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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핸드폰 하나로 보고,
만들 수 있는 내 손 위의 방송국

 영상 산업 

창작자와 구매자의 관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가까운 미래에는 모두가 1인 창작자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가 예측하는 가운데, 영상 산업은 지금 무엇을 향해 발전하고 있을까?

뉴미디어라는 말이 익숙해지는 것을 넘어, 전통적 미디어와 뉴미디어 중 어떤 것을 주로 시청하느냐에 따라 기성세대와 신세대를 구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시청자는 ‘어떤(What)’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TV가 제공하는 영상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객체가 아니라, 원하는 영상을 ‘어떻게(How)’ 시청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것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능동적 구매자가 됐다. 원하는 영상을 무료로 보기 위해서는 광고를 시청하며 시간을 비용으로 지출하거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를 결제하여 콘텐츠에 재화를 지불한다. 이제는 지긋지긋할 만큼 익숙해져버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디서든 원하는 영상을 소비할 수 있는 뉴미디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변화한 세상에서 창작자는 여러 세대를 끌어안는 절대 다수의 대중을 위한 영상이 아닌, 특정 계층의 재미와 정보 충족을 위한 한 분야의 영상을 올리며 그것으로 가치를 창출한다. 현실과 연결된 온라인 플랫폼(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영상을 올려 최소 한 사람 이상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끌 수 있다면 누구나 개인방송국을 만들어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다.

유튜브 구독자 150만 명을 보유한 요리 크리에이터 ‘승우아빠’는 동영상 조회수가 520만 회에 달하는 ‘라면은 사드세요… 제발’이라는 영상으로 50만 구독자 크리에이터에서 100만 구독자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밀가루를 가지고 반죽을 시작해 그것을 숙성하고, 제면기로 길게 면을 뽑아내더니, 구불구불한 라면의 모양을 성형하기 위해 멀쩡한 채를 니퍼로 잘라 평평한 면을 일일이 집어넣는 모습은 어이가 없어 웃기면서도 그 정성에 시청자로 하여금 구독을 누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11분 32초 남짓의 영상은 결국 라면은 사 먹는 게 맛있다는 결론으로 끝나지만(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미디어 창작자로서 대중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TV나 영화관에서 돈 혹은 수신료를 내고 구입하던 기존의 영상 산업은 콘텐츠가 좋으면 수익을 낼 수 있었다. 국내 관객이 천만 명을 넘었고 골든 글로브 상까지 수상한 영화 <기생충>은 감독이 잘 만든 영화이기에 입소문이 났다. 반면, 지금의 영상 산업은 콘텐츠의 질은 반드시 좋아야 하되, 어떤 타깃을 만족시킬지 목표를 명확하게 잡아야 한다. 또,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가야 시청자를 만족시킬수 있다. 디지털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 전략의 탁월한 연구자 바라트 아난드의 말처럼, 사용자와의 연결에 집중하지 못하면 콘텐츠에 성공할 수 없다. 가수들의 유명 곡 춤을 따라 하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동영상을 올리던 크리에이터 남매 ‘땡절스’는 영상을 올릴 때마다 남매의 놀라운 춤 실력과 더불어 카메라 촬영 능력에 대한 댓글이 꼭 달린다. 시청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고 이들은 ‘거실뱅크’나 ‘거실 1열 직캠’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영상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몇몇 아이돌이 홍보를 위해 이들의 집을 찾아 ‘거실뱅크’를 촬영해 시청자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영상 산업의 주요 수입원은 광고이다. 2021년 상반기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는 약 6461억 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업체 리서치애드가 발표한 ‘비디오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동영상 광고가 가장 많이 사용된 매체는 유튜브로, 상반기 내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TV 광고시장이 점점 감소하는 추세인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는 매달 증가 추세이다. 또한, 요즘은 유명 아이돌이나 모델처럼 크리에이터의 굿즈 판매도 수익성이 좋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구독자가 많은 200~300만 크리에이터보다 크리에이터를 ‘덕질’하는 ‘찐팬’이 많은 50만 크리에이터의 굿즈 판매가 수익성이 높다고 한다. 대형 크리에이터의 팬은 굿즈를 하나만 사지만, 중소규모 크리에이터의 팬은 굿즈를 색깔별로 사거나 종류별로 구입하는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반복소비를 적극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영상 산업이 창작자 중심의 수익기반을 가져가며 개인 창작자가 지녀야 할 윤리적 요구인 미디어 리터러시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20년 유튜브 기반 크리에이터들은 광고를 받았다고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탓에 ‘뒷광고’ 논란에 시달리며 자격 논란을 겪거나, 지난 6월에는 아프리카TV에서 몇몇 BJ가 가상화폐 홍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했다는 법적인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온라인 기반은 처벌 수위가 낮거나 다르게 적용하던 기존의 법이 계속 바뀌고 있는 데다 시청자들의 의식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다면 내가 겨냥하는 주요 시청자가 어떤 윤리의식을 요구하는지 기본 소양을 갖출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시청자는 더 빠른 시간에, 좀 더 재미있게, 내가 요구하는 콘텐츠를 내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해주기를 요구한다. 지적재산권(IP)이 중요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만이 승부할 수 있는 독특한 세계관이나 지식이 있다면 당장 동영상을 찍어서 올려보자. 반응이 돌아온다면, 영상을 좀 더 짧게도 만들어보고, 길게도 만들어보고,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자. 좋은 콘텐츠를 계속 생산하며 시청자와의 연결을 놓치지 않는다면, 이 글을 읽는 독자 모두 몇 개월 뒤에는 100만 구독자를 거느린 크리에이터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글 김나래 ●그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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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생각을 영상으로 말하라

 영상연출가 

궁금한 게 생기면 포털 사이트가 아닌 유튜브를 켜서 해결하는 요즘. 이제 사람들은 영상으로 모든 것을 이해한다. 넷플릭스부터 왓챠, 티빙 등 여러 OTT(Over the top media service,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 점유율이 높아지는 시대, 앞으로 영상연출가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

시놉시스부터 후반 작업까지, 영상 제작 과정은?
영상물 제작은 작품의 줄거리와 개요를 보여주는 시놉시스에서 시작한다. 작품의 뼈대가 되는 시놉시스로 스토리의 방향성을 잡은 뒤 관객에게 작품의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고, 인물이 겪게 될 갈등과 장애, 해결 방식을 구성한다. 시나리오에는 크게 설명과 행 동, 대사를 담는다.

배우와 카메라의 위치, 움직임을 계획할 수 있는 ‘개념 스케치’와 시나리오를 영상화하기 위해 각 장면의 그림을 그린 ‘스토리보드’도 중요하다. 스토리보드는 촬영 계획을 세워 계 획적으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촬영할 장소는 미리 촬영지의 색감, 빛의 정도, 동 선, 제작 여건 등을 고려해 허가를 거쳐 헌팅한다.

영상은 롱 숏, 풀 숏, 클로즈업 등 카메라의 움직임과 피사체를 보는 각도, 표준렌즈, 망 원렌즈, 광각렌즈 등 다양한 렌즈를 통해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빛과 조명을 적재 적소에 활용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심리묘사, 작품의 주제를 전달하거나, 구 도와 화면 분할로 연출가가 원하는 독창성 있는 한 장면을 만들기도 한다. 감독은 본인의 성향에 따라 배우의 연기를 현장에서 꼼꼼히 가이드하거나 배우의 자율 성을 존중해 자유롭게 연기하도록 한다.

마지막은 스토리보드의 순서대로 감정의 흐름과 시공간의 이어짐을 유지하 도록 컷과 신을 이어 붙여 편집하는 것이다. 대사와 효과음, 음악을 적절히 조절하는 사운드 디자인, 시각 특수 효과(VFX), 색 보정과 마스터링, 자막 삽입 등의 후반 작업을 거치면 비로소 최종 작품으로 완성된다.

영화, 웹 드라마 등 매체가 가진 특징과 차이점을 이해해야 극장의 불을 끄고 관객이 나가지 못하게 만든 뒤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화 면을 꽉 채워야 하는 영화, 그리고 언제든 재생과 정지를 반복해 원하는 만큼 볼 수 있도록 만든 20분 안팎의 웹 드라마. 두 매체는 스토리가 있는 영상물이라는 점에서 제작 과정의 공통점이 있지만 상영하는 플랫폼이 다르기에 차이점도 분명하다. 먼저 영화는 극장의 화면이 커서 큰 스케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아야 한다. 따라서 미장 센(작품의 줄거리와 감독의 의도에 따라 등장인물의 역할, 동작, 소품, 무대장치, 촬영 각 도 등을 계획하고 구성하는 시각적 연출)과 배경이 강조된다. 반대로 웹 드라마는 PC나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비교적 작은 화면으로 감상한다. 미술적 인 부분보다 인물의 표정과 대사 위주로 화면을 채우며, 인물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 스토 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글 전정아 ● 사진 손홍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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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고, 꾸미고, 다듬다!

  영상편집자

움직이는 순간을 담은 영상은 편집자의 손에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이들은 영상을 보기 좋게 다듬으면서 음악, 시각효과, 자막 등으로 영상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일을 한다. 영상을 완성하는 마지막 손길, 영상편집자의 모니터를 살짝 들여다봤다.

필요한 부분만 쏙쏙!
잘라내기

컷 편집’의 기본, 자르기. 면도날처럼 생긴 자르기 도구로 클립을 클릭하면 분할된다. 이처럼 불필요한 부분은 솎아내고, 가지치기를 통해 전체 영상을 다듬으면서 기획의도에 맞는 영상을 제작한다.

영상의 가이드
자막 넣기

자막은 ‘영상제작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상 편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자막은 영상의 인트로나 중간중간 포인트에 배치되어 강조 효과를 주고, 또는 스피커의 말을 받아 적는 역할을 해 정보 전달을 돕는다

테크닉과 에지를 입히는
모션그래픽

기초 편집을 마친 영상에 모션그래픽 프로그램을 연동하면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로고나 문자를 만들어 영상의 퀄리티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때깔 좋은 영상이 보기도 좋다
색 보정

영상이 어둡거나 밝게 촬영됐다면? 밝기와 채도를 조절해보자. 색 보정을 통해 화질을 개선하고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면 완성!

글 이은주 ●사진 손홍주, 김수진 제공 ●참고 자료 <영상 촬영 편집 스킬업 with 프리미어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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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호 Vol. 98

Contents

10      이달의 키워드 뉴스

 

12      키워드로 보는 인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14      만나고 싶었어요

          물리학자 이기진 교수

SPECIAL 영상을 보다 세상을 만나다

22      트렌드 읽기

          핸드폰 하나로 보고, 만들 수 있는 내 손 위의 방송국

 

24      Special Ⅰ 영상연출가

38      Special Ⅱ 스토리보드 작가

 

32      Special Ⅲ 영상편집자

 

36      학셔너리

          영상학과

 

40      요즘 뜨는 학과

          단국대 모바일시스템공학과

 

42      대학 뉴스

 

44      COVER STAR

          김도연(19)

 

46     모두의 공부법

          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겠어요!

 

48     모두의 축제

          제9회 24초영화제

 

50     MODU의 진로 프로그램

          여주시 고등학생들의 특별한 모의 면접

 

52     글로벌 롤모델

          요제프 필라테스

 

54     MODU의 채널

 

56     MODU의 아트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62     MODU의 문화

 

64     이기자의 해볼라GO

          아모레성수

 

66     진로 탐구 생활

          한국잡월드

 

68     이달의 공모전

 

70     MODU의 잇템

 

72     MODU스타그램

 

 

잡지 소개)

<MODU>는 2011년에 창간한 국내 최초의 진로 전문 매체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서울대학교 학생이 창간한 잡지로, 현재 ㈜모두커뮤니케이션즈가 발행하고 있습니다. 사회 각 분야의 멘토 인터뷰를 비롯해 전문 직업, 이색 직업 등 폭넓고 다양한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담았습니다. 또한 대학 및 학과 탐색, 공부법, 청소년 문화와 교양 정보 등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정기구독하고 있으며, 여러 교사들이 진로 수업 교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MODU>는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NO.1 청소년 진로 매거진입니다.​

완성도 높은 편집 전문가를 키운다
한국영상대학교   영상편집제작과

글 전정아 ●사진 한국영상대, 게티이미지뱅크


 

미래 영상산업 시대를 대비할 영상 전문인 양성

 

국영상대학교는 문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송 및 영상 특성화 전문대학이다. 한국영상대 영상편집제작과는 완성도 높은 영상을 제작하는 데 꼭 필요한 편집 기술을 배우는 3년제 학과다. 영상편집제작과에 입학하면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무를 익힐 수 있다. 영상편집제작과는 학과 전용 스튜디오와 UHD 영상편집실, UHD 캠코더, 카메라 등의 장비를 구비해 방송국 수준의 실습 환경도 마련했다. 또한 영상편집제작과에서 공부하면 영상편집 전문인 자격증, 어도비, 파이널 컷 프로 X 등 각종 편집 프로그램 전문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졸업생은 대부분 영상제작사와 방송국 등 관련 분야로 진출하게 된다.
 

영상 편집 기술을 섭렵할 커리큘럼

 

 

영상 후반제작(Post-Production)은 기존 연출의 의도를 바꿀 정도로 영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2의 연출’이라고도 한다. 영상편집제작과에서는 이러한 영상 후반제작을 아우르는 모든 기법을 가르친다. 편집은 물론 음악과 음향 추가, 특수효과는 물론 영상 색보정까지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촬영 조명, 2D 컴퓨터 그래픽, 방송 시스템, 영상 분석과 모션 그래픽을 배운다. 다양한 기법과 이론을 갖춘 뒤에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산업체 밀착형 프로젝트 및 영상 촬영 현장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아 졸업하게 된다.
 

자율적으로 실무 경험을 쌓는 동아리 운영

 

 

영상편집제작과에서는 다양한 전공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하며 관련 이력을 쌓는다. ‘원 프레임(One Frame)’은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 뒤 각종 영상제에 출품하는 등 제작 실무를 경험하는 동아리다. ‘온에어(On Air)’는 효과 편집을 중심으로 전공 심화 스터디를 운영하고 동아리원이 함께 공모전에 참가한다. ‘제스트(Zest)’는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영상편집자가 되기 위해 전공 공부 및 실무현장에서 필요한 영어를 공부하고 해외에서 개최하는 영상 공모전에 참가하고 있다.
 

영상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진출 가능

 

 

지난 2017년, 영상편집제작과 졸업생 취업률은 약 87%를 기록했다. 졸업생은 대부분 TV 프로그램과 CF홍보 영상제작 프로덕션, 영상전문제작사,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 케이블 방송, 위성방송 등 다양한 주요 방송사에 입사한다. 이 외에도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는 MCN 제작사나 엔터테인먼트 기업, 각종 기업의 사내 방송팀으로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이현범 | 영상편집제작과 3

 
우리 학과, 이건 정말 좋아!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자기가 원하는 영상을 마음껏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고, 환경까지 지원해준다는 점이에요. 최첨단 영상 장비를 갖춘 실습실과 열정 있는 동기들, 든든한 교수님들의 피드백까지 다른 대학과는 차원이 다르죠. 그리고 우리 학과는 매년 2회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어요. 졸업하기 전까지 적어도 7편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취업할 때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기도 좋답니다.
 

학과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영상을 편집하는 데 흥미를 갖고 몰두할 수 있다면 우리 학과에 잘 맞을 거예요. 그리고 영상을 제작할 때는 집중력이 필요해요.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려면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하거든요. 또 학과 선배들이 이미 현업에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재학 중에 선후배들과 잘 지내며 인맥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우리 학과 후배가 되고 싶다면 명심해!
 

흥미 위주 영상보다는 영화제에 출품한 영화, 영상제에서 수상한 콘텐츠 등을 보면서 수준 높은 영상이 무엇인지 미리 접해보는 걸 추천해요. 학교 방송반, 영상 동아리 활동으로 직접 영상을 제작해보는 것도 좋고요. 영상 공모전에 참가하거나 유튜브에 올릴 콘텐츠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전공 수업을 따라오기 쉬울 거예요.

 

※ <MODU>를 통해 매달 ‘요즘 뜨는 학과’를 만나보세요.

 

 

 

 

 

 

사진학과?

사진은 그리스어 ‘Photos(빛)’와 ‘Graphien(그리다)’에서 유래한 말로, 빛이나 복사 에너지의 작용을 통해 피사체의 형태를 영구적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고 사진의 표현력이 정확해지면서 보도, 광고, 의료, 지리 측량, 우주 개발, 고고학 연구 등 사진의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사진학과에서는 카메라 조작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촬영 대상을 이해하고, 사진 촬영과 편집, 연출 등 제작 기법과 기획력을 배운다.

자질 및 적성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창의력과 미적 감각, 예술적 감수성이 필요하다. 촬영 대상을 다양하게 연출하려면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탐구력을 갖춰야 하며, 공연이나 영상, 미술 등 예술문화에 관심이 많아야 한다. 또 카메라와 조명, 편집 프로그램 등 촬영에 필요한 장비를 다룰 수 있어야 해서 기기의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졸업 후 진로

사진 기자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 뉴스 등 언론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사진을 촬영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연예 등 사건·사고 현장이나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장소, 인물을 찾아가 사실적인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다. 사건·사고 전개 과정과 정보의 중요성을 고려해 촬영한 사진을 선택하고, 기사에 게재하는 순서에 맞게 편집 후 언론 관계자에게 사진을 제공한다.

예술사진 작가

예술성을 갖춘 작품 사진을 촬영한다. 사회, 문화, 자연, 인간 등을 소재로 촬영을 진행하며 바다, 산, 도시, 유적지 등 현장을 답사해 작품의 소재를 구상한다. 작품을 멋지게 연출할 모델이나 장소를 선정하기도 한다. 피사체의 특징과 촬영 환경을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구도를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카메라와 렌즈를 선택해 촬영한다. 촬영 후 사진의 결함을 보정하고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거나 사진집을 발간하기도 한다.

광고사진 작가

상품이나 메시지를 홍보하는 사진을 촬영한다. 인물, 패션, 제품, 음식, 건축·인테리어 등 다양한 제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므로 광고 목적에 맞는 창의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 같은 여러 특수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원하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모델의 연기를 지도하거나 촬영 현장을 지휘한다. 과학, 의학, 범죄 등 특수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도 있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사진 기술”

Q. 중앙대 사진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A.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3D, 드론 촬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매체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배워요. 사진학개론과 같은 기초적인 이론과 카메라 다루는 기술을 익히고, 광고, 순수예술, 디지털로 구성된 세부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 특정 분야의 깊이 있는 사진 기술을 배웁니다. 또 한 학기 동안 작품 전시를 목표로 하는 수업이 있는데요. 자기만의 사진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사진가의 자질을 키울 수 있죠. 직접 촬영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준비하다 보면 창작의 기쁨과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 수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Q. 중앙대 사진학과만의 장점을 소개해주세요.

A. 예술대학과 음악대학, 국악대학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게 좋아요. 다른 분야의 작품과 콜라보를 하면서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고, 아이디어나 창의력의 범위를 넓힐 수 있거든요. 외국인 교수님이 많아서 작품에 대해 논의할 때 우리와 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점들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또 선배들의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답니다. 중앙대 사진학과는 역사가 길고 실력 있는 선배가 많이 배출돼서 후배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죠. 사진학과 출신 선배님들을 초청해 강연을 열기도 하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Q. 앞으로 사진 산업의 전망을 어떻게 예상하나요?

A.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이 많은 직업을 대체할 거라고 하지만, 사진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일이라서 전망이 매우 밝아요. 사진학과를 전공하면 예술 사진을 만드는 작가나 광고 제작, 영화, 방송국, 언론사, 기업 홍보팀, 연예기획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으니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사진학과를 추천해요.

글 강서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MODU>를 통해 ‘사진학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영상의 시대, 떠오르는 직업
비디오그래퍼

 
눈과 귀를 사로잡는 영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사람, 비디오그래퍼를 만나봤다.
글 김현홍 ● 사진 손홍주, 손익청
 

 

비디오그래퍼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해보세요”

손익청 비디오그래퍼

 
비디오그래퍼가 된 계기가 궁금해요.
 

대학교에서는 사진을 전공했어요. 원래는 체육도 했었고, 미술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밴드도 했었기 때문에 음악을 하고 싶기도 했는데, 그중에 고른 게 사진이에요. 사진을 잘 찍는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했고, 기계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비전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자기의 감각이나 센스를 활용하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쉽고, 금방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전공으로 선택했어요.
 
사진을 전공하고,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다가 비디오그래퍼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포토그래퍼로 활동할 때 한 배우와 5년간 작업을 하던 중, 영상 제작 의뢰가 들어왔어요. 어떻게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는지 전혀 모를 때였는데 덜컥 일을 맡았죠. 그래서 국가에서 하는 교육을 통해 영상 편집 기술을 익혔어요. 그리고 유튜브나 비메오(Vimeo: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로,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음)에 있는 유명한 브랜드 영상을 보고, 그 영상을 한 프레임씩 보면서 어떤 효과를 줬는지 분석했죠. 그런 다음,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에서 사용하는 효과들을 영상 위에 입혀서 작업했어요. 그런데 그게 반응이 좋았어요.당시 영상은 캠코더로 찍은 것들을 잘라 붙이는 수준이었는데,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만든 영상이 신선했나 봐요. 그때부터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죠.
 
보통은 어떤 과정을 거쳐 비디오그래퍼가 되나요?
 
접근 방식이 다 달라요. 제 경우에는 사진을 오랫동안 찍다가 영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사람들이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일을 계속하게 된 거죠. 마음에 맞는 크루나 팀을 만나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문은 생각보다 넓지 않아요. 요즘은 자기의 영상을 만들어 비메오나 유튜브에 올려서 인정받는 것이 좋은 프로필이 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비디오그래퍼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 있다면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능력이 필요해요. 비디오그래퍼는 개인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는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비디오그래퍼의 감각이나 센스도 중요하지만 이 시스템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캐치해서 만들어내는 게 중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민감하게 감지하고,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겠죠. 또 영상을 통해 표현할 수 이야기가 많아야 하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는 것도 중요해요.
 
영상을 만드는 센스나 감각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 건가요?
 
보통 처음에는 남의 걸 많이 보면서 흉내를 내면서 시작해요. 그러다 비판적인 사고방식과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나는 저것과 다르게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으로 자기만의 색깔과 표현 방식을 만들어나가는 거죠. 그리고 구글링과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것을 접하고, 지금 가장 트렌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직업이겠네요.
 
남들이 쓰지 않는 장비를 꼭 써봐야 직성이 풀린다거나 요즘 유행하는 음악만을 좇기보다 앞으로 유행할 음악이 무엇인지 찾아다니는 사람, 유행하고 있는 브랜드의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을 뛰어넘어 자기만의 방식으로 옷을 입는 센스가 필요해요. 남들과 다른 새로운 것을 접하면서 끊임없이 자기 것을 찾는 사람에게 맞는 직업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것들이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자기가 정말 좋아서 하는 것이어야겠죠.
 
비디오그래퍼의 직업적 전망은 어떤가요?
 
이제는 모든 게 영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시대예요. 촬영과 편집이 가능하다면 어떤 영상이든 만들 수 있어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지,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지를 정한다면 짧은 영상이든 긴 영상이든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또, 촬영과 편집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디렉팅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이 분야에서 뮤직비디오, 영화 등 어떤 영상이든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올 거예요.
 
비디오그래퍼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요즘은 자기 PR 시대예요. 자기 작업을 하고 보여주기가 쉽고, 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한테 질문을 할 수도 있고, 언제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좋은 작업을 하고, 이를 올리다 보면 누구든 궁금해서 찾아올 거예요. 그리고 한 가지 이상의 언어를 꼭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세계적으로 이 분야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기 위해서는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준의 언어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한국뿐만 아니라 진출할 수 있는 곳이 더욱더 많아질 거예요.

 

 

 

※ <MODU>를 통해 ‘비디오그래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