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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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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로운

내가 될 거야

이동윤(서울 경희고 3)

 

표지모델 촬영해보니 어때?

너무 좋았어. 촬영장에 있는 분들이 내게 집중해주고 주목해주니까 기분이 좋더라. 표지모델이 됐다고 연락 받았을 때는 좋아서 버스까지 놓칠 정도였어.(웃음) 오늘을 위해 학교 도서관에 있는 <MODU> 과월호를 보면서 포즈까지 연습했다니까.

 

<MODU>를 스크랩까지 하다니정말 열심히 봤구나?

<MODU>는 도서실에서 즐겨 봤어. 그중에서 ‘커버 스타’와 ‘만나고 싶었어요’는 자주 찾아서 읽었고. 한현민 인터뷰와 1·2월호 ‘국제기구’ 편이 기억에 남아. 사실 그동안 공부만 열심히 하다가 얼마 전부터 배우를 꿈꾸게 됐는데, 오늘 촬영하면서 이 길을 꼭 가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어.

 

배우는 언제부터 하고 싶었어

올해 초반까지는 국문학 교수가 되고 싶었어. 문학이 재밌거든. 좋은 국어 선생님을 만나기도 했고. 그러다 우연히 배우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봤는데, 스스로를 단련하며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모습이 좋아 보였어. 배우를 하려면 나 자신을 계속 발전시켜야 하잖아.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배우를 꿈꾸게 됐어.

 

표지모델 지원서를 보니까 야구 선수, 밴드부도 했더라?

어릴 적 꿈은 야구 선수였어. 전국 대회에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공부만 열심히 했지만. 밴드부는 올해 고3이라 그만뒀는데 작년까지 부장으로 활동했어.

커버스타 홈페이지용

밴드부에서 어떤 역할 했는지 맞혀볼게. 왠지 보컬이었을 것 같아.(웃음)

땡! 일렉 기타를 쳤어.(웃음) 초등학교 때 친구와 함께 어쿠스틱 기타를 배웠는데 그 뒤로 꾸준히 연습해서 중학교 때는 지역 구민 축제에 나갔고 고등학교 때는 학교 축제 때 밴드 공연을 했지. 그때 버스커버스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레이디 가가의 ‘포커페이스’를 편곡한 곡을 연주했어.

 

정말 다재다능하다. 혹시 20년 뒤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본 적 있어?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면 10시쯤 되는데,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들과 버스를 같이 타. 대부분 무표정으로 핸드폰을 보면서 가더라. 나는 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 사람들이 내가 나온 영화를 보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으면 좋겠어. 거창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사람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멋진 꿈이다. 마지막으로 <MODU>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어?

얼마 전에 모험가 이동진 님이 학교에서 강연을 했어. 강연을 듣고 깨달았던 게 꿈 앞에서 기다리지 말고 도전하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는 거야. 표지모델에 지원하고 촬영을 하면서 느낀 건, 원하는 게 있으면 직접 실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야. 친구들에게도 같이 도전하자고 말하고 싶어. 마지막으로 나의 가족과 같은 친구들인 미르, 민욱, 현규, 수빈, 성민, 석호, 정석, 태윤, 성진아~ 우리 같이 원하는 꿈을 이루자. 수영이는 경찰에 꼭 합격하길! 그리고 같은 반 친구인 동오, 재원, 원후야~ 우리는 모두 잘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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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모델 이미지4

배수현 (전북 전북여고 2) 

글 전정아 ●사진 손홍주 ●헤어&메이크업 이국화 

<MODU> 표지 모델이 된 소감을 말해줘!

엄청 놀랐고, 지금도 진짜 설레 ! 매달 보기만 했던  표지에 내가 나오다니 아직도 안 믿겨져. 1·2 월호 표지 모델 후보까지는 올랐는데 아쉽게 떨어졌거든. 그런데 이렇게 빨리 다음 기회가 올 줄이야. (웃음)

 

새 학년 새 학기가 된 기분은 어때?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친구들 만나는 게 너무 재밌어. 모두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라서 앞으로 1 년이 기대돼. 특히 올해는 영어 말고도 다른 외국어를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해.

 

외국어 공부를 하나 더? 학교 공부만으로도 힘들지 않아?

꿈이 승무원이거든. 다양한 언어를 미리 공부해두면 좋지 않을까? 다행히 영어 단어 외우기나 문법 공부를 재밌어하는 걸 보면 언어 배우는 데 소질이 있는 편인가 봐. 영어 회화 학원 다니는 것도 공부라는 생각이 안 들고 재밌어. 이렇게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영어를 엄청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웃음)

 

승무원이 장래 희망이구나. 이유가 뭐야?

내가 활발하고 사교성 있는 성격이어서 엄마가 추천해주셨어. 승무원은 세계 각국을 다닐 수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 그리고 최근에 대만 여행을 다녀왔는데, 우리와 함께 비행한 항공사 승무원이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고. 그때 내 꿈에 딱 확신이 들었지.

 

어떤 승무원이 되고 싶은데?

정말 완벽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무원. 열 번 미소 짓는 것보다 한 번 정확하게 고객의 요구를 캐치해서 손님이 편안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

 

오~ 이미 현직 승무원 같은 자세인걸!

사실 최근에 예비 승무원 대회에 참여해서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상도 받았어. 나는 좋아 하는 게 생기면 그걸 잘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다행히 노력한 만큼은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 그래서 내 꿈이 이뤄지리라고 믿어.

4월 표지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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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 커버스타] 지금, 반짝이는 우리들

김나영(서울 경기여고 3) & 이가빈(경북 선덕여고 2)

 

글 전정아 ● 사진 최성열 ● 헤어&메이크업 조하리

<MODU> 표지 모델이 된 걸 축하해기분이 어때?

 

나영 ─ 주변 분이 한번 지원해보라고 해서 한 건데 사실 큰 기대는 없었어그런데 이렇게 선택되다니 엄청 감사해.

 

가빈 ─ 나도 표지 모델이 되려고 지원하기는 했지만 진짜 연락 올 줄은 몰랐어처음엔 할까 말까고민을 좀 했지스튜디오에서 촬영한다는 게 생각만 해도 너무 어색하고 부끄러웠거든그런데그런 고민보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서 냉큼 하겠다고 했어정말 이렇게 촬영을 하다니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받은 기분이야.

 

그러게좀 있으면 크리스마스네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뭐 할 거야?

 

나영 ─ 일단 청계천에서 열리는 ‘2017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는 꼭 가볼 거야작년까지는 수험생이어서 공부하랴 입시 준비하랴 이런저런 축제에 못 갔거든그런데 올해는 좀 홀가분하게 놀러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아.

 

가빈 ─ 우아부럽다우리 학교는 방학이 많이 늦어져서 아마 크리스마스에도 보충수업을 하고있을 것 같아그리고 크리스마스 때마다 남자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아마 올해도 솔로일 것 같은 예감이 드네.(웃음)

 

그러고 보니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잖아.(촬영일은 11월 18나영이는 일주일 더 공부해야 한다는 게 부담되지는 않았어?

 

나영 ─ 난 일단 수시로 한 대학에 합격한 상태라 다른 수험생 친구들에 비해 부담감이 덜했지그래서 오늘 촬영도 할 수 있었고.

 

가빈 ─ 언니는 벌써 예비 대학생이구나합격한 곳은 어디야?

 

나영 ─ 국민대 미디어학과에 합격했어다른 학교들의 합격 소식도 기다리는 중이야.

 

내년이면 수험생이 되고성인이 되잖아기분들이 어때?

 

나영 ─ 벌써 이렇게 나이를 먹었다는 게 너무 신기해엊그제 중학생이었던 것 같은데 며칠만 지나면 성인이라니.

 

가빈 ─ 맞아나도 요즘 그런 기분이 들더라고등학교 3년 생활이 엄청 길 것만 같았는데 1년밖에 안 남았다니더 열심히 이것저것 해볼걸 하는 후회도 들어.

 

나영  그치두근거리고 설레는 기분도 있지만 부담이 더 큰 것 같아성인이 되면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이 커지니까그리고 교통비랑 노래방 요금이 오르는 것도 부담이.(웃음아직 가빈이는 1년 더 공부해야 하는데가고 싶은 학과는 정했어?

 

가빈 ─ 항공서비스학과나 관광학과를 생각하고 있어.

 

둘 다 진로는 확실히 정한 거야?

 

가빈 ─ 난 어릴 때부터 여러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게 좋았어특히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게 내 특기거든그래서인지 서비스업이 적성에 맞는 것 같아지금은 승무원을 준비하고 있어.

 

나영 ─ 멋지네가빈이는 인상이 좋아서 일을 잘할 것 같아난 광고기획자를 꿈꾸고 있어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어릴 때 한 광고를 보고 너무 획기적이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나도 그런 광고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거든.

 

 정시특별호 2

 

그럼 꿈을 위해 어떤 걸 준비하고 있어?

 

가빈 ─ 승무원은 기내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니 언어능력이 가장 필요할 것 같아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그리고 관광학과나 항공서비스학과 입시에는 면접 비중이 커서 면접 준비도 시간 날 때마다 해두고 있고또 일주일에 한 번씩 대구에 있는 승무원 학원도 다녀.

 

나영 ─ 경주에서 대구까지 학원을 다닌다고멀지 않아?

 

가빈 ─ 가깝진 않지!(웃음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하는 노력이니까 뿌듯한 마음이 더 커언니는 고등학교 때 어떤 공부를 했어?

 

나영 ─ 때부터 경제학과 경영소비 심리학에 대해 조금씩 공부하고 있어광고에는 소비자 심리와 시장의 경제원리그리고 트렌드를 빼놓을 수 없잖아그리고 여러 매체를 보면서 그때그때 광고 트렌드도 확인하고 있고.

 

이런너무 공부 얘기만 했나? (웃음둘 다 공부하지 않을땐 뭘 해?

 

나영 ─ 원래 미술 쪽으로도 진로를 생각하고 있어서 미술 공부를 좀 오래 했어그래서 인물 스케치를 잘해요즘도 시간 날 때 그림을 그리는 편이고.

 

가빈 ─ 난 피아노랑 플루트 연주를 해주말마다 연주를하면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그리고 요즘 맛집 탐방에 푹 빠졌어시간이 없어서 가보지는 못하지만 틈틈이 맛있는 곳을 찾아서 지역별로 저장해두는 중수능만 끝나면 전부 먹으러 가볼 거야!

 

나영 ─ 맛있는 거 먹는 거 좋아하는구나나돈데!

 

둘이 맛집 얘기하면 끝이 없겠는데마지막으로 <MODU>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어?

 

가빈 ─ 시간은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으니 후회하지 않는 선택들을 했으면 좋겠어나도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야모두들 함께 열심히 하자!

 

나영 ─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가빈이가 다 해버렸네.(웃음나와 같은 시간을 버틴 수험생 친구들 모두 공부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어다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면 좋겠다마지막까지 힘내고진짜 성인이 됐을 때 원하는 길 위에서 웃으면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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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아 (경기 포곡고 2)

표지 모델이 된 기분이 어때?
학교에 비치된 를 보면 항상 표지 모델이 멋져 보였어. 처음엔 그저 부럽기만 했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 친구들도 지원해보라고 해서 용기를 낸거야. 사실 오디션에 많이 지원해봤고, 떨어진 경험도 있어서 뽑힐 거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 그런데11월  표지 모델에 선정됐다는 연락이 오니까 정말 너무 기쁜 거 있지! 프로필 촬영은 해봤지만 이렇게 전문적으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건 처음이라 너무 설레. 꼭 여행 가려고 비행기를 탔을 때, 그리고 이륙할 때의 두근거림 같달까?

프로필 촬영에 오디션 경험까지 있다니?

꿈이 배우거든. 2년 전부터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드라마나 영화 오디션, 기획사 오디션을 많이 봤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보조 출연자로 나오기도 했고. 정말 단역이라 화면에 거의 잡히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연기 경력을 쌓으려고 해. 연기 학원까지 다닐 정도면 정말 목표가 분명하구나. 9살 때부터 꾼 꿈이니까. 어릴 때는 그저 막연하게 연예인이 되고 싶었는데, 영화 <숨바꼭질>을 보고 배우들의 연기에 감명을 깊게 받아서 배우가 되기로 목표를 굳혔어. 워낙 눈물이 많아서 눈물 연기는 자신 있지. 감정만 잡으면 눈물이 뚝뚝 쏟아질 정도야.(웃음)

 

커버스타 2

내년이면 현아도 고3인데 가고 싶은 학과나 대학도 정했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수시로 합격하는 게 목표야. 국어랑 영어가 필수 과목이라서 완전 열공 중이지. 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랑 다르게 10월 셋째 주에 중간고사를 봐서 오늘도 집에 가서 시험공부를 해야 해. 지금 시험이 일주일도 안 남았거든. 또 입시 대비 연기 학원도 알아보고 있어. 빈틈없이 준비해서 내년에 꼭 좋은 결과를 보고 싶거든.

그럼 요즘에 가장 관심 있는 건?
음, 일단은 시간 나는 대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성대모사와 연기 연습을 하고 있어. 요즘은 뮤지컬 한 대목을 따라 하는 게 재밌더라고. 아, 그리고 춤추는 것도 좋아해. 체중 관리에 도 신경을 쓰는 편인데, 살이 조금 올랐다 싶으면 운동 대신 춤추면서 다이어트를 하지.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아이쇼핑하고 코디하는 것도 진짜 좋아해. 맞다, 사진 찍는 것도 엄청 좋아하는데…. 으아,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 다 말하기가 어렵네.(웃음)

좋아하는 게 참 많구나. 현아는 어떻게 사는 게 꿈이야?
내 좌우명이 바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껴라’야. 이루기 쉬운 꿈이라는 건 없겠지만 연예인이라는 꿈을 이루는 길은 더 험난하다고들 생각하잖아. 그래도 난 내 꿈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거야. 꼭 멋지게 데뷔할 거라는 자신이 있거든. 누구보다 내가 나를 믿기 때문에 좌절하더라도 이겨내고 또 도전할 수 있는 것 같아. 친구들도 곧 화면에서 보게 될 나를 기대해줘!

 

글 전정아 ● 사진 최성열 ● 헤어&메이크업 이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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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이 온 세상에 퍼질 때까지

임채원(청주외국어고 3)

세계를 누비는 국제 전문가가 되고 싶은 채원이의 성장 보고서.

글 강서진·사진 손홍주·헤어&메이크업 조하리

표지 촬영해보니 어때?너무너무 떨려. 집에서 거울 보고 표정 연습을 많이 했는데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긴장은 했지만, 그래도 완전 신나. 이렇게 잡지 표지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잖아. 아침 일찍 청주에서 서울까지 왔는데, 전혀 힘든 줄도 모르겠어.(웃음)

왜 표지 모델이 되고 싶었어?학교 진로실에 갔는데 선생님이 <MODU>를 보여주시더라고. 표지 모델에 지원해보라고 말이야. 내가 워낙 활동적이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거든. 또래 친구들에게 나처럼 평범한 학생도 잡지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뭐든지 도전하면 이뤄진다는 용기를 주고 싶은 거지.

진로에 대해 고민해봤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정하지를 못하겠어.(웃음) 사실 오래전부터 연예계에 관심이 많았어. 연기가 하고 싶어서 연기 학원을 다녔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노래를 배우기도 했어. 춤추는 것을 좋아해 댄스 동아리 활동도 했지. 그러다 보니 공부할 시간이 없더라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성적이 너무 떨어진 거야. 내가 진짜 연예인이 될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해서 이제는 대학에 가려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

가고 싶은 학과는 정했어? 국제학과! 외국어고에 다녀서 그런지 해외 문화에 관심이 많아. 외국어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워낙에 여기저기 다니는 걸 좋아해서 어른이 되면 세계 이 나라 저 나라 다니며 일하고 싶어. 국제학과에 가면 진로를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을 것 같아서 1순위 희망학과로 정했지.

외국어 잘해? 학교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있어서 중국어는 꽤 하는 편이야. 중국어로 하는 노래나 연극, 시 읽기 대회 같은 데 나가서 입상도 많이 했고. 영어는 아주 잘하진 못하지만 배우는 건 재밌어. 고1 방학 때 중국에 있는 대학에서 한 달간 공부한 적이 있는데, 그때 먹은 계란빵이 너무 맛있어서 중국은 꼭 한번 또 가보고 싶어.

3이라 입시 준비로 바쁘겠네. 맞아. 정시보다는 수시 전형에 지원하고 싶어서 요즘 열공하고 있어. 내신 성적이 너무 떨어져서 집중 관리해야 하거든. 수시는 학생부 관리도 잘해야 해서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지. 진로 동아리인데, 학생들에게 진로 정보를 찾아서 알려주고 진로와 관련된 강연회를 직접 준비하고 있어. 아무튼 이런저런 일로 바쁘게 지내는 중~.

1년 후 대학생이 된 모습이 기대되는데? 아마 미팅을 하고 있지 않을까웃음) 친구들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데, 나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 어른이 되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일이 많아지니까 그게 두려워. 그래도 내가 꿈꾸는 일을 하려면 더 성장해야겠지? 국제무역사도 좋고, 특파원도 되고 싶어. 전 세계에 임채원이란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응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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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와일드카드

김세연(춘천 성수여고2)

막이 오르기 전, 긴장과 설렘이 밀려들 때 가장 짜릿하다는 세연이의 배우 도전기.

글 지다나·사진 손홍주·헤어&메이크업 조하리

“경찰 하면 무엇보다 멋진 제복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오늘 그 제복을 입다니 기분이 좀 묘하네요. 진짜 배우가 된 것 같아요.(웃음)”

사실 세연이는 진짜 배우다. 3개월 전, 청소년 극단 ‘무하’에 정식으로 입단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또 세 편의 TV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으며 브랜드 양말 모델, 강원도 표준교복 모델로도 활동했다. 그뿐만 아니다. 지난해에는 제3회 대한민국 광고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주니어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배우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면 무조건 도전해왔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품은 배우라는 꿈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서다.

“요즘에는 극단에서 연기 연습하는 시간이 가장 즐거워요. ‘무하’는 춘천에 있는 청소년 극단인데,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조건 하자’라는 의미가 있어요. 저한테 딱 어울리는 이름 같아요.(웃음) 입단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연기에 대해 열린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요즘 무하가 준비하는 <달꽃만발>은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여기서 세연이는 ‘말숙이’와 ‘이쁜이’ 역을 맡았다. 1인 2역이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두 역할 모두 잘 소화해내려면 연습 또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매일 하교 후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연습해요. 힘들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인걸요. 다만 극단에서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을 찾으라고 강조하는데 이게 좀 어려워요. 나는 과연 어떤 색깔을 가졌을까 고민하는 중이에요.”

무슨 색을 가졌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에 한참을 곰곰이 생각하더니 ‘하늘빛’이라고 대답한다. 때로는 환하게 때로는 어둡게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하늘처럼, 맡은 배역에 따라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김세연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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