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gs Posts tagged with "블루오션"

블루오션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은 ‘천하의 근본’이라고 불린다. 농축산업, 식품가공산업, 서비스업, 그리고 최근 첨단 농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을 아우르는 농업인을 양성하는 농업학과를 탐구해보자.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7개 이상에 해당하면 농업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총____개

□ 한국인은 밥심! 나는야 한식 러버.

□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다큐멘터리와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봐.

□ 친화력이 넘쳐서 처음 보는 사람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어.

□ 기계를 다루는 손기술이 좋은 편이야.

□ 농작물이나 식물을 정성 들여 길러본 적이 있어.

□ 평소 식량위기나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 말보다는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행동파.

□ 생물과 화학 과목을 공부하는 게 재미있어.

□ AI나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하는 일을 하고 싶어.

□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삶을 꿈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바라보는 농업학과

‘6차 산업’으로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농업이 궁금해? 농업학과에서는 주로 농촌 문제나 식량 문제, 가축 및 작물, 농업 기술에 대해 배워. 요즘의 농업학 분야는 유전공학, 생명공학, 컴퓨터공학 등 첨단과학 이론과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과학으로 발전하고 있어. 따라서 농작물에 대한 흥미와 애정에 덧붙여 공학적인 지식을 ‘탑재’한다면 더욱 좋을 거야.

농업 관련 학과

농업학과
식량, 사료용·공업용·약용 작물 및 천연자원 작물의 개발과 생산을 연구한다. 농작물 개량, 생산기술 개발과 함께 환경과 토양, 잡초, 병충해 간의 유기적인 관련성을 배운다.
농업교육과
농촌지역의 개발에 신념을 가지고 농업 지식을 가르칠 교사를 양성한다. 첨단 농업 및 생명과학 관련 산업현장에서 창조적으로 활동할 전문가 및 지도자를 키운다.
농생명화학과
농업, 식품, 환경과 관련해 생물과 화학을 기초로 하는 응용과학 학문을 다룬다. 농식품의 화학·생물학적 안정성 평가, 환경친화적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다.
농업경제학과
농업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여러 경제현상을 탐구해 농업 자체의 발전과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을 연구한다. 농업 생산과 경영, 유통, 정책 개발 등에 기여하는 방법을 공부한다.
농공학과
농촌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산업 공간, 거주 공간, 자연 공간을 탐구한다.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반을 조성하며 농업시설물이나 농기계를 설계하고 토질공학, 환경공학 등을 배운다.

농업학과 관련 자격증

유기농업기사
유기농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2005년에 신설된 자격증으로, 유기농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입지와 작목 등을 선정하고 유기농산물 생산관리 업무와 품질인증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필기는 사지선다형 객관식 문제를 과목당 20개씩 풀며, 실기는 2시간 30분 동안 필답형 문제를 풀이해야 한다.
도시농업관리사
도시민의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농업 관련 해설,교육, 지도 및 기술 보급을 하는 사람이 도시농업관리사다. 도시농업관련 기능사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을 갖추고, 지정된 전문인력 양성기관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이수한 자에게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학과 Talk & Talk

Q. 농업경제학과는 일반적인 농업학과에 비해 어떤 다른 점을 가지고 있어? 학과를 자세히 소개해줘.
A. 우리 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응용 학문’이라는 거지! 농업경제학의 이론적 기초는 농업학, 경제학, 사회학 등 인문사회계열의 학문이야. 우리 학과에서는 농업, 그리고 농업과 관련된 산업의 문제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각종 경제학 이론과 지식을 배울 뿐만 아니라 농정 이슈와 사회 트렌드까지 파악할 수 있어.

Q. 농업과 경제를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학과구나. 학년별로 어떤 과목을 배우는지도 궁금해!
A. 1학년 때는 농업경제통계, 경영경제수학, 농업과 환경, 미시농업경제학, 식품산업개론 등을 배워. 사회의 경제와 농업경제 현상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다지는 시기지. 2학년이 되면 농업정책, 농업계량경제학, 농업경영학, 농산물유통론 등을 통해 현실 농업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키울 수 있어. 또, 3학년 때는 농업생산경제학, 식품산업마케팅, 농식품소비경제학을 수강하고, 졸업 학년에는 농산업빅데이터의 이해, 농업재무관리, 농산물무역론 등 심화 과목을 배우며 농식품 산업의 시장을 분석하고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

Q. 과목명을 보면 수학을 굉장히 잘해야 할 것 같은데, 어때? 수리 과목에는 젬병인 나에게 조금은 어려울지도?
A. 나도 새내기 때 농업경제통계, 경영경제수학을 처음 배우며 어려움을 느꼈어. 우리 학과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수식과 그래프를 다루게 되는데 2학년이 되기 전에 이 과목들은 ‘꽉 잡아야겠다!’ 생각했었지. 그래서 말인데, 우리 학과 학생이 되고 싶다면 수리적 능력과 컴퓨터 활용 능력, 이 두 가지는 미리 쌓아두면 좋아.

(중략)

Q. 농업경제학과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
A. 농업과 관련한 금융권, 공무원, 일반 사무직 등에 진출할 수 있어. 우선 농협은행이나 농협중앙회 등 여러 은행에 취업하고, 농촌진흥청이나 농업기술센터에서 통계직 공무원으로 일할 수도 있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같은 공기업에 다니는 것도 가능하지.

Q. 우리 학과 입학을 꿈꾸는 예비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어?
A. 농업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기! 그러니 농업 용어나 배경지식을 눈으로라도 익혀두자. 또, 농업경제학을 어려워하고 미리 두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있는데, 기본적인 수학 개념을 놓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면 좋겠어.

농업경제학과 재학생이 뽑은 핫이슈 3

농업탄소중립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에서 농업 부문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는 탄소중립의 실천을 위해 ‘저투입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가식량안보
식량안보란 재해, 전쟁 등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일정한 양의 식량을 항상 확보해 유지하는 것이다. 식량의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식량안보 방법 중 하나이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안보를 위해 여러 정책을 펴는 중이다.

ODA 사업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한 원조라는 뜻으로, 공적개발원조 또는 정부개발원조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 사업의 지원을 받는 국가였지만, 2000년대 이후 ODA에 가입했고 지금은 개발도상국에 식량, 곡물 등을 보내며 도움을 준다.

글 이은주 ● 그림 게티이미지뱅크 ● 참고 자료 커리어넷(www.career.go.kr)


뒷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네이버쇼핑 – 모두매거진”에서 단권호로 구매 가능합니다.

0 2129

글 전정아 ● 그림 게티이미지뱅크 ● 협조 MODU 서포터즈

종전 선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통일도 멀지 않아 보인다. 대한민국의 청소년은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전국 각지 14세부터 19세까지, MODU 독자에게 생생한 통일 찬반 의견을 들어보았다.

  • 분단된 상태더라도 충분히 평화로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굳이 두 나라를 합쳐야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 (박규리)
  • 통일에 찬성하지만 내가 돈을 버는 동안에는 이뤄지지 않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바람도 있어.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우리나라가 많은 지원을 해야 하니까. (김도연)
  • 통일을 하기에는 많이 건너버린 강…. 현실적으로 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봐. 이제는 남한과 북한이 다른 나라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박시연)
  • 여행과 철도를 좋아하는 나에게 통일은 더 멀리, 더 간편하게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는 기회를 줄 거야. (박태정)

 

#인도주의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찬성 입장이다. 한민족이라면 한 나라에서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이유와 함께 이산가족이 더는 분단의 아픔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북한 사람들의 자유권을 지켜줘야 한다는 친구도 나왔다.
#미래의_경제_발전 북한의 우수한 군사력을 이용할 수 있고, 남한은 현재 국방비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다른 곳에 분배할 수 있다. 또 북한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면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더_쉬운_여행 여행을 즐기는 ‘욜로(YOLO)족’이 꼽은 이유다. 유라시아 철도를 타면 러시아와 동유럽까지 횡단할 수 있어서 유럽 여행이 간편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아시안 하이웨이가 연결되면 자동차를 타고도 중국, 홍콩 등 여러 나라를 갈 수 있다.

 

#막대한_원조 낙후된 북한의 경제 상황을 살리기 위해 남한이 지불해야 할 천문학적인 기회비용을 걱정하는 의견이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 비용은 결국 남한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데도 이로 인한 남한 국민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안조차 불투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단물_빠진_북한 북한은 핵실험을 위한 비용을 얻기 위해 이미 백두산의 절반, 광산 채굴권과 조업권을 중국, 대만 등 여러 나라에 판 상태다. 따라서 북한과 통일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은 황폐한 영토와 굶주린 주민들뿐이라는 것이 반대 의견에서 엿보였다.
#심리적_거리감 자본국가와 공산국가에서 오는 사상과 이념의 차이는 물론 언어와 문화, 화폐가치 등 너무 달라진 남북의 사회문화적 차이점에서 오는 거리감은 금세 메우기 힘들 것이다.

 

#블루오션 극심한 취업난을 겪는 남한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발전 가능성이 많은 북한에서 돈을 벌겠다는 당찬 친구가 눈에 띄었다.
#앞길_걱정 탈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치열하게 산다. 이런 독한 사람들과 경쟁할 때 유약한 자신이 버티고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징병제_폐지 통일로 징병제가 폐지된다면 좋아하는 아이돌이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찬성이라는 열혈 팬도 출현!

 

  • 차근차근 준비해 모든 측면에서 합의점을 만들려면 통일은 아직 시기상조. 45년 떨어져 산 독일이 통일되고 혼란을 빚은 걸 생각해봐. 70년이 넘은 한반도라면 더하지 않을까? (이재민)
  •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면 나는 통일 적극 찬성! (이현준)
  • 통일이야말로 일장일단. 나도 내 입장을 정확히 모르겠어. (이윤서)
  • 통일하는 과정에서 특정 국가가 일방적으로 희생한다면 옳다고 볼 수 없어. 꾸준한 원조를 통해 북한을 발전시킨 뒤 정치적으로 통합하는 게 좋을 거야. (박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