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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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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3개교 모두 모인 회기역에서 하루 종일 놀아보기

골목, 숨이 트이다
회기 벽화골목

 

독서 중인 사람들의 머리에 계기판이 이어져 있어. 꼭 ‘주입식 교육’을 연상시키는 것 같지 않아? 

마녀가 백설공주에게 건네는 ‘애플’ 수류탄.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의 벽화로 특별한 색깔을 찾은 회기동 골목이야. ‘공공 미술 프로젝트’여서 그런지
그저 화려하고 귀여운, ‘포토 존’ 역할만 하는 벽화가 아니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

 

회기에서 제일 예쁜 카페
컴투레스트

 

생초콜릿처럼 진하고 녹진녹진한 디저트 ‘테린느’를 쿠키에 샌드한 메뉴 ‘말차 테린느’와 고소함이 일품인 ‘아인쑥페너’를 시켰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핫한 회기역 카페. ‘컴투레스트’는 갈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아늑한 카페야. 인테리어 곳곳에 ‘갬성’이 묻어나는데, 채광이 좋아 셀카도 잘 나오더라

 

외대의 새로운 문화 공간
이문일공칠

한국외대 캠퍼스 내부에 있던 기념품점도 ‘이문일공칠’로 모두 옮겼어. 외대 굿즈를 사고 싶다면 이제 요기로!

 

‘문화상점 이문일공칠’은 카페 겸 서점이야. 평범한 북카페 같은 느낌이지만 특별한 날에는 외대생과 이문동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고. 지도로 검색해서 찾아오려면 ‘외대 서림’을 도착지로 설정해서 검색하는 게 빨라(캠퍼스 내에서 한참 헤맨 사람의 조언).

 

흰 벽에 붙여놓으면 예쁠 것 같아 데리고 온 미니 포스터.

 

시립대 재학생 PICK!
망우로 30

 

뚱한 표정의 고양이가 그려진 컵에 담겨 나오는 ‘크림바닐라’ 추천. 수제 우유 크림을 커피에 띄운 건데, 부드러운 달달함이 딱 맘에 들더라.

탐스러운 감나무, 자갈 깔린 널찍한 마당. 누가 봐도 가정집 외관의 ‘망우로 30’은 서울시립대 홍보대사 선배들도 꼽는 핫한 카페야. 진짜 주택을 개조해서 이 방 저 방 들어가보는 재미가 있었어. 다음엔 마당에 놓인 벤치에 앉아 바람을 즐기며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

 

막걸리 없어도 괜찮아
회기 파전골목

 

모둠전 한 장이 이렇게 클 줄이야. 김치, 고기, 해물파전이 한 장으로 구워져 나오는 전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어.

회기역’ 하면 다들 떠올리는 파전골목. 다닥다닥 붙은 파전집 간판들과 1980년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듯한 빈티지한 가게들이 참 잘 어울렸어. 예전 대학가의 낭만이 가득한 이곳은 비 오는 날 꼭 가보길 추천! 가족 단위 손님도 많으니 술 못 마시는 나이라고 걱정하지 말 것.

 

글 ●사진 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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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서비스 

미래 유망 직업 & 대학 학과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서비스 수요는 증가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정부가 사회복지 정책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령화, 저출산, 다문화 사회가 조성되어 노인 복지, 다문화 가정 복지, 아동 보육 복지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되면서 기업 내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부서도 늘고 있어 향후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의 직업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직업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전문가, 직업상담사, 보육교사, 간병인, 지속가능경영전문가 등

 

핵심 능력 

봉사 정신, 공감 능력, 이해심, 사회성, 유연한 대처 능력 등

 

사회과학연구원

 

 

경제학·사회학·정치학·행정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가족·조직·문화·계층·사회 제도 등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특히 정부출연연구소, 기업부설 및 민간연구소, 대학부설연구소 등에서 활동한다. 인구 구조와 노동 시장의 변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등과 관련해 새로운 사회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회과학연구원이 해결해야 할 일도 늘어날 전망이다.

진출 분야

사회과학교수, 경제학연구원, 정치학연구원, 시민운동단체 활동가, 언론인 등

 

이 학과를 추천해!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급변하는 사회를 분석하고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학문을 배운다. 사회조사방법론, 사이버사회심리, 사회통계, 일탈과 사회통제 등의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회과학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복수전공을 이수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NGO연계전공 등 사회 현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교과 과정을 갖추고 있다. 자기설계전공을 통해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과목들을 이수할 수도 있다.

 

시민단체활동가

 

 

인권 신장, 부패 방지, 복지 증진 등의 분야 외에도 교육, 문화, 의료보건, 국제 개발 등 사회 전반의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기획·집행하며, 사회를 발전시키는 업무를 수행한다. 시민단체의 활동 분야에 대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며 공청회, 간담회, 집회 등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사회가 점점 다원화됨에 따라 시민단체 활동가의 업무 영역 또한 넓어질 것이다.

 

진출 분야
국제기구, 사회복지기관, 시민단체 등

 

이 학과를 추천해!

 

동국대 사회학전공
사회 문제에 대한 심층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자료 수집과 분석 방법을 배우며,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비판사회학, 현대사회학이론, 비교사회학 등의 과목을 통해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한국외대 사회과학전공
정치학, 행정학, 언론정보학, 법학, 경제학 등 사회과학 분야를 연계해 사회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LD학부 사회과학전공을 통해 전문 지식과 인문, 문학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 1학년 때는 기초전공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모든 강좌를 선택해 이수할 수 있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 외교통상 분야 행정부처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생활에 필요한 각종 수련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특기 적성 교육, 재량 활동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도한다. 사회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동을 지원하며 쉼터, 보호시설 등에 필요한 각종 지원 업무도 담당한다. 이 외에도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청소년지도사와 청소년상담사가 있다.

진출 분야
복지기관, 국제아동기구, 청소년 상담기관, 청소년 수련관, 초·중·고등학교 상담실 등

 

이 학과를 추천해!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청소년 문제를 조사하고 청소년 지도에 관한 방법들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며, 유능한 청소년지도사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다. 청소년문화, 청소년지도학, 가족상담, 진로상담 등 청소년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과 실습수업이 개설돼 있다. 졸업생은 소정의 전형에 합격할 경우 2급 청소년지도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청소년 관련 공공기관 및 시설로 진출할 수 있다.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생물학 등의 지식을 기반으로 아동 및 청소년이 직면한 현실 문제들을 연구하고 해결하는 아동·청소년 전문가를 양성한다. 아동·청소년 전문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지향적인 학과다. 졸업 후 국제아동기구나 청소년 상담사 및 지도사, 아동 청소년 인권·복지 전문가 등의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글 MODU 편집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참고 자료 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직업전망>

 

IT와 만난 자연과학과 공학, 미래를 바꾸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

사회는 점차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더욱 정밀한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학영상 시스템과 정밀 수술 로봇 등 최첨단 공학기술과 의학을 접목한 바이오메디컬공학이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핵심 분야로 떠올랐다. 한국외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이러한 전망에 주목해 신설된 학부다.

글 전정아·사진 한국외대

 

공학과 자연과학이 융합된 미래 유망 학문

고해상도의 초음파, CT, MRI 같은 장비를 이용해 진단 자료가 산출되면, 이에 기반을 둔 치료 데이터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렇듯 빠르고 정확한 의료 기술의 발달에는 생명공학과 의학, 공학을 결합한 첨단 융복합 학문인 바이오메디컬공학의 힘이 컸다. 올해 출범한 한국외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자연과학과 공학을 결합한 학문을 통해 융복합 인재를 길러낼 예정이다.

한국외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공학 중에서도 전자·정보·컴퓨터 분야를 구심점으로 수학·물리학 등 자연과학 분야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공학과 자연과학의 교과 비중은 7대 3 정도로 구성되며, 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IT 응용 분야 비중을 높였다. 저학년은 자연과학과 공학 기초과목을, 고학년은 공학과 생명공학 응용과목을 배운다. 자연과학 기초과목에는 생물학, 물리학, 화학, 수학이 있으며 공학 기초과목으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논리 회로 등이 있다. 공학 응용과목에서는 알고리즘, 전기·전자회로,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지털 신호처리, 계측 공학, 의료 영상처리 등을, 생명공학 응용과목에서는 미생물학, 분자유전학, 인체생리학, 생화학 세포생물학 등을 배운다.

 

첨단 유비쿼터스 시대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산업체 겸임 교수와 전문 강사진을 구축하고 전용 실습실을 마련하는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또한 석·박사 과정과 연계해 4학년을 대상으로 전문가 기초 과정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판교 벤처단지 내 관련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캠퍼스 인근 기업과 의료기관의 협력을 진행 중이며, 기업과 병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생생한 지식을 학부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바이오메디컬공학도가 개발하는 핵심 분야는 의료 영상 시스템 및 바이오 시스템, 의료용 로봇 기기의 설계와 제조다. 학과를 졸업한 뒤에는 의·생명공학을 다루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으며 국내외 일반 기업체나 병원, 국가 연구소 및 교육기관은 물론 의료 관련 벤처기업을 창업해 시장을 개척해나갈 수 있다.

 

Mini interview

김성용 | 바이오메디컬공학부 1

우리 학과, 이건 정말 좋아!

학교에서 야심차게 신설한 학부여서 그런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장학금 혜택도 풍부하고 우리 학부만을 위한 실습실도 있죠. 또 교수님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수업을 가르쳐주세요. 강의도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 대신 질문과 답변, 토론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요. 앞으로도 관련 학계에서 유능한 전문가를 학부 교수님으로 초빙할 계획이라고 해요. 학부 차원에서도 학생들이 원하는 학회를 만드는 데 아낌없이 지원해주기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를 능동적으로 할 수 있죠.

학과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오메디컬공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생소한 건 사실이에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친구들이 공부하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죠. 하지만 그만큼 교수님들이 기초부터 가르쳐주시니 성실하게 공부한다면 문제 될 것은 없어요. 또한 적극적으로 학과 활동에 참여해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다 보면 교수님들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얻는 것도 많을 거예요.

우리 학과 후배가 되고 싶다면 명심해!

수학, 생물, 화학, 물리 등 기초과학 지식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한 응용 학문이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과학적 호기심이 많은 친구들이라면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거예요. 의학 자체에 흥미가 있거나 의료 기기, 의료 영상 등 의료 정보학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도 우리 학과와 잘 어울리고요. 헬스 케어와 관련된 산업은 전망이 좋은 분야죠. 우리나라의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공부하고 싶다는 후배가 얼른 생겼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한국외대 이공계생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라고 해서 어문계열과 인문계열 학과만 있을 거라는 오해는 금물! 한국외대에도 남부럽지 않은 이공계열 학과가 있다. “한국외대에서 이공계 학생으로 살기, 어때요” 선배들을 직접 만나 물었다.

글 전정아·사진 백종헌, 한국외대

 

우리 과, 이런 곳이야!

가장 완벽한 학문을 탐구하다 수학과

수학과는 간단히 말하면 논리를 바탕으로 수와 함수, 나아가 세상을 수학적인 증명으로 연구하는 학과야. 수학의 가장 기초가 되는 학문인 선형대수학, 미분과 적분을 배우는 미적분학, 함수를 연구하는 해석학 등이 우리 과의 필수 전공과목이지. 이 외에 수리금융학, 보험수학 등 실생활과 연관이 깊은 과목도 공부해.

수학과 학생은 전부 계산을 잘하냐고? 그건 정말 오산! 수학은 기본적으로 ‘증명’을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계산 실수가 잦다고 해서 문제 될 일은 거의 없어. 그보다 우리 과 학생에게 필요한 자질은 호기심은 많아도 의심은 없을 것! 아직 풀리지 않은 수학적 명제를 자신의 생각으로 풀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거든. 특히 논리적이고 완벽한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수학과가 아주 잘 맞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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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보호하는 파수꾼을 양성하다 환경학과

환경학은 환경오염의 원인을 분석하고 평가한 뒤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고, 나아가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야. 1, 2학년 때는 화학, 생물학을 비롯해 수학과 물리학을 함께 배우지. 3학년이 되면 대기오염 현상을 연구하는 대기 트랙, 수질과 토양 오염을 연구하는 수질·폐기물 트랙, 생태계와 미생물을 연구하는 생물·생태 트랙 중에서 하나의 전공 특화 과정을 선택해 원하는 공부를 더 할 수 있어.

환경학과 학생이라면 ‘왜? 어떻게’라는 질문을 달고 살아야 해. ‘미세먼지는 왜 나타나는 걸까? 어떻게 하면 오염도를 낮출 수 있을까’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 연구를 꾸준히 파고들어 답을 찾아내야 하거든. 실험 도중에 실수하지 않을 꼼꼼함과 황산처럼 위험한 약품을 신중히 다룰 조심성도 필요하지.

미래를 이끌 정보 기술을 개발하다 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부

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부는 스마트폰, 로봇, 통신, 의료, 우주 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공학 기술을 배우는 곳이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모두 공부한다는 것이 특징이지. 모바일 기술, 빅 데이터, 웹 서비스 등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배우는 컴퓨터공학 트랙과 디지털 시스템, 로봇 제어 기술, 영상처리 등을 배우는 전자시스템공학 트랙을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우리 학과 학생들에게 최신 기술을 먼저 접해보고자 하는 호기심은 필수야. 지금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고민하고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창의력도 필요하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번에 배우기 때문에 다른 전공들에 비해 공부 양이 많지만 원리를 이해하고자 노력할 끈기가 있는 친구들이라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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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대학+한국외대만의 장점=폭발적인 시너지 효과

한국외대에도 이과대학이 있군요.

신욱진(수학과 3, 이하 욱진) 학교 이름이 ‘외국어대학교’이다 보니 당연히 문과대학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민혜인(환경학과 4, 이하 혜인) 이과대학은 전부 용인 글로벌 캠퍼스에 있어서 그런지 모르는 분이 많더라고요.

유준모(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부 4, 이하 준모) 사실 다른 대학교와 비교했을 때 학과 커리큘럼은 똑같아요. 오히려 다른 대학교에는 없는 한국외대만의 장점이 있죠.

어떤 장점이요?

준모 일단 다른 학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요. 폴란드어, 헝가리어처럼 동유럽 계통의 어학이나 아프리카학을 배울 수 있는 곳은 한국외대뿐이잖아요. 그래서 자연과학대생이나 공과대생이 우리 학교에서 얻는 이점이 많아요. 여기서 배운 언어로 외국계 기업을 공략하기 좋거든요.

혜인 스페인어나 아랍어, 독일어를 배워서 유학하는 친구도 많죠. ‘7+1 프로그램’이라고, 7학기를 다니면 1학기를 해외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파견 학생 프로그램도 있었고요.

욱진 캠퍼스 안에서 외국인을 만날 기회도 얼마나 많은데요. 교수님은 물론이고 학과 조교 선생님이나 기숙사 룸메이트가 외국인이기도 하죠.

혜인 이중 전공이 필수라서 다른 학과의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학업적 장점 말고도 자랑하고 싶은 게 많아 보여요.

혜인 많죠. 먼저 글로벌 캠퍼스의 좋은 공기!(웃음) 서울과 글로벌 캠퍼스의 공기가 정말 달라요. 숨 쉬기가 편하다니까요.

욱진 그리고 캠퍼스 내에서 광역 버스가 출발해요. 서울 어디든 갈 수 있도록 학교와 버스 회사가 제휴를 맺었거든요. 캠퍼스가 넓은 편이라 학교 셔틀버스도 운행하고요.

준모 올여름에는 ‘성남-여주’선에 지하철역이 생겨서 글로벌 캠퍼스에서 강남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고 해요. 앞으로 교통편이 더 편해지겠죠.

혜인 장학금 혜택이 많다는 것도 자랑거리죠. 한국외대생이라면 학교 장학금 한번 안 받아본 학생이 없을걸요.

이공계열 학과가 꾸준히 각광받는 만큼 각 학과의 전망도 좋을 것 같아요.

혜인 미세먼지나 옥시 살균제 사태를 보면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문제가 많아요. 그래서 정부도 환경과 기초 건강에 관한 제도를 많이 제안하고 있죠. 환경 산업은 이제 국가적인 산업이에요. 환경과 관련한 인력이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전망은 밝다고 생각해요.

준모 디지털과 컴퓨터 산업은 앞으로 더 발전할 거예요. 요즘은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글라스 등 웨어러블 기기가 인기를 얻으면서 생명공학이나 의학과도 연계해 연구되는 추세죠. 앞으로도 저희 학과의 전망은 밝을 거라고 예상해요.

욱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산업 현장에서 생기는 문제를 수학으로 해결하는 ‘산업수학’을 주목하고 있어서 대학과 산업체에 산업수학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어요. 금융수학, 통계학, 컴퓨터수학이 대표적이죠. 순수수학만을 생각해 따분하고 돈 벌기 힘든 학과라고 여길 수 있지만 직업 전망은 밝은 학과예요.

각 학과만의 학과 활동이 궁금해요.

욱진 수학과는 해석학회, 노블학회, 빅데이터학회 이렇게 세 개의 학회가 운영되고 있어요. 해석학회는 말 그대로 ‘해석학’을 연구하는 학회예요. 노블학회는 외국어를 공부하고, 빅데이터학회는 교수님들과 한국빅데이터학회나 연구소와 함께 대외 활동을 하기도 하죠.

준모 우리 학과는 이공계 학술제에서 하드웨어나 생활밀착형 로봇을 만들어 소개하곤 하죠.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공모전에 선후배가 함께 출전하기도 해요.

혜인 환경학과는 학회가 없는 대신 일명 ‘실험방’ 멤버가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랩 미팅’을 통해 자신이 설계한 실험을 발표하고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아요. 우리 학과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과도 협업하는 일이 많거든요. 대기자원 연구실, 유해물질 연구실, 환경 및 생태시스템 연구실 등 다양한 연구실에서 함께 실험하는 일이 많죠. 실험방 멤버가 아닌 학생들은 보통 대외 활동에 더 집중하는 편이에요.

한국외대는 학과별로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에 체계적인 도움을 준다고 들었어요.

욱진 C언어 강의나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 취업 강의가 많아요. 포트폴리오나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을 배우기도 하고요. 동문회 선배님들이 학과로 찾아와 후배들과 면담하는 기회도 많아서 생생한 진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요.

준모 저희 과 역시 실무에 대비해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요. 취업 세미나가 있어서 교수님과 일대일로 면담해 스펙에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주시기도 하죠. 학과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도 자주 올라와요. 학과에서 스타트업 창업 지원도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혜인 학과 차원에서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진행하는 교육들을 연결해줘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에 도움을 받는 일이 많아요. 전공 수업을 듣다 보면 자연스레 지식이 쌓여 대기환경기사, 산업기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쉽게 따기도 하고요.

욱진 학교 내 진로취업 지원센터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요. 상담 선생님이 계셔서 일대일로 상담을 받고 자기소개서도 첨삭해주세요. 기업과 연동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으로 연결되기도 하죠.

 

졸업하면 어디로 진출하게 되나요?

혜인 국립환경과학원이나 KIST 환경 연구센터 등에서 연구원이 되는 친구들, 아니면 환경과 관련한 직업을 가지는 친구들로 나뉘어요. 일반 기업체는 폐수처리, 소음 진동 등의 분야에서 환경학과 출신의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를 많이 찾죠. 저는 환경공단 연구원이 되려고 준비 중이에요. 욱진 ─ 산업수학이 각광을 받으면서 금융 산업이나 정보통신 산업에도 많이 진출하고 있어요. 저 역시 외국계 금융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외국은 수학이라는 학문을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이중 전공으로 어문계열 학과를 선택할 생각이라 외국계를 지원하는 게 더 유리할 것 같아요.

준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학과이기 때문에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로는 전기 및 전자장비, 공장자동화 설비, 통신 서비스 업체에 엔지니어나 연구원으로 진출하죠. 하드웨어 분야로는 로봇이나 자동차, 설계 쪽으로 진출하고요. 저는 보안 소프트웨어 쪽을 생각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한국외대 이과대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을 위해 한마디 해주세요.

혜인 친구들끼리는 이렇게 얘기해요. 기회가 굴러다니니까 주워 먹기만 하면 된다고.(웃음) 장학금 빵빵하지, 해외로 나가기 쉽지, 마음만 먹으면 우리 학교에서는 못할 게 없어요.

욱진 한국외대는 일단 이름이 있잖아요. 거기다 이중 전공으로 보다 넓은 지식을 배울 수 있으니 금상첨화죠.

준모 MODU 친구들이 한국외대서 더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워 세계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 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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