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건전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청소년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곁에서 도울 전문가도 필요해. 청소년학과는 이러한 청소년 지도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야. 청소년과 함께하는 직업을 갖고 싶다면 청소년학과를 눈여겨보자.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7개 이상에 해당하면 청소년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총______개
ㅁ 나도 청소년이지만 청소년들의 관심사가 너무 궁금해.
ㅁ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게 나의 일.
ㅁ 봉사활동은 일상! 봉사활동 시간이 부족할 일은 없지.
ㅁ 공감을 잘하는데 비판적이기도 해서 F인지 T인지 늘 헷갈려.
ㅁ 인간의 심리와 욕구를 공부하는 게 적성에 맞는 듯?
ㅁ 신문의 사회면 기사를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해보는 걸 좋아해.
ㅁ 청소년이 건전하게 놀 만한 곳은 없을까? 놀거리 찾느라 바빠.
ㅁ 수치를 분석하거나 통계를 활용하는 게 어렵지만 재밌어.
ㅁ 아동학대, 보호종료 아동 등 아동과 청소년 관련 뉴스는 꼭 읽어봐.
ㅁ 문제가 생기면 손 놓고 있지 않고, 해결할 방법을 찾는 편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릴 청소년을 연구하는 ‘청소년학과’
청소년이 자라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환경에 대해 지식과 기술을 쌓아 청소년이 높은 수준의 윤리 의 식과 건강한 신체를 갖춘 성인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야. 철학,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등 여러 학문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환경을 이해해야 해. 청소년으로서 경험하는 것에 대해 통찰력과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고, 청소년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필요한 욕구나 사회 문제에 공 감하고 해결해나가려는 의지가 필요하지.
청소년학과에서는 어떤 과목을 배울까?
청소년학과 주요 과목
① 청소년지도방법론
청소년지도의 의미와 지도자의 역할을 살펴보고, 지도 계획과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 지도 방법과 평가 등 전반적인 지도 과정의 내용과 기술을 배운다.
② 청소년심리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변화 중 특히 심리적 변화에 관해 가정, 사회, 학교 등 청소년 주변의 환경과 관련해 이해한다.
③ 청소년정책론
청소년 정책의 주체와 객체, 기능, 재원, 전달체계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청소년 정책의 현황과 내용을 공부하고 한국 청소년 정책의 과제와 방향을 연구한다.
④ 청소년상담
청소년 상담에 필요한 상담자의 역할과 상담자가 내담자와 맺어야 할 바람직한 관계의 형태, 상담기법 등을 기초적인 이론과 실습으로 습득한다.
⑤ 청소년육성법규와행정
청소년기본법 등 청소년과 관련한 주요 법령의 내용을 공부하고, 청소년단체와 시설, 지도자 등 청소년 활동의 기본이 되는 행정법을 다룬다.
⑥ 청소년프로그램개발및평가
청소년 활동과 프로그램의 특징, 발달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이론을 배우며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홍보, 마케팅 등을 실습한다.
⑦ 청소년문제와보호
학교 폭력, 집단 괴롭힘, 학교 부적응, 가출 등 청소년이 겪는 문제 행동과 위기 청소년의 양상을 배우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률을 공부한다.
학과 Talk & Talk
두 학과의 특징을 소개해줘.
박 명지대 청 소년지도학과는 국내 최초로 개설돼서 우 리나라 청소년학의 시작과 함께 발전하 고 있어. 필수과목을 이수하면 청소년지 도사 2급 필기시험이 면제되는 점도 큰 장점이지.
문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는 학과 명칭 때문에 유아교육이나 보육 분야만 떠올리 기 쉬운데, 아동과 청소년에 관련된 세분 화된 전문영역을 모두 배울 수 있는 학과 야.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애정이 높고, 연 구 열정도 강해서 으쌰으쌰 같이 공부하 기 좋은 곳이지.
전공 중에서 제일 재밌었던 과목은 뭐야?
박 나는 청소년기관실습! 학과 졸업 전에 80시간씩 두 번, 총 160시간 청소년 기관실습을 이수해야 하거든. 직접 청소년기관에 가서 실습을 하는데, 확실히 청소년의 입장 과 멘토의 입장에서 활동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내용을 배우게 되더라. 직접 청소년과 소통 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됐지.
요즘 청소년학과 선배들의 핫이슈를 소개해줘!
문 우리나라는 아이들의 교육권에는 관심이 많아도 놀이 문화와 놀이 공 간의 부재, 즉 ‘놀 권리’에 대해서는 인식이 부족한 편이야. 놀 권리를 높이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놀이 시설 안전 관리와 평가 점검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해.
박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신조어는 거의 매일 생기잖아. 아무래도 청소년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 고, 소통할 때도 유행어나 문화가 중요한 대화 주제가 돼서 청소년 신조어는 늘 핫이슈야. 그리고 조금 무 거운 주제가 되겠지만,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성가족부 존폐 여부도 논란거리지. 청소년 분야는 여성가 족부에 포함되어 있는데, 만약 여성가족부가 폐지되면 청소년 분야는 어디에 속하게 될지, 아니면 신설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
졸업 후 진로로 청소년지도사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진출 경로는 어때?
박 크게 청소년 활동과 청소년 상담 분야가 있는데,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 년정책연구원, 청소년보호재활센터,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같이 청소년 관련 기관과 사업체에 많이 진출하고 있어.
문 우리는 아동발달심리, 임상 분야 연구원으로 많이 진출하고, 아동교구와 교재를 개발하거나 아 동·청소년을 위한 도서 및 방송 제작을 하는 분도 많아. 또 국제아동을 위한 복지 분야에서도 일하고.
청소년학과에 합격하려면 중고등학교 때 어떤 공부를 해두는 게 좋아?
문 앞으로 아동·청소년학은 통계학이나 인공지 능, 프로그래밍 등과 같이 얼핏 보면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학문 분야와도 연계되지 않을까 생각해. 다른 분야를 등한시하지 않고 여러 경험을 해보는 게 좋겠지.
청소년학과를 준비한다면 꼭 해봐야 할 활동도 있을까?
문 지역아동센터 등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보길 바라. 봉사활동이 필수인 건 아니지만,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고, 아이들의 삶 을 들여다보면서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거든.
박 법적으로 명시된 청소년참여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특별의회 활동을 추천 할게. 청소년의 목소리가 크게 반영되는 참여기구라서 다른 활동에 비해 훨씬 큰 효과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거야. 또 청소년운영위원회는 모든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운영하니까 더 쉽게 참여할 수 있거든. 지역 청소년센터나 문화의집에 방문해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봐.
글 전정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플랫아이콘/참고자료 커리어넷(www.career.go.kr)
청소년 곁에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는 일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신성호 청소년상담사
어른한테 혼났을 때, 친구와 싸웠을 때, 진로와 꿈이 고민될 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어떨까? 마음이 답답하고 힘든 청소년들을 두 팔 벌려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 청소년들의 마음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상담사’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치료사업부에서 5년째 청소년과 함께하고 있는 신성호 청소년상담사를 만났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어떤 곳인지 소개해주세요.
위기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벗어나기 힘들고, 지역사회의 자원으로도 쉽게 문제를 해결하기 힘든 ‘고위기 저자원 청소년’들을 위한 거주형 재활 치료 시설이에요. 디딤센터에서는 정서와 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상담 치료, 보호와 교육을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요, 주로 우울이나 불안, 품행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ADHD)을 비롯한 정서행동의 문제를 안고 있는 친구들이 이곳으로 입교합니다. 저는 청소년 상담 사업을 운영하고, 아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청소년상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상담이 일반적인 상담과 다른 특징이 있다면 뭘까요?
성인과는 다르게 청소년 시기에는 자발적으로 상담사를 찾아가기 어려워요. 우리 디딤센터에는 학교나 지역상담복지센터, 병원에서 이미 상담을 받은 친구들이 더러 있는데, 선생님이나 보호자의 요청으로 여기로 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되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죠. 때문에 초기에는 아이들 스스로 상담하고자 하는 자발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담의 효과가 낮아질 수 있어요. 우선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청소년 상담의 핵심입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것이 상담의 첫걸음이군요. 처음에 청소년들과 친해지려는 노력이 청소년상담사에게는 필수겠어요.
늘 하는 고민이에요. 아이들과 재밌게 대화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 신조어, 최신 문화나 밈을 열심히 공부하기도 하고요.(웃음) 그렇게 서서히 이야기를 트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동기를 강화하는 작업에 힘을 쏟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에요. 그래서 청소년들이 ‘이 관계가 안전하구나, 내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특히 이곳에서 아이들이 생활하다 보니 다른 기관보다 상담사와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냅니다. 보통 상담사 1명당 6명 정도의 청소년을 담당하며 길게는 4개월까지 상담을 진행해요. 같이 밥을 먹고, 수업에도 참여하는 등 하루를 함께하며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수많은 청소년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상담받는 아이의 보호자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경우가 있었어요. 사실 청소년들의 문제는 상당 부분이 가족과 연결되어 있는데, 아이의 상담을 통해 보호자까지 나아지는 것은 쉽지 않거든요. 청소년이 변화하면서 부모를 같이 변화시킨 선한 영향력을 끼친 사례죠. 또, 자신의 진로를 찾은 청소년들도 떠올라요. 지금은 꿈을 찾아 대학에 진학한 한 친구는 ‘앞으로 심리학이나 상담 공부를 해서 신성호 선생님처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이런 모습들이 감명 깊었죠.
와, 감동적인데요. 누군가의 롤모델이나 멘토가 된다는 건 참 멋진 일같아요.
맞아요. 한없이 마음이 벅차오르지만 한편으론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상담사가 늘 갖춰야 하는 자세가 ‘겸손’이거든요. 나의 상담 기법이 완벽하지 않은데 혹시나 내 한마디 한마디가 상담받는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좀 과하게 말하자면 ‘작두를 타는 기분’으로 매번 상담에 임하고 있습니다.(웃음) 전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얘기해요. “내가 너를 이끄는 게 아니라 네가 앞에 서 있는 거야. 다만 너의 곁이나 뒤에는 항상 내가 있을게. 네가 힘들 때 옆에서 부축해주고 뒤에서 밀어줄 거야”라고요. 그래야만 변화의 요인을 누군가의 도움이 아닌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어요.
우울이나 불안, 그리고 학교 폭력과 따돌림 문제 등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있는 청소년들이 아직 많아요.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청소년상담사 직업은 우리 사회에서 왜 필요할까요?
청소년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문제는 오히려 심각해졌어요. 위기청소년 비율이나 우울·스트레스 수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거든요. 이런 걸 보면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을 제대로 지탱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를 빨리 치료한다면 이 아이들이 자라서 생길 수 있는 더 큰 사회적 문제를 미리 막을 수 있겠죠. 이처럼 청소년상담사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돕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청소년상담사를 꿈꾼다면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타인과의 상담을 잘하려면 일단 상담을 많이 받아봐야 해요. 사소한 문제라도 괜찮습니다. 내가 힘들 때 상담을 받아야 나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답니다. 또, 학교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같은 기관에서는 또래 상담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또래들의 고민이나 문제 해결에 노력하면서 이 직업을 직접 경험해보세요. 가장 중요한 건 상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거예요. 상담을 받는 행위는 무엇보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혹시 아침에 일어나서 조깅하고 헬스장에 가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나요? 마찬가지로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절대 문제가 있거나, 이상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마음의 스트레칭, 또는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가볍게 상담실의 문을 두드려주길 바랍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다 청소년상담사 톺아보기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의 구석구석을 함께 둘러보자.
상담치료
‘상담’을 떠올리면 테이블에 마주 앉아 딱딱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생각난다고? 그것은 크나큰 오해. 귀여운 인형이 가득한 소파에 앉아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야외 벤치에서 상담할 수도 있어.
단, 개인 상담을 할 때는 넓은 공간보다는 좁은 공간에서 상담받는 사람이 안락함과 편안함을 느낀다고 해.
대안교실 및 활동 프로그램
디딤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학습권을 보장 하기 위해 대안교실에서 창의적 수업이나 인성교육을 하고 있어. 또, 원예치료, 음악치 료, 목공체험, 바리스타체험 등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찾 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있지. 물 론 상담사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의 활동에 함께하며 친밀감을 쌓아가고 있어.
청년과 소년을 아울러 이르는 말. 사전에서는 ‘청소년’을 이렇게 정의한다. 만 13세 이상에서 만 19세 미만 사이의 10대 청소년은 성년기와 아동기의 중간 시기를 거치며 흔히 말하는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 게 된다. 바로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떤 직업을 갖게 될까?’, ‘내 인생은 어디로 가는 걸까?’와 같은 고 민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은 각자의 고민이 해결되는 건강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청소년 고민 상담 유형의 비율은 정신건강 20.3%, 정보제공 18.3%, 대인관계 13.7%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초·중·고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3년 전보 다 감소한 83%로 조사됐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청소년들은 비대면 시대에서의 관계 단 절을 경험했다. 41.6%의 청소년들이 향후 진로·취업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답한 것이다.
내 손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청소년 시기, 우리 사회는 진로 탐색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교육 부가 새롭게 내놓은 고교학점제가 올해부터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및 일부 일반계고에 부분 도입되어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스스로 과목을 선택해 원하는 수업을 듣고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다. 진로 중심의 교육체제로 변화하면서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협력해 청소년이 실제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과 창의적 활동, 맞춤형 멘토링과 특 강과 같은 기회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만물이 소생하는 봄만큼 청소년과 잘 어울리는 계절은 없다. 무엇이든 할 수 있 고,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이 될 청소년 관련 산업도 이제 막 봄을 맞았다. 인생의 로드맵을 그릴, 청소년 한 명 한 명은 모두가 주인공이다. 우리 시대의 청소년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도록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직업인들을 <MODU>가 만났다.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는 이들의 이야 기에 귀 기울여보자.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서비스 수요는 증가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정부가 사회복지 정책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령화, 저출산, 다문화 사회가 조성되어 노인 복지, 다문화 가정 복지, 아동 보육 복지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되면서 기업 내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부서도 늘고 있어 향후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의 직업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직업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전문가, 직업상담사, 보육교사, 간병인, 지속가능경영전문가 등
핵심 능력
봉사 정신, 공감 능력, 이해심, 사회성, 유연한 대처 능력 등
사회과학연구원
경제학·사회학·정치학·행정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가족·조직·문화·계층·사회 제도 등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특히 정부출연연구소, 기업부설 및 민간연구소, 대학부설연구소 등에서 활동한다. 인구 구조와 노동 시장의 변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등과 관련해 새로운 사회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회과학연구원이 해결해야 할 일도 늘어날 전망이다.
진출 분야
사회과학교수, 경제학연구원, 정치학연구원, 시민운동단체 활동가, 언론인 등
이 학과를 추천해!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급변하는 사회를 분석하고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학문을 배운다. 사회조사방법론, 사이버사회심리, 사회통계, 일탈과 사회통제 등의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회과학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복수전공을 이수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NGO연계전공 등 사회 현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교과 과정을 갖추고 있다. 자기설계전공을 통해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과목들을 이수할 수도 있다.
시민단체활동가
인권 신장, 부패 방지, 복지 증진 등의 분야 외에도 교육, 문화, 의료보건, 국제 개발 등 사회 전반의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기획·집행하며, 사회를 발전시키는 업무를 수행한다. 시민단체의 활동 분야에 대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며 공청회, 간담회, 집회 등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사회가 점점 다원화됨에 따라 시민단체 활동가의 업무 영역 또한 넓어질 것이다.
진출 분야
국제기구, 사회복지기관, 시민단체 등
이 학과를 추천해!
동국대 사회학전공
사회 문제에 대한 심층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자료 수집과 분석 방법을 배우며,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비판사회학, 현대사회학이론, 비교사회학 등의 과목을 통해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한국외대 사회과학전공
정치학, 행정학, 언론정보학, 법학, 경제학 등 사회과학 분야를 연계해 사회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LD학부 사회과학전공을 통해 전문 지식과 인문, 문학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 1학년 때는 기초전공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모든 강좌를 선택해 이수할 수 있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 외교통상 분야 행정부처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생활에 필요한 각종 수련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특기 적성 교육, 재량 활동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도한다. 사회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동을 지원하며 쉼터, 보호시설 등에 필요한 각종 지원 업무도 담당한다. 이 외에도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청소년지도사와 청소년상담사가 있다.
진출 분야
복지기관, 국제아동기구, 청소년 상담기관, 청소년 수련관, 초·중·고등학교 상담실 등
이 학과를 추천해!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청소년 문제를 조사하고 청소년 지도에 관한 방법들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며, 유능한 청소년지도사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다. 청소년문화, 청소년지도학, 가족상담, 진로상담 등 청소년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과 실습수업이 개설돼 있다. 졸업생은 소정의 전형에 합격할 경우 2급 청소년지도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청소년 관련 공공기관 및 시설로 진출할 수 있다.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생물학 등의 지식을 기반으로 아동 및 청소년이 직면한 현실 문제들을 연구하고 해결하는 아동·청소년 전문가를 양성한다. 아동·청소년 전문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지향적인 학과다. 졸업 후 국제아동기구나 청소년 상담사 및 지도사, 아동 청소년 인권·복지 전문가 등의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