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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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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구두 같은 가죽 제품부터 드레스, 3D 프린터로 제작한 캐릭터 모형까지 감각적인 디자인 실력을 자랑하는 세그루패션디자인고 학생들을 만나봤어.

 

세그루패션디자인고를 더 특별하게 하는 3가지

1974년 선덕학원에서 시작된 세그루패션디자인고는 쌍문동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패션 특성화 고등학교야. 탄탄한 실력으로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지. 서울시 특성화고 중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는 사실. 그 비결이 뭐냐고? 학교를 둘러보면 바로 알 수 있어. 지금부터 세그루패션디자인고가 특별한 이유 3가지를 소개할게.

 

1 높은 취업률의 비결, 1팀 1기업

세그루패션디자인고에서는 사회에 나가기 전, 미리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각 과마다 기업과 협업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마련돼 있거든. 의상패션디자인과나 패션제품디자인과에서는 직접 디자인을 하고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어. 재료는 모두 학교에서 제공한다는 사실! 웹디자인과에서는 광고를 기획, 촬영 편집해볼 수 있고, SNS 이모티콘도 제작해볼 수 있대. 패션비즈니스과에서는 금융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고 해. 미리 실무 경험을 쌓으니 자신감 있게 사회로 나갈 수 있겠지?

 

2 놀면서 실무 능력 쌓는 교내 활동

방과 후에도, 축제 때도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뽐내는 세그루패션디자인고 학생들. 대부분의 학생이 정규 수업 시간 후에 포트폴리오 준비하고, 취업처를 찾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해. 또, 전공동아리에서는 축제 때 파우치 같은 제품을 만들어서 팔기도 한대. 학생들이 입고 다니는 야구점퍼, 응원단과 댄스부 의상도 전부 직접 디자인한 것들이지. 즐거운 학교생활에 쑥쑥 느는 실력은 덤!

 

3 학교생활을 더 행복하게, 1박 2일 행복 캠프

세그루패션디자인고에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시설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체력 단련실과 탁구대, 나눔 휴게실 등 학생 복지 시설을 자랑하지. 하지만 그중 제일은 행복 캠프! 행복 캠프는 반 친구들과 1박 2일 동안 학교에서 직접 밥도 해 먹고, 영화도 보고, 노래도 하는 프로그램을 말해. 밤새 웃고 떠들다 보면 선생님과도 가까워지고, 친구들과는 더욱 돈독해질 수밖에 없겠지?

전공수업 엿보기

 

의상패션디자인과

재봉틀로 뭔가 열심히 만드는 학생들이 있는 이곳은 의상패션디자인과. 패턴을 뜨고 옷을 재단하는 것을 배우고 있었어. 미래의 패션디자이너들이 모인 곳이랄까. 야구점퍼부터 드레스까지 어떤 의상이든 다 만들 수 있지. 실제로 의상패션디자인과에서 디자인한 옷을 방탄소년단의 백댄서가 사 갔다고 해. 실착을 했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후기가….

 

패션제품디자인과

핸드백, 신발, 주얼리 등을 디자인하는 학과야. 컴퓨터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배우기 때문에 디자인 감각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뒤지지 않는 유능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지. 3D 프린팅 디자인도 배워서 캐릭터 디자인을 할 정도. 패션제품디자인과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구두와 핸드백, 파우치 등의 작품들은 교내 곳곳에서 볼 수 있어.

 

웹디자인과

검색도 영상으로 하는 시대, 영상 편집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웹디자인과에서는 다양한 그래픽디자인, 광고 동영상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어. 실제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친구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는 사실. 프리미어 같은 동영상 편집 툴은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겠지?

 

패션비즈니스과
전산회계 프로그램을 열심히 보고 있는 이 과는 세무회계에 대해 배우는 패션비즈니스과야. 기업 실무에 꼭 필요한 회계지식뿐만 아니라 디자인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을 자랑하지. 졸업 후에는 금융권이나 일반 기업으로 진출한다고 해. 세그루패션디자인고에서 가장 공부를 많이 하는 학과라고 하지만, 가장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학과!

 

재학생 5문 5답

 

학교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지현 중학생 때부터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에서 홍보하러 온 언니들한테 우리 학교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오게 됐어.

나영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고 패션 에디터가 너무 되고 싶었어. 그래서 조사를 하다가 이런 것들을 더욱 다양하게 배우고 싶어서 패션 고등학교를 찾아봤어. 그런데 마침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가 있는 거야. 그래서 망설임 없이 우리 학교에 오게 됐지.

 

학년별로 뭘 배워?

지현 1학년 때에는 사무나 디자인 이론을 많이 배우고, 2학년 때부터 1팀 1기업을 진행해. 그때 좀 더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알아볼 수 있지. 3학년이 되면 배웠던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색깔을 담은 디자인을 만들고, 포트폴리오를 제작하지.

나영 1~2학년 때는 패션디자인산업기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하고 있어. 이 자격증은 원래 대졸자만 취득할 수 있는 건데, 우리 학교에서 최초로 고등학생도 취득할 수 있게 하고 있거든. 1~2학년은 그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3학년은 졸업 작품 전시도 하면서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해.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

지현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예정이야. 그래서 서류와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지.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는 것도 재밌지만, 판매를 기획하는 게 내 적성에 맞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MD 쪽으로 준비하고 있어.

나영 아직 진학, 취업을 정하지 않아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어.

 

우리 학교의 자랑은?

지현 선생님들도 열정적이시고 전체적으로 으쌰 으쌰 하면서 항상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야. 그리고 ‘못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거! 나도 디자인의 ‘ㄷ’도 몰랐는데, 여기서 다 배웠거든. 그리고 성적 때문에 내 인생이 판가름 나지 않는다는 것. 여기서는 열정과 노력, 실력이 제일 중요하거든.

나영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 나도 자격증이 5개 있어. 급식이 맛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야. 마지막으로는 교복이 예쁘다는 것!

 

세그루패션디자인고 진학을 꿈꾸는 중학생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현 우리 학교 정말 강력 추천해! 일단, 와서 보면 바로 알 수 있을걸? SNS든, 학교 홈페이지든 학교에 문의하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으니 꼭 한번 와보길~.

나영 일단 우리 학교에 오면 실력은 노력한 만큼 느니까 겁먹지 말았으면 좋겠어. 디자인을 처음부터 잘해서 오는 친구들은 별로 없거든. 오히려 열정이 있는 애들이 더 잘하니까 디자인에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우리 학교에 지원하길!

 

글 김현홍 ●사진 권지영,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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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 가면 꼭 그 나라의 잡지를 사오곤 해.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한두 장 찢다 보니 내 방 벽을 가득 채우게 됐어. 패션, 영화, 음악 등 잡지는 모든 분야가 전부 즐겁고 흥미로워. <MODU> 매거진도 빼놓을 수 없어. 나의 목표는 ‘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인데, <MODU>를 보면서 잡지 에디터를 하면서도 나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

글쓰기, 말하기,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기, 패션과 사진의 조합을 좋아하는 내게 잡지기자는 꼭 맞는 직업 같아.

잡지기자가 되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나만의 진로 활동 시간으로 정해두었어. 그날은 오로지 나의 비전에 집중하는 날이야. 주로 책이나 잡지, 신문을 읽거나 학교 신문에 투고할 기사를 작성하지. 학교 도서관에 있는 잡지들을 책상에 쌓아두고 읽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학교 과제도 이왕이면 잡지 형식으로 만들어서 제출하려고 해. 예를 들어 ‘도쿄’에 대해 조사하는 과제라면 잡지 형식의 보고서로 만들어보는 거야. 또 마음에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자율 동아리를 만들었어. 현재 자신의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눈 것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어보는모임을 진행 중이야. 최근에는 ‘Feel름’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어서 영상물도 제작하고 있어.

 

 

 

대학생 멘토와 Q&A

 

Q  의상디자인학과에 진학한 이유가 궁금해요.

A   패션을 단순히 입고 소비하는 것으로 보는 게
아니라, 패션 속에 있는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사실 진학할 당시에는 진로에 대한 방향이 명확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조금씩 공부를 하다 보니 패션업에 종사하면 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초기에는 MD나 벤더, 마케터 등을 꿈꿨어요. 패션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통해 차차 가치관이 정립됐고 에디터라는 직무로 진로를 좁혔어요.

 

 

 

3주 동안 정신없이 일하다가 제 이름이

들어간 책이 나오면정말 뿌듯해요

 

박민하(이하 민하)─ 안녕하세요. 잡지기자를 꿈꾸는 박민하입니다.

 

정유진(이하 유진)─ 만나서 반가워요. 저도 패션잡지 에디터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민하─ 패션잡지 에디터가 되기 위해 의상디자인학과에 진학했나요?

 

유진─ 처음부터 진로를 명확하게 결정하고 진학한 건 아니지만 여러 경험을 통해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패션잡지 에디터로 진로를 좁혀왔어요.

 

민하─ 현재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데, 어떤 과목을 공부하나요?

 

유진─ 학년별로 조금씩 달라요. 1학년 때는 색채와 조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수업과 기초 패턴, 일러스트를 위한 기초 드로잉, 유행 심리 등을 배워요. 2학년부터 패션 드로잉과 콘셉트를 중심으로 구성과 디자인을 해보는 수업을 들어요. 또 패션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수업을 함께 듣죠. 3학년이 되면 브랜드 하나를 론칭할 수 있는 수업을 비롯해 패션 유통, 마케팅에 관한 내용을 공부해요. 졸업을 앞둔 4학년 때는 머천다이징, 브랜드 포트폴리오, 패턴 CAD 프로그램을 배우고 졸업 패션쇼를 통해 4년간의 배움을 마무리합니다.

 

민하─ 패션잡지 에디터가 되기 위해 준비한 특별한 이력이나 활동이 있나요?

 

유진─ 지난해 휴학을 하고 1년간 패션잡지사에서 어시스턴트 에디터로 활동했어요. 패션 에디터를 보조하고 지원하는 일이죠. 보통 에디터가 되기 전에 거치는 과정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 경험을 통해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가 필요한지 알게 됐어요. 동시에 보람도 느낄 수 있었고요. 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영화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처럼 화려하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어시스턴트 에디터로 근무하기 전에는 막연한 환상이 있어서 멋있기만 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멋있는 만큼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 됐죠. 하지만 분명한 건, 3주 동안 정신없이 일하다가 제 이름이 들어간 책이 나오면 정말 뿌듯하다는 거예요.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그전보다 매체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이보다 더 생산적이고 흥미로운 직업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업인 멘토와 Q&A

 

 Q  패션잡지 안에서 기자들의 역할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A  지면 잡지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크게 패션, 뷰티, 피처, 아트팀으로 나눌 수 있어요. 아트 팀은 기자들이 진행한 결과물을 예쁘게 포장하는 역할을 해요.

 

 Q 디지털 에디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VOGUE>의 온라인 매체를 총괄해요.  SNS 채널을 포함해서 브랜드와 관계된 모든 동영상까지 전담하고 있어요. 디지털 콘텐츠는 데일리로 소비되고 요구받는 상황이에요.  그러다 보니 매일이 마감이라는 생각으로 업무를 담당합니다. 종이 매체와 비교해보자면 기사 호흡이 좀 더 짧은 편이고, 비주얼 작업을 영상화하는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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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본 멋있는 것을 편집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해요

 

민하─ 희망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을 만날 수 있어 기대가 컸어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김지영 멘토(이하 김 멘토)─ 만나서 반갑습니다.

 

민하─ 패션잡지 기자들의 구체적인 역할이 궁금해요.

 

김 멘토─ 지면 잡지는 패션, 뷰티, 피처 팀으로 나뉘어 있어요. 그외에 아트 팀이 있어서 기자들이 연출한 콘텐츠를 예쁘게 포장하죠. <VOGUE>는 국내 최초로 패션 팀 안에 패션 뉴스를 담당하는 피처 팀과 패션 화보를 진행하는 스타일링 팀으로 나눠서 잡지를 만들고 있어요. 화보를 담당하는 기자들은 잡지의 커버를 촬영하거나 연예인들의 촬영 스타일링을 맡아서 진행하기도 해요. 패션 팀에 속한 피처 기자들은 패션에 관한 심도 깊은 기사를 쓰고 뷰티 팀은 헤어나 메이크업 등 시각적인 부분과 관련 기사를 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피처 팀의 기자들은 유명인의 인터뷰나 문화 관련 기사를 담당하죠. 그 외에 다양한 방면의 유명인을 만나 인터뷰합니다. <VOGUE>는 문화·예술 방면의 피처 기사가 강한 편이에요.

 

민하─ 디지털 에디터의 하루가 궁금해요.

 

김 멘토─ 디지털은 데일리로 진행하고 있어요. 매일 아침 8시에서 9시 사이에 단체 채팅방에 패션, 뷰티, 피처 관련한 하루의 이슈가 올라와요. 이슈를 추려서 9시 반쯤 배당을 하죠. 월간지 팀이 한 달에 한 번 배당을 받는다면 디지털 팀은 매일 아침마다 배당을 받고있어요. 배당을 받으면 정해진 시간에 비주얼을 찾아서 보그닷컴이나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콘텐츠를 올리는 거예요. 직접 취재를 하기 때문에 촬영에 나가기도 하고 기사도 쓰고 있어요.

 

민하─ 종이 잡지를 만드는 일과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일의 차이 점과 공통점이 궁금해요.

 

김 멘토─ 처음에는 과도기가 있었어요. 3년 전까지만 해도 패션잡지 쪽에서 디지털 콘텐츠는 생소한 분야였어요. 콘텐츠를 영상으로 만드는 경우는 더욱 드물었죠. 처음에는 생산 기반이 없어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자체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지금은 패션, 뷰티, 비즈니스 등 많은 분야가 디지털화됐어요. 영상 프로덕션도 많이 생겨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고요. 저 역시 화보 촬영을 어떻게 영상화할 수 있는지 노하우가 생겼죠. 큰 맥락에서 보면 비주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다를 뿐이지, 잡지를 만드는 일 자체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민하─ 이 일을 하며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김 멘토─ <Vogue> 디지털에 합류한 뒤 몇 달 안 돼서 창간 20주년을 맞았어요. 그때 디지털 쪽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Vogue 티셔츠를 만들었어요. 20명의 톱 모델이 티셔츠를 입고 춤추는 영상을 만들었는데, 그때 <Vogue>가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갔다고 생각해요. 그 뒤로 새로운 이슈가 있을 때마다 티셔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유진─ 그럼 언제 가장 힘들었나요?

 

김 멘토─ 매번 어려움을 느껴요. 첫 직장이었고 아직까지 다니고있죠. <Vogue girl>은 마니아 팬도 있었지만 광고가 연결되지 않다보니 폐간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때가 회사 차원에서도 디지털화의 언덕을 넘는 시점이었어요. 패션이나 뷰티업계 또한 그랬죠. 고개를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어요.

 

민하─ 앞으로 함께 일할 후배들에게 업무 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 멘토─ 디지털 관련해서는 최신 정보에 민감한 사람이 가장 좋은 조건이에요. 멋있는 걸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편집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멀티태스킹 능력이 있다면 금상첨화예요.

 

 

패션잡지 디지털 에디터 전문은 <MODU>를 통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수진 ● 사진 백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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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나의 즐거운 인생

천승환(서울디자인고 3)

하고 싶은 것만 해도 24시간이 모자라다는 19살 승환이의 이야기.

글 전정아·사진 백종헌·헤어&메이크업 조하리

와, 뭘 이렇게 많이 가져왔어? 오늘 촬영에 어떤 의상이 어울릴지 몰라서 일단 많이 가져와봤어. 신발만 네 켤레야. 컬러 렌즈랑 액세서리도 몇 개 챙겨왔고.

준비성이 철저하네. 패션디자인 전공이라 그런가봐. 완벽한 비주얼을 만들고 싶거든. 표지모델 선정됐다고 연락받고 나서는 사진에 더 잘 나오려고 다이어트도 돌입했어.

지금도 충분히 보기 좋은데 웬 다이어트? 초등학교 때까지는 살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마음먹고 살 뺀 후에는 요요가 오지 않도록 식단 조절이랑 운동을 꾸준히 해왔어. 그래도 워낙 단 음식을 좋아해서 끊지는 못했는데 요 며칠 독하게 디저트를 안 먹었어. 다행히 살이 좀 빠져서 옷태가 더 나는 것 같아.(웃음)

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다고 했지? 구체적으로 어떤 걸 배워? 원단 떼는 것부터 옷 디자인, 재단, 박음질 같은 제작까지 옷을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배워. 팀 과제도 많고 밤샘은 기본이야. 성격이 꼼꼼한 친구들한테 추천하고 싶은 전공이지.

힘들지 않아? 힘들긴 하지만 적성에 맞아서 재미있게 하고 있어. 지금은 내가 디자인한 옷을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Carpe-Diem-347229218954074)에서 판매하는데, 제작뿐 아니라 모델까지 전부 혼자 도맡아 해.

진정한 1인 사업가구나. 패션에는 언제부터 관심이 많았어? 음, 살을 빼고 나서부터? 원래는 음악에 더 관심이 많았거든.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드럼도 꾸준히 배우고 있고.

헉, 그럼 드럼을 10년이나 공부한 거잖아. 응. 드럼 실력을 살려서 실용음악과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할까도 고민했었어. 하지만 패션 쪽이 더 진로가 밝다고 생각해서 디자인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했지.

촬영 끝나고 뭐 할 거야? 주짓수 도장에 연습하러 가려고. 저녁 시간에 가야 형, 선배들과 함께 연습할 수 있거든. 확실히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랑 대련해야 실력이 늘더라. 주짓수는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어서 연습을 더 게을리할 수가 없지.

패션 디자인에 드럼, 주짓수까지 끼가 엄청나네. 내가 생각해도 예체능 끼는 타고난 것 같아.(웃음)

올해는 어떻게 보낼 거야? 일단 엄청 바쁠 예정. 취업이냐 대학 진학이냐 결정해야 할 시기거든. 주짓수 대회 연습도 해야 하고, 졸업 패션쇼도 슬슬 준비해야지. 바쁘긴 하지만 즐거워. 나한테 올해는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되는 시기거든. 그래서 이 나이에 할 수 있는 모든 걸 즐겨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