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과연 있을까? 앞으로 약 3년 뒤인 2025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 되는 사회로 진입하기까지 불과 1년 6개월도 안 남은 시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할머니에게 행복한 일과 일상을 선물하는 브랜드 ‘마르코로호’의 이야기는 이러한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돌파하자는 생각으로부터 시작한다. 할머니의 손길로 직접 만든 작은 소품으로 큰 가치를 전하는 ‘마르코로호’의 신봉국 대표를 만나봤다.
할머니들의 행복을 전하는 메신저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이자 ‘마르코로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는 바로 ‘할머니’입니다. 대표님께서 어르신, 특히 할머니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OECD 국가 중에서 노인의 빈곤율과 자살률이 우리나라가 제일 높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할머니들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그때의 여성 노인들은 사회에 진출할 기회가 적어서 직업을 가지는 것이 쉽지 않은 세대였거든요.
그래서 할머니를 위한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어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할머니를 떠올린 이유는 평소에 제가 할머니와 각별한 사이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늘 저와 함께였던 할머니를 참 좋아라 했지요.
창업을 결심한 데에는 할머니가 저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제 마음의 고향인 경상북도 상주에 사무실을 열고 2015년부터 ‘할머니들의 행복 메신저’로 열심히 달려오고 있습니다.(웃음)
‘마르코로호’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할머니들이 직접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과정에 참여할 할머니들을 한 분씩 찾아다니며 설득하셨다고요? 말 그대로 ‘맨 땅에 헤딩’을 하는 심정이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할머니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 거예요. 그래서 가장 먼저 시청에 연락을 했었어요.
그러니 할머니들이 자주 가시는 경로당 지도를 하나 주시더라고요.
바로 그곳으로 가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띄워놓고 우리가 구상하는 사업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겼어요.
사실 우리 시대 할머니들 중에는 글을 못 읽거나 읽어도 뜻을 파악하지 못하는 ‘실질적 문맹’인 분들이 아직 많아요.
그래서 글을 몰라 부끄러워서 화를 내는 할머니, 아예 듣지 않으려는 할머니들도 있었어요.
그들을 위한 사업을 해보자며 뛰어든 저조차도 할머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이후로는 쉬운 말과 그림으로 할머니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할머니들이 하나둘 모여 ‘마르코로호’의 수공예 액세서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중략)
우리는 누구나 노인이 된다
‘마르코로호’처럼 어르신들의 손글씨나 손그림 등으로 제작하는 굿즈를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 점점 생겨나고 있어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서 여러 기업에서도 실버 세대와 협업해 마케팅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조금씩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제야 이런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어르신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기업이나 비영리단체가 많이 등장해서 이 판을 같이 키워나가는 것을 항상 꿈꿔왔어요.
저는 우리 회사의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해요. ‘나도, 우리도 모두 언젠가 노인이 된다’고요. 지금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류에서 밀려났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거든요.
그럴 때 ‘나중에 60대, 70대가 되면 얼마나 쓸쓸해질까’라는 고민을 해요.
이것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 그리고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문제가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나중에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르코로호’처럼 어르신들을 위한 브랜드가 열심히 사업을 벌이는 것과는 별개로 사회 전품38체의 노력이 필요하겠죠. 여러분도 따뜻한 관심과 함께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중략)
대표님처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앞길을 개척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지금 당장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요?
‘오랫동안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직업이 뭘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소명의식은 사실 인생의 ‘속도’라기보다 ‘방향’이에요.
보통 우리가 잘 알 만한 유명인들, 한 분야에서 뚜렷한 결실을 맺은 사람들을 보면 소명의식 없이는 결코 그 자리까지 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소명의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채로운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다독’입니다. 하지만 책을 그저 많이 읽기보다는 그보다 더 값진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런 인생을 사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었구나’, ‘이렇게도 삶을 살 수 있구나’라는 관점으로 접근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 인생의 ‘경험치’를 늘린다는 생각으로 책장을 펼쳐보길 바라요.
김태환(이하 태환)_ 나는 원래부터 타인을 돕는 것을 좋아했어. 그러다 봉사활동과 환경활동을 병행하는 청소년 단체에 들어가게 됐지. 자연스럽게 지구 환경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이 커지더라고. 올해 처음으로 동아리에 들어왔는데 감사하게도 단장이라는 역할을 맡아 ‘꿈꾸는 북극곰’을 이끌고 있어.
정지은(이하 지은)_ 내가 다니던 지역아동센터에 ‘꿈꾸는 북극곰’ 단원들이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하러 온 적이 있어. 그때 수업을 들으면서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 동아리에 지원했어.
‘우리 동아리에 오면 이런 게 좋다!’ 자랑하고 싶은 매력 포인트가 있을까?
지은_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우리 동아리에서는 환경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더 많은 배움을 얻으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어. 또, ‘꿈꾸는 북극곰’에는 든든한 선생님들이 있어. 10년 동안 환경운동을 꾸준히 해온 활동가 선생님과 우리 동아리 출신의 대학생 멘토 선생님이 우리를 이끌어주고, 든든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돼.
태환_ 우리는 청소년 환경동아리이자 인권동아리야. ‘꿈꾸는 북극곰’에서 활동하다 보면 관련 주제로 열리는 포럼이나 토론회에 참가할 기회가 많고, 여러 사람을 만나서 열린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어. 그래서 나는 우리 동아리에 들어온 것이 올해 잘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 또, 친구들과 공부하며 환경 관련 지식이 자연스럽게 쌓이고, 그 때문에 평소 실생활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하게 된다는 좋은 점이 있어.
‘꿈꾸는 북극곰’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 친구들에게 남기는 한마디.
지은_ 우리 동아리에서 활동하기를 원한다면 생각만 하기보다는 ‘직접 발로 뛰어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동아리에도 열심히 참여하기를 바라.
태환_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뜻이 있고 남에게 봉사하기를 좋아한다면 우리 동아리를 추천해. 동아리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서 우리와 함께 열심히 달려나갈 수 있는 친구들이 와주었으면 좋겠어.
안내하면서 안내받는 청소년 기후활동가
태환_ 우리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기후활동가들이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하며 기후위기 극복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어. 지역아동센터로 찾아가거나, 지역 축제 때 캠페인을 열기도 하지.
황룡강 장록습지 힐링 프로젝트
태환_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황룡강 장록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환경 활동과 생태교육,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 지난해 ‘kbc 광주방송’의 특집 다큐멘터리 <도심의 녹색 허파, 황룡강 장록습지>에서 우리 동아리가 활동하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지.
지은_ 도심 속에, 그것도 내가 살고 있는 광주에 국내 유일의 국가 습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나서 습지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순간!
청소년기후위기동아리 ‘꿈꾸는 북극곰’을 추천해
우리 동아리는?
•광주전남녹색소비자연대 소속 청소년기후위기동아리.
• 청소년 기후활동가들이 기후위기 교육과홍보 캠페인 진행
어울리는 친구는?
• 우리는 모두 기후위기의 피해자이며, 기후위기의 증인이며, 기후위기의 가해자라는 말에 공감할 수 있는 청소년
•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청소년
동아리 지원 방법은? • ‘꿈꾸는 북극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지원서 링크를 클릭해 양식을 작성해서 제출하면 지원 완료!
‘살아 있는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박물관. 이곳에서 역사와 문화재, 그리고 사람을 하나로 이어주는 이가 있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학예연구사는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문화재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놓는 역할을 한다.
박물관의 ‘종합 엔터테이너’, 학예연구사
학예연구사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작품이나 유물 등을 수집하고 관리해 학술적으로 연구하며, 이를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을 맡는다. 이에 따라 학예연구사가 담당하는 업무도 세부적으로 나뉜다. 소장품을 등록하고 수장고를 관리하는 유물관리원, 소장품의 보존 처리와 과학적인 분석을 수행하는 보존 처리원, 문화재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전시를 기획하는 학예연구원, 연령별·계층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교육연구원 등이다. 말 그대로 박물관에서의 학예연구사는 문화재의 가치를 다방면으로 수호하기 위한 ‘종합 엔터테이너’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학예연구사로 향하는 여러 갈래의 길
학예연구사가 가진 직업의 전문성, 그리고 업무의 다양성이 폭넓은 만큼 관련 학과가 많은 편이다. 사학과나 역사교육과를 졸업하는 것 이외에도 고고학을 전공하면 발굴 유물을 연구할 수 있고, 미술사학을 전공하면 회화나 조각 등 미술품을 시대별로, 나라별로 다루는 학예연구사가 될 수 있다. 만약 문화재를 수리하고 보존 처리를 담당하는 분야로 가고 싶다면 문화재보존학과와 같은 보존과학 관련 학과나 화학과, 물리학과, 원자력공학과 등 이공계열 학과를 이수할 수도 있다.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직은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보존과학, 박물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위와 경력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해 담당 직무를 배정하고 있다.
학예연구사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
우리 역사와 문화재를 사랑하는 폭넓은 시선을 지닐 것
임혜경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연구사
고귀함이 살아 숨 쉬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쪽 벽면에 가득 채워진 고서를 둘러보는 사람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이곳에서 임혜경 학예연구사를 만나 이 직업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전시장의 뒷이야기까지 들어봤다.
Q.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근무하는 학예연구사라면 아무래도 문화재를 가까이서 다루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들이 있다면요?
A. 첫째는 역시 문화재의 안전이에요. 유물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넘겨줘야 할 인류의 자산이잖아요. 그래서 문화재를 옮기고 정리할 때는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스레 다룹니다. 문화재 중에는 가벼운 책만 있는 게 아니라 토기류나 금속류 등 무거운 것들도 있어서 힘도 많이 써야 해요. 강인한 체력이 필요한지라 생각만큼 ‘고상한’ 직업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웃음) 또, 학예연구사는 문화재를 이해하고 해석할 때 균형 있는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알리고, 문화재를 소개하는 직업이기에 폭넓게 공부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사관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Q. 미래의 학예연구사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요.
A. 문화재가 존재하는 한 그것을 관리하고, 보존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있을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업무의 성격은 조금씩 달라지겠죠. 과거의 학예연구사가 했던 일과 지금이 많이 달라졌듯이, 미래에도 지금과 같은 일만 하지는 않을 거예요. 현재는 관람객들이 이곳의 시간과 공간 자체를 즐기면서 전시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어요. 전시장에 인터랙티브나 실감 콘텐츠 등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 속속 도입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저희들도 신기술을 개발하는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해 현장조사를 다니기도 한답니다. 앞으로는 여러 분야를 융합해 전시를 기획하는 능력이 더욱 필요할 거예요. 원래 있던 것을 어떻게 새롭게 해석하고 좀 더 신선한 관점에서 구성할 것인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다면 좋겠죠.
Q. 학예연구사를 꿈꾸는 청소년이 지금 당장 해보면 좋을 활동이 있나요?
A. 제 이야기를 끝까지 읽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우리 역사와 문화재에 관심과 애정이 충만한 친구들일 것 같아요. 그렇다면 기본적인 소양은 어느 정도 갖춘 셈이니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겠죠? 그것은 바로 열정이에요. 독서를 통해 꾸준히 배경지식을 쌓고 근처 박물관에 기회가 되는 대로 찾아가서 문화재를 직접 느끼며 ‘마음의 폭’을 넓혀가길 바라요.
CAREER CARD
업무 한 줄 요약
역사와 문화재 연구를 통해 전시를 기획하고, 관람객에게 문화재의 의의와 가치를 소개하는 직업.
관련 전공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보존과학, 박물관학 등
관련 자격
박물관·미술관 학예사(1급 정학예사, 2급 정학예사, 3급 정학예사, 준학예사)
현직자의 커리어 TIP
박물관에 자주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관련 학과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어떤 계열로 진출할지 미리 찾아보고 준비할 것!
선조가 남긴 수많은 문화재에는 수천 년의 시간이 쌓여 있다. 그러나 그 연륜만큼 자연적으로, 또 인위적으로 손상되기도 한다. 훼손된 문화재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직업, 문화재보존과학전문가와 함께 문화재가 과학의 힘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길을 따라갔다.
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문화재를 미래로!
문화재 보존과학은 쉽게 말해 과학기술로 문화재를 보존하고 복원하는 것이다.
미래의 후손에게 선조들이 만들어낸 역사와 문화를 전하려면
문화재가 훼손된 이유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훼손된 원리를 알아야 가능한 한 본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출토되는 유물의 양이 많아지고,
환경오염에 따라 훼손이 심해지면서 문화재의 보존 처리를 전담하기 위해
2009년에 문화재청이 설립한 국가기관이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는 여러 재질의 문화재를 과학적으로 조사 및 연구하면서
상태를 점검하고 재료를 연구하며 보존 처리와 조사 연구를 담당한다.
또한 보존과학 신기술을 개발해 문화재청 소속기관, 보존 처리 기관, 민간 업체와 대학 등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지원하고 있다.
8가지 문화재 재질에 맞춰 보존·복원
문화재의 종류는 크게 금속과 도기, 토기, 석조, 벽화, 목재, 지류, 직물로 나뉜다.
문화재의 재질에 따라 보존 및 복원 방식이 다르지만
대부분 처리 전 조사와 분석, 유물 세척과 보강, 강화 작업, 복원, 처리 후 기록의 단계를 거쳐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동합금이나 철제 등 금속문화재의 경우
매장된 환경과 문화재의 재질에 따라 손상 정도가 다르고
발굴한 뒤에는 환경 변화와 공기 중의 부식 인자 때문에 손상이 더욱 빨라진다.
따라서 보존 처리를 할 때는 추가 손상을 방지하고 유물의 원형을 복원하는 것이 중점이 돼야 한다.
금속문화재를 보존하려면 먼저 문화재의 재질, 크기, 형태와 구조, 부식 정도를
조사하고 성분을 분석한다.
그 뒤 유물 표면의 흙과 이물질, 부식물을 제거하고 세척한다.
세척이 끝나면 더 이상 부식되지 않도록 유물을 특정 용액에 담가 안정화 처리를 하고,
재질을 강화하기 위해 아크릴수지에 유물을 담근다.
만약 유물이 균열되거나 파손됐다면 아크릴 수지, 에폭시 수지 등으로
유물의 원형을 복원하고 표면과 비슷하게 색을 맞춰 칠한다.
마지막으로 수분을 제거할 수 있는 재료와 함께 포장해 유물의 보존 처리를 마친다.
문화재보존과학전문가에게 듣는 직업 이야기
탄탄한 기초 계획이 문화재를 단단하게 보존할 수 있어
정혜영 학예연구사(벽화문화재 보존 처리 및 조사)
Q. 벽화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은 벽화가 그려진 현장에서 진행하나요?
A. 현장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손상이 너무 심하거나 보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면 분리한 뒤 센터 내부에서 복원하고 문화재가 있던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원칙이죠. 벽화를 조사할 때는 비파괴 조사(벽화를 떼어내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조사하는 방법)를 통해 재질과 크기, 구조를 분석해요. 그리고 현미경이나 적외선 카메라, 안료 등으로 벽체의 흙층, 그림이 그려진 채색층 등 구조를 조사해 어디가 취약하고 불안정한 부분인지 진단하죠.
벽화 표면의 오염물을 제거한 뒤에는 그림이 떨어지거나 없어진 부분을 메워줍니다. 이때 최대한 원래 유물과 비슷한 재질의 메움제를 만드는 게 중요해요. 물질의 성질이 다르면 보존했을 때 오히려 더 손상되기도 하거든요. 이후 균열이 있는 곳, 그림이 떨어져나간 곳은 접착제를 사용해 강화 처리를 하고 가장 비슷한 색상을 칠해 색 맞춤을 합니다. 없어진 부분에 그림을 그려 채워넣는게 아니라 색을 칠해서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만드는 거죠.
국보 제46호 부석사 조사당 벽화 6면. 율동감 넘치는 유려한 선에서 고려시대 불화의 품격이 느껴진다. 우리나라에 남은 벽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며 회화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Q.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학예연구직 공무원으로 일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A. 먼저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일하고픈 분야의 석사학위가 필요해요. 현직자의 전공은 문화재보존과학 외에도 화학과 재료공학, 환경공학 등 매우 다양한 편이죠. 그리고 박물관이나 문화재와 관련한 연구소 등의 기관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답니다. 문화재보존과학에 관심이 생겼다면 우리 센터의 ‘생생보존 처리데이’ 등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면서 문화재를 보존하는 일에 대해 미리 사명감을 갖고 꿈을 키워보길 바라요!
꼼꼼한 눈썰미, 세심한 손길, 우직한 끈기가 필요한 업무
송정원 연구원(지류문화재 보존 처리 및 조사)
Q. 지류문화재는 얇은 종이를 다루기 때문에 다른 문화재보다 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지류문화재를 보존 처리하는 과정을 알고 싶어요.
A. 전적, 그러니까 요즘의 책과 같은 형태의 옛날 책을 예로 들어볼게요. 일단 눈으로 보면서 그 꾸밈의 형태, 유물의 크기, 손상 상태를 기록하고 사진 촬영을 해요. 유물에 사용한 재질과 안료 성분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한 뒤에는 해체를 합니다. 그리고 표면의 먼지와 오염물을 붓으로 제거해서 세척해요. 유물에 따라 물에 담그거나 물을 뿌려서 세척하기도 하죠. 찢어지거나 없어진 부분에 붙일 종이는 유물의 재질과 두께를 고려해서 가장 비슷한 종이를 사용해서 보강하는데요, 천연재료로 염색해 색감까지 비슷하게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없어진 부분에 새 종이를 풀로 붙이는 거죠. 보강한 부분은 최소한의 색 맞춤을 하고, 다시 실로 묶어 책 형태로 만듭니다. 이게 한 권의 전적을 보존 처리하는 과정이에요.
Q. ‘이런 친구들에게 문화재보존과학전문가가 어울린다’고 짚어주신다면요?
A. 꼼꼼하게 기록하는 걸 좋아하고, 또 잘하는 친구여야 해요. 약간 강박적으로요.(웃음) 차분한 성격에 엉덩이가 무거워 한자리에 앉아 몇 시간이고 작업하는 집중력도 필요하답니다. 문화재는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게 중요하지만, 옛 모습을 많이 잃은 경우에는 비슷한 시대의 유물을 조사해 그에 맞춰 만드는 작업을 거칩니다. 청소년이라면 먼저 박물관과 문화재 현장에서 문화재를 많이, 자주 보며 ‘문화재 전문 심미안’을 길러보세요.
발행일 2023년 2월 1일 ● 발행처 (주)모두커뮤니케이션즈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1403호(우 07208) ● 팩스 0502-013-1318 ● 취재 02-6377-0508, contents@modu1318.com ● 광고 02-6377-0518, modu@modu1318.com ● 배송 및 구독 02-6377-0516 ● 인쇄 타라티피에스 031-945-1080 ● 2011년 5월 4일 등록, 등록번호 영등포 라00448 ● 본지 기사의 저작권은 (주)모두커뮤니케이션즈의 소유입니다. 기사 및 사진 등 모든 내용은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외 기고는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MODU>는 2011년에 창간한 국내 최초의 진로 전문 매체입니다. 사회 각 분야의 멘토 인터뷰를 비롯해 전문 직업, 이색 직업 등 폭넓고 다양한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담았습니다. 또한 대학 및 학과 탐색, 공부법, 청소년 문화와 교양 정보 등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정기구독하고 있으며, 여러 교사들이 진로 수업 교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MODU>는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NO.1 청소년 진로 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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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출동하는 소방관의 소방 활동부터 긴박한 화재 진압 과정,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는 방법까지 모두 정리했다.
화재로 번질 불씨를 말리는 소방관
소방 활동은 크게 화재 예방과 경계 활동, 화재 조사 활동, 화재 진압 및 구조·구급 활동, 소방지원 활동으로 나눈다. 화재 예방이란 불이 나지 않도록 하거나, 불이 나더라도 쉽게 진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순찰 등의 화재 경계를 통해 화재의 위험이 있는 요소를 제거하거나 위험한 지역은 화재 경계지구로 지정해 특별히 관리한다. 불을 사용하는 설비나 불이 붙기 쉬운 특수 물질을 별도로 관리하기도 한다.
화재 조사 활동은 화재의 원인과 피해액을 규명하는 것이다. 화재 진압 및 구조·구급 활동이란 화재와 재난, 재해 등 여러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빠르게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 응급처치하는 소방 활동이다. 소방 지원 활동은 산불을 예방하거나 진압하고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급수와 배수 및 제설을 돕는 것이다. 집회, 공연과 같이 각종 행사가 있을 경우 사고에 대비해 근처에서 대기하거나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합동 훈련을 하기도 한다.
다섯 가지 화재 유형에 맞는 진압 방법 택해야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전화가 119안전센터로 접수됨과 동시에 화재 진압 소방관은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해 출동을 준비한다. 대원들은 소방차 내에서 방화복과 장비 등을 갖춰 화재 진압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끝낸다. 펌프차, 물탱크차, 고가사다리차 등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면 현장지휘팀에서 각자 업무를 배당하는데, 먼저 사고 현장에 갇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화재는 물이나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 건성 분말 등으로 진압한다. 화재 유형에는 총 다섯 가지가 있으므로 해당 유형에 맞는 방식으로 진압해야 한다. 목재나 종이 등으로 인한 일반적인 화재인 A유형은 물을 사용해 불을 끄는 것이 효과적이다. 휘발성 액체, 알코올, 기름 등 유류에 의한 화재인 B유형은 타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기체를 살포해 불길을 잡는다. 전압기기나 전기 설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C유형은 물로 진압하나, 감전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 마그네슘, 수소화합물 등이 포함된 물질에 의한 금속화재인 D유형은 화학식으로, 가스 누설 등 가스로 인한 화재인 E유형의 경우 분말과 이산화탄소 등을 사용해 진압한다.
어느 정도 불길을 잡은 이후에도 다시 불이 붙을 경우를 대비해 현장에 남아 대기하면서 남은 불씨까지 모두 진압해야 한다. 유독 물질로 오염된 방화복과 장비는 세탁해 다음 출동에 대비한다.
화재 진압 소방관에게 듣는 직업 이야기관이라는
“화재 진압은 튼튼한 체력과 단단한 정신력이 필요한 일”
성기훈 소방위 | 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
대원님은 언제부터 화재 진압 소방관으로 일하게 됐나요?
지난 3월에 구로소방서로 발령받아 화재 진압 대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검색과 불이 확대되지 않도록 막는 일인데요, 예를 들어 불길이 위로 치솟을 경우 고층으로 번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고층에 있는 사람을 미리 구조해야 합니다.
화재 현장의 전방에 서는 만큼 육체적으로 힘든 일도 많지 않나요?
한번은 공사 중인 15층 건물의 옥상에서 불이 난 적이 있었어요. 20kg이 넘는 장비를 끌고 올라가야 하는데, 공사 중인 건물이라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호스를 이어 전개해야 했죠. 15층까지 연장하는 게 쉽지 않았고, 건물 내에서 무전기가 잘 터지지 않아 소통도 어려웠죠. 현장에 출동할수록 소방관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체력이라는 걸 깨닫고 있어요. 저도 체력에 자신 있는 편이지만 무거운 소화 장비에 통풍도 되지 않는 방화복, 헬멧을 착용하니 그것만으로도 체력 소모가 크거든요. 팀 단위로 출동하고 일하다 보니 대원들 간의 끈끈한 협동력도 필요하답니다.
소방관이 되기 위해 대학에서도 관련 전공을 이수했나요?
저는 프랑스문화학과를 졸업했지만 의무소방원(현역병으로 입영해 군사교육을 마친 뒤 전환복무로 선발돼 화재 경계, 진압, 구조·구급 활동 등 소방 업무를 보조하는 제도)으로 선발돼 병역의 의무를 하면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겨 이 일을 하게 됐어요. 소방공무원 임용 시험에는 학력 기준이 없기 때문에 특별채용이 아니라면 전공은 크게 상관없어요.
신규 임용된 지 얼마 안 되셔서 소방공무원 준비생을 위한 따끈따끈한 꿀팁도 있을 듯해요.
소방공무원으로 처음 임용되는 계급인 소방사 공개경쟁채용시험은 2023년 이후부터 필기시험 과목이 변경된다고 해요. 한국사와 영어는 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 3과목으로 진행됩니다. 제 경우는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선발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과는 과목이 조금 달랐는데요, 필수로 헌법과 한국사, 영어, 행정법을 치르고 행정학과 민법총칙, 형사소송법, 경제학, 소방학개론 중에서 두 가지 선택과목을 응시했죠.
시험공부는 학교 도서관에서 인터넷 강의로 독학을 했어요. 다른 친구들이 더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는 걸 보면서 ‘저 친구들이 공부하러 올 때 일찍 오고, 집에 갈 때 가자’ 하며 힘을 냈죠.(웃음) 체력검사로는 악력,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 멀리 뛰기 등의 종목을 준비해야 해서 다른 소방공무원 준비생들과 모여 함께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면접에서는 어떤 걸 평가하나요?
집단면접과 개별면접으로 이뤄지는데요, 화재 진압 방식과 소화 설비 등 업무에 관한 전문 지식을 묻거나 어떤 곤란한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답변하게 해 상황대처 능력과 응용력을 평가했어요. 아무래도 소방관에게는 침착한 대처 능력이 필요하니 이런 압박 면접을 거치는 것 같아요.
신체검사까지 거친 뒤에도 소방학교에 입교해 또 실무 훈련을 받는다고 들었어요.
중앙소방학교,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광주, 충청, 강원, 경북 등 각 지방마다 소방학교가 설치돼 있어 입교 후 화재 진압, 구조와 구급 등에 필요한 훈련을 받습니다. 방화복과 공기호흡기를 착용하는 방법부터 수영, 높은 곳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레펠 훈련, 심폐소생술과 의료 장비를 다루는 방식까지 배우게 되죠. 이 모든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소방관으로 임용됩니다.
아무리 훈련을 실전과 비슷하게 한다고 해도 실제 현장과는 다를 것 같아요. 예비 소방관 친구들이 명심해야 할 점을 짚어주세요.
실제 화재 현장은 소방학교 훈련과는 비교할 수 없이 힘들고, 또 현장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시민들로 통제가 어렵기도 해요.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무전으로 하는 의사소통도 잘 안 될 때가 많죠. 이렇게 여러 어려움이 있음에도 화재 진압 기술은 날로 발전하기에 불길도 빠르게 잡을 수 있고, 화재 현장에 대응하는 모습은 영상으로 남겨 대원들과 모니터링하면서 더 나은 진압 방식을 논의하는 등 자체 훈련을 한답니다.
소방관은 그 어떤 직업보다 사명감이 투철해야 하는 일이에요. 그러니 여러 방면으로 봉사활동을 해보며 미리 직업의식을 키워두고, 각 지역의 소방안전체험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법을 준수하는 마음을 갖고 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지정한 우리나라의 기념일이지.
이번 호는 법의 날을 맞아 법무부가 운영하는 법 테마공원 ‘솔로몬로파크’를 집중 탐구해봤어.
INFO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219-39
운영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문의 042-323-8800
법 역사관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부터 근현대사 우리나라 법의 탄생과 발전 과정까지! 법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야. 선과 악을 판단하고 나쁜 것은 뿔로 받아버린다는 ‘해치’ 동상이 늠름하게 자리하고 있지.
과학수사 코너
지문 채취, 거짓말 탐지기, 수갑 착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수사 코너야. 범죄사건 현장을 수사하듯 현장에서 범죄자가 남긴 지문과 혈흔을 분석해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봐.
입법 체험
선거 유세와 투표 과정에 참여하는 ‘선거 체험’ 코너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하는 일,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법안을 발의해 법을 만들어볼 수 있는 ‘모의국회’ 코너가 마련된 입법체험관.
사법 체험
이번에는 판사와 검사, 변호사가 되어 시시비비를 가리는 재판에 참여해볼까? 증거 조사와 피고인 신문 등을 체험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공정한 재판 과정을 배워보는 거야.
법무직업 체험
판사, 검사, 변호사 말고도 법과 관련한 직업은 굉장히 많아. 이 코너는 법무부 소속의 다양한 직업을 알아볼 수 있어. 검찰수사관, 보호관찰소나 소년원에서 일하는 보호직 공무원, 교도관,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담당하거나 외국인정책본부에서 일하는 출입국관리직 등의 직업을 체험하고 나의 ‘미래 명함’도 만들어보자.
전통 재판 코너
이번에는 과거로 시곗바늘을 돌려볼 시간! 전통 의상을 입고 사또가 되어, 조선시대 전통 재판을 체험하며 선조들이 살던 당시의 법과 재판 진행 과정을 따라가는 코너야.
법 연수관
어린이를 위한 법탐험 캠프, 중·고등학생 법사랑 캠프 등 여러 법 교육 프로그램과 숙박형 캠프를 진행하는 법 연수관. 솔로몬로파크의 ‘해돌이 방송국’에서는 영상 프로그램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해 원격으로 ‘온라인 법 진로 체험’ 특강과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