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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MODU 18학년도 정시특별호] 민족 교육의 미래를 제시하다 건국대학교


전인적 인재 양성, KU PRIME 학과

건국대는 전인적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적이고 사회적인 역량을 고루 갖춘 ‘KU PRIME 인재상’을 정립하고 이를 구현할 탄탄한 교육체계를 마련했다. KU PRIME은 건국대만의 강점과 미래 인력수급 전망을 고려해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가 될 19개 학과를 선정한 뒤 각 분야의 특화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학사 구조를 구축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KU융합과학기술원으로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의생명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등 총 8개의 전공을 신설했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이학, 공학 및 생명과학 등 학문 간 다양한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지향적 교육 환경 제공

건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KU PRIME’을 통해 개개인이 맞춤형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내에 자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최신 연구 시설을 지원해 미래형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KU 스마트 팩토리(KU Smart Factory)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융합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오픈 랩(Open Lab)으로, 기존의 연구 시설과는 달리 열린 공간에서 다 같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자재 사용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또 공동기기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융합 인재 양성에 꼭 필요한 최첨단 장비와 설비를 갖춘 공간으로, 교수와 학생이 첨단 고가 장비를 자유롭게 활용해 창의적인 연구와 교육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전자 칠판과 강사 추적 카메라, LED 스크린, 공연 설비 등 고성능 장비를 갖춘 첨단 강의실을 마련해 미래지향적 강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 해 평균 434억 원의 풍성한 장학제도

건국대는 서울 내 4년제 대학교 중에서도 파격적이고 풍성한 장학제도로 유명하다. 건국대 재학생에게 한 해 지급하는 평균 장학금은 434억 원이며, 1인당 평균 286만 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2017학년도에 신설한 KU융합과학기술원은 미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우선 ‘KU-프라임 스칼러십’은 KU융합과학기술원 정원 내 합격자를 대상으로 입학금 전액을 제공하며, 프라임 톱 장학은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 입학 후 2년간 수업료 50%를 감면하는 제도다. 재학 중에도 프라임 리더 장학을 통해 KU융합과학기술원의 4+1 과정을 선택한 학생에게는 일반 대학원 석사과정의 수업료 전액을 면제해주며, 현장실습(인턴십) 학점 인정제 이수자에게는 프라임 챌린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성적 우수자에게 4년간 등록금 면제, 1,440만~2,400만 원 상당의 학업 장려비, 4년 기숙사 무료 제공 등을 지원하는 KU 글로벌리더 장학과 모집 단위·단과대학별로 최고 혹은 차순위 득점자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상허 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다.

2018학년도 정시모집 정보

 

전형 일정

접수 기간_ 2018년 1월 6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1월 9일(화) 오후 5시까지

접수 방법_ 진학어플라이(http://www.jinhakapply.com) 내 원서 접수

서류 제출 기간_ 2018년 1월 6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1월 10일(수) 오후 5시까지

합격자 발표_ 2018년 2월 6일(화) 오후 2시부터

 

수능 반영 영역 및 반영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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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체능계열은 실기에 따라 전형 방법이 다르므로 정시모집 요강 참조

※ 자세한 내용은 본교 입학처 홈페이지(http://enter.konkuk.ac.kr) 참조

지원전략  

2018학년도 건국대 정시모집에서는 가군 577명, 나군 563명, 다군 164명으로 총 1,304명을 선발한다. 올해 건국대 정시모집에서는 학사 구조가 개편된 부분이 눈에 띈다. 우선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기존의 정치대학, 상경대학, 글로벌융합대학이 사회과학대학으로 변경됐다. 자연계열에서는 K뷰티산업융합학과가 신설됐으며 소프트웨어융합학부와 글로벌융합대학을 공과대학으로 통합했다. 모집 단위도 변경됐다. 지난해 나군에서 모집한 예술디자인학과는 2018학년도에 가군으로 바뀐다. 건국대의 정시모집은 전통적으로 내신을 반영해왔는데, 이번에도 일반 전형에서 수능 90%에 학생부 10%를 지표로 삼는다. 또 반영 비율 중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5% 반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부(교과) 반영 과목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이며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을,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두 과목만 반영한다. 실기 전형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현대미술학과, 영상영화학과(영상, 연출 제작), 의상디자인학과(예체능계)는 수능 40%, 실기 50%, 학생부 10%를, 체육교육과는 수능 60%, 실기 30%, 학생부 10%를, 음악교육과는 수능 40%, 실기 45%, 학생부 15%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인문계는 제2외국어나 한문영역을 탐구영역의 1개 과목으로 인정한다. 반영 지표는 국어·수학은 표준 점수, 영어·한국사는 등급별 환산 점수, 탐구영역은 백분위별 변환보정점수를 사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하니 꼭 확인하자.

건국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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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국대를 지원한 이유가 궁금해요.

A. 건국대는 산업 변화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컴퓨터공학과가 있는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신설했는데요. 또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팩토리, 좋은 시설의 기숙사 등 장점이 많아서 건국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지난해 정시 지원 시 어느 대학에 지원했나요?

A. 가군에 건국대 컴퓨터공학과, 나군에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다군에 홍익대 정보컴퓨터공학부 총 세 군데에 지원했습니다. 일단 제 꿈이 컴퓨터보안전문가라서 모두 컴퓨터와 관련한 학과로 지원했어요.

 

Q. 나만의 지원 전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무엇보다 과목의 반영 비율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어요. 정시모집은 학교와 학과마다 반영 비율이 달라요. 저는 수학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다른 과목보다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과 학과를 주로 찾았고, 덕분에 총 두 군데에 합격할 수 있었죠. 여러분도 자신이 가장 잘 본 과목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과 학과를 찾아보세요!

 

Q. 정시 지원 시 주의할 점이나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정시 지원 기간은 생각보다 짧아요. 수능 때 가채점표를 최대한 빨리 작성해 내 성적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학교를 정시모집 이전부터 미리미리 정해놓는 것이 중요하죠. 정시 지원 기간에는 경쟁률이 몇 시간 단위로 바뀌는데요. 물론 눈치 싸움도 중요하지만, 경쟁률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정해놓은 학교에 소신 있게 지원하면 좋겠어요.

 

Q, 건국대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A. 먼저 맛집이 정말 많아요! 건대 맛의 거리에는 다양한 종류의 맛집이 있어서 점심, 저녁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예요. 또 2호선과 7호선이 인접해 교통편이 편리해요. 넓은 호수가 있는 건국대 캠퍼스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워서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기 좋고, 새천년관 대공연장과 우곡국제회의장에서는 영화 제작 발표회,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많이 열려서 애교심이 저절로 생기죠. 게다가 성신의 해외 봉사단, 뉴프런티어 해외 탐방 등 해외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볼 기회를 제공한답니다.

 

 

[더블멘토링] 음표로 말하는 사람들 현대음악 작곡가

글 이수진 ● 사진 최성열

더블멘토링 2

이달의 의뢰인

이름 이수민

소속 영덕고등학교 2

장래 희망 작곡가

더블멘토링 1

대학생 멘토

이름 이강혁

소속 국민대학교 작곡과 3

장래 희망 작곡가

더블멘토링 3

직업인 멘토

이름 이은지

직업 작곡가

 

※ 이수민 멘티

나는 어릴 때부터 좋은 노래를 들으면 따라 부르거나 피아노로 연주해보는 걸 좋아했어. 초등학교 때는 피아니스트의 꿈을 잠시 가진 적도 있지만 학업에 집중하다 보니 음악 계열의 직업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이 점차 옅어졌지. 그래서 작년까지만 해도 국어 교사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어. 언어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고2를 앞두고 문득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국어 교사일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라.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용기를 내서 다시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했어. 음악은 가장 아름다운 언어 같아. 나도 나만의 멋진 언어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작곡가가 되고 싶어. 또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엿듣는 것 같아서 굉장한 짜릿함을 느껴. 고2 때부터 시작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그래서 이번에 클래식 작곡가를 만나 면 작곡과에서 공부한 후 나아갈 수 있는 진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

 

다양한 곡을 들으며 풍부한 음악 지식을 쌓아보세요

 

이수민 멘티(이하 수민) ─ 안녕하세요. 클래식 음악을 포함한 모든 음악을 사랑하는 이수민입니다. 작곡과에 진학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궁금한 게 많은데 잘 부탁드립니다.

 

이강혁 멘토(이하 강혁) ─ 안녕하세요. 국민대 작곡과 3학년 이강혁이에요. 저는 영화음악이 좋아서 작곡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수민 ─ 저도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어울릴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강혁 ─ 저는 어릴 적부터 영화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알 수 없는 소리들이 한데 모여 아름다운 음악이 되는 게 놀라웠어요. 저도 그런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죠. 주변에서 예술은 학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했지만 제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작곡과에 진학했어요.

 

수민 ─ 저도 뒤늦게 작곡을 공부해야겠다고 용기를 냈는데, 선배와 공통점이 있네요. 작곡과에 진학하면 어떤 공부를 하게 되는지 너무 궁금해요.

 

강혁 ─ 신입생 때는 16세기 대위법과 작곡 기초이론을 배워요. 2학년이 되면 현대 화성, 18세기 대위법, 음악 형식과 분석, 악기론 등을 공부하고요. 3학년 때는 음악 소프트웨어, 관현악법, 비조성 음악 분석과 같은 심화 과목을, 4학년은 음악치료, 편곡법 등 작곡의 다양한 분야를 배우죠. 또 작곡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강의 중 하나는 연주 수업이에요. 작곡과 학생들은 이 수업 때 방학 동안 작곡한 곡을 연주하며 작곡가로서의 실전 경험을 쌓아요. 이때 교수님과 수업을 함께 듣는 학생들에게 아쉬운 점과 잘한 점 등에 대한 평가를 받죠. 중간·기말 고사 때는 학년별로 주어진 과정에 따른 과제 곡을 제출하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매주 교수님께 레슨을 받으며 제출하는 데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작곡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수민 ─ 선배는 어떤 과목을 가장 좋아하세요?

 

강혁 ─ 특정 과목을 콕 집어서 말하기가 어렵네요.(웃음) 작곡과 수업 대부분이 음악 감상을 자주 해요. 이때 좋은 곡을 새롭게 알게 되거나 언뜻 들었지만 제목을 몰랐던 곡에 대해 배울 수 있죠. 이 순간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또 수업 과정 중에 작곡 관련 기술을 배울 때 짜릿해요.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 더 나은 방향의 작곡을 할 수 있으니까요.

 

수민 ─ 수업을 들으면서 힘든 적은 없었나요?

 

강혁 ─ 작곡과에는 무궁무진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많아요. 그중에서도 유난히 특출난 친구들이 꽤 있어요. 저는 학과 수업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바쁘고 벅찬데… 이 친구들과 비교하면 제 자신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힘이 들죠. 이 부분은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지점이지만 열심히 해서 잘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수민 ─ 혹시 작곡가가 되기 위해 수업 외에 다른 활동도 하고 계신가요?

 

강혁 ─ 아직은 대학 생활이 바빠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는 않아요.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모두 작곡가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 충분한 것도 있고 저 같은 경우는 작곡을 공부하기 위해 삼수를 했어요. 입시를 준비하던 그 모든 시간이 저만의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수민 ─ 입시 준비하면서 이게 좀 힘들더라고요. 화성학과 피아노곡 작곡은 어떤 방식으로 훈련해야 할까요

 

강혁 ─ 화성학 공부는 하루에 소프라노, 베이스 각각 한 문제씩 풀었어요. 곡도 가능하면 하루에 한 곡씩 쓰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작품을 많이 완성할수록 실력이 향상된다는 걸 느낄 거예요. 최대한 다양한 모티프를 활용해 곡을 많이 쓰는 것도 추천해요. 그래야 레슨 받을 때 배울 내용이 많고, 무엇보다 곡 쓰는 속도가 빨라져요. 화성학도 많이 풀면 풀수록 진행 방향에 대한 생각이 넓어져요. 규칙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곡을 쓸 수 있죠. 중요한 건 문제를 풀고 곡을 쓰는 공백을 최대한 줄이는 거예요.

 

수민 ─ 날마다 곡을 쓰며 공백을 줄이는 게 중요하군요. 그런데 선배는 어떤 작곡가가 되고 싶으세요?

 

강혁 ─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곡가가 되고 싶어요. 누구나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곡을 만들잖아요. 그런데 그 곡이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도 들려면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돈을 많이 벌고 유명세를 타는 것도 좋지만 좋은 곡을 써서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곡가가 되고싶어요. 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내가 작곡한 곡을 스스로 만족하며 들을 수 있다면 행복한 작곡가라고 생각해요. 수민 학생은 어떤 작곡가가 되고 싶어요?

수민 ─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곡가, 정말 멋지네요! 저는 선대의 작곡가들이 남긴 작곡 기법, 화음 등을 능숙하게 응용할 수 있는 작곡가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듣는 것만으로도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인상적인 곡을 만들고 싶어요. 또 영화나 TV 프로그램,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잘 어울리는 음악도 만들고 싶고요.

 

강혁 ─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곡을 작곡하고 싶은 수민 학생의 꿈을 응원해요!

더블멘토링 4

다양한 악기를 만지며 소리를 연구해보세요

이은지 멘토(이하 이 멘토) ─ 두 친구 모두 작곡가를 꿈꾼다고 들었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수민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클래식 작곡에 대해 궁금한 게 너무 많아서 이 시간을 기다렸어요. 멘토님은 어떤 곡을 작곡하시나요?

 

이 멘토 ─ 현재 클래식 작곡을 한다는 건 현대음악을 작곡한다는 거예요. 현대음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베토벤, 슈만, 바그너 등의 작곡가들이 만든 클래식 음악과는 조금 다르죠. 미술로 예를 들어볼게요. 인상파 미술가인 모네, 표현주의 미술가 뭉크 등과 현대 미술가인 잭슨 폴록은 느낌이 다르잖아요. 음악도 마찬가지예요. 작곡과 입시를 준비하며 만나는 클래식 음악과 작곡과에 들어와서 만나는 현대음악은 형식이나 분위기가 전혀 다를 거예요. 수민 학생이 작곡 과에 들어와 배우게 될 음악은 현대음악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러나 현대음악도 역시 클래식 음악 범주에 속해 있어요.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외국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돌아온 분들은 전부 현대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수민 ─ 현대음악을 하는 분 중에 대표적인 분이 누가 있을까요

 

이 멘토 ─ 국내에서는 진은숙 선생님이 가장 유명해요. 조금 더 연배가 있는 분으로 박영희 선생님이 계시죠. 현대음악이라는 말이 낯설 수 있는데 우리가 익숙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게 영화음악이에요. 히치콕 영화를 보면 긴장감을 높이고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 ‘빠빠빠빠’ 이런 음악이 나와요. 이런 방식이 현대음악에서 자주 쓰이는 클리셰*예요. 현대음악을 잘 모르고 들으면 공포 음악 같다는 말을 해요. 그러나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음악이라 친근하기도 하죠.

 

강혁 ─ 계속 클래식 음악만 공부하다가 대학에 들어오니 선배들이 전부 현대음악으로 곡을 쓰더라고요. 작곡과에 처음 들어왔을 때 가장 당황했던 게 이거였어요. 입시 준비할 때는 접해보지 못했던 음악이었으니까요.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로 현대음악을 들으면 이게 음악인가 싶은 생각이 먼저 들어요. 여태껏 클래식 음악만 해와서인지 수업 들을 때 괜히 반발감이 생길 때도 있고요.

 

이 멘토 ─ 참 안타깝죠. 외국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하는 환경이 많기 때문에 현대음악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를테면 무조음악*을 작곡하는 쇤베르크 같은 사람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반감이 없어요. 음악을 폭넓게 접하면 바흐 다음에 모차르트, 그 다음에 베토벤, 슈만, 바그너로 이어져서 자연스럽게 현대음악으로 오는데 우리나라는 베토벤과 슈만까지 배우고 몇 백년을 뛰어넘으니까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죠.

 

강혁 ─ 요즘은 괜찮아졌는데 무조음악을 처음 배울 때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이 멘토 ─ 쇤베르크도 잘 들어보면 처음에는 낭만파 음악가인 바그너 같아요. 그림에서 추상화도 처음에 보면 어떤 게 잘 그린 그림인지 구분하기 어렵잖아요. 무조음악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계속 듣다 보면 음악적인 것과 음악적이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어요.

 

수민 ─ 아, 그렇다면 미리 무조음악에 대해 공부해야겠네요. 그런데 멘토님은 어떤 계기로 작곡가가 되셨어요

 

이 멘토 ─ 저도 여러분처럼 작곡 공부를 조금 늦게 시작했어요. 고3 때부터 했죠. 예술 고등학교가 아닌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닌 데다 부모님은 작곡가 되는 것을 말리셨어요.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건 제 안에 창조적인 에너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 에너지를 잘 쓰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죠. 중학교 때 취미로 피아노를 배웠는데 선생님이 작곡과에 가보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셨어요. 아마 피아노 선생님이 아닌 미술 선생님이나 그 외에 창의적인 일을 하시는 분을 만났더라면 그 일을 했을지도 모르죠.

 

수민 ─ 독일로 유학을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작곡을 하려면 유학을 꼭 가야 하나요?

 

이 멘토 ─ 제게 유학 과정은 나만의 작업 스타일을 찾는 시간이었어요. 작곡과가 있는 대학마다 커리큘럼은 다르겠지만, 보통 위클리라는 정기 연주회가 있어요. 한국에서 위클리를 할 때는 빨리 진행해야 했고 약간 타성에 젖어서 작곡을 할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독일에서 위클리를 할 때는 제 곡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연주자와 많은 작업을 했기 때문이죠. 연주자들과 만나같이 작업하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고 고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악보를 기록하는 기보법도 전문적으로 익힐 수 있었고요. 또 다양한 민족이 있기 때문에 음악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어요. 한국도 진은숙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아르스 노바’* 같은 음악회가 있지만 독일은 현대음악을 접할 수 있는 음악회가 훨씬 많아요.

* 아르스 노바 : 14세기 프랑스 음악 전반의 새 경향이다. ‘새로운 기법’,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으로 국내에서는 서울시향에서 주최하는 현대음악 축제 프로그램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민 ─ 하나의 곡을 완성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해요.

 

이 멘토 ─ 곡을 작업하는 과정은 프로젝트나 소재에 따라 달라요. 작곡을 할 때는 소재를 정하는 게 중요한데, 저는 언어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얼마 전에는 프랑스 시인 폴 엘뤼아르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을 했어요. 시 읽는 소리를 늘려 음악을 만든 거죠. 시각적인 소재에도 관심이 있는데, 요즘에는 홀로그램에 빠졌어요. 홀로그램이 나타내는 빛을 음악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하죠. 소재를 정했다면 주법이나 구조에 대해 생각해요. 구조는 모눈종이에 저만 알아볼 수 있게 리듬을 표시한 뒤 컴퓨터로 옮기죠.

 

작곡은 자신을 계속 발전시키고 새로운 걸 배우는 일이에요

 

수민 ─ 작곡과를 졸업하고 진출할 수 있는 진로가 궁금해요.

 

이 멘토 ─ 저처럼 작업을 하는 사람은 한 학번에 2명 정도가 평균이에요. 동기나 선배들을 보면 작곡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기도 해요. 저희 과 선배의 경우 음악방송 라디오 피디를 하고 있어요.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 씨처럼 대중음악 작곡가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음악 선생님을 한다거나 개인 레슨을 하는 경우도 있죠. 요즘은 음악치료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지만 작곡이 기본이 되어 다양한 일을 하고 있죠. 근데 대중음악이나 음악치료의 경우 꼭 작곡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수민 ─ 작곡과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네요. 멘토님은 작곡가로 살며 언제 가장 기뻤나요?

 

이 멘토 ─ 작곡은 자기 자신을 계속 발전시키고 새로운 걸 배워야 하는 일이에요. 그런 일을 하고 싶은 제게 참 적합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곡을 쓸 때마다 ‘내가 완성할 수 있을까’, ‘못 쓸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결국 완성하면 성취감이 크죠. 또 작곡은 어떤 면에서 상상의 결과물인데, 머릿속으로 그린 게 현실에서 잘 맞아떨어져 결실을 맺으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강혁 ─ 작곡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나요?

 

이 멘토 ─ 항상 그만두고 싶어요.(웃음) 제게 작곡은 늘 어려워요. 아마 모든 예술가가 비슷한 생각을 할 거예요. 우리가 음악사 책에서 만난 대가들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거라 생각하고, 특히 자신이가진 최대치의 능력을 쏟아낸 사람은 더 힘들 수 있어요. 명작을 낸 사람은 그다음에도 명작을 낼 수 있을까 고민이 많죠. 이런 마음은 작곡가로 성공한 것과 관계없다고 생각해요.

 

강혁 ─ 그럼 작곡을 하다 벽에 부딪혔다고 생각할 때 어떻게 극복하나요?

 

이 멘토 ─ 곡이 안 풀릴 때가 있어요. 내가 쓰는 곡인데도 앞이 안보이죠. 그럴 때는 프로젝트에 집중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끝나있어요. 프로젝트 완료라는 목표가 눈앞에 있으니까 따라간 거죠. 프로젝트 종료일이 어려움 속에서도 곡을 완성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 같아요.

 

수민 ─ 저는 작곡과 입시를 준비하면서 베토벤을 가장 많이 접하고 있어요. ‘월광 소나타 3악장’이나 ‘열정 3악장’처럼 빠르고 강렬한 소나타는 들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뛰어요. 또 ‘월광 1악장’이나 ‘19번 소나타 1악장’같이 느리고 묵직한 곡은 마치 한 사람의 인생을 보는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 밖에 라벨, 브람스도 정말 좋아하는데, 멘토님은 어떤 작곡가를 가장 좋아하세요?

 

이 멘토 ─ 좋아하는 작곡가를 말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에요. 고전음악에서 굳이 꼽으라면 베토벤, 브람스, 바흐를 좋아하죠. 현대음악은 너무 많아서 한 사람만 꼽기가 어려워요. 저는 무게감 있는 곡을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서 독일의 작곡가 헬무트 라헨만이 좋아요. 지금은 작곡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정말 깊이 있는 곡을 쓰시는 분이죠. 그 외에 약간 선구자적인 성격의 자기 세계를 구축한 작곡가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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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 ─ 작곡가를 꿈꾸는 학생이 청소년 시절에 경험하면 좋을 활동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이 멘토 ─ 모든 음악적인 활동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뮤지컬 동아리에서 활동하거나 합창 대회에 나가는 것도 좋은 활동이에요. 작곡과 입시에서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음악을 접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대학 가기 전에 다양한 음악을 접하면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작곡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수민 ─ 다양한 음악을 듣는 것 외에 작곡가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이 멘토 ─ 제 생각에는 잘하는 것보다 열정을 지속시키는 힘을 가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경험을 쌓고 나이가 들면 처음의 열정이 식고 흥미가 없어지면서 예술가로서의 한계에 부딪힐 수 있거든요. 그때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멈춰버리는 수가 있죠. 왕성하게 활동하는 대가들은 지속적으로 작곡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어요. 음악적인 소질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은 정말 많아요. 하지만 계속해서 잘할 수 있는 힘을 유지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저는 열정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힘을 갖는 것도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강혁 ─ 작곡가로서 앞으로의 꿈이 궁금해요.

 

이 멘 ─ 저 역시 나이가 들고 예술가로서 벽에 부딪혔을 때 잘 견뎌내고 싶어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열정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러려면 계속 영감을 줄 수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작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음악을 듣는 것도 무척 중요하고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때 내가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발전할 수 있고 작곡에 대한 열정도 지속시킬 수 있는 것 같아요. 작곡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는 작곡가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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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이강혁 멘토의 한마디

이 곡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보세요

작곡과에서 중요한 강의 중 하나는 연주 수업이에요. 작곡과학생이라면 이 수업 때 방학 동안 작곡한 곡을 실제로 연주하며 작곡가로서의 실전 경험을 쌓아요. 클래식 음악에 대한 방대한 지식은 작곡과에 들어와서도 큰 도움이 돼요. 주변에 곡을 들었을 때 작곡가 이름과 곡 제목을 바로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데 이전부터 음악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더라고요. 진학을 위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이 곡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작곡가 이은지 멘토의 한마디 

“다양한 악기를 만지며 소리를 연구해보세요”

이론적으로 악기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만져보고 다뤄보는 것이 중요해요. 실제로 만져보지 않으면 말이안 되게 써놓을 수 있고 말이 되더라도 음악적이지 않은 곡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렇지만 특정 악기를 굉장히 잘할 필요는 없어요. 특정 악기 곡만 쓸 게 아니잖아요. 저는 작곡을 하기 전에 플루트나 클라리넷,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를 만져보는 편이에요. 이런저런 악기를 만져보며 소리를 듣고 연구해보세요.

[대딩선배와 캠퍼스 투어]

자동차가 궁금하면 국민대로 국민대학교

글 이수진 ● 사진 이강훈

오늘의 멘티 이민우(부평고 2) ● 오늘의 멘토 오지윤(자동차공학과 3)

북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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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관은 국민대의 랜드마크야. 밤이 되면 건물 꼭대기에 있는 ‘국민대학교’ 로고에 불이 들어와 학교 밖에서도 국민대를 알아볼 수 있지. 이곳에는 글로벌인문·지역대학, 사회과학대학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강의실과 매점, 여학생 휴게실이 있어. 이 외에도 교수님들의 연구실과 어학 첨단 시설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이야.

성곡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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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도서관은 국민대를 발전시킨 성곡 김성곤 선생을 기념해 지은 곳이야. 2000여 석의 열람실과 90만여 권의 도서 및 멀티미디어 자료, 850여 종의 국내외 학술 잡지, 4만여 종의 해외 저널 및 학술 데이터 등을 갖추고 있지. 도서관 안에는 국민대를 설립한 해공 선생을 기념하는 해공기념홀과 국민대를 다시 부흥시킨 성곡 선생을 기리는 성곡기념홀이 있어.

무한상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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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관에 위치한 무한상상실. 이곳에서는 디자이너와 기획자, 개발자가 한 팀이 되어 정해진 기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기인 ‘해커톤’이 진행되었어. 구글 본사와 같이 학생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돕기 위해 기존의 강의실 형태 대신 알록달록한 소파와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를 놓았고 서로 마주보고 앉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린 게 특징이야.

차량제어시뮬레이터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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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하면? 자동차융합대학!

국민대 하면 자동차 명문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우수한 교수님들께 첨단 자동차 엔지니어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곳이야. 또 현장 실무형 전문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자동차와 관련된 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대학이라고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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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제어시뮬레이터 연구실은 실제 차량 주행 환경과 상황을 자연스럽게 재현할 수 있는 곳이야. 예를 들면 운전 중에 발생하는 돌발 상황의 원인을 알아내는 실험을 해야 할 경우, 위험 때문에 실제 도로에서 재현하기는 어렵지. 하지만 이곳에서는 위험 상황이 통제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실험해볼 수 있어. 위급 상황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행 상황이나 교통 흐름, 주변 차량과 보행자의 움직임을 현실감 있게 재현하고 있어서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 운전관리 시스템, 운전자중심 차량제어 연구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자동차공동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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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일명 카센터로 불리는 자동차공동실험실은 자동차융합대학의 실습과 연구가 이루어지는 공간이야. 이곳은 국민대의 대표 동아리로 꼽히는 자작자동차동아리 ‘KORA’의 작업장이기도 해. KORA는 세계 자작자동차 대회에 출전해 아시아 1위, 세계 4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어.

무인차량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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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이슈가 되면서 무인차량에 대해 들어봤지? 국민대에는 무인차량연구실이 있어.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고연구하는 일을 해. 특히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대학 최초로 ‘친환경 자율주행 트램’을 선보여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의 실력이 증명됐지. 무인차량연구실에서 개발한 친환경 자율주행 트램은 전기를 사용해 공해 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어. 1회 충전으로 7시간 운행이 가능하고 9명이 탑승할 수 있지. 교내에서 실외 자율주행을 선보였던 이 트램은 국내 대학 최초일 뿐 아니라 국내 최초이기도 해서 의미가 있어.

태양광자동차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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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자동차 동아리 KUST에서 설계한 태양광 자동차 ‘백호’는 국내 대학 최초로 호주 국토 완주에 성공했어. 신소재를 사용해 차량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 애쓴 KUST 동아리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던 순간이지. KUST가 참여한 대회는 태양광 에너지로만 국토를 완주해야 하는 경기야.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 많은 친구들은 KUST의 문을 두드려봐.

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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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복지관은 학생들의 편의를 돕는 시설들이 가득한 곳이야. 또 총학생회를 비롯한 다양한 동아리방이 모여 있고 경력개발센터, 건축학부 설계스튜디오 등이 있지. 1층에는 한식당과 매점이 있어서 늘 학생들로 북적여. 이곳에 오면 식 사부터 운동, 은행 업무, 취업 준비까지 다양한 일을 처리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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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 캠퍼스 투어] 바르다, 다르다 서울여자대학교

■ 오늘의 멘티 이란희(경기 광동고 2) & 오늘의 멘토 김하민(기독교학과 2)

 50 주년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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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2_박물관

서울여대 정문으로 들어가면 50주년기념관이 가장 먼저 보여. 이곳은 개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곳으로 강의실, 소공연장, 국제회의실 등이 있어. 또 푸드 코트와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야. 2층에는 서울여대의 인성교육 역사를 고스란히 전시한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 그뿐만이 아니라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면 서울여대의 전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지. 이곳을 둘러보다 보면 서울여대 재학생으로 서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글로벌 라운지에 가면 돼. 교환학생 친구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거든.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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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의 꿈을 가졌다면 이곳을 주목해줘. 바로 50주년기념관 6층에 있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야 .카메라와 조명기기를 설치해 방송국의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한 최첨단 실습 공간이지. 꽤 많은 언론인이 서울여대 출신이라는 거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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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다 스쿨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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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사회관 2층에 있는 에이다 스쿨 랩은 전교생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야. 서울여대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심에 에이다 스쿨 랩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서울여대는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원에 선정되기도 했어.

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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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으로 가는 길인 ‘땅콩계단’은 서울여대 길냥이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도 해. 중앙도서관에는 열람실과 자료실 외에 조금 색다른 공간이 있는데, 바로 지하 1층 노트북 열람실 안에 있는 녹음 부스야. 여기서 책을 읽어 녹음하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도서가 만들어져서 목소리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학생누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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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편집매장 ‘스윗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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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누리관 1층에 있는 의류 편집매장 ‘스윗유’는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옷을 판매하는 의류 편집매장이야. 이곳은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을 위한 실습장으로, 수익금 중 일부는 패션산업학과의 장학금으로 쓰인다고 해.

 바롬인성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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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롬인성교육관은 서울여대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바롬인성교육’이 진행되는 곳이야.서울여대 학생이라면 모두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뜻의 ‘바롬’ 인성 교육을 받고 있어. 1학년은 3주, 2학년은 2주간 합숙하며 나와 사회, 세계를 깨우는 교육을 배우지. 3학년이 되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실천해보는 활동을 해. 서울여대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바롬인성교육 덕분이야. 이 교육을 통해 다른 전공의 학생들도 만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창창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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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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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수진 ● 사진 최성우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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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학과]

하늘 위 혁명을 날리다 한서대학교 무인항공기학과

글 이수진 ● 사진 한서대

아시아 최초의 무인항공기학과

무인항공기는 미래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다. 한서대는 무인항공기 관련 산업과 기술 성장을 예측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무인항공기학과를 신설했다. 한서대 무인항공기학과는 항공학부에 소속된 학과로 무인항공기 시스템 설계, 해석, 개발, 운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둔다. 교육목표는 크게 세 가지다. 정부기관, 국책 연구기관 및 산업체에서 능력을 갖춘 무인항공기 시스템 특성화 인재를 기르는 것, 무인항공기 시스템을 공학적으로 설계,개발, 시험 비행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 시스템 전문 공학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또 무인항공기 시스템의 조종, 운용 및 정비 능력을 갖춘 무인 항공기 시스템 조종요원과 운용요원을 양성한다.

 이론과 실습을 두루 갖춘 교과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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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 무인항공기학과는 무인항공기 시스템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두루 갖춘 교과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크게 무인항공기 시스템 설계 및 해석 관련 과목이 70%, 무인항공기 운용실습 관련 과목이 30%로 나뉜다. 무인항공기학과에 입학하면 프로그래밍언어, 무인항공기 제작실습, 항공우주학 개론 등 전공 기초과목들을 배운다. 2학년이 되면 4대 역학이라 불리는 고체역학, 유체역학, 동역학, 열역학을 공부한다. 또 회로 이론, 임베디드 시스템 등의 이론 과목을 배우고 무인항공기 조종 등의 실습 과목을 시작한다.

무인항공기 시스템부터 로봇 공학까지 배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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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부터는 전공 심화과정이 시작돼 자동제어, 비행제어 및 시뮬레이션, 무인항공기 시스템, 영상처리, 모터제어 과목을 수강한다. 4학년이 되면 지금까지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무인항공기의 자동비행을 프로그래밍하는 무인비행 시스템 프로그래밍 기술을 배운다. 한서대 무인항공기학과는 로봇공학, 지능로봇 설계 등의 과목도 개설해 학생들이 무인항공기 분야뿐 아니라 로봇 분야에도 폭넓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아 무인항공기 시스템의 설계와 해석, 개발 등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다. 

개발자, 엔지니어, 조종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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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진로는 다양하다. 한서대 무인항공기학과는 무인항공 분야의 개발자, 엔지니어, 운용 및 조종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또 무인항공기 관련 민간 산업체 및 방위산업체 취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무인시스템 자동화 또는 무인화 관련 산업체와 공공기관, 연구소 등에서 일하기도 한다. 민간 분야로 진출할 경우 무인항공기 개발자 및 무인항공기 시스템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공공기관 등에서는 무인항공기 시스템 운용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군 ROTC나 공군·육군·해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무인항공기 관련 운용 및 조종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

 

■ 미니 인터뷰 남궁석 | 무인항공기학과 3

 

우리 학과, 이건 정말 좋아!

우리 학과의 자랑은 설계, 조종, 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교수님들이 계시다는 거예요. 학생들이 무인항공기와 관련된 각종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2014년에는 실습수업도 개설했답니다.

 

우리 학과 후배가 되고 싶다면 명심해!

무인항공기학과에서는 무인항공기에 필요한 전자, 전기, 기계, 조종 등을 전부 배우고 있어서 다방면으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또 조종, 프로그래밍 설계, 개발 등의 실습을 통해 자기 적성에 맞는 분야를 결정할 수 있죠. 따라서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관심과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자신에게 알맞은 분야를 선택하기가 훨씬 수월해요.

 

대학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무인항공기학과에 오기 전에 로봇 동아리나 모형항공기 제작 동아리 등에서 활동하는 걸 추천해요. 또 무인항공기의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이해하고 있다면 학과 생활이 훨씬 즐거울 거예요. 관심과 열정이 넘치는 후배들이 입학해

함께 공부하고 활동하며, 미래에 우리가 만든 무인항공기가 운항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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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산업디자인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볼 때면 가끔 ‘이건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고궁금할 때가 있어.
□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엉뚱한 제품을 상상하며 노트에 그려본 적이 있지.
□ 유행이 지난 물건을 리폼해서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만드는 거, 꽤 멋진 일이지 않아?
□ 보기에 아무리 예뻐도 사용하기 불편하면 아무래도 그 제품엔 마음이 안 가.
□ 컴퓨터로 사진이나 영상 작업을 하는 게 취미야.
□ 친구들한테 “무슨 걱정이 그리 많냐”는 핀잔을 종종 들어. 되는지, 안 되는지 이것저것 따져봐야 직성이 풀리는 걸 어떡해.
□ 나는 단점 파인더! 쓰던 제품의 불편한 점을 얘기하면 친구들이 완전 공감하지.
□ 스마트폰 초기 화면을 절대 그대로 쓰지 않아. 내가 쓰기 편한 스타일로 다시 배치하지, 슉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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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숙명, 나의 대학 숙명여자대학교

글 전정아 ● 사진 백종헌, 숙명여대

오늘의 멘토 금하경(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2) /  멘티 홍미경(경기 진건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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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역사관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는 역사관이 있어. 모두 여섯 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 숙명역사관에서는 숙명의 전신인 명신여학교의 건립부터 현재 숙명여대의 발전사, 우리나라의 여성운동 역사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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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양자수박물관

화려하고 섬세한 자수 작품은 숙명여대에서 구경해봐. 국제적인 자수 연구가 정영양 박사의 작품을 소장한 정영양자수박물관이 교내에 있거든. 특히 정영양자수박물관은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시공간으로 소개할 정도로 유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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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휴(休)

여기가 도서관일까, 카페일까? 중앙도서관 5층에 있는 이곳은 바로 도서관 카페야. 여기서만큼은 학생들이 편하게 쉬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쉴 휴(休)’라는 이름을 붙였지. 든든한 한 끼 식사부터 공부하느라 떨어진 당을 채울 커피와 디저트까지, 안 파는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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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플라자

숙명여대 중앙도서관 5층 C·C(Creativity & Collaboration)플라자는 지난 2015년 리모델링한 곳이야. 상상 라운지와 상상 부스, 그룹 스터디룸과 교육실이 있지. 팀과제를 할 때 필요한 스마트TV, 미니 빔프로젝터, 태블릿 PC까지 비치돼 있어서 학생들은 공부할 의지만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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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마루

이곳은 옥상정원 ‘생각마루’야. 동쪽으로는 남산, 남쪽으로는 관악산, 북쪽으로는 북한산이 보여서 도서관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지. 삼림욕과 독서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봄, 가을에는 시원하게 바람을 쐬며 야경을 즐기는 학생들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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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라운지

도서관을 구경하며 높아진 학구열을 글로벌하게 이어가보자. 글로벌 라운지는 국제 교류 학생들을 위한 학생서비스센터 같은 곳이야. 재학생들은 여기서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관한 상담을 받곤 하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도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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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헌라커라운지

무겁고 두꺼운 전공 책, 전부 들고 다닐 필요 없어. 순헌관 지하 라커 라운지에 맡기면 되거든! 학과별로 라커가 모여 있기 때문에 자기 라커를 찾기도 쉽고, 무엇보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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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 9월 57호 신규 발행!

 

MODU가 웹툰과 함께 돌아왔다.

YES! 웹툰 전성시대! YES! MODU 전성시대!

contents

 

06이달의 키워드 뉴스

 

08COVER STAR 신다빈(용인외대부고 3)

 

12만나고 싶었어요 ‘찾아가는 고민 상담소’ 임재영 정신과 의사

 

18글로벌 롤모델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저스

 

20더블 멘토링 화장품 연구원

 

SPECIALYES! 웹툰 전성시대

 

28주목! 생생 인터뷰 웹툰 작가

 

34숨은 직업 찾기 웹툰 PD

 

38미래를 JOB아라 웹툰 에세이스트

 

42놀면서 진로 찾기 우리들만의 코믹스토리

 

44생생 현장 스케치 제26회 전국고등학교만화선수권대회

 

46강기자의 듣보Job 탐구 기업 프로파일러

48소소한 인터뷰

① 빌라 경비원

② 중국어 학원 선생님

 

52학셔너리 산업디자인학과

 

56요즘 뜨는 학과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60대딩 선배와 캠퍼스 투어

① 숙명여자대학교

② 가톨릭대학교

 

68대학 소식통

 

70위인에게 배우는 인생 수업 마거릿 대처

 

72꽃굴이의 봉사활동 쉿! 책과 함께 조용한 봉사를

 

74J기자가 간다 서울로 7017

 

76MODU 같이 고민해 진정한 베프, 나만 없어

 

78MODU의 문화

80MODU스타그램

[진로 내비게이션] 미래직업이 달라진다 첨단기계와 함께 일하는 시대

글 김중진(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 연구위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진행 강서진

기술의 발달과 일자리의 변화

과학 기술은 산업 구조와 직업 전망을 변화시키는 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면 그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이 생겨나고, 이는 곧 새로운 직업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반면 자동화 기계처럼 사람의 노동을 대신하는 기술이 발달하면 기존에 있던 직업이 사라지기도 하고, 업무 방식이 달라지기도 한다.

지금의 과학 기술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처럼 지능을 가진 기계를 만드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이러한 첨단 기술은 앞으로의 산업 구조와 일자리를 더 확연하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직업이 변화하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새로운 기술이 사회 전반에 널리 쓰이려면 관련 법과 제도, 시설을 구축해야 하고 그 기술이 경제적 효과가 있는지도 검증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최근 떠오르는 인공지능이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물론 전문 지식이 필요한 일까지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는 것이다. 기계가 사람의 업무 영역을 점점 차지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산업 구조와 직업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질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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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기술이 이끈 온라인 직업 세계

1990년대 이후부터 정보통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 모바일 기기 등 디지털 통신 시스템을 사용하는 일이 보편화됐다. 이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가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서비스나 정보 보안업체처럼 새로운 산업이 생겼다. 기술과 사회 환경이 변화하면서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직업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는 게임 시장만 살펴보더라도 프로게이머, 게임 프로그래머, 게임 시나리오 작가, 게임 해설가 등 온라인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이 생겨났다. 또 온라인 게임에 중독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새로운 사회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게임중독 심리치료사, 게임중독 예방 강사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고 있다. 만화 산업의 경우에도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하는 3D 애니메이션 관련 직업과 인터넷 만화를 그리는 웹툰 작가가 많아졌다. 인터넷 동영상으로 강의를 듣는 이러닝(e-learning) 시스템이 생기고부터는 이러닝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제작자도 나타났다. 이 밖에도 웹 프로그래머, 웹 디자이너, 인터넷방송 기획자, 온라인 쇼핑몰 사업가 등 정보통신 산업과 관련된 직업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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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기술과 손잡은 융합 직업 등장

현재의 과학 기술은 사물과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스스로 작동하게 하고, 기계가 알아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렇게 지능을 갖춘 첨단 시스템이 제조업이나 금융업 등 여러 산업에 적용되기 시작하자 기존의 일자리에 과학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융합 직업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핀테크(FinTech) 산업이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인데 예금, 대출, 자산 관리, 결제, 송금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인터넷과 모바일 같은 정보통신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핀테크 시스템은 이미 많은 사람이 사용할 만큼 금융 산업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어 핀테크의 산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금융 기관에서는 고객을 직접 대하는 은행원이 점차 사라지고, 전자 금융 시스템을 개발하는 핀테크 관련 직업이 늘어나는 등 금융 기관의 업무가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다.

융합 직업의 또 다른 사례로 자율주행차 산업을 꼽을 수 있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행 상황을 판단해 스스로 운전하는 것으로 인지, 판단, 제어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따라서 자율주행차가 지금보다 더 보편화되면 자동차 전용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제어 시스템은 물론, 자율주행차 전용 도로를 만드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다.

이러한 지능형 정보 시스템과 디지털 통신 시스템을 사용하는 일이 보다 생활화된다면 이와 관련한 기술을 다루는 융합 직업이 속속 생겨나기 마련이다. 의료업계에서는 장소에 관계없이 환자가 의사를 만날 수 있는 ‘U-헬스’ 네트워크 시스템이 갖춰질 예정이고, 농업에서는 모바일 기기로 농장 환경을 관리하는 ‘스마트팜(Smart Farm)’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또 제조업계에서는 공장에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설치해 제품 설계와 개발, 제조, 유통 과정을 모의 실험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 설계 도면을 기계에 입력하면 3차원 입체 물건을 만들어내는 3D 프린터 기술자는 이미 존재한다.

이 밖에 드론이나 헬리캠처럼 무선통신 시스템을 활용한 소형 항공기가 생겨나면서 이를 조종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도 필요해졌다.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이 늘어나고 이들이 사람과 함께 생활한다면 로봇과 관련된 사회 제도를 연구하는 법학자도 생겨날 것이다. 또 정보통신 시스템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져서 빅데이터 전문가나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디지털 장의사처럼 디지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전문 직업이 지금보다 더 주목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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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변화에 서비스 직업은 늘어날 전망

지금까지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가 변화하는 전망을 살펴봤다. 그런데 비단 과학 기술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적, 문화적 현상이 달라짐에 따라 직업 구조가 변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인구 구조가 변화하는 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노인 인구와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 의사를 비롯한 간호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 의료 서비스와 관련한 일자리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기존의 수의사, 동물 미용사는 물론 애완동물행동 상담사, 동물매개 치유사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나타나고 있다. 결혼율과 사망률이 낮아지는 추세에 따라 미혼 남녀와 노인들의 취업 활동을 돕는 직업 상담사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경제가 성장하고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여가 생활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따라서 여행 서비스업이 확대되고 미용사와 피부 및 체형 관리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같은 미용 서비스 관련 직업이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새로운 기업이나 일자리가 계속해서 생겨나면 이것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 일도 중요해지기 때문에 경영과 재무 서비스 분야의 직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출산율이 줄고 학생 수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인해 교육 관련 직업은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첨단 기술로 대체 불가능한 사람의 능력과 직업

앞서 살펴본 것처럼 산업 구조와 고용 시장은 과학 기술과 사회 현상이 변화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과학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직업 세계도 점차 빠르게 변화해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몇 가지 기억해둘 점이 있다.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과학 기술이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결국 이것은 기계나 전기, 통신, 컴퓨터 등 과거와 현재를 이끌어온 산업에서 발달한 것이다. 따라서 특정 유망 직업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먼저 기존의 직업들과 관련된 기초 지식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학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망을 두루 살펴봐야 올바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회복지사나 상담사처럼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감정을 이해해야 하는 직업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생겨나기 마련이다. 즉, 아무리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는 첨단 기계가 발달하더라도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