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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헬스케어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 과학 수업 땐 한 번도 졸아본 적 없어. 특히 화학, 생물은 꿀잼!
□ 의학 다큐멘터리나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해.
□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해결할 때까지 잠을 못 자.
□ 누가 아프다고 하면 자꾸 마음이 쓰여.
□ 시리, 빅스비는 내 친구! 심심할 땐 인공지능이랑 놀아.
□ 발명 공모전을 틈틈이 찾아보는 게 취미야.
□ 수학은 잘 못하는데, 확률과 통계는 자신 있어.
□ 디지털 기기 신상 정보는 훤히 꿰고 있지.

 

헬스케어학과

헬스케어는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의료 서비스와 더불어 건강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다양한 질병이 생겨나면서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는 기술에 관심이 높아져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체 현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첨단 의료 시스템 전문가를 양성하는 헬스케어학과도 주목받고 있다. 헬스케어학과는 의학과 공학이 융합된 학문으로 인체생리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데이터 통계분석 등의 과목을 다루며 더욱 정확하고 편리한 건강관리 시스템을 연구한다.

 

자질 및 적성

헬스케어학과는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므로 인체 구조나 현상, 심리 등 사람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시스템을 공부하기 때문에 기초 의학과 공학에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더 나은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의료 관계자와 환자 등 사용자의 요구를 파악하는 분석력,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의료와 IT 분야의 변화를 인식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획력과 창의력을 갖추면 좋다.

 

“의학과 공학에 두루 관심이 있어야”

 

Q. 연세대 의공학부는 어떤 공부를 하는지 궁금해요.
A. 의공학부는 MRI, CT 등 의료용 진단 장비와 의료용 로봇, 카테터, 인공장기 등의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학, 공학, 이학을 배워요. 공학적인 관점으로 인체의 질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죠. 크게 해부학, 생리학, 의학 용어 등의 기초의학 과목들과 의용전자, 계측공학, 영상학, 생체역학, 신호처리 등의 공학 관련 과목들을 다룹니다. 1, 2학년 때는 물리, 화학, 생물, 인체 해부학 등 신체를 이해하는 기초 이론을 비롯해 회로이론, 전자회로, 컴퓨터 프로그래밍같이 IT 시스템 구조를 익히는 공부를 해요. 3, 4학년은 의료영상 신호처리, 의료전자 시스템, 의용 계측 등 의료 전문 기기를 연구하는 수업을 하고요. 학기마다 이론과 실험 강의가 함께 이뤄지는 게 좋아요.

Q. 연세대 의공학부만의 장점을 소개해주세요.

A.  우리 학교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의공학부를 개설했다고 해요. 의공학 교육을 일찍 시작한 만큼 커리큘럼이 체계적이고 실험 장비가 잘 구축되어 있어요. 의료기기 설계 기술을 배우는 의료시스템공학전공과 의생명공학 신기술 및 치료법을 공부하는 바이오융합공학전공의 세부 전공을 운영해 진로 선택 폭이 넓은 게 큰 장점이죠. 또 국내외 대표적인 의료기기 박람회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의공학 업계 현황을 두루 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Q. 연세대 의공학부에 관심 있는 청소년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나요?

A.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의학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이에 발맞춰 의공학 기술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국내외 대학에도 의공학 관련 학과가 늘어나는 추세죠. 의학과 공학에 두루 관심 있고 미래 의료 기술을 개척하고자 하는 도전 정신이 있다면 유망 학과인 의공학부에서 꿈을 펼쳐보세요.
 
 
글 강서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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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역시 사용자의 편의성입니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기록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며 사용 방식이 아주 직관적이어야 해요. 그리고 헬스케어 서비스는 헬스케어 기기와의 연동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루 업무 중 실제 앱을 개발하는 시간보다 헬스케어 기기를 테스트하는 시간이 많을 때도 있죠.(웃음) 또 민감한 개인의 의료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보안에도 철저해야 하고요.

헬스케어 앱을 개발하려면 의료 산업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이 많이 필요해 보여요.

의료 관련 지식은 워낙 전문 지식이기 때문에 신규 입사자가 미리 공부해오기 힘들어요. 특히 라이프시맨틱스처럼 시중에 없던 서비스를 개발하는 벤처회사라면 더더욱 어렵죠. 저도 첫해에는 업무를 거의 독학하다시피 했거든요. 다행히 저는 생명공학도 공부했기 때문에 의료 관련 용어나 서비스가 영 낯설지는 않았지만요. 오히려 필요한 건 탄탄한 프로그래밍 지식입니다.

역시 ‘실제 업무 가능 능력’이 가장 중요하군요.

개발만 할 수 있다면 학력도, 전공도 크게 구애받지 않아요. 회사에서도 딱히 헬스케어 관련 경력이나 능력을 갖춘 사람을 채용하지 않고요. 입사한 친구 중에는 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도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IT 회사가 그렇겠지만 서비스 개발 기간이 촉박할 때는 야근, 주말 출근을 해야 하니 틈틈이 체력 관리를 해두는 게 좋아요.

내가 먼저 건강해야 건강관리 서비스를 만들 수 있나봐요.

(웃음)그럼요. 그래서 회사 차원에서도 임직원의 건강을 많이 생각해주는 편이죠.(웃음) 그리고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려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해야 해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환영받는답니다. 앱 개발자는 자리에 앉아 코딩만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서비스 기획자부터 디자이너, 마케팅 팀원 등 많은 사람과 회의를 거쳐야 하는 직업이거든요. 팀워크가 좋아야 더욱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내가 만든 앱이 사용자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이바지했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뿌듯하답니다.

마지막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헬스케어 산업의 대상 연령층은 제한이 없어요.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람의 전 생애와 관련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인간의 육체와 정신 영역을 모두 다룰 수 있죠.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넓게 보면 보험 상품까지 헬스케어 분야라고 할 수 있고요. 전망이 밝은 만큼 취업 걱정에서 한시름 놓을 수 있는 분야라고 할까요? 헬스케어 분야를 배울 자세만 갖춘다면 얼마든지 현장에서 환영받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글 전정아 ● 사진 백종헌, 게티이미지뱅크

 

 

생체 신호로
마음을 진단하다

옴니씨앤에스 김용훈 대표

 

멘탈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을 창립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보통 ‘스트레스받는다’는 말 많이 하잖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인지하는 데 그쳐요. 정신 질환이 아닌 이상 병원에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정신 건강을 위해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가면 심리 상태를 진단하는 데 설문지를 가장 많이 이용해요. 설문지는 내담자가 선택한 항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진단이나 치료가 어려워요. 하지만 멘탈 헬스케어와 ICT 기술을 결합하면 생체 신호를 바탕으로 좀 더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하고, 평소에도 정신 건강을 체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어요.

의료기기를 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멘탈 헬스케어 기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의료기기 제작 회사로부터 조언을 먼저 구하고, 기술 연구 쪽을 맡아줄 파트너를 찾았어요. 생체 신호 측정 결과를 분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진단을 위해 정신과 의학 선생님들, 심리 상담가분들께 자문을 구했고요. 처음 멘탈 헬스케어와 ICT 기술을 결합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기획한 후 4, 5년간은 10가지 이상의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새로운 모델을 만들 때마다 정신과 전문의, 심리 상담가, 엔지니어들에게 계속해서 자문을 구하며 아이디어 수정을 거듭해 지금의 멘탈 헬스케어 기기를 만들게 됐죠.

기업을 운영할 때 중요한 점이 있다면요?

타이밍, 비용, 인간관계 이렇게 세 가지요. 그중에서도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해요. 같이 일할 사람들에게 사업과 비전을 설명하고, 설득해야 회사를 운영할 수 있으니까요. 자금 조달도 매우 중요한 점 중 하나죠. 자금 계획을 제대로 잡지 않으면 회사가 금세 무너질 수 있거든요. 창업을 하거나 제품을 출시할 타이밍도 잘 잡아야 해요. 개인 의지도 중요하지만 사회, 주변 분위기도 잘 맞아야 해요. 자금, 인력, 론칭하는 기간 등을 운영하는 게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죠.

창업에 도움이 된 전공, 경험이 있을까요?

멘탈 헬스케어를 다루는 기업이기 때문에 의료, 상담 등의 분야도 알아야 하지만, ICT 기술이 기반이되는 사업이다 보니 전자기기에 관련된 기본 지식이 필요해요. 제 경우에는 전자공학과 학·석사를 했고, 옴니텔이라는 기업의 창업 멤버로 참여해 정보통신 관련 기업에서 20년 넘는 경력이 있어요. 따라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CT 관련 분야에 계신 분들과 의사소통이 수월한 편이에요. 이 외에도 오랜 회사생활을 통해 사람들과 협업하는 방법, 문제해결 능력을 기른 것이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됐죠.

회사를 운영하면서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요?

기기의 성능보다 생생한 고객 반응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껴요. 한번은 시니어분들을 대상으로 옴니핏 메디케어 체험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측정 결과를 보고 “스트레스가 많으신가 봐요. 요즘 고민 있으신가요?”라고 여쭤봤더니 바로 고민거리를 말씀하시더라고요. 데이터의 정확성보다 마음의 공감을 받고 싶으셨던 거예요. 또 우울증으로 치료받고 있는 분이 VR을 이용한 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며 우는 경우도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집중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옴니핏 브레인 기기를 쓰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는 후기를 볼 때도 뿌듯하죠.

“신체검사를 하듯 멘탈 헬스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AI가 많은 부분을 대체할 거라는 전망이 있지만,
인간의 감정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유망한 분야라고 할 수 있죠.”

 

멘탈 헬스케어 산업의 전망은 어떤가요?

멘탈 헬스케어 산업은 ICT 기술, 정신과 전문의, 심리 상담사, 앱 개발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협업하는 산업이에요. 즉 헬스케어 기기, 콘텐츠 제작 등 여러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산업이죠. 그리고 뇌는 100% 중 1%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에요. 뇌와 관련해 개척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AI가 많은 부분을 대체할 거라는 전망이 있지만, 인간의 감정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유망한 분야라고 할 수 있죠.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학생들이 교내에 있는 심리상담센터에서 수시로 자신의 멘탈 헬스를 점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예요. 신입생 때 신체검사를 하듯 멘탈 헬스도 측정을 통해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그리고 지금보다 풍성한 힐링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에요.

마지막으로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아이디어가 있으면, 실행에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해요. 관련 분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먼저 그 분야에 진출한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기업이나 정부에서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많으니 그런 분들을 찾아가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기업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하고 멘토도 많이 만난 후에 창업을 결심해도 늦지 않아요.

글 김현홍 ●사진 최성열, 옴니씨앤에스

 

 

글 이수진 ●사진 위키미디어커먼즈

 

좋은 음악은 장르를 가르지 않는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웨스트엔드를 뮤지컬의 메카이자 공연 예술의 명소로 만드는 데 중요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또한 뮤지컬의 대표 격인 <캣츠>나 <오페라의 유령> 등을 무대에 올렸고 클래식과 팝, 민속음악, 성가 등 장르를 가로지르며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 음악을 만들었다. 왕립음악대학의 교수이자 작곡가였던 아버지와 피아노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앤드루는 네 살 때 주법에 맞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등 클래식 음악에서도 천재적 재능을 보였지만 정작 그의 흥미를 끈 건 뮤지컬 음악이었다. 연극배우였던 숙모가 보여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와 <지지> 속 음악에 매료된 것이다.

 

부적응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길

음악적 재능이 풍부했지만 처음 들어간 대학에서는 역사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이내 흥미가 없다는 걸 깨닫고 아버지가 재직 중인 왕립음악대학에 편입한다. 앤드루는 이곳에서도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앤드루가 원하는 건 선배들이 해온 방식 그대로를 되풀이하는 것처럼 보이는 클래식 음악이 아니라 그것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장르였다. 당시에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음악은 매우 생소한 장르였다. 하지만 원하는 것이 명확했기 때문에 자신을 믿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보다 세 살 많은 법대생에게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에는 자신은 앤드루의 음악에 최고의 가사를 쓸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적혀 있었다. 평생의 파트너로 불리는 팀 라이스였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데뷔작인 <요셉과 놀라운 색동옷>(왼쪽).
<캣츠>는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힐 정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평생의 파트너를 만나다

앤드루와 팀은 자라온 환경은 물론 성격도 매우 달랐다. 그러나 앤드루에게는 천부적인 음감과 작곡 실력이 있었고 팀에게는 빼어난 가사를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둘은 첫 작품으로 아일랜드의 자선사업가 토머스 베르나르도의 실화를 다룬 음악극 <우리들의 유사함>을 만들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들을 알아봐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콜렛 코트 초등학교에서 재밌는 의뢰가 들어온다. 학생들의 학예회에 올릴 뮤지컬을 제작해달라는 제안이었다. 단, 조건이 있었다. 성경 속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했다. 앤드루와 팀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이야기로 15분짜리 뮤지컬을 만들었다. 앤드루의 데뷔작으로 알려진 <요셉과 놀라운 색동옷>이 탄생한 것이다. 그는 이때도 가스펠만을 토대로 작곡하는 것이 아니라 팝이나 록 같은 대중적인 음악을 섞어서 작곡을 시도했다. 그 결과 로큰롤과 컨트리 음악, 트리니다드트리니다드섬 원주민의 민속음악인 칼립소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칸타타 곡이 탄생했다. 대성공이었다. 그 후 어느 중학교에서 합창곡으로 부를 수 있게 편곡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강당에서 합창곡을 듣던 학부모 중에는 <런던 선데이 타임스> 기자도 있었다. 빼어난 작품에 감탄한 기자는 평론을 썼고 드디어 사람들은 그들의 작품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획기적이지만 대중적인 작품 세계

두 사람은 그 후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만들며 또 한 번 기발한 작품을 내놓는다. 예수를 히피 기질이 있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 기독교와 유대교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종교에 관심이 없었던 젊은이들은 오히려 예수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앤드루는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 등을 제작하며 명실공히 뮤지컬의 제왕으로 자리 잡는다. T.S. 엘리엇의 동시를 오마주한 <캣츠>는 매우 획기적인 방법으로 제작했다. 당시 뮤지컬 제작 구조에는 완성된 가사에 곡을 붙이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앤드루는 자신의 음악적 감각을 믿었고 <캣츠>는 대성공을 거뒀다.

앤드루는 성공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인물이다. 천부적 재능과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아량곳하지 않는 배짱,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부지런함까지. 무엇보다 그는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이 있었다. 수많은 예술가가 재능을 인정받아도 평생 가난하게 사는 데 비해 앤드루는 예술적 재능과 비즈니스 감각으로 명성과 부를 전부 얻었다. 그리고 일흔이 넘은 오늘날에도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제작에 참여하는 등 뮤지컬을 향한 멈추지 않는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2017년 CES 혁신상을 받고, CNN과 <포브스> 등에 보도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해외에서 인정을 받는 네오펙트 기기만의 차별점은 뭘까?

 

일단 타 회사 기기에 비해 가격대가 무척 저렴하다. 착용했을 때 가볍고 훈련 과정도 재미있다. 미국 유명 병원에서 사용하게 된 것은 영업 활동이 빛을 본 것이다. 들어보니 우리 기기를 사용해본 환자가 의사에게 먼저 추천했다고 하더라.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외에도 어깨 훈련에 집중하는 ‘스마트 보드’, 인지 훈련에 사용하는 ‘페그 보드’, 주의력이나 기억력 재활을 위한 ‘컴커그’ 등을 개발했다. 앞으로는 인체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재활 의료기기를 더 만들어갈 생각이다.

 

업무를 보면 의학과 공학에 능통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필요 전공, 필수 자격증 같은 건 없다.(웃음) 물론 기본적인 컴퓨터 공학 지식은 갖추는 게 좋다. 의공학이나 제품 디자인에 관한 지식이 있으면 함께 일할 수 있고. 그러나 무엇보다 헬스케어 산업에 관한 경력이 급선무다. 특히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이는 산업이므로 사회성이 좋아 무리에 잘 섞이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는 친구들을 환영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스마트 재활 의료기기 개발자라는 직업명조차 생소할 정도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재활이 필요한 환자는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를 돌볼 의사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인공지능 기반 재활 시스템, 특히 자택에서 할 수 있는 재활 치료다. 미국과 유럽은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정부와 보험사까지 원격 진료와 인공지능 진료에 동의하며 그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있다.

 

외국은 의료 시스템이 워낙 비싸서  그런 것 아닐까?

 

물론 그런 면도 있다. 하지만 그래서 의료계에 혁신이 일어날 수 있었다. 반면 한국 의료계는 아직 보수적인 편이다. 특히 원격 진료에 대한 부분은 규제적으로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한국과 차원이 다르니 활성화 수준도 비교할 바가 못 된다.

 

헬스케어 산업체가 내수보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다.

 

미국은 재활 의료 산업만 100조가 넘는 규모다. 독일과 같은 유럽도 마찬가지고. 복지가 좋은 나라일수록 재활 의료 산업의 성장이 활발하다.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복지 체계가 잘 마련돼 있으면 재활에 대한 관심도 높을 수밖에 없다. 재활 의료나 헬스케어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각국의 복지 서비스도 유심히 관찰해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의료 산업이 궁금한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하버드 의과대학과 보건대학 교수인 아툴 가완디가 쓴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삶의 마지막에서 인간의 가치를 재활의학과 요양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철학적으로 생각할 만한 거리를 던져준다. 재활은 결국 삶의 질에 관한 것이다. 죽는 순간까지 내가 어떤 삶을 살지 고민해보는 것이 산업에 입문할 때도 도움이 될 거다.

 

미국과 유럽 등 의료 선진국에서 효능을 알아본 스마트 재활 의료기기의 개발 과정을 알아보자

아이디어 & 콘셉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팔과 손이 자유롭지 못한 환자들의 수행 능력을 높이는 의료기기다.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재활은 목표지향적인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 반복 훈련은 환자의 흥미와 참여도를 떨어뜨린다. 그래서 환자의 능력에 따라 난이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개별적인 맞춤형 훈련을 제공해 재활 동기를 높이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활용했다.

 

 

센서 기술 

제품의 구동 원리는 밴딩 센서 와 9축 IMU(Interial Measure-ment Unit, 이동 물체의 속도와 방향, 중력, 가속도를 측정하는 센서 기반 방식)를 활용했다. 이로써 기기를 착용한 손가락의 움직임, 각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측정한 데이터는 블루투스 통신으로 PC 또는 태블릿으로 전송된다.

 

재질 & 디자인

제품의 재질은 실리콘으로 선택했다. 다른 재활 의료기기와의 차별화를 위해 가볍고, 심플하고,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또한 실리콘은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 탄력이 좋고, 씻을 수 있으며 가볍기까지 하다. 실제로 중량은 132g밖에 되지 않는다. 디자인은 손가락과 손의 섬세한 관절 움직임을 위해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콘텐츠 & 솔루션 

재활 훈련 게임 콘텐츠는 청소, 요리 등 일상생활 동작이나 낚시, 탁구처럼 여가 활동 등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했다. 환자들이 집중적, 반복적, 과제 지향적 훈련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실감 나는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또한 매 훈련마다 측정된 데이터로 향상된 수행 능력 정도와 경과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제공한다. 결과는 환자와 재활치료사, 의사가 함께 모니터링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 <MODU>를 통해 스마트 재활 의료기기 개발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맞춤 의료 정보 모은  내 곁의 건강 지킴이

 

일반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 Care)’란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의료 기기, 시스템 및 플랫폼을 다루는 IT 의료 서비스를 말한다. 즉, 각종 정보 기술과 보건 의료 정보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하며 치료 및 사후 관리까지 하는 서비스가 바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다. 스마트 헬스케어 앱 기획자와 개발자는 각종 헬스케어 기기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블루투스로 연동한 뒤 개인 맞춤형 건강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헬스케어 기기는 건강관리를 위해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체온계, 혈압계 등의 의료 기기부터 수면의 질, 활동량 등을 체크하는 스마트 밴드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까지 다양하다.

헬스케어 앱 서비스 기획자는 직접 의료 기기 제작을 의뢰할지, 아니면 기존 제작사와 계약해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작할지 정한다. 그리고 기기와 연동할 앱의 예상 이용자를 설문하며 특성과 요구사항을 파악한다. 비만 관리, 성인병 예방, 건강 증진 등 제공할 서비스의 목표와 기능이 정해지면 이에 맞는 다이어트 식단, 영양 가이드, 운동 방법 지도 등 서비스 콘텐츠를 기획한다.

헬스케어 앱 개발자는 콘텐츠를 실제로 앱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 서비스 기획자 및 UI(User Interface, 아이콘이나 화면 구성 등 디지털 기기를 작동시키는 명령어나 기법을 포함한 사용자의 환경), UX(User eXperience, 터치, 클릭 수 등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와 함께 회의를 거친 뒤 앱을 개발한다. 내부적인 테스트를 진행해 사전 검증이 끝난 뒤 스토어에 등록, 배포하면 실제 이용자와 만나게 된다.

 

 

01 기획단계

암 경험자를 위한 커뮤니티 기능 차별화 

 

 

‘에필케어’는 우리나라 인구 중 3분의 1이 암을 경험하거나 보호자로서 경험했다는 통계에서 서비스 아이디어를 얻었다. 174만 명의 암 경험자와 가족들이 집에서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표, 통증 처치 및 약물 복용 시간 등을 알림과 함께 제공한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주 이용자가 암 환자임을 감안해 전문가의 콘텐츠에 이용자가 댓글을 다는 식으로 커뮤니티 기능에 차이를 줬다. 또한 제공하는 콘텐츠는 상급 종합병원과 함께 수행한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운동 프로그래머, 영양 전문가가 참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고령자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과 시력도 고려해 폰트 크기와 디자인도 고심했다.

 

02 구상 단계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 활용

 

대략적인 서비스에 관한 분석이 끝난 뒤에는 어떤 기술을 사용해 서비스를 구현할지 결정한다. 에필케어 서비스 기획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주목했다. 먼저 암 재활에 관한 정보, 암 환자의 혈압,혈당, 걸음 수 등 환자의 개인 건강기록 데이터 등을 자사의 클라우드 시스템인 ‘라이프 레코드’에 모은다. 그리고 모인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학습 기법을 적용해서 심·뇌혈관 질환 발생 혹은 유방암 등 각종 암의 재발 확률을 예측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03 개발 단계

의료 기기와의 블루투스 통신 프로토콜 확인

서비스 구현 방식과 디자인이 확정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코딩(Coding,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 C언어, 자바, 파이선 등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으로 앱을 제작한다.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iOS 앱은 ‘X-CODE’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헬스케어 앱 개발자만의 업무 차별성은 바로 다른 의료 기기와의 블루투스 통신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앱 개발자는 프로그래밍에 앞서 블루투스 통신에관한 프로토콜(Protocol, 컴퓨터 간에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방법에 관한 규칙과 약속) 정의문서를 읽고 숙지해야 한다. 대부분의 의료 기기는 이미 정의된 BLE 프로토콜, GATT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

 

글 전정아 ●사진 백종헌, 게티이미지뱅크

※ <MODU>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앱 개발자의 인터뷰를 만나보세요!

 

질병 치료와 예방을 돕는 영양 관리 전문가

 

우리 몸은 다양한 영양소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세포와 호르몬 등의 조직을 만들어내고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 건강 상태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등 식생활이 바르지 못하면 건강을 해칠 수밖에 없다. 특히 생활 문화와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비만, 당뇨병, 고혈압, 암 등 만성질환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는 의료 기술뿐 아니라 좀 더 전문적인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질환의 특성에 따라 식사요법과 식단 등을 관리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데, 이렇게 의학적인 관점에서 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임상영양사다.

임상영양사는 병원을 비롯해 보건소, 건강검진 센터, 제약회사, 사회복지시설, 건강식품 업체, 화장품연구 회사 등 건강관리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곳에서 일하며 환자나 일반인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올바른 영양 지식과 식생활을 제시한다.

 


 

임상영양사가 일하는 곳마다 업무가 조금씩 다르지만, 환자의 영양 상태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상담, 교육하는 게 주된 일이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영양사를 통해 임상영양사가 하는 일을 알아보자.
 


 

글 강서진 ●사진 손홍주, 게티이미지뱅크
 
※ <MODU>를  통해 임상영양사가 말하는 직업이야기를 확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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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06 이달의 키워드 뉴스

08 키워드로 보는 인물 레이디가가

 

SPECIAL HEALTHY LIFE WITH TECHNOLOGY

 

12 트렌드 읽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헬스케어를 주목하라

14 학셔너리

헬스케어학과

18 요즘 뜨는 학과

강동대학교 의료청력재활과

20 Special Ⅰ

임상영양사

24 Special Ⅱ

스마트 헬스케어 앱 기획자 & 개발자

28 Special Ⅲ

멘탈 헬스케어 기업 대표

32 Special Ⅳ

스마트 재활 의료기기 개발자

36 직업 탐색기

미래에 더 주목받는 헬스케어 관련 직업 10

 

40 COVER STAR           김진주(경기 이현고 2)

42 글로벌 롤모델           공연예술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

44 21세기 공무원           도시통합관제센터

48 창업 & 창직              6차 산업 창업 동아리 ‘파밍크루’

50 청년 알바백서            모두 하고 있습니까

52 Be Global                 첫 면접에서 살아남는 법

54 MODU의 아트           세계를 여행한 소년 모험가 _ 에르제 : 땡땡

60 MODU의 서재           Editor’s Pick by 문학동네

62 영화로 세상 읽기        내 이름은 없는 나의 직업 <더 와이프>

64 TV로 만나는 세상       빛나도록 아름다운 ‘청춘’에 대하여 <눈이 부시게>

66 강기자의 갬성식탁       딸기찹쌀떡

68 J기자가 간다              고속터미널

70 홍기자의                    취미 노트 홈 트레이닝

72 황짱의 건성건성          첫 경험, 언제 하는 게 좋을까

74 MODU 같이 고민해     ‘쌩얼’은 절대 공개할 수 없어!

76 이달의 공모전

78 MODU의 잇템

80 MODU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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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서진●그림 게티이미지뱅크 ●참고 자료 워크넷(www.work.go.kr)

 

첨단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한 당뇨병 환자는 눈물로 혈당 수치를 체크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매일 혈당을 검사해. 예전처럼 혈액을 채취하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겠지? 검사한 혈당 수치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그에 맞는 식단과 운동 방법을 확인할 수 있어. 스마트 약통이 있어서 약 먹는 시간은 물론 약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약도 꼬박꼬박 잘 챙겨 먹고. 이뿐만이 아니야. 센서와 블루투스가 내장된 스마트 텀블러로 몸속 수분량과 하루에 마셔야 할 물의 양을 확인하며 자주 물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중이야. 센서가 내장된 셔츠로 척추를 관리하는 직장인도 있어. 이 셔츠는 일상생활 중에 허리가 많이 굽으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자세 교정 방법을 스마트 기기로 알려줘. 이 직장인은 입 냄새를 분석해 질병을 체크하는 검진 기기로 틈틈이 건강관리도 하고 있지.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하냐고?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야.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지켜주는 똑똑한 주치의

스마트 헬스케어는 IT 기술과 의료 서비스가 접목된 산업 분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해. 스마트 기기로 심박수, 체온, 운동량 등 다양한 생체 정보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한 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거지. 이런 의료 프로그램과 제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야.

 

 

더 정확하고 편리한 헬스케어 제품 기획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의 가장 기본 업무는 다양한 사람의 생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이야. 그래야 성별, 연령대, 질병에 따른 건강관리 방법과 치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표준 지표를 만들 수 있거든.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식단, 음식 섭취량, 운동 방법, 치료법 등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거야. 뿐만 아니라,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해.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연구해 스마트 기기 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제작 의뢰를 하지.

 

 

IT 기술과 의료 지식을 두루 공부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는 스마트 기기, 사물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기 때문에 IT 기술과 의료 지식을 두루 갖춰야 해. 꼭 거쳐야 할 교육과정이나 필요한 자격증은 없지만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의학, 보건학 등의 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아. 의학 분야 지식을 쌓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IT업계에 진출해 프로그램 개발 능력을 먼저 다지는 경우가 많아. 모바일 앱이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응용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며 IT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경력을 쌓는 거지. 그다음, 의료기관의 정보처리 프로그램이나 임상 연구, 질병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의료 분야에 특화된 업무를 하는 거야. 이렇게 IT 기술과 의료 서비스 지식을 갖추고 나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나 기기를 개발하는 전문 업체에 진출하기가 유리해. 최근 환자의 치료 정보를 스마트 기기로 제공하는 병원이 늘고 있어 의료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의료기관에서 일하기도 해. 국민건강보험공단처럼 건강보험과 의료 정보를 관리하는 공공기관이나 업체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무를 할 수도 있지.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창의력,호기심 필요

 

과학과 의료 기술이 나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IT와 의료 분야의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등 호기심이 많아야 해. 누구나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다양한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도 필요하고. 사람들이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고 행동하는지, 불편해하는 점은 무엇인지 관찰하고 개선점을 고민해보는 거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창의력도 있어야 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는 정보통신과 의료 기술이 융합된 분야라서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해 일할 때가 많아. 그래서 여러 사람과 잘 어울리고 의견을 조율하는 소통 능력이 뛰어나면 일하는데 유리하지. 또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는 까다로운 의료법과 정보통신법 등 여러 규제를 고려해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데, 개발한 제품의 성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을 거야. 이럴 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끈기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되겠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성장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100세 시대’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져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 이런 가운데 사물인터넷, 스마트폰 등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게 된 거야.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데 나섰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의 의료기관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원격진료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고령화 사회가 지속되고 전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로 볼 때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의 역할과 활동 분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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