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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무더위를 뚫고 산으로 바다로 열심히 돌아다니며 추억을 쌓았지만 너무 돌아다닌 탓인지 생겨 버린 주근깨에 고민한다면? 따가운 햇볕으로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줄 녹차 토너를 만들어보자.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다.

녹차 토너 만들기 준비물

① 유리 막대 
각종 재료를 휘휘 섞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 숟가락으로 대체 가능.
② 스포이트
히알루론산, 녹차 추출물 등 소량을 덜 때 유용. 사실 없어도 무방!
③ 비커
정제수와 녹차 우려낸 물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비커를 사용.
④ 공병
완성된 토너를 담을 공병.
⑤ 정제수
사실상 토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제수.
⑥ 거름망
녹차 찌꺼기를 거르는 데 사용. 거름 천을 찾지 못해 커피 거름망을 준비했다.
⑦ 녹차
 집 근처 카페에서 직접 공수해온 질 좋은 녹차 잎. 녹차 티백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⑧ 히알루론산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줄 히알루론산. 글리세린을 대신 사용해도 좋다.
⑨ 녹차 추출물
넣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넣으면 좀 더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해보았다.

 

녹차 토너 만들기

1. 소독한 비커에 녹차 잎을 넣고 정제수로 우려내면 된다.  간단한 영상 한 편을 보면 어느새 진하게 찻물이 우러나 있다.

 

2우러난 찻물을 커피 거름망에 부어 걸러준다. 기본적으로 불순물 제거를 위해 2번은 걸러준다.

3. 125ml 토너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찻물 75ml만 남기고 정제수 50ml를 부어주었다.

4. 스포이트를 사용해 히알루론산 1ml 과녹차 추출물 1ml를 넣어주었다. 

5. 이제 유리 막대를 사용해 휘휘 잘 저어준다.

6. 완성된 토너를 공병에 담을 차례. 깔때기가 있다면 깔때기를 사용해 공병에 담는 것이 수월하다.

글·사진 김현홍

지금의 중학생이 주도적으로 사회에 진출해 활동할 시기는 2030년 이후다. 이때는 어떤 직업이 등장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만으로는 먹고살 수 없는 시대, 세상을 제대로 알고 내 꿈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01 다가올 시대, 어떻게 살까?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과연 우리는 평생 하나만의 직업을 가지고 사는 것이 즐거울까? 지금을 사는 청소년들은 멀티 잡(Multi Job)을 생각하고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경계를 넘나드는 지식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며 융합하려는 열정과 노력이 필요한 친구들이다.
청소년이 일상생활 속 좀 더 편리하고 즐거운 일을 찾는다면 그것이 바로 미래 유망 직업이 될 것이다. 미래는 아무도 가보지 않았다. 그 모습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세상이다. 세상 속 주인공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02 교실 밖에서 만나는 진짜 나

글로벌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21세기에 가장 필요한 기술로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창의력, 사람 관리, 타인과의 협업 능력, 올바른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 등을 꼽았다. 스티브 잡스는 “창조성은 서로 다른 것들을 연결하는 것”이라 했다. 창조성을 기르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일단 뭐든 많이 해보자!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 중인 친구들은 특히 교내 학습 활동, 체험 활동, 동아리와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다양한 교실 밖 활동도 중요하다. 진로체험, 캠프, 스카우트, 박람회 참여는 물론 연극, 뮤지컬, 영화, 스포츠 경기 관람을 하는 것은 재미는 물론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된다.

 

03 내 꿈과 미래를 그리는 진로독서

그렇다면 꿈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공부는 왜 해야 할까? 반복되는 학습 쳇바퀴에 빠져 방황하게 되는 시기, 가장 효과적인 강점을 찾는 방법이 바로 독서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꿈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꾸준한 독서 활동은 자존감과 자신감도 높이고 인성까지 갖추게 된다. 책에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 때우기식 독서와 목적을 가지고 독서하는 경우는 차이가 크다. 중요하거나 관심 있는 문구는 기록 노트에 정리하고, 정리된 내용을 다시 읽으면서 생각하고, 책 속에서 얻은 정보를 실천하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다.

04 진로교사의 진짜 진로수업

꿈을 꾸는 자와 꾸지 않는 자의 차이는 매우 크다. 물론 꿈이 없으면 없는 대로 만들어가면 된다. 꿈이 없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청소년의 꿈은 지금부터 만들어가도 충분하다. 꿈은 직업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로 목표를 세우면 자연히 진학과 관련한 계획이 선다. 진로심리검사에서 주어진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거나, 주변 지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 롤모델을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바른 직업가치관을 갖고 창직과 창업,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것도 좋다.

05 융합의 시대, 멀티형 인재가 뜬다

문·이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대학이며 사회에서는 ‘융합’,‘복합’을 핫한 키워드로 내밀고 있다. 이러한 융합의 시대에서는 멀티형 인재, 즉 자신만의 궁극적인 가치를 갖고, 나만의 마인드, 브랜드를 가진 사람에게 승산이 있다. 물론 우리 친구들이 멀티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부모, 국가의 역할도 중요하다. 학교는 역동적인 수업을, 부모는 자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사회와 국가는 그에 맞는 정책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글 김원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국경제신문i ●진행 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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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이 노래의 주인공 ‘앤 셜리’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초록지붕 집의 앤> 속 등장인물이다. 빨간 머리에 콤플렉스를 가진 고아 소녀지만 엉뚱한 상상력과 밝은 에너지로 마을을 변하게 만드는 수다쟁이 앤. 그의 이야기를 아티스트 고유의 색채로 다양하게 녹여낸 전시에 초대한다.

INFO

기간 2019년 10월 31일(목)까지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B1 mmm.
요금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2000원

 

 

숲속의 앤, 2019, 색연필과 포스터 물감, 디지털 작업 ⓒ 리곡

“가난하다는 게 위안이 될 때도 있어요. 멋진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면, 상상할 여지가 하나도 없으니까.”
앤은 코르셋을 입고 기절해보는 것이 로망인 소녀로 묘사된다. 여성의 몸을 구속하는 복식인 코르셋은 19세기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것. 일러스트레이터 리곡은 화려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디테일로 소설 속 앤의 패션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1년째 되는 날, 2019, 색연필, 디지털 작업 ⓒ 이영채

“남자아이 열두 명이 와도 바꾸지 않을 거다. 내가 자랑스러워하는 우리 아이, 우리 앤.”
작은 실수로 만나게 됐지만 매튜와 마릴라, 앤은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된다. 이영채 작가는 찹쌀떡처럼 몽글몽글하고 귀여운 터치로 앤과 매튜의 따스한 가족애를 그렸다

탬버린과 산호, 2019, 디지털 작업 ⓒ 강한

“이제 제 앞에 길모퉁이가 생겼어요. 그 모퉁이 너머에 뭐가 있는지 저도 몰라요,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이 있다고 믿을 거예요.”
‘길모퉁이’는 원작 <빨강머리 앤>의 마지막 장 제목이기도 하다. 뜻밖의 실수로 초록지붕 집에 왔듯, 앤은 뜻밖의 사건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교사가 돼 마릴라와 함께 집과 농장을 돌보기로 한다. 앤이 자신의 꿈을 희생하는 것을 원치 않은 마릴라는 이를 만류하지만, 앤은 단지 꿈의 방향이 바뀐 것뿐이라며, 자신은 지금 새로운 길모퉁이에 선 것이라고 말한다.
강한 작가는 길모퉁이 너머 펼쳐진 환상적인 세계,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분명히 나름의 빛깔로 빛나고 있을 미래 속으로 앤을 불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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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로맨티스트 앤의 공간으로 놀러 오세요”

전시 기획사 미디어앤아트 이윤정 큐레이터

소설 <빨강머리 앤>의 앤 셜리를 주제로 전시를 꾸리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앤 셜리는 낭만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캐릭터예요. 특히 수다쟁이 여자애라는 게 가장 특별하게 다가오는데요, 요즘 사람들은 ‘쿨’해 보이고 싶어서, 또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아니면 일상에 지쳐 마음속 이야기를 편하게 하지 못하잖아요. 어쩌면 자기 속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조차 모르기도 하고요. 그래서 앤과 함께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보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현실의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게 됐어요. 앤이 가진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삶에도 주안점을 두고 싶었고요.

전시 구성이 알차다는 감상평이 많은데요. 이번 전시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포인트는 어떤 것인가요?

소설 속 서사에 맞는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이 포인트예요. 앤이 스스로를 소개하는 것이 모토여서 앤의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 연대기에 따라 구성했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이 ‘빨강머리 앤’에 대해 아주 단편적인 부분만 알고 있을 거라고 예상해, 익숙한 앤의 모습과 우리가 알려주고 싶은 앤, 특히 작가가 사회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녹여내는 비중을 적절하게 맞추려고 노력했죠. 아티스트는 그림과 설치 작품, 영상, 인터랙티브 미디어 팀까지 총 20팀과 함께했어요. 개중에는 서울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도 있는데요, 대외적으로 공개된 일정만 해도 너무 많아 섭외가 어려울 거라고 지레짐작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분이 ‘앤’이 너무 좋아서 흔쾌히 작업에 함께해주셨어요! 이때는 작가님과 앤 모두에게 감사했답니다.(웃음) 더불어 클래식한 캐릭터가 가진 매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고요.

모든 작품이 사랑스러우시겠지만(웃음), 이번 전시에서 큐레이터로서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도 알려주세요.

앤은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그것의 가치에 맞는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 해요. 좋은 이름, 아름다운 이름으로 불러줘야 대상과 친밀감이 생긴다고 믿죠. 그래서 앤은 자신을 ‘코딜리아(Cordelia)’로 불리길 바라요. 또 그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기분 좋은 통증’을 느낀다고도 하죠. 정누리 작가의 <코딜리아>는 3면에 영상을 띄운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작품인데요, 앤이 느꼈을 법한 기분 좋은 통증을 관람객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는 거였어요. 생명력 넘치는 대자연을 보면서 관람객이 앤, 즉 ‘코딜리아’가 돼보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거든요. 3분 35초짜리 영상이니 꼭 한 번 감상해보기를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이 전시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전시가 소설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초록지붕 집의 앤>을 먼저 읽고 오면 훨씬 재밌게 즐길 수 있기는 할 거예요. 하지만 읽고 오지 않더라도 원작소설의 안팎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관 곳곳에 텍스트를 꼼꼼하게 배치해뒀어요. 또 관람 막바지인 인터랙티브 미디어 존에서는 생각지 못한 감동도 줄 거고요. 함께 온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글 전정아 ●사진 손홍주 ●사진 제공 미디어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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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알고 있겠지만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학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야 해요. 그래야 소위 돈을 잘 버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좋은 직업을 갖게 되면 좋은 차와 집을 살 수 있고 결국 행복까지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그렇지 않나요?

한국에서 살 때 저는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근무하던 곳에 장애 아동들이 방문한 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 아이들을 퉁명스럽게 대했고 말조차 잘 걸지 않았어요. 이를 본 친구이자 상사였던 민지 씨가 저를 질책했어요. 그제야 저는 제 행동이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크게 충격을 받았어요. 그리고 인생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죠.

어린 시절, 저는 장애인이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교육받았어요. 그들은 무섭고 거부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배웠죠. 제 고향에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은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없었거든요. 장애인을 부끄러운 존재로 여겼고, 사회는 그들을 시설에 보냈죠. 역설적이게도 ‘집’이라고 불리는 그 시설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격리해둔 곳이었어요. 심지어 그 안에서도 아이들은 외롭게 지낸다고 하더군요. 그 ‘집’에서 사는 아이들은 사랑과 보살핌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장난감도 가질 수 없으며, 사회화를 배울 기회조차 없어요. 이런 문화가 장애인에게 미칠 영향을 깨닫게 해준 민지 씨에게 감사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전 어떤 문화적인 배경이나 사회적인 잣대로 저의 가치관이나 인간성을 망치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됐어요.

10년 전, 전 오만의 머스캣에 있는 장애 아동 시설과 인연을 맺게 됐어요. 시설의 대표인 아이샤 씨(가명)는 우리 학교에서 강연도 자주 하고, 때때로 학교에서 주최하는 행사에도 참가했어요. 세르비아의 장애아동이 처한 상황과는 다르게 아이샤 씨는 오만의 장애 아동들이 최고의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최고의 교육을 받고 맘껏 놀 수 있도록 해줬어요. 저는 지금까지도 아이샤 씨의 시설의 일을 돕고 있고, 계속해서 후원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면서요. 이제야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만, 마침내 인생의 한 시험을 통과한 것이죠.
이 글을 쓰는 지금 저는 이탈리아의 로마로 가기 위하여 짐을 싸는 중이에요. 전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고, 좋은 집과 차도 있어요. 이 모든 것은 제가 대학생 시절 모든 시험을 통과하고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가능한 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내면의 가치들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준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바로 진실성과 인간성이죠. 저는 타인에게 그것들을 나누어주기 시작한 이후로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는 것을 멈추게 됐어요. 저는 지금 제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평화롭답니다.

 

Undoubtedly, wanting to succeed in life is closely connected with succeeding in academia, then having a good job (read, well-paid one) which enables us to get a nice car, house and ultimately brings about happiness. Or does it?
When I moved to Korea, I was on the road to achieving all the above. Then one day a group of children with disabilities entered my workplace. I was not able to interact with them. I was instantly reprimanded by Min- Jee, my manager, friend, and a very conscious person. It shook me and helped me understand many valuable life lessons. I had been programmed to see them as different, scary and even unwelcome. In my country, mentally and physically challenged people are not a part of society. They are a shame for their families and the community and are put away in institutions. There are places, ironically called ‘homes’ where children with special needs are confined and even isolated from each other. They are not given necessary love and care, toys or opportunities to socialize. Upon realizing all this, I was eternally grateful to wonderful Min Jee. I was determined never to let the external world or any culture affect my values and humanity.
Fast forward a decade, I connected with the main institute for children with disabilities in Muscat, Oman. Their CEO, the amazing Ms. Aisha (the name has been changed to protect her privacy) has been the host and a guest of our college many times. As opposed to children in Serbia, Ms. Aisha makes sure that the little ones in Oman have the best care, doctors, educational tools and playgrounds. I have been working with them, supporting the organization, playing with the children. I am relieved to say, I have passed the life exam, this one at least.
At the moment of this writing, I am packing my bags to fly to Italy, Rome. I have been traveling the world, I have a nice home, a car. All this is, yes, thanks to my academic success – I passed all my university exams.
However, only after I realized that our inner values are what gives life its true meaning; our integrity and humanity. Once I started giving to those in need, once I stopped expecting life to satisfy my needs, I truly felt satisfied, fulfilled and peaceful.

 

Who is? 알렉산드라 미니치(Aleksandra Minic)
오만 머스캣의 현대 경영대학(Modern College of Business Science)에서 근무하는 언어학자이자 영어 교육자. 번역가, 통역사, 영어 강사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다. 터키, 한국, 세르비아를 비롯해 세계 19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경험이 있는 코즈모폴리턴이다.

 

4차 산업 혁명에도 사라지지 않을 의료 산업 분야가 되고 싶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 과학고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로 가보자!

 

영락의료과학고를  더 특별하게 하는 3가지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과학고야. 1952년 청소년 성격구락부 중등부로 시작된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는 영락여자상업고등학교를 거쳐 2008학년도에 서울시 교육청이 지정한 유헬스 분야 특성화고등학교가 됐어. 2010년에는 영락유헬스고등학교였다가, 2019년에 지금의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로 명칭을 바꿨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 영락의료과학고를 특별하게 하는 3가지를 소개할게.

 

01 학생의 진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 시스템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는 보건간호과, 의료비즈니스과, 의료IT과, 3D콘텐츠디자인과까지 총 4개의 학과가 개설돼 있고 1년에 총 144명만 선발해. 전공과 적성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 마.1학년 때에는 자신의 적성과 전공 수업이 맞지 않으면 전과도 가능하거든. 하지만 다른 과에서 보건간호과로 들어올 수는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해. 국가고시를 보기 위해서 이수해야 하는 시간이 있는데, 전과를 하면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없기 때문이지.

 

02 배운 건 바로 실전에 적용해볼 수 있는 실습 시설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는 전문대학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히 보건간호과를 위한 간호 실습실에는 목발, 휠체어, 침대, 더미 등 실제 병원과 유사한 환경이 마련돼 있어. 또한 의료IT과 학생들을 위한 납땜 기구, 전자회로를 만들 수 있는 도구와 3D콘텐츠디자인과 학생들을 위한 3D프린터도 갖춰져 있지. 의료비즈니스과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해 수업 시간에 배운 걸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03잘 노는 학생이 공부도 잘한다, 학생 복지 시설

당구대 있는 학교 본 적 있니? 영락의료과학고에는 있지! 당구대뿐만 아니라 러닝머신, 덤벨 등을 갖춘 체력단련실, 골프장, 농구장까지 마련돼 있어. 학생이라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건강한 취미생활과 체력 관리까지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한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의 아낌없는 지원! 멋지지?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유승 원래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려고 했는데, 컴퓨터나 프로그램 계열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영락의료과학고를 졸업한 친누나도 추천하길래 우리 학교 의료IT과를 선택했지.

태현 어릴 때부터 간호사가 되고 싶었어. 어머니가 간호사셨거든. 간호사가 되는 길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인문계보다 특성화고를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지. 부모님께 미래 계획을 말씀드렸더니 이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

우리 학교의 좋은 점은?

유승 우리 학교 3년 과정은 대학의 4년 과정과 비슷해. 그래서 어떻게 보면 수업 내용이 고등학생이 듣기에 어려울 수 있는데, 선생님들께서 예시도 잘 들어주시고 말장난도 하시고 학생 맞춤형으로 수업을 잘해주셔서 좋아.

태현 시설이 좋다는 것! 간호과가 있는 고등학교 4~5군데를 알아봤는데, 병원처럼 해둔 곳은 우리 학교밖에 없더라고. 그리고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 하는데, 우리 학교는 당구장, 골프장, 체력단련실 등 여가생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점도 자랑하고 싶어.

3학년인데 어때?

유승 선 취업 후 진학 제도를 활용해 먼저 취업을 할 예정이야. 그래서 3학년 때에는 의료전자기능사를 취득하고 취업을 위한 서류 준비,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준비할 계획이야.

태현 3학년 때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 시험을 보려면 먼저 실습 780시간을 채워야 해. 그래서 요즘은 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지. 3학년 때에는 진학이랑 취업 준비를 같이 할 예정이야. 최종 목표는 응급실이나 수술실 간호사가 되는 거야. 힘든 곳이라고는 하지만 힘들수록 배우는 게 많다고 생각하거든.

자기 전공의 매력은?

유승  갈수록 더 유망한 전공이라는 거! 이미 여러 분야에 걸쳐 사람의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돼 직업이 사라지고 있는데, 의료IT의 경우 병원에 의료 IT부서를 따로 두고 의료기기를 관리하는 만큼 직업이 오히려 더 많이 생길 수 있는 과라고 생각해. 일자리도 많은 편인데, 경쟁률은 높지 않아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지. 의료IT과 짱!

태현 일단 간호조무사든 간호사든 돈 버는 거랑 안정성은 정말 공무원보다 좋다고 생각해. 4차 산업혁명에서 사라지지 않을 직업이 간호사라고 하더라고. 환자와의 정서적인 교감도 중요하기 때문에 로봇으로 대체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유승 우리 학교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내가 하려고 하는 게 어떤 것인지 미리 알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놀고 싶은 나이긴 하지만 특성화고 같은 경우에는 진학, 취업을 도와주다 보니 입학 후에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오는 걸 추천해!

태현 중학생 때 노는 것도 좋지만 최대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어. 어린 시절에 꿈을 찾으면 좀 더 빨리 이룰 수 있잖아.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특성화고에 진학한다면 꿈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야.


글 김현홍 ●사진 손홍주, 게티이미지뱅크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 그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각종 일자리를 모았다.

동물과 함께할 반려인을 위한

동물매개심리치료사


동물매개치료란 개, 고양이, 말, 새 등 체온이 따뜻한 동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어린이와 노인 또는 심신의 치유가 필요한 환자를 돕는다. 동물과 함께하는 것만으로 사람은 기쁨과 활력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동물매개심리치료사는 내담자와 상담해 발달 상황과 사회성, 동물에 대한 반응을 파악해 상담 기록을 작성한 뒤 동물과 산책하기, 안아주기, 쓰다듬기, 함께 놀기, 자신의 비밀 말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펫토그래퍼

펫토그래퍼는 반려동물 전문 사진작가로, 펫(Pet)과 포토그래퍼(Photographer)의 합성어다. 반려동물의 생김새, 털 색깔과 길이, 체형, 성격 등 특징을 잘 살려야 하며, 동물에게 포즈나 표정을 요구할 수 없으므로 최대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것이 관건이다.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하는 사람은 물론 사료, 제약 등 반려동물 관련 제품 제조사나 동물병원 등에서 광고 의뢰가 들어오기도 해 주목받는 직업 중 하나다.

고양이 탐정

고양이는 발정기에 짝을 찾아 집을 나가거나 주인과 산책을 하다가도 주위 환경에 놀라 달아나는 일이 많다. 고양이 탐정은 이렇듯 여러 이유로 잃어버린 반려묘를 찾아주는 사람이다. 먼저 의뢰가 들어오면 반려묘의 성별, 나이, 성격 등 습성을 파악한 뒤 집의 구조와 주변 환경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필요하다면 적외선 카메라나 내시경 등으로 발자국을 발견해 고양이를 찾는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명한 직업군으로, 일본은 고양이 탐정 전문 기업 형태로 운영되기도 한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반려동물 재활치료사


반려동물 재활치료사는 수의사와는 다른 분야로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다. 부상이나 만성질환, 노화로 인해 겪을 수 있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운동 범위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시행한다. 냉온 요법, 마사지, 운동 프로그램, 약물 치료, 테이핑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사용하며, 치료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치료 계획을 검토하고 조정한다.

반려동물 재활치료사

반려동물 재활치료사는 수의사와는 다른 분야로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다. 부상이나 만성질환, 노화로 인해 겪을 수 있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운동 범위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시행한다. 냉온 요법, 마사지, 운동 프로그램, 약물 치료, 테이핑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사용하며, 치료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치료 계획을 검토하고 조정한다.

반려동물의 행복을 위한

도그워커

반려견은 지루함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괴로움 때문에 물어뜯기, 짖기, 물기 등 문제 행동을 보이곤 한다. 도그워커(Dog Walker)는 많은 시간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없는 현대인을 위해 반려동물의 산책과 운동, 교육을 책임져주는 전문가다. 반려동물의 몸짓 언어와 행동 심리, 관리 기법을 배워 보호자를 대신해 산책한다.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응급 처치 기술도 익혀야 한다.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스트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스트는 아로마 향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로마 테라피스트의 경우 반려동물의 크기와 생활 패턴에 따라 다양한 아로마를 적용하는 방법, 블렌딩 기법을 연구해 반려동물의 심리와 육체적 건강을 책임진다. 아로마 테라피로 반려동물의 피부 질환, 분리불안, 공격성 등을 해소할 수 있다. 아로마 테라피에 부드러운 마사지를 더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기도 한다

 

 

글 전정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참고 자료 워크넷, 한국반려동물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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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약 1500만 명에 육박하는 지금, 미디어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쉽게 볼 수 있다.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을 위한 TV 프로그램,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위한 시설을 갖춘 집 등 관련된 서비스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다루는 사례는 아직 쉽게 접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르면동물의 장례식은 동물 장묘업 시설 등록을 한 곳에서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폐기물관리법상 동물도 의료 폐기물에 해당돼 의료 폐기물처럼 소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 장례를 치르는 경우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쓰레기봉투에 버려지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의 마지막 순간까지 예우를 다해 보내주는 과정을 알아보자.

■ 반려동물을 보내주는 과정

 

염습

반려 가족 분들이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사망 확인을 한 뒤, 염습을 진행한다. 생전 상태처럼 보일 수 있을 정도로 분비물이나 상처를 최대한 깨끗하게 수습한다.

 

추모

염습 후에는 추모 절차를 진행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 순간이기 때문에 추모는 보호자가 원하는 만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화장

추모 절차를 마친 뒤에는 화장을 한다. 화장 시간은 반려동물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며, 반려동물 장례지도사가 직접 진행한다.

 

수골 및 분골

화장을 마친 후에는 유골을 분쇄하는 과정을 거친다. 기계로 하는 곳도 많지만, 기계로 분골을 하면 유골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쇠 절구로 직접 분골을 한다.

 

납골당에 안치 혹은 스톤 제작

유골은 유골함에 담아 납골당에 안치하거나 메모리얼 스톤으로 제작한다. 최근에는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흔적을 곁에 두기 위해 스톤을 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글 김현홍 ●사진 손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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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우리 강아지가 달라졌어요!

배변문제, 입질, 공격성 등 고민 많은 견주를 위해 한국애견교육기관 대표 김도현  반려동물 행동교정사와의 Q&A.

 

Q. 꼭 벽에다 오줌을 누는 아이, 어떡하면 좋죠?

사진 게티이미지

 

혹시 배변판이 거실 끝, 벽에 딱 붙어 있지 않나요? 벽과 배변판 사이에 물을 놔줘 공간을 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곳에 대소변을 마치면 클리커를 누른 뒤 사료나 간식을 주고 칭찬을 하면서 행동을 강화하는 거예요. 칭찬과 보상을 함께 제공하다 보면 나중에는 칭찬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답니다.

 

Q. 강아지가 온 가족을 물어요!

손발을 이용해 강아지를 흥분시키는 놀이는 하지 마세요. 장난감으로 놀다가 물릴 경우 ‘안 돼!’라고 말하며 잠시 자리 비우기를 반복합시다. 놀이 끝에는 꼭! 장난감을 회수합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놀다 지쳤을 때 부드럽게 만져주고, 지시어 교육을 해서 무는 것 이외에도 사람과 다른 방법으로 즐겁게 놀 수 있음을 알려주는 거예요.

 

Q. 다견 가정이에요. 그런데 다른 유기견을 잠시 임시보호하게 됐어요. 아이들이 싸우지 않게 함께할 수 있을까요?

강아지들 중에도 사회성이 좋은 친구들이 있죠. 이 친구들부터 시간차를 두면서 합사해야 해요. 한 번에 여러 마리를 풀어놓는 상태에서 합사하는 것은 금물! 새로 온 강아지에게 위협감만 안겨줄 수 있답니다. 또 낯선 개를 공격하는 성향이 있는 아이라면 반드시 분리시켜야 하고요.

 

글 전정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장애 동물의 재활을 돕는 의공학자
동물재활공학사

의지보조기 기사는 골절, 마비, 디스크 등 치료가 오래 걸리거나 장애 등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체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재활보조기구를 만든다. 이러한 재활보조기구를 동물의 몸에 맞게 설계하는 동물 전문 의지보조기 기사가 있다.

동물재활공학사가 된 계기가 궁금해요.

동생이 장애가 있어서 어릴 때부터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보건 관련 직업을 찾다 의수족을 만드는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대학에서 전문 기술을 배우고 싶어 의료재활과학과를 전공했죠.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동물이 팔다리를 잃으면 누가 의족, 의수를 만들어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외 사례가 궁금해 찾아보니 저같이 사람 의족, 의수를 만들어주는 의지보조기 기사가 동물 보조기도 제작하고, 시장 규모가 엄청 크다는 걸 알았어요.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는 키우던 동물이 불구가 되면 안락사를 권장하는 분위기여서 재활보조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죠. 그래서 미국에 가서 동물 보조기 기술을 배우고 한국에 와 바로 이 일을 시작했어요. 국내에서 제가 처음으로 동물 의지보조기 회사를 창업했고, ‘동물재활공학사’라는 직업명을 만든 거죠.

동물재활공학사의 전망은 어떨까요?

6년 전만 하더라도 동물재활공학사가 없었는데, 요즘엔 동물 의지보조기 회사가 꽤 많이 생긴 걸 보면 제품 수요가 그만큼 늘었어요. 미국은 동물병원 수술비가 무척 비싸서 의지보조기로 재활 치료를 원하는 보호자가 많아요. 그래서 동물 의지보조기 시장이 빨리 성장한 거죠. 우리나라도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재활 치료가 적극 권장되면 동물 의지보조기 산업이 더 커질 거고, 동물재활공학사도 더 많이 생길 거예요. 그런데 조금 걱정되는 건 전문적인 기술을 갖추지 않은 사람이 생기는 문제예요. 동물재활공학사는 신체의 일부인 의료 기구를 제작하는 일인 만큼 인체공학과 해부학적인 지식이 필요한데, 전문 기술 없이 의지보조기를 만들어 동물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면 동물재활공학사는 신뢰를 잃게 되겠죠. 이런 문제를 막으려면 동물재활공학사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과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물재활공학사에 관심 있는 청소년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나요?

동물재활공학사는 단순히 의료용품을 만드는 공학자가 아니라, 동물과 보호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반려동물 가족이 겪는 아픔과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고객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하는 섬세함이 필요하죠. 보호자는 물론, 동물과 소통하는 노력도 해야 하고요. 동물과 함께 지낸 경험이 많으면 동물의 표정, 몸짓, 눈빛만 봐도 이상 징후를 알 수 있어요. 낯선 동물에게 접근하는 것도 수월한 편이고요. 무엇보다 아픈 동물을 돌보는 보호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에 일에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게 돼요. 그래서 동물을 꼭 키워봤으면 좋겠어요. 또 뭐든지 꼼꼼히 만드는 걸 좋아하고, 새롭게 창조해내는 일에 흥미를 느낀다면 동물재활공학사에 도전해보세요.

 

글 강서진 ●사진 손홍주, 펫츠오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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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주인, 모두의 선생님
반려동물행동교정사

정확한 원인 파악으로 확실한 행동 교정을

 

외부인만 오면 쉬지 않고 짖는 개, 배변 실수가 잦은 강아지, 주인조차 만지지 못할 정도로 공격성이 강한 데다 잠시만 눈을 떼도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는 고양이.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지만 함께 살기 버거울 만큼 말썽을 부리는 반려동물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반려동물 행동교정사는 이렇듯 문제 행동을 보이는 동물이 있을 때 기초 케어 방법과 행동학, 질병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그 원인을 찾아 올바르게 교정해주는 사람이다. 흔히 개, 고양이 교정만 생각하지만 행동심리학을 기초로 조류와 어류 등 특수동물도 충분히 훈련할 수 있는 전문가다.

이들의 업무는 행동 교정을 의뢰한 주인에게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반려견의 경우 견종과 중성화 시기, 가족 구성원과 산책 횟수와 시간, 사료 급여 방법 등을 설문한다. 상세한 행동 이력, 질병 치료 기록으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뒤 보호자가 훈련소를 방문하거나 행동교정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간다. 예를 들어 사람을 무는 개의 경우 훈련소에 맡겨 위탁교육을 하기도 하지만, 배변 실수가 문제인 개는 보호자가 관찰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방문교육과 위탁교육을 결정한다. 보호자를 만난 뒤에는 심층 상담으로 원인에 맞는 교정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행동교정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평가한 뒤에는 피드백 후 재설계를 하기도 한다.

 

반려동물 훈련사,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도그워커 등등…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고치는 직업이 참 많아요. 각 직업에 차이가 있나요?

반려동물을 다루는 직업의 맥락은 같아요. 동물과 사람이 문제없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에요.

보통 문제견의 행동 교정에는 얼마 정도 시간이 걸리나요?

행동교정사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시간을 정하지 않아요. 우리도 공부 잘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공부해라!’ 하고 참견하면 딱 관두고 싶잖아요.(웃음)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반려동물이 최고로 잘했을 때 닭가슴살 칩 같은 맛있는 간식을 보상으로 주면서 교정을 끝내는 편이죠. 동물은 마지막을 기억하거든요. 또 일회성으로 끝내기보다는 열흘간 피드백을 받으면서 보호자의 행동을 재설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개,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리 설득해도 보호자가 절대 변하지 않으면 동물 행동교정에 실패할 수밖에 없어요. 내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지 않고 미디어에서 본 잘못된 정보를 맹신해서 행동교정에 대입하는 게 문제죠. 반려견의 몸에 매는 몸줄이나 반려견이 달리면 자동으로 줄이 길어지는 자동 리드줄 사용을 예로 들어볼까요? 이 제품들은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지만, 그만큼 보호자가 리드하기 어려워 오히려 반려견의 공격성을 높여요.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교정에 실패했다고 지레짐작하면서 동물을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문제가 반복되는 거죠.

그렇다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보호자가 가져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인가요? ‘이것만 알면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 행복할 수 있다!’는 꿀팁을 알려주세요.

그런 꿀팁은 없어요!(웃음) 하지만 동물에 대한 이해, 내 반려동물과 일정한 생활규칙을 정해놓는다면 큰 문제 없이 공존할 수 있어요. 저는 조건 형성 교육법을 바탕으로 변별력을 심어줄 수 있는 훈련법을 알려드리는데요, 쉽게 말하면 반려동물에게 옳고 그름을 정확히 알려주고 규칙을 정하는 거예요. 어린아이를 가르치는 것처럼 말이죠. 보호자에게는 일관성 있는 올바른 칭찬과 처벌, 그리고 규칙이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행동교정이라는 건 그저 동물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진짜 이 직업을 원하는 친구들이 해두면 좋을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동물에게 생기는 질병과 종에 따른 모질, 성격, 골격을 이해하는 건 기본이고요.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을 꼼꼼히 챙겨보며 유기 동물 이슈를 파악해보세요. 또 펫카페나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동물의 심리와 행동을 읽는 방법을 훈련하는 겁니다. 실제 직업훈련처럼 좋은 사전 연습이 될 거예요.

 

글 전정아 ●사진 손홍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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