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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MODU에게 묻다-Q&A

 

Q 1 학과냐 학교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문과 여학생이랍니다. 제 꿈은 방송사에서 일하는 거에요. 그래서 당연히 성적만 된다면 좋은 대학교의 언론정보학과를 가겠지만 만약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온다면 학교와 학과 중 어느 것을 택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왜 벌써부터 그런 고민을 하냐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제게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랍니다. 원서를 쓸 때 상위권 대학 인문학부를 쓰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중위권 대학 언론정보학부나 영상미디어학부를 쓰는 게 나을까요? 방송인이라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연 어느 게 맞는 선택일까요?

A
정말 고민이 많겠구나. 학교가 중요하냐, 학과가 중요하냐는 많은 학생들을 괴롭혀 온 질문이란다. 일단 네가 궁금해 하는 방송사 쪽으로 대답을 해 줄게. 실제로 언론사나 방송사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 PD, 아나운서, 기자님들을 보면 학과는 다양한 편인데 학교는 다들 상위권 학교 출신이란다. 물론 중하위권 대학 출신 방송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분명히 현직 방송인 분들의 출신을 살펴 봤을 때는 학과보다는 학교가 중요하다고 말해 줄 수 있겠구나. 실제로 대학에 가서도 학과를 바꾸는 것이 학교를 바꾸는 것보다 쉽기도 하고 말이야.

학교나 학과를 바꿀 수가 있냐고? 그럼! 학교를 바꾸기 위해서는 ‘편입’ 이라는 방식을 택해야 하고 학과를 바꾸기 위해서는 ‘전과’ 혹은 ‘복수전공’ 이나 ‘부전공’을 이용할 수 있단다. 편입을 하려면 어려운 편입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학교에서 적응하는 것이 대단히 힘들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란다. 대신에 같은 학교 내에서 전공을 바꾸거나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통해 전공을 2개 이상 가지게 되는 것은 조금 쉬운 편이야. 학점 관리만 열심히 한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학과로 옮겨 갈 수 있단다. 실제로도 어떤 학생들은 의도적으로 커트라인이 낮은 학과에 입학한 후에 열심히 학점을 관리해서 더 좋은 학과로 옮겨 가고는 하니까. 그래서 내 결론은 학과보다는 학교를 선택하라는 것!

Q 2 영어 단어, 대체 어떻게 해야 잘 외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영어 단어가 잘 외워 지지가 않아요, 영어 단어를 효과적으로 외울 수 있는 비법이 있나요? 지금은 EBS 교재에 딸려 있는 단어장을 보면서 외우고 있는데 그냥 단순히 연습장에 단어를 쓰는 것만으로는 잘 외워 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다 쓴 연습장이랑 볼펜은 쌓여 가는데 성적은 그대로 ㅜㅜ 도와주세요!

A
영어 단어 때문에 고민이 많구나. 일단 첫째로는 네가 너무 어려운 단어장을 택한 것은 아닌지 살펴 봐야겠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단어장을 골랐다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거야. 그러면 자연히 열심히 할 의욕도 생기지 않지. 혹시 2315 어휘라는 표현을 들어 보았니? 교과부에서는 2315개의 영어 단어를 지정하여 초중고 교육에 활용하고 있단다. EBS의 너무 어려운 단어장은 일단 제쳐 두고 여기 있는 단어부터 100% 소화하기로 하자! MODU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올려 놓을게.

영어 단어를 잘 외우는 방법은 다들 자신만의 비법이 있겠지만, 한 가지만 소개해 볼게. 비결은 바로 포스트잇이야. 포스트잇 앞면에는 영어 단어를, 뒷면에는 뜻을 적은 뒤에 네 눈이 닿는 모든 곳을 영어 단어로 도배해 버리렴. 침대맡에도, 화장실에도, 식탁에도, 다른 과목 교과서에도, 필통에도, 다이어리에도, MP3에도, 심지어 핸드폰 뒤에도 붙이는 거야. 그리고 네가 그 포스트잇을 마주칠 때 마다 단어 퀴즈를 치는 거지! 그렇게 몇 번 같은 단어를 반복하고 난 뒤에, 그 포스트잇은 버리지 말고 조그만 박스 같은데 모아 놓으렴. 그리고 주말마다 박스를 열어 다시 포스트잇들을 하나씩 꺼내 보면서 복습을 하는 거지. 복습도 완벽하다! 그러면 포스트잇을 찢어서 통쾌하게 쓰레기통에 넣어 버려! 하지만 왠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면 다시 외워야겠지ㅜㅜ 중요한 것은 따로 시간을 정해놓고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영어 단어가 네 생활의 일부분이 되도록 하는 거란다! 꿈에서도 영어 단어를 외우는 그날까지 파이팅!

Q 3 수학 공부. 정말 학원밖에는 답이 없나요?

저는 2학년 여학생이에요. 저는 요즘 수학 때문에 학교 다니는 게 너무 힘들답니다. 요즘은 미통기를 배우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 진도를 엄청 빠르게 나가세요. 그리고는 익힘책을 숙제로 내 주시는데 저는 아직 교과서도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친구들은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받는지 잘 따라 가는 것 같은데 저만 뒤쳐져 있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요. 그리고 수업 시간마다 선생님이 문제 풀어 보라고 시키실 까봐 걱정도 되고 조마조마해요. 어떻게 하면 수학 스트레스를 이겨 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A
미통기! 수많은 대한민국 문과 고등학생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주범이지. 일단은 살펴 보니 고민이 크게 두 개구나? 일단 친구들은 전부 수업을 잘 따라 가고 있다는 건데… 그건 확실히 아닐 꺼야. 대부분의 학생들은 너처럼 멍하니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그래서 첫 번째 조언은, 선생님한테 솔직하게 말하기! 란다. 수업이 너무 빠르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10명, 아니 5명 정도 모여서 함께 선생님을 찾아가서 말하는 거지. 정말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시라면 이제 너희들을 배려해서 수업을 해 주시겠지만 ㅜㅜ 이런 선생님은 흔치 않지. 그렇다면 두 번째 조언은! EBS강의를 활용하기! EBS강의를 활용하기! 란다. EBS에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실력이 좋은 선생님들이 많아. 미통기를 처음 배우는 너라면, 이하영 선생님의 <포스 선행 미적분과 통계기본> 이나 이채형 선생님의 <고2 수능기초 미적분과 통계기본> 정도를 추천하고 싶구나! 물론 EBS에 다른 훌륭한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학기 중에 시간이 없는 너에게는 20강 이내의 짧은 강의를 추천하고 싶구나! 주말에 시간을 내어 열심히 강의를 듣고 나면 분명 자신감이 생길 거야. 지금 너를 가장 괴롭히는 게 수학이라면 주말에 딱 큰 맘 먹고 다른 과목 공부는 미뤄 두고 미통기에 올인해 보는건 어떠니?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EBS 선생님으로부터 무료 과외를 받을 수 있으니까 ^^ 그럼 다시 힘내 보는 거다?

Q 4 수험생활로 고생한 우리! 보상받을 곳 어디 없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을 곧 치러야 하는 고3 수험생이에요.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는 것 같긴 한데요. 수능 끝나고 나면 수험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곳이 많다고 들었어요, 어디어디 있나요? 주변 친구들도 모두 수능 끝나고 나서 놀러 갈 생각 하면서 수능 스트레스를 이겨 내고 있습니다. 저희를 도와주세요!

A
수험표 할인! 힘든 수능 치르느라 수고한 고3 수험생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 아직 올해 할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니까 작년 기준으로 이야기 해 줄게 참고해서 놀러 갈 계획을 세우렴!

일단 밥집이 기본이지! 베니건스는 수험표를 제시하면 컨츄리 치킨 샐러드나 몬테크리스토를 무료로, 아웃백은 오지 치즈 후라이즈를 무료로 줬고 보통 도미노피자나 피자헛에서도 할인 혜택이 있어. 다음으로는 백화점이지! 특히 영캐주얼 매장은 대부분 수험표 할인이 적용 될 거야. 친구들이랑 놀러 가려면 새 옷 사야지? 옷을 샀으면 이제 놀이공원으로 가자!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모두 수험표 할인 엄청나게 해 주니까 놓치지 말고! 영화관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모두 수험표를 제시하면 1000원 정도 할인을 해 주니까 꼭 방문하자. 신들의 전쟁, 너는 펫, 커플즈 같은 재미있는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어. 이외에도 수많은 곳들이 할인 행사를 벌이며 너희들의 주머니를 노릴 거야. 준비됐니?

수험표 할인 말고 경품 추첨 행사도 놓치지 말렴. 수능이 끝나면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만 이루어지는 경품 추첨 행사도 엄청나게 많아.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귀찮다고 참여를 안 하기 때문에 당첨될 확률이 꽤 높은 편이란다. 하지만 어떤 업체들은 할인이나 경품을 미끼로 낚시를 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렴! 그럼 수능 잘 치르고 11월호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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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선택의 갈림길

 

Q1. 언제 어떤 계기로 지금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Q2. 그 당시 고민했던 다른 학과는 무엇인가요?

Q3. 지금 그 결정 (학과) 에 대해 만족하시나요?

윤삼정 : 화학생물공학부
1.재수시절. 뭔가 활동적이면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고, 이과에서 그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공대라고 생각하였다. 공대에서도 많은 과가 있지만, 가장 base가 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고자 하였고,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 화학 공학과이다.
2.의대와 경영대 교차지원을 고민했었다. 실제 지원도 했었고 붙었지만, 최종적인 선택은 화공과를 선택하였다. 사실 이 3개의 학과에서는 선택이 무차별하였기에 학교로 선택을 하게 되었고, 서울대 화공과라는 이유로 이곳을 선택하였다.
3.만족한다. 일단 다른 선택을 하였다면 후회하였을 것이다. 대학교 들어와서 뼈저리게 느끼는 것은 학과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학교라는 것이다. 물론 의대라는 특수한 학과가 더 중요하다는 사람도 있을순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고, 현재 공대와 경영대를 복수전공 함으로 인해서 내가 원했던 길에 더 가까워 진 것이라 생각된다.

권태훈 : 경영학과
1.고2 때 세계화에 관련된 책을 읽다가 책에 나오는 글로벌 기업의 CEO, 애널리스트, 외환딜러 의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이러한 직업과 관련된 경영학과를 목표로 하게 되었다.
2.법학과와 고민하였는데 진지하게 나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하지는 않았고 막연히 사법고시, 변호사라는 것을 동경해서 법학과를 가고 싶기도 했었다.
3.경영학과는 매우 실용적이고 계속 빠르게 변화하는 학문인데 이런 특성이 나와 잘 맞아서 만족한다. 책상에 오래 앉아서 순수 학문을 꾸준히 공부하는 게 힘든 학생이라면 경영학과를 추천한다.

이규석 : 경영학과
1.나는 집안 형편이 별로 안 좋았다. 그래서 빨리 성공해서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학생이 무슨 수로 돈을 벌겠는가? 일단 서울대 경영대에 들어가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 죽어라 공부했다.
2.산업공학과. 이면우 교수님의 글을 읽고 나서 산업공학이 경영학과 공학이 접목된 미래지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해서 이과 공부를 했다. 하지만 포항공대 수학경시대회에서 박살이 난 후 공대생의 길을 포기하고 문과로 돌아왔다.
3.사실 경영학을 하든 공학을 하든 심지어 다른 학문을 하든.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학교에서 4년간 듣는 강의보다.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읽는 책. 내가 하는 생각.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그 모든 것이 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학과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까.

임수정 : 정치학과
1.사회과학계열로 입학해서 2학년 때 학과를 결정하였는데, 사실 나는 그 결정 시기 바로 직전까지 선택을 못했다. 결국 정치학은 사회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제공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2.언론정보학과다. 언론인이 되고 싶었던 나로서는 언론 쪽을 전공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그보다 세상을 보는 바람직한 시각을 키우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3.지금은 언론정보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해서 내가 고민했던 두 전공, 즉 정치학과 언론정보학을 함께 배우고 있다. 따라서 만족을 안 할 수가 없다.

권동혁 : 농경제사회학부
1.애매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난 후에야 난 우리 학과의 이름을 들어보게 되었다. 학교의 무조건적인 S대 밀어 붙이기와는 달리, 나의 담임 선생님은 우리 학과의 교수님의 모든 칼럼과 책을 읽어보신 후에 나에게 추천을 해 주셨다. 그래. 나는 선생님 인격을 믿고 선택했다.
2.재수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재수는 막연한 고민이었을 뿐이지. 학과는 정해지지 않았었다.
3.후회는 없다. 무엇을 정말 원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높은 점수의 학과만을 선호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학생, 대표적으로 나 같은 학생에게는 모든 학과가 무차별하지 않을까?

김민석 : 산업공학과
1. 수능이 끝났을 무렵 사촌들끼리 모임을 가진 적이 있었다. 그 때 동갑사촌이 산업공학과 얘기를 한 적이 있었고 그 후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2.고민했던 과는 없다. 워낙 수동적인 삶을 살았던 탓에. 나뿐만 아니라 주위 친구들 대부분이 그냥 성적에 맞춰 지원했었는데 여러분은 절대 이러지 않길 바란다.
3.후회하지는 않는다. 내 적성과 성향이 산업공학과와 매우 잘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민우 : 외교학과
1.중학교 때 이후로 줄곧 외교학과에 가고 싶었다. 대학에 와서 보니 관심있는 전공이 많이 생겨 고민했지만 여러 전공탐색 과목들을 들어본 결과 외교학과 과목들이 가장 재미있게 느껴져서 외교학과로 결정하였다.
2.인문계열로 입학을 했기 때문에 철학이나 어문계열에도 관심이 있었다.
3.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몰라 오랫동안 방황했지만 결국 내가 가장 흥미를 느끼는 주제라는 기준으로 선택한 만큼 후회는 없다. 또 나와 비슷한 관심사와 고민을 하고 있는 선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것들 중 하나이다.

신연우 : 시각디자인
1.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이번 여름까지 무조건 정하라고 하셨다. 그 후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서 다시 한번 무슨 과를 갈것인지 무조건 정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난 무조건 디자인과.
2.디자인과에는 산업디자인(또는 공업디자인) 시각디자인을 기본적으로 고민한다. 그때는 몰랐지만 자동차, 핸드폰과 같은 제품을 디자인 하느냐, TV 광고나 웹, 책을 디자인하느냐의 차이였다.
3.공간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채우고 싶어서 산업디자인을 선택했다가 결국 전과했다. 둘다 해 보게 되어 결과적으론 도움이 되었지만, 잘하는 것만 더 잘하기에도 시간은 모자르다.

김보영 : 시각디자인
1.중학생 때는 막연히 미대를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미술학원을 다녔고 고등학교에 가서 나와 맞는 과를 결정했다. 나는 무엇보다도 그림 그리는 것이 워낙 좋았고,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시각 디자인과를 선택했다.
2.별 생각 없이 미술을 시작했지만 그 후엔 성향이 뚜렷해서 시각디자인과가 아니면 가고 싶은 과가 없었다.
3.만족한다. 졸업 후 회화를 전공하는 친구를 보며 잠깐 관심이 쏠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에게 맞는 분야는 시각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은 직접 작업을 해보면 나에게 맞는지, 맞지 않는지 알 수 있다.

권예정 : 경영학과
1.따분한 수능을 준비하면서 대학 이후에는 다양하고 새로운 일이 많이 일어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거기에는 경영학과가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2.국어와 언어학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어서 많은 갈등을 했었다. 그렇지만 보다 다양한 진로 기회가 주어지는 경영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3.경영학과 공부가 힘들 때면 국어학 공부를 그리워하곤 한다. 그렇지만 선택 자체에 대한 것은 후회하지는 않는다.

99% 공감할 수밖에 없다!

알면 편리한 생활상식!

여태까지 몰랐다고? 하지만 이제 모르면 너님은 야만인

 

홍대부여고 1학년 한지원 나는 이 시대의 최고의 귀요미 ^_^
현대고 1학년 박주연 경찰대는 아무나 가는 데가 아니야. 분발하자, 박경위!
서문여고 1학년 정재연 나님은 그대들이 찾던 진정한 21세기형 창의적 인재!
은광여고 2학년 박지혜 샤방샤방한 대학생활을 꿈꾸며!! MODU 화이팅♥
정신여고 1학년 다스 뮤제흥반 백운지 MODU 기자단에서 동물 친구들을 맡고 있어요.
수명고 1학년 김보미 안녕하세요 항상 의욕만 넘치는 용두사미 김보미

ㅋㅋㅋ 이거 어떻게 시작하는 거임? 아, 어색함. 하지만 나님도 대세인 음슴체로 고고씽하겠음.나님은 서울 사는 17흔녀임. 훈녀 아니고 흔녀임. 나님은 비록 흔녀이지만 생활방식에 있어서는 결코 흔흔하지 않은 여자임. 매일 눈팅족으로 님들의 글을 스캔했지만 나도 한번 톡이 되고 싶은 욕심에 자판을 두드리고 있음. 오늘 나님은 톡커님들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줄 예정임. 제목 그대로 99% 공감할 수 밖에 없을 거임. 모르면 모르는 대로 살지만 알면 인생 레알 편하게 살 수 있음. 재미없어도 스크롤바 내리지 말고 열심히 읽어보길 바라겠음.  자, 이제 시작하겠음.

냄새에 민감한 토커님들 일단 집중하셈

자 일단 톡커님들을 위해 냄새 제거를 위한 몇 가지 상식을 알려드리겠음. 우선 여름철에 옷에서 땀 냄새 나서 고생하는 님들을 위한 팁임. 나님은 요즘 대야에 옷 넣고 찻숟가락 1개 분량의 식초를 넣는 방법을 애용하고 있음. 식초 넣는 것 말고도 달걀껍질이나 레몬 껍질을 넣고 삶아도 됨.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살균과 표백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임.

그리고 신발에서 냄새 나는 건 진짜 안습임. 신발에서 나는 된장냄새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발 속에 녹차 티백이나 김을 먹고 난 후 나오는 실리카겔 제습제를 넣어 보관하면 됨. 식당에서 신발 벗고 들어가는 게 가장 두려운 님들은 절대로 잊어선 안 되는 중요한 정보임.

마지막으로는 냄새 중에도 가장 짜증난다는 겨내 제거 방법임. 아 진짜 옆 사람한테 겨내 나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정말 달려가서 때려주고 싶음. 겨내로 고생하는 분들, 헝겊에 희석한 식초를 겨에 묻히면 냄새 없이 당당한 겨를 가질 수 있음.

톡커님들, 핸드폰에 대해 쫌 아심?

톡커님들 핸드폰으로 전화 걸 때 *23#누르고 상대방 번호 누르면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는 건 아심? 아 너무 뻔한 거 던져서 ㅈㅅ. 장난이고 이제 본격 시작함. 상대방한테 전화 걸었을 때, 안내메세지가 30초동안 나오면 상대방이 수신불능지역이거나, 배터리가 분리된 거고, 60초짜리 안내메세지가 나오면 전화를 못 받거나 안 받는 거라고 함.

그리고 신호가 잘 가다가 갑자기 뚜뚜뚜- 거리면 님 전화 받기 싫어서 급하게 배터리 분리한 거임ㅋㅋㅋ 오늘 이후 많은 님들이 상처 받을까 봐 걱정됨.

그리고 핸드폰 쓰다 보면 물에 퐁당 빠뜨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알코올에 다시 빠뜨리고 드라이기로 말리면 정상 작동함. 다른 방법도 있음. 배터리 분리하고 핸드폰을 천으로 닦은 다음 하루 동안 생쌀 속에 보관해도 다시 살아남.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님. 이번 게 진짜 대박임. 길 가다가 핸드폰 발견하면, 무시하지 말고 꼭 주워다가 우체국에 가져가셈. 우체국에 주인 없는 핸드폰 가져가면 소정의 상품권을 준다고 함. 난 핸드폰 같은 거 주워본 적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으나 정말 그렇다고 함. 정확한 정보 아시는 분 리플 ㄱ.

마지막으로 톡커님들의 건강을 위한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통화버튼 누르고 3초 동안은 휴대폰에 얼굴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음. 그때가 전자파 대박이니까 몇 초 있다가 휴대폰을 귀에 대는 게 좋음. 나의 두뇌는 소중하니깐.

톡커님들 요건 알고 패스트푸드 잡수셈

이제는 님들이 무진장 좋아할 상식을 알려주겠음. 패스트푸드점 가서 음료수 시키면 별로 마신 것 같지도 않은데 금방 없어지지 않음? 그거 다 컵 가득 들어있는 얼음 때문임. 아예 주문할 때 얼음을 빼달라고 하면 됨. 얼음 안 넣어도 웬만큼 차가운 음료를 마실 수 있으니까 걱정마셈. 이거슨 모든 패스트푸드점에서 공통적으로 활용 가능한 팁임.
이제부터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별 상식을 알려주겠음.

먼저 롯데리아.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이나 프렌치프라이 등을 쏟을 경우 점원에게 말하면 새것으로 줌. 만약 아이스크림 받고 너무 좋아서 씐나서 날뛰다가 아이스크림을 흘렸다면 당당하게 가서 새로 달라고 말하는 거임. 말 안 하면 님들만 손해! 그리고 나님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맥날! 맥날은 감자튀김을 먹을 때 100원 더 내고 너겟소스를 하나 구입해서 먹으면 맛있음. 

과일 소스도 맛있다고 하는데 나님은 아직 먹어보지 못했음. 모쪼록 한번 꼭 먹어보길 바람. 먹어보고 리플로 후기 ㄱㄱ. 마지막으로 버거킹. 혹시 님들 버거킹에서 주문할 때 콜라랑 햄버거만 시킴? 오 마이 갓. 뭘 모르는 소리. 버거킹에서는 햄버거와 콜라를 시킬 때 300원만 더 내면 감자튀김까지 준다는 사실! 패스트푸드점도 알고 보면 요런 생정들이 많음. 이제 이런 거 알았으니 일단 오늘 맛있는 햄버거 먹고 오셈!

 

잠깐만 기다려도 속 터지는 톡커님 보셈

서울 사는 님들이나 서울로 원정오는 님들은 보통 잠실에 있는 너구리월드를 가지 않음? 하루 종일 정복해주겠다 다짐하고 개장시간에 맞춰서 가주는 건 기본이고 번호라도 따일까 훈녀인 척 머리띠하고 다니는 거 다 알고 있음. 근데 솔직히 노는 것도 좋지만 기다리는 거 너무 짜증남. 이거 공감하는 님들은 지금부터 주목하는 게 좋을거임ㅋㅋㅋ
너구리월드 가면 통 정문 앞이나 안내데스크 쪽에서 입장권을 끊잖슴? 그 곳의 숨막히는 기다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3층 민속박물관이나 석촌호수 쪽 매직아일랜드 매표소로 가서 끊으면 됨. 이건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레알 금방 입장 가능함. 이거 우리끼리 비밀임.

그리고 너구리월드에서의 또 한가지 팁! 너구리월드 가면 아틀란티스나 혜성특급은 꼭 타줘야 하지 않겠슴? 근데 인간적으로 줄이 너무 김. 그럴 땐 우선예약이라는 시스템을 사용하면 편함. 몇 개의 놀이기구에는 우선예약 발권기가 있는데 거기에 자유이용권 바코드를 갖다 대면 정해진 시간 내에 오면 바로 탈 수 있다는 우선 예약권이 나옴. 그럼 그 때까지 걍 간식 사먹고 놀다가 시간 맞춰 어슬렁거리면서 들어가면 됨ㅋㅋㅋ

다음으로는 114나 다산콜센터같은데 전화했다가 대답 기다리느라 속 터진 님들을 위한 정보임. 궁금한 게 있어서 전화하긴 했는데 언니들 대답 느리면 정말 최악임. 근데 이는 대부분 신입이라서 그런 거임. 그럴 땐 그냥 가뿐하게 전화 끊고 다시 거는 게 상책임. 새로운 상담원 연결되면 님들이 원하는 정보 빠릿빠릿 알려줄꺼임ㅋㅋㅋ
나님이 해봤음. 효과 굿-^_^.

또 한 가지 알려주자면 보험, 은행, 쇼핑몰 등 중요한 서비스 신청을 위해 전화한 경우에는 상담원의 이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임. 이름 물어보면 급 당황하시겠지만, 다 님들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거임. 게다가 이름 말하고 나면 더 친절하게 대해줌. 앞으로 콜센터에 전화할 때 나님의 정보를 적극 이용하기 바람. 어때 읽고 보니 추천 버튼에 손가락이 막 올라가지 않슴? ㅎㅎ

근데 이거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 거임?… 에라 모르겠다. 뿅!

베플1 님들 추천하면 신세경 같은 여친 생김

베플2 참고하셈 우체국에 핸드폰 가져다 주면 구형폰은 5천원, 신형은 2만원 문상 줌
자고 일어나니까 베플 됐네요ㅋㅋㅋㅋㅋㅋㅋ 아 신기 ㅋㅋㅋ 나도 이런걸 해보다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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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뮤지컬스쿨 방문기

미래의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꿈을 노래하는 곳

 

기자 – 권예정, 홍대부여고 한지원, 서문여고 정재연

사진 – 이재준

글-SK행복나눔재단

MODU 기자단, 해피뮤지컬스쿨에 가다!
재연이와 지원이가 3호선 약수역 근처 해피뮤지컬스쿨을 방문했을 때, 해피뮤지컬스쿨 학생들은 글쓰기 수업 중이었습니다. 조심조심 조용히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린 지 한참, 마침내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을 인터뷰할 수 있는 쉬는 시간이 왔습니다. 연기 수업을 받아서일까? 어색해하는 기자단 재연이, 지원이와 달리 뮤지컬스쿨 학생들은 환한 미소로 자기 소개를 합니다. 진관고 2학년 마승아, 경복비즈니스고 2학년 김지은, 대일고 2학년 김정균, 누원고 2학년 신지현. 모두 MODU 기자단보다 한 살씩 많은 언니 오빠들입니다.

지원자 80명 중 20명만 합격! 굉장한데?
지원 매일 뮤지컬스쿨에 와서 수업을 듣나요?
승아 방학 때는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업을 들어요. 학기 중에는 월화목금, 일주일에 네 번 오후 6시부터 9시 반까지 수업을 듣고요.

재연 학교 다니면서 뮤지컬스쿨도 다니면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나요?
정균 시간을 뺏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미래의 꿈을 위해 제 시간을 투자하는 거죠.
승아 그리고 학업은 학교에 있을 때 수업을 충실히 들으면 지장을 받지 않는 것 같아요. 결국 하기 나름인 걸요.

질문한 기자단이 머쓱해질 만큼 당차고 야무진 대답들이 돌아왔습니다. 승아, 정균, 지은, 지현, 이들은 모두 올해 2월부터 해피뮤지컬스쿨을 다니기 시작한 학생들이에요. 학교로 날아온 공문을 보고 지원하여, 지원자 80명 중 20명만 뽑는 오디션에 합격했다니! 네 명 다 오디션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도 없었다는 말을 듣자 왠지 네 사람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하지만 오디션이 어땠냐고 물으니 다시 떠올리기만 해도 저절로 긴장이 된다는 듯 몸서리를 치는 네 사람.

정말 떨렸죠. 특히 오디션 때나 최종 면접 때는 긴장해서 심장이 터질 뻔 했어요.

 

해피뮤지컬스쿨 입학! 슈퍼스타K가 되는 것 만큼 어려운데?
해피뮤지컬스쿨은 뮤지컬에 재능이 있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환경에 있는 만16세의 서울, 수도권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 계층에 속한 학생들은 열정과 재능이 있어도 환경의 제약 때문에 배우고 싶은 욕구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들에게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일단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하게 되면 2차로 오디션을 보는데, 오디션을 감독하는 분들은 해피뮤지컬스쿨 강사 선생님들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오디션을 통과한 학생들은 이번에는 3차 워크샵 오디션이라는 것을 거쳐야 해요. 2박 3일간의 워크샵 동안 학생들은 노래, 움직임, 연기, 씬(scene) 만들기 등 뮤지컬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배우고 평가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학생들이 4차 최종 면접을 통과하게 되면 정식으로 해피뮤지컬스쿨 학생이 됩니다.

입학한다고 끝이 아니야! 더 힘든 심화오디션이 기다리고 있어!
처음 들어올 때는 스무 명이었는데 지금은 열일곱 명밖에 없어요. 도중에 세 명의 친구들이 다른 길을 찾아 갔거든요. 저희도 1년이 끝나면 어차피 뮤지컬스쿨을 떠나야 해요. 심화오디션에 합격하면 모를까.

해피뮤지컬스쿨 졸업생들은 대개 뮤지컬학원에 등록하여 계속 뮤지컬을 배우거나 대학 진학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심화오디션’이라는 심사를 통과하면 계속 해피뮤지컬스쿨에 남아 선생님들께 특별 강습을 받는 특혜를 누릴 수가 있어요. 입시 트레이닝까지 시켜준다니 황금 같은 기회가 아닐 수 없지요. 심화오디션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에 도달해야만 뽑히는 ‘절대 평가’ 시험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심화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어요. 뮤지컬스쿨 학생들에게 심화오디션의 위엄이 어찌나 대단한지, 오죽하면 가장 존경하는 뮤지컬 배우를 묻는 질문에 정균이가 “존경하는 뮤지컬 배우요? 심화오디션 통과하신 4기 선배님이요”라고 대답할 정도랍니다.

 

해피뮤지컬스쿨, 꿈이 가득한 가족 같은 공간
해피뮤지컬스쿨이 일반 뮤지컬 학원과 다른 점은 뮤지컬 관련 수업 외에 ‘인성 교육’을 강조한다는 점이에요. 해피뮤지컬스쿨 담당자 분께서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 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특히 신경 쓰고 있어요. 연기, 음악 등은 ‘꿈 찾기’ 교육이고, 이외에 ‘나 찾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환경의 영향으로 위축된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게 도와주고, 집단 공동 작업을 통해 책임과 의무, 배려심을 가르치지요. 그리고 강사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 외에도 학생들과 개별 면담 시간을 갖고, 수시로 학생들이 멘토링을 요청하면 기꺼이 상담을 해 줍니다.”

해피뮤지컬스쿨 졸업생들은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
2010년에 입학한 4기 학생들 중 다수는 졸업 후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과,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백석예술대학 뮤지컬과,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등에 진학하여 뮤지컬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반면 곧바로 자립하는 길을 택한 졸업생들은 연극 <아가멤논>의 조연출 보조,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극장팀 스태프, 뮤지컬 <온에어 라이브> 분장팀 어시스턴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윤택 연출가의 ‘우리극 연구소’에 진학한 졸업생도 있습니다.

“정말 훌륭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요. 목표가 있으니까 연습도 수업도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오히려 선생님들의 쓴소리가 그저 감사해요. 쓴소리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의 열정이 살아 숨쉬는 한, 해피뮤지컬스쿨의 미래는 이들의 눈빛만큼이나 밝습니다. 뮤지컬스쿨 학생들의 열정을 전해 받은 MODU 기자단들도 부푼 마음을 안고 뮤지컬스쿨을 나섭니다.

SK행복나눔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나눔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06년 6월 설립되었습니다. 행복도시락 사업으로 희망찬 첫걸음을 시작한 행복나눔재단은 SK해피스쿨,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사회적기업 설립 및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어요. 그 중 SK해피스쿨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자동차,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입학 사정관제 완전 뽀개기

서울대 건축학과 합격의 문을 열다!

글 – 권태훈

MODU 매거진 내에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코너를 만들고 입학사정관제로 합격한 대학생들을 인터뷰한 것이 어느덧 두 번, 벌써 세 번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들로부터 “코너와 기획의도가 좋다”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한편으로 인터뷰 소개에서 나아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하면 좋은지 추천을 해달라는 등의 보완 요청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부터 학생들의 요청 사항들을 보완하여 코너를 새롭게 꾸며보았습니다. Part 1 에서는 대학생들이 어떻게 합격하였는지를 중심으로, Part 2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를 중심으로, 마지막 Part 3에서는 해당 학과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추천 도서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럼 개편한 코너의 첫 주인공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10학번 이현민 학생을 만나봅시다.

PART1. 그와 그녀는 어떻게 합격하였는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꿈이 건축 가였습니다. 사람들의 생활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하였고, 그래서 나중에는 해외로 유학을 가서 최고의 학생들과 세계적으로 경쟁하며 공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학창 시절부터 대학 입학 이후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며 공부하는 것이 제게는 큰 힘이 되었어요.

건축가라는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 건축에 관련된 활동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저는 건축에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결국 망설임 없이 건축학과에 지원하였습니다. 제 롤 모델은 바르셀로나의 건축가 가우디에요. 가우디는 바르셀로나를 혼자서 지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하고 위대한 건축가에요. 그가 만든 성당과 공원, 건물들은 한참 동안 세월이 지난 오늘날에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어요. 가우디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자신만의 예술관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오히려 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답니다. 저도 저만의 예술관을 정립하고 오랫동안 사랑 받는 건축물을 만드는 건축가가 되고 싶어요.

중 고등학교 활동 사항들을 알 수 있을까요?

중고등학생 시절 활동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주요했던 것들을 크게 두 가지로 묶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건축학과라는 전공에 대한 관심과 관련 활동 참가 (설치 미술과제, 서울대학교 여름 건축학교) 입니다. 설치 미술 과제는 중학교 때 미술 수업에서 했던 활동이었습니다. 저희 학교 뒤로 양재천이 흐르고 있었는데, 저는 그곳에 어울릴만한 설치 미술 모형을 만드는 것이 괜찮겠다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이미 건축에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과제에 임하였습니다. 이 설치 미술 과제를 통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고, 웃긴 조형들도 많이 있었지만, 이 활동을 통해서 건축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창의적인 생각을 더욱 키울 수 있었습니다.

고 1때는 매년 7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개최하는 여름 건축 학교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님의 간단한 강의를 듣는 것과 3명이 1조가 되어서 실험을 진행하는 것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진행이 되었습니다. 짧게 하루 동안 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건축학과에서 정확히 무얼 하는지 알 수 있었고 대학교 1학년 재학생들이 고등학생들을 도와주어서 건축과 재학생과도 얘기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건축이라는 것이 단지 단순한 모형이나 디자인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배선, 수도, 내장 등의 많은 분야들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과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건축 학교를 통해서 저는 꿈에 대해 더욱 정진할 수 있게 되었고, 동기부여도 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활동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노력과 국제적인 시야 확보 (호주 홈스테이, 국제 이해반, 일본 자매학교와 교류)입니다. 건축은 단지 공간과 구조물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생활, 문화공간을 구현해내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국가별로 다양한 건축물과 양식들은 그곳 사람들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훌륭한 건축가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저는 일본과 호주에서의 교류를 통해 평소에 관심 있던 국가들의 건축물과 건축 문화를 중점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고, 특히 그 나라의 문화 기반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 양식과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 나라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했으며, 스스로에 대해서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교훈도 얻었구요^^;

PART2. 건축학과 입학사정관제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합격자 벤치마킹 코너

관심분야에 대한 확고한 목표와 관련 활동
이현민 학생은 중학생 시절부터 건축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었고, 건축에 관한 활동들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주관하는 건축 교실에 참가하여 건축에 대해서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배울 수 있었고, 미술관에 자주 관람을 하면서 예술적인 영감과 기분전환, 그리고 건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관심 분야가 생겼을 때, 그것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자신의 전공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그저 눈앞의 내신관리나 수능성적을 올리기 위한 무미건조한 공부를 하면서 관심 분야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아까워합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를 일찍 찾아내어 목표를 설정한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려한 스펙보다는 관심 전공에 대한 깊은 고민과 내실
이현민 학생은 어떻게 보면 다른 건축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보다 건축 분야 관련 활동은 부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 올림피아드 수상이나, 건축 관련 자격증 등이 없이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현민 학생의 건축에 대한 열정과 내공이 면접에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현민 학생이 어릴 적부터 건축 관련 책을 통해 얻은 방대한 지식과, 건축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분명한 생각과 목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입학사정관제에서 최종적으로 심사하는 것은 화려한 스펙의 활동내역 문서가 아니라 최종 면접에서 판단하는 지원자의 전공에 대한 열정과 내실입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한다면 해당 학과의 경시대회나 자격증을 따기에 앞서 우선 해당 학과에 대한 책부터 많이 읽고, 그 분야 대학생이나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의 진로라는 확신이 들면 더욱 관심 분야 지식을 쌓고 대학교에 들어온 후의 학업 계획,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봅시다. 그렇다면 최종 면접에서 겉만 화려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합격할 수 있을 거에요.

이현민 학생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Tip

건축에 관심이 있으면 건축 사무소에 찾아가서 얘기 들어 보는 것이 좋아요. 무슨 일을 할 때든 현업에 계신 분을 직접 만나는 것이 들을 내용도 많고 얻을 수 있는 것도 많기 때문이에요. 저의 경우 아버지께서 건축공학을 전공하셨기 때문에 아버지 회사에 가서 이것 저것 많은 것을 물어볼 수 있었어요. 물론 저의 특수한 경우일 수도 있지만 주변에서 찾아보면 그런 기회는 반드시 존재할 것이에요. 언제나 누군가 해주겠지 라는 생각은 절대 버려야 해요. 아무리 교과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고등학생이라도 본인의 일은 본인이 해결하는 것이 맞는 것이니까요.

저는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서 하는 것도 싫고 해서 제가 잘하는 게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해보았어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전공이나 진로가 확실히 나오는 경우는 드물 것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면접을 보러 가서 저는 이제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그냥 좋을 것 같아서 왔다고 말한다면 어느 교수도 뽑고 싶지 않겠죠? 저의 경우 어릴 적부터 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그 관심에 이과 전공을 접목시켜 보니깐 건축학과가 나왔어요. 이후 정말 건축학과가 저에게 맞는지 책을 읽고 주위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점차 확신을 가질 수 있었죠. 개인적으로 건축과가 좋았던 점은 공간 등 작은 것들을 직접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이과라면 최소한의 수학 실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미술은 감각적이기만 하면 되는데 건축은 수학적 논리력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감성만으로 건축을 하면 절대 안돼요. 그러나 그렇다고 미술과 같은 분야가 건축에 있어서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에요. 다만 수학적 논리력과 심미적 능력 중에서 건축학과와 같이 이공계라면 수학이 많이 안 쓰이더라도 수학적 논리력은 언제나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이러한 수학적 논리력을 바탕에 두고 감성적인 부분을 보완한다면 최상의 조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MODU가 추천하는 합격 포트폴리오

자율 체험 활동

1. 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전시회 관람 대학생들이 건축학과에서 배운 것들을 총 망라해 선보이는 건축학과 최고의 행사.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궁금한 것들은 책자를 보거나 안내해주시는 분들께 여쭤보자. 대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가을 (9,10월) 또는 겨울 (1,2월)에 많이 한다. 수시로 관심 대학교 건축학과 홈페이지를 체크해보면서 공지가 뜨면 찾아가보자.

2. 건축으로 유명한 지역 탐방 여행 아름다운 건축물, 건축과 자연이 잘 조화된 지역들을 여행해본다면 예비 건축가로서 느끼는 바가 많은 것이다. 여행과 전공 지식 획득의 일석 이조! 파주 헤이리 마을 추천!(예술마을로서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에 주목해서 감상해보자)

동아리 활동

1. 세계 문화, 역사 탐구 동아리 건축은 사람들의 행동, 문화 양식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 지역의 문화를 모르고서는 건축을 이해할 수 없으므로, 세계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면서 그곳 건축물들을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 내 세계 역사 또는 문화 동아리 가입, 없다면 국내 여행 동아리도 추천! (여행을 하면서 해당 지역 건축물을 유심히 관찰해보길)

2. 학교 축제 기획 및 공간 배치 고등학생 때 작지만 직접 공간 배치에 대해 고민해보고 설계하는 경험은 매우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매년 해온대로 단순히 축제를 설계하지말고 고민해보며 좀 더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해보자. 학교 축제 기획단에 들어가거나 학생회 임원이 된다면 축제 공간을 설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정 안되면 교무실에 가서 선생님들께 축제 잘 기획할테니 맡겨달라며 졸라 보는 것도 방법.

봉사 활동

1. 사랑의 집짓기 (해비타트) 이왕이면 건축이라는 전공을 살리는 봉사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집이 없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봉사와 건축 체험을 동시에 해보자. 인터넷에 “사랑의 집짓기”, 또는 “해비타트” 라고 검색해보면 각종 기업과 단체들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들이 나온다.
시기에 유의하여 잘 신청해보기를.

진로 활동

1. 대학교 주최 건축학교 및 건축캠프 건축이란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전공 교수님들과 대학생들을 만나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는 기회. 서울대학교 건축학교 (매년 7월 개최), 한양대학교 건축캠프  (매년 여름 개최) 등.

특기 활동

1. 건축 올림피아드 자신의 건축 관련 해박한 지식을 뽐내는데 있어 건축 올림피아드 수상만큼 확실한 보증수표는 없다. 반드시 상을 타겠다는 목표로 준비하기 보다는 경험삼아 참가해 보면서 이를 통해 지식도 쌓기를 추천! 국제 건축 올림피아드는 매년 4,5,6월 쯤에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된다.

2. 디자인 페어, 디자인 공모전 건축과 디자인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이다. 특히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건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 관련 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건축학과 지망생들에게도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인천 국제 디자인 페어 (고등학생 공모전 부분 참가 추천), 그 외에도 인터넷에서 디자인 공모전들을 검색해보고 고등학생 참가 부분이 있는 곳을 잘 찾아보고 참가해보기를!

PART3. 건축학과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추천도서

이현민 학생의 선택

 

<디자인 천재 / 제이크 모리세이>
‘시인과 화가는 시대상황을 망각한 채 홀로 자신의 연구실이나 작업실에 박혀있어도 위대해 질 수 있다. 그러나 건축가는 사회에 반항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책은 17세기 로마 최고의 건축 디자이너인 보로미니와 성 베드로 성당의 건축 주임으로 명성을 얻은 베르니니의 대비를 통해 그들이 독창성과 공학적 기법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종교적으로 경건한 삶을 살았던 천재 건축가인 보로미니는 산 카를로 성당 내부 돔형 천장에 최초로 입체적인 조각을 한 창조적인 사람이었어요. 건축가는 현재를 반영하지만 창의력으로 현재를 앞서가야 한다는 것과, ‘건축적 관습에 역행하는 예술적 영감’이 얼마나 필요한가 하는 것을 그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베르니니는 양팔을 뻗어 신자들을 껴안는 형태로 관대함을 느끼게 하는 성 베드로 광장을 건축한 사람이에요. 그러나 그는 보로미니와 달리 탐욕과 분방한 삶을 살며 사업에도 성공하였지만, 삶의 고난을 겪은 후 신과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위대한 건축을 할 수 있었어요. 두 건축가의 삶은 아주 달랐지만 건축가의 신념과 상상력이 얼마나 큰 결과를 낳는지 알 수 있었어요.

건축가들의 삶과 진로에 대해 알고 싶다면?

<건축가들의 20대 / 안도 다다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이 젊은 시절 어떤 계기로 건축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그 후 건축을 공부하는 과정과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이제 막 건축학과와 건축가라는 직업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된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 안도 다다오>
건축계의 거장 안도 다다오의 일생을 담은 자서전으로서 그가 세계적 건축가가 되기까지 있었던 일들과 시련들, 생각한 것들을 엮은 책입니다.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쓰러졌다 일어섰다는 거듭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그의 노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축학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세계 건축 기행 / 김석철>
세계의 도시와 건축유산 중 가장 탁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것들을 골라 그 문화적 의미를 화려한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건축물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이며 그 시대를 읽게 해주는 예술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행복의 건축 / 알랭 드 보통>
고대부터 현대까지 건축을 철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며 인간의 삶에서 건축이 주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건축의 영역에서 행복을 제시하는 명쾌한 설명에 놀라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건축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앞으로 현대사회에서 건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볼 여지를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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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열풍의 원인을 분석하다

슈퍼주니어는 푸른 눈의 금발 미녀도 춤추게 한다?!

 

글- 이동현

‘우리에게 피자 말고 SJ(슈퍼 주니어)를 달라!’

아시아를 넘어 이제는 유럽과 남미까지. K-POP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르고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스 앞에는 유럽 각지에서 모여든 7000여명의 관중이 한국 가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생소한 광경이 눈 앞에서 보이기도 했다. 오우, 언빌리버블(Unbelievable)! 가까이 눈을 돌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활약은 또 얼마나 대단한가? 국민 요정 카라는 나오는 앨범마다 오리온 차트에 높은 순위에 랭크되기도 했었다(내가 카라를 좋아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님). 이쯤에서 과연 K-POP 열풍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기특한 우리 가수들의 무엇 때문에 수많은 외국인들은 K-POP에 열광하는지 궁금해진다. 무엇이 저 금발 미녀가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춤을 추도록 한 것일까?

 

프랑스와 일본에서의 ‘미친 듯이’ K-POP!!!

지난 6월 파리 드골 공항이 들썩였다. K-POP 최초로 프랑스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입국하는 한국의 스타들을 보려고 약 1500명의 유럽 팬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란다(인천 공항에 그들이 떴을 때도 이렇게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적이 없었을 텐데). 어쨌든 파리에서 샤이니, 동방신기, 소녀시대의 이름을 연호하고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유럽 팬들의 열기는 대단했다고 한다.

언어도 생소한 아시아 동쪽 끝의 작은 나라에서 온 손님들을 맞는 것 치고는 상당히 예상 밖의 반응이었다. 7000석의 콘서트 좌석이 15분 만에 매진되었다고 하고, 공연 이틀 전에는 50유로이던 표 값이 무려 900유로까지 올랐다고 하니 그 뜨거운 열기가 짐작이 되는가? 또한 애초에 이번 공연은 2012 한국 방문의 해 기념으로 기획된 딱 한 번만 열리는 공연이었으나 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1회를 연장했다. 또 이 공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다들 아실지 모르겠지만,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곡을 쓴 미국의 테드 라일리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도 공연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실제 공연장으로 들어가보자. 영어도 불어도 아닌 한국어로 된 노래를 따라 부르며, K-POP이라는 깃발 아래 하나가 된 푸른 눈의 팬들. 공연은 성공리에 끝이 났다. 팬들은 기대 이상의 공연에 감동했고, 관계자들은 기대 이상의 반응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번 공연은 7천명이라는 관객수 그 이상의 가치로서 받아들여지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K-POP의 고속 성장은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3년 전 일본 여행을 했을 때만 해도 K-POP 음반의 진열공간에는 한국 가수들 보다 일본 가수들의 음반으로 가득 차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진열대 전면이 K-POP 음반으로 도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음악의 인기가 매우 높다. 어딜 가나 소녀시대 음악이 흐르고, 그녀들의 아름다운 미모가 TV 속에서 빛나고 있다. 이제 점점 한국의 대중음악은 월드뮤직의 하나가 아닌 K-POP이라는 독립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K-POP 뭐가 그렇게 매력적이니, 너?

K-POP 열풍은 비단 앞에서 언급한 프랑스와 일본, 이 두 나라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세계인들이 인터넷 상에서 K-POP 관련 컨텐츠를 클릭한 수는 무려 7억 9천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고 하니 K-POP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자부할 만 하다(살짝만 말해두겠는데, K-POP을 포함한 한류가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1년에 약 4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K-POP에 이토록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 굉장히 동양적으로 생긴 한국 가수들이 서양의 미녀들에게도 인기 있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거지?

이런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라도 하듯, 최근 한 방송사에서 전세계 K-POP 팬들을 대상으로 ‘K-POP의 매력이 무엇인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내가 궁금했던 점을 딱 짚어주니, 아니 쓰다듬어줄 수가 없다. 이 설문은 7개 언어로 3주 동안 진행되었고, 총 78개국 12161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 열 명 중 여섯 명은 인터넷을 통해 처음으로 K-POP을 만났으며, K-POP의 매력으로는 춤과 노래, 그리고 외모와 패션 등의 비주얼적 요소 등을 꼽았다. 흠, 결국엔 완벽해서 좋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가? 잠시 눈물 좀 훔치고 와야겠다.

 

노래면 노래

전세계 K-POP 팬들이 첫 번째로 느끼는 K-POP의 매력은 단연 노래다. 앞에서 본 설문조사에서 전체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K-POP 최고의 매력을 음악으로 뽑았었다. 사실 K-POP은 한번 듣고도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쉬우면서도 강렬한 멜로디를 가졌다. 이런 특징을 바로 ‘후크(hook)’라고 한다. K-POP에 주목한 많은 사람들은 거의 이 ‘후크송’의 매력에 빠졌던 것이다(내 머릿속엔 자꾸 Tell me, Tell me, 테테테테테 Tell me가 맴돈다). 이런 노래들이 유행하게 된 배경에는 사실 기획사의 전략이 숨어있다. 글로벌 감각을 갖춘 곡을 만들기 위해 똑똑한 한국의 기획사들은 십 여 년 전부터 땀 흘려 왔다. 기획사에서는 해외에서 열리는 작곡가 캠프를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K-POP의 장르와 가수들을 소개하고, 이들에게 맞는 곡을 부탁해왔던 것이다. 예컨대 소녀시대의 대표적인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와 ‘Run Devil Run’은 세계 각국 작곡가들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곡들이다. 각 기획사에서는 매주 엄청난 양에 이르는 신곡들을 심사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전세계에서 매주 수백 곡씩 보내져 온다고 한다. 바로 이런 부분에서 K-POP의 해외 경쟁력이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

 

춤이면 춤

전세계 K-POP 팬들이 꼽는 K-POP의 매력 두 번째는 바로 ‘춤’. 바라만 보고 있어도 몸이 근질근질하게 만드는 K-POP 댄스는 동작이 크고 역동적이다. 여기에 특징적인 핵심동작이 더해지면서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만들어지고 있다. 누구나 따라 해봤을 소녀시대의 ‘제기차기 춤’이나 카라의 ‘엉덩이 춤’(사실 이 춤은 쉽지 않더라.), 원더걸스의 ‘노바디 춤’ 등이 대표적. 역시 똑똑한 우리나라의 기획사에서는 아이돌 가수들의 곡이나 앨범 컨셉, 이미지에 맞는 안무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정상의 안무가를 섭외하여 춤을 개발한다. 이것이 관객에게 보여졌을 때, 곡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면 관객들 입장에서는 자꾸 몸이 근질거리고 따라 하고 싶다고 느끼게 된다. 이는 가수가 인기를 끌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여기에 여러 멤버들이 일사불란하게 추는 군무가 더해지면서 전문가들조차 ‘압권’이라고 말하는 K-POP만의 춤이 완성! 팬들은 이러한 춤들을 장기자랑이나 송년회 등 일상의 여러 곳에서 쉽게 흉내 내며 출 수 있다는 것이 K-POP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외모면 외모

K-POP 팬들이 꼽는 K-POP의 세 번째 매력은 가수들의 외모와 패션을 포함한 ‘비주얼적 요소’다. 오늘날과 같은 비디오 시대에서 ‘보여지는 것’은 들리는 것 이상으로 강력한 무기임에 틀림없다. 여러분이 열광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비주얼적으로 우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K-POP은 이 점을 매우 극대화했다. 의상, 뮤직비디오, 앨범 자켓, 화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주얼 컨셉을 철저하게 계산한다. 이것이 같은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도 천지차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해외에서 성공한 그룹들은 모두 나름의 차별화된 비주얼 컨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면 이런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이에 대해 아이돌 음악들이 지나치게 획일화되어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오히려 외국 팬들은 그 속에서 다양성을 찾고 있기도 하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

 

K-POP이여,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영원하라~

지난 5월 파리 루브르박물관 앞에서는 SM 소속 가수들의 공연 연장을 요구하는 플래시몹(일정 시간과 장소에 불특정 다수가 모여 같은 행동을 벌이는 것) 시위가 열린 데에 이어 지난 달에는 YG 소속 가수들의 영국 런던 공연을 요구한 플래시몹 이색시위가 열렸다. 이런 해외 팬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YG는 유럽 공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한 바 있다. 빅뱅이나 2NE1 등 실력이 출중한 가수들이 유럽에서도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면 나 또한 다시 한 번 가슴 뭉클해질 것 같다. YG 외에도 데뷔 20주년을 맞아 미국 및 호주 공략을 나서는 신승훈,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도 올해 11월에 영국 런던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K-POP이 이토록 외국에서도 기세를 당당하게 떨치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 나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도 다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한류는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한류를 응원할 때 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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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존개오 정형돈 VS 파리지앵 정재형

<무한도전>의 환상 듀오 파리돼지앵! 전격 비교 시작!

글-노부타

같은 듯 달라 보이고, 다르면서도 다시 보면 비슷해 보이는 것들에는 뭐가 있을까? 오늘은 여러분들이 모두 좋아할 만한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두 캐릭터, 미존개오 정형돈과 그의 파트너 파리지앵 정재형을 비교 분석해본다. 미친 존재감으로 우리를 빵빵 터지게 만드는 두 사람과 함께 잠깐 공부에 지친 마음을 쉬어 가도록!

정형돈
MC이자 개그맨. 1978년 2월 7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 남자, 까리한데?) 그는 인덕대학에서 방송연예학을 전공했고, 2002년에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한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도레미트리오, 유치개그, 봉숭아학당의 ‘갤러리정’을 거치지만 별 활약은 없었다. 그리고 그는 무한도전에 합류한다. 현재는 미녀 작가 한유라님과 한집에 살고 있다고 한다. 비가 오면 물이 샌다는 개화동 집을 떠나 이사를 갔다고 하는데 정확한 행방은 아직 정확하지 않다. 그가 자주 하는 말로는 ‘내가 봤어’, ‘G-드래곤, 보고 있나’ 등이 있다.

 

정재형
가수이자 작곡가. 1970년 1월 12일에 탄생했다. 무려 올해 42살인데 동안의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175cm에 60kg 허약한 체질과 콧소리 섞인 웃음이 포인트. 한양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그 이후 파리지엥으로 잘 알려있듯이 그는 프랑스에 가서 음악 공부를 했다. 정재형은 1995년 ‘베이시스’라는 가수로 아무도 모르게 데뷔했다. 이후 많은 영화 등에서 음악 작업을 해온 실력파 뮤지션이다. 최근에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추며 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가끔 낡은 옷을 입고 다닌다는 후문이다.

정형돈  vs 정재형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에서 환상 듀오를 선보인 ‘파리돼지앵’! (레베카~)

처음 출연할 때 누군지도 몰랐던 정재형은 무려 무한도전 특집에만 세 차례에 출연하면서 그 예능감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정말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뮤지션인지, 그냥 이봉원을 닮은 개그맨인지 가끔 헷갈릴 정도. 그런 그의 예능감과 대세 미존개오(설마 누가 이 말을 아직도 모를까? 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 정형돈의 결합은 정말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천생연분이다.

덤앤 더머 같이 둘 다 바보스럽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세히 보면 정형돈과 정재형은 분명히 다르다. 우선 그들이 맡는 캐릭터의 역할은 상이하다. 프로그램에서 보면 8살이나 어린 도니(78년생 말띠)가 형님 정재형(70년생 개띠)에게 잔소리를 하고 면박을 주는 경우가 많다. 무려 45만원 고가의 티셔츠를 보고 헌 옷 내놓는 개화동에 한 번 오라는 면박을 준 적도 있다. 무도의 최고 패셔니스타 형도니의 패션 감각에 누가 토를 달겠느냐! 그런 정형돈의 잔소리나 타박에도 정재형은 소심하게 ‘아항항항~♥’ ‘오홍홍홍~♡’이라는 섬세한 웃음을 내보인다. 특유의 선홍빛 잇몸과 함께.

둘의 다른 점 두 번째! 바로 꽃미녀 게스트를 대하는 태도다. 예쁜 여자 게스트가 나오면 정형돈을 포함한 모든 무한도전 멤버들은 괴성을 지르며 그녀에게 다가간다. 이는 얼마 전 하나마나 특집에 신세경이 등장하였을 때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덕분에 정재형은 신세경의 출현과 함께 무도 멤버들로부터 관심 후순위로 밀려나는 처참한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다. 또한 이나영과의 전화통화에서도 무도 멤버들은 실제 그녀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전화기에 서로 얼굴을 갖다 대며 온갖 난리를 부렸었는데. 이 때도 정재형은 이런 낯선 환경에 적응을 못 하는 아이처럼 뒤에서 저만치 물러나있다. 예쁜 여자 게스트가 뭐가 그렇게 신기하다는 거지? 라는 듯한 표정으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재형은 여자 톱스타들과의 엄청난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서 세 번째 정재형과 정형돈의 차이가 나온다. 바로 다른 연예인들의 끈끈한 인.맥! 이미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듯이 정재형은 섹시퀸 엄정화와 15년째 절친 사이로 지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월드스타 보아와도 가끔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력적인 배우 신민아와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 신선할 것 없는, 무도에서 가장 못 생긴 멤버로 꼽힌 장윤주와도 절친한 관계라고 알려져 있다. 반면 형돈이는 어떠한가? 형돈이는 친하게 지내는 여자 연예인이 거의 없다. 여자 연예인으로 갈 것도 없이 같이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있는 하하와 <빨리 친해지길 바라> 특집을 했어야 할 정도. 그냥 덧붙여 말하자면 정형돈의 절친은 데프콘, 남창희, 배우 박건형이라고 한다.

이렇게 정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 두 사람이 선사하는 웃음은 그 어떤 것보다 진한 여운이 남는 게 사실이다. 이는 웃음으로 발전하는 둘의 관계 속에 진지한 우정이 엿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앞으로 이 두 예능인(?)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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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단이 음모론의 오싹한 진실을 밝힌다!

너희가 알고 있는 사실이 과연 정말 진실일까?

 

김천고 2학년 박건우 – 여러분 김천은 김밥천국이 아닙니다.
이화외고 2학년 김선화 – 류관순 언니와 스크랜튼 여사의 정신을 이어받은 차세대 글로벌리더♥
신명고 2학년 김산 – 폭발하는 잉여력을 얻고 싶은 분 연락주세요
서문여고 2학년 윤상희 – 개념있는 정보통 MODU 윤상희 기자입니다!
삼성고 2학년 이승주 – MODU 기자단 중에 서울대에 가장 가까워요! 성적 말고 거리상으로…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해라! MK 울트라 프로젝트

MK 울트라 프로젝트는 1950년대 미국 CIA에 의해 극비리에 행해진 실험의 이름이야. CIA는 마약을 이용해 사람의 정신과 기억을 조종하여 원하는 정보를 빼 내고 이를 스파이나 테러에 활용하려고 했어. 마약 이외에도 빛, 소리, 전기, 방사능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대상자의 기억을 지우기도 하고 혹은 원하는 기억이나 생각을 주입시켜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었대. CIA 담당자는 공산주의자들에게 세뇌 당한 미국 군인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라고 해명하였지만 결국 1973년 프로젝트는 암암리에 중단되었고 관련된 모든 자료가 삭제되었대.

이 프로젝트에 관한 진실은 사람들이 도시 괴담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여러 의문들은 여전히 남아 있어.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려던 연구원 프랭크 올슨(Frank Olson) 박사가 뉴욕의 정신분석가와 심리치료 상담을 한 후에 투신 자살을 했다는 사실, 존 F. 케네디, 존 레논, 마틴 루터 킹을 암살한 범인들이 일관되게 자신이 세뇌 받았음을 주장했고 여러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 2차 대전 이후 많은 전범들이 미국으로 들어왔다는 사실들이 일관되게 MK 울트라 프로젝트가 실제로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지. 실제로 1974년 12월 뉴욕타임즈에 보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고, 미정부와 캐나다 정부에서 그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보상을 해주게 되었지.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의문점. 과연 MK 울트라 프로젝트가 그걸로 끝났을까? 지금도 핸드폰을 쓰고 있는 너. 네가 알고 있는 것들이 과연 진실일까?

 

투명 인간이 부럽다고? 레인보우 프로젝트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잠수함에 의해 수많은 전함과 수송선들이 격침을 당하자, 미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함이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게 하는 기술을 극비리에 연구하기 시작했어. ‘레인보우 프로젝트’라 불린 이 실험은 1943년 6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있는 함선에서 처음으로 실시 되었지. 약 1500억 볼트의 발전기가 가동되자 순식간에 엄청난 에너지가 함선을 둘러쌌고! 동시에 함선 전체가 보이지 않게 되었어.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 함선을 실제로 만들어 낸 거야. 물론 레이더에도 탐지 되지 않았지. 잠시 후, 발전기 가동을 중지시키자 다시 원래의 함선 모습이 드러났어. 과학자들은 실험 결과에 만족했지만, 실험에 참여한 함선 탑승자중 대부분이 건강 이상증세를 나타냈어. 하지만 실험 주최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실험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지.

같은 해 7월, 두 번째 레인보우 프로젝트가 실시되었어. 이번에는 180여 명의 군인과 연구원, 기술자들이 모두 군함에 탑승하여 필라델피아 앞바다로 나아갔지. 그리고 발전기를 가동하자 강력한 전자파가 발생하면서 1차 실험에서와 마찬가지로 군함이 곧 레이더망에서 사라지게 되었어. 모두들 실험이 대 성공이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실험이 끝난 후 군함 내부의 광경은 매우 참혹했어. 80명 사망. 80명 실종. 나머지 21명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호소했어. 사망자 대부분은 강력한 방사능에 노출되거나 몸이 순식간에 불타버렸다고 해. 그리고 심지어 그 중 5명은 함선의 철골 구조물과 함께 녹거나 섞여버리는 기괴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지고 있지. 심지어 실종자 80여명은 어디로 갔는지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 투명 자동차, 투명 인간….. 이래도 부러워?

 

인류의 구원이냐, 종말이냐 Alternative 3

1977년 6월 20일 영국의 한 인기 프로 <사이언스 리포트> 는 마지막 회에 ‘Alternative 3’ 라는 제목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어. 이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해. 하지만 왜 지금은 아무도 Alternative 3에 대해 알지 못할까? 누군가가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니? 정말 진실이 궁금해?

“1960년대 초, 워싱턴 D.C.에서는 미국과 소련 양국 최고위급 관리들의 비밀회담이 열렸다. 회담의 주 내용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환경이 파괴되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인류의 종말이 거의 확실한 현 시점에서 인류를 보존할 방안을 찾자’는 것이었다. 이 회담에서 양국은 인류가 멸망을 피해 생존할 수 있는 세 가지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이 대안을 Alternative 1,2,3 이라고 명명하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방송국에서는 Alternative 3이 만우절 특집으로 기획된 가짜 다큐멘터리였다고 긴급 발표를 하고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였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말을 믿었지만, 이에 대해 몇몇 음모론자들은 아직까지도 미국과 소련 정부가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오존층 파괴와 우주항공기술의 비공개, 달 착륙의 수상한 점 등 구체적인 증거까지 제시하면서 말이지. Alternative 3,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Alternative 1
오존층에 핵을 쏘아 커다란 구멍 두 개를 뚫으면 수억 명의 인류가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암으로 죽을 것이고 이를 통해 인구를 줄이고 지구를 구할 수 있다

Alternative 2
세계 여러 곳에 꼭 살아남아야 할 엘리트를 위한 지하 도시를 건설해 대재앙이 끝나고 지상이 안전을 되찾을 때까지 생활하게 한다.

Alternative 3
달과 화성에 ‘노아의 방주’를 건설해 선택된 엘리트를 이주시킨다. 이를 위해 달과 화성 개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 계획을 비밀리에 실천하기 위해 수많은 로켓을 발사해야 하므로 이는 두 나라가 각기 달 여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위장한다.”

물론 지금까지 우리 MODU 기자단이 알려준 음모론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판명난 것들이야. 세상에는 오늘 소개한 것들 이외에도 훨씬 많은 음모론이 알려져 있어. 하지만 음모론은 음모론일 뿐! 음모론에 빠져서 정신 못 차리면 안돼! 그럼 다음 호에 만나요 MODU 독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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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ve or Not 이달의 운세

 

전갈자리 10.24-11.22
학업 학교에서 졸음이 쏟아져 내리는 한 달이네요. 이럴 땐 앉아 있지 말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세요. 서서 졸고 나면 왠지 뿌듯할 거에요.

관계 항상 곁에 있기에 가끔은 귀찮기도 하고, 또 소홀해지기도 쉬운 친구들이 있지는 않나요? 없으면 좋겠네요.

행운의 물건 책. 전화.

사수자리 11.23-12.21
학업 왠지 모르게 싱숭생숭 공부가 잘 안 되는 날이에요. 이럴 땐 짜파게티를 먹어 보아요. 여태까지 공부한 게 다 짜파게티가 될 거에요.

금전 문제집을 사야 할 땐 문제집 살 돈만 받는 게 좋을 거에요. 요즘엔 엄마도 문제집 가격을 알고 있답니다.

행운의 물건 안경. 요플레.

염소자리 12.22-1.20
연애 이번 달엔 이성 친구와 함께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보아요. 부모님이 걱정 하실 거에요.

금전 사고 싶은 것이 있어서 돈을 모으게 되는 한 달이네요. 그게 옷이라면 일찌감치 포기하세요. 그 돈으로 MODU를 정기구독 하세요.

행운의 물건 지우개. 컵.

물병자리 1.21-2.18
연애 이번 달에 하는 소개팅은 크게 기대 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다음달로 미룰 필욘 없어요. 다음 달도 마찬가지니까요.

관계 오랜만에 연락이 오는 반가운 친구가 있을 거에요. 그 친구에게 밥을 얻어 먹어 보아요. 다시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연락이 올 거에요.

행운의 물건 프린터. 딱풀.

물고기자리 2.19-3.20
학업 교실 뒤에 서서 공부를 해도 졸음이 밀려 드네요. 그럴 땐 세수를 해보아요. 깨끗한 얼굴로 잠들어야 피부에 좋답니다.

금전 이번 달은 돈이 궁해지는 한 달이네요. 그렇다고 아버지의 지갑을 열진 말아요. 절도죄는 부모자식 간에도 성립하니까요.

행운의 물건 휴지. 커피.

양자리 3.21-4.20
학업 앉아 있을 때 집중력이 최고가 되는 한 달이네요.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숙면을 취해 보는 건 어떨까요?

관계 선배에게 호출을 당해서 혼이 날 때가 있네요. 그럴 땐 친구 핑계를 대 보아요. 선배와 친구를 함께 잃을 수 있어요.

행운의 물건 손수건. 종이.

황소자리 4.21-5.21
관계 가까운 친구가 거짓말을 할 거에요. 그렇다고 친구를 멀리할 필요는 없어요. 운세가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금전 열심히 돈을 모았지만 허무하게 날려버릴 때가 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실망하지 말아요. 모아봤자 얼마나 모으겠어요.

행운의 물건 침팬지. 그림책.

쌍둥이자리 5.22-6.21
학업 책상 앞에서 자꾸 딴생각을 하게 되나요? 그럼 책상을 등지고 잠시 돌아 앉아 보세요. 책상 뒤에서 딴 생각을 할 수 있을 거에요.

건강 추운 날씨라고 해서 앉아만 있을 건가요? 나가서 동네라도 한 바퀴 뛰어 보세요. 확실히 추워졌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행운의 물건 청소기. 이쑤시개.

게자리 6.22-7.21
학업 공부가 너무 잘 되는 한 달이네요. 성적도 함께 쑥쑥 오르고. 이럴 때 시험을 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음?

연애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성친구가 있다면?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 가나요. 그런데 골 들어간다고 골키퍼가 바뀌진 않아요.

행운의 물건 양말. 포스트잇.

사자자리 7.22-8.22
금전 조금씩 조금씩 돈이 새 나가는 일이 많네요. 이럴 땐 크게 한 번 써버리는 게 기분이 좋아요. 그 돈이 어디서 나올진 모르겠지만.

건강 무더운 여름이 지나갔다고 해서 관리에 소홀해 지면 안 되요. 별로 안 추운 날에도 옷을 껴입은 것처럼 보이면 곤란하니까요.

행운의 물건 칠판. 신발.

녀자리 8.23-9.23
연애 나를 좋아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둘 중 누구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되는 한 달이네요. 과연 그럴 일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관계 이번 달엔 가까운 사람에게 책을 선물해 보세요. 책을 받는 사람이 과연 읽을까요?

행운의 물건 도시락. 클립.

천칭자리 9.24-10.23
연애 때로는 이성 친구 앞에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스타일 변화를 주기 어렵다면 얼굴에 볼펜으로 점이라도 찍어 보세요. 점 하나에 님이 남이 될 수도 있답니다.

건강 물을 조심 하세요. 물가에 가지 않는 게 제일 좋구요. 이제는 물이 정말 차답니다.

행운의 물건 동전. 바지.

 

서울대학교 기악과

악보 위에 꿈과 열정을 담아 내다

 

글-이규석 인터뷰 -윤삼정 사진-임원빈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어느 가을 날, 저희 MODU는 서울대학교 기악과에 재학 중인 이해민씨를 인터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했습니다. 음악대학 근처로 가자 학생들의 열정이 담긴 노래 소리, 악기 소리가 캠퍼스를 울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공부 만점! 외모 만점! 성격 만점! 완벽한 엄친딸 이해민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WHO ARE YOU?

일단 MODU 독자 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07학번 이해민이라고 합니다. 저희 음대에는 작곡/성악/기악의 서양음악 분야와 국악과가 있는데요, 저는 기악과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어요.

COLLEGE OF MUSIC?

서울대학교 음대와 기악과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서울대학교 음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음악 교육기관이지요. 특히 그 중에서도 제가 다니는 기악과에서는 자신이 갈고 닦은 전공 악기에 대해서 더욱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답니다. 하지만 전공 악기를 다루는 법만 배워서는 훌륭한 음악가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음악 전반에 대한 이론도 많이 배워요. 음악 이론과 역사를 배우는 시간이 더 많아요.

간혹 TV 방송에 나오는 가수나 연주자들도 저희 음대 출신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그런 대중음악은 보통 실용음악과에서 다루는 영역이에요. 저희는 흔히 순수 음악이라 불리는 피아노, 바이올린, 작곡, 성악 등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악기를 연습하고 배우는 시간보다 음악에 대한 이론이나, 음악의 역사 등을 배우는 시간이 더 많다는 것에 놀랐어요. 물론 교수님들께서도 악기를 다루는 법을 가르쳐 주셔요. 하지만 자신의 전공실력은 각자의 연습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고, 학교에서는 음악이라는 학문에 대해 더 깊게 배우게 돼요.

 

저는 자연스럽게 이 길을 걷게 된 것 같아요

이해민씨가 음대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음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진로를 빨리 정하는 편이에요. 저의 경우에도 중학교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전공하기로 마음먹었던 것 같아요. 8살 때 취미로 시작한 바이올린이 제 적성에도 맞았고, 주변에서도 음악을 계속해보라고 많이 권유하셔서 자연스럽게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초등학교 시절 바이올린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던 것이 음대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였어요.

내성적이지만 남들 앞에서 당당한 사람!

그런데 음악이 적성에 맞는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음대생에게 맞는 적성은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내성적인 성향이고 다음으로는 남들 앞에 잘 설 수 있는 능력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외향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는 오히려 약간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많아요. 악기라는 것이 혼자서 시간을 많이 들여서 연습해야만 하고, 잘 안 될 때는 혼자서 몇 시간이나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홀로 끊임 없이 자신을 연마하는 것이 적성에 맞아야만 해요. 또 음악의 특성상 일반인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남들 앞에 설 때 떨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음악에 적성이 맞는 사람이라 할 수 있지요.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당연한 것이고요.

캠퍼스 밖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혹시 음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나요?
저희 음대에서는 매 학기마다 예술의 전당에서 오케스트라를 해요. 관악부와 현악부가 함께 하는 협연도 있고, 때로는 성악과와 함께 오페라 공연을 하기도 한답니다. 또한 학교 밖의 오부 오케스트라에 객원으로 참여할 기회도 있는데요. 이렇게 대규모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기에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랍니다. 그 외에도 독주회를 열거나 외국의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기도 하는데, 이번 여름에도 이태리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연주를 하였답니다. 외국인들과 함께 연주를 하다 보면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되요. 우리 나라 학생들은 입시를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면 실력은 높아지지만 대신 음악의 즐거움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반면 외국 사람들은 정말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요.

 

합격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요?

당연히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에요. 음악에 대한 명확한 목표 의식이 있어야만 실기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답니다.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동기가 없다면 힘든 연습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고 결국 실기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을 거에요.

음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

일단 실기 분위기에 미리 적응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어요. 실기 시험을 치러 강의실에 들어가면 사방을 검은 막으로 치고, 그 건너편에 교수님들이 평가를 위해서 앉아 있는데요. 이러한 시험 형태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 굉장히 당혹스러울 거에요. 평소에 무대 연습도 많이 하고 혼자서 막을 쳐 놓고 실기 시험장의 분위기를 체험해 보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음대 입시는 일반 학과와 다르게 10분 남짓한 시간의 실기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만큼 시험의 부담감이 커요. 그래서 실기시험 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질 수 있어요. 저의 경우에도 실기시험 당일에 사고가 생기고 말았답니다. 제 실기 순서가 마지막에서 2번째였는데 대기실에서 바이올린의 줄이 끊어진 거에요. 정말 아찔했죠. 정말 순간적으로 눈앞이 캄캄하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 실기시험 때 악기 줄이 끊어지면 떨어진다는 속설은 대단히 유명하거든요. 다행히도 저는 마음을 가다듬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도 심장이 떨려요. 그래서 음대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님들에게 평소에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연습을 해 보라고 조언해 주고 싶네요. 힘내세요!

 

음대와 관련된 사람들의 일반적인 편견

1. 음대에서는 음악에 관한 수업만 듣게 되나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악기를 쓰는 수업은 일부이고 나머지는 음악 이론 수업이나 교양 수업으로 대부분의 학점을 채운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음악 연습에만 쏟는 학생도 있긴 하지만, 이는 드라마에나 나오는 예외적인 케이스에요.

2. 음대생들은 다들 돈이 많고 잘 산다고 하던데요?
음대 하면 왠지 돈 많고 콧대 높고 도도한 여학생들만 다닐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 것 같아요. 음악 공부를 하는 데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큰 돈이 들어가는 때는 몇 번 없거든요. 그래서 일반 학생들이 문제집, 과외, 학원에 돈을 쏟는 것과 비교하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아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학생들이랍니다.

3. 음대 입시는 일반 입시보다 쉽다는 말이 있던데요?
그건 저희 음대생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에요. 좋은 음대에 진학하려면 학교 공부를 제외하고 매일 8-10시간을 연습해야만 하는데요. 그만큼 공부하지도 않는 학생들이 음대 입시가 편하지 않냐고 이야기 할 때면 굉장히 속상해요. 음대에 진학한 친구들은 모두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한 친구들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