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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맞춤 의료 정보 모은  내 곁의 건강 지킴이

 

일반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 Care)’란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의료 기기, 시스템 및 플랫폼을 다루는 IT 의료 서비스를 말한다. 즉, 각종 정보 기술과 보건 의료 정보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하며 치료 및 사후 관리까지 하는 서비스가 바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다. 스마트 헬스케어 앱 기획자와 개발자는 각종 헬스케어 기기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블루투스로 연동한 뒤 개인 맞춤형 건강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헬스케어 기기는 건강관리를 위해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체온계, 혈압계 등의 의료 기기부터 수면의 질, 활동량 등을 체크하는 스마트 밴드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까지 다양하다.

헬스케어 앱 서비스 기획자는 직접 의료 기기 제작을 의뢰할지, 아니면 기존 제작사와 계약해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작할지 정한다. 그리고 기기와 연동할 앱의 예상 이용자를 설문하며 특성과 요구사항을 파악한다. 비만 관리, 성인병 예방, 건강 증진 등 제공할 서비스의 목표와 기능이 정해지면 이에 맞는 다이어트 식단, 영양 가이드, 운동 방법 지도 등 서비스 콘텐츠를 기획한다.

헬스케어 앱 개발자는 콘텐츠를 실제로 앱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 서비스 기획자 및 UI(User Interface, 아이콘이나 화면 구성 등 디지털 기기를 작동시키는 명령어나 기법을 포함한 사용자의 환경), UX(User eXperience, 터치, 클릭 수 등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와 함께 회의를 거친 뒤 앱을 개발한다. 내부적인 테스트를 진행해 사전 검증이 끝난 뒤 스토어에 등록, 배포하면 실제 이용자와 만나게 된다.

 

 

01 기획단계

암 경험자를 위한 커뮤니티 기능 차별화 

 

 

‘에필케어’는 우리나라 인구 중 3분의 1이 암을 경험하거나 보호자로서 경험했다는 통계에서 서비스 아이디어를 얻었다. 174만 명의 암 경험자와 가족들이 집에서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표, 통증 처치 및 약물 복용 시간 등을 알림과 함께 제공한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주 이용자가 암 환자임을 감안해 전문가의 콘텐츠에 이용자가 댓글을 다는 식으로 커뮤니티 기능에 차이를 줬다. 또한 제공하는 콘텐츠는 상급 종합병원과 함께 수행한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운동 프로그래머, 영양 전문가가 참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고령자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과 시력도 고려해 폰트 크기와 디자인도 고심했다.

 

02 구상 단계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 활용

 

대략적인 서비스에 관한 분석이 끝난 뒤에는 어떤 기술을 사용해 서비스를 구현할지 결정한다. 에필케어 서비스 기획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주목했다. 먼저 암 재활에 관한 정보, 암 환자의 혈압,혈당, 걸음 수 등 환자의 개인 건강기록 데이터 등을 자사의 클라우드 시스템인 ‘라이프 레코드’에 모은다. 그리고 모인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학습 기법을 적용해서 심·뇌혈관 질환 발생 혹은 유방암 등 각종 암의 재발 확률을 예측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03 개발 단계

의료 기기와의 블루투스 통신 프로토콜 확인

서비스 구현 방식과 디자인이 확정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코딩(Coding,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 C언어, 자바, 파이선 등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으로 앱을 제작한다.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iOS 앱은 ‘X-CODE’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헬스케어 앱 개발자만의 업무 차별성은 바로 다른 의료 기기와의 블루투스 통신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앱 개발자는 프로그래밍에 앞서 블루투스 통신에관한 프로토콜(Protocol, 컴퓨터 간에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방법에 관한 규칙과 약속) 정의문서를 읽고 숙지해야 한다. 대부분의 의료 기기는 이미 정의된 BLE 프로토콜, GATT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

 

글 전정아 ●사진 백종헌, 게티이미지뱅크

※ <MODU>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앱 개발자의 인터뷰를 만나보세요!

 

 

 

 

해외여행에 가면 꼭 그 나라의 잡지를 사오곤 해.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한두 장 찢다 보니 내 방 벽을 가득 채우게 됐어. 패션, 영화, 음악 등 잡지는 모든 분야가 전부 즐겁고 흥미로워. <MODU> 매거진도 빼놓을 수 없어. 나의 목표는 ‘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인데, <MODU>를 보면서 잡지 에디터를 하면서도 나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

글쓰기, 말하기,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기, 패션과 사진의 조합을 좋아하는 내게 잡지기자는 꼭 맞는 직업 같아.

잡지기자가 되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나만의 진로 활동 시간으로 정해두었어. 그날은 오로지 나의 비전에 집중하는 날이야. 주로 책이나 잡지, 신문을 읽거나 학교 신문에 투고할 기사를 작성하지. 학교 도서관에 있는 잡지들을 책상에 쌓아두고 읽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학교 과제도 이왕이면 잡지 형식으로 만들어서 제출하려고 해. 예를 들어 ‘도쿄’에 대해 조사하는 과제라면 잡지 형식의 보고서로 만들어보는 거야. 또 마음에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자율 동아리를 만들었어. 현재 자신의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눈 것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어보는모임을 진행 중이야. 최근에는 ‘Feel름’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어서 영상물도 제작하고 있어.

 

 

 

대학생 멘토와 Q&A

 

Q  의상디자인학과에 진학한 이유가 궁금해요.

A   패션을 단순히 입고 소비하는 것으로 보는 게
아니라, 패션 속에 있는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사실 진학할 당시에는 진로에 대한 방향이 명확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조금씩 공부를 하다 보니 패션업에 종사하면 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초기에는 MD나 벤더, 마케터 등을 꿈꿨어요. 패션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통해 차차 가치관이 정립됐고 에디터라는 직무로 진로를 좁혔어요.

 

 

 

3주 동안 정신없이 일하다가 제 이름이

들어간 책이 나오면정말 뿌듯해요

 

박민하(이하 민하)─ 안녕하세요. 잡지기자를 꿈꾸는 박민하입니다.

 

정유진(이하 유진)─ 만나서 반가워요. 저도 패션잡지 에디터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민하─ 패션잡지 에디터가 되기 위해 의상디자인학과에 진학했나요?

 

유진─ 처음부터 진로를 명확하게 결정하고 진학한 건 아니지만 여러 경험을 통해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패션잡지 에디터로 진로를 좁혀왔어요.

 

민하─ 현재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데, 어떤 과목을 공부하나요?

 

유진─ 학년별로 조금씩 달라요. 1학년 때는 색채와 조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수업과 기초 패턴, 일러스트를 위한 기초 드로잉, 유행 심리 등을 배워요. 2학년부터 패션 드로잉과 콘셉트를 중심으로 구성과 디자인을 해보는 수업을 들어요. 또 패션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수업을 함께 듣죠. 3학년이 되면 브랜드 하나를 론칭할 수 있는 수업을 비롯해 패션 유통, 마케팅에 관한 내용을 공부해요. 졸업을 앞둔 4학년 때는 머천다이징, 브랜드 포트폴리오, 패턴 CAD 프로그램을 배우고 졸업 패션쇼를 통해 4년간의 배움을 마무리합니다.

 

민하─ 패션잡지 에디터가 되기 위해 준비한 특별한 이력이나 활동이 있나요?

 

유진─ 지난해 휴학을 하고 1년간 패션잡지사에서 어시스턴트 에디터로 활동했어요. 패션 에디터를 보조하고 지원하는 일이죠. 보통 에디터가 되기 전에 거치는 과정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 경험을 통해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가 필요한지 알게 됐어요. 동시에 보람도 느낄 수 있었고요. 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영화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처럼 화려하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어시스턴트 에디터로 근무하기 전에는 막연한 환상이 있어서 멋있기만 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멋있는 만큼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 됐죠. 하지만 분명한 건, 3주 동안 정신없이 일하다가 제 이름이 들어간 책이 나오면 정말 뿌듯하다는 거예요.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그전보다 매체에 대한 애정이 생겼고, 이보다 더 생산적이고 흥미로운 직업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업인 멘토와 Q&A

 

 Q  패션잡지 안에서 기자들의 역할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A  지면 잡지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크게 패션, 뷰티, 피처, 아트팀으로 나눌 수 있어요. 아트 팀은 기자들이 진행한 결과물을 예쁘게 포장하는 역할을 해요.

 

 Q 디지털 에디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VOGUE>의 온라인 매체를 총괄해요.  SNS 채널을 포함해서 브랜드와 관계된 모든 동영상까지 전담하고 있어요. 디지털 콘텐츠는 데일리로 소비되고 요구받는 상황이에요.  그러다 보니 매일이 마감이라는 생각으로 업무를 담당합니다. 종이 매체와 비교해보자면 기사 호흡이 좀 더 짧은 편이고, 비주얼 작업을 영상화하는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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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본 멋있는 것을 편집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해요

 

민하─ 희망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을 만날 수 있어 기대가 컸어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김지영 멘토(이하 김 멘토)─ 만나서 반갑습니다.

 

민하─ 패션잡지 기자들의 구체적인 역할이 궁금해요.

 

김 멘토─ 지면 잡지는 패션, 뷰티, 피처 팀으로 나뉘어 있어요. 그외에 아트 팀이 있어서 기자들이 연출한 콘텐츠를 예쁘게 포장하죠. <VOGUE>는 국내 최초로 패션 팀 안에 패션 뉴스를 담당하는 피처 팀과 패션 화보를 진행하는 스타일링 팀으로 나눠서 잡지를 만들고 있어요. 화보를 담당하는 기자들은 잡지의 커버를 촬영하거나 연예인들의 촬영 스타일링을 맡아서 진행하기도 해요. 패션 팀에 속한 피처 기자들은 패션에 관한 심도 깊은 기사를 쓰고 뷰티 팀은 헤어나 메이크업 등 시각적인 부분과 관련 기사를 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피처 팀의 기자들은 유명인의 인터뷰나 문화 관련 기사를 담당하죠. 그 외에 다양한 방면의 유명인을 만나 인터뷰합니다. <VOGUE>는 문화·예술 방면의 피처 기사가 강한 편이에요.

 

민하─ 디지털 에디터의 하루가 궁금해요.

 

김 멘토─ 디지털은 데일리로 진행하고 있어요. 매일 아침 8시에서 9시 사이에 단체 채팅방에 패션, 뷰티, 피처 관련한 하루의 이슈가 올라와요. 이슈를 추려서 9시 반쯤 배당을 하죠. 월간지 팀이 한 달에 한 번 배당을 받는다면 디지털 팀은 매일 아침마다 배당을 받고있어요. 배당을 받으면 정해진 시간에 비주얼을 찾아서 보그닷컴이나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콘텐츠를 올리는 거예요. 직접 취재를 하기 때문에 촬영에 나가기도 하고 기사도 쓰고 있어요.

 

민하─ 종이 잡지를 만드는 일과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일의 차이 점과 공통점이 궁금해요.

 

김 멘토─ 처음에는 과도기가 있었어요. 3년 전까지만 해도 패션잡지 쪽에서 디지털 콘텐츠는 생소한 분야였어요. 콘텐츠를 영상으로 만드는 경우는 더욱 드물었죠. 처음에는 생산 기반이 없어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자체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지금은 패션, 뷰티, 비즈니스 등 많은 분야가 디지털화됐어요. 영상 프로덕션도 많이 생겨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고요. 저 역시 화보 촬영을 어떻게 영상화할 수 있는지 노하우가 생겼죠. 큰 맥락에서 보면 비주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다를 뿐이지, 잡지를 만드는 일 자체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민하─ 이 일을 하며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김 멘토─ <Vogue> 디지털에 합류한 뒤 몇 달 안 돼서 창간 20주년을 맞았어요. 그때 디지털 쪽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Vogue 티셔츠를 만들었어요. 20명의 톱 모델이 티셔츠를 입고 춤추는 영상을 만들었는데, 그때 <Vogue>가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갔다고 생각해요. 그 뒤로 새로운 이슈가 있을 때마다 티셔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유진─ 그럼 언제 가장 힘들었나요?

 

김 멘토─ 매번 어려움을 느껴요. 첫 직장이었고 아직까지 다니고있죠. <Vogue girl>은 마니아 팬도 있었지만 광고가 연결되지 않다보니 폐간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때가 회사 차원에서도 디지털화의 언덕을 넘는 시점이었어요. 패션이나 뷰티업계 또한 그랬죠. 고개를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어요.

 

민하─ 앞으로 함께 일할 후배들에게 업무 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 멘토─ 디지털 관련해서는 최신 정보에 민감한 사람이 가장 좋은 조건이에요. 멋있는 걸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편집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멀티태스킹 능력이 있다면 금상첨화예요.

 

 

패션잡지 디지털 에디터 전문은 <MODU>를 통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수진 ● 사진 백종헌

 

날마다 쏟아져 나오는 물건들. 그 속에서 내 마음에 쏙 드는 것을 어떻게 골라낼까?

물건의 쓸모만 따지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물건이 지닌 가치를 구매하는 시대다. 물건의 가치를 들려주는 사람. 상품 스토리텔러를 만나보자.

상품 스토리텔러는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알리고자 하는 물건에 이야기를 붙여 흥미롭게 전달하는 사람이다. 각 물건의 고유한 특징을 이야기 형식으로 전달해 소비자를 설득한다.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크게 세 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먼저 29CM 사이트나 SNS, 앱 푸시에 올라가는 모든 텍스트를 검수하고 톤 앤 매너를 맞추는 작업을 담당해요. 톤 앤 매너를 맞추는 작업이란 29CM만의 개성이 잘 나타날 수 있게 글의 문체나 분위기를 조정하는 업무예요. 또 외부적으로 회사와 관련된 글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런 종류의 글을 쓰는 작업을 맡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지금은 많이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이트에 올라가는 제품의 광고문구 작업도 해요.

 

차별화된 광고 문구를 쓰는 나만의 방식이 있나요?

 

스스로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쓰는 편이에요. 특히 패션 쪽 용어는 어려운 단어가 많아요. 제가 모르기 때문에 단어를 접했을 때 풀어서 쓰려고 해요. 또 내가 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경험을 살려서 문구를 만드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느꼈던 경험을 일일이 메모해두는데 그걸 상품 소개할 때 활용하면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된 문구가 탄생하는 것 같아요.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건 톤 앤 매너예요. 저희 쇼핑몰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상품도 있지만, 동일한 물건을 여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어떻게 해야 우리만의 색으로 광고 문구를 쓸 수 있을지 고민이 돼요. 원칙이 있다면, 강요해서 구매를 유도하기보다는 담백하게 설득하는 분위기로 가려고 해요. 예를 들면 ‘절대적인’, ‘최고’, ‘머스트 해브 아이템’ 같은 어휘는 안 쓰려고 하는 거죠. 그리고 그런 물건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소비자들의 반응 중에 저희 광고 문구가 잔잔하다는 평가가 많아요. 강한 단어나 신조어를 쓰지 않아도 고객을 설득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싫어하는 고객도 있고 좋아해서 팬이 되는 고객도 있어요.

 

직업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커머스 에디터라는 직군은 따로 없었어요. 그래서 많이들 생소하게 생각했죠. 기업에서도 전문 인력으로 생각하고 전문성에 대한 투자를 따로 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앞으로는 상품 스토리텔링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더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상품 스토리텔러는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과 소비자 사이의 접점을 이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사람들은 가격이 무조건 싸다고 좋아하지 않아요.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자신의 가치와 맞는 것을 구매하려고 하죠. 저 같은 사람이 바로 그 물건의 가치를 쓰는 사람이에요. 이 물건이 내 일상에 들어왔을 때 삶이 어떻게 바뀌고 편해지는지,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서 글을 쓰는 거죠. 물건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요가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후배들에게 기대하는 업무 역량이 있나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에디터 직군이기 때문에 글을 기본적으로 쓸 수 있으면 좋겠죠. 그렇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본기를 갖추지 못한 상태라도 회사에서 충분히 배우면서 할 수 있어요. 또 자기만의 콘텐츠가 있으면 좋아요. 요즘은 콘텐츠 시대잖아요. 같은 상품을 팔아도 자기만의 콘텐츠가 있는 사람은 차별화된 판매를 하기 때문이에요.

 

스토리텔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거예요. 특정 직업군 외에는 전공대로 가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대학에 가서 강의를 하면 많이들 물어봐요.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전공이 맞는지 고민된다는 질문들이죠. 저는 ‘전공은 상관없다, 지금 하고 싶은 걸 많이 하라’고 말해요.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좋아하는 게 없다는 건데, 이건 많은 경험을 해봐야 깨닫는 것 같아요. 현재 참여 가능한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세요.

 

글 이수진 ●사진 손홍주, 29cm, 게티이미지뱅크

스토리텔러의 상세 직업 정보는 <MODU>를 통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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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서진●그림 게티이미지뱅크 ●참고 자료 워크넷(www.work.go.kr)

 

미래 직업 찾기를 돕는 나침반

미래학자들은 사람들의 일자리와 직업에 큰 변화가 생길 거라고 전망하고 있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지금 존재하는 직업이 미래에는 사라질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수도 있다는 거지. 그러니 미래에 어떤 일을 할지 진로를 찾으려면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겠지?
올해 초, 한 교복 업체에서 청소년 직업관에 대해 조사했는데 대다수의 학생이 연예계나 의료계, 공무원 관련 직업을 선호한다고 답했대. 또 직업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이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있는지 잘 모르며, 제대로 된 진로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처럼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중학교 때 진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 자유학기제가 2016년부터 시행됐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하고, 보다 체계적인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진로체험코디네이터라는 직업도 주목받게 됐지.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총책임자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진로 교육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진행 과정을 관리하는 일을 해. 진로 체험 교육이 이뤄지려면 체험을 진행할 직업 현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직업
인이나 기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해. 또 학생들이 직업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일도 하지. 이렇게 진로 교육 프로그램들을 구축하고 나면 학교나 기관 등 진로 체험을 요청한 의뢰자와 교육 내용, 일정을 논의해. 교육을 받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조사하기도 하고. 의뢰자가 원하는 교육을 파악하면 요구 사항에 적합한 직업 현장을 선별해 진로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거야. 이뿐만 아니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상담해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주거나 해당 직업인과 만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연결해주기도 하지. 진로 교육을 진행하는 현장에서 체험 프로그램과 직업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경우도 있어. 이처럼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진로 교육이 이뤄지는 전체 과정을 책임지는 사람인 거야.

 

 

지자체 전문 센터에서 주로 활동해

자유학기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면서 각 지역의 교육청과 자치단체에서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주로 일하는 곳도 지역의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야. 현재 서울시는 25개 모든 자치구
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설치했는데, 정부가 전국에 센터를 더 개설할 계획이어서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일할 곳도 더욱 많아질 거야. 이 밖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직업체험관이나 한국잡월드, 키자니아와 같은 직업 체험
기관에서도 일할 수 있어. 또 기업의 사회공헌팀이나 인사팀, 교육팀 등에서 일하면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도 있고.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소득과 근로조건은 정규직, 계약직 등 고용 상태나 직급, 경력, 수행 업무에
따라 저마다 달라.

 

 

세상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학교와 청소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진로 교육을 진행하는 관계자들과도 의견을 조율해야 해. 그래서 다양한 사람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지. 청소년의 진로 고민을 이해할
수도 있어야 하고. 경제나 과학기술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면 유망 직업들도 달라지기 때문에 세계정세를 파악하는 통찰력을 기르는 게 좋아.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갖는 호기심도 있어야겠지? 진로 교육이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게 프로그램과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꼼꼼함도 갖췄다면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되기에 충분해. 또 진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인솔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도 있어야 하지.

 

 

청소년과 직업의 특징을 이해하는 공부 해야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과정이 있는 건 아니야. 다만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야하고, 직업 체험을 진행할 기업체를 발굴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생활 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해. 또 청소년에게 진로를 가르치는 일을 하니까 교육학, 청소년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사회학 등 청소년과 사회 환경을 두루 이해할 수 있는 학문을 전공하는 게 도움이 돼. 여러 산업 분야와 기업체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도 좋아. 직업상담사, 청소년상담사등 진로 상담과 관련된 자격증을 갖추면 진로체험코디네이터로 일하는 데 좀 더 수월할 거야.

 

 

진로 교육 확대로 활동 분야 넓어져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진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서 직업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학교와 기관이 늘고 있어. 또 자치단체마다 진로 교육 제도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야. 기업에서도 청소년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여서 진로체험코디네이터 업무를 전담할 인재를 필요로 하기도 해. 이렇게 진로 교육이 점차 확대되면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넓어지고 활동도 활발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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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정아 ● 사진 백종헌

 

대학생 멘토와 Q&A

 

Q. 상담심리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A. ‘나’를 알고 싶어서 상담심리학과를 선택했어요. 학창 시절에는 굉장히 무기력 한 학생이었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진로를 정하고 앞으로의 길을 향해 노력하는데 저는 재밌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었죠. 돌이켜보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저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고등학교 때는 상담 교사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거든요. 그래서 저처럼 마음이 힘든 친구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줄 수 있는 상담 교사를 꿈꾸게 됐어요.

Q. 청소년을 상담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A. 교직을 이수하면서 남자 중학교로 교생 실습을 나갔는데, 아이들이 예상보다 대인관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뭔가 불편하기는 한데 왜 불편한지는 몰라서 그저 자기의 성향이 우울한가 보다 지레짐작하는 경우도 있고요. 내담자의 마음속 가려운 곳을 긁어주려면 먼저 그들의 말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나만의 편견, 고정관념에 따라 내담자의 사연을 들으면 안 된답니다. 그리고 나보다 그들이 말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해요. 이상적인 상담은 상담사가 3, 내담자가 7 정도의 비율로 말하는 거예요. 저는 어떤 이유로 찾아왔든 내담자들에게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들의 말에 공감할 포인트를 짚기 위해 단어 하나하나 집중하려고 하죠.

 

“청소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해”

 

김도연(이하 도연) ─ 상담심리학과에선 무엇을 배우나요?

한주연(이하 주연) ─ 1학년 때는 심리학개론, 상담학개론 등 심리학도가 배워야 할 기초 과목을 공부해요. 2~3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상담의 이론과 실제, 아동상담, 미술치료, 사회심리학, 청소년상담, 진로상담, 임상심리학, 직업상담 등 업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론을 배우죠. 4학년이 되면 세미나와 현장실습, 통계실습 등 실습 과목을 주로 이수해요.

도연 ─ 진로상담 하는 방법을 따로 배우는군요.

주연 ─ 그럼요. 진로상담 과목은 이론부터 상담 사례와 검사 방식, 상담 과정과 기법을 전부 배울 수 있어요. 또 학교에서 진로지도 교사와 상담 교사가 알아야 할 진로 교육의 과정 및 프로그램도 알아볼 수 있답니다.

도연 ─ 수업에서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아요.

주연 ─ 상담심리학과이다 보니 상담 방법만 배우는 게 아니라 뇌와 호르몬 작용, 뉴런 등 이과 계열의 공부도 함께 해야 해요. 임상심리사가 되면 의사의 진단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신장애를 의학적 근거를 들어 판단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처음에는 생물학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게 좀 당황스러웠지만 교수님이 굉장히 강조하셔서 기억에 남아요.

도연 ─ 대학 생활도 궁금한데, 정말 과제가 그렇게 많은가요?

주연 ─ 우리 학과는 특히 책을 읽고 분석하는 과제가 많아요. 하지만 상담심리학 모든 과목의 공부는 나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과제를 통해 진정한 ‘나’를 알 수 있죠. 대학생도 참 혼란스러운 시기인데, 공부하면서 나를 찾아간다는 건 우리 학과만의 장점이에요.

도연 ─ 대학은 학과마다 분위기가 다르다고 들었어요. 상담심리학과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주연 ─ 일단 교수님과 학생들의 사이가 굉장히 좋아요.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으로,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해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그리고 상담심리학과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학생들의 성향이 다들 이해심이 깊고 배려가 몸에 뱄어요. 분위기가 화기애애할 수밖에 없죠.(웃음)

도연 ─ 언니는 상담 교사가 꿈이라고 했죠. 상담 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연 ─ 상담 교사가 되는 방법은 상담 관련 학과에서 교직 이수를 한 뒤 임용시험을 보는 방법과 교육대학원을 졸업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어요. 교직 이수를 신청하려면 성적이 좋아야 해요. 보통 한 학과에서 3~4명만 교직 이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성적순으로 선발하거든요. 교직 이수 과정을 마치면 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이 나와서 중등학교 임용시험을 본 뒤 상담 교사로 일할 수 있어요.

도연 ─ 전 아직 상담이나 컨설팅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이론이 정말 많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그럼 청소년의 진로 문제에 대한 해답은 도대체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주연 ─ 상담자가 어떤 이론을 배경으로 답하는지에 따라 해석이 천차만별이에요. 그중 저는 청소년의 문제는 가정에서 오는 경우가 가장 클 거라고 봐요. 부모님들이 문제라는 게 아니라, 교육에 대해 관심이 부족한 상태에서 육아를 했기 때문에 서로 시행착오를 겪는 거죠. 난 상담심리학과면서 교육학도 함께 공부했기 때문에 상담사와 교사 모두의 시각을 가지려고 해요. 두 직업 모두 청소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직업이죠. 나도, 도연이도 청소년의 진로 교육에 문제의식을 갖고 앞으로의 교육 트렌드를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네요.

 

직업인 멘토와 Q&A

 

Q. 진로 컨설팅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내담자의 신상 기록을 확인하고 개개인의 상황을 파악하는 탐색 시간과 검사 방법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져요. 그리고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의 문항 검사와 구술 검사 등으로 내담자를 관찰해 적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직업이나 학과를 추천해줍니다. 결과를 해석해줄 때는 내담자가 결과에 동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드는 것이 중요해요.

 

“교육학을 바탕으로 정확한 직업을 소개해야”

 

도연 ─ 진로상담사가 꿈이지만 제대로 된 진로 상담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멘토님이 생각하시는 ‘진로 상담’이란 어떤 것인가요?

김진(이하 김 멘토) ─ 진로 상담은 모든 교육의 어머니예요. 진로 내담자가 모르고 있던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찾아주고, 그에 맞는 직업과 학과만 추천하는 게 아니라 진정한 ‘자기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죠.

도연 ─ 진로 상담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김 멘토 ─ 두루뭉술하게 분야를 알려주는 게 아니라 정확한 직업과 학과를 알려주는 거죠. 내담자의 상황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개개인에게 맞는 해답을 주려면 일단 내가 많이 알아야 해요. 진로 상담은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거든요.

도연 ─ 공부할 게 정말 많겠네요. 그렇다면 지금 공부해야 할 것은 어떤있을까요?

김 멘토 ─ 상담하는 한두 시간 동안 상대에 대해 알아내려면 일단 유식해야겠죠? 책은 물론이고 신문도 교육, 경제, 사회면은 꼼꼼히 읽으면 좋아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 고생도 해보세요.(웃음) 그리고 전국 500여 개의 대표 학과 정보, 1만 1000개가 넘는 직업 중 대표적인 1000개 정도는 필수적으로 암기해둬야 해요. 의사가 병명을 제대로 알아야 진단할 수 있듯이 진로상담사도 직업과 학과 정보를 통달해야 추천할 수 있으니까요. 직장인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팁이죠. 그리고 고등학생이라면 국어와 사회 영역은 열심히 공부해두는 게 좋답니다.

도연 ─ 좋은 진로상담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 멘토 ─ 교육학 전공은 필수예요. 특히 대학원을 졸업한 석사 이상의 학위는 갖는 게 좋아요. 그리고 진로 상담 기관에 입사해서 직업상담사로서 5년 이상의 기초 상담 경력을 가진 뒤 자신만의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는 거죠. 진로체험 지도사, 청소년 진로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도 좋아요.

도연 ─ 그러고 보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생기는 직업’, ‘AI로 인해 뜨는 직업, 지는 직업’ 같은 뉴스에서 최신 직업이 정말 많이 나오잖아요. 이런 직업 정보는 어디서 얻으면 좋을까요?

 

 

※ “진로상담사” 더블멘토링 전문은 <MODU> 11월 69호 지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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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수진 ● 사진 발뮤다(BALMUDA)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홍차와 마들렌의 향기를 통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는 장면이 나온다. 특정한 상황에서 겪은 미각, 후각 등의 감각적 체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특히 기분 좋은 경험이라면 더욱 그렇다.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은 맛있는 빵 냄새, 창문에서 불어오는 자연 바람처럼 일상에서 경험하는 기분 좋은 순간을 발뮤다의 가전제품에 담았다.

테라오 겐은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17살 때 배낭여행을 하다 스페인에서 배고픔 끝에 갓 구운 빵을 먹은 적 있다. 그는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고 어른이 될 때까지 그 맛을 잊지 못했다. 사업가가 된 테라오 겐은 스페인에서 먹었던 빵 맛을 기억하며 발뮤다의 토스터를 만들었다.

 

사용할수록 즐거움을 느끼는 가전제품

 

일본의 가전제품 회사인 발뮤다의 기본 철학은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가전제품을 만들자는 것이다. 발뮤다가 지금까지 만든 제품은 노트북 거치대 ‘X-베이스’, LED 스탠드 ‘에어라인’, 난방 기기 ‘스마트히터’, 공기청정기 ‘에어엔진’, 가습기 ‘휴미디파이어’, 공기 순환기 ‘그린팬 서큐’, 선풍기 ‘그린팬’, 전기 주전자 ‘더 팟’, 토스터 ‘더 토스터’, 전기밥솥 ‘더 고항’까지 총 10개의 제품이다.

테라오 겐은 특정한 순간에 경험하는 기분 좋은 느낌을 가전제품 기술에 구현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 가치를 가전제품이라는 가시적 도구에 담은 것이다. 이를테면 발뮤다의 토스터는 여행지 스페인에서 맛본 빵의 맛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테라오 겐이 스페인에서 먹은 빵은 갓 만들어진, 속은 부드럽지만 겉은 바삭한 빵이었다. 발뮤다의 토스터는 그런 식감의 토스트를 위해 기존의 굽기 방식에 스팀 기능을 추가했다. 수분을 더해 속은 부드럽게 유지시키면서겉을 바삭하게 구워주는 것이다.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그린팬 역시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순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그린팬은 이중나선 구조로 팬의 모양을 독특하게 만들어 창문에서 불어오는 자연 바람을 구현한 기술이다.

 

아이디어부터 제조까지 혼자 시작한 창업

발뮤다가 제일 먼저 만든제품인 노트북 거치대 ‘X-베이스’ .

 

테라오 겐은 발뮤다를 창업하기 전 뮤지션을 꿈꿨다. 고등학교 시절문과, 이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학교를 그만둔 그는 배낭여행을 떠나 1년간 지중해 부근을 방랑한다. 테라오 겐은 그때의 고생스러운 여행을 통해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유럽에서 돌아온 뒤 록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음악활동을 시작했지만 원하는 만큼의 결실을 얻지는 못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한 음악을 과감히 포기하고 앞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작곡을 하기 위해 사용한 컴퓨터와 의자의 활용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곧, 도구는 자신의 일상을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아가 테라오 겐은 더 나은 도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스스로 제품을 개발하고 디자인하기 위해 전자상가를 열심히 다니며 전자 기기의 구조나 소재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뒤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계 작동법, 알루미늄 및 스테인리스 스틸 가공과 조립 등의 작업을 익혔다. 현장에서 온몸으로 기기 제조를 익힌 뒤에는 CAD를 배웠고, 마침내 발뮤다의 첫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노트북 거치대를 만들었다. 판매를 위해 테라오 겐이 선택한 전략은 ‘니치(Niche)’였다. 니치란 틈새를 공략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테라오 겐은 애플의 매킨토시 노트북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주 구매층으로 잡았다. 테라오 겐은 매킨토시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만든 노트북 거치대를 홍보했다. 발뮤다의 첫 제품은 특정 소비층을 공략한 기발한 발상이었지만 곧 파산 위기에 처하고 만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세계 금융위기를 맞은 사람들의 소비생활이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작지만 강한 기업 발뮤다의 첫 제품이 출시됐을 때 회사 직원은 테라오 겐을 포함해서 단 3명이었다. 당시 판매고는 4500만 엔, 적자는 1400만 엔, 빚은 3000만 엔(약 3억 원)이었다. 파산 위기를 느낀 테라오 겐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회사가 망하더라도 만들고 싶은 제품을 만들자는 생각에 그린팬을 만든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린팬은 사람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얻었고 회사도 급성장하게 된다. 또한 특정 소비층의 인기를 얻는 대신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자국 내 작지만 강한 기업을 거론할 때 ‘모노즈쿠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물건을 뜻하는 ‘모노’와 만들기를 뜻하는 ‘즈쿠리’가 합쳐진 말이지만,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발뮤다 역시 모노즈쿠리, 즉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직원 수가 70여 명으로 여전히 작은 회사지만 매체와 업계, 대중은 발뮤다를 주목하고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철학이 확고하다는 점에서 발뮤다는 성공한 기업이다. 그러나 테라오 겐은 아직은 발뮤다의 성공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대중의 주목을 받은 지 5년 정도밖에 안 되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필요를 민감하게 알아채고 기기의 뒷면과 부속품까지 완성도 높은 기능과 디자인을 선보이는 발뮤다라면, 앞으로도 혼신의 힘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모노즈쿠리의 길을 선택하지 않을까?

 

 

학셔너리_도시공학과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도시공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 여행을 가면 관광 명소보다 현지인들이 사는 집과 도시를 구경하는 게 더 재밌어.

□ 집 구조는 왜 나라마다, 도시마다 다른 걸까? 볼 때마다 궁금해!

□ 어떻게 하면 우리 동네가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을지 종종 고민해.

□ 서울엔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리나라 인구가 방방곡곡 흩어져 살 수 있는 방법을 궁리 중이야.

□ 교통체증도 없고 집값도 안정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싶어.

□ 법과 행정을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사회 과목이야말로 공부하는 맛이 있지.

□ 한 번만 가본 동네도 다음에 가면 어디가 어딘지 척척 알아맞혀. 길눈 밝은 건 내가 제일!

□ 멋진 건물을 보면 나만의 ‘드림 하우스’를 지을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해.

 

도시공학과  

 

도시공학과는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계획 분야에 공학을 접목한 학문이다. 구체적으로는 토목, 건축, 환경, 기계, 교통 등의 공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도시를 연구하고 법, 행정, 사 회,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의 학문으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 며 도시계획, 도시 건설 및 관리 등을 연구한다. 기본적으로 공학이 기초지만 여러 분야와 융합한 학문이기 때문에 경제학, 사회학, 건축학, 인문학 등의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유사 학과 ─ 도시설계전공, 도시 및 교통공학 전공, 도시시설관리 공학과, 도시·교통공학과, 도시건설공학전공, 도시정보공학과, 건설·도시공학부, 도시공간디자인학과,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등

 

자질 및 적성 

 

도시공학은 도시라는 ‘공간’을 다루는 학문이다. 따라서 공간지각능력은 물론 도시문제 해결에 필요한 전략적 사고방식, 디자인 감각,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 등이 필요하다. 또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도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특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타인의 의견을 잘 듣고 협의할 수 있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길러야 한다.

 

전공과목

■ 기초 과목

도시계획론─ 도시의 본질과 구성, 도시계획을 다룬 개론 과목이다. 나아가 도시계획 과정과 기법도 공부한다. 도시계획의 기본 개념과 지역 경제를 분석해서 도시를 조사하는 방법, 인구 추정 방식과 토지 이용계획 등을 다룬다. 또한 미래 도시의 변화 방향과 추구해야 할 이상적 모형도 함께 공부한다.

도시계획사─ 도시계획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공부한다. 사람들이 도시를 어떻게 만들고 발전시켜왔는지, 또 어떻게 오늘날의 도시로 만들어졌는지 살펴본다. 각 시대에 따른 도시의 입지와 규모, 주요 시설의 배치도 함께 살피는 과목이다.

도시디자인─ 아름다운 환경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공부한다. 도시경관의 개념부터 토지 구획 방식, 시가지 개발, 주거 환경 정비, 나아가 랜드마크를 형성하는 방법까지 배운다.

도시설계론─ 도시의 발전 저해 요소, 부정적 발전 등 도시 발전의 전체적인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도시설계의 개념과 역할을 공부한다. 실제 현장답사와 조사,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하며 현황을 파악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실제로 도시를 설계하는 과제를 수행하기도 한다.

■ 심화 과목

도시재개발 ─ 도시재개발이란 도시의 성장과 변화에 따라 새로운 공간에 대한 수요가 발생해 재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시재개발에 관한 이론과 수법을 익히고 주민들의 만족도가 낮은 지역의 발생 요인을 분석해서 합리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배운다.

도시교통계획─ 교통은 도시 활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과목은 교통 수요를 추정하고 교통과 토지의 이용 모형을 분석해 도시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세계도시개발─ 세계의 도시개발 과정 및 역사를 공부한다. 세계의 도시개발 현황에 대한 이해를 통해 도시개발의 국가 간 협력의 연관성, 개발도상국의 주요 도시문제 등을 다룬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세계 도시개발 방식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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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격증

 

■ 감정평가사 

 

자격 내용─ 감정평가사는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사람으로 토지, 건물, 기계기구, 항공기, 선박, 유가증권 등 각종 재산의 경제적 가치를 판정한 결과를 금액으로 표시한다. 감정평가사가 되려면 한국산 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공인자격증을 따야 한다.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 응시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1차 시험에서는 민법, 경제원론, 부동산학원론, 감정평가관계법규, 회계학을 객관식으로 치른다. 2차 시험에서는 감정평가실무, 감정평가이론,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에 대한 지식을 점검한다.

 

■ 건설안전산업기사

 

자격 내용─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이다. 건설안전산업기사는 건설 현장의 재해 요인을 예측하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식을 전문적으로 갖춘 사람이다. 건설 재해 예방 계획을 수립하거나 작업 환경을 점검한다. 또한 건설물이나 설비 작업의 위험에 따른 응급조치, 안전장치와 보호구의 정기 점검, 정비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 관련 분야 산업기사 자격증이 있거나 전문대졸 이상의 학위 취득자,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 교통기사

 

자격 내용─ 원활하고 효율적인 교통망 체계를 구성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정된 자격증이다. 교통기사는 편리한 교통수단의 개발과 보급, 교통체계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한다. 또 교통량, 속도, 신호의 효율성, 신호등 체계를 연구한다.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 교통공학, 도시공학, 도시계획공학, 도시환경디자인 등 관련 학과 졸업자, 혹은 4년 이상의 경력자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서 각각 60점 이상 받아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교통계획, 교통공학, 교통시설, 도시계획개론, 교통관계법규, 교통안전을 객관식으로 치르며 실기시험은 교통운영 및 관리 분야에 대한 필답고사로 이뤄진다.

 

■ 도시계획기사

 

자격 내용─ 도시계획기사는 토지의 활용과 물리적 시설을 관리하는 직업으로 인구, 경제, 물리적 시설, 토지이용, 집행 관리 등 각종 예측기법을 활용해서 인구 규모와 경제적 여건을 산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시설의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도면에 계획 내용을 표시한다.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 기술자격 소지자, 도시계획, 도시공학, 지역계획, 환경공학 등 관련 학과 졸업자, 4년 이상의 경력자에 해당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필기시험은 객관식으로 도시계획론, 도시설계 및 단지계획, 도시개발론, 국토 및 지역계획, 도시계획관계법규등을 평가하며 실기시험은 수작업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완성해 제출 해야 한다.

 

졸업 후 진로

 

 주요직업

 

■ 도시계획전문가

국토와 도시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정비하기 위해 주거와 상업 시설, 레저 시설, 교통 등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설계하는 사람이다. 이때 안전성, 편리성, 쾌적성, 경제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대상 지역을 방문해 현지를 조사하고 이해관계자와 직접 협의하기도 한다. 전체 국토와 광역도시 계획부터 신도시, 주택단지, 관광단지, 도시의 미관 향상과 기능 회복을 위해 도시경관을 재생하는 계획도 도시계획전문가의 일이다.

 

■ 도시농업연구원

해외의 도시농업 사례를 연구하고 우리나라에 적합한 도시농업 방안을 구상한다. 주말농장, 옥상 텃밭 등 도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업기술을 연구·개발한다. 도시 공간을 식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실내, 옥상 등에 다양한 원예 실험을 하기도 한다. 스크린 정원, 부착형 화분 등으로 도시에 녹지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한다. 도시농업 희망자에게 농사 방법을 교육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며 관련 정책 및 법규를 정비하는 데에 기여한다.

 

지리정보전문가

지표면과 지하, 지상 공간에 존재하는 산, 강, 토지 등 각종 자연물과 건물, 도로, 철도 등과 같은 인공물의 위치 정보와 속성 정보를 자료 시스템으로 만든다. 각종 지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진 측량, 원격 탐사 등의 정보 기술을 사용해 공간 정보를 수집한다. 건설, 국방,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지리공간 정보가 활용되므로 일자리 전망이 좋은 편이다.

 

부동산정비사업관리자 

주택재건축사업, 주택재개발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시행하는 추진위원회나 조합에서 사업자의 업무를 대신하고 조언을 해준다. 사업자의 위탁을 받아 정비사업의 시행 계획서를 작성하고, 설계자와 시공사를 선정하거나 분양 및 관리처분 계획을 수립하기도 한다. 이 외에 설계도를 검토하거나 공사비 변동 내역을 확인한다.

 

미래 유망 직업

 

■ 도시 재생 전문가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성, 기존 거주자의 특성을 이해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간을 창조하고 기획한다.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색이나 도시의 기능적인 면을 상세히 조사한 뒤 기존 자원을 파악한다. 그리고 재생 사업지역에 필요한 건물과 보도 등 시설물을 계획하고 복지 및 문화 시설을 설치할 플랜을 만든다. 거시적 안목을 통한 분석 능력과 공간지각능력이 필요하다.

▶ 융합 전공 ─ 문화콘텐츠학과, 건축학과, 지역개발학과 등

▶ 진출 분야 ─ 도시재생 위탁운영 업체, 전통시장 활성위원회 등

 

■ 유비쿼터스 도시계획자 

유비쿼터스 도시(Ubiquitous City,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기술 기반 미래형 도시)를 계획하고 사업을 진행한다. 원격으로 가스를 끄거나 집 안 온도를 조절하고 온수가 나오는 등의 프로그램을 예로 들 수 있다. 서비스를 제공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센서 등 지능화 설비를 설계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기존 도시를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하기도 한다. 도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만큼 도시 설계 및 건설 기술 또는 도시 인프라를 구성하는 보안 지식이 필요하다.

▶ 융합 전공 ─ 건축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 진출 분야 ─ 각 지자체 도시개발공사, 스마트 시티 관련 업체
  녹색건축 전문가 

녹색건축이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이다. 특히 녹색건축 인증제는 에너지와 자원의 절약, 오염물질 배출 감소, 쾌적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환경에 미치는 요소에 대한 평가를 거쳐 건축물의 환경 성능을 증명 해주는 제도다. 녹색건축 전문가는 생태 공간을 조성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녹색건축 인증 기준에 적합한 건축물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친환경 지식을 활용해 건축물의 에너지 및 자원 절약 정도와 주변 환경 등의 조화를 확인해 계획, 설계, 시공을 도맡는다. ‘건축물 에너지평가사’ 자격을 지니면 좋다.

▶ 융합 전공 ─ 건축공학과, 조경학과, 환경공학과 등

▶ 진출 분야 ─ 녹색건축 전문기업, 녹색건축 인증기관 등

 

■ 환경 컨설턴트

기업이나 공공의 환경을 관리하고 환경 보전상의 문제점을 조사해 진단한다. 친환경 경영시스템, 환경회계 감사, 환경법과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 등 환경경영 컨설팅 신청을 받아 평가와 조사에 관련된 기준을검토한다. 현장 조사를 통해 현재 수준을 파악하고 각 평가 항목의 기준에 맞는지 분석한 뒤 각종 성과 지표와 모범 사례에 대비해 평가한다. 또한 각 단체의 취약점과 보완 가능성도 도출한다. 이후 조사 및 진단한 내용을 정리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 융합 전공 ─ 환경공학과, 토목공학과, 경영학과 등

▶ 진출 분야 ─ 전문 환경컨설팅 업체, 대기· 토양 등 환경 관련 업체

 

참고 자료_ 커리어넷(www.career.go.kr), 워크넷(www.wor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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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로 보는 해양 직업] 바다 위 파일럿 <도선사>

글 박후서(서울 대신중 교사)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진행 강서진

도선사_준비문제
1. 다음은 도선사가 하는 일을 유추해볼 수 있는 놀이입니다. 이 놀이를 친구들과 함께 하며 도선사가 어떤 직업인지 상상해봅시다.

참여 인원 최소 16명

장소 운동장이나 넓은 공터

준비물 안대 또는 손수건 2개

★ 게임 방법

㉠ 운동장같이 넓은 공터에 가로, 세로 50m 이내의 경기장을 그린 뒤, 출발점과 도착점을 자유롭게 표시한다.

㉡ 8명씩 조를 짠 뒤, 조마다 술래 1명과 술래를 도와줄 길잡이 1명을 뽑는다.

㉢ 술래는 눈에 안대를 착용하고 출발점에 선다.

㉣ 나머지 6명은 장애물 역할을 하는 것으로, 경기장 안에서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양팔을 벌려 흔든다.

㉤ 각 조의 술래는 출발 신호에 맞춰 동시에 움직인다. 이때 길잡이는 술래가 장애물에 닿지 않고 도착점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한다. 단, 길잡이는 술래 몸을 잡으면 안 된다.

㉥ 술래가 도착점에 가장 먼저 도착한 조가 이긴다.

내가 길잡이라면, 술래를 어떤 방법으로 도착점까지 안전하게 안내할 것인지 적어봅시다.

 

답안) 답안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하는 문제로, 정해진 정답은 없으나 아래와 같이 답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위치에서 손뼉을 쳐 길을 알려준다.
  • 도착점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을 시계 방향이나 동서남북 방위로 알려준다. 잡이라면, 술래를 어떤 방법으로 도착점까지 안전하게 안내할 것인지

도선사_QR코드

‘MODU의 직업 퀴즈’는 한국해양재단이 추천하는 다양한 해양 직업을 영상과 문제를 통해 재미있게 알아보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도선사에 대해 탐구해보는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QR코드의 영상을 본 뒤, 다음의 문제들을 풀어보세요.

 

도선사- 요점 콕콕

도선사

  • 바다의 좁은 수역이나 항만을 통과하는 선박에 탑승해 조종을 지시하고, 안전한 수로로 안내한다.
  • 선장이 모든 항구의 주변 환경을 다 알 수 없으므로 항구 상황을 자세히 알고 선박을 안전한 뱃길로 인도하는 도선사가 필요하다.

 

하는일

  • 항구, 항만, 해협 등에 출입하거나 통과하는 선박의 종류와 규모, 항로를 확인한다.
  • ‘도선선’이라는 작고 빠른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도선할 선박으로 이동한다.
  • 도선할 선박의 선장 역할을 한다. 항로의 기상, 조류, 암초 등을 고려해 선박의 항로와 속도를 항해사에게 지시한다.
  • 선박이 갑문과 좁은 수로를 통과하거나 부두에 정박할 때, 선박을 끌어 방향을 조정하는 예인선을 지휘한다.

필요 능력

  • 도선하는 선박과 예인선 운항을 총괄하는 통솔력
  • 안전한 항로로 가는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고 지시하는 판단력
  • 바다에서 선박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공간지각 능력
  • 조류와 기상 등 해상 상황을 꿰뚫는 과학 지식
  • 선장과 선박 운항, 도선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선원들을 지휘하는 의사소통 능력
  • 외국 선박을 도선할 때 외국인 선장과 대화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
  • 선박에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튼튼한 체력
  • 도선사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 항해 경험을 쌓고, 선박에서 긴 시간 동안 생활할 수 있는 인내, 끈기

되는 방법

  • 대학 전공 해사수송과학과, 선박운항학과, 해양경찰학과, 항해정보시스템학과, 해양플랜트운영학과, 항해학과 등
  • 자격증 항해사 또는 운항사 면허, 도선사 자격증 필수
  • 진출 방법 항해사 또는 운항사 면허 취득 → 3등 항해사  → 2등 항해사 → 1등 항해사 → 6000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 → 도선 수습생 시험 합격 → 도선 실무 6개월 실습 → 도선사 최종 시험 합격 → 신체검사 합격 → 도선사

 

도선사-탐구 문제

 

2. 선박을 항구에 안전하게 정박하기 위해 도선사가 갖춰야 할 능력을 체크해봅시다.

□ 항구의 구조를 구석구석 알아야 한다.

□ 선박을 목적지에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다른 선박들의 움직임이나 이동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 다양한 선박 특징을 세세히 알아야 한다.

□ 선박이 항구에 들어설 때 배의 위치와 속력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 선박을 안전한 항로로 이끌기 위해 지역의 날씨 상황과 조류를 파악해야 한다.

□ 대형 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시키기 위해 선박을 이끄는 예인선을 지휘해야 한다.

 

답안) 모든 항목이 정답

 

3. 바다는 밤이 되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매우 깜깜합니다. 따라서 선박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여러 항로 표시를 참고해 항해합니다. 아래 그림은 선박이 항구에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안내하는 다양한 항로 표시입니다. 선박이 왼쪽과 오른쪽 항로 표시의 가운데 지점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고, 북쪽으로 항해해야 항구에 도착할 수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내가 도선사라고 생각하고, 선박을 항구에 안전하게 도선할 수 있는 2개의 항로를 선으로 그려봅시다.

그려봅시다

답안)

정답

4. 다음 주사위 게임에는 도선사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있습니다. 해당 질문에 답하며 도선사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나의 관심 정도를 알아봅시다.

게임 방법
① 4명이 한 조를 이뤄 게임에 참여한다.
② 주사위를 던질 순서를 정한다.
③ 주사위를 던져 주사위에 표시된 숫자만큼 말을 이동시키고 해당 질문에 답을 한다. 만약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주사위를 던질 수 있는 기회를 1번 잃는다.
④ 말이 20번 문제에 도착해 질문에 대한 답을 가장 먼저 맞히는 사람이 게임에서 이긴다.

판1판2

 

 

답안) ① 자유 답변 ② 컨테이너선, 예인선, 여객선, 잠수함 등 ③ 부산항 ④ 호주 시드니,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트남 나트랑, 일본 고베, 프랑스 마르세유, 이탈리아 나폴리, 그리스 산토리니 등 ⑤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극해, 북극해 ⑥ 항해사, 기관사, 통신사, 운항사, 교통관제사, 크루즈 승무원, 선박설계기술자 등 ⑦ 선박을 입출항하는 전문가 ⑧ 갑문 ⑨ 항해사: 선박을 안전하게 운항하고, 화물을 관리·운송하는 책임자/ 기관사: 배의 동력 장치나 시설을 관리·수리하는 사람 ⑩ 인천·충남·포항·경남·신안·여수 해양과학고, 인천·부산해사고, 포항과학기술고, 울릉고 등 ⑪ 항해학과, 선박운항과, 해운항만물류학과, 선박해양공학과 등 ⑫ 예인선 ⑬ 조타기 ⑭ 항해사 ⑮ 도선 수습생 시험, 도선사 시험 ⑯ 선장 ⑰ 여성도 도선사 가능 ⑱ 우리나라 서해안, 캐나다 펀디만(Fundy Bay), 중국 첸탄강 등 ⑲ 파나마 운하 ⑳ 변침

스포츠 속 직업 세계

일반적으로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이라고 하면 운동선수나 감독, 코치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선수나 전략을 짜고 선수단을 관리하는 감독 외에도 스포츠라는 영역에는 매우 다양한 직업이 있다. ‘각본 없는 드라마’라 부르는 스포츠의 세계, 그 속에서 선수만큼이나 치열하게 땀 흘리며 스포츠 산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글 김우람·사진 위키미디어커먼즈

 

스포츠 + 미디어

 

 

스포츠와 미디어는 공생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가 생활의 일부가 된 데는 미디어의 역할이 매우 컸다. 반면 스포츠는 미디어 기업에 콘텐츠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스포츠와 미디어, 그 사이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스포츠 해설위원

축구, 야구, 배구 등 각종 스포츠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한 뒤, 방송을 통해 운동경기에 참가하는 팀 과 선수들에 관해 설명하고 해설하는 일을 한다. 합리적인 분석과 논평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려면 특정 스포츠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특별히 요구되 는 학력이나 자격은 없지만 기자, 에이전트, 운동 선수 등 스포츠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스포 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관련 학과 체육학과 등

핵심 능력 해당 스포츠 관련 전문 지식, 논리력, 분석력, 언어 능력

2

스포츠 프로그램 프로듀서

야구·축구·농구 등 각종 스포츠 중계와 올림픽 이나 월드컵 중계, 스포츠 뉴스 등 스포츠와 관련 된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고 스포츠 기자, 스포 츠 캐스터, 방송 스태프 등 관련 종사자의 활동을 조정하는 일을 한다. 아이템 선정, 기획, 화면 구 성, 광고, 영상 편집, 방송 편성 등 스포츠 방송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일에 관여하고 지시하기 때문에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의 ‘지휘자’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 중계는 대부분 생방송이기 때문에 위기 대 처 능력도 갖춰야 한다.

관련 학과 방송연출학과, 신문방송학과, 언론정보학과 등

핵심 능력 기획력, 창의력, 소통 능력, 통솔력, 위기 대처 능력

 

1

스포츠 캐스터

스포츠 중계를 전문으로 하는 아나운서를 말한다. 시청자에게 경기 진행 상황을 정확하고 생동감 있 게 전달하고, 눈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 주는 등 스포츠 중계를 이끌어간다. 또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장면이나 에피소드 등 시청자가 궁 금해할 만한 상황도 들려준다. 스포츠가 ‘각본 없 는 드라마’라면 스포츠 중계는 ‘대본 없는 방송’이 라고 할 수 있다.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서는 순발력과 풍부한 상식이 필요하다. 보통 특 정 종목의 전문 해설위원과 짝을 이뤄 일하는 경 우가 많다.

관련 학과 체육학과, 신문방송학과 등

핵심 능력 언어 능력, 순발력, 표현력, 풍부한 상식, 의사소통 능력

 

스포츠 마케터

스포츠 산업이 발달하면서 ‘스포츠’와 ‘돈’은 떼려 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이에 따라 많은 기 업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 해 스포츠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 포츠 마케터는 기업이 스포츠를 통해 더욱 효과적 으로 마케팅할 수 있도록 스포츠와 관련된 각종 행사 지원, 선수 지원, 스포츠 용품 판매 등을 대 행하는 일을 한다. TV나 라디오, 신문, 잡지 등을 통해 스포츠와 관련된 홍보를 하며 스포츠 팀명, 기업명, 상품명 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 록 기획하는 등 스포츠와 돈을 연결하고 그 가치 를 극대화하는 것이 스포츠 마케터의 역할이다.

관련 학과 스포츠경영학과, 스포츠마케팅학과, 스포츠산업학과, 사회체육학과, 경영학과 등

핵심 능력 협상 능력, 설득력, 창의력, 통계 지식, 어학 능력

자격 및 면허 스포츠경영관리사

3

스포츠 전문기자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스포츠 에 대한 정보와 소식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 현장을 찾아가서 정보를 수집 하고, 선수 및 감독 인터뷰를 하는 등 취재 내용 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한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 스포츠 대회가 있을 때는 해외로 출장 을 가기도 한다. 요즘은 기자가 해야 하는 기본적 인 일뿐만 아니라, 방송에 출연해 경기 내용을 분 석하거나 해설을 하는 경우도 많다. 주로 한 종목 을 전문으로 하지만, 시즌이 있는 스포츠의 특성 상 복수의 종목을 담당하기도 한다.

관련 학과 신문방송학과, 언론정보학과 등 인문사회계열

핵심 능력 글쓰기 능력, 어학 능력, 분석 능력, 의사소통 능력, 체력

4

스포츠 캐스터의 전설  빈 스컬리

올해로 90세인 빈 스컬리(Vin Scully)는 미국의 유명한 야구 캐스터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전담 캐스 터로, 1950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무려 67년간 중계방송을 해왔다. 미국에서는 홈런을 ‘She’라 는 여성 3인칭 대명사로 표현하는데, 그 이유는 1988년 월드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의 커크 깁슨이 역전 끝내기 대타 홈런을 때려내자 빈 스컬리가 “She is gone!”이라 고 외쳤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월드 시리즈 역사상 최고 의 순간이자 최고의 표현으로 꼽힌다. 이렇듯 스포츠 캐 스터는 단순히 시청자에게 경기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감동까지 전하는 역할을 한다.

 

 

스포츠 + 과학

 

 

스포츠를 하나의 학문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현상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직업이 있다. 이들은 새로운 지식을 얻거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각종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다. 정교한 사고와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포츠 관련 연구원이 되려면 꽤 오랜 시간의 숙련 기간과 대학원 이상의 정규교육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생체역학 연구원

생체역학이란 운동과 힘이 관계하고 있는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답을 찾기 위한 학문이다. 생체역학 연구원은 이런 학문과 지식을 바탕으로 스포츠 장비나 기구를 개발하기 위해 인체 운동과 스포츠 용구의 역학 관계를 연 구하는 일을 담당한다. 영상분석 시스템, 지면반 력 측정 시스템, 실시간 동작분석 시스템 등의 응 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체를 측정하고 분석하며, 이를 통에 얻은 자료는 인체의 기본 운동이나 스 포츠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관련 학과 스포츠의학과,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등

5

운동생리학 연구원

운동생리학 연구원은 인체가 운동 자극에 반응하 고 적응하는 과정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사람이다. 운동과 신진대사, 운동과 호흡, 운동과 근육, 운동 과 피로, 운동과 환경 등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다. 호흡 가스 분석기, 심전도 검사기 등 운동부하 검 사 시스템을 이용해 측정한 자료를 바탕으로 스포 츠 상해 예방 및 재활, 영양 및 건강에 대해 연구 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방법을 개발하기도 한다.

관련 학과 스포츠의학과,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등

 

 

스포츠 사회학 연구원

스포츠를 하나의 작은 사회적 현상이라고 보기도 한다. 스포츠에는 팀, 선수, 코치 등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와 규칙, 승패 등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 문이다. 스포츠 사회학 연구원은 스포츠를 ‘사회 현상의 축소판’으로 보고 스포츠와 사회학을 연관 지어 연구하는 직업이다. 스포츠의 사회적 기능이 나 사회와의 관련성, 스포츠와 미디어의 관계 등 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한다. 또 팀 내의 조직과 역 학, 일탈, 폭력 등도 연구한다.

관련 학과 사회체육학과, 사회학과, 체육학과 등

 

 

스포츠 영양사

스포츠에서 경기력은 유전적인 능력과 과학적인 훈련, 그리고 영양 관리에 좌우된다. 스포츠 영양 사는 운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영양학적 지식 을 접목해 운동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 는 사람을 말한다. 운동선수에게 균형 있는 음식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식단을 계획하고, 조리 및 위 생 상태를 감독한다. 스포츠 팀의 급식 운영계획 을 세우고 선수들의 식단을 관리하며, 최근에는 도핑 검사에 해당하는 약물 등에 관한 내용도 다 룬다.

관련 학과 식품영양학과, 식품공학과, 체육학과 등

 

 

스포츠 + 커뮤니케이션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자질과 끊임없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주변에서 이들을 도와주는 ‘조력자’도 매우 중요하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운동선수를 도와주고 관리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스포츠 에이전트

계약상에서 공식적으로 선수 대신 업무를 맡는 대 리인을 말한다. 쉽게 말해 운동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봉 협상, 이적 문제 등 선수의 계약권을 대행하는 업무를 한다. 의류나 운동용 품, 숙소, 연습 환경 등을 지원하고 스폰서십 계약 을 맺기도 한다. 한마디로 연예인을 관리하는 매 니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아직 스포츠 산업 규모가 크지 않고 에이전트가 필요한 선수가 제한적이어서 고용이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스포츠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에이전트의 수 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 학과 스포츠마케팅학과, 스포츠경영학과, 스포츠레저학과 등

핵심 능력 협상 능력, 소통 능력, 어학 능력

6

운동선수 스카우터

우수하거나 장래성 있는 운동선수를 물색해 발탁 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다. 주로 고등학 교, 대학교 소속의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에 참관해 기량이 뛰어나거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선 수를 소개받거나 발굴한다. 선수를 선정한 후에는 감독과 학교 대표, 선수 본인 및 부모와 함께 계약 기간, 연봉, 계약금 등을 협의하고 계약을 체결한 다. 기존 프로 구단에 소속되어 있는 운동선수의 이적에 관한 업무도 한다. 특정 종목과 선수에 대 해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해당 종목 선 수 출신이 많다.

관련 학과 체육학과 등

핵심 능력 협상 능력, 설득력, 해당 스포츠 관련 전문 지식, 데이터 분석 능력

7

스포츠 행정가

스포츠 종목의 연맹이나 협회, 위원회 등에 소속 되어 스포츠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국가대표부터 유소년 육성 시스템까지 해당 종목의 거의 모든 분야를 관리한다고 보면 된다. 해당 스포츠를 발전시키고 홍보하는 일은 물론 경기 분석, 기술 향상 등의 기술적인 업무, 대회의 계획과 운영, 진행 등에 대한 업무를 한다. 스포츠 행정가가 되려면 관련 종목에 대한 지식 외에도 경영, 마케팅, 역사, 법률 등 폭넓은 지식 이 필요하다.

관련 학과 경영학, 스포츠경영학과, 스포츠레저학과 등

핵심 능력 행정 능력, 소통 능력, 어학 능력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발로 뛰겠소

대한축구협회(KFA) 콘텐츠팀 설동철 사원

 

스포츠 행정가는 왜 필요한가요?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팬들은 TV 를 통해 축구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만 보지만 대회를 치 르기까지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대회 개최지 선정부 터 개·폐막식 준비, 대회 일정 짜기, 운송, 숙박 계획 등 스 포츠 행정가 없이는 훌륭한 스포츠 행사를 치르는 건 불가 능하죠. 월드컵이나 곧 개막할 올림픽, 프로스포츠 경기처 럼 대형 스포츠 행사뿐만 아니라 학교 체육대회, 시도 단위 체육대회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와 성공적인 대회 개 최 사이에는 늘 스포츠 행정가가 존재합니다.

스포츠 행정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나 적성이 필 요한가요?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이해는 필수입니다.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축구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에 는 209개 회원국이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 들과 소통하려면 외국어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선수 와 팬이라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회나 행사를 기획 하고 준비하는 능력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죠. 학교 체육대회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을까 한번 고민해보세요. 이런 경험을 통해 스포츠 행 정가가 적성에 맞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축구 행정가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창 시절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운동광이었어요. 축 구든 농구든 가리지 않고 스포츠라면 미쳤었죠. 그러다 대 학생이 되어 2002년 한일월드컵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기 회가 있었어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축구에 열광하는 모 습을 보고 ‘아, 나도 이런 대형 이벤트 현장에서 좀 더 전문 적으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스포츠 행정가가 되 기로 했습니다.

스포츠 행정가로서 어떤 때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팬과 선수, 기자단 등 스포츠 행사에는 다양한 구성원이 참 여합니다. 이분들이 대회 기간 동안 큰 불만 없이 자신의 할 일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왔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사 실 스포츠 행정이라는 게 특별히 잘해서 칭찬받는 일이라 기보다는 실수 없이 했을 때 빛을 보는 일이거든요. 거기에 만약 한국 팀 또는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거나 우승까지 하면 그 보람이 배가됩니다.

 

 

 

우리도 스포츠인이다!

 

응원단원

치어리더나 응원 단장 등 운동경기 중에 소속팀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관중의 흥과 응원을 유도하는 사람이다. 응원복을 입고 춤이나 동작을 취하고 구호를 외치며 관중의 이목을 집중시켜 즐겁게 응 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소속팀의 선수 명단을 확인하고 구호나 안무 를 미리 암기해야 한다. 많은 사람 앞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에게 적합하며, 무엇보다 안무를 따라 할 수 있는 감각 과 체력이 필요하다.

관련 학과 특별히 없음

핵심 능력 리더십, 사회성, 창의력,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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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경기 기록원

운동경기의 각종 상황을 전문적으로 기록하는 일 을 한다. 경기 전 선수 명단을 받고 기록실에서 경 기를 지켜보며 심판의 판정, 선수의 개인 기록, 득 점 상황 및 시간 등을 기록한다. 또 기록 상황을 전광판에 표시하기 위해 경기장 전광판 조작원이 나 경기장 아나운서에게 알리거나 심판의 판정을 돕기 위해 자료를 제시하기도 한다. 야구, 축구, 농구, 육상 등 공식 기록을 담당한다.

관련 학과 스포츠기록분석학과 등

핵심 능력 책임감, 판단력,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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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김제원 기록위원장

 

야구 기록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한국야구위원회에서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일반 팬을 대상으로 기록강습회를 실시해왔습니다. 2011년부터 는 전문기록원 양성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록원 대 부분이 매년 초 열리는 기록강습회 출신이지만, 기록원을 매년 선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업문은 꽤 좁은 편이 죠. 대한민국에서 한국 프로야구 공식 기록원은 딱 17명뿐 이라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기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야구 기록을 각 팀에서 자체적으로 담당했습니 다. 그러다 보니 기록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아 공식 기록원의 필요성을 느꼈죠. 따라서 기록을 할 때는 객관적 인 시각과 일관성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록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야구를 잘 알고, 사랑하는 게 우선이지만 특별히 필요한 자 질은 없습니다. 다만 3~4시간 동안 공에서 한순간도 눈을 떼면 안 되기 때문에 차분한 성격과 강한 집중력은 필요합 니다. 운동과 관련된 직업이지만 ‘기록’이라는 것은 역동성 보다 차분함이 요구되죠. 또 짧은 시간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결단력도 중요합니다.

기록원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다른 종목에도 공식 기록원이 있지만, 야구 기록원은 안타 나 실책 여부를 직접 ‘판정’한다는 점에서 조금 다릅니다. 기록원의 판단은 곧 최종 결정이자 ‘야구의 역사’인 셈이죠. 야구의 역사를 스스로 기록한다는 점이 야구 기록원의 가 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