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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0 51
Contents

Vol. 113

2023, 4월호

6

MODU의 핫뉴스

8

키워드로 보는 이슈
MWC 2023

1 0

SPECIAL
인류의 위대한 항해, 우주를 건너다

1 2

키워드 워밍업
우주-피디아

1 4

직업 탐구①
우주정책연구자

1 8

직업 탐구②
항공우주공학자

2 2

직업 탐구③
우주감시연구원

2 6

직업 탐색기
우주 관련 직업 6

2 8

직업 세계 체험
앉아서 우주여행

3 0

학과 탐구
항공우주공학과

3 4

MODU의 채널

3 6

COVER STAR
최서희(서울 용강중학교 3)

3 8

체인지 메이커즈
이길보라 코다코리아 대표

4 2

숨은 직업 찾기
마약중독회복상담사

4 6

진로 탐구 생활
국립중앙과학관

4 8

이 학과 어때?
국민대학교 정보보안암호수학과

5 0

모두의 공부법
MBTI 유형별 공부 꿀팁

5 2

이달의 공모전

5 4

이기자의 해볼라GO
야외 방탈출

5 6

J기자와 같이 볼래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6 0

MODU의 서재
내 몸을 바로 알면 내면의 힘도 단단해져

6 2

MODU의 문화

6 4

MODU의 카툰

<MODU> 2023년 4월호(통권 113호)
발행일 2023년 4월 1일 ● 발행처 (주)모두커뮤니케이션즈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1403호(우 07208) ● 팩스 0502-013-1318 ● 취재 02-6377-0508, contents@modu1318.com ● 광고 02-6377-0518, modu@modu1318.com ● 배송 및 구독 02-6377-0516 ● 인쇄 타라티피에스 031-945-1080 ● 2011년 5월 4일 등록, 등록번호 영등포 라 00448 ● 본지 기사의 저작권은 (주)모두커뮤니케이션즈의 소유입니다. 기사 및 사진 등 모든 내용은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외 기고는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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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959

Contents

Vol. 112

2023 3월호

6
MODU의 핫뉴스

8
키워드로 보는 이슈
챗GPT

1 0
SPECIAL
파란 하늘과 푸른 세상을 위한 일
‘그린 잡(Green Job)’을 꿈꿔라!

1 2
직업 탐구① 환경영향평가사

1 6
직업 탐구② 폐기물관리전문가

2 0
직업 탐구③ 도시숲조성코디네이터

2 4
직업 탐색기
환경 관련 직업 7

2 6
직업 세계 체험
나의 녹색 직업 찾기

2 8
학과 탐구
생태환경공학과

3 2
MODU의 채널

3 4
COVER STAR
조예준(대전관저고등학교 1)

3 6
만나고 싶었어요
구하비 소설가

4 0
창업창직
심용주 ‘우주라컴퍼니’ 대표

4 4
더 특별한 고등학교
세경고등학교

4 8
진로 탐구 생활
한국장학재단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

5 0
이 학과 어때?
고려대학교 글로벌한국융합학부

5 2
이달의 공모전

5 4
이기자의 해볼라GO
한지문화산업센터

5 6
J기자와 같이 볼래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우리가 멈춰 섰던 순간들>

6 0
MODU의 서재
삶과 죽음의 마지막 순간에서 진실을 탐구하다

6 2
MODU의 문화

6 4
MODU의 카툰

<MODU> 2023년 3월호(통권 112호)
발행일 2023년 3월 1일 ● 발행처 (주)모두커뮤니케이션즈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1403호(우 07208) ● 팩스 0502-013-1318 ● 취재 02-6377-0508, contents@modu1318.com ● 광고 02-6377-0518, modu@modu1318.com ● 배송 및 구독 02-6377-0516 ● 인쇄 타라티피에스 031-945-1080 ● 2011년 5월 4일 등록, 등록번호 영등포 라 00448 ● 본지 기사의 저작권은 (주)모두커뮤니케이션즈의 소유입니다. 기사 및 사진 등 모든 내용은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외 기고는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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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학과탐구] 문화재학과(Heritage Science)

문화재학은 과거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현재의 과학기술로 올바르게 보존해 미래로 계승하는 학문이다.

국토 개발에 앞서 역사 현장을 복원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되는 문화유산을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존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지속 가능하도록 대물림하는 방법을 함께 탐구하는 문화재학과에 대해 알아본다.

  •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7개 이상에 해당하면 문화재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총___개)

□ 박물관, 미술관 전시 관람이 취미야.
□ 여행을 하면 그 지역 유적지는 꼭 가보고 있어.
□ 조물조물, 뚝딱뚝딱! 손으로 만드는 건 뭐든지 잘해.
□ 눈썰미가 좋아서 한 번 본 것도 잘 기억하는 편.
□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등등 역사 관련 콘텐츠는 가리지 않고 봐.
□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한 사랑은 문화재청장급!
□ 깨진 그릇도 다시 보자! 손상된 물건을 직접 수리해서 써본 적이 있어.
□ 해외에 반출된 우리나라 문화재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파.
□ 사회탐구 과목으로 평균 등급을 높이는 중!
□ 한자리에 우직하게 앉아 있는 것이 힘들지 않아.

  • 인류가 남긴 창조의 역사를 계승하는 문화재학과

문화유산은 나라의 땅을 개발하기에 앞서서 그 역사를 복원하는 기초자료가 돼.
문화재학과는 이러한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조사하는 조사원, 발굴된 문화재를 관리하거나 전시하는 학예사, 문화재를 연구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찾는 학자 등 문화재 산업을 발전시키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야. 우리 민족문화를 정밀하게 보존하고 복원할 수 있는 탐구력과 손재주, 유물에 대한 역사적 지식, 문화재 보존과 세계화에 이바지하는 사명의식이 필요해.

  • 문화재학과 주요 과목

문화재보존과학개론
보존과학이 발달하게 된 과정과 이에 관한 규범을 배운 뒤 유물을 수습하고 응급 처리하는 방법, 문화재를 과학적으로 조사하는 방식, 금속유물 및 목제유물, 토기·도자기 유물의 보존 방법과 보존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에 대해 공부한다.

문화재화학실습
문화재는 온도와 습도, 매연, 햇빛 등에 의한 자연적인 노화 현상과 인위적 행위로 파손된다. 문화재를 수리할 때는 방사능 탄소 연대 측정, 레이저 분광학, X선 작업 등 화학 관련 기술이 이용되므로, 문화재 보존에 필요한 알맞은 온·습도 유지, 표면 처리법, 보존 화학 물질 개발 등을 실습한다.

 고고학실습
고고학 발굴로 드러난 석기, 기와, 토기, 자기 등 물질 자료를 관찰하고 이를 정리하는 방법을 이해한다. 유물의 실측, 탁본, 사진 촬영 등 기본적인 방법을 연습한 뒤 특정 주제를 선정해 자료를 조사하거나 정리, 발표하는 실습을 거친다.

문화재보호법
문화재보호법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민족문화를 계승해 그 가치와 보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법에서 명시하는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의 정의를 배우고 문화재 보호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익힌다.

한국건축사
한국건축은 한국인이 한반도와 중국의 요동, 만주 일대에 이뤄놓은 모든 건축을 말한다. 한국건축사는 한국건축 문화의 단아함과 다양성 등의 특성을 배운 뒤 시대에 따른 한국건축의 변화와 사찰, 주택, 무덤, 궁궐, 정원 등 세부분야의 건축물 특징을 이해한다.

문화재학개론
문화재 관리, 보존, 활용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재학에 대해 개괄적으로 배우는 과목이다. 고고학, 미술사학, 민속학적으로 연구한 문화재를 보존, 관리, 활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찾는 응용과학으로서 법, 제도, 보존과학, 문화재 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룬다.

문화재학과 관련 자격증

문화재수리기술자
문화재 수리와 보존에 필요한 보수, 단청, 실측·설계, 조경, 보존과학, 식물 보호 등 6개 분야에 관한 자격시험을 실시한다. 공통과목인 문화재관련법령은 객관식으로 치르며 각 분야에 따라 한국건축사와 조경사, 화학, 토양학과 실무 등을 전공과목으로 마련해 합격자를 가른다. 면접시험에서는 분야에 따른 전문 지식과 문화재수리기술자로서의 사명감 등을 평가한다.
박물관 및 미술관 준학예사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수집, 관리하는 직무를 하기 위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학예사 자격증이다. 공통과목으로 박물관학과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9개 언어 중 하나를 택해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선택과목으로는 고고학, 미술사학, 예술학, 민속학 등 13개 과목 중 두 과목을 선택해 논술형으로 시험을 치른다.

학과 Talk & Talk

이름 김민범
소속 국립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과 3학년
학과 Talk & Talk
선배의 한마디 : “인문학적 소양과 통합과학적 사고가 필요한 학문”

(중략)

학과 톡톡이 궁금하다면, MODU 구독하기!

글 전정아 ● 그림 게티이미지뱅크,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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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_직업 탐구④] 잠든 문화유산에 디지털 숨결을 불어넣다 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

박물관 혹은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 문화재를 눈으로만 보는 시대는 끝났다. 가까운 미래에는 문화재를 ‘체험’하기 위해 가상공간에 ‘접속’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가상현실,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의 신기술로 문화재를 재탄생시키는 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를 만났다

과거를 현재로, 현실에서 가상으로! 디지털 문화유산을 남기는 사람들

지난 2008년, 당시 국보 1호였던 숭례문에 화재가 일어나 전부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진 와중에 숭례문 복원 및 복구에 대한 이슈가 뜨겁게 떠올랐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으로 화재 사건이 있기 6년 전 숭례문 전체를 ‘3D 레이저 스캔’으로 기록한 적이 있었다. 스캐너를 이용한 3차원 촬영을 하면 건축물의 3D 입체 도면이 제작되는데, 이 기술 덕분에 숭례문의 완벽한 복원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전에 수기로 작성된 도면은 불완전한 기록이 많았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그 이후로 주요 문화재의 3차원 촬영을 진행했다. 디지털 문화재 복원에 대한 개념이 국내에 잘 알려지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는 유·무형의 문화재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가상공간에 복원해내는 일을 한다. 디지털 영상기술 3차원 스캔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문화재에 적용한 것이다. 최근에는 드론과 사진측량 기술이 도입되었고, 가상현실을 이용해 문화재를 직접 앞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현실감 있게 재현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과거에 훼손되거나 사라진 문화재를 눈으로 보고, 가상의 세계에서 손으로 만지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영구적인 가치를 가진 디지털 문화유산이라는 뜻의 ‘디지털 헤리티지(Digital heritage)’라는 말로 전 세계에 통용되고 있다.

GO! 현장 속으로 앙코르와트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

3D 스캔

문화유산이 있는 유적지에 방문하여 3D 레이저 스캐너와 고해상도(HD) 영상 카메라를 이용한 실측 데이터를 확보하는 단계다.

3D 모델링

현존하는 유·무형 문화유산의 경우 고해상도 정밀 스캔 기술을 이용해 3차원 모델로 만든 뒤 가상공간에 구축한다.

콘텐츠 활용

관람객들은 디지털 복원으로 재탄생한 문화재를 VR·AR로 즐기거나, 프로젝션 매핑 등의 미디어 아트, 실감형 콘텐츠로 체험할 수도 있다.


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에게 듣는 직업 이야기

디지털 타임머신을 타고 K-문화유산 여행을 떠나보세요
박진호 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 /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사진 바림, 박진호 제공

‘역사책에 살고 있는 과거의 인물을 만날 수는 없을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수단은 뭘까?’ 대한민국 1세대 디지털문화재복원가의 꿈은 이 사소한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문화재를 디지털로 재현하는 일을 두고 그는 ‘디지털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만나는 것’으로 표현했다. 과거의 유산을 미래의 소중한 유산으로 변화시키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Q. 문화재를 수리하고 원형으로 복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과학기술을 활용해 문화재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문화재 복원’의 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A. 혹시 ‘황룡사 9층 목탑✽’을 알고 있나요? 몇 년 전에 이를 실제로 복원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만일 목탑을 다시 짓게 되면 당시 탑의 아래를 받치고 있던 옛날 유구나 초석이 훼손될 수 있다는 거예요. 문화재 재건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야 하는 문제도 있었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황룡사 9층 목탑을 되살릴 수 있을까요? 바로 디지털 복원을 통해 문화재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저는 1300년 전의 경주 유적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황룡사 9층 목탑을 VR로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현장에 있는 유적을 훼손하지 않고, 복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 관람객들은 가상공간에서도 황룡사에 온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지요.

Q. 저도 언젠가 ‘디지털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기행을 즐기고 싶어지네요.(웃음) 지금까지 말씀하신 유물과 유적지처럼 형태가 있는 문화재 말고도 혹시 무형의 문화유산들도 디지털로 되살릴 수 있을까요?

A. 물론이죠! 게다가 디지털 복원을 통해서 과거의 사람들을 현실로 불러오는 것이 가능해요. 대표적으로 인공지능의 신기술을 활용한 ‘AI 디지털 휴먼’이 있습니다. 역사적 인물이나 위인을 가상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안중근 의사의 외형을 3D로 똑같이 재현하고, 그분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이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거쳐 실제 안중근 의사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물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들은 VR기기를 쓰고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가 이뤄졌던 역사적 공간으로 들어가서 현장을 함께하며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교과서를 읽고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교실 안으로 위인을 불러오거나, 학생들이 과거의 장면으로 직접 들어가서 역사 속의 주인공과 소통할 수 있죠. 그래서 앞으로의 교육 패러다임도 바뀌게 될 거예요. 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I 디지털 휴먼’을 통한 역사 인물과 현대인의 만남을 계속 추진해볼 생각입니다.

Q. 디지털문화재복원가의 꿈을 품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조언해주세요.

A. 디지털 문화재 복원은 고고학과 인류학, 역사학, 그리고 IT 기술을 함께 접목한, 한마디로 ‘IT 컬처 테크놀로지’ 분야라고 할 수 있어요. 우선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잘 파악한 후 원하는 학과에 진학해 공부를 이어나가세요. 본격적으로 이쪽에 진출하려면 대학원의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에서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며 시야를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그 나라의 기관과 현지 전문가와의 협력이 필요하기에 영어 구사 능력은 필수입니다. 전 세계 곳곳에 우리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는 것처럼, 곧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시대도 올 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문화유산을 연결하며 K-디지털 헤리티지의 선봉을 이끄는 미래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글 이은주 ●사진 바림, 박진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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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문화재는 살아 있다! 우리가 지켜나갈 찬란한 유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증명하고 싶다면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떠올리면 된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문자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까지.
선대가 남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세계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온 나라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의 문화 자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문화재 산업 전반에는 새로운 흐름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 문화재의 보존, 안전•방재, 수리•복원 등에 첨단정보기술(ICT)을 융합하고 있는 것이다.
드론으로 문화재 보안을 위한 영상 모니터링을 하거나,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해 메타버스 플랫폼과 미디어 아트로 활용한다.

관람객들이 문화재를 보다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XR(확장현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혼합된 초실감형 기술)을 결합하는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많아졌다.
2019년 문화재보호법에 문화재 교육과 활용에 관한 조항이 신설되면서
‘보존하는 문화재’에서 ‘활용하는 문화재’로 개념이 변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을 넘어
신기술 및 콘텐츠의 활용으로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다.

역사책과 박물관에 주로 존재했던 문화재가
전 세계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미래 세대의 진로에 있어서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게 한다.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문화재는 역사와 예술, 과학, 종교 등
인간의 모든 문명 활동의 산물로 우리 곁에 살아 있다.
문화재는 인간의 과거를 비추는 거울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지침이다.
또한 미래를 위한 선물이다.
수천 년의 시간을 지켜온 소중한 유산을 미래로 계승하기 위해
문화재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그려가는 직업인들을 <MODU>가 만났다.

직업 정신이 빛나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우리들의 꿈에도 작은 꽃이 피어나길 바란다.

 

 

직업 탐구 : 매장문화재조사원, 문화재보존과학전문가, 학예연구사, 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
학과 탐구 : 문화재학과

0 209

Contents

Vol. 111

2023 1·2월 겨울합본호

 

6

MODU의 핫뉴스

8

키워드로 보는 인물

축구선수 펠레

 

10

S P E C I A L

문화재는 살아 있다!

우리가 지켜나갈 찬란한 유산

12

직업 탐구①

매장문화재조사원

16

직업 탐구②

문화재보존과학전문가

20

직업 탐구③

학예연구사

24

직업 탐구④

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

28

직업 탐색기

문화재 관련 직업 6

30

직업 세계 체험

방구석 1열에서 보는 문화유산

32

학과 탐구

문화재학과

 

 

36

MODU의 채널

38

COVER STAR

박소울(별무리학교 12)

40

숨은 직업 찾기

비주얼 디벨롭먼트 아티스트

46

직업의 재발견

웹툰PD

50

진로 탐구 생활

국회박물관

52

이달의 공모전

54

이기자의 해볼라GO

도넛 케이크 만들기

56

J기자와 같이 볼래

<미키 마우스 나우 앤 퓨처>

62

MODU의 서재

<난독의 시대>

64

MODU의 카툰

 

<MODU> 2023년 1,2월 겨울합본호(통권 111호)

발행일 2023년 2월 1일 ● 발행처 (주)모두커뮤니케이션즈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1403호(우 07208) ● 팩스 0502-013-1318 ● 취재 02-6377-0508, contents@modu1318.com ● 광고 02-6377-0518, modu@modu1318.com ● 배송 및 구독 02-6377-0516 ● 인쇄 타라티피에스 031-945-1080 ● 2011년 5월 4일 등록, 등록번호 영등포 라00448 ● 본지 기사의 저작권은 (주)모두커뮤니케이션즈의 소유입니다. 기사 및 사진 등 모든 내용은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외 기고는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0 352

 

 

1,2월

기상청예보분석관
기상청기상전문기자
간판제작자

 

3월

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상담사
소이프

4월

핀테크 전문가
금융 서비스 개발자
애널리스트
금융감독원 조사관

5월

목수
메타버스 플랫폼 크리에이터
메타버스 게임 제작자
메타버스 연구원

6월

소방청 사람들
화재조사관
구조,구급 대원
화재 진압 소방관

7,8월

미디어아트 전문가
프로덕션 디자이너
전시기획자
화가

9월

해양ICT연구개발자
해양공간건축가
해양환경정책연구가

10월

수직농장
스마트팜ict
농업연구사
이미지컨설턴트

11월

에듀테크전문가
진로프로그램기획자
교육부학교교육지원관

정시무료 다운로드

건국대
경희대
덕성여대
청운대
호서대

학과탐구

대기과학과
청소년학과
금융학과

가상현실학과
소방방재학과
미술학과

해양학과
농업학과
교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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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475

Contents

Vol. 109

2022. 11월호

6

MODU의 핫뉴스

1 0

S P E C I A L

사람이 자라는 교육, 미래를 바라보다

1 2

직업 탐구①

교육부 학교교육지원관

1 8

직업 탐구②

진로프로그램 기획자

2 2

직업 탐구③

에듀테크전문가

2 6

직업 세계 체험

교육학, 공부 대신 체험하자!

2 8

학과 탐구

교육학과

3 2

더 특별한 고등학교

오디세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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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는 2011년에 창간한 국내 최초의 진로 전문 매체입니다. 사회 각 분야의 멘토 인터뷰를 비롯해 전문 직업, 이색 직업 등 폭넓고 다양한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담았습니다. 또한 대학 및 학과 탐색, 공부법, 청소년 문화와 교양 정보 등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정기구독하고 있으며, 여러 교사들이 진로 수업 교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MODU>는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NO.1 청소년 진로 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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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한글문화의 뿌리를 톺아보다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

10월 9일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한 국경일이다.

올해로 576번째 돌을 맞은 한글날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를 주목하자.

전시장 도입부,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빛과 같은 길을 표현한 듯한 조형물은 <훈민정음> 33장의 원형을 아크릴 모형으로 만들어 나열한 것이다.

전시는 세종대왕이 직접 쓴 <훈민정음>의 머리글에서부터 시작한다.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쉽게 익혀’, ‘사람마다’, ‘날로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총 7개의 관으로 구성한 전시실이 합쳐지면 <훈민정음>을 상징하는 하나의 공간이 되는 셈이다.

한글과 한글문화의 가치를 소개하는 자료 191건과 1000여 점의 전시작으로 한글이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훈민정음>으로 펼친 한글의 역사,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확산과 정착의 과정을 둘러볼 수 있다.

나만의 ‘도슨트’가 필요하다면 상설전시실 입구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해 조용히 전시 해설을 들어보는 것도 좋다.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_세종의 한글 실험

모두가 읽고 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은
하늘과 땅, 사람의 모양을 본뜬 글자를 만들어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도록 고민을 거듭했다.
당시 자음 17개, 모음 11개, 총 28개였던 글자는 오늘날 24개가 됐다.
다음 세대의 한글은 우리말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지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한글을 사용하는 주체인 우리에게 한글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쉽게 익혀_한글 언해서

세종대왕은 백성이 한글을 통해 삶에 필요한 학문과 지식을 쉽게 익히기를 바랐고,
한글 창제 초기에는 당시 민간에 널리 퍼진 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불경을 한글로 펴냈다.
이후에도 유교 경전, 구황과 질병, 무예 등의 실용 지식을 담은 실용서, 제도 및 법률 정보도 한글로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국가와 기관 차원에서 만들어낸 한글 인쇄본이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
한글로 지식이 보급되고 공유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마다_한글 편지

왕과 왕후, 공주는 물론 양반과 노비가 주고받은 한글 편지들을 모은 공간은 한글이 신분과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글자로 확산됐음을 보여준다.

순원왕후가 덕온공주에게 준 한글로 적은 혼수품 목 록이다. 장신구, 그릇, 바느 질 도구 등을 적은 목록은 길이가 장장 5m가 넘는다. ‘단쵸(단추)’ , ‘팀 (바늘)’ 등 19세기 당시 사용된 생 활용품의 옛 한글 표기가 돋보인다.

INFO

장소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

운영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료
무료

글 전정아 ● 자료 제공 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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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장점과 매력을 찾아주는 이미지 컨설턴트

두근두근 떨리는 면접을 앞둔 친구들이라면 주목!

예상 질문에 대해 열심히 준비한 답변만큼 중요한 것은 면접관에게 보이는 나의 ‘이미지’다.
틀에 박힌 모습이 아닌,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을 내 일처럼 이끌어주는
‘한국이미지블렌딩센터’의 이미지 컨설턴트 유지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지 가꾸기가 필요한 이유와 이미지 컨설턴트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

“연예인도 아닌데 이미지 메이킹이 왜 필요해요?”

(중략)

Q. 연예인도 아닌데 일부러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에 가식적이라고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이미지는 세상을 좀 더 수월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법’이 돼요.
산에서 ‘자연인’처럼 혼자 산다면 이미지가 딱히 필요하진 않겠지만요.(웃음)
저는 늘 운이 좋은 아이였어요. 학교에선 혼이 나지 않는 아이였고, 키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꿈이었던 객실 승무원이 돼 원하는 일도 할 수 있었고요.
그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는 ‘남들이 내게 원하는 것’이 뭔지 잘 파악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선생님의 말에는 대답을 잘하고, 실수를 했을 때는 겸연쩍어서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대신
죄송한 마음이 드러나는 태도를 보일 줄 알았죠.
사람들은 독심술을 하지 못해요. 그래서 내 마음과 생각이 어떤지 보여줘야 해요.
행동과 마음이 일치해야 한다는 뜻이죠.
오랜 시간 체득한 나만의 비법이 있다 보니 남들에게도 한 건, 두 건 상담을 해주기 시작했고, 그렇게 이미지 컨설턴트로 일을 하게된 거죠.

Q. 이미지가 단순히 ‘외모’를 뜻하는 게 아니었군요. 이미지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해야 할 분야가 아주 폭넓겠어요.
맞아요. 의뢰인의 모습을 분석하고 의상부터 화장, 화술, 체형 등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거죠.
자기소개서와 면접장에서의 목소리 역시 내 이미지가 되기 때문에
이미지 컨설턴트는 이런 답변과 자세까지도 컨설팅을 해주고요.
그래서 의뢰인에게 어떤 목적으로 이미지를 바꾸려고 하는지 묻는게 먼저입니다.
입시생과 구직자, 기업 대표에게 필요한 이미지는 전부 다 다르거든요.
충분한 대화로 고민을 파악한 후에는 본인의 모습을 자기가 자각하도록 동영상으로 촬영하게 해요.
(중략)
요즘은 블라인드 면접으로 구직자를 뽑다 보니 오히려 이미지가 더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중략)
다시 말하면 업무는 좀 미숙할 수 있더라도 ‘말이 통하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거죠.
가끔 준비한 답변을 줄줄 읊느라 질문과 상관없는 말을 하는 지원자도 있어요.
“자장면이랑 짬뽕 중에 뭐 먹을래?”라고 묻는데 “스키장 가고 싶다”라고 대답하는 식으로요.
이런 지원자에게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겠죠?

이동훈

“이미지가 달라진다고 ‘진짜’ 나도 달라지나요?”

(중략)

Q. 이미지 컨설팅이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는 거군요. 이런 이미지 컨설턴트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사람에 대한 관심은 필수예요. DISC나 MBTI 등 성격유형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고요.
의뢰인의 성향에 따라 부드럽게 설명해주거나 직설적으로 ‘팩트 폭력’을 하는 등
조언 방법도 적절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하거든요.
색채를 연출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연구하는
컬러리스트, 국제이미지컨설턴트 공부를 미리 해서 자격증을 취득해두는 것도 좋아요.
특별히 화술, 즉 스피치에 관해서는 전문가 수준의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말의 빠르기와 전달력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대화’라는 것도 꿰고 있어야 해요.
말과 말 사이의 정적, 말하는 사람의 제스처와 표정, 눈을 맞추는 행위도 모두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이니까요.

Q. 내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고 싶은 친구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내가 꾸준히 한 일, 좋아하는 일을 절대 사소하게 여기지 마세요. 그게 바로 내 강점이 된답니다.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오래 한 일, 좋아서 푹 빠진다는 것은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거든요. (중략)
마지막으로, 입시 면접을 앞뒀다면 답변을 준비할 때 줄글을 달달 외우는 것보단 키워드를 숙지하세요.
문장으로 외웠다가 자칫해서 잊어버리는 경우 그다음 답변까지 모두 망칠 수 있거든요.
대신 키워드를 기억하면 해야 할 말을 금방 떠올릴 수 있죠.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모습에 자연스러워지는 거예요.
마음이 급하고 자신의 모습에 어색해하면 자세와 답변이 매끄러울 수가 없어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연습하면서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랄게요!

이미지 컨설턴트 한눈에 보기
하는 일은?
개인, 단체의 성격과 특성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의뢰인이 이미지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적합한 사람은?
의뢰인의 장단점과 문제점을 분석할 관찰력과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낼 창의력 및 감각을 갖춘 사람
관련 교육은?
명지대 교육대학원 이미지코칭 전공,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이미지컨설턴트 자격과정, 교육상담심리학과 등

글 전정아 ● 사진 이동훈 ● 그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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