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gs Posts tagged with "청소년 매거진"

청소년 매거진

0 661

법을 알아보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 솔로몬로파크

4월 25일은 ‘법의 날’이야.

법을 준수하는 마음을 갖고 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지정한 우리나라의 기념일이지.
이번 호는 법의 날을 맞아 법무부가 운영하는 법 테마공원 ‘솔로몬로파크’를 집중 탐구해봤어.

INFO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219-39
운영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문의 042-323-8800

법 역사관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부터 근현대사 우리나라 법의 탄생과 발전 과정까지! 법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야. 선과 악을 판단하고 나쁜 것은 뿔로 받아버린다는 ‘해치’ 동상이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지.

과학수사 코너

지문 채취, 거짓말 탐지기, 수갑 착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수사 코너야. 범죄사건 현장을 수사하듯 현장에서 범죄자가 남긴 지문과 혈흔을 분석해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봐.

입법 체험

선거 유세와 투표 과정에 참여하는 ‘선거 체험’ 코너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하는 일,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법안을 발의해 법을 만들어볼 수 있는 ‘모의국회’ 코너가 마련된 입법체험관.

사법 체험

이번에는 판사와 검사, 변호사가 되어 시시비비를 가리는 재판에 참여해볼까? 증거 조사와 피고인 신문 등을 체험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공정한 재판 과정을 배워보는 거야.

법무직업 체험

판사, 검사, 변호사 말고도 법과 관련한 직업은 굉장히 많아. 이 코너는 법무부 소속의 다양한 직업을 알아볼 수 있어. 검찰수사관, 보호관찰소나 소년원에서 일하는 보호직 공무원, 교도관,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담당하거나 외국인정책본부에서 일하는 출입국관리직 등의 직업을 체험하고 나의 ‘미래 명함’도 만들어보자.

전통 재판 코너

이번에는 과거로 시곗바늘을 돌려볼 시간! 전통 의상을 입고 사또가 되어, 조선시대 전통 재판을 체험하며 선조들이 살던 당시의 법과 재판 진행 과정을 따라가는 코너야.

법 연수관

어린이를 위한 법탐험 캠프, 중·고등학생 법사랑 캠프 등 여러 법 교육 프로그램과 숙박형 캠프를 진행하는 법 연수관. 솔로몬로파크의 ‘해돌이 방송국’에서는 영상 프로그램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해 원격으로 ‘온라인 법 진로 체험’ 특강과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야.

글 전정아 ●사진 제공 대전솔로몬로파크

0 768

미래 모빌리티 인재 모여라!

DSC 공유대학
모빌리티 융합학부원

자율주행 자동차나 이동로봇 등 미래의 이동수단을 책임지는 모빌리티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학과를 알아보는 친구들이라면? 교육부가 지원하고 대전·세종·충남 지자체와 기업 및 혁신기관이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인재를 기르는 DSC 공유대학 모빌리티 융합학부를 주목하자.

‘모빌리티 어벤저스’가 기르는 산업 인재
‘DSC 공유대학’은 대전과 세종, 충남의 24개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다. 미래 이동수단인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개의 관련 학부와 8개의 융합 전공을 마련했으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한화, 기아 등 81개 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전·세종·충남 테크노파크 등 63개 지역혁신기관이 함께한다.
DSC 공유대학 사업의 바탕에는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이 있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취·창업을 지원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다. DSC 지역혁신플랫폼은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 세종의 자율주행 국가 연구단지, 충남의 첨단 제조 인프라를 연계해 대한민국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 동안 매년 3000명의 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석·박사급 고급 연구 인력을 200명씩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1만8000명의 재직자가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융합학부원 소속대학과 DSC 공유대학까지, 총 2개 전공 학위 취득
DSC 공유대학은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융합학부와 모빌리티 ICT 융합학부를 운영한다. DSC 공유대학에 선발된 학생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원 소속대학의 학위와 함께 DSC 공유대학 복수전공을 취득해 2개의 전공 학위를 갖는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K-MOOC 수준의 고품질 콘텐츠로 제공하고, 24개 대학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은 공유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디그리’, ‘모듈학점제’ 등의 과정으로 기업 취업 맞춤형 소전공을 이수할 수도 있다.

2개 융합학부, 8개 융합전공으로 400명 모집
DSC 공유대학 학생이 되려면 먼저 충남대, 공주대, 순천향대 등 24개 대학 중 한 곳에서 4학기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토익과 토플 등 외국어 성적과 가산점 인정 교과목 또는 선수과목을 이수한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합격을 가린다. 2022학년도 1학기에는 각 융합전공별로 50명씩, 총 400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재학생에게는 혁신인재지원금을 지급해 학업에 더욱 열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학기당 9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에게 200만 원 내외를 지원하며, 대학의 교내외 장학금과 별도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DSC 공유대학 홈페이지(dscu.ac.kr)에서 확인하거나, 대학교육혁신본부(042-605-3735, 3762, 3613)에 문의하면 된다.


 Mini Interview

DSC 공유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DSC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김학민​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은 5년간 3411억 원을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을 쏟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업입니다. 그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창의적인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 전문가로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지원을 약속합니다. 또한 기업을 위해서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서비스 등 디지털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산업 전환과 재직자 교육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합니다. DSC 공유대학에서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인공으로 성장하십시오.

✽DSC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홈페이지_ dscplatform.or.kr

글 전정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순천향대 제공

누구에게나 편안한 발을 만들어드립니다.

페도티스트

사람이 서 있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발’이다.

페도티스트는 발의 변형, 장애, 질병 등으로 걷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특수신발, 깔창, 보조기구 등을 제작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직업이다.
한국페도틱협회 박인식 회장을 만나 페도티스트가 하는 일을 알아봤다.

Q 페도티스트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인데요,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100년 정도의 전통이 있는 직업입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당뇨와 관절 환자가 많아졌는데, 이들의 발과 하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직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Q 어떤 분야에 진출해서 일할 수 있나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발의 길이를 측정하고, 발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면서 알맞은 신발을 추천해주는 매장에서 근무할 수 있어요. 간단한 보조용구를 활용해서 족저근막염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람들의 발을 더 편하게 하고, 운동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요.
또, 의료 분야에서 일할 수도 있어요. 현재 많은 병원의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에 족부클리닉이 개설되어 페도티스트가 진료 중입니다. 의사가 진단과 처방을 내리면 그에 따라 페도티스트가 보조·교정기구를 제조하고 맞춰준 후, 사후관리까지 책임집니다.

다리 모양을 바로잡기 위한 교정 장치. 교정 장치는 안짱걸음, 팔자걸음, O자형 다리, X자형 다리, 안짱다리, 휜 다리 등 다리의 모양에 맞춰 제작된다.

 

장애로 인하여 발의 높이나 크기가 다를 경우 특수신발을 제작해 보행을 돕는다.

 

 

 

Q 병원에서 처방되는 보조기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해요. 

우선 페도티스트가 환자의 발 치수를 측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발과 하지의 상태를 진단하고요. 발의 압력, 관절 및 발뒤꿈치의 각도, 근육의 움직임 등을 확인합니다. 이를 위해선 정교하고 과학적인 측정이 필수죠. 요즘 3D스캐너가 발달했다고 하지만, 실제 사람 손으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발에 기형이 있으면 석고로 발의 형태를 뜨고, 발에 맞춰서 만든 석고본은 제작실로 가져와 페도티스트가 측정을 해서 신발이나 보조기구를 제작합니다. 쉽게 말해 안경원에서 안경에 도수를 넣고 조절해서 최적의 시력을 맞춰주는 일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만들어진 보조기구는 환자에게 착용해 검증합니다. 보조기구나 신발을 착용한 뒤 엑스레이를 찍고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요. 다리를 교정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길게는 몇 년 동안 수시로 환자의 발 변화 상태를 지켜보고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하죠.

Q 모든 사람의 발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진단을 내릴 때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발의 문제도 모두 다릅니다. 평발이나 까치발이라고도 하는 ‘요족’, 엄지발가락이 휜 ‘무지외반증’ 같은 발들은 발 모양만 봐도 쉽게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발 모양만으론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엑스레이를 찍어 골격의 상태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기도 하죠. 이렇듯 너무나 다양한 발의 형태가 있고, 모든 발의 의학적인 문제가 다르기 때문에 항상 열린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수많은 발을 만지고, 분석해오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페도틱 치료는 뼈가 굳기 전, 즉 어린 나이일수록 치료 효과가 좋아요. 평발이나 척추측만증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병원 처방을 받아 관련 제품을 사용하고 6개월 정도 지난 뒤 정상으로 회복했을 때 가장 기쁩니다. 통증이나 불편이 사라져 씩씩하게 뛰놀고 얼굴 표정이 밝아진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보람을 느끼죠. 각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지만, 충분히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구나’라는 성취감이 큽니다.

Q 국내에는 아직 관련 전공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페도티스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전문직업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대학 졸업 직후 호주로 유학 가서 족부학을 공부했어요. 전공을 마치고는 호주의 병원에서 일하다가 발과 하지 분야를 더 연구하고 싶어 영국으로 건너가 대학교에서 족부의학을 전공했습니다. 그 후 미국에서 페도티스트 국가 자격을 취득했고요.
아직까지 국내에는 페도틱 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지 않아 아쉽습니다. 페도티스트가 되려면 호주, 영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대학을 졸업하거나, 우리나라에서 민간자격증을 받는 방법이 있어요. 한국페도틱협회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통과하는 것이죠. 현재 한국페도틱협회에서 페도티스트 민간자격을 받은 사람은 500명 정도이고, 실제 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150명 정도입니다.

Q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직업이라 페도티스트 직업의 기반을 잡는 데 노력을 많이 하셨겠어요. 

처음에는 ‘발은 사람의 가장 낮은 곳에 있다’는 마음으로 페도티스트를 국내에 알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일하다 보니 25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페도티스트 일을 의료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서 의사들과 세미나를 10년 동안 했을 거예요. 이제는 이 분야와 관련된 대학병원 의사도 많아지고, 페도티스트도 점차 늘어나서 의사와 팀을 이루어 일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 실무 외에도 다른 페도티스트가 처방과 작업을 제대로 했는지 다시 확인해주는 컨설팅도 하고 있습니다.

Q 페도티스트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는 청소년들에게 해주고픈 얘기가 있을까요? 

본인의 발부터 시작해 가족이나 친구들의 발 모양을 한번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조금만 걸어도 발이 아프다거나 안짱걸음, 팔자걸음을 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발에 문제가 있으니까요. 특히 운동선수들의 발을 주의 깊게 관찰해보는 것도 흥미롭죠. 페도티스트는 이러한 삶의 경험이 귀한 밑거름이 되는 일입니다.
병원에서 페도티스트로 일하려면 1000시간 이상의 임상 경험이 있어야 해서 환자를 많이 만날 수밖에 없어요. 항상 사람과 마주해야 하니 대인관계가 원만해야 해요. 또, 환자들로부터 늘 ‘불편하다,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어서 이해심과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지속될수록 더 많이 필요한 직업이기도 하니 앞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글 강서희 ●사진 손홍주 ●진행 이은주

금융학과 [Finance]

경제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금융의 기본 원리와 응용 방법을 연구하고 싶다면?
돈과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배우고, 경제금융 분야를 떠받치는 핵심 인재를 기르는 금융학과에 대해 알아보자.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7개 이상에 해당하면 금융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총_______ 개

ㅁ 땡그랑 한 푼, 어릴 적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넣어두는 습관이 있었지.
ㅁ 내 별명은 전자두뇌! 숫자 계산에는 자신 있어.
ㅁ 책을 한번 펼치면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를 때가 많아.
ㅁ 사안의 인과관계를 따지고, 분석하기를 좋아해.
ㅁ 평소에 돈을 잘 아끼지만 쓸 때는 잘 쓴다고!
ㅁ 신문이나 TV에 나오는 경제 뉴스에 관심이 넘쳐나.
ㅁ 밤샘 정도는 아무것도 아냐, 나는야 체력 부자.
ㅁ 미래의 내 꿈은 재테크 부자가 되는 것.
ㅁ 매사에 도전적이고 열정적이라서 경쟁을 즐기는 편.
ㅁ 화려한 ‘말발’로 사람과 소통하는 데에는 문제없어.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손을 잡아라! ‘금융학과’

단순히 돈 잘 버는 법보다 돈이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지가 궁금해?

그렇다면 금융학과를 추천할 게. 시장경제와 자본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선 금융을 빼고 논할 수 없기 때문이지.
금융학과에서 공부 하려면 경제 지표로 사회·경제 문제를 분석해야 하는지라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이성이 필요해.
기본적으로 돈과 숫자를 다루는 학과이기 때문에 수치에 밝아야 하고,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에게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어.

 금융학과 주요 과목 

회계원론
회계의 개념과 회계 정보의 역할 등에 대한 지식을 배운다. 이를 기초로 회계정보시스템의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금융수학
선형대수, 미분법, 최적화 이론의 세 가지 분야를 학습하고 응용하여 수리적 모형을 통해 금융 및 경제적 분석 능력을 배운다.

거시경제
국내총생산(GDP) 등 생산 및 소득지표, 물가지표, 실업지표를 익힌다.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을 배우고 경제성장 이론을 이해한다.

재무경제
재무, 투자론 분야의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과목이다. 화폐의 시간 가치,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 계산법, 자본 구조, 배당 정책 등의 내용을 공부한다.

증권투자론
어떻게 증권시장이 운영되고, 자본시장에서 어떻게 증권 가격이 결정되며, 어떻게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지에 대해서 논의하고 연구한다.

국제경제관계
국제경제 질서의 변천과 현황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과목이다. IMF,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주요 국제경제기구에 대해 배운다.

위험관리
국내외 실물경제의 침체와 금융시장의 불안 등 다양한 형태의 위험을 파생상품이라는 수단으로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한다.


 금융학과 관련 자격증 

국제투자분석사(K-CIIA)
기존의 ‘증권분석사(CIA)’가 개편된 새로운 자격증 이름이다. 시험 과목은 재무 분석, 기업 금융, 주식 평가분석, 경제학, 채권평가분석, 직무 윤리, 파생 상품 평가분석, 포트폴리오 관리다. 국내 금융투자 자격증 중에서 가장 따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투자분석사는 애널리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투자 설계 및 M&A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재무위험관리사(FRM)
재무위험관리사는 금융투자회사에서 금융투자상품 등의 운용과 관련된 재무 위험 등을 측정, 평가 및 통제하여 해당 회사의 위험성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통합하여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리스트관리기초, 금융선물 및 옵션, 장외파생상품, 리스크관리기법 과목 시험을 치른다.

금융자산관리사(FP)
금융기관 영업부서의 재테크팀 또는 PB(Private Banking)팀에서 고객의 수입과 지출, 자산 및 부채 현황 등 고객에 대한 각종 자료를 수집해 고객의 종합적인 자산 설계를 돕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격증이다. 자산관리 기본지식, 세무설계, 보험 및 은퇴설계, 금융자산 투자설계, 비금융자
산 투자설계 등의 과목 시험을 치러야 한다.

0 616

이거 보면 부자 된다!

 

청소년을 위한 돈과 금융 세계

돈 좀 만지는 직업을 갖고 싶다면 나부터 돈 공부를 해야겠지?

‘돈알못’도 부자 만들어줄 영상과 금융 관련 직업을 재미있게 다뤄 ‘시간 순삭’하게 만드는 콘텐츠만 모았어.

초코랑 은행이의 돈맛 로맨스 코미디
초코뱅크
금융위원회가 제작한 웹 드라마 <초코뱅크>는 초콜릿 매장을 갓 창업한 하초코(박은빈)와 금융권 취업준비생 김은행(EXO 카이)이 호흡을 맞춰가며 금융개혁 내용을 풀어가는 로맨스 스토리야. 두 주인공의 달달한 ‘케미’ 사이사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크라우드 펀딩 등 정부 금융개혁 내용을 전달하는데, 첫 회 공개 한 달 만에 조회 수 약 천만 뷰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 6부작 전부 유튜브 채널 ‘금융위원회’에서 볼 수 있어.

우리나라 대표 은행이 알려주는 금융 정보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통화, 신용 정책 등을 도맡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웹사이트는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교육이 잘 마련돼 있는 걸로 유명해.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위한 통화정책, 국제경제, 외환과 국제금융 개념 강의부터 각 분야 교수님, 연구원과 함께 뉴스, 미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 속에서 경제 이론을 읽는 ‘경제 아카데미’까지, 준비된 영상 콘텐츠는 꼭 돈 공부가 아니더라도 교양을 쌓기에 손색없지. 잘 몰랐던 경제용어는 ‘경제용어사전’에서 찾아봐. 찾고 싶은 용어와 관련된 검색어까지 추천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지식을 얻어갈 수 있어.

은행 취업을 꿈꾼다면 구·좋·알
하나TV
은행 셔터가 닫히면 은행원도 퇴근한다? 베테랑 은행원은 돈을 대충 잡아도 100만원을 딱 맞춰 집는다? ‘하나은행’ 신입 행원의 하루를 브이로그 형식으로 찍어서 은행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오해, 숨겨진 고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영상이야.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본부, 투자금융부, 인재개발부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현직자 인터뷰를 보면 각 부서의 업무와 입사 꿀팁까지 얻을 수 있지. 은행 취업을 꿈꾼다면 ‘하나TV’를 주목하자.

학교 공부보다 쉬운 투자 공부
10대를 위한 돈 공부
세계 금융을 쥐락펴락하는 유대인은 어렸을 때부터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한다고 해. 워런 버핏은 11세 때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지. 그렇다면 한국 청소년도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어떻게 돈을 벌고, 저축할지 ‘돈 공부’를 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이야.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현직 선생님이 알려주는 실전 ‘부자 되기’ 특강이 담겨 있어. 적은 용돈으로 하는 주식 투자, 투자에서 배우는 책임감과 행복 등 학교 공부보다 쉽고 재미있게 돈을 공부하고 투자를 실천하는 방법이 가득해.

각자의 방식으로 은행을 지키는 우리 곁의 영웅들

더 뱅커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서 능력자들이 모인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거대 은행의 부정부패 사건을 파헤치는 금융 수사극이야. 돈과 권력이 모이는 곳의 부조리에 맞서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렸어. 2019년 작품이라 MBC 공식 홈페이지(www.imbc.com)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니 이때를 노릴 것!

나는 그냥 부자가 되고 싶었다

부자가 되고 싶어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수수료 한 푼 벌지 못하며 해고 직전으로 몰리고 말아. 그런 일현 앞에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가 나타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하지.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돈을 벌게 되는 일현 앞에는 과연 자신이 원했던 미래만 기다리고 있을까? 증권가를 무대로 돈을 좇는 이 영화가 보고 싶다면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등 여러 OTT 서비스에서 골라보면 돼.

글 전정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각 홈페이지 갈무리

거리의 이름을 달다 – 간판제작자

우리는 길을 걷다 무수히 많은 간판을 마주친다. 저마다의 이름을 빛내며 가게를 밝히는, 간판은 거리의 얼굴이라고 말한다. 평범한 일상에 늘 존재하는 간판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 걸까? ‘청춘간판’ 이수한 대표를 만나 간판제작자의 삶에 대해 물어봤다.

간판이 있는 곳이라면 방방곡곡 어디라도 

Q 어떤 계기로 간판업을 시작하게 됐나요? 

A 전에는 컴퓨터 관련 회사에서 8년 넘게 영업직에 종사했어요. 그러다 회사가 한순간에 갑자기 문을 닫게 되면서 친구의 제안으로 간판 만드는 일을 시작했죠. 한 3개월 정도 일을 배우고 나니 ‘직접 회사를 차려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연세가 있고 경력이 많은 분들이 주로 간판업을 하다 보니 간판에도 오래된 감성이 묻어나는 측면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청년 창업가가 많아져서 간판을 다는 소비자층의 연령이 많이 낮아졌어요. 그래서 그런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보다 젊은 느낌의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간판을 제작하는 회사를 세우게 됐습니다. 벌써 5년 차가 됐네요.

Q 젊은 감성! 그래서 ‘청춘간판’인가 봅니다.(웃음) 그렇다면 간판에도 트렌드가 있나요?

A 그럼요. 간판의 폰트와 소재가 주로 흐름을 타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한 2~3년 전에는 일명 ‘배달의 민족’ 폰트가 유행했지만, 요즘은 또 다른 스타일이 인기를 끕니다. 아무래도 폰트는 간판의 느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니까요. 몇 년 전부터는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면서 간판에 옛 느낌을 돋보일 수 있는 갈바륨, 알루미늄, 스카시, LED 채널 등의 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Q 간판은 어떤 과정을 통해 제작되나요?
A 먼저 간판 제작 문의가 들어오면, 현장을 방문해서 고객이 원하는 간판 스타일과 느낌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간판의 길이를 측정한 이후에 디자인을 시작해요. 고객의 요구에 맞게 여러 번 디자인 수정과 조율을 거치면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갑니다. 간판 프레임을 짜고, 글자와 그림을 조합하고 조명을 다는 거죠. 완성된 간판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시공팀이 외부에서 간판을 설치하면 끝이 납니다.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간판의 길이와 수치를 잴 때 가장 주의를 기울여요. 단1cm만 어긋나도 그 간판을 설치하지 못하고 다시 제작해야 하기 때문이죠. 마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일이 계속 어긋나는 것처럼요.(웃음)

Q 이런 애로사항이 있을지는 몰랐어요. 지금껏 수많은 간판을 달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A 회사를 차린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나갔던 현장이 떠오르네요. 간판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 길이를 세밀하게 측정하지못한 적이 있었어요. 게다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거리의 특성상 낮에 시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가는 바람에 애를 먹었죠.(웃음) 새벽에 일을 하며 3일간 밤을 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업무의 특성상 서울, 경기, 인천 어디든 출장을 가는데요,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듯 간판도 색상과 폰트, 소재가 다르며 같은 동네에서도 건물마다 특징이 있어요. 간판업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까지는 대략 1년에서 2년 사이의 경력이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어요.

간판없는 가게는 없다

Q 옛 간판을 현대적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서울시에서는 매년 ‘좋은간판 공모전’을 열어 수상작을 전시하더라고요.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간판’은 무엇인가요?
A 옥외광고법을 준수하면서, 도시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간판이요. 사실 과거에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간판들이 알게 모르게 많은 공간에 자리 잡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이를 개선하고자 건물 자체에 대한 간판 설치 가이드라인이 있기도 해요. 규정에 어긋나지 않고, 균일한 타입의 간판들이 걸려 있으면 거리가 훨씬 깔끔해질 거예요.

Q 간판제작자라는 직업만이 가지는 매력이 있다면 뭘까요?
A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가게를 알리는 수단이 바로 간판이잖아요. 요새는 간판의 개성을 살려서 가게 내부 인테리어를 포함한 콘셉트를 상징적으로 광고하기도 하죠.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간판 없이 운영되는 가게는 없거든요. 가게마다 간판은 다 달려 있고, 새로운 가게가 생기면 간판을 꼭 갈아야 해요. 꾸준한 수요와 공급이 이뤄지는 거죠.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훗날 ‘좋은 간판’을 만들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A 만약 간판회사를 창업하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광고업 사업자등록증’이라는 것을 발급받아야 해요. 또, 간판제작자가 되는 데 필요한 전공이나 자격증은 없지만 ‘보는 눈’을 위해 디자인 감각을 기르면 좋아요. 일러스트나 포토샵, CAD를 다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해보는 게 제일 중요해요. 컴퓨터를 만지고, 건물 관리 일도 해보고, 전기·전자도 공부해봤던 제 경험상 살면서 도움이 안 되는 일은 없었어요.(웃음) ‘한 우물만 파라’는 말보다는 사소한 일이라도 배우고 익히면서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간판,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디자인

고객 상담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시안을 만든다.  수정과 보완 피드백을 반영해 세밀하게 조율해야 한다.

제작

사이즈에 맞춰 간판을 재단하고 조립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어떤 자재를 쓰느냐에 따라 연출되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플렉스 간판, LED채널 간판 등 소재에 따른 조립 방식이 다양하지!

시공

스카이 크레인 장비를 사용해 사람이 직접 가게의 간판을 다는 작업이다. 시공 작업은 보통 하루 정도 걸린다.

완성

데크 목재를 현장에서 하나하나 맞춰 제작하고, 글자를 올린 ‘방부목 간판’이 완성됐다. 조명을 켜서 LED 채널에 불빛이 잘 들어오는지도 확인해본다.

글 이은주 ●사진 손홍주, 청춘간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