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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매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 <SKY 캐슬>이야기다. <SKY 캐슬>은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을 잘 표현한 연출력과 입시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극본,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작품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드라마 속 부모들은 소위 ‘SKY’로 불리는 명문대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자녀가 SKY 대학에 합격하는 것만이 부와 명예, 권력을 누리는 길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특권층의 사교육에 대한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SKY 캐슬>은 왜 많은 이의 공감을 샀을까. 화제가 된 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우리나라 입시 제도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짚어봤다.

                                                                                                  

 

 

‘학종’의 어두운 이면을 낱낱이 드러내다

 

“비교과는 또 뭐야? 공부만 잘하면 됐지, 뭐가 그렇게 복잡해.”

“옛날 학력고사 세대와는 달라요. 라면 하나를 끓일 때도 설명서를 읽는데 대한민국 최고 의대를 가려 하면서 어떻게 전략을 안 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합격한 서울대 의대생의 포트폴리오를 손에 쥐려는 주인공들의 대사다. 명문대에 가려면 내신과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자기소개서 내용 등 합격 비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SKY 캐슬>이 지금껏 입시 문제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들과 큰 차이점이 있다면, 이른바 ‘학종시대’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는 점이다.

수능 점수가 대학 입시 당락을 좌우할 때는 어찌 됐든 수능 과목을 열심히공부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런데 내신 등급, 수행평가를 비롯해 동아리, 봉사, 독서, 진로 활동 등 비교과 영역까지 정성 평가하는 학종이 입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성적만으로는 대학 합격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맞는 학생부, 자소서 등 서류와 스펙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지는 것이다. 서류전략을 잘 짠 전교 10등이 전교 1등을 제치고 합격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내신과 비교과 활동까지 관리하는 데 온 신경을 쏟는다. 학종 관리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입시 코디네이터’가 있다면 당연히 그들의 도움을 받고 싶을 것이다.

<SKY 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가 등장하자 이들이 진짜로 존재하는 것인지 관심이 뜨겁다. 학생들의 대입을 관리하는 입시 코디네이터는 사교육업계에서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드라마에서처럼 입시 컨설팅을 받는 데 수억 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다 보니 부모의 재력과 능력이 아이의 대학 합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서글픈 얘기가 나올 만도 하다.

 

➊ VVIP를 대상으로 열리는 입시 특강에서 합격률 100%를 자랑하는 수억 원의 유명 입시 코디네이터는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➋ 자녀의 명문대 입학을 바라는 주인공이 입시 코디네이터에게 무릎 꿇고 애원하는 장면.

➌ 드라마 속 인물들은 입시 코디네이터의 말이라면 그것이 편법이라도 무조건 믿고 따른다.

➍ 명문대 합격생의 입시 전략 포트폴리오를 얻기 위해 합격 축하 파티를 여는 장면.

 

입시, 무엇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때

 

<SKY 캐슬>을 보며 학생이 대학을 가는 데 부모와 입시 전문가가 이렇게까지 깊게 관여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학종은 과거 학력고사나 수능처럼 시험 점수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4년에 도입됐다. 학업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다양한 재능과 잠재 능력, 발전 가능성이 있으면 얼마든지 대학에 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평소의 학교생활을 평가한 것으로 입시를 치르면 무분별한 사교육을 방지하고 공교육이정상화될 거라는 기대도 있었다. 그런데 학종이 확대될수록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학종에 지원하려면 학생부에 교과, 비교과 활동 내용을 한 줄이라도 더 넣어야 유리한데, 모든 학생이 교내외 활동 기회를 차별 없이 누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교내 활동만 보더라도 국공립, 사립 등 학교와 지역마다 활동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횟수가 다 달라서 교육 환경에 따라 학생부 기재 내용이 천차만별이 된다. 더욱이 학교 밖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기·적성 관련 활동을 하려면 다양한 정보력과 경제력은 물론, 경우에 따라선 인맥도 필요하다. 이렇다 보니 학종에 맞춤형으로 관리해주는 또 다른 형태의 사교육이 생겨나고, 고액 입시 컨설팅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학생부에 넣을 교내외 활동은 물론 자기소개서, 면접까지 관리해주는 입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학종에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학종 역시 더 많이 가진 이들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입시 전형으로 남게 되는 건 아닐지 우려된다. 학종의 도입 취지처럼 학생 누구나 자발적으로 원하는 꿈을 설계할 수 있는 공정한 입시 제도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공평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학종의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SKY 캐슬>이 보여준 것처럼 ‘아이의 행복이 최우선인 교육’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봐야 할 때다.

 
 

글 강서진 ● 사진 JTBC

글 유성룡(입시분석가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진행 김현홍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총 8만 2590명을 선발한다. 작년 정시모집에 비해 모집 인원은 줄어들고 응시 인원은 증가해 정시모집 지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 점수는 바꿀 수 없는 지금, 지원 전략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다. 백분위나 표준점수를 단순 합산하거나 등급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진단하는 건 금물. 1점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만큼 1점이라도 더 유리한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 정시모집에 주어진 기회는 가, 나, 다군 세 번 뿐. 이 기회를 허투루 날리지 않도록 꼼꼼히 알아보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자

 

정시, 이건 꼭 알고 지원하자!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

한 과목이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가 낮다고 해서 상심하기엔 이르다. 대학별로 수능시험 영역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대학별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을 환산해 어느 영역을 높게 반영하고, 어느 영역을 낮게 반영하는지 비교해봐야 한다. 대체적으로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 단위는 수학·과학탐구 영역을 높게 반영한다.

 

수능시험 활용 점수

 

반영 비율을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대학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중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표준점수는 시험 난이도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상대적인 점수이고, 백분위는 내 점수의 객관적인 위치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곳도 있으니 이는 대학별로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절대평가제인 영어·한국사 영역 반영 방법

 

절대평가가 이뤄지는 영어·한국사 영역은 대학별로 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하거나, 가점 또는 감점을 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대학에 따라 등급별로 차감하는 점수가 3∼5점까지 차이 나기 때문에 영어영역의 등급별 점수를 확인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반영 방법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전체 모집단위에서 반영하기보다는 어문계열이나 인문계 모집단위에 한해 과목을 대체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응시한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과 모집단위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반영하는지,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과 대체할 수 있는지부터 파악한 후,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과목을 반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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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상근(덕원여고 교사·강남구청 인터넷 수능 방송 강사)

입학 원서를 두고 갈팡질팡 망설이고 있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일단 질문하라! 속 시원한 답변에 합격의 문도 뻥 열릴 것이니.

 

사실 전략적으로 보면 6군데 전부 한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이전과는 다르게 많은 학생이 미리 준비된 상태에서 지원을 하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일반적으로 학종을 4개 쓰고, 남은 2장의 카드를 교과나 논술로 씁니다. 보통 논술은 상향, 교과는 하향으로 지원해서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출결 사항은 기본적으로 학생의 성실도를 보여줍니다. 그러니 지각이 많으면 당연히 지원하는 데 유리할 수가 없겠죠. 단순히 불성실해서 지각한 것이라면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각을 할 수밖에 없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 괜찮습니다.

 

수시에 올인한 경우라도 자신이 지원하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수능준비를 해야 합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이유는 수능최저와 정시 대비입니다. 수능최저를 위해 수능 공부를 해야 할 경우 2~3개 영역만 준비하면 되므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합니다. 정시까지 내다본다면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최소 3개 영역 이상 반영하므로 거의 모든 영역을 준비해야겠지요. 어떠한 경우라도 수능은 준비하는 것이 좋습
니다. 정시는 최후의 보루니까요.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고려하는 학생은 보통 상위권의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수능 준비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경쟁률도 낮아 합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능공부는 기본적으로 해야 합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에 몇 시간 수능 공부를 할지 정한 다음, 나머지 시간을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 연습 등 수시 준비에 몰입하세요.

 

학종은 학생부의 쪽수로 합격이 결정되는 전형이 아닙니다. 양이 많아도 학생부 안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없다면, 합격하기 힘듭니다. 반대로 쪽수가 적더라도 학생의 강점이 보이는 스토리가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학생부 안에 들어 있는 여러분의 스토리를 찾아보세요.

 

진로희망란에 기재된 직업이 지원 학과와 관련이 없더라도 괜찮습니다. 청소년기의 진로는 바뀌기 마련이니까요. 대신 진로를 바꾼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면 됩니다. 최종 학년, 그러니까 3학년 때 진로 희망과 지원 학과가 일치하면 문제 될 건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무래도 좀 곤란하겠죠? 방향 전환의 정도가 매우 크다면, 학종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해온 활동 전부가 어느 진로와도 아예 연관된 점이 없지는
않을 것이므로, 연결고리가 될 만한 것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학생부에 있는 모든 사항은 학생에게 의미가 있을 경우에만 하나하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수상 실적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전공이나 역량을 뒷받침하는 수상이라면 의미가 있지요. 참고로 수상 실적은 학생의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을 보여주는 주된 요소로 쓰이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독서 기록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특정 사항이 없다고 해서 학종의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독서활동은 기재 요령이 바뀐 이후 양에 대한 정보만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큰 영향력은 없습니다. 독서활동의 내용은 ‘교과학습 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항목의 발표란 등에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공 적합성의 비중이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인 데다 전공 적합성보다 폭넓은 개념인 ‘계열 적합성’이라는 평가 요소를 적용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비교과 활동이 전공 적합성에 불리하더라도 자신이 학업 역량 자체가 뛰어나고, 이것을 입증할 활동이 있다면 충분히 보완되리라 봅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지원 학과와 연관된 활동을 조금이라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MODU 지면을 통해 ‘입시 상담 수시 Q&A’의 상세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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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마지막 달인 12월호 발행 기념으로 MODU에서 퀴즈를 준비했어.

지난 1년간 MODU를 열독한 친구들이라면 쉽게 풀 수 있을 거야.정답은 문제 안에 있다는 거! 우리 친구들 rg rg?
퀴즈에 참여해준 친구들에게는 정답 여부에 관계없이 추첨을 통해 아래 경품 중 1개를 선물할게~.

  1. 탄소배출권을 공식적으로 사고팔기 시작한 2005년에 생긴 직업으로 에너지와 환경 정책, 탄소배출권 시장을 분석해 고객에게 배출권을 사고 팔 시점을 알려주는 직업은?
    ① 진로상담사
    ② 탄소배출권 애널리스트
    ③ 프로파일러
    ④ 상품·공간 스토리텔러
  2. 파나마운하를 영구 반환하는 협정 통과에 노력한 미국 제39대 대통령으로 임기 후에도 인권과 평화 등을 위해 힘쓴 인물은?
    ① 김현지
    ② 저우췬 페이
    ③ 테라오 겐
    ④ 지미 카터
  3. 사람과 사람, 사람과 조직,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치 현상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며 졸업 후 외교관, 정치학 연구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학과는?
    ① 정치외교학과
    ② 식품학과
    ③ 실용음학과
    ④스포츠과학과

 

응모 기간           12월 31일(월)까지
참여 방법          정답을 적은 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modumagazine)로 전송하기
당첨자 발표      개별 연락   *당첨자 발표 후 2019년 1월 중순까지   연락이 닿지 않으면 경품 제공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버 윤리의식”

사이버포렌식 전문가 김대형, 이정남 인터뷰

글 전정아 ● 사진 손홍주

두 분 모두 1990년대 말부터 이쪽 일을 시작하셨네요?

김대형(이하 김) ─ 1990년대 말 우리나라에 IT 붐이 일었어요. 자연스레 해커도 많아졌죠.(웃음) 이전에는 국가 관련 정보보호기관에서 일했답니다.

이정남(이하 이) ─ 저는 본격적으로 사이버수사를 시작한 게 1995년부터고요. 경찰청 해커수사대 수사반장까지 맡았죠. 해커가 많아지니 해커를 잡을 경찰들이 필요해졌거든요. 사실 해커와 보안 전문가는 윤리의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나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기관을 설립해 내가 검거한 어린 해커 친구들을 모아 윤리 교육을 했어요.(웃음) 그 친구들이 지금 우리나라 최고의 보안 전문가로 일하고 있답니다.

사이버포렌식을 의뢰하는 대표적인 범죄군이 있나요?

─ 사이버포렌식은 모든 범죄, 모든 사건에 적용할 수 있어있어요. 그런데 특히 사기 사건이 많죠. 금융사기 사건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는지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의뢰하는 일이 많아요. 또 이혼소송과 관련해 배우자의 내연 관계를 증명해달라는 가사 사건도 적지 않고요. 기업이 영업 비밀 유출을 의심하는 직원을 조사해달라는 경우도 꽤 된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아요.

─ 한 교수의 이혼소송 중 부인이 실종됐어요. 후에 부인은 바닷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시신이 큰 가방 속에 들어 있었죠. 누가 봐도 살인이잖아요. 경찰은 남편을 의심했어요. 그런데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거예요. 결국 디지털포렌식으로 카카오톡 데이터를 복구하며 조사한 결과 이런 메시지가 있더라고요. ‘마음 굳게 먹어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범죄의 물증이 될 수 있는 말이었죠. 결국 경찰은 남편의 내연녀를 밝혀냈고, 남편은 살해 혐의를 인정한 사건이었죠.

이 ─ 이 외에도 정치적, 사회적으로 굵직하고 민감한 사건을 맡은 적이 많지만 쉽사리 말할 수가 없어요. 아직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 우리의 한마디가 사건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현재 과학수사 분야의 핫이슈가 궁금해요.

─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흔적이 남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안티 포렌식’이라는 게 있어요. 포렌식 방식으로 검사해도 자료가 남지 않도록 지우는 건데, 이렇게 기록이 너무 깔끔할 때는 또 그 자체가 혐의의 근거가 돼요. 증거 인멸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사이버포렌식을 공부한다면 알아두는 게 좋겠죠?

마지막으로 사이버포렌식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어떤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 경찰서에서 봉사활동이라도 해보기를 바랍니다. 실제 경찰관들이 하는 일을 옆에서 지켜보고 자문도 구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느껴보는 거예요.

─ 프로그래밍 기술, 특히 코딩은 꼭 배워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이썬, 스크래치는 고등학생도 충분히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논리력도 키우고 우리 업무의 기본 중의 기본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글 이수진 ● 사진 오계옥

일반 과학과 법과학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일반 과학과 크게 구별되지 않지만 법과학은 매우 종합적인 학문입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있죠. 일반 과학처럼 분석적인 면도 있지만 거기에 해석을 포함합니다. 과학적으로 증거를 분석하고 주관적 평가의 해석을 더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수사관의 통찰이 개입됩니다. 이를테면 이 지문이 저 사람의 지문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왜 이 지문이 그 사람의 것인지 평가와 증명을 해야 합니다. 현장에 이 지문이 있었다는 걸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 논리적으로 접근해야죠. 또 그 행동이 범죄의 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는지 평가해야 합니다. 즉, 범죄와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죠. 법과학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들의 의미를 파악하고 해석하는 학문입니다. 그러한 해석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야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왜 그 사람의 행동이 범죄에까지 이르게 됐는지 증명해야 하니까요.

법과학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과목을 가르치나요?

법과학 개론, 지문, 혈흔 형태 분석, 법 사진 등을 담당합니다. 이 중에서 법 사진은 일반 사진보다 빛을 더 많이 다룹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빛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죠. 특수한 환경에서 뭔가를 찾아내 기록하는 일이므로 자외선, 적외선 등을 활용합니다.

교수님의 전공이 궁금합니다.

석사는 과학수사학, 박사는 범죄학을 공부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사관들의 관점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범죄를 다루는 사람들, 즉 수사관이나 법과학자들이 어떻게 하면 과학기술을 잘 받아들이고 훈련해서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법과학자가 되려면 일반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저는 경찰대학 졸업 후 경찰 근무를 15년 정도 했습니다. 그 후에 법과학을 연구한 경우입니다. 그러나 학부 때부터 기초과학을 전공하는 것을 권합니다. 법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등의 기초과학 능력이 매우 필요한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또 기초과학의 기반이 단단하지 않으면 응용과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기초과학을 철저히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을 추천합니다. 물론 과학에 대한 지식만큼 현장 경험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범죄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법과학자나 분석가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크게 관찰력과 끈기를 꼽고 싶습니다. 법과학자는 현장이나 실험실에서 사물을 관찰하여 증거나 단서를 끌어내는 사람입니다. 감각적으로 관찰하는 능력이 필수죠. 예를 들어, 지문을 떠야 하는 물건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이 물건으로부터 무언가를 얻어내려면 전략을 잘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건이 지나온 역사에 대해 많은 정보가 들어와야 합니다. 어디에 있었고,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는지 등 하나의 사물을 통해 역사를 추론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능력이 관찰력입니다. 과학적 사고도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논리는 관찰을 통해 만들어지고 새로운 것은 그 논리 속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찰력은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하는 부분입니다. 자신이 관찰력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사물을 쉽게 보지 않고 현상의 원리를 궁금해한다거나 그 안에서 특별하거나 규칙적인 것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는지 검토해보세요.(웃음) 다음으로 끈기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달려 분석하는 자질을 뜻합니다. 이 과정은 정성과 몰입 등의 부수적인 자질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 사건에서 하나의 지문이 발견됐습니다. 이와 대조할 수 있는 지문이 100명 정도 나온다면, 끈기 있게 일일이 확인해야 합니다. 과거에 일어났던 미제 사건이 지문으로 해결되는 이유는 컴퓨터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지문의 식별이 더 빨라졌기때문에 사람들이 앉아서 지문을 더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이렇듯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끈기 있게 결과를 분석하는 자질이 중요합니다.

언제 보람을 느끼나요?

오래된 미제 사건을 해결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가장 인상적인 사건이기도 하고요.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사건 속에서 지문을 통해 신원을 밝혀냈을 때 뿌듯합니다.

4차 산업사회라고 하는데, 과학수사나 법과학 분야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 있나요?

법과학 교육 분야를 예로 들면, 현재 가상현실을 사용한 과학수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쉽게 도달하기 어려운 현장을 수색하고 기록하는 것도 4차 산업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살인 사건 등을 포함하는 범죄 현장은 여전히 일일이 손과 발, 눈으로 조사해야 합니다. 아무리 가상이나 무선 등의 기술이 발달할지라도 범죄는 매우 직접적이고 물질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사람의 손으로 직접 처리해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일부 분야에서 4차 산업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은 4차 산업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법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과열되어 있는 범죄에 되도록 늦게 노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과학을 꾸준히 공부해 과학적 사고가 몸에 배길 바랍니다. 법과학자는 증거를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또 작은 목표라도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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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정아 ● 그림 게티이미지뱅크 ● 협조 MODU 서포터즈

종전 선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통일도 멀지 않아 보인다. 대한민국의 청소년은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전국 각지 14세부터 19세까지, MODU 독자에게 생생한 통일 찬반 의견을 들어보았다.

  • 분단된 상태더라도 충분히 평화로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굳이 두 나라를 합쳐야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 (박규리)
  • 통일에 찬성하지만 내가 돈을 버는 동안에는 이뤄지지 않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바람도 있어.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우리나라가 많은 지원을 해야 하니까. (김도연)
  • 통일을 하기에는 많이 건너버린 강…. 현실적으로 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봐. 이제는 남한과 북한이 다른 나라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박시연)
  • 여행과 철도를 좋아하는 나에게 통일은 더 멀리, 더 간편하게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는 기회를 줄 거야. (박태정)

 

#인도주의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찬성 입장이다. 한민족이라면 한 나라에서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이유와 함께 이산가족이 더는 분단의 아픔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북한 사람들의 자유권을 지켜줘야 한다는 친구도 나왔다.
#미래의_경제_발전 북한의 우수한 군사력을 이용할 수 있고, 남한은 현재 국방비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다른 곳에 분배할 수 있다. 또 북한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면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더_쉬운_여행 여행을 즐기는 ‘욜로(YOLO)족’이 꼽은 이유다. 유라시아 철도를 타면 러시아와 동유럽까지 횡단할 수 있어서 유럽 여행이 간편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아시안 하이웨이가 연결되면 자동차를 타고도 중국, 홍콩 등 여러 나라를 갈 수 있다.

 

#막대한_원조 낙후된 북한의 경제 상황을 살리기 위해 남한이 지불해야 할 천문학적인 기회비용을 걱정하는 의견이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 비용은 결국 남한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데도 이로 인한 남한 국민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안조차 불투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단물_빠진_북한 북한은 핵실험을 위한 비용을 얻기 위해 이미 백두산의 절반, 광산 채굴권과 조업권을 중국, 대만 등 여러 나라에 판 상태다. 따라서 북한과 통일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은 황폐한 영토와 굶주린 주민들뿐이라는 것이 반대 의견에서 엿보였다.
#심리적_거리감 자본국가와 공산국가에서 오는 사상과 이념의 차이는 물론 언어와 문화, 화폐가치 등 너무 달라진 남북의 사회문화적 차이점에서 오는 거리감은 금세 메우기 힘들 것이다.

 

#블루오션 극심한 취업난을 겪는 남한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발전 가능성이 많은 북한에서 돈을 벌겠다는 당찬 친구가 눈에 띄었다.
#앞길_걱정 탈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치열하게 산다. 이런 독한 사람들과 경쟁할 때 유약한 자신이 버티고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징병제_폐지 통일로 징병제가 폐지된다면 좋아하는 아이돌이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찬성이라는 열혈 팬도 출현!

 

  • 차근차근 준비해 모든 측면에서 합의점을 만들려면 통일은 아직 시기상조. 45년 떨어져 산 독일이 통일되고 혼란을 빚은 걸 생각해봐. 70년이 넘은 한반도라면 더하지 않을까? (이재민)
  •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면 나는 통일 적극 찬성! (이현준)
  • 통일이야말로 일장일단. 나도 내 입장을 정확히 모르겠어. (이윤서)
  • 통일하는 과정에서 특정 국가가 일방적으로 희생한다면 옳다고 볼 수 없어. 꾸준한 원조를 통해 북한을 발전시킨 뒤 정치적으로 통합하는 게 좋을 거야. (박민하)

족집게 입시 특강
글 유성룡(입시분석가·ST Unitas 커넥츠스카이에듀진학연구소장)·그림 게티이미지뱅크

합격에 유리한 요소를 쏙쏙 찾아라!

현재 수험생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등 학생부 내용 정리는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다. 그동안 학생부 관리를 꼼꼼히 해온 학생은 희망 대학의 학생부 반영 비율을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우도록 한다.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아서 수시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면 아직 만회할 기회가 충분히 있으니 포기하지 말자. 논술과 적성고사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의 경우 시험 준비만 잘해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주로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서 논술과 적성고사 전형을 실시하는데, 이 두 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아도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전형이다. 또 원서 접수 이후에 전형 시험을 치르는 곳이 많아 시험 준비를 여유 있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각 대학의 전형 유형과 반영 요소, 비율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기에게 유리한 요소에 맞춰 지원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수시모집이 10여 일 남은 상황에서 전형별로 준비할 것과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합격 전략은 서류에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마다 전형 명칭과 선발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서류만 검토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서류와 면접평가 점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대학이 있다. 서류 외에 다른 요소를 반영한다 하더라도 서류평가 비중이 월등히 높으니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희망 대학에 적합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 준비해

학생부 진로 희망과 관련 깊은 학과 공략하기

학생부의 6번 항목 진로희망 사항과 7번 항목 창의적 체험활동 사항에 기재된 내용과 연관된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하다. 지원 학과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평가할 때도 학생부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학생부의 진로희망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잘 담아내면 지원 학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한 번 더 강조할 수 있다. 면접 역시 학생부를 참고해 질문하므로 학생부 진로희망과 일치하는 학과에 지원하면 면접관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다.

 

학생부 교과 성적도 고려하기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점수로 산출해 직접적으로 반영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내신 등급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알아볼 필요는 있다. 대학 기준에 충족하는 교과 성적을 갖추면 자기소개서 1번 항목의 학업 성취력에 대한 강점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듯 다른 요소들을 비교할 것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려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의 교과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각 대학의 홈페이지나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는 전년도 합격자의 교과 성적 평균 등급과 커트라인이 공개되므로 이를 참고해 지원 가능 한 대학을 고려한다.

이렇게 준비해

▶전형 유형 확인하기

학생부 교과 성적 100%, 학생부+면접, 학생부+적성고사 등 학생부 교과전형의 반영 요소와 비율은 저마다 다르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적용 여부도 달라 지원자에게 유리한 전형 유형을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

반영 교과목과 교과별 반영 과목 수 파악하기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교과별 반영 과목 수가 다르다. 상위권 대학의경우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는 편이다. 중·하위권 대학 대부분은 반영 교과목과 교과별 반영 과목 수를 줄이는 추세다.

▶ 수능 공부 소홀히 하지 않기

중·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기준 점수를 파악해 수능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상위권 대학으로 UP!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1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실시하며 지난해보다 선발 비중이 늘었다. 또 논술고사를 수능시험 이후에 보거나 점수 반영 비율을 높인 대학이 확대돼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논술고사와 수능시험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학생부 교과 성적이 4등급 이하면 논술전형 지원에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이렇게 준비해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알자

문제를 왜 출제했는지 의도를 알면 쉽게 답이 보이기 마련이다. 출제 의도는 대부분 문제의 질문인 논제에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출제 의도를 파악하려면 기출 및 예시 문제와 모범 답안을 여러 번 정독하는 것이 좋다. 또 맞춤법과 원고지 사용법 등 기본 수칙을 잘 지키며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작성한 답안을 주변 사람들에게 평가받고 부족한 점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논제에 대한 새로운 답을 찾자

최근에는 교과 내용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보편적인 내용을 지문으로 제시하는 문제가 많아지고 있는데, 논제 난이도는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다.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문이더라도 출제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창의적인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틀에 박힌 내용을 서술하면 불합격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논제에 대해 ‘왜 이런 논제가 제시됐을까? 나라면 어떻게 논제를 풀어나갈까’ 등의 문제의식과 분석력으로 문제에 접근하면 답을 푸는 데 한결 수월할 수 있다.

시사와 수리 관련 문제에 대비하자

시사 논술 문제는 자주 출제되지만, 제시문의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주어진 논제나 제시문을 제대로 파악하는 연습과 글쓰기 훈련을 꾸준히 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어렵지 않다.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도 수리 논술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주로 사회적 현상을 수리적으로 추론하고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도표나 그래프 등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니 다양한 사회 현상을 계량화한 통계표나 그래프등을 보고 정치·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설명하는 연습을 하자.

▶ 자연계 논술 유형을 파악하자

자연계 모집단위의 논술 문제는 수리 단독형 문제와 수리·과학 통합형 문제로 구분해 출제된다. 수리 단독형 문제는 대부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공식과 개념을 활용해 정확한 답을 이끌어내는 계산형 문제와 교과서의 원리와 풀이 과정을 응용하는 문제로 이뤄진다. 특히 미분과 적분, 확률, 통계, 행렬 영역은 출제 빈도가 높다. 수리·과학 통합형 문제는 개념이 정립된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안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전형

적성고사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수능시험 평균 등급이 4등급 이하이거나 논술고사에 자신 없는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으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이다. 적성고사 성적이 높으면 부족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3등급 정도로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성고사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대학이 학생부 60%, 적성고사 40%로 선발한다. 학생부가 적성고사보다 반영 비율이 높지만 적성고사의 문항당 배점이 높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되므로 조금만 노력하면 성적을 크게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준비해!

▶ 대학별 평가 요소와 출제 유형을 파악하자

대부분의 대학이 국어와 수학 영역을 출제하지만, 영어 영역 시험을 추가로 보는 곳도 있다. 또 인문계와 자연계 모집단위에 따라 출제 영역이 다른 경우도 있으며, 국어 대신 영어와 수학 영역을 출제하는 학교도 있다. 따라서 기출문제나 예시 문제를 통해 희망 대학이 어떤 영역으로 어떻게 출제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준비한다.

▶ 적성고사 유형의 문제를 풀자

적성고사 문제 유형은 수능보다 단순한 편이다. 예를 들면, 수능 국어 영역의 시 문제는 시의 전체적인 의미와 배경 등을 유추해서 풀어야 한다. 그러나 적성고사 국어 영역은 주어진 시를 읽고 핵심 단어1~2개를 찾아 답을 제시하면 된다. 수능 수학 영역에서는 고등학교 수학의 여러 공식이 섞인 응용문제들이 출제되지만, 적성고사 수학 영역에서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기본 개념 문제들이 출제된다. 따라서 개념을 확실히 익히는 공부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 기출문제 유형을 익히자

대학별 기출문제의 유형을 익히고,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자. 특히 고교 교육과정, EBS수능 교재와 연계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교과서를 토대로 한 기출 및 예시 문제를 많이 풀어보자.

▶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 푸는 연습을 하자

적성고사의 모든 문제는 객관식이다. 대학마다 시험 시간과 문항 수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1분에한 문제를 풀 수 있어야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문제 풀이가 잘되지 않는 항목은 과감히 포기하고 다음 문제를 푸는 것이 더 나은 점수를 받는 길이다. 많은 분량의 문제를 주어진 시간에 정확히 풀어야 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영역별 시험 시간과 출제 문항 수를 정확히 알아야한다. 또 기출 교재나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문제 풀이 연습을 꾸준히 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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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입시분석가·ST Unitas 커넥츠스카이에듀진학연구소장)

1318대학진학연구소 소장

대학 입시정책자문위원

서울시교육청 정책자문위원 역임

관광학과 _1

글 전정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관광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 시간만 나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해.

□ 우리 동네 맛집, 멋집은 줄줄이 꿰고 있지.

□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일정을 분 단위로 치밀하게 세워.

□ 다른 나라의 사회와 문화를 두 눈, 두 발로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

□ 이 시대 진정한 설명꾼은 바로 나! 친구들에게 내가 아는 것을 설명해주는 게 좋아.

□ 헬로, 곤니치와, 니 하오, 구텐 타크~. 외국어 공부는 내 취미야.

□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 트레이드마크, 나는야 미소 천사!

□ 수영부터 스키까지 레저스포츠는 다방면으로 자신 있어.

 

관광학과

 

관광은 다른 지역이나 국가의 문물, 문화를 자유롭게 돌아보는 것을 말한다. 관광학은 관광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주로 문화 관광, 호텔경영 및 외식경영에 관해 통합적으로 배운다. 특히 관광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전망이 좋은 편이다. 관광학과를 전공하면 항공사, 여행사, 호텔, 카지노, 문화 관련 국책 연구소 등 관광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유사 학과 ─ 관광경영학과, 호텔경영학과, 국제관광학과, 관광레저학과, 항공관광학부 등

 

자질 및 적성

 

관광학은 기본적으로 실용 학문이므로 현장 실습과 어학 교육을 중시한다. 따라서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언어 능력이 필수다. 여행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와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 방식에도 관심이 많아야 한다. 관광학과를 전공하면 서비스 직종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역시 필요하다. 또한 관광정책, 관광자원 개발에 대해 컨설팅하는 일이 많아 논리적인 사고력으로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설득력과 리더십을 겸비하는 것이 좋다.

관광학과 _3

전공과목 

 

기초 과목

▶ 관광학원론 ─ 관광 현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이론과 기초적인 내용을 학습한다. 관광의 발달 역사와 인간의 관광 동기, 관광 유통경로와 여행사 등 다양한 관광 이론을 배운다.

▶ 서비스 매너 ─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서비스 기법을 배운다. 이론적 지식부터 실무,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 매너를 익힐 수 있다. 표정 관리와 정중한 인사, 바른 자세와 안내 방식, 단정한 복장과 화법 및 전화 응대 매뉴얼 등이 대표적이다.

▶ 관광법규 ─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숙지해야 할 관광기본법과 관광진흥법을 중심으로 학습한다. 공중위생법, 여권법, 문화재보호법 등 실무에 사용되는 법률을 검토하는 방법과 적용법, 나아가 전체적인 관광정책의 방향을 이해한다.

▶ 호텔경영론 ─ 호텔리어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을 배운다. 인사, 조직, 마케팅, 생산, 재무, 경영정보시스템(MIS) 등 5개 분야의 경영 이론을 호텔에 접목하고 호텔 경영의 필수적인 특성을 학습한다.

 

심화 과목

▶  관광개발론 ─ 관광개발 사업이란 관광객이 즐길 거리를 기획하고 관광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여행 상품, 축제, 생태 탐방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기획하거나 손해와 이익을 추정하는 등 관광 상품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배운다.

▶  카지노 산업론 ─ 관광산업 중 하나인 카지노 산업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과목이다. 세계 카지노 산업의 동향을 분석하고 카지노 게임의 종류, 게임 진행 방법과 수칙 등을 배우며 실무에 필요한 개념을 익힌다.

▶ 항공예약발권 ─ 국제선 항공 서비스를 이해하고 항공예약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법을 습득한다. 국제선 예약 기록을 작성하고 항공운임 규정, 시스템의 계산 기능을 바탕으로 발권을 완료한 뒤 전자항공권을 발급하는 과정을 익힌다.

 

관련 자격증

 

관광통역안내사

▶ 자격 내용─ 통역 분야의 유일한 국가공인자격증이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해당 자격을 취득해야만 관광 안내업에 종사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외국어로 관광지 및 관광 대상물을 설명하고 여행을 안내하며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 여행사, 호텔, 항공사, 무역회사 등에 취업할 수 있다.

▶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국사,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 등 4과목이 있으며, 관광 실무 상식은 면접으로 평가한다. 이 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시험은 토익, JLPT 같은 공인 어학시험 점수로 대체한다.

 

국내여행안내사

▶ 자격 내용 ─ 국내를 여행하는 관광객 대상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한다. 여행 비용 산출, 숙박시설 예약, 명승지 및 고적지 안내도 제공한다. 내국인의 국내 여행 안내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관광통역안내사와 업무 범위가 유사하다.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 ─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관광통역안내사와 자격시험 과목이 동일하지만 외국어시험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호텔서비스사

▶ 자격 내용 ─ 호텔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취득해야 한다. 호텔서비스사는 객실 안내, 짐 운반, 객실 예약, 우편물 접수와 배달, 열쇠 관리, 객실 정리, 세탁물 보급, 음식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관광통역안내사, 호텔경영사 등과 함께 관광 종사원으로 규정된 자격이다.

▶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 ─ 학력, 국적, 연령 등 제한이 없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객관식 사지선다로 관광법규와 호텔 실무, 두 과목을 평가한다. 호텔서비스사 자격증을 따면 호텔관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호텔경영사

▶ 자격 내용 ─ 객실 예약, 객실 판매 및 정비, 접객, 회계, 식당 업무 등 호텔 관리 업무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조정하며 종사자의 근무 상태를 지휘·감독한다. 호텔관리사 자격을 취득한 뒤 관광호텔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거나, 특2등급 이상 호텔의 임원으로 3년 이상 종사해야만 호텔경영사에 응시할 수 있다.

▶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 ─ 관광법규, 호텔회계론, 호텔 인사 및 조직 관리론, 호텔 마케팅론 등의 필기시험을 치른 뒤 면접시험을 본다. 면접에서는 국가관과 사명감, 전문 지식 및 응용 능력, 예의, 품행, 성실성 등을 평가한다.

 

졸업 후 진로

 

주요 직업

▶ 여행상품개발자

특정 지역의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직업이다. 국내외 항공, 해상 등 교통편 및 요금, 관광 명소의 위치, 숙박시설 등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관광 코스와 일정을 기획한다. 기획한 코스를 답사한 뒤 코스가 확정되면 고객에게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여행 지역에 대한 교통, 지리, 숙박, 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모두 숙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외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다.

▶ VIP고객관리자

호텔 컨시어지라고도 부른다. VIP 객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호텔 내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크인과 체크아웃, 동선 및 스케줄 관리, 비즈니스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기도 하고 각종 정보를 수집하거나 필요에 따라 고객의 물품 구입도 대행한다. 능숙한 외국어 실력은 필수이며 세련된 매너, 정치 및 경제에 대한 풍부한 상식도 쌓아두는 것이 좋다.

▶ 문화관광해설사

관광객에게 우리의 문화유산을 올바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직업이다. 고객의 명소 방문 목적이나 관심 분야, 연령층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유적을 안내한다. 가벼운 이야기 위주의 해설부터 역사와 문화, 자연에 관한 전문 지식까지 설명한다. 관광객들에게 바람직한 관람 예절을 교육하기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교육과정 등을 마련해 공식적인 자격으로 인증하고 있다.

▶ 카지노 딜러

카지노 게임장, 오락장, 클럽 등에서 고객을 상대로 게임을 진행하는 딜러다. 카지노에서 카드, 주사위, 룰렛 등의 게임을 진행하고 고객에게 게임 규칙과 베팅 방식을 설명한다. 카드와 칩을 신속하고 능숙하게 다루고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국내 대부분의 카지노가 고객을 외국인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유창한 외국어 실력은 필수다. 인천, 제주, 부산 등 카지노 시설이 포함된 복합 리조트가 집중 육성되고 있어 카지노 딜러의 고용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유망 직업 

▶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우리나라 의료진의 실력과 서비스, 비교적 저렴한 의료비 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의료 서비스를 받으려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일이 늘고 있다. 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해외 환자의 의료 시술과 시술 분야에 맞는 적절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환자와 전화, 온라인 등으로 상담한 뒤 진료 예약과 접수를 대행하고 치료를 받은 뒤에는 환자의 사후 관리를 맡는다. 진료를 마친 환자에게는 치료에 대한 설명과 주의점, 처방전을 안내한다. 또한 환자를 위해 최상의 관광 동선을 구성하기도 한다.

융합 전공 ─ 간호학과, 홍보광고학과, 영문학과, 중국어학과, 아랍어학과 등

진출 분야 ─ 다양한 의료 기관 및 연구소

▶ 장애인여행코디네이터

장애인의 편의를 고려해 맞춤 여행 코스를 짜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직업이다.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여행지를 선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계획한다. 또한 종합적인 서비스 욕구를 파악해 이동을 보조하고 안내한 뒤 귀가까지 책임진다. 목욕 보조, 안심 전화, 건강관리 등 서비스 종류가 다양하다.

융합 전공 ─ 사회복지학과, 문화인류학과, 간호학과, 의예과 등

진출 분야 ─ 여행사, 사회복지시설 등

▶ 아웃도어인스트럭터

스포츠, 레저, 자연보호에 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산악, 스키, 캠핑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과 전문 기술을 지도한다. 고객의 취향에 맞는 야외 활동을 기획하고 연출하며 전문적인 장비나 기술이 필요한 레저스포츠의 경우 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객을 교육한다. 우리나라에서 아웃도어 활동은 국민체육진흥법의 대상으로 생활체육에 해당하며, 국가가 지정한 연수원에서 생활체육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융합 전공 ─ 마케팅학과, 스포츠학과 등

진출 분야 ─ 아웃도어 전문 여행 기획사, 청소년 숙박시설 등

▶ 생태어메니티전문가

농·산·어촌 지역 주민들이 자기 지역의 어메니티(Amenity, 생활환경의 편리함이나 쾌적성) 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업무를 지원하고 컨설팅해주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농촌 어메니티는 농촌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 역사 문화유산, 정취 등이 있다. 생태어메니티전문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을 활성화하고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농촌진흥청 등이 주관하는 환경설계 관련 공모전에서 수상하면 취업에 도움이 된다.

융합 전공 ─ 농업학과, 조경학과, 경영학과, 홍보광고학과, 도시개발학과 등

진출 분야 ─ NGO, 농촌 컨설팅업체, 농어업 관련 정부 부처 등

※참고 자료_ 한국고용정보원(www.keis.or.kr), 커리어넷(www.career.go.kr)

 

학셔너리 교육학과

글 이수진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교육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 학교 공부를 어려워하는 친구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줄 수 있어.

□ 반 친구들 모두에게 관심과 애정이 많아.

□ 학교 수업에서 몰랐던 지식을 배울 때 짜릿함을 느껴!

□ 친구가 기운이 없을 때 격려하는 말을 잘하는 편이야.

□ 발표를 하거나 질문을 할 때 논리정연하게 말할 수 있어.

□ 친구의 단점이 보여도 쉽게 단정짓는 대신 장점을 찾아보려 하는 편이야.

□ 정직함을 추구하고 리더십이 있는 편이야.

□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울 때 참을성 있게 도울 수 있어.

 

 

교육학과

교육학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필요한 수업 방식과 각종 교육 이론, 정책 등을 분석하는 학문이다. 또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현상을 연구한다.  교육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심리학, 철학, 사학 등 인간과 사회에 관 련된 폭넓은 학습이 필요하다. 교육학은 학교뿐 아니라 기업 교육, 상담 교육, 영재 교육, 사이버 교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유사 학과 _ 교육심리학과, 평생교육학과, 교육과학 계열, 지역평생 교육학과, 보건교육사전공, 독서토론논술통합교육학과 등

 

자질 및 적성  

교육은 사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일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과 타인의 가치, 잠재력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며 인내심이 높아야 한다. 또 평소에 교육 정책과 청소년 및 교육 문제에 관 심을 갖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전보다 나은 상태를 제시하 고 성장시키는 활동과 관련 있기 때문에 윤리적 기준과 리더십이 필요하다.

 

학셔너리 교육학과_2

 

전공과목 

기초 과목

▶ 교육학개론 _ 교육 전반에 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교육의 학문적 기초와 교육 이론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교육 설계에 응용되는 기본 원리에 대해 배운다.

▶교육심리학 _ 교육의 바탕이 되는 인간의 심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과목이다. 또 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심리적 특성을 배운다.

▶ 교육철학 _ 교육의 본질적 의미와 개념 등을 철학적 방법으로 살펴본 이론을 배운다. 교육의 목적과 문제 해결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 교육사 _ 교육의 역사적 배경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과목이다.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및 근대와 현대까지 교육 사상가의 견 해를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심화 과목

▶ 교수학습법 _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목이다. 사람의 성향이 다양한 만큼 교수 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교수법의 연구가 중요하다.

▶ 원격교육론 _ 원격교육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만들어진 배경과 발달 단계를 살펴본다. 실제 사례를 위주로 원격교육의 활용에 대해 배운다.

▶ 교육통계 _ 사회과학 분야 양적 연구의 기반이 되는 통계의 기본 개념과 기초적인 통계 분석 기법을 배운다. SPSS의 활용 방법을 숙지하고 자료의 처리 및 분석 능력을 기르는 과목이다.

 

관련 자격증 

중등학교 정교사 1급

▶ 자격 내용_ 중등학교 정교사는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한 과목이나 그 이상의 과목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중등학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다. 단, 국공립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려면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별도로 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_ 중등학교 정교사 1급은 정교사 2급을 가진 이가 3년 이상의 교육 경력과 약간의 재교육을 받거나 1년 이상의 교육 경력으로 교육대학원을 졸업하면 정교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평생교육사

▶ 자격 내용_ 평생교육사 자격증은 전국의 초·중등학교, 대학교 및 사업장, 언론기관, 시민사회단체 부설 평생교육기관과 평생학습관 등에서 평생교육사로 근무할 수 있는 국가공인자격증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시행하며 학력과 경력 등에 따라 1·2·3급으로 나뉜다.

▶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_ 평생교육사는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자가 관련 과목을 이수하거나 일정한 경력을 쌓으면 시험에 응할 수 있다. 평생교육사 2, 3급은 학위 과정과 비학위 과정을 통해 자격을 취득 하며 1급의 경우 평생교육사 취득 후 평생교육 관련 업무 5년 이상 의 경력자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1급 승급 과정을 이 수해야 한다.

 

직업상담사

▶ 자격 내용_ 직업상담사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거나 직원을 채용하는 회사에 맞는 사람을 추천해주는 직업이다. 또 취업 시 필요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도 알려준다. 직업을 구하는 사람을 파악하고 그를 돕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며 직업 세계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_ 직업상담사는 2급과 1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대학교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교육학 외에

심리학, 사회복지학, 경영학, 경제학, 회계학 등의 전공을 공부하면 유리하다.

 

청소년상담사

▶ 자격 내용_ 청소년상담사란 청소년과 그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청소년의 심리 정서 및 진로, 학업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상담하고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 이 자격증은 청소년 상담과 관련된 국내 유일한 국가자격증이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 청소년지도사 등으로 근무할 수 있다.

 

▶ 응시 자격 및 시험 과목_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은 1·2·3급으로 나눌 수 있다. 청소년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청소년지도사 2급을 취득한 뒤 3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쌓으면 1급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자격시험은 총 1, 2차로 나뉘어 있으며 1차는 청 년 상담과 관련된 과목을 필기시험으로 치른다. 2차 면접은 과목 당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한 이들에 한해 실시된다.

 

졸업 후 진로

주요 직업 

▶ 중·고등학교 교사

중·고등학교에서 교과목을 가르치고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는 직업이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 주된 업무는 학생들에게 교과목을 가르치는 것이지만 담임을 맡으면 학급의 경영뿐 아니라 학생들의 전학, 입학, 출석 사항 등의 학사 업무를 담당한다. 이 외에 과목의 학습안을 설계하고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교구와 교재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수업안을 계획 한다. 필요할 경우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학부모와 만나 학생 지도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학생의 성적 을 평가한다.

 

▶ 교육학연구원

교육학연구원으로 근무하려면 교육학, 사회학, 심리학 관련 분야 석사 이상의 학위가 필요하다. 정부 관련 연구소나 규모가 크고 연구 활동이 활발한 연구소에서는 대부분 석사나 박사 학위 이상의 소지자를 채용한다. 교육학연구원은 폭넓은 연구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뿐 아니라 인접한 학문의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의 훈련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꾸준한 자기 계발과 관련 지식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교재 및 교구 개발자

영·유아 아동, 청소년의 발달에 적합하고 교육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교재와 교구를 개발한다. 일반적으로 대졸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며 교육 관련 학과 외에 국어, 영어, 수학 등 해당 과목별 학과를 전공하면 유리하다. 주로 교구 제조업체나 교재 전문 출판사, 학습지 전문 업체, 교육 관련 단체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교육과정과 개편 시기에 따라 필요한 인원이 유동적인 편이나 전자 교과서, 전자 참고서, 이러닝 교재 등 전망이 밝은 편이다.

 

▶ 독서지도사

초·중등학생을 위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직업이다. 학생들에게 독서지도를 하며 독서교육에 대한 학습 상담과 교육 자문을 담당하기도 한다. 또 독후감 쓰기나 독서 토론 을 지도한다. 언어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이 중요하며 독서지도 교육과 관련된 교육적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독서지도와 관련된 자료를 활용하는 능력과 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할 수 있는 전문적 소양을 갖춰야 한다.

 

미래 유망 직업 

▶ 평생교육 기획자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운영·평가하며 관련 기관과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 상담 및 교육 컨설팅 등을 담당하는 직업이다. 사회의 요구를 분석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전문가들과 협의해 프로그램의 내용과 일정 등을 결정하는 일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강사 섭외, 시설 및 매체 확보 등을 담당하 며 프로그램 진행 후에는 교육 성과를 분석한다.

융합 전공_ 교육공학과, 평생교육학과 등

진출 분야_ 초·중등학교, 대학(원) 및 관련 기업, 언론기관, 시민사회 단체 부설 평생교육기관 등

 

▶ 원격교육연구원

원격교육은 교수자와 학습자 사이에 방송·통신 및 인터넷 등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매개로 하는 교육 방식을 말한다. 원격교육연구원은 방 송통신대학 또는 사이버대학에서 원격교육 매체의 특성에 관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교과목 및 시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또 원격교육의 이념과 제도에 관한 연구 및 교육과정과 품질 관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 외에 원격교육과 관련된 각종 조사통계 자료집을 발간하며 원격교육 관련 학술지를 발행한다.

융합 전공_ 교육공학과, 전산 관련 학과 등

진출 분야_ 방송통신대학 및 사이버대학 등

 

▶교육자문 및 검토관

교육과정이나 교구 등 교육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조사하고 검토해 교사 에게 조언하는 일을 한다.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조사·분석하는 일이라 교육에 관한 연구 역량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또 학생과 교사를 관찰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일이기 때문에 특정한 행동의 의미를 관찰하고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학교와 정부 관계자, 교육 시설 등 다양한 사람들과 협의하는 일이 많아 대인관계 능력과 협업 능력을 갖추면 좋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고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업무량이 많 기 때문에 교육자문 및 검토관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질 전망이다.

융합 전공_ 교육학과 및 사범대학, 심리학과 등

진출 분야_ 교육학연구소, 정부 교육 관련 기관 등

 

※참고 자료_ 워크넷(www.work.go.kr), 커리어넷(www.career.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