택시를 타세요. 읭?

행운의 물건 체크카드, 수학선생님

 

물고기자리 2.19-3.20

관계 화해하고 싶은 친구에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주어요. 널 볶아버리고 싶다는 뜻이에요.

건강 추위를 이기는 방법은 스스로 열을 내는 거에요! 운동장을 열바퀴만 뛰어 보세요. 앞으로는 추위에게 굳이 이겨야 하나 싶을 거에요.

행운의 물건 무릎담요, 실내화

 

양자리 3.21-4.20

연애 옆 학교 친구와 미팅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기말 고사 내신 만점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면요 ^^

관계 친구와 야채타임을 먹어보아요. 케찹이 모자랄 때를 대비해 아껴먹는 친구가 진짜 친구랍니다.

행운의 물건 케찹, 커피믹스

 

황소자리 4.21-5.21

학업 국어 시간에는 국어 공부를, 수학 시간엔 수학 공부를 해 보아요. 성적이 쑥쑥 오르지 않을까요?

금전 기말고사도 끝나고, 크리스마스에, 연말에 돈 쓸 일 참 많죠? 솔로가 최고의 재테크랍니다.

행운의 물건 열풍기, 불가마

 

쌍둥이자리 5.22-6.21

학업 혹시 외국어영역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진 않나요? 그게 쉬우면 왜 외국어겠어요. 모국어지.

관계 이씨 성을 가진 친구가 화가 났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이씨. 미안해.

행운의 물건 우산, 청테이프

 

게자리 6.22-7.21

연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예쁜 커플 티를 입어보아요. 반팔티를 입어도 따뜻해야 진짜 사랑이에요. 훗.

금전 이번 연말엔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보는 게 어떨까요? 하지만 빈손은 그다지 따뜻하지 않답니다.

행운의 물건 당구공, 자장면

 

사자자리 7.22-8.22

학업 이번 달엔 열심히 공부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확률이 높아요. 근데 이번달만 그런 건 아니랍니다.

건강 귤 껍질에 비타민 C가 더 많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영양가 없는 알맹이는 제게 맡기세요.

행운의 물건 나무젓가락, 요요

 

처녀자리 8.23-9.23

관계 엄마의 잔소리가 심한 날이네요. IU, 슬옹의 잔소리로 귀를 막아보아요. 엄마가 3단 고음을 낼 거에요.

건강 오랜시간 난로를 켜두는 게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하지만 추위는 더 해롭답니다.

행운의 물건 달력, 비타민 D

 

천칭자리 9.24-10.23

학업 새벽 시간에 공부가 잘 되는 한달이네요. 그 시간엔 물론 자고 있는 게 정상이에요.

연애 이번 크리스마스, 반드시 눈이 올 거에요. 그게 우리나라는 아닐 수도 있지만요.

행운의 물건 무선마우스, 목쿠션

 

전갈자리10.24-11.22

연애 이성 친구와 자주 다투게 되나요? 그럴 땐 다트를 해 보세요. 함께 찍은 사진을 걸어두면 스트레스가 더 잘 풀린답니다.

금전 사고 싶은 것은 많은데, 돈이 없나요? 그럴 땐 부루마블을 해보세요. 100만원이면 서울을 살 수 있답니다.

행운의 물건 물티슈, 주사위

 

사수자리 11.23-12.21

관계 주변 사람들과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진지를 잡수시면서요.

건강 음식을 먹을 때 조심해서 먹어야 할 거에요. 자칫 잘못하면 혀를 씹습니다.

행운의 물건 칫솔, 한복

숙명여자대학교 TESL학과

너는 어학연수 가니? 난 TESL학과 간다!

 

인터뷰 – 윤삼정

글 – 이규석

사진 – 오린지

나라 전체가 영어 열풍이다. 후끈후끈.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대학생 해외 어학연수까지. 이쯤 되면 태교 음악도 팝송으로 바꿔야 할 기세. 그러나 희망을 가지자! 숙명여대 TESL학과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잘 가르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있으니까. 영어교육학과에서 그런 일 하는 거 아니냐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MODU가 최근 급 부상중인 숙명여대 TESL학과에 다녀 왔다!

WHO ARE YOU?

김지희: 저는 숙명여대 TESL학과 대표를 맡고 있는 김지희라고 해요. 반갑습니다.

장유정: 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대 TESL학과 11학번. 장유정입니다. ^^

WHAT IS TESL?

김: TESL이라는 저희 학과 이름, 아직 여러분께도 많이 생소하시죠? TESL은 Teaching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혹은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의 약자에요. 즉 저희 학과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에요. 보통은 대학원에 TESOL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되고 있는데, 저희 숙명여대가 작년에 국내 최초로 TESL 전공을 학부 과정에 개설하였어요. 아직까지 많이 알려진 학과는 아니지만, 학교에서 지원도 엄청나게 많이 해 주고. 알짜배기 학과라고나 할까요?

좀 더 흥미가 생기네요, 구체적으로는 뭘 배우게 되는 거죠?

장: 저희 TESL학과는 영어영문학과와도 다르고, 영어교육학과와도 달라요. 물론 저희도 공통적으로 영어학, 영문학, 영어 교육학은 배우고 있지만 저희는 영어라는 언어 자체나 영어 교육 자체보다는 영어 교육을 위한 컨텐츠나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영어 교재 개발과 지도법> 이나 <어린이 영어교육>, <멀티미디어 활용 영어교육> 같은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죠. 궁극적으로는 영어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을 국내에서 양성하는 게 저희 TESL 학과의 목표랍니다!

분명 좋은 학과인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TESL학과는 생소하잖아요. 두 분은 어떤 계기로 숙명여대 TESL학과에 지원해서 오게 되셨어요?

김: 저는 어려서부터 영어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학창 시절부터 “내 진로는 영어와 관련된 곳!” 이라는 확신은 있었지요. 하지만 영어영문학과는 왠지 적성에 안 맞을 것 같고,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건 또 아니라서 영어교육과는 꺼려졌죠. 그러던 중에 우연히 영어 교육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소개하는 숙명여대 TESL학과의 안내 책자를 받게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영어를 하면서도 학교 선생님이 아니라 다른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이 가서 지원하게 되었죠.

장: 일단 저는 사회계열보다는 인문계열에 관심이 많았어요. 경제학이나 외교학, 정치학은 왠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거든요. 하지만 인문학 중에서도 철학, 사학, 문학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창조해 낼 수 있는 일을 해 보고 싶었어요. 영어를 좋아했기에 영어영문학과도 고려해 보았지만, 좀 더 실용적인 것을 배우고 싶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내가 배우는 영어를 통해 무엇인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점에서 TESL학과가 제 마음을 끌었답니다. 

 

혹시 두 분께서는 무슨 전형으로 입학하셨나요?

: 저는 정시모집 다군으로 입학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정시에서는 언수외탐 모두 1등급 가까이 나와야 합격권에 들 수 있어요. 경쟁률도 10:1 내외로 높은 편이고요. 저희 TESL학과가 신설학과라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다 아는 학과이기 때문에 커트라인은 꽤 높게 형성 되요. 게다가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학생들만 지원하다 보니 평균적으로 지원자 수준이 높죠. 다만 정시는 순수하게 내신과 수능점수로 선발되기 때문에 영어실력에 대한 부담을 크게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저는 수시 2차 논술전형으로 들어왔습니다. 논술우수자 전형의 경쟁률은 50:1 정도였어요. 장난 아니죠? 그리고 외국어우수자 전형도 있긴 한데 영어공인인증 점수가 엄청 좋아야 되요. 보통 토플 만점에 가까운 친구들이 지원하거든요. 사실 외국어우수자 전형 이외에는 영어공인인증 점수는 필요 없어요. 기재 사항에도 제출 서류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거든요. 저는 다행히(?) 영어 면접을 보지는 않았지만 외국어우수자 전형에서는 영어 면접도 있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가면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으니 참고 하세요. ^^ 

그럼 TESL 전공은 좀 더 실용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거군요. TESL만의 다른 특징을 더 설명하자면요? 자랑 좀 해 주세요.

김: 일단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TESL학과의 커리큘럼은 영어영문학과나 영어교육학과와는 차별화되어 있어요. 일단 저희는 영어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 문학, 드라마, 영화 등을 연구하면서 사회 문화적인 배경까지 함께 공부하고요. 또 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 멀티미디어, 컴퓨터 분야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게임, 음악, 토론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자료를 개발하는 법을 배우기도 하죠.

장: 재미있는 수업을 하나 꼽아보자면, “드라마를 통한 영어 실습” 이 있어요. 미드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 수업은 드라마 속 상황을 사회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또 해당 장면을 직접 연기 해 보면서 진행 되요. 수업마다 학생들이 나와서 연기를 하죠, 처음엔 많이 어색했어요. 또 중간고사 때는 대본을 만들어서 그걸로 연극을 하기도 했고요. 저희 과는 모든 수업이 15명 내외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들 수업에 적극적이에요. 공부한다가 아니라 즐긴다는 느낌으로 학교 생활을 하고 있죠.

3년은 한국에서, 1년은 해외에서! TESL학과만의 3+1제도!

김: 저희 학과는 학교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어요. 입학 성적과 재학 중 성적에 따라 등록금 지원, 해외연수 경비 지원을 받을 수 있고요. 수석이나 차석으로 입학할 경우에는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 지원, 학업지원금까지 엄청난 혜택을 누릴 수 있죠. 참! 저희 TESL학과의 가장 큰 장점인 3+1제도를 빼 놓고 넘어갈 뻔 했네요. 저희 TESL학과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에 반드시 1년을 해외 대학에서 공부해야 해요. 교환학생과 달리 저희는 해외에서 공부하는 게 졸업 필수 요건이거든요. 따로 돈 들여서 해외연수를 가지 않아도 되는 거의 유일한 학과가 아닐까요?

TESL학과, 졸업 이후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장: TESL학과의 매력 중 하나는, 관심 분야에 맞추어 얼마든지 맞춤식 진로 설계가 가능하다는 거에요. 영어 교육 자체보다는 영어 교육 시스템이나 컨텐츠와 관련이 깊다는 것은 얘기했죠? 그래서 경영학이나 시각영상디자인, 아동학, 멀티미디어과학, 국제 관계학 등 여러 학과로의 연계 전공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을 더한다면 말 그대로 융합형 인재가 될 수 있는 거죠!

 

TESL학과에서 생활하면서 놀라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김: 이 정도로 학교에서 영어를 많이 쓸 줄은 몰랐어요. 그냥 교실에서는 무조건 영어에요. 교수님들이 한국말을 쓰는 것을 본 적이 없어요. 다들 외국 생활을 오래 하셨거나 외국 분들이셔서 한국어로 의사소통 할 일이 거의 없죠. 처음에는 적응도 안 되고 엄청 힘들었는데,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어요.

장: 고등학교 때 영어 수업은 사실 어렵잖아요. 수능 공부라 생각하니 재미없기도 하고. 문법에 단어에 독해에… 그런데 저희 학과 수업은 모두 15명 내외의 소형강의들이라 다양한 활동이나 토론이 많아요. 그렇기에 고등학교 때 보다 훨씬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뭐랄까,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영어로 뭔가 재미있는 것을 한다는 느낌? 

마지막으로, TESL학과에 관심을 가진 독자님들께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 자신이 영어를 좋아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영어만 좋아하면 충분히 잘 맞는 학과이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수능용 영어뿐만이 아니라 영어로 된 소설, 음악 영화 등을 보면서 항상 영어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고등학교 때는 외국인 친구와 펜팔도 오래 했어요. 영어가 재미있었으니까 가능했던 일이죠. 그래서 영어 관련된 학과에 오게 되었고 지금도 학교 생활을 정말 즐겁게 하고 있거든요. 고등학교 때부터 충분히 영어 공부에 시간을 쏟으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장: 저희 TESL학과의 생활은 모두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치 해외 어학연수를 온 것 같은 기분으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희 학과에 들어오려는 학생들은 영어 점수 확보는 물론이고 실제로 회화를 해 보는 연습도 많이 필요해요. 제 경우엔 영어를 듣고 읽는 것보다 영어로 토론을 하는 것이 훨씬 어려웠거든요. 더 많이 준비하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숙대 TESL학부에서 통하는 진리랍니다.

TESL학과, 이것이 궁금하다!

1. TESL학과를 졸업하면 TESOL 자격증을 주나요?

물론 영어공부를 많이 하기 때문에 TESOL 자격증을 따는 것은 수월하긴 한데, 졸업을 한다고 해서 자격증이 떡 하고 나오는 건 아니랍니다. ^^;

2. TESL학과를 졸업하면 영어학원 선생님이 되는 건가요?

선생님이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고요. 대부분은 교수나 영어 정책 연구원, 영어 교재 개발원, YBM이나 ETS 등 영어 시험 개발이나 영어 컨텐츠 개발 쪽으로 가려고 해요.

3. 해외에서의 1년. 필리핀이나 싱가폴로 가는 것 아닌가요?

그럴 리가요.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에 있는 대학과도 협정은 맺어 져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미국. 영국. 호주 등 영미문화권 대학교에 공부하러 가는 것을 선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