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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호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되면 한국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 조선 후기에 태어났다면 분명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을 거야.
□ K팝, K뷰티, K배우 등등… ‘Korea’가 붙는 것은 뭐든 좋아.
□ 난 우리 반 인기 강사. 내가 알고 있는 걸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면 그렇게 이해가 잘된대.
□ 넓은 분야를 모두 연구하는 박학다식한 사람이 되고 싶어.
□ ‘최애’ 과목은 한국사, ‘차애’ 과목은 국어.
□ 사회탐구 영역은 한국지리, 사회·문화, 동아시아사가 재밌지.
□ 사회가 바라는 건 바로 융합 인재! 사회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는 게 재밌어.
□ 어떻게 하면 한국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어.

 

 

한국학과

한국학과는 한국에 대해 폭넓고 다양하게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제, 사회, 문화, 언어, 역사, 정치, 지리 등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가 지니는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고, 한국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한국학의 목표다. 꼭 한국의 학자가 한국에 대해 분석하는 것만은 아니며, 다른 나라가 자국과 한국이 맺고 있는 관계, 정치·경제적 이해관계 등에 따라서도 연구 목적과 내용이 달라진다.
유사학과_ 한국어학과, 국어국문학과, 지역학과, 역사문화학과

 

자질 및 적성

한국학을 전공하고 싶다면 한국 전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필수다. 또한 한국 문화의 독특한 정체성을 다른 나라에 전달해야 하므로 세계정세 및 문화적, 경제적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언어 능력도 갖추는 것이 좋다. 한류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는 일이 많으므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으면 도움이 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등 관련 연구교육기관으로 진출할 경우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는 끈기, 논리력과 분석력을 지녀야 한다.

 

전공과목

기초과목

■ 한국학 개론 ___ 한국학 연구를 여는 기초적인 이론을 배운다. 조선시대부터 식민지 시기를 거쳐 해방 이후, 근현대사까지 다양한 사건과 연관해 살펴본다. 또한 현대 한국 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및 제도, 시민사회의 발전 과정을 공부한다.

■ 한국어교육학 ___ 한국어와 다른 언어와의 공통점과 차이점, 문화적 차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학생이 제2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육법을 익힌다. 한국어의 모음과 자음, 발음 교육 방법, 어휘 특성 등을 전반적으로 배운다.

■ 현대 한국 사회 ___ 한국의 사회 변화를 전반적으로 살펴본 뒤, 현대 한국 사회의 특징, 변화하는 주된 요인, 정치 및 경제, 유교와 현대 한국인의 가치관, 현대 한국 사회와 종교, 저출산과 노령화,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토론해 한국 문화 교육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화과목

■ 동북아 국제관계 ___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국제관계의 협력과 갈등, 주요 국가와 한반도의 관계에 관해 연구하는 과목이다. 원조 외교, 미중일 관계, 안보 외교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나아가 ‘북핵 위기’와 통일 외교까지 다룬다.

■ 한국의 전통문화 ___ 음양오행, 풍수, 몸치레와 머리 모양, 한국의 맛 등 한국 사회에 전승된 다양한 전통 문화를 민속, 문헌 자료로 배우며 타 문화와 비교해 한국 문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된다.

■ 한류콘텐츠개발 ___ 방송, 음반,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출판, 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배우고, 한류의 한국 문화 확산 과정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설명한다. 또한 한류의 전략적인 현지화로 세계적으로 문화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졸업 후 진로

주요 직업

■ 한국어강사

외국인, 재외동포 등 한국어가 모국어(母國語)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친다. 국립국어원에서 부여하는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해야 일할 수 있다. 특히 1급이 되려면 관련 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 및 2000시간 교육 경력을 갖춰야 한다. 국내외 대학 및 부설기관, 한국어 수업이 개설된 학교 및 정부기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기관 등에서 일하게 된다.

■ 국제기구 현장 전문가

UN 등 국제기구는 개발도상국에 기술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특정 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파견하는데, 이를 현장 전문가라고 부른다. 3개월에서 3년 정도 파견하며, 파견된 현장 직원은 해당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필수적이다. 현장 전문가의 경우 원조 수혜국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를 모집하기도 하므로 인사 및 채용이 부정기적이다.

■ 다문화사회전문가

법무부 공인 교육 전문가다. 다문화가정 구성원, 이주 노동자, 체류 외국인 등 그들의 고유한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상담과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련 교육 기관에서 전공 수업을 수강하고 법무부 이수 교육을 받으면 다문화사회전문가이수증을 취득해 각종 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

융합 직업

■ 관광통역안내사 ___ 융합 전공 통번역학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국어로 우리 역사를 알리고, 문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직업이다. 한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안내하면서 관광 일정을 돕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역사, 관광 자원, 관광 관련 지식, 외국어 능력을 폭넓게 갖춰야 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공인자격증인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통역사 등 다양한 직종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방송콘텐츠 기획 판매자 ___ 융합 전공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한류 미디어 콘텐츠를 국내외 시장에 유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고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직업이다. 국제적인 콘텐츠 동향을 파악하고 시장조사를 한 뒤 드라마, 다큐멘터리, 쇼 프로그램의 시청률, 시나리오, 출연배우 등 자료를 수집해 마케팅 자료로 활용한다. 외국어 대본 작성, 더빙할 수 있도록 대사 제거, 문화적 차이로 인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장면 조정 등 수출용으로 소재를 가공하기도 한다.

■ 호텔 컨시어지 ___ 융합 전공 관광학과

호텔 컨시어지란 기본적으로 호텔 로비, 상위 레벨 데스크에서 투숙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사람이지만, 최근에는 개인비서처럼 손님이 필요한 정보 및 모든 서비스를 총괄적으로 제공하는 관리인으로 의미가 확대됐다. 고객의 짐 들기, 교통 안내, 관광 및 쇼핑 안내, 식당 추천 및 예약 정보 제공, 고객이 직접 구하기 힘든 티켓 구매 대행 등도 포함한다.

 

글 전정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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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통신 과학의 발달에 따라 국방 무기 체계 또한 첨단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대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방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국방 체계를 이해하고 이를 운용할 수 있는 군사과학기술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2년 첫 신입생을 받기 시작한 국방시스템공학과는 2011년 6월, 해군과 군사학 발전협력 합의서(MOU)를 맺어 재학생 전원에게 전액 국비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국방시스템공학과는 4년간 해군함정, 잠수함, 항공기 등 무기 체계와 관련된 전공수업을 통해 대양해군장교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7년간 해양 장교로 복무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국방시스템공학과는 매년 수시와 정시를 통해 총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지원 가능하다.

 

해군장교로서의 기초 역량을 다지는 교육 체계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대한민국 국방 시스템을 선도하는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를 배출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첨단 무기 체계를 개발, 설계, 운용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무기 체계의 기초가 되는 기계, 조선, 전자공학 등의 과목과 리더십, 해전시 등의 군사학 과목을 통해 해군 장교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계공학, 항공우주공학, 정보보호학 등의 복수전공을 통해 보다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과 교수진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각 군의 참모총장을 비롯해 군사 분야 최고의 석학을 겸임교수로 초빙해 재학생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실제 첨단 무기 체계 개발 경험이 있는 해외 교수진을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기 체계 실험실(Battle Experimental Lab)과, 국내외 방위산업 관련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로 성장 가능한 커리큘럼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은 졸업 이후 해군 장교로 임관해 7년 동안 복무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과에서 쌓은 지식을 현장에 적용해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다. 재학 기간과 마찬가지로 해군 장교로 복무하는 기간 중에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국비로 국내외 대학원에서 석·박사 취득이 가능하며, 선택한 병과에 따라 항해사, 기관사, 항공기 조종사 등의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의무 복무 기간 후에도 전역하지 않고 해군 장교로 근속할 수 있으며, 전역할 경우에는 첨단 무기 체계 생산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미니 인터뷰 서혁찬 | 국방시스템공학과 3

 

우리 학과 이래서 좋아!

우리 과는 해군과 MOU을 체결한 해군계약학과로, 국가로부터 전액 장학금의 혜택을 받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님들께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자랑거리예요. 또, 국방시스템공학과는 군사학과인 만큼 특별한 행사가 많아요. 해군 함대 견학, 각종 세미나와 강연도 자주 있는 편이고, 여름 방학 기간에는 학년마다 하계실습, 요트훈련, 연안실습, 순항훈련을 가기도 하죠.

학과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학부생일 때부터 해군 장교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해요. 학과 내 재학생과 선배들이 신입생과 후배들의 학교 적응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이를 잘 따라온다면 학과 생활을 잘할 수 있을 거예요. 또, 학과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나 강연에 참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학과 후배가 되고 싶다면 명심해!

국가와 학교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는 만큼,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국가를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역량과 소양을 기를 준비가 된 학생에게 잘 맞는 학과라고 생각해요. 전국에 유일하게 개설된 특수 학과다 보니 특별한 유대감 속에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국방시스템공학과에 오게 된다면 선배들이 잘 챙겨줄 테니 많은 관심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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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예나(중앙대학교사법대학부속고등학교 2)

새해 첫 <MODU>를 빛내줘서 고마워.

고맙긴! <MODU> 애독자이기도 하지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지원해봤거든. 그런데 이렇게 진짜 표지모델로 서게 되다니 정말 기뻐. 수험생이 되기 전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야.

 

그러고 보니 다음 달이면 고3인데, 부담스럽지 않아?

수업 시간 내에 무조건 시험 대비를 마친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어. 수험 스트레스는 몸이나 손을 움직여서 푸는 편이야. 수영이나 춤도 좋아하고, 풍경화를 그리거나 작지만 직접 조각을 하다 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도 편안해지거든.

 

어느 학과에 진학하고 싶은지도 정했어?

연극영화과에 지원하려고 해. 요즘도 학원에서 방송 연기를 공부 중이야. 학원에서는 연기 외에도 무용과 보컬을 함께 배우고 있어. 배우로서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추려고 체력, 근력 운동도 빼놓지 않고. 일단 시작해보니 적성에 맞는 길 같아 더 이것저것 도전해보게 돼.

 

카메라 앞에서의 태도가 남다르더라니! 역시 배우를 꿈꾸는 친구였구나.

내가 그랬어? 나름대로 긴장했었는데.(웃음)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봐야 후회를 안 하는 타입이야. 연기라는 분야에 매력을 느끼자마자 제대로 배워볼 생각에 바로 학원에 등록했지. 상황 속에 빠져들어 연기할 때의 느낌, 제대로 연기했을 때의 쾌감, 또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독특한 감각이 참 좋더라. 배우로 산다면 힘들어도 행복할 것 같다는 예감이 딱 왔지.

 

연극영화과에 꼭 진학하지 않아도 배우가 될 수 있잖아.

배우로서의 마음가짐,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선후배와 동기들 사이에서 공부한다면 더 깊고 진지하게 배우의 길을 연구할 수 있을 것 같아. 학원에서 배우는 것 외에도 여러 배우의 연기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고 따라 하고, 일상 속에서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특징을 메모하는 습관도 생겼어.

 

롤모델도 있어?

배우 염정아를 꼽을래. 원래 좋아하기도 했지만, <스카이 캐슬> 연기를 보고 다시 한번 반했거든. 김명민 배우도 좋아하는데, 인터뷰를 보니 자기관리도 엄청 철저하고 연기 욕심이 남다르더라. 앞으로 나도 스스로를 배우라고 소개할 때 부끄럽지 않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으면 해. 데뷔한 뒤에는 후배 연기자들이 배울 점을 찾을 수 있는 정직한 배우가 되고 싶어.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는구나. 예나의 좌우명이 궁금해.

행복하게 살기. 너무 식상한가? (웃음) 어떤 일을 하든 내 행복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니 다 즐거운 경험으로 느껴져.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이잖아?

개인의 운동을 처방하는 건강운동관리사

“개인의 특징과 건강을 고려한

운동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박은지(프롬더바디 공동설립자)

 

체육지도자에는 다양한 국가 자격이 있다. 가장 많이 떠오르는 자격으로는 농구, 수영, 태권도 등 50여 개 이상의 종목으로 나뉘어 있는 전문·생활스포츠지도사, 연령별 운동을 지도할 수 있는 유소년·노인스포츠지도사, 그리고 장애 유형에 따른 운동을 지도하는 장애인스포츠지도사가 있다.체육지도자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자격 중에는 ‘건강운동관리사’가 있다. 예전에는 ‘생활체육지도자 1급 운동처방사’로 불렸다. 건강운동관리사는 ‘개인의 건강증진 및 합병증 예방 등을 위해 치료와 병행해 운동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에 대해 의사의 의뢰를 받아 운동 수행방법을 지도·관리한다’는 점에서 피트니스 센터의 일반적인 트레이너와는 다르다. 매년 100명 정도밖에 배출되지 않으며 주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운동처방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센터에서 7년간 운동처방사로 활동하다가 최근 프롬더바디(From the Body)를 창업한 박은지 건강운동관리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프롬더바디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누구나 전문가로부터 건강 관리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운동 공간입니다. 기존 헬스 피트니스는 단기 다이어트나 몸짱만들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프롬더바디는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특성과 건강 목적을 고려해 ‘운동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에요.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학창시절 내내 비만이라고 불릴 정도의 체격이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운동을 하면서 몸이 건강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그러면서 삶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죠. 남들에게도 운동을 통해서 그런 경험을 갖게 하고 싶었어요. 또 체육관이나 피트니스센터를 다니다 보면 운동에 집중하기보다는 사람들 사이에 불필요한 마찰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병원에서 7년간 운동처방사로 10대부터 80대 노년까지 장애인, 비장애인 상관없이 운동을 함께 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과학적으로 운동을 배울 곳이 필요하겠다’, ‘새로운 운동문화를 확산하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되었어요.

비만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데요, 어떻게 운동을 시작했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비만이었어요. 어느 순간 아이들이 나에게 ‘피그(pig)’라고 놀리는 것이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어릴 때는 공놀이도 많이 하고 운동도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들 앞에서 움직이는 게 꺼려지고, 움츠러들다 보니 신체활동량이 줄어들어서 살이 더 쪘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체중계에서 90kg이라는 숫자를 본 뒤, 체중계에도 올라가지 않았어요. 수능이 끝나고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 근처에 있는 합기도 체육관에 갔는데, 운동이 주는 해방감이 좋았어요. 모두가 도복을 입으니 옷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고, 외모만 보고 ‘남자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운동할 때는 그런 제 모습이 장점이 되기도 했고요. 기합을 크게 지르고 움직임도 크게 하라는 말에 자신감도 생겨서 도장에 있는 시간이 즐거웠고 활동량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체중도 감소했어요. 그렇게 운동이 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죠.

 

 

대학교 전공이 원래 체육 분야가 아니었다고 들었어요.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고, 학사편입을 통해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했어요.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운동생리학을 공부했고요. 학사편입을 하는 과정에서 전공 이론시험이 있었는데, ‘현대체육의 이해’라는 과목을 공부해야 했어요. 이 책에 있는 내용이 재미있어서 달달 외울 정도였어요. 그런데 입학하고 나니 실기를 하는 것이 어려웠죠. 체육교육학과에서는 체육교과서에 나오는 웬만한 스포츠를 배워야 하는데, 필수 실기(육상, 수영, 체조, 테니스, 골프) 과목이 5가지 종목을 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어려워서 따로 배워서 연습하기도 했어요.

다양한 진로가 있었을 텐데 건강운동관리사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자격증을 따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운동을 하면서 너무 많이 다쳤기 때문이에요. 제가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때는 그렇게 가르치면안 되겠다 싶었어요. 각자의 속도와 움직임을 존중하고,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 있는,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있는 운동기관의 트레이너가 되고 싶었죠. 남성의 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운동 방법을 여성의 몸에 맞게 다시 설계하기 위해서도 운동처방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어요. 개인의 취향, 흥미, 욕구, 체력 수준 등 몸 상태에 따라 신체활동의 형태, 강도, 시간, 빈도, 진도를 만드는 운동처방은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건강운동관리사로 일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몸에 대한 관심과 철학이 있는 것이 좋아요. 특히 건강운동관리사는 운동하기 어렵거나 아픈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에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통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의 삶은 어떠한가’라는 마음으로 몸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개개인의 몸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몸의 잘못된 것을 찾아고 치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을 도와주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스스로 신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강생의 잠재력을 끌어내주는 코칭이 특히 필요합니다.

일하면서 기억에 남거나 보람찬 순간이 있다면?

아팠던 사람이 건강해진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차죠.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흰머리 휘날리며’라는 어르신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70~80대 여성이 수강생이었어요. 처음에는 70대중반인 분들이 얼마나 운동 효과가 있을지 몰랐는데, 막상 운동을 시작하니까 변화가 일어나더라고요. 무릎 관절을 수술해서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던 분이 무릎을 굽히고, 점프도 해서 모두가 축하했죠. 어떤 분은 운동을 해서 낙상사고를 크게 당하지 않기도 했고요.

건강운동관리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을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좋아요. 건강운동관리사는 하나의 스포츠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 경험이 많고 배워본 운동의 종류가 많은 사람일수록 창의적으로 운동을 알려줄 수 있답니다. 운동처방사는 보건소나 병원에 많이 근무하니 직접 찾아가 견학하는 것도 좋습니다.

 

■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건강운동관리사가 되려면 먼저 응시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국민체육공단 등에서 시행하는 건강운동관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구술시험에 합격한 후, 연수기관에서 시행하는 200시간의 연수과정을 이수해야 최종 합격한다.

응시자격 체육분야 전문학사 이상 졸업(예정) 증명서 또는 재학증명서(졸업예정자) 등
응시방법 필기시험, 실기시험, 구술시험 합격 후, 200시간의 연수과정을 이수해야 최종합격
•필기시험과목(8과목)_ 운동생리학, 건강 체력평가, 운동처방론, 운동부하검사, 운동상해, 기능해부학, 병태생리학, 스포츠심리학
•실기시험(4과목)_ 심폐소생술(CPR)/응급처치, 건강/체력측정평가, 운동트레이닝방법, 운동손상 평가 및 재활
•연수과정_ 스포츠 윤리, 건강·체력측정평가 및 운동부하검사 실무, 건강 및 체력 증진 프로그램 계획 수립·운영, 만성퇴행성질환 및 특수대상자에 대한 운동처방 및 프로그램 운영, 운동손상 관리 및 지역사회 건강운동, 행정관리 실무, 현장실습(병원, 보건소, 피트니스센터)

 

 

■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청소년을 위한 꿀팁 스트레칭

팔과 팔목 근육을 위한 스트레칭

➊ 팔꿈치를 펴고 손을 앞으로 쭉 내민다.
➋ 반대편 손으로 손목을 아래로 지그시 눌러준다.
➌ 10~15초 정도 스트레칭을 한다.

허리와 엉덩이 근육를 위한 스트레칭

➊ 한 다리를 다른 쪽 허벅지 위로 올려 다리를 4자 모양으로 만든다.
➋ 가슴을 펴고 배꼽이 허벅지 쪽으로 내려가게 상체를 숙인다. 이때 등이 구부러지지 않게 주의한다.
➌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내려갔다가 10초 정도머물렀다가 올라온다.
➍ 반대편 다리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굽은 등을 펴는 스트레칭

➊ 가슴을 펴고 팔꿈치 아랫부분을 바닥과 평행하게 한 뒤 엄지손가락 뒤로 향하게 한다.
➋ 숨을 내쉬면서 날개뼈 사이가 좁아지도록 팔을 뒤쪽으로 당겼다가 돌아온다.
➌ 1회에 5~10번 실시한다.

팔과 등 근육을 위한 스트레칭

➊ 한쪽팔을 머리위로 올리고 반대쪽 손으로 올린쪽 팔꿈치를 호흡을 내쉬면서 당겨준다.
➋ 10~15초 정도 스트레칭을 한다.
➌ 반대쪽도 팔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글 강서희 MODU 객원 기자 ● 사진 백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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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구나 문제라고 여기는 인종차별, 성차별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가 있었다. 누군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었던 때, 법 또한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일쑤였던 시대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미국 연방의 대법관으로서 사회에 만연한 차별에 반대하며, 미국 사회를 변화시킨 인물이다.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1933년 뉴욕 브루클린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다정한 부모님 아래 자란 그는 특히 어머니의 말씀을 잘 따르는 아이였다. 그의 어머니는 ‘분노에 휩쓸리지 마라’, ‘독립적인 사람이 돼라’고 가르쳤으며, 배움을 강조했다. 이러한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책을 좋아하는 총명한 학생으로 자란 그는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코넬대학교에 진학해 법을 전공한다.
루스 베이더가 대학에 진학할 당시 미국은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정치적 견해나 사상이 다른 사람들은 탄압을 받았다. 그리고 이처럼 부당하게 탄압을 받는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했던 사람들이 바로 변호사였다. 이를 본 루스 베이더는 자신도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1956년, 로스쿨에 진학한다. 로스쿨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그는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구직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차별이 만연했던 당시 유대인, 여자, 엄마를 채용해줄 곳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보다 낮은 성적으로 졸업한 남학생은 로펌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것을 보고, 그는 자신이 평생 해나갈 일을 깨닫는다. 바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것에 맞서는 것이었다.

 

 

법으로 차별에 맞서다

루스 베이더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때는 법에서부터 차별을 명시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임신 여성을 합법적으로 해고할 수 있다’, ‘남편은 아내 성폭행으로 기소될 수 없다’와 같은 내용이 있을 정도였다. 이에 불합리함을 느낀 그는 자신의 방식으로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이때부터 성차별에 관한 사건을 맡기 시작한다. 그렇게 처음 맡은 사건이 1972년, 프론티에로 대 리처드다. 이는 기혼 남자들이 받는 주택 수당을 여자라는 이유로 받지 못하는 데 부당함을 느낀 프론티에로가 소송을 건 것이다. 루스는 이 사건에 자원했다. 승소할 경우, 이 판결이 성차별 법률 폐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패소. 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된다. 성차별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는 대법관을 설득시켜야 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 단어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구두 변론을 준비했고, 결국 승소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성차별을 인종차별과 마찬가지로 불법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한 번에 법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던 루스 베이더는 계속해서 성차별에 관한 사건을 맡았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이 받는 차별을 다룬 사건을 맡아 성차별이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와 자격을 누릴 권리를 빼앗고 있음을 세상에 알렸다.

“나는 반대한다”

20년간 변호사로서 차별을 철폐해온 루스 베이더를 눈여겨본 빌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 후보로 지명한다. 사람들은 루스 베이더가 금방 후보에서 제외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빌 클린턴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법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루스와 함께 새로운 법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그를 미국 연방 대법원의 107대 대법관으로 지명한다.
그는 미국 연방 대법원 대법관에 취임한 후에도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가장 먼저 맡은 사건은 ‘연방정부 대 버지니아’다. 당시 버지니아군사대학교는 개교 이래 150년간 남자 생도만긴즈버그받았다. 남학생을 기준으로 한 신체 기준을 총족하며, 생도 과정을 이수할 능력이 있어도 단지 여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입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이에 긴즈버그는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여성의 동등한 기회를 제한하는 법률의 효력은 소멸할 것이며 여성의 뜻과 성취와 참여는 제한될 수 없고 여성도 능력에 근거해 사회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보수 성향이 짙은 다수의 대법관이 임명되자, 보수적인 판결을 내놓는 상황이 잦아졌다. 그때마다 그는 이에 대한 반대의견을 낭독했다. 판결이 소수의 편이 아니더라도, 루스 베이더의 반대의견은 소수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이자 변화의 가능성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현직 미국 연방 대법관 아홉 명 중 최고령자인 루스 베이더는 역대 최고령 연방 대법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췌장암을 판정받아 많은 이들이 걱정했지만, 이를 딛고 다시 대중 앞에 나섰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모든 이들이 ‘자유로운 너와 내가 되는’ 날까지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글 김현홍 ●사진 위키미디어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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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식 새해

열정적이고 흥겨운 일을 좋아하는 세르비아 사람들은 명절을 좋아해요. 한 해의 마지막 날은 세르비아 사람들에게 가장 큰 명절이에요. 새해 전 날을 1850년에 법적 공휴일로 지정한 사람은 알렉산다르 카라조르제비 치(Aleksandar Karadjordjevic)라고 알려져 있어요. 세르비아의 고유 달력인 율리우스력을 보존하는 일에 강한 의지와 순종적(뜻: 쉽게 조종당하지 않음)이지 않은 태도를 보였던 우리 조상들은 1월 13일을 1년 중 가장 큰 명절로 만들었어요. 동방 정교회 신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날은 러시아와 그리스의 동방 정교회 수도승들, 일본의 동방 정교회인도 기념하고는 해요. 공화주의자나 공산주의자들이 세르비아식 새해를 억 압할수록, 세르비아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향에서 시작한 이 명절을 창의적으로 즐길 방법을 찾아낼 거예요!

 

Serbian New Year

Serbians, being very passionate and merry people, love their celebrations. The last night of the year, however, is the time for the biggest one of all. Little do they know that it is all thanks to Prince Aleksandar Karadjordjevic, who issued a law in 1850 stating that the New Year’s Eve
is to be a public holiday. As we are also very strong-willed and not too obedient (read: not easily manipulated), my ancestors decided to follow their own date (Julian calendar) for celebrating the craziest night of the year – on January 13th. This can also be called Orthodox New Year as it is celebrated by Russians, some monks in Athos (Greece) and even orthodox Christian Japanese. The more this ‘Serbian New Year’, as it started to be called in my homeland, was repressed (by some other republics and then the communists), the more stubborn Serbs found creative ways to party!

 

아랍식 새해

오만이나 다른 아랍 국가에서는 올해가 아랍식으로 1441년, 이번 달은 주마다 알아우왈(Jumada Al- Awal)월에 해당해요. 이슬람력은 기원후622년에 시작됐어요. 기원전 622년은 마호메트 무함마드가 태어난 도시인 메카를 떠나 메디나에 처음 이슬람 국가를 설립한 해예요.

 

흥미로운 사실: 아무도 매달이 며칠인지(29일인지 30일인지) 알지 못해요. 이슬람력은 음력 기준인데, 음력상 새로운 달은 29일 밤 보름달이 떴을 때 시작해요. 29일에 보름달이 뜨지 않으면, 한 달은 30일이에요. 세계 공통인 양력(그레고리력) 기준이라면 아랍식 새해맞이 명절은 특별해지지 않아요. 심지어 새해 첫날에 일까지 해야 하는 평범한 하루가 되어버려요(제 생각엔 이날 일하는 것을 금지해야 해요.)! 이슬람식(히지리식)으로 새해엔 며칠의 휴가를 받을 수 있겠지만, 매달 며칠의 휴일이 있는지 미리 알 수는 없어요. 날짜 수는 보름달이 언제 뜨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Arabic New Year

In Oman, and other Arab countries, today is the year 1441 and the month is Jumada Al- Awal. The first Islamic year starts from the year 622 AD. This is the year whenProphet Mohammad (PBUH) left Mecca for Medina and established the first Islamic community.

Interesting fact: no one knows how long each month will be – 29 or 30 days. Since this is a lunar calendar, the next month starts if the full moon is seen in the evening on the 29th day. If not, that month will be 30 days long. When it comes the ‘usual’, international or Gregorian calendar, there is no special celebration on New Year’s Eve in this part of the world. It is just a usual day, we even work on January 1st which, in my humble opinion, should be forbidden! For the Islamic or Hijri New Year, however, we get a few days off; unfortunately, you can never know in advance what dates will your holidays be as it all depends on the Moon!

 

인도식 새해

인구가 많은 아름다운 나라 인도에서는 종교마다 각기 다른 시간에 다른 방법으로 새해를 맞이해요. 케랄라에서 온 제 친구는 4월 14일에 새해를 맞아요. 매년 이날이 되면 가족들은 다양한 요리(대부분 채식요리)와 바나나 잎, 여러 종류의 커리, 종류가 각기 다른 과일과 채소를 준비해요. 음식 가운데는 촛불과 거울을 놓아두어요. 아침에 일어난 모든 사람은 식탁 앞에 서서 거울에 비치는 음식과 촛불의 빛을 바라보아요. 이 의식을 하면 가족들에게 한 해 동안 풍요와 번영을 가져온다고 믿어요.

Indian New Year

In this beautiful and populated country, different regions celebrate New Year’s Eve at different times and in different ways. For my colleague from Kerala, the New Year comes on 14th of April. Every year on this day, families make a variety of mostly vegetarian food and serve it on banana leaves – many types of curries, a lot of different fruits and vegetables. In the middle of all the food, a lamp is lit, and the mirror is placed. Whoever wakes up in the morning, comes straight to the table and looks in the mirror to see the reflection of the food and the light from the lamp. This is believed to bring the family abundance and prosperity in the year to come.

 

터키의 새해

터키에서는 새해 전날 집안의 가족끼리 모여 새해를 맞아요. 몇 잔의 음료를 마시고 말 타기 같은 게임을 하는데,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기 위해서예요. 터키 사람들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주로 광장이나 콘서트, 클럽, 바 같은 집밖 장소에서 기념하곤 했어요. 그러나, 2017년 12월 31일 자정 직후에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이슬람 국가 소속의 테러리스트가 테러를 기획하고 실행함)이 39명의 사람을 죽이고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한 이후로 명절 풍경을 전부 바꾸었어요. 터키 사람들은 각자의 집이나 친구들의 집 안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을 좀 더 선호하게 되었어요.

 

Turkish New Year

In Turkey, this beautiful night is usually celebrated within family circles. This usually entails having ‘a few’ drinks and playing games such as ‘horse racing’ with the intention to help children get some monetary gifts. Turkish people used to celebrate the last day of each year outside, in the squares, at concerts or in the clubs and bars. However, the mass shooting (a terrorist attack/revenge staged by The Islamic State) that took place in 2017, December 31st right after midnight and in which 39 people were killed and many injured, changed all that. Turkish people are much more comfortable and safe staying indoors in their or their friends’ homes.

올해가 우리 모두에게 풍요와 번영, 평화를 가져오기를.
당연히, 좋은 성적도 따라와야겠죠?

May this year bring lots of abundance, prosperity and peace to us all.
And of course, excellent grades to you.

 

알렉산드라 미니치 ● 번역 김나래 ● 진행 황정원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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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요술쟁이 할머니의 부탁으로
‘파랑새’를 잡기 위해 모험을 떠난 틸틸과 미틸. 7명의 아티스트가
그 뒤를 따랐다.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파랑새의 의미가 궁금하다면, 그리고 나만의 파랑새를 찾고 싶다면 지금 바로 떠나보자.

 

INFO

기간  2020년 3월 1일(일)까지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입장 마감 관람 종료 1시간 전)
장소 뚝섬미술관
요금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2000원

파랑새, printed on canvas © 신나라

Chapter Ⅰ. 틸틸과 미틸의 방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서”

가라앉은 새벽 공기를 마시며 고요한 숲을 걷는 것, 마음을 비우고 몸에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할 때의 자유로운 기분. 신나라 작가는 행복을 이렇게 정의했다.

숲속 곳곳의 파랑새 중 인물이 선택한 파랑새는 단 한 마리. 과연 어떤 ‘행복의 파랑새’일지 절로 궁금해진다.

 

 

 

Latent utopia no.11, 162.2×390.9cm, oil on canvas, 2018 © 김경화

Latent utopia no.5, 130.3×162.2cm, oil on canvas, 2016 © 김경화

Chapter Ⅲ. 추억
“과거의 행복에얽매여 있지 않나요?”

바다를 걷는 백마와 어두운 방 안의 목마. ‘잠재적 유토피아’ 시리즈를 작업한 김경화 작가는 푸른색과 분홍색, 자줏빛을 활용하고 작품마다 말을 등장시켜 현실에서 조금 벗어난 몽환적인 분위기를 그려낸다.

 

 

 

 

 

Chapter Ⅳ. 불행
“어둠이 있어야 빛이 있듯,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
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느긋하게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이지만 나무의 모습이 수상하다. 영상 작품이라 마치 사람들을 감시하듯 도록도록 눈알을 굴리는 새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수상한 피크닉, 영상 © 메아리

두 사람 2, printed on canvas © 정수지

 

Chapter Ⅷ. 일상의 행복
“행복은 언제, 어디에나 존재해”

행복 나를 모르겠어? 설마 우리 중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거니?
틸틸 응, 모르겠어. 난 너희들을 본 기억이 없어.
행복 얘들아, 모두 들었니? 틸틸이 우리를 본 적이 없대!(무리의 모든 행복이 웃음을 터뜨린다.)
틸틸과 미틸은 자신들의 집, 창문이 터질 정도로 행복이 가득 찬 집에 사는 행복을 알아보지 못했다. 정수지 작가는 이처럼 내 곁, 일상 곳곳에서 피어나는 행복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별로 표현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한 집에서 눈 오는 창밖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그림자가 따뜻해 보인다

One spring day, Acrylic and finger wax on canvas, 2019 © 전다래

Chapter Ⅹ. 행복
전다래 작가에게 행복이란 ‘불행하지 않은 것’.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을 수놓는 행복처럼 다양한 파스텔톤의 왁스를 흩뿌려 캔버스에 무지개꽃을 피웠다.

 

글 전정아 ●사진 제공 뚝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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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작가 심에스더·최은경 대담

꼭 알아야 할 주제임에도 말하기 어렵고 부끄러운 ‘성’. 편견과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아름답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성을 만들고픈 기자와 성교육 강사가 만났다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를 함께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최은경(이하 최) 지난해에 유독 성 스캔들이 많았잖아요. 아이들이 성매매가 뭐냐고 물어보는데 설명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드라마나 뉴스에 등장하는 성범죄 이슈를 제대로 설명해주고 싶었어요. 일단 내가 성지식이 거의 없어서 성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는 분과 함께 다뤄보고 싶었죠. 그렇게 섭외한 게 심 작가님이었고요.

심에스더(이하 심) 처음엔 책까지 쓸 생각은 없었어요. 간단한 인터뷰인 줄 알고 통화로만 40분을 설명했는데 알고 보니 단행본을 꾸릴 분량의 원고 청탁이었던 거 있죠.(웃음)

출간 전 온라인 뉴스로도 몇 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했었는데 여러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만들어보자는 제의가 왔어요.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성’ 이야기에 갈증을 느꼈다는 거겠죠.

독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예상 독자는 성을 고민하고 자유롭게 얘기하고 싶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었어요. 그 마음이 전해졌는지 ‘아이 성교육을 하려다 내가 성교육을 받았다’는 어머니들의 평이 많았어요. 성매매, 피임, 생리 같은 단어는 내 입으로 하기 왠지 민망한 말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말도 여러 번 입 밖으로 내는 연습을 하면 자연스러워져요. 내가 먼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야 아이들에게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제대로 가르쳐줄 수 있거든요. 이 책이 그런 연습을 할 수 있게 돕는 거죠.

우리가 동양인이라, 유교 국가라 이런 말이 어려운 걸까요? 아니에요. 미국이나 덴마크도 마찬가지예요. 부모가 하는 성 이야기는 다들 어려워하죠. 그래서 몇 번이고 말해서 익숙해지고, 가정 속에서 성 이야기를 배제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꾸렸어요. 우리가 진짜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성을 어떻게 볼 것이냐’, 즉 성을 대하는 태도예요. 금기시했던 말은 소리 내어 해보면서 마음의 얼음을 깨보는 거예요. 말에는 힘이 있거든요.

직접 읽어보니 책을 좋아하고, 성에 호기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내용이 어렵지 않았는데요. 많은 에피소드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직접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나요?

성은 야하고 자극적이기만 해서 재밌는 게 아니라 유쾌하고, 따뜻하고, 위험할 때도 있지만 실수하면 회복할 수도 있는 입체적인 모습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성을 능동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고, 거부해야 한다면 거부하고, 또 절제할 수 있는 주도권을 가지는 거죠. 이미 왜곡된 성 인식, 성에 관한 편견이 있으면 깨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성 정체성, 성역할, 성별 때문에 차별받는 게 무서운 거고요.

맞아요. 그리고 ‘성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거구나’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성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한 거죠. 모두가 어려워하는 성 이야기를 굳이 꺼내 보여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방이 지저분하고 더러우면 청소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고, 그러다 보니 계속 더러워져 결국은 그 상태에 익숙해져버릴 때가 있잖아요. 마찬가지예요. 성을 쉬쉬하고, 어떤 단점이 있는지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유쾌한 성을 모르게 돼요. 쾌락을 넘어서 관계의 안정감과 기쁨 등 따뜻한 성을 안 친구들은 나쁘거나 잘못된 성 이슈를 봤을 때 자신의 아름다운 가치관에 비춰서 왜곡된 성은 잘못됐다는 걸 알거든요. 그럼 결국 나를 함부로 하려는 사람을 만나지 않을 수 있겠죠.

또 요즘은 유튜브나 미디어 영향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자극적인 콘텐츠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터치 한 번으로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 보지 못하도록 막을 방법이 없죠. 대신 성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가정 분위기라면 이 영상을 보고 기분이 어땠는지, 뭐가 재밌었는지 물어보면서 관심을 가질 수 있거든요. 간섭 대신 관심이 이어지면 아이들이 숨기지 않고 먼저 말하게 되고요.

요즘 학생들은 부모보다 교사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길잖아요. 선생님들이 알아야 할 성지식은 조금 다를 것 같은데요.

선생님이라면 피임, 성교, 생리 도구 등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편견 없이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죠.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계는 생활이에요. 자주 만나고 익숙한 선생님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고, 섬세하게 접근해준다면 좋겠어요. 또 초등학생 정도로 어린 아이들에게는 남자와 여자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매너와 태도를 알려줬으면 하고요.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을 중고등학생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픈 말이 있다면요?

힘들고 긴 이야기가 되겠지만 여자 친구들이 약자로서의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이야기하는 것에 지치지 않길 바라요. 그리고 ‘난 성차별, 그런 거 안 해’라고 말하는 남자 친구들! 인종차별은 인정하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서 인종차별로 피해를 입어본 적이 없으니, 즉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아도 되니 이해하고 인정하기 편한 거예요. 성차별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좀 더 성숙하다면 차별에 일조한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죠.

음…. 전 프롤로그에 적은 것처럼 아이들에게 초경이나 피임에 대해 질문했을 때 주눅 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누군가 얼굴을 평가해도 당당할 수 있도록 내 몸을 긍정하는 자세를 가지고요. 또 내가 하고 싶은 ‘사랑’이 뭔지 고민해보길 바라요. 나를 중심으로 잡으면 공부, 일, 사랑 모두 만족스럽게 해낼 수 있을 테니까요.

 

글 전정아 ●사진 손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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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손끝이 노래지도록 까 먹는 귤이 제맛!
탱글탱글 맛있는 귤이 어우러진 디저트를 만들어봤어.
쿠키로 타르트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게.

 

 

•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고 안구건조증과 야맹증, 각막 연화증을 예방하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어.
• 체내 유익균을 보호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헤스페리딘이 있어 당뇨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 귤 겉껍질 안쪽에 붙은 그물 모양의 껍질에는 섬유질과 펙틴이 많아 변비와 소화 불량을 해소해줘. 또 항균·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비타민 P가 풍부해 몸에 해로운 산화 작용을 억제하고, 피부와 혈관 내피세포를 단단하게 해.
•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게 과즙이 많아. 귤을 겹쳐서 보관하면 상하기 쉬우니 바구니에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신문지로 덮어서 보관하면 돼.
• 귤껍질에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농약이나 피막제가 묻어 있을 수 있으니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먹는 게 좋아.

 

Recipe

01 귤껍질을 벗기고 알맹이에 붙은 속껍질을 모두 떼어내. 속껍질을 그냥 손으로 벗겨내면 알맹이가 터질 수 있어서 껍질 끝부분을 가위로 살짝 잘라 벗겨내는 게 좋아. 따뜻한 물에 귤을 5분 정도 담가두면 껍질이 더 쉽게 까져.

 

02 지퍼백에 통밀 쿠키를 7~8개 정도 넣고 지퍼백 입구를 꼭꼭 눌러 닫은 뒤 두 손으로 쿠키를 잘게 으깨. 고운 가루가 될 때까지 으깨야 반죽할 때 부서지지 않고, 부드러운 타르트를 만들 수 있어. 빈 병이나 밀대로 밀면 잘게 으깨기 쉬워.
Tip 계피나 정향 맛이 나는 쿠키를 함께 넣어 으깨면 더 풍미가 좋아. 타르트를 크게 만들고 싶으면 쿠키 양을 늘리면 돼.

 

03 잘게 으깬 쿠키를 그릇에 담고 버터 1큰술과 달걀 1개를 넣어 반죽해.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40초 정도 녹이고, 달걀은 미리 풀어서 섞으면 반죽이 골고루 돼. 쿠키 양이 많으면 달걀과 버터 양을 추가해서 반죽 농도를 알맞게 조절해줘.
Tip 반죽이 잘 안 붙고 부서지면 버터를 좀 더 녹여서 넣어주면 되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짠맛이 강해질 수 있어.

 

04 움푹한 그릇에 유산지(종이호일)를 깔고 반죽한 것을 꾹꾹 눌러 담아. 유산지가 없으면 종이컵에 반죽을 넣어도 돼. 타르트 둘레 부분을 두툼하게 다져줘야 타르트를 그릇에서 빼낼 때 으깨지지 않아. 그릇 안쪽에 버터나 식용유를 얇게 바르는 것도 팁!

 

05 반죽이 익을 때 너무 부풀지 않도록 포크로 반죽 가운데를 콕콕 찍어 구멍을 내고, 전자레인지로 1분 30초~2분 정도 익혀. 전자레인지마다 성능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3분까지 익혀도 돼.

 

06 타르트가 익으면 약간 식힌 후 플레인 요구르트와 귤로 토핑하자. 귤을 사이사이에 촘촘히 올리면 더 풍성하고 맛있게 보여. 플레인 요구르트 대 크림치즈와 생크림을 1:1 비율로 섞어 올려도 돼.
Tip 슈크림으로 토핑하면 더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그릇에 달걀노른자 1개, 설탕 6스푼, 녹인 버터 1스푼, 우유 200㎖, 밀가루 2스푼, 바닐라 아이스크림 6스푼을 넣고 섞은 후 전레인지로 1분 30초 정도 가열하면 맛있는 수제 슈크림을 만들 수 있지.

글•사진 강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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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3개교 모두 모인 회기역에서 하루 종일 놀아보기

골목, 숨이 트이다
회기 벽화골목

 

독서 중인 사람들의 머리에 계기판이 이어져 있어. 꼭 ‘주입식 교육’을 연상시키는 것 같지 않아? 

마녀가 백설공주에게 건네는 ‘애플’ 수류탄.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의 벽화로 특별한 색깔을 찾은 회기동 골목이야. ‘공공 미술 프로젝트’여서 그런지
그저 화려하고 귀여운, ‘포토 존’ 역할만 하는 벽화가 아니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

 

회기에서 제일 예쁜 카페
컴투레스트

 

생초콜릿처럼 진하고 녹진녹진한 디저트 ‘테린느’를 쿠키에 샌드한 메뉴 ‘말차 테린느’와 고소함이 일품인 ‘아인쑥페너’를 시켰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핫한 회기역 카페. ‘컴투레스트’는 갈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아늑한 카페야. 인테리어 곳곳에 ‘갬성’이 묻어나는데, 채광이 좋아 셀카도 잘 나오더라

 

외대의 새로운 문화 공간
이문일공칠

한국외대 캠퍼스 내부에 있던 기념품점도 ‘이문일공칠’로 모두 옮겼어. 외대 굿즈를 사고 싶다면 이제 요기로!

 

‘문화상점 이문일공칠’은 카페 겸 서점이야. 평범한 북카페 같은 느낌이지만 특별한 날에는 외대생과 이문동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고. 지도로 검색해서 찾아오려면 ‘외대 서림’을 도착지로 설정해서 검색하는 게 빨라(캠퍼스 내에서 한참 헤맨 사람의 조언).

 

흰 벽에 붙여놓으면 예쁠 것 같아 데리고 온 미니 포스터.

 

시립대 재학생 PICK!
망우로 30

 

뚱한 표정의 고양이가 그려진 컵에 담겨 나오는 ‘크림바닐라’ 추천. 수제 우유 크림을 커피에 띄운 건데, 부드러운 달달함이 딱 맘에 들더라.

탐스러운 감나무, 자갈 깔린 널찍한 마당. 누가 봐도 가정집 외관의 ‘망우로 30’은 서울시립대 홍보대사 선배들도 꼽는 핫한 카페야. 진짜 주택을 개조해서 이 방 저 방 들어가보는 재미가 있었어. 다음엔 마당에 놓인 벤치에 앉아 바람을 즐기며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

 

막걸리 없어도 괜찮아
회기 파전골목

 

모둠전 한 장이 이렇게 클 줄이야. 김치, 고기, 해물파전이 한 장으로 구워져 나오는 전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어.

회기역’ 하면 다들 떠올리는 파전골목. 다닥다닥 붙은 파전집 간판들과 1980년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듯한 빈티지한 가게들이 참 잘 어울렸어. 예전 대학가의 낭만이 가득한 이곳은 비 오는 날 꼭 가보길 추천! 가족 단위 손님도 많으니 술 못 마시는 나이라고 걱정하지 말 것.

 

글 ●사진 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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