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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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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디자인이 만난 미래의 환경

삼육대학교 환경디자인원예학과

 

삼육대는 에코 학문을 실천하는 환경그린디자인학과와 전통적인 원예학과를 통합해 2018년 환경디자인원예학과를 탄생시켰다. 환경디자인원예학과는 기존의 환경그린디자인학과와 원예학과의 각 교과과정을 충실하게 배울 수 있는 동시에 그린 디자인과 원예의 융복합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농업과 생명자원 분야에도 첨단 기술이 활용되는 시대에 맞게 교과과정도 새롭게 개편했다. 기존의 교과목은 물론 식물공장학, 원예치료, 환경특화디자인, 공공디자인, ICT와 컴퓨터디자인 수업 등을 통해 이론과 실기를 두루 갖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한다. 도시에 인구가 집중 되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환경디자인과 원예 분야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는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해 다가올 미래 환경에 필요한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현장 전문가 양성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는 이론과 실기, 현장실습 경험을 두루 겪은 현장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학교 안에 다양한 식물이 구비되어 있는 온실을 마련해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기와 현장실습 등을 진행한다. 환경디자인원예학과의 교과목을 이수하면 환경디자인부터 조경·화훼 장식, 시설원예, 유기농업 등 환경디자인 및 농업·원예 분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에코 학문

커리큘럼은 원예학과 환경디자인 두 분야로 나뉜다. 환경디자인원예학과의 입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교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두 분야의 전문 지식을 모두 원한다면 디자인과 원예 분야의 교과목을 제한 없이 수강하면 된다. 이를 위해 이전에 있었던 전공필수 과정을 없애고 두 분야를 두루 학습할 수 있도록 선택 전공과목을 늘렸다. 두 분야의 학문이 융합한 학과인 만큼 학생들에게 학습 선택권의 폭을 넓힌 것이다. 또한 환경 및 원예 분야의 교육을 위해 골프장 잔디 관리, 실험통계학, 작물보호학, 공간 디스플레이 디자인, 화훼 재료 및 형태학 등 다양한 과목을 신설했다.

 

환경디자인 및 농업 관련 분야로 진출

진로는 환경디자인과 원예 분야로 나눌 수 있다. 환경디자인 분야는 식물을 활용한 환경공공디자이너로서 기업이나 관련 부처에서 일할 수 있다. 또 조경회사나 건축회사의 그린조경디자이너, 조경설계사 또는 관리사, 플로리스트로 활동할 수 있다. 원예 분야는 농업직 공무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산하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 대학원에 진학해 농업기술원의 연구직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시군구의 산업계나 농업기술센터, 농자재회사, 종묘회사 등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또한 첨단 농업시설이나 식품회사, 공항과 항만의 검역소나 원예수목원, 농업생명과학고 교사로도 근무할 수 있다.

 

■ 미니 인터뷰 이나경 | 환경디자인원예학과 1

 

우리 학과, 이건 정말 좋아!

 

환경디자인원예학과는 원예학과와 환경그린디자인 학과가 결합된 학과로 자기가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원예와 환경디자인 두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저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학과였어요. 학교에 커다란 온실이 있어서 다양한 식물을 접할 수 있고 그곳에서 직접 실습을 진행하기도 하죠. 또 꽃을 다루는 수업이 많기 때문에 화훼 장식이라면 우리 학과가 최고일 거예요.

 

학과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디자인 수업은 과제가 정말 많아요. 특히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많아진다고 해요. 그러니 야간작업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조별 프로젝트를 할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좋아요. 서로 의견을 나누다 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시너지 효과가 크거든요. 물론 직접 디자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있지만 여러모로 정말 많이 배우는 시간이에요.

 

 

우리 학과 후배가 되고 싶다면 명심해!

 

고등학교 때 원예에 관심이 많아서 ‘야생화 조사’라는 활동을 했어요. 이런 활동은 우리 학과 공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미술에 대한 부담은 많이 덜어도 될 것 같아요. 학과생 80명 중 미술을 배운 사람은 한두 명 정도랍니다. 교수님도 이런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미술과 관련된 실력을 요구하지는 않아요. 대신 식물이나 원예 분야를 한 번쯤 공부해보고 오는 게 좋아요.

 

 

글 이수진 ● 사진 김담비, 게티이미지 뱅크


루트에너지는 어떤 곳인가요?

 

루트에너지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와 핀테크(금융에 IT 기술을 합친 서비스)를 결합시킨 회사입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재생에너지 산업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종합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루트에너지를 시작하기 전에 덴마크에 있었는데, 그곳은 시민들이 직접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했어요. 시민들이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이윤을 얻으니 정치인들도 이러한 상황에 맞는 정책을 만들었죠.

 

덴마크의 사례를 보면서 루트에너지 서비스를 떠올린 건가요?

 

에너지 문제를 중앙정부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에너지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덴마크 시민들에게 에너지는 내가 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인식을 ‘프로슈머(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라고 하는데 시민들 안에 기본적으로 전제되어 있는 개념이죠. 프로슈머 개념을 배우면서 한국에 돌아와서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너지 문제를 정치나 시민사회를 통해 해결할 수도있지만, 저는 비즈니스로 해결하고 싶었거든요.

 

재생에너지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나요?

 

초등학교 때 <실험실 지구>라는 책을 봤는데, 지구의 상태를 끓는 물 안 개구리에 비유한 대목이 있었어요. 펄펄 끓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깜짝 놀라서 뛰어나오지만, 차가운 물에 개구리를 넣고 물의 온도를 서서히 높이면 개구리가 뜨거워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죽는다는 내용이었죠.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그때부터 지구과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복수전공했고 에너지분야, 지구환경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죠. 졸업 후에는 에너지 관련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며 에너지 정책이나 기술, 금융과 관련된 지식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러다 덴마크 공과대학으로 유학을 갔고, 그곳에 있는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재생에너지로 100% 자립할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하며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 키우게 됐어요.

 

현재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궁금합니다.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재생에너지 발전소 설치에 투자를 하는 금융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신뢰가 없으면 일을 지속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아요. 그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혁신성이에요. 사용자들은 원하는 게 빨리 바뀌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게 중요하죠. 소비자가 원하는 것에 맞춰서, 혹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에 한발 앞선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집_윤태환_2
앞으로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임팩트 투자 분야에 필요한 직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비전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면 어느 전공이든 상관없을 것 같아요. 루트에너지도 엔지니어와 금융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필요하거든요. 다만, 환경문제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환경 감수성이 있어야 해요. 나의 행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친구들이라면 큰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을 거예요. 내가 하는 일이 완벽하진 않지만 결국에는 세상을 조금 더 낫게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이 들 수도 있고요.

 

청소년들이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은 재생에너지 관련 이슈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에너지는 거의 전기화가 될 거예요. 그 과정에서 내가 쓰고 있는 전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전기를 많이쓰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에서 쓰는 전기는 석탄 40%, 원자력 발전 30%, 천연가스 22%에서 발생해요. 환경오염에 영향을 덜 주는 재생에너지는 0.4~0.5%밖에 안 되죠.나머지는 석유와 수력 발전에서 나오죠. 이러한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에너지 전환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질문을 던지고 답을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환경 문제를 문제로 받아들일 때 대안 또한 나올 수 있으니까요.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망이 궁금합니다.

재생에너지 산업 자체는 좋아질 거예요. 앞으로 5~10년 안에 많은 변화가 있고 그 후 안정기가 찾아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변화가 많은 10년이 지나면 굉장히 빠르게 재생에너지가 늘어날 거예요.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가장 낮아요. 거의 꼴찌죠.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어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어요. 목표를 갖고 차근차근 올라가야죠.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가장 빠른 계획은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국내에서 가능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많이 발굴하는 거예요. 그래서 시민들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죠. 2, 3년 동안은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상품을 많이 늘려서 규모를 키우고 싶어요. 재생에너지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도 10만 원이든 20만 원이든 투자를 통해 내가 단순히 전기를 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생산하고, 그로 인해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걸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또 바라는 점은, 국내에 아직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가 많이 없어요. 대학에서도 관련 전공이 이제 막 생겨나기 시작했고요. 덴마크로 유학을 갔던 이유도 국내에 전문가가 없었기 때문이죠. 이런 지점이 재생에너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계속 키워가길 바랍니다. 환경 감수성은 대단한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공원에 나가서 나무나 꽃을 보는 등 자연을 자주 접하는 것을 통해서도 가능하죠. 또 학교 선생님들도 환경 감수성에 대해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하다 보면 환경문제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는 바른 인재가 등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