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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미술학과 (Fine Art)

@anko_

미적 세계를 창조하거나 생활공간을 예술적으로 만들어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미술.

미술학과에서는 다양한 미술 분야의 이론과 실기를 배운다. 크게 미술대학 내에서 순수미술 계열과 공예 계열, 그래픽 계열, 애니메이션 계열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미적 감각으로 인류와 사회에 공헌하는 전문 미술인과 미술 교육인을 배출하는 미술학과를 알아보자.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7개 이상에 해당하면 미술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총_____개

  • 예쁜 게 다는 아니지만, 예쁜 게 좋아!
  • 꼼지락 사부작, 손재주는 누구 못지않지.
  • 쉬는 날은 꼭 전시회를 가려고 해.
  • 창의력과 상상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해.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멋진 작품을 보고 따라 그려보는 게 좋아.
  •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내 생각을 정리해.
  • 사람이든 물건이든 찬찬히 뜯어보면서 관찰하는 편.
  • 새벽 감성을 즐기고 밤샘 작업도 끄떡없는 야행성이야.
  • 남들은 모르지만 의외의 체력파.
  • 내가 가진 옷이며 소품 하나하나 센스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
미술학과

미술학과는 전공 분야가 다양해서 학부제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한국화나 서양화, 조소부터 실무에 응용할 수 있는 컴퓨터 그래픽과 광고, 디자인 마케팅, 일러스트레이션까지 넓은 미술 분야에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해 공부할 수 있지.

미술학 전공생에게는 눈에 보이는 현상과 결과에 관심과 의문점을 갖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탐구하는 성격, 자신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탄탄한 실기 능력과 끈기로 표현해낼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해.

미술학과 주요 과목

– 미학개론

– 현대미술사론

– 색채학

– 정밀묘사

– 디지털 드로잉

– 미술교육론

(구체적인 내용은 MODU매거진 7,8월호에!)

미술학과 관련 자격증

– 박물관 및 미술관 준학예사

  :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 수집과 관리를 담당하는 직무를 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학예사를 양성하는 자격증

– 컬러리스트산업기사

   : 색채를 다루는 전문가로서,
색채 연출로 이미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컬러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취득해야 하는 국가 자격증

– 미술심리상담사

  : 내담자의 심리 파악과 분석, 대처 방법의 도구로 미술을 이용해
심리상담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상담가 자격증

  (구체적인 내용은 MODU매거진 7,8월호에!)


미술학과 선배에게 미술학과 물어보기

학과 Talk & Talk

Q. 요즘은 미술시장이 호황이라고 들었어. NFT 아트나 아트페어에서 데뷔하는 젊은 작가들도 많고.

A. 맞아. NFT 아트(Non-Fungible Token+Art, 실물로 존재하는 예술 작품이 아닌, 미술 작품의 증명서로 존재하는 예술 작품)는 우리 학과에서도 핫이슈야. NFT 아트는 실물로 존재하지는 않아도 자신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쉽고, 기존에는 장벽이 높았던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기가 비교적 쉬워서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아.

Q. 데뷔하기가 조금 수월해졌다면 미술학도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도 넓어진 거야?

A. 아시아 청년들의 미술 축제인 ‘아시아프(ASYAAF)’ 등 여러 아트페어에 참가해서 자기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경험을 가지며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경우가 늘었어. 전통적으로는 미술관, 갤러리 큐레이터, 3D 모델러, 영상 예술 감독 등 본인의 적성을 찾아가거나, 앞서 말한 것처럼 교직이수를 할 수 있어서 중학교,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진로를 결정하는 학생도 꽤 많아.

Q. 미술학도에게 필요한 자질도 꼽아줘!

A. 첫 번째는 무엇보다 끈기! 우리 교수님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씀이 있는데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거야. 오래 앉아 있을수록 좋은 작품을 구상하고, 그만큼 좋은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 일맥상통하는 것이기도 한데, 그래서 꼼꼼함과 치밀함도 중요해. 생각보다 관심을 두지 않을 만한 곳에서 작품의 허술함이 드러나거든. 물론 생략해도 괜찮은 부분도 있지만, 이 또한 작가의 의도여야 하니 어느 작은 하나라도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돼. 마지막으로는 역시 창의성. 상황, 사물, 자연경관과 문학 작품을 보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떠올릴 줄 알아야 해. 타인과 다른 생각을 보다 많이 할 수 있어야 ‘나만의 작품’이 되니까.

Q. 끈기는 앉아 있으면 된다고 하더라도, 나만의 작품을 만들 창의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어?

A. (구체적인 내용은 MODU매거진 7,8월호에!)

Q. 영감도 채우고, 머리도 식힐 겸 전시회를 가보는 것도 좋겠다. 입시에 대해서는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어?

A. (구체적인 내용은 MODU매거진 7,8월호에!)

글 전정아 ●그림 게티이미지뱅크, Unsplash ●참고 자료 커리어넷(www.career.go.kr)

‘미술’랭 가이드 6선

알아두면 누구나 술술 읽히는 미술 이야기
‘꽝손’이라서, 미적 감각이 부족해서 미술을 200% 즐길 수 없다고?
단단한 편견을 깨줄 콘텐츠들을 소개할게

1.

아름다움의 역사를 배워보자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2.

겁내지 마, 일단 시작해
이연

4.

세계 명화를 내 손 안에
Google Arts & Culture

5.

그에게 바치는 헌정 시
러빙 빈센트

 6.

작가 덕질은 여기에서
뮤움

7.

제대로 된 아트 로맨스
달리와 감자탕

7가지 술술 읽히는 미술이야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MODU에 ㄷ_ㅏ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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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기술, 미술 세계 속 직업인들 
미술 관련 직업 7

미술은 아름다운 것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미술의 가치를 모두에게 알리고, 미술로 상처받은 마음도 돌보는 미술계 직업인의 정보를 모았다.

이 작품, 진품명품? 미술품 감정사

한줄로 말하는 업무
– 그림이나 골동품 등 고대, 근대, 현대 미술품의 진위를 감정해서 가치를 판단
미술계의 사서 미술 아키비스트

한줄로 말하는 업무
– 미술계의 여러 정보를 탐색해 평가하거나 수집하고 정리 및 보존하며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
예술품으로 한 걸음 더 인도하는 전시 해설가

한줄로 말하는 업무
–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물과 작가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해설가
귀중한 작품을 영원히 간직하게 미술품 보존 전문가

한줄로 말하는 업무
– ‘콘서베이터(Conservator)’라고도 불리는 미술품 보존 전문가는 회화나 조각 등 고미술품의 훼손된 부분을 복구하거나 보존하는 직업
냉철한 비평으로 미술을 깊이 있게 미술 평론가

한줄로 말하는 업무
– 평론가는 문학, 미술, 음악, 영화 등 여러 예술 활동의 가치를 평가하고 평론을 작성하는 사람
“더 없습니까? 낙찰입니다!” 미술품 경매사

한줄로 말하는 업무
– 미술품 경매사는 출품을 의뢰받은 작품을 입찰(계약을 원하는 사람들끼리 경쟁해서 소유자에게 가장 유리한 내용을 제시하는 사람을 고르는 것) 품목으로 설명하고 경매를 진행하는 사람
그림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미술 심리상담가

한줄로 말하는 업무
– 사회적,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가진 이들이 심리상담센터에 내원한 경우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술 활동을 기획, 구성하고 효과를 평가하는 상담사

직업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검색창, MODU 여름합본호에서 만나봐요!

내가 궁금한 미술 직업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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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경험으로 세상을 움직이고 싶다면

– 정해운 ‘닷밀’ 대표 –

현실을 초월한 판타지가 눈앞에 펼쳐지다
미디어아트 전문가

예술이 기술과 만났을 때, 상상은 현실이 된다! 

‘미디어아트’는 대중매체를 미술에 활용했다는 의미에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미디어를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뜻까지 광범위하게 쓰이는 용어다.  MR(혼합현실), 홀로그램 등 실감 미디어를 개발하며 우리의 눈과 귀를 신세계로 이끄는 기업이 있다.
‘닷밀’ 정해운 대표를 만나 미디어아트의 모든 것을 물었다.

Q. 먼저 ‘미디어아트’에 대해 알고 싶어요. 오늘날의 미디어아트가 우리가 흔히 아는 미술 작품이나 전시와 다른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캔버스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돌이나 나무를 깎아 조각을 만드는 방식과 다르게 미디어아트는 프로젝터나 LED 등의 최신 장비로 작품을 표현해요. 즉, 기존 미술 작품과 재료만 달라졌을 뿐 맥락은 같다고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소유욕까지 느끼게 한다면 저는 그것을 ‘예술’로 정의하는데요, 그래서 미디어아트와 전통적인 예술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Q. 영상이 영상 같지 않다는 건 뭘까요? 눈에 보이는 현실처럼 생생하게 구현한다는 걸까요?

가령 바위에 금색 폭포가 흐르는 것을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를 만든다고 가정해볼게요. 우선 바위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할 수 있도록 3D 스캐너로 찍은 뒤 컴퓨터로 정교한 3D 모델링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특수효과를 제작하는 FX 디자이너가 폭포가 흐르는 영상을 만들어요. 물의 반짝거림과 질감, 흐르는 속도 등 실감 나 보이는 설정 방법을 찾아가면서요. 단순한 폭포 영상이 아닌, 실제 바위에 폭포가 흐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더 다양한 장치가 필요해요. (중략)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7,8월 MODU매거진에서 만나보세요.)

(중략)

Q. 국내 미디어아트를 이끌고 있는 대표주자로서 잊지 못할 순간도 있었나요?

2~3명의 직원과 회사를 꾸려갔던 초창기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버릇처럼 했던 말이 있어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행사의 미디어아트는 우리가 만들 거다’라고.(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7,8월 MODU매거진에서 만나보세요.)

TIP! 미디어아트 입문자를 위한 간편 용어 사전

프로젝션 매핑 :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된 영상을 띄워 마치 다른 공간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
미디어 파사드 :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으로, 건물 벽이 미디어 스크린 기능을 하도록 구현하는 것
디지털 사이니지: 키오스크나 홀로그램 등 디스플레이를 네트워크와 연결해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디지털 미디어
아나모픽: 스크린에서 물체가 튀어나오는 듯한 착시효과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


‘닷밀’ 포트폴리오 구경하러 GOGO!

잃어버린 벽화를 찾아서
디피랑


서울의 역사를 빛낸
2019 서울라이트


세계를 하나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스크린 너머로의 비상
영화 <승리호> 옥외광고

글 이은주 ●사진 박태양, 닷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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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공간을 창조하는 예술가, 프로덕션 디자이너

프로덕션 디자인을 쉽게 설명하면 영화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영화의 모든 시각적인 요소
즉, 캐릭터, 세트, 의상, 분장, 헤어, 미술품과 소품 등 전반적인 비주얼을 담당하는 사람이 바로 프로덕션 디자이너다.

또,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뮤지컬, 광고 등 무대와 영상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동하며 영상에 담기는 전체적인 공간구조와 시각요소를 설계한다. 우리말로는 ‘미술감독’으로 더욱 익숙한 이 직업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머릿속에 떠오르는 첫 번째 그림을 펼쳐보세요
– 강승용 미술감독 –

Q. 감독님의 손에서 탄생한 수많은 작품 중 <왕의 남자>나 <사도> 같은 독특한 느낌의 사극이 유독 인상 깊게 남습니다.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의 작업 뒷이야기가 궁금해요.

<왕의 남자>를 작업했을 때는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했어요. 우선 <왕의 남자> 이전의 사극에서 조선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제작 여건 탓이겠지만 ‘세련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이 약하고, 궁핍한 조선이 아닌 아름답고 화려한 우리 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죠. 그래서 한국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동양문화를 비교·학습하기도 했어요.

(중략)

영화에서 보이는 패턴 하나, 문짝 하나까지 고증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었어요.

Q. 매번 새로 세트장을 짓고, 소품을 만들며 영화 속 현실과 똑같은 공간을 창조하는 프로덕션 디자이너로서 가장 희열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요?

<안시성>의 마지막 전투 장면이 떠오르네요. 당나라 군대에서 안시성을 정복하기 위해 성벽보다 높은 토산을 쌓아서 공격하는 장면이에요. 영화를 찍기 전에 역사 공부를 할 때도 ‘토산이 어떻게 생겼을까’가 궁금했거든요.

(중략)

포클레인으로 실제 높이 40미터의 토산을 쌓고, 무려 5000평 규모의 세트를 세워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Q. 미래의 프로덕션 디자이너를 꿈꾼다면 청소년 시절 어떤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두루 교류해보길 권하고 싶어요. 가령 ‘청소년 영화학교’라는 곳에서 시나리오, 촬영, 편집, 프로덕션 디자인 등 한 명씩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작업을 하면서 협업 시스템을 몸소 체험해보세요. 스마트폰으로 짧은 1분 영상을 혼자서 만드는 것보다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7,8월 MODU매거진에서 만나보세요.)

Q. 감독님이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말씀해주세요.

처음으로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가 올해 개봉할 예정이에요. <화평반점>이라는 작품인데,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가족 3대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화평반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1995년 <테러리스트>라는 영화로 처음 일을 시작했는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작업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늘 새롭고, 관습적이지 않으려고 했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쭉 일하며 현장에서 은퇴하는 게 저의 꿈이자 목표입니다.(웃음)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할까?

01. 시나리오 분석

영화 <강남 1970>의 시나리오.(<강남블루스>는 원제)

02. 자료 조사

영화 <강남 1970>

03. 콘셉트디자인

영화 <안시성>

04. 캐릭터 디자인

영화 <사도>

05. 세트 디자인 / 데커레이션

영화 <강남 1970>

06. 소품 디자인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07. 모델링 및 설계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08. 제작 및 사후 관리

영화 <강남 1970>

글 이은주 ●사진 이동훈, 강승용 제공 ●참고 자료 <프로덕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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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대중을 잇는 전시기획자

예술 작품을 두 눈으로 감상할 때의 감동은 화면이나 스크린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작품의 크기에 압도당하기도 하고 붓이 지나간 자국, 사진 속 픽셀 하나에도 작가의 의도가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전시기획자는 대중이 작품을 실제로 감상하고 작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계획하는 일을 한다.

예술과 대중을 잇는 전시장의 숨은 지휘자, 전시기획자라는 직업을 알아봤다.


전시를 선보이기 위한 모든 과정을 계획해야

전시기획자는 전시회에 전시할 작품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보여줄지 계획하는 사람이다.
먼저 전시회의 주제가 될 콘텐츠를 찾는데, 해외에서 인기를 끈 전시나 아트페어를 주의 깊게 둘러보며 대중의 관심을 받는 작가를 발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작가의 작품이나 전시를 한국에서도 개최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중략)

전시작을 설명하는 글을 쓰고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은 전시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이기도 하다. 전시장 연출은 작가나 미술관이 원하는 대로 하기도 하지만, 전시장에서 양질의 정보를 얻고 싶은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작품이나 작가의 인생사를 자세히 적어두는 경우가 많다.

사진 출처 : ‘컬처블룸’ 네이버 포스트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공간 연출 역시 특징이다.

미술은 넓게 보고 미래는 멀리 봐야

전시기획자는 예술가의 관점보다도 예술 경영인의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현직자의 조언이다. 전시 기획에는 약 2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중에게 사랑받을 콘텐츠를 찾으려면 지금 당장이 아닌, 2년 후의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전시기획자에게 필요한 역량이 더 궁금하다면 7,8월 MODU로 살펴보자)


전시기획은 대중이 좋아할 것을 찾는 일, 절대 책상에서 할 수 없어

– 강욱 전시기획사 ‘CCOC’ 대표 –

Q. 10여 년간 수십 개의 전시를 기획하고 개최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전시도 있을 텐데요. 몇 개를 꼽아주신다면요?
2015년 개최한 <안토니 가우디전>이 기억에 남아요.

사진 출처 : ‘맥신의 소소한 일상’ 블로그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전시는 기획의 시작부터 끝까지 제 피와 땀이 들어간 소중한 전시예요. 실제로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 공부하기 위해 스페인을 몇 번이나 방문했었죠. 기회가 된다면 가우디 전시는 한 번 더 하고 싶을 정도예요.

2019년 개최한 <에릭 요한슨 사진전>도 큰 성공을 거뒀던 전시라 자부심을 갖고 있죠.

사진 출처 : ‘문화생활의 즐겨찾기, 문화포털’ 블로그

에릭 요한슨 역시 앞서 말한 포토그라피스카에서 발견한 작가인데요, 지금은 에릭과 신뢰가 깊이 쌓여 중국에서 개최할 전시도 같이 준비하고 있답니다.

Q. 전시기획자와 작가가 모두 ‘윈-윈’하는 사이가 된 거네요. 한 번 맺은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니 늘 인맥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겠어요.
그럼요! 올해 말 예정된 <미키마우스 클럽하우스>나 내년에 개최할 <하비에르 까예하>도 2014년에 막을 연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전>을 통해 알게 된 수석 큐레이터와의 인연으로 준비할 수 있었던 전시예요.

일본 도쿄의 ‘난주카 갤러리’에서 전시를 연 작가 하비에르 카예하의 작품을 한국에 들여오기 위해 연락하던 중, 난주카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미키마우스’ 콘셉트 전시에도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마침 2023년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창설 100주년이니 디즈니 코리아와 함께 미키마우스를 주제로 한 전시를 열면 좋을 것 같았고요. 타이밍이 잘 맞아 디즈니 코리아와 CCOC가 미키마우스를 주제로 한 전시를 기획하게 된 거죠.

12월,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Q. 전시기획자는 트렌드를 빨리 읽는 능력이 정말 필요하겠어요. 어떻게 하면 그런 안목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제 경우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 책이 발간되면 그 즉시 읽고 있어요. (중략) 그렇지만 준비하는 동안 트렌드가 바뀔 수 있고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시기획자에게 필요한 인사이트가 더 궁금하다면 7,8월 MODU로 살펴보자)

글 전정아 ●사진 바림, CCO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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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고 내 안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꺼내는 화가

●사진 김영배, 게티이미지뱅크 ●그림 제공 서기환

화가(畵家)는 말 그대로 그림을 그리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업 작가를 말한다.
비단 위에 그려낸 초현실적 인물화로 국내는 물론 해외 예술계에서도 주목을 받는 동양화가, 서기환 작가를 만나 아이디어가 한 편의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 그렸다.

평면 위에 작가의 의도로 깊이와 너비를 더하는 예술

화가는 작품의 구도를 구상한 뒤 그림 재료를 선택하고 이를 캔버스와 종이 등에 윤곽을 그린다. 캔버스와 종이, 나무, 유리, 비단 등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표면에 작가의 생각을 그리면 모든 것이 ‘회화’가 된다. 그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선과 공간, 크기, 색채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며 이후 전시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판매한다.

서양화

– 주로 유럽 지역에서 발달한 미술
– 구상화, 추상화
– 원근법의 구도 이용, 명암을 확실히 표현하는 특징

동양화

– 중국에서 비롯해 한국과 일본 등 동양의 여러 나라에서 발달
– 비단이나 화선지에 붓과 먹, 안료를 사용하며 동양의 전통적인 기법과 이론에 따라 그림
– 수묵, 채색 기법
– 인물화, 산수화


오늘의 동양화가는
한국의 정서로 새로운 전통을 그려냅니다

– 서기환 동양화가 –


●사진 김영배, 게티이미지뱅크 ●그림 제공 서기환

Q. 작가님의 그림은 아주 섬세해서 디테일을 곰곰이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밑그림을 그리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겠는데요.

A. 비단은 한 번 잘못 그리면 고치기 어려워, 스케치를 아주 정확하게 해야 해요.
저는 작품을 구상할 때 책상에 앉아 에스키스(Esquisse, 회화에서 작품 구상을 정리하기 위해 하는 시험작, 초고, 밑그림)를 하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찾아내요. 평범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공상과 상상을 하면서, ‘이렇게 사람의 욕망과 욕구를 비틀면 재밌겠다’ 하는 걸 짚어내는 거죠.

요즘은 휴대전화로도 손쉽게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서 참 편해요.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로 구상을 시작한 후부터는 작품에 임하기까지 꽤 오래 걸려요. 인물화 작가는 영화감독과도 비슷한 면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감독은 배우를 캐스팅한 뒤 그에게 어울리는 의상을 찾고, 촬영 장소를 물색하잖아요. 화가도 마찬가지로 그리고 싶은 인물이 생기면 어떤 옷을 입힐지, 또 어떤 색을 쓸지 몇십 번을 반복해서 구성도 하고 최대한 세세하게 설정한 뒤 그림으로 구현하고 있답니다.

Q. 작가님의 그림은 생생한 인물화에 중점을 두면서도 환상적이에요. 커피를 마시고,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 일상적인 장면임에도 어딘지 비현실적이기도 하고요. 작품에 초현실적인 장치를 넣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제가 어릴 때 형이 정신질환을 앓기 시작했어요. 비정상적인 사람과 함께 사는 집은 평범하지 않아요. 남들은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일상도 저에겐 동경의 대상이었죠. 좋아하던 형이 변하는 걸 보면서 인간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고요.

제게 그림, 미술은 치유의 도구였어요.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는 모든 걸 자유롭게 표현해낼 수 있으니 자연히 초현실주의로 그림을 표현하게 됐죠. 지금은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더 파고들지, 아니면 동양화를 알릴 수 있게 대중적으로 다가갈지 고민이에요. 동양화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그 거리감을 좁혀주고 싶어서 명화를 바탕으로 하거나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하기도 하죠.


●사진 김영배, 게티이미지뱅크 ●그림 제공 서기환

Q. 작가님은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제주대학교 등 여러 대학 강단에도 서시잖아요. 후학을 양성하는 입장에서 앞으로의 동양화가에게 진짜 필요한 능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A. 한국적인 정서, 한국적인 미감(美感,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각)만 있다면 한국화가, 동양화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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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의 동양화는 서양화와 경계가 없어지는 추세예요. 이제 동양화는 또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A. 많은 동양화가의 작품을 보면 장지(壯紙, 우리나라에서 만든 두껍고 질긴 한지 종류)에 그렸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거예요. 그만큼 동양화의 화풍이 다양해지고 화가들이 나서서 틀을 깨는 추세예요. 이제는 채색 동양화가 새로운 전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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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A Midnight Date_81.5×117cm_비단에 채색_2019


서기환 화가는 따스한 눈빛으로 사람의 속마음을 바라보고,
또렷하며 빛나는 색감으로 비단 위에 마음껏 그려낸다.

 

글 전정아 ●사진 김영배, 게티이미지뱅크 ●그림 제공 서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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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기에 아름답다.   표현의 미학, 미술

미술(美術)이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회화, 조소, 건축, 공예, 서예 등을 아울러 미술이라고 통칭하고 있지만, 사실 이 한 단어에 담지 못할 만큼 종류와 범위가 다양하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같은 실감기술이 등장한 이후부터 미술은 눈에 보이는 요소 외에도 다른 감각들을 함께 일깨우기 시작했다.
미술과 기술의 결합은 문화와 IT기술을 발전시키는 동력이 됐다.

최근 미술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는 이유가 이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1년 한국 미술시장 결산’에 따르면 현재 한국 미술시장의 규모는 총 1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술품의 가치에 투자하는 젊은 수집가 MZ세대가 늘어나면서 아트테크(아트+재테크) 열풍이 분 것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한 번 남긴 예술은 영구히 그 가치를 빛낸다는 명언처럼 미술은 앞으로도 계속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그만큼 시대의 흐름을 타고 진화하는 미술 산업은 무궁무진한 세계다. 

이번 호에서 <MODU>는 미술 관련 직업인들을 만났다.

각자의 영역에서 표현의 가치를 발휘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내일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심미안을 길러줄 것이다.  지금부터 꿈의 밑바탕에 나만의 색을 알록달록하게 덧입혀보자.

직업 탐구 화가, 전시기획자, 프로덕션 디자이너, 미디어아트 전문가
학과 탐구 미술학과

글 이은주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0 405
2022년 7,8월 여름합본호 106호 미술

Contents

2022. 7,8월호 | Vol.106

6

이달의 키워드 뉴스

8

키워드로 보는 이슈

식량안보

 

 

1 0

S P E C I A L

아름답기에 아름답다. 표현의 미학, 미술

1 2

직업 탐구①

화가

1 8

직업 탐구②

전시기획자

2 2

직업 탐구③

프로덕션 디자이너

2 6

직업 탐구④

미디어아트 전문가

3 0

직업 탐색기

미술 세계 속 직업인들

3 2

직업 세계 체험

알아두면 누구나 술술 읽히는 미술 이야기

3 4

학과 탐구

미술학과

 

 

3 8

이 학과 어때?

경기기술과학대학교 웹툰일러스트학과

4 0

MODU의 채널

4 2

COVER STAR

송채빈(경민IT고등학교 1)

4 4

MODU DREAMER

청년, 정치를 말하다

4 8

창업창직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

5 2

진로 탐구 생활

경찰박물관

 

5 4

이달의 공모전

5 6

J기자의 책방 탐방

미스터리 유니온

5 8

이기자의 해볼라GO

스크린테니스

6 0

MODU의 문화

6 2

MODU의 서재

인생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6 4

MODU의 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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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는 2011년에 창간한 국내 최초의 진로 전문 매체입니다. 사회 각 분야의 멘토 인터뷰를 비롯해 전문 직업, 이색 직업 등 폭넓고 다양한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담았습니다. 또한 대학 및 학과 탐색, 공부법, 청소년 문화와 교양 정보 등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정기구독하고 있으며, 여러 교사들이 진로 수업 교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MODU>는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NO.1 청소년 진로 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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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무엇이든 쓱쓱 그려내는 화가. 왠지 멋지지 않아? 나도 한번 그려보
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 드로잉 원데이 클래스를 추천할게. 자신이 그
리고 싶은 그림만 들고 가면 끝! 그다음부터는 미술 선생님이 알아서 척척 다
해주시거든. 이번에 내가 도전한 그림은 고흐의 <론강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
야. 내가 과연 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까? 설렘과 기대를 안고 그림을 그리
러 갔어.

 


오늘 그릴 그림은 아크릴화. 아크릴화는 수채화와 유화의 단점은 빼고, 장점은 살
린 재료야. 유화는 기름과 함께 쓰기 때문에 냄새도 나고, 몸에 좋지 않을 수 있
어. 그리고 그림이 잘 마르지 않아 사이즈가 큰 그림은 1년이 넘게 마르지 않는
경우도 있대.

수채화는 물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기름처럼 냄새가 나지는 않아.
하지만 물감이 금방 종이에 스며들어 수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
이에 비해 아크릴화는 물과 함께 사용해. 마치 수채화를 그릴 때처럼 말이야.
그리고 색을 계속 얹어가면서 그리기 때문에 수정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지.
자 그럼, 설명은 그만하고 그림을 그리러 가볼까?
준비물은 많지 않아.

 

01

평소 가장 좋아하던 고흐의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선택! 연한 파스텔로 밑그림을 먼저 그려줬
어. 세세한 부분은 마지막에 물감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대
략적인 구성만 그려도 돼.

02

그다음엔 채색을 시작할 차례! 그림에 필요한 색의
물감을 팔레트에 짜줘. 아크릴화는 금방 굳으니 일단
은 필요한 몇 가지 색만 준비하는 게 좋아. 어두운색부터 밝
은색 순으로 색을 위에 얹어가며 그리기 때문에 가장 어두운
색을 먼저 칠해야 해.

 

03

어두운 배경을 그리고 나면 밝은색으로 디테일을 잡
을 차례. 노란 별빛과 일렁이는 불빛이 핵심! 무심한
듯하지만 세심한 붓 터치를 요하는 그림이라 초보자인 내겐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어.

완성!

3시간 동안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초집중한 결과, 작품 완성! 원하는 만큼
디테일을 추가할 수 있지만, 원데이 클래스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마무리! 그래도 처음으로
그린 것치고는 아주 만족스러운걸?
내 방 한켠에 고이 전시해둬야지!

 

취미활동 솔직 후기
• 화가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음
• 3~4시간이면 작품 하나 완성!
• 평균 수강료는 3~4만원 정도
• 처음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수 있음
• 심신안정에 좋은 취미
•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

 

글·사진 김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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