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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진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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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km 꿈의 궤도에서 하늘을 달리다! 

김민찬 드론레이싱 세계 챔피언

‘드론 영재’로 불리던 소년.
만 12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던 김민찬 드론레이싱 선수다.
수많은 드론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뮤직비디오, 영화, 광고 등 영상 분야에서 드론 촬영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드론으로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다 하는, 드론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꿈의 궤도를 그려가고 있는 김민찬 선수를 만났다.

I believe I can fly

(중략)

Q. 우연히 나간 세계 대회에서 우승이라니, 꼭 만화에 나오는 스토리 같아.(웃음) 드론레이싱은 어떻게 진행되는 경기야?
‘하늘에서 하는 F-1 경기’라고 생각하면 돼.
정해진 트랙에서 장애물을 통과하면서 빠르게 바퀴를 돌고, 기록을 경쟁하는 것이 기본적인 룰이야.
코스가 매번 달라져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는 거의 1~2분 안에 끝나는 편이야.
얼마나 빠른 속도인지 상상이 가지?

올해 열린 ‘MultiGP IO’ 드론레이싱 리그에서 우승하고 나서 인터뷰하는 모습이야. 세계에서 ‘탑 티어’에 있는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라 워낙 실력이 뛰어난 경쟁자들이 많았고, 날씨로 인해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고 소감을 말했지.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기체를 스타트 판에 올려놓는 중이야. 조금이라도 비뚤어지게 놓으면 스타트를 빨리 하는 데 지장이 생겨서 항상 신중해야 해.

Q. 와, 세계 1등을 유지하려면 연습을 엄청 열심히 해야겠어! ‘독보적인 동체시력의 소유자’라는 소문이 있던데,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비법이 궁금해.
끝없는 연습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아.
하루에 최소 10시간에서 12시간까지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
여기는 나만 사용하는 개인 연습장인데 보다시피 야외 들판이라서 에어컨도 히터도 없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침부터 밤까지 이곳을 지키고 있지.(웃음)
다른 선수들이 만약 하루에 50번씩 드론의 배터리를 교체한다면, 나는 100번 이상은 하려고 해.
그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니까.

(중략)

Q. 그러고 보니 민찬이의 드론이 꼭 ‘커스텀’한 것같이 화려하다. 자랑해줄 수 있어?
일반 드론과 다르게 이 FPV 드론(레이싱용 드론)은 각각의 기자재들 특징이 세부적으로 달라.
드론 프레임, 변속기, 비행제어기(FC, 움직임 신호 장치) 등이 있지.
나는 처음에 이것들을 전부 가져다 놓은 다음에 하나씩 테스트해서
내 손맛에 맞는 부품을 고른 후에 속력을 최대로 낼 수 있는 조합으로 재조립했어.
LED 조명을 단 드론들이 경기장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꼭 반딧불이 같기도 하더라고.
사실 경기장에서 나의 드론을 주목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색깔이나 장치에 신경을 많이 쓰긴 했어.(웃음)


드론은 내 친구, 끝까지 함께 가볼래

Q. 참, 드론레이싱 선수가 아닌 색다른 모습으로 도전을 하기도 했잖아. 평소 경기에 임할 때와 드론 촬영감독이 되어 작품을 만들 때는 어떤 점이 달랐어?
트와이스, ITZY, 세븐틴 등 요즘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레이싱 드론으로 촬영한 경험이 있어.
드론이 장애물을 통과하는 레이싱 대회와는 달리 사람 가까이에서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걱정하며 드론을 조심히 다뤘던 기억이 나.
또, 자동차 광고를 촬영할 때는 차량이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드론으로 담아냈어.
자동차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드론은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으니 걱정이 없었지.(웃음)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한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지금까지는 주로 드론 화면의 영상을 보며 촬영하다가 드론이 하늘을 비행하는 모습 그 자체를 찍은 건 처음이라 재밌었지.

(중략)

Q. 어찌 보면 세계 정상에 올라 있기에 항상 긴장해 있어야 할 것 같아. 마음을 가라앉히는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수 있는 법이나 슬럼프를 극복하는 노하우가 있을까?
내가 대회에 나가면 주변에서 질투와 시기가 느껴졌어.
그러다 보니 1등이라는 자리에 부담을 느끼게 되더라고.
그래서 슬럼프가 자주 왔지만 마음을 편안히 가지니 천천히 극복할 수 있었어.
사람들은 내가 대회에서 긴장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나도 심장이 터질 것같이 뛰거든.
그럴 때는 떨리는 손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차분한 음악을 들어봐. 마음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달라.

올해 7월, 서울에서 열린 ‘2022 FAI 코리아 드론 레이스 월드컵’에서 1위를 차지했어. 우승 상금으로 1만 달러를 받았지!

Q. 드론 조종의 꿈을 키우고 싶은 친구들에게 날리는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해.
드론에 관심이 있고, 이 분야를 시작하고 싶다면 무조건 작은 드론부터 경험하길 추천해.
더 확실한 방법은 드론을 구매하기 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실행해보는 것!
초보자는 실제 드론 조종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드론이 바로 부서지거나 잘못하면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거든.
‘벨로시 드론’은 드론레이싱 선수들이 연습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뮬레이터야.
이걸로 사용법을 충분히 익힌 후 진짜 드론을 만져보도록 해.
나는 드론이 좋아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올인’했어.
자기가 좋아하는 게 있다면 한 번쯤은 끝까지 가보는 것도 멋진 선택이야.

글 이은주 ●사진 바림, 김민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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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가진 다채로운 색깔에 스며들다

김도언(인동고등학교 3)

Q. <MODU> 10월호를 장식한 ‘가을 남자’! 만나서 반가워. 알록달록한 단풍과 함께한 이번 촬영 어땠어?

안녕! 배우를 꿈꾸는 김도언이라고 해. 사실 카메라 앞에 정식으로 서는 경험은 처음이라 메이크업을 마치고 의상을 갈아입고 나왔을 때 솔직히 떨리고 설레었어.
나의 시작을 <MODU>와 함께하게 돼서 기뻐.(웃음)

Q. 천만에. 우리도 영광인걸? 그나저나 고3이면 입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겠다.

맞아. 연극영화과에 수시 원서를 접수하고 실기 연습에 한창이야. 내가 잘할 수 있는 자유연기, 그리고 특기로는 현대무용을 선보이려고. 틈틈이 연기 레슨을 받으러 서울에 왔다 갔다 하는 중! 현재 경상북도 구미에 살고 있거든.

Q. 구미에서 서울까지, 열정이 대단한데! 그만큼 열심히 진로를 준비하고 있다는 거겠지?

예전에는 학원에서 연극 연기를 배우다가 지금은 내가 속한 에이전시에서 전문적으로 트레이닝을 받고 있어. TV나 영화, 웹드라마 등 매체에서 연기하는 방법을 익혀. 일주일에 한 번, 아침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가서 수업이 끝나고 자정쯤에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지만 이 모든 과정이 너무나도 즐거워.

Q. 미래에 배우가 된 도언이의 모습이 상상되는 걸! 도언이만의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해?

사교성과 친화력을 꼽고 싶어. 사람을 좋아하고, 주변 친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편이거든. 이런 장점들이 나중에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스며들었으면 좋겠어.

Q. 닮고 싶은 롤모델이나 워너비도 있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최애’ 배우야. 솔직히 처음에는 잘생긴 외모에 끌려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과 <타이타닉>을 여러 번 봤어. 그런데 그의 나이 19살 때 펼친 자폐아 연기를 보고 정말 본업을 ‘잘’하는 배우처럼 느껴졌어. 언젠간 나도 그처럼 될 수 있을까?

Q. 당연하지! 내년에 스무 살이 되어 꿈을 펼치는 도언이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뭐야?

일단 청소년 시절에 못해봤던 것들을 해보면서 자유를 즐기고 싶어.(웃음) 그리고 배우 오디션이 있으면 발로 뛰고, 촬영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잡도록 할 거야. 모두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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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 세상의 메인입니다. 메인플러스가 청소년을 응원합니다.

글 이은주 ● 사진 바림 ● 헤어&메이크업 이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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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연생태계와 문화유산이 있는 곳, 우리가 가꾸고 보호해서 다음 세대와 함께 누려야 할 곳, 바로 국립공원이다. 우리나라에는 설악산, 한라산, 무등산 같은 산악형과 다도해해상, 한려해상 등 해상·해안형, 유일한 역사·문화형 공원인 경주 등 22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국내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근무하는 이윤수 레인저와 함께 산과 사람을 지키는 레인저가 하는 일을 알아봤다.

가장 높은 곳, 가장 깊은 곳, 가장 낮은 곳에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윤수 제공

Q. ‘레인저’는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두루 해내는 직업이라고 들었어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궁금합니다.

A.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보전하고 사람들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순찰하고 구조하며, 국립공원 내의 일을 도맡는 사람을 ‘레인저(Ranger)’라고 불러요.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1898년, 미국인데요. 당시에는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미국 육군의 업무를 도왔던 민간인들을 ‘포레스트 레인저(Forest Ranger)’라고 불렀어요. 그러다 1901년 미국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파크 레인저(Park Ranger)’라고 부르게 됐고, 1905년부터는 모든 미국 국립공원에서 이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해왔죠. 지금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립공원에서 여러 업무를 하는 이들을 모두 레인저로 부르고 있어요.

레인저는 국립공원의 야생 동식물을 조사하고 멸종위기종 동물, 식물을 복원하는 것은 물론, 야생 동식물을 훼손하거나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는 탐방객을 단속합니다. 다친 탐방객을 구조하고 산불이 났을 때는 소방관을 도와 산불도 끄죠.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공원에 대해 설명하고, 국립공원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발굴하기도 합니다.

Q. 산과 자연을 좋아하면 누구나 레인저가 될 수 있나요? 레인저에게 필요한 자질을 알고 싶어요.

A. 저는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해서 대학에서는 생물학을 전공했고, 동물원에 입사해 사육사로 일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는 일에 푹 빠져 2002년 지리산국립공원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 국립공원 레인저로 일하게 됐고요.

인명 구조나 해설 교육 등의 업무를 위한 지식이나 자격증,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는 등의 절차는 거쳐야 해요. 국립공원 대부분42이 산이나 바다 등 지형이 험준한 곳에 있어서 산을 내 집처럼 누빌 수 있는 건강한 체력, 튼튼한 몸도 갖춰야 하고요. 내가 국립공원 레인저로서 어떤 일을 주로 하고 싶은지 정한 다음 그 목표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나가는 게 좋죠. 무엇보다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 직업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겁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윤수 제공

Q.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참여하셨군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옛날에는 우리나라 전역에 반달가슴곰이 많았지만, 일제강점기 때 ‘해수구제(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호랑이, 곰, 늑대 등에게서 사람과 재산을 구한다는 명분으로 야생동물을 사살한 정책)’를 한다며 반달가슴곰을 무차별적으로 사냥했죠. 공식적으로만 1076마리가 희생당했다고 해요. 이후에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곰의 쓸개인 웅담을 채취하기 위해 밀렵을 하는 등 반달가슴곰의 개체수가 줄어들었고, 2000년에는 지리산에 5마리만 생존하고 있다고 추정돼 모두가 걱정했죠. 이대로 방치하면 멸종할지도 모를 반달가슴곰을 복원하기 위해 2002년, 국립공원공단에 반달가슴곰 관리팀이 만들어졌어요. 저도 이 팀에 참여해 우리나라 반달가슴곰과 유전자가 같은 반달가슴곰을 러시아 연해주와 북한 등에서 도입해 지리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고요.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짝을 찾은 반달가슴곰이 새끼를 낳기 시작했고, 곰들은 인근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점차 넓혀갔어요.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79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아가고 있답니다.

Q. 지리산에 있던 반달가슴곰이 우리나라 백두대간 어디든 뻗어나갈 수 있겠네요!

A. 2015년 지리산에서 태어난 ‘KM-53(Korea Male–53, 한국에서 태어난 수컷 곰, 관리번호 53번)’이라는 곰이 있어요. 일명 ‘콜럼버스 곰’이라고 불린 이 곰은 2017년에 지리산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수도산으로 이동했어요. 지리산을 벗어난 KM-53을 포획해 다시 지리산에 풀어줬지만, 수도산으로 다시 돌아갔을 정도로 여행을 즐기곤 했죠. 이 곰이 올해 53km 이상 떨어진 충북 보은까지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접했어요. KM-53처럼 지리산을 벗어난 곰이 3마리 더 있답니다. 과거 반달가슴곰이 백두대간 전역을 누비며 살았던 것처럼 앞으로도 반달가슴곰들이 그러길 바라요.

 

산은 늘 그 자리에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 탐방하길

게티이미지뱅크, 이윤수 제공

Q. 레인저는 산을 찾는 탐방객이 많을수록 신경 쓸 일도 많아질 것 같아요.

A. 탐방객의 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늘 휴대용 자동심장충격기(AED), 응급처치 약품, 무전기 등을 지니고 다녀요. 다만 국립공원은 워낙 산이 넓고 높아 모든 레인저가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없어요. 그래서 국립공원 탐방로에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전 쉼터를 만들어두고, 고산지대에는 대피소가 있는 거죠. 주요 지점에 레인저가 근무하고 있어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답니다. 만약 구조가 필요한 탐방객이 신고를 하면 위치를 파악해서 가장 빠르게 출동할 수 있는 대피소, 분소 등에서 레인저가 출동해 탐방객을 구조하고, 치료가 필요할 때는 119 구조헬기를 요청해서 근처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Q. 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어서 탐방로를 조금만 벗어나도 수풀이 우거지고, 바윗길이 험준하더라고요. 레인저는 이런 숲길을 어떻게 잘 찾는지도 궁금해요.

A. 탐방객들은 탐방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자연과 숲을 즐길 수 있지만, 우리는 연구를 하거나 불법 산행을 단속하기 위해 숲길에 들어설 때가 많아요. 다행히 GPS 기기가 있어서 위치를 알기 쉽고, 요즘은 국립공원 직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현장관리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래도 방심하면 안 되죠. 지형을 완벽하게 알고 있는 레인저들이 2인 1조로 다니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있어요.

국립공원 레인저가 로드킬을 당한 야생동물을 조사하고 철새를 모니 터링하는 모습. 다친 반달가슴곰은 치료한 뒤 다시 숲에 놓아주기도 한다. 지난 5월에는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을 시작한 지 18년 만에 첫 4세대 새끼가 태어났다. 이번 4세대 출산은 복원사업이 안정화 단계 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Q. 지금은 장마와 태풍, 집중호우처럼 여기저기에서 사고가 나기 쉬운 계절이에요.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태풍이나 폭우처럼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산에 들어올 수 없도록 입산 통제를 하고 있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어요. 하지만 갑자기 내리는 비에 불어난 계곡물 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날이라면 산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은 언제든 그 자리에 있어요. 내 몸이 건강하고 날씨도 화창할 때 방문해주세요.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게티이미지뱅크, 이윤수 제공

Q. ‘산은 언제든 그 자리에 있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으면서도, 산이 그 자리에 온전히 있게 하기 위해서는 산을 즐기는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겠어요. 레인저를 꿈꾼다면 어떤 활동을 해두면 좋을까요?

BBC나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자연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도 좋고, 캠핑이나 야외 체험학습으로 자연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우리 주위에 어떤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바람에 움직이는 나무를 자세히 바라보고 주위에 피어난 작은 꽃에도 관심을 기울여보세요. 그 꽃이 무엇인지, 꽃잎에 앉은 곤충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모든 것이 내가 살아가는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요. 이렇게 야생 동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레인저’라는 길에 들어설 수 있을 거예요.

1987년 국립공원공단이 설립되고 1호 레인저로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하신 전(前)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 신용석 선배님이 쓴 글을 알려주고 싶네요. ‘맑은 영혼을 가진 자연주의자로서, 사회와 지역에 기여하는 봉사자로서, 과학과 기술과 체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 가장 깊은 곳, 가장 낮은 곳에서 국토와 국민을 위해 온몸을 내놓는 레인저들을 바라보며 청소년들이 꿈과 도전을 펴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이에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자질을 갖춘 친구들이 국립공원의 레인저가 된다면 우리 자연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거라고 믿습니다.

※ 이 인터뷰는 경기도 어린이 신문 2022년 여름호 제휴 콘텐츠입니다.

글 전정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윤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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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학과탐구]
해양학과, Department of Oceanography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7개 이상에 해당하면 해양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총__개

□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난다면? 산보다는 바다지!
□ 물리, 화학, 생물학 등 순수 과학 과목에 자신이 있어.
□ 해양환경과 생물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흥미롭게 보곤 해.
□ 관심 있는 분야는 끝까지 파고들어가는 집중력은 내가 최고.
□ 아쿠아리움에서 바닷속 생물을 들여다보는 것은 즐거워.
□ 청결을 중시하는 성격 탓에 내 주변은 늘 깔끔 MAX를 유지하지.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어디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밖돌이’.
□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
□ 지구온난화나 기후위기와 같은 환경 문제를 꼭 해결하고 싶어.
□ 미래에 해저도시에서 사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

호기심의 바다를 유영하라! 해양학과

  • 해양환경에서 해류의 흐름은 어디에서 어디로 갈까?
  • 해수의 화학적 성분을 측정할 수는 없을까?
  • 해저에는 어떤 물질이 퇴적될까?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해양학과.

너에게 추천할게


학과 Talk & Talk

Q. 부산대 해양학과에서는 어떤 걸 배워? 학년별 대표 과목이 궁금해.

우리 학과에 입학하고 가장 먼저 접하는 과목은 해양학개론! 그리고 2학년부터는 물리해양학, 화학해양학, 생물해양학, 지질해양학 등을 배우며 본격적으로 해양과학을 공부하지. 3학년이 되면 배를 직접 타보기도 해. ‘해양조사 및 실습’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 해양조사선에 승선해 현장 자료를 채집하고 분석할 수 있어. 4학년은 따로 전공필수 과목이 없어서 해양지화학, 위성해양학, 해양환경과 오염 등과 같은 전공선택 과목을 골라서 수업을 들으면 돼.

Q. 수업 시간에 프로그래밍을 배우기도 한다고 들었어.

맞아. 수리과학개론을 배울 때 공학용 프로그램 및 프로그래밍 언어인 ‘매트랩 프로그래밍’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프로그래밍을 잘 모르는 상태라면 수업을 이해하기까지 꽤 많은 공부와 연습이 필요해. 하지만 어려운 만큼 새로운 지식을 얻어가는 기쁨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지.

Q. 해양학도가 되려면 어떤 자질과 성격을 지니면 좋을까?

순수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웰컴! 해양학과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과목이 물리, 화학, 생물, 지질 등 순수 과학 이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지. 그래서 이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으면 더욱 좋아.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와 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하지.

Q. 바다에 나가는 일이 꽤 있나봐?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학과에서는 승선 실습을 하고 있어서 배를 타야 하는 일이 종종 있어. 아직 바다가 낯선 친구들이라면 지금부터 스쿠버다이빙이나 서핑, 수영 등을 즐기면서 물과 좀 더 친해지기를 추천해!

Q. 해양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진로로 나아갈 수 있는지도 알려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비롯해 국립수산과학원, 기상청 기상연구소, 국립환경과학원 등 해양과 관련된 여러 정부기관에서 일할 수 있어. (중략)

Q. 부산대 해양학과를 지망하는 청소년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

바다를 탐구하는 우리 학과에서는 재미있는 현장형 수업을 통해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 연안 실습, 승선 실습뿐만 아니라 바닷속 플랑크톤을 관찰하는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수업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입학해서 함께 해양인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어!

해양학, 궁금하면 여기 CLICK

▶ ONE OCEAN, ONE PLANET
국립해양과학관(www.kosm.or.kr)

▶ 궁금海? 함께海!
해양교육포털(www.ilovesea.or.kr)

글 이은주 ● 그림 게티이미지뱅크 ● 참고 자료 커리어넷(www.career.go.kr)

silver@modu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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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직업탐구②]
드넓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만들다. 해양공간건축가

깊은 바다 위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이 가능할까?

그야말로 ‘바다’가 ‘땅’이 되는 일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해양공간건축가는?
바다에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해양 건축물을 설계하고 만드는 직업인

사진 출처 peter  on  Unsplash

해양공간건축가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를 직접 눈에 담아본 사람이라면 한강의 야경과 함께 조화롭게 물결치는 장관을 보고 감탄했을 것이다. 세계 최초의 개폐식 수상무대, 한강의 랜드마크인 이 작품은 강물 위에 떠 있는 부유식 수상 구조물이다. 물빛무대를 비롯해 수상호텔과 수상공연장 등을 디자인한 경암건축 윤창기 대표를 만나 제3의 공간을 창조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건축가가 되길
– 윤창기 경암건축 대표 –

게티이미지뱅크, 경암건축 제공

Q.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건축에 비해 플로팅 건축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또, 어떻게 물 위에 건축물이 뜰 수 있는 건지 그 원리가 알고 싶어요.

해양 건축물이 일반 건축물과 크게 다른 점은 아무래도 ‘물 위에 떠 있다’는 것이죠. 플로팅 건축은 위로 뜨려는 힘인 ‘부력’의 원리를 이용합니다. 수면 밑에 있는 구조물 속에 큰 공기주머니를 넣어두고, 그 안에 물을 채우거나 빼면서 건축물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플로팅 건축물의 설계 방식은 배처럼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잘 맞춰야 하죠. 또한 플로팅 건축물은 강변과 해상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가라앉거나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Q.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물빛무대는 국내 최초로 플로팅 건축기법을 시도한 사례로 알고 있어요. 어떤 의도로 물빛무대를 설계했는지 궁금해요.

물빛무대(구. 한강 플로팅 스테이지)는 물방울 모양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게 됐어요. 물 위로 떠오르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외관이 음악에 따라 색이 바뀌며 유리와 조명이 아름답게 빛을 내죠. 그리고 앞뒤가 개폐되는 구조설계를 통해 관람객에게 탁 트인 한강의 경치를 보여줘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도록 했어요. 공연장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인해 강 건너편 밤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무대 뒷면을 여닫을 수 있는 개폐형으로 만들었고요.

경암건축 윤창기 대표가 디자인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Q. 대표님만의 플로팅 건축 노하우가 또 있을까요?

플로팅 건축 특성상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져야 하기에 저는 주로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는 편이에요. (중략) 재미있는 생각이 나면 그때그때 메모와 스케치를 해두기도 합니다.

Q. 보이지 않는 것까지 그려내는 상상력이 중요하겠네요. 해양공간건축가가 되려면 어떤 자질과 소양을 갖춰야 할까요?

토지에 세우는 일반 건축물과는 달리 물 위에 떠 있는 건물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늘 머릿속으로 그려보아야 해요. 저는 SF 장르와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만약 인류를 구원하는 시나리오를 쓴다고 가정했을 때 해상이나 땅속, 우주 같은 환경을 떠올리며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곤 했습니다. 또, 상상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을 이해하는 엔지니어의 능력도 필요합니다.

Q. 그렇다면 무슨 공부를 하고 경험을 쌓으면 좋을지도 조언해주세요.

우선 건축물에 대한 디자인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건축학과에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해요. 설계를 하고 싶다면 건축사 자격증은 필수이고요. 바다나 강 위에 떠 있는 수상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박을 설계하는 기술도 필요해요. (중략)

Q. 머지않아 일상에서도 플로팅 건축물을 쉽게 볼 수 있을 듯해요.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나라에도 해상도시가 들어서게 될까요?

사실 한국의 해양 환경은 수많은 악조건을 가지고 있어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2km나 되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직접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죠.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지만 수심이 깊습니다. 또한 내륙의 강은 폭우로 인해 홍수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해요. (9월호에서 이어집니다.)

꿈의 공간이 바다 품으로! 경암건축 플로팅 프로젝트

  • 세종시 중앙호수공원 무대
게티이미지뱅크, 경암건축 제공

  • 한강공원 프로젝트
게티이미지뱅크, 경암건축 제공

  • 아부다비 미라지호텔 및 리조트
게티이미지뱅크, 경암건축 제공

글 이은주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경암건축 제공

MODU 이은주 silver@modu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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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직업탐구①]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컨트롤 타워, 해양환경정책연구가

해양환경은 바다에 사는 생물부터 이를 둘러싼 바닷물, 바다 밑의 땅, 바다 위의 대기 그리고 바다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든 행동을 포함한 바다의 자연 및 생활 상태를 말한다.

해양환경은 각종 폐기물과 기름, 유해액체물질과 오존층파괴물질 등 다양한 오염물질로 더럽혀지곤 하는데, 이러한 오염물질의 배출을 규제하고 관리해야 깨끗한 바다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출처 Dustan Woodhouse  on  Unsplash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고 이를 위한 기술과 사업을 관리하는 해양환경정책연구가가 우리의 영해(한 나라에 속한 해양 지역), 나아가 전 지구의 해양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해양환경정책연구가에게 듣는 직업 이야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해양수산 분야의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실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우는 해양수산부의 산하기관
진흥원의 생명환경팀은 특히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해양환경을 오염시키는 여러 요인에 대응할 국가 연구 과제를 관리하는 부서

우리의 다음 목표는 해양쓰레기를 친환경적인 과정으로 새활용하는 것
– 권오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업관리본부 생명환경팀장 –

이동훈,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제공

Q. 넓고 깊은 바닷속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보니 사람들이 해양환경이 오염됐다는 사실에 대해 경각심을 갖지 못하는 것 같아요.

바다에는 정말 상상도 못할 기상천외한 것들이 버려져 있어요.
플라스틱 페트병, 못 쓰게 된 그물이나 고기 잡는 도구는 물론이고 배에서 쓰던 세탁기와 냉장고가 고장이 나면 그대로 바닷물에 던져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 폐기물 중 80%는 플라스틱 소재예요. 이런 쓰레기들이 분해되려면 몇 년이 걸리는지 아세요?
플라스틱 페트병은 80년이 필요하고, 플라스틱 소재의 낚싯줄은 무려 600년이 걸립니다.
한 번 오염이 되면 나, 그리고 다음 세대의 문제로 끝나지 않아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진 출처 Tim Mossholder  on  Unsplash

Q. 해양환경을 오염시키는 많은 요인 중에서도 요즘 가장 걱정되는 건 무엇인가요?

플라스틱 부표로 인한 미세 플라스틱이에요. 미세 플라스틱의 문제점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는 거예요. 해안가로 밀려오면 그나마 다행이죠. 눈에 보이면 걷어내거나 흡입해 치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심해로 가라앉은 플라스틱은 얼마나 쌓였는지 그 실태조차 파악할 수가 없어서 걱정이 커요.

사진 출처 Almos Bechtold  on  Unsplash

Q. 전 지구적으로 연결된 바다의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하겠어요.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정책을 만들어낼 때는 지구의 환경을 지킨다는 커다란 가치에 더해 어업과 양식업에 종사하는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해요.

Q. 오래도록 썩지 않는 플라스틱을 수거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해양환경 보전 기술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 거군요.

맞아요. 해양 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고 이미 발생한 쓰레기를 수거하는 기술이나 해양대기 기후변화 예측 기술 등은 이미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어요. 다음으로 넘어야 할 산은 바로 수거한 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하는 거죠.

올해가 벌써 2022년이잖아요. 전에 없던 기술이란 건 거의 없어요.

Q. 실제 기술 개발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해양환경과 관련된 전문지식이 필요하지 않나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석박사이다 보니, 그와 비슷한 학력은 갖추는 것이 좋아요. 해양공학이나 해양환경에 대한 전문지식보다 생물이나 기초과학, 다양한 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이 일하고 있답니다.

Q. 바다에 대해서는 심해만큼 깊은 관심을 갖는 게 기본이겠죠?

물론입니다. 유튜브에서 ‘해양 오염’을 검색하면 다양한 자료가 나와요. 이 중 UN이나 비정부기구(NGO)가 해양오염에 대해 경고하는 영상과 해양쓰레기를 쓸어 담는 로봇 영상 등을 시청해보길 바라요.

글 전정아 ● 사진 이동훈,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제공

MODU 전정아 jeonga@modu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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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푸른 혁명을 이룩하라

지구가 푸른빛을 띠는 이유는?

지구 표면의 71%가 해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

바다를 떠다니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생산하는 산소량이 70%에 달해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해양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보금자리가 되었다. 생물, 광물, 해수, 공간, 에너지 등 다양한 자원이 넘쳐흐르는 보고(寶庫)에서 인류는 해양과 공존해왔다.

인간은 해양에서 꾸준히 경제 활동을 이어갔다.

선사시대부터 배를 만들고, 해양을 통해 국가 간 활발한 교역을 전개하며 해운·항만 산업을 발전시켰다.

사진출처 Katherine McCormack on Unsplash

어류를 채취하는 수산업과 크루즈, 마리나 등 관광레저산업 또한 활발하게 성장했다.

현재는 자원 고갈과 기후변화 시대를 맞이해 해양 경제의 형태도 변화하는 중이다.
해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첨단 해양플랜트를 설치하고, 미래 신재생에너지의 한 분야로 해양에너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움직임에 해양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최근 열린 UN 해양 콘퍼런스에서는 ‘블루 이코노미(지속 가능한 해양 기반 경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사진출처 venti on Unsplash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 11일 해양 신산업 4대 전략을 발표하며 이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선박이나 자율운영선박 도입, 스마트 양식을 통한 어촌 공간 개선 등이 포함된다.
또, 부산과 울산은 각각 해상·해저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해양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 환경과 공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직 시도되지 않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유망한 시장을 흔히 ‘블루오션’이라고 부른다.

이는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넓고 깊은 푸른 바다를 비유하는 말이다. 여전히 경제적 잠재력이 풍부한 미개척지인 해양을 무대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직업인들을 <MODU>가 만났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우리의 내일 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을 것이다.

직업 탐구

해양환경정책연구가, 해양공간건축가, 해양ICT연구개발자

학과 탐구

해양학과

글 이은주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MODU 이은주 siver@modu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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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22

Contents

Vol. 107

2022. 9월호

6

이달의 키워드 뉴스

8

키워드로 보는 인물

임윤찬 피아니스트

1 0

S P E C I A L

블루오션, 푸른 혁명을 이룩하라

1 2

직업 탐구①

해양환경정책연구가

1 6

직업 탐구②

해양공간건축가

2 0

직업 탐구③

해양ICT연구개발자

2 4

직업 탐색기

해양 관련 직업 6

2 6

직업 세계 체험

깊은 바다, 더 깊이 바라보기

2 8

학과 탐구

해양학과

3 2

이 학과 어때?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3 4

창업창직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

3 8

MODU의 채널

4 0

COVER STAR

박민주(서울국제고등학교 1)

4 2

숨은 직업 찾기

국립공원 레인저

4 6

진로의 발견

내 일과 내일을 바라보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

5 0

진로 탐구 생활

하자센터

5 2

모두의 축제

제10회 24초영화제

5 4

J기자의 책방 탐방

땡스북스

5 6

이기자의 해볼라GO

플루이드 아트

5 8

MODU의 아트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

6 2

MODU의 문화

6 4

MODU의 카툰

<MODU> 정기 구독(신규 및 연장)은 MODU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 modumagazine.co.kr

인스타그램 : modu_magazine

문의 : 010-6633-1318(문자 수신만 가능)

잡지 소개)

<MODU>는 2011년에 창간한 국내 최초의 진로 전문 매체입니다. 사회 각 분야의 멘토 인터뷰를 비롯해 전문 직업, 이색 직업 등 폭넓고 다양한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담았습니다. 또한 대학 및 학과 탐색, 공부법, 청소년 문화와 교양 정보 등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정기구독하고 있으며, 여러 교사들이 진로 수업 교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MODU>는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NO.1 청소년 진로 매거진입니다.​​

창조와 벤처 정신으로 새 시대를 이끌다 호서대학교

올해로 건학 43주년을 맞은 호서대학교는 대전, 충청지역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재학생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아산·천안·당진 등 3개의 특성화 캠퍼스에서 총 62개의 세분화된 전공 트랙을 운영하며 벤처 정신을 가진 사회공헌형 인재를 양성한다. 호서대는 지역혁신 창업 생태계의 거점이 되는 창업중심대학을 시작으로 LINC3.0사업, SW중심대학사업,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 컨소시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선정되면서 ‘벤처 정신으로 앞서가는 세계 수준의 대학’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특히 2021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 결과 최우수(A등급) 성과를 올리며 교육 환경 개선에 힘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2021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예비 창업자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 글로벌 마케팅 및 수출, 투자 유치 지원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다. 호서대는 충청권 취·창업 거점대학으로서 지역 내 기업과 우수 인재들을 연결하며 체계적인 취업 교육과 50여 개의 장학금 혜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2023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 총 2,613명 선발, 학생부교과 선발 인원 늘어

호서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9.5%인 2,613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위주전형으로 구성된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학생부교과(학생부전형)는 1,102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이는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으로, 학생부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출결을 반영하지 않고, 모든 전형 및 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으로 성적을 반영한다. 단, 상위 과목 중 탐구 2개를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학년별 반영비율을 없애 경쟁이 치열한 고3 성적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였다. 호서대를 대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생부종합(호서인재전형)은 840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서류평가로 5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 진로교과 가산점, 문·이과 교차지원, 모든 전형 복수지원 통해 합격률 UP

올해 수시모집 주요 변경사항을 살펴보면, 전형이 신설되거나 일부 학과가 개편된 점이 눈에 띈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Ⅱ전형)는 2023학년도에 새로 생겨난 전형이다. 또한 반도체공학과가 2022년 신설됐다. 안전소방학부는 안전보건학과와 소방방재학과로 학과가 분리되고, 빅데이터AI학과는 학부제로 변경됐다. 전자융합공학부는 전자공학과로 명칭이 바뀌었다. 실기(체육특기자전형) 종목은 태권도, 에어로빅, 수영, 탁구(남)에서 테니스가 추가로 개설됐다.

한편, 호서대는 고교 진로교과 선택에 발맞춰 ‘진로교과 가산점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진로 선택과목 중 상위 2개 과목 평균 총점에 최대 5% 가산점을 부여한다. 호서대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진로교과에 신경을 쓴다면 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니 이를 염두에 두면 좋다. 또한 호서대는 문·이과 교차지원과 모든 전형 복수지원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예를 들어 학생부교과(학생부전형)와 학생부종합(호서인재전형)을 같이 지원하더라도 전형명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여러 전형으로 중복 지원하게 되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

  • 접수 기간 9월 13일(화)부터 17일(토) 오후 6시까지
  • 접수 방법 인터넷 접수 (ipsi.hoseo.ac.kr 또는 www.jinhakapply.com, www.uwayapply.com)
  • 서류 제출 9월 20일(화) 우체국 접수분까지
  • 합격자 발표 11월 10일(목)

호서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작은 것도 꼼꼼히 살펴보는 눈이 필요해

홍채원(식품영양학과 22)

우리 대학 입학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조리과를 전공하고 한식조리, 제빵,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음식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있었어요. 호서대 식품영양학과는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어 마음에 들더라고요. 학교에 가기 전부터 수업에 대한 기대가 정말 컸답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꼭 도전하고 싶었어요.

지원 전형을 선택하고 입시를 준비하는 팁이 궁금해요.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피기! 한 글자라도 그냥 넘어가면 안 됩니다. 모르는 말이 있으면 꼭 입학처에 전화해서 알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특성화고 재학생이었지만 특성화고교전형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유·불리를 따져야 할 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입학처에 직접 문의해서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그렇게 학교별로 홈페이지와 모집요강을 탈탈 털어 비교하면서 제게 유리한 전형을 찾을 수 있었어요.

‘면접 프리패스’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도 있나요?
면접을 실전처럼 연습할 때는 반드시 영상으로 남겨보기를 바라요. 촬영한 영상을 모니터링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개선해야 합니다. 제 경우는 말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과 표정이 다소 어색하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면접장에 들어가면 정중히 인사하고 바른 자세로 앉아 있기, ‘나는 이 학교에 정말 입학하고 싶다!’ 하는 열정이 느껴지도록 똘망똘망한 표정 유지하기도 잊지 말아요.
또 다른 꿀팁을 공유하자면, 네이버 ‘수만휘’ 카페 다들 알고 계시지요? ‘OO대 면접 후기’라고 검색하면 작년 면접 후기를 볼 수 있는데요. 질문과 답변뿐만 아니라 면접 대기실과 전체 분위기, 면접 위원들의 성향이나 느낀 점 등 상세하게 알 수 있어 정말 유용하답니다.

호서대를 1년 먼저 다닌 선배로서 자랑거리를 소개해주세요.
예쁜 캠퍼스와 편리한 셔틀버스 외에도 좋은 점이 정말 많은데요. 그중 하나는 바로 장학제도입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한 번이라도 못 받는 학생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혜택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매월 ‘호월장’이 열린다는 것! 푸드트럭은 물론이고 플리마켓에서 옷이나 액세서리를 팔기도 하고, 학과마다 부스를 운영해서 재밌는 구경거리가 많아요. 알면 알수록 매력에 빠지게 되는 호서대학교, 우리 학교는 언제나 여러분을 두 팔 벌려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학생성공시대를 이끌어 청춘성공시대를 완성하는 청운대학교

서해안 시대의 중심 대학으로 성장 중인 청운대학교는 특성화 실무교육과 전문성을 갖추고 문화 예술의 중심이 된 홍성캠퍼스,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술 융합 중심의 인천캠퍼스를 운영한다. 청운대는 전 세계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혁신교육 사례를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WURI랭킹’ 평가에서 산업적용 부문, 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둬 글로벌 100대 혁신대학으로 선정됐다.

청운대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중점대학’에 7년 연속 선정돼 전국 400여 개 대학 중 최상위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또한 교육부로부터 4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됐으며,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데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청운대는 다양한 국가사업을 수주하며 재학생 1인당 약 427만 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으며, 학생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재학생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2023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 학교생활기록부 총 5학기 15개 과목 반영

청운대는 4년제 대학교이지만, 수시 6회 지원 제한에서 제외된 산업대학교다. 청운대를 지원한 뒤 6개의 4년제 대학교에 지원한다면 총 7번의 수시 지원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만, 전형이나 학과는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또한 지역인재전형 간호학과의 선발 인원은 지난해 3명에서 24명으로 확대됐으며,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와 스포츠과학과가 신설돼 각각 25명, 3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모집하는 학과 및 전공별로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하는 방법이 다르다. 일반학과/학부는 교과 성적을 78.7%, 출석 성적을 21.3% 반영한다. 뮤지컬콘서트학부(공연기획경영전공), 항공서비스경영학과, 스포츠과학과는 교과 성적을 44%, 출석 성적을 12% 반영한다. 연극예술학과와 뮤지컬콘서트학부(뮤지컬전공)은 교과 성적 10.1%, 출석 성적 2.8%를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과목별 단위 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각 학기별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의 각 교과 성적 중 상위 3개 과목, 즉 총 5학기 15개 과목을 선정해 반영하며 각 학기별로 교과를 중복해서 반영할 수는 없다. 진로선택과목의 경우는 A는 2등급, B는 4등급, C는 6등급으로 반영한다. 원서 접수 전 성적표를 확인한 뒤 과목 평균을 내보는 것이 좋다.

  • 일반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대폭 완화

2023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홍성캠퍼스 간호학과, 인천캠퍼스의 모든 학과에서 적용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기존 3개 영역 등급 합 15등급 이내에서 1개 영역의 등급 6등급 이내로 크게 완화됐다. 모의고사보다 면접 등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인 청운리더스전형으로 지원해 면접으로 승부를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청운리더스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 성적과 출결을 반영해 4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서류와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서류 심사는 입학사정관 3명 이상이 학생부(비교과)를 전공 적합성, 자기효능감, 리더십, 인성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면접고사는 기본 소양과 인성 및 가치관, 전공 적합성과 전공 잠재력을 확인하며, 입학사정관 3명이 수험생 1명을 개별 면접으로 평가한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

  • 접수 기간 9월 13일(화)부터 17일(토) 오후 7시까지
  • 접수 방법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 내 원서 접수
  • 서류 제출 9월 13일(화)부터 23일(금) 오후 5시까지
  • 합격자 발표
    수능 최저 미적용_ 11월 4일(금)
    수능 최저 적용_ 12월 14일(수)

청운대 이은준 입학처장의 한마디

우리 대학의 실기고사는 수험생이 자유곡, 자유 안무 등 준비해온 것으로도 평가를 진행한다. 평소 준비하면서 가장 자신 있던 것을 중심으로 실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면접에는 정답이 없다. 떨지 않고 자신감 있게 청운대에 여러분을 보여주길 바란다.

학과를 선택할 때는 본인의 취미와 특기, 적성에 맞고 장래에 정말로 하고 싶은 일과 관련지어야 멋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즐겁게 공부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아름답게 그린다면 대학생활도 성공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은 큰 건물이 있는 곳이 아니라, 큰 학자가 있는 곳임을 늘 생각하고 미래의 비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학과를 선택하자.

 

청운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면접에서는 우리 대학에 지원한 동기가 중요해

장수영(항공서비스경영학과&nbsp;22)

정시가 아닌 수시로 대학에 지원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고등학교 3학년 초반까지도 정시를 준비했지만, 수시모집이 위험 부담이 적고 지원 전형이 다양한 데다 기회도 더 많다는 생각에 수시모집으로 눈을 돌렸어요. 나의 어떤 면이 강점이 될까 고민하다, 잘 웃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장점을 살려 면접전형으로 지원하게 됐죠.

합격한 대학 중 청운대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제게는 대학을 판별하는 저만의 기준이 있었는데요, 대학이 학생의 활동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는지 였어요. 그 중 청운대 항공서비스경영학과는 학기마다 진행하는 실습을 모두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해주고 있었어요. 취업 연계도 아주 다양했고요. 저는 외국 항공사에 취업하고 싶었는데 교수님들이 외국 항공사는 물론 여러 항공사에서 근무하신 경험이 있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교내외 장학금 혜택이 풍부한 것도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그리고 청운대는 4년제 대학이지만 산업대학교라서 수시 지원을 할 때 6번의 기회 외에도 더 지원할 수 있어서 부담이 적었어요.

면접전형으로 입시에 성공한 비결을 알려주세요.
저는 제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었어요. 면접에서는 강하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었죠. 그래서 면접 준비에 더 노력을 기울였고요. 자기소개서는 자다가도 말할 정도로 열심히 외웠죠. 저는 제 합격 비법이 바로 지원 동기라고 생각해요. 여러 대학에서 우리 대학에 지원한 동기를 물었는데, 사실 전 지원 동기를 따로 작성하지도 않았고 외우지도 않았어요. 대신 면접일 며칠 전부터 청운대를 면밀히 조사하고, 다른 대학과 구별되는 특장점을 짚어내 제가 항공서비스경영학과를 선택한 이유와 포부를 섞어 함께 답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면접장에서 청운대를 상징하는 독수리에 저를 빗대어 지원 동기를 말씀드려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답니다.

수시 지원에서 유의해야 할 부분도 짚어주세요.
각 대학별과 전형별로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접수 기간과 서류 제출 마감일, 제출해야 할 서류가 달라요. 저처럼 면접전형에 지원했다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요. 면접 일정을 대학에서 지정해주기도 하지만, 직접 신청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 역시 면접일을 신청하는 것을 잊어버려 제가 원하는 날짜에 신청하지 못한 적이 있어요. 울며 겨자 먹기로 학교에서 배정한 대로 면접을 보러 갔다가 다른 대학의 면접 일정도 꼬였고요. 열심히 준비한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일정부터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