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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되면 한국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 조선 후기에 태어났다면 분명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을 거야.
□ K팝, K뷰티, K배우 등등… ‘Korea’가 붙는 것은 뭐든 좋아.
□ 난 우리 반 인기 강사. 내가 알고 있는 걸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면 그렇게 이해가 잘된대.
□ 넓은 분야를 모두 연구하는 박학다식한 사람이 되고 싶어.
□ ‘최애’ 과목은 한국사, ‘차애’ 과목은 국어.
□ 사회탐구 영역은 한국지리, 사회·문화, 동아시아사가 재밌지.
□ 사회가 바라는 건 바로 융합 인재! 사회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는 게 재밌어.
□ 어떻게 하면 한국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어.

 

 

한국학과

한국학과는 한국에 대해 폭넓고 다양하게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제, 사회, 문화, 언어, 역사, 정치, 지리 등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가 지니는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고, 한국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한국학의 목표다. 꼭 한국의 학자가 한국에 대해 분석하는 것만은 아니며, 다른 나라가 자국과 한국이 맺고 있는 관계, 정치·경제적 이해관계 등에 따라서도 연구 목적과 내용이 달라진다.
유사학과_ 한국어학과, 국어국문학과, 지역학과, 역사문화학과

 

자질 및 적성

한국학을 전공하고 싶다면 한국 전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필수다. 또한 한국 문화의 독특한 정체성을 다른 나라에 전달해야 하므로 세계정세 및 문화적, 경제적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언어 능력도 갖추는 것이 좋다. 한류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는 일이 많으므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으면 도움이 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등 관련 연구교육기관으로 진출할 경우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는 끈기, 논리력과 분석력을 지녀야 한다.

 

전공과목

기초과목

■ 한국학 개론 ___ 한국학 연구를 여는 기초적인 이론을 배운다. 조선시대부터 식민지 시기를 거쳐 해방 이후, 근현대사까지 다양한 사건과 연관해 살펴본다. 또한 현대 한국 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및 제도, 시민사회의 발전 과정을 공부한다.

■ 한국어교육학 ___ 한국어와 다른 언어와의 공통점과 차이점, 문화적 차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학생이 제2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육법을 익힌다. 한국어의 모음과 자음, 발음 교육 방법, 어휘 특성 등을 전반적으로 배운다.

■ 현대 한국 사회 ___ 한국의 사회 변화를 전반적으로 살펴본 뒤, 현대 한국 사회의 특징, 변화하는 주된 요인, 정치 및 경제, 유교와 현대 한국인의 가치관, 현대 한국 사회와 종교, 저출산과 노령화,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토론해 한국 문화 교육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화과목

■ 동북아 국제관계 ___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국제관계의 협력과 갈등, 주요 국가와 한반도의 관계에 관해 연구하는 과목이다. 원조 외교, 미중일 관계, 안보 외교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나아가 ‘북핵 위기’와 통일 외교까지 다룬다.

■ 한국의 전통문화 ___ 음양오행, 풍수, 몸치레와 머리 모양, 한국의 맛 등 한국 사회에 전승된 다양한 전통 문화를 민속, 문헌 자료로 배우며 타 문화와 비교해 한국 문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된다.

■ 한류콘텐츠개발 ___ 방송, 음반,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출판, 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배우고, 한류의 한국 문화 확산 과정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설명한다. 또한 한류의 전략적인 현지화로 세계적으로 문화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졸업 후 진로

주요 직업

■ 한국어강사

외국인, 재외동포 등 한국어가 모국어(母國語)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친다. 국립국어원에서 부여하는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해야 일할 수 있다. 특히 1급이 되려면 관련 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 및 2000시간 교육 경력을 갖춰야 한다. 국내외 대학 및 부설기관, 한국어 수업이 개설된 학교 및 정부기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기관 등에서 일하게 된다.

■ 국제기구 현장 전문가

UN 등 국제기구는 개발도상국에 기술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특정 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파견하는데, 이를 현장 전문가라고 부른다. 3개월에서 3년 정도 파견하며, 파견된 현장 직원은 해당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필수적이다. 현장 전문가의 경우 원조 수혜국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를 모집하기도 하므로 인사 및 채용이 부정기적이다.

■ 다문화사회전문가

법무부 공인 교육 전문가다. 다문화가정 구성원, 이주 노동자, 체류 외국인 등 그들의 고유한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상담과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련 교육 기관에서 전공 수업을 수강하고 법무부 이수 교육을 받으면 다문화사회전문가이수증을 취득해 각종 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

융합 직업

■ 관광통역안내사 ___ 융합 전공 통번역학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국어로 우리 역사를 알리고, 문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직업이다. 한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안내하면서 관광 일정을 돕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역사, 관광 자원, 관광 관련 지식, 외국어 능력을 폭넓게 갖춰야 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공인자격증인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통역사 등 다양한 직종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방송콘텐츠 기획 판매자 ___ 융합 전공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한류 미디어 콘텐츠를 국내외 시장에 유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고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직업이다. 국제적인 콘텐츠 동향을 파악하고 시장조사를 한 뒤 드라마, 다큐멘터리, 쇼 프로그램의 시청률, 시나리오, 출연배우 등 자료를 수집해 마케팅 자료로 활용한다. 외국어 대본 작성, 더빙할 수 있도록 대사 제거, 문화적 차이로 인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장면 조정 등 수출용으로 소재를 가공하기도 한다.

■ 호텔 컨시어지 ___ 융합 전공 관광학과

호텔 컨시어지란 기본적으로 호텔 로비, 상위 레벨 데스크에서 투숙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사람이지만, 최근에는 개인비서처럼 손님이 필요한 정보 및 모든 서비스를 총괄적으로 제공하는 관리인으로 의미가 확대됐다. 고객의 짐 들기, 교통 안내, 관광 및 쇼핑 안내, 식당 추천 및 예약 정보 제공, 고객이 직접 구하기 힘든 티켓 구매 대행 등도 포함한다.

 

글 전정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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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통신 과학의 발달에 따라 국방 무기 체계 또한 첨단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대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방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국방 체계를 이해하고 이를 운용할 수 있는 군사과학기술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2년 첫 신입생을 받기 시작한 국방시스템공학과는 2011년 6월, 해군과 군사학 발전협력 합의서(MOU)를 맺어 재학생 전원에게 전액 국비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국방시스템공학과는 4년간 해군함정, 잠수함, 항공기 등 무기 체계와 관련된 전공수업을 통해 대양해군장교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7년간 해양 장교로 복무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국방시스템공학과는 매년 수시와 정시를 통해 총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지원 가능하다.

 

해군장교로서의 기초 역량을 다지는 교육 체계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대한민국 국방 시스템을 선도하는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를 배출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첨단 무기 체계를 개발, 설계, 운용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무기 체계의 기초가 되는 기계, 조선, 전자공학 등의 과목과 리더십, 해전시 등의 군사학 과목을 통해 해군 장교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계공학, 항공우주공학, 정보보호학 등의 복수전공을 통해 보다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과 교수진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각 군의 참모총장을 비롯해 군사 분야 최고의 석학을 겸임교수로 초빙해 재학생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실제 첨단 무기 체계 개발 경험이 있는 해외 교수진을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기 체계 실험실(Battle Experimental Lab)과, 국내외 방위산업 관련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로 성장 가능한 커리큘럼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은 졸업 이후 해군 장교로 임관해 7년 동안 복무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과에서 쌓은 지식을 현장에 적용해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다. 재학 기간과 마찬가지로 해군 장교로 복무하는 기간 중에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국비로 국내외 대학원에서 석·박사 취득이 가능하며, 선택한 병과에 따라 항해사, 기관사, 항공기 조종사 등의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의무 복무 기간 후에도 전역하지 않고 해군 장교로 근속할 수 있으며, 전역할 경우에는 첨단 무기 체계 생산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미니 인터뷰 서혁찬 | 국방시스템공학과 3

 

우리 학과 이래서 좋아!

우리 과는 해군과 MOU을 체결한 해군계약학과로, 국가로부터 전액 장학금의 혜택을 받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님들께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자랑거리예요. 또, 국방시스템공학과는 군사학과인 만큼 특별한 행사가 많아요. 해군 함대 견학, 각종 세미나와 강연도 자주 있는 편이고, 여름 방학 기간에는 학년마다 하계실습, 요트훈련, 연안실습, 순항훈련을 가기도 하죠.

학과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학부생일 때부터 해군 장교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해요. 학과 내 재학생과 선배들이 신입생과 후배들의 학교 적응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이를 잘 따라온다면 학과 생활을 잘할 수 있을 거예요. 또, 학과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나 강연에 참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학과 후배가 되고 싶다면 명심해!

국가와 학교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는 만큼,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국가를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역량과 소양을 기를 준비가 된 학생에게 잘 맞는 학과라고 생각해요. 전국에 유일하게 개설된 특수 학과다 보니 특별한 유대감 속에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국방시스템공학과에 오게 된다면 선배들이 잘 챙겨줄 테니 많은 관심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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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예나(중앙대학교사법대학부속고등학교 2)

새해 첫 <MODU>를 빛내줘서 고마워.

고맙긴! <MODU> 애독자이기도 하지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지원해봤거든. 그런데 이렇게 진짜 표지모델로 서게 되다니 정말 기뻐. 수험생이 되기 전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야.

 

그러고 보니 다음 달이면 고3인데, 부담스럽지 않아?

수업 시간 내에 무조건 시험 대비를 마친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어. 수험 스트레스는 몸이나 손을 움직여서 푸는 편이야. 수영이나 춤도 좋아하고, 풍경화를 그리거나 작지만 직접 조각을 하다 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도 편안해지거든.

 

어느 학과에 진학하고 싶은지도 정했어?

연극영화과에 지원하려고 해. 요즘도 학원에서 방송 연기를 공부 중이야. 학원에서는 연기 외에도 무용과 보컬을 함께 배우고 있어. 배우로서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추려고 체력, 근력 운동도 빼놓지 않고. 일단 시작해보니 적성에 맞는 길 같아 더 이것저것 도전해보게 돼.

 

카메라 앞에서의 태도가 남다르더라니! 역시 배우를 꿈꾸는 친구였구나.

내가 그랬어? 나름대로 긴장했었는데.(웃음)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봐야 후회를 안 하는 타입이야. 연기라는 분야에 매력을 느끼자마자 제대로 배워볼 생각에 바로 학원에 등록했지. 상황 속에 빠져들어 연기할 때의 느낌, 제대로 연기했을 때의 쾌감, 또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독특한 감각이 참 좋더라. 배우로 산다면 힘들어도 행복할 것 같다는 예감이 딱 왔지.

 

연극영화과에 꼭 진학하지 않아도 배우가 될 수 있잖아.

배우로서의 마음가짐,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선후배와 동기들 사이에서 공부한다면 더 깊고 진지하게 배우의 길을 연구할 수 있을 것 같아. 학원에서 배우는 것 외에도 여러 배우의 연기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고 따라 하고, 일상 속에서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특징을 메모하는 습관도 생겼어.

 

롤모델도 있어?

배우 염정아를 꼽을래. 원래 좋아하기도 했지만, <스카이 캐슬> 연기를 보고 다시 한번 반했거든. 김명민 배우도 좋아하는데, 인터뷰를 보니 자기관리도 엄청 철저하고 연기 욕심이 남다르더라. 앞으로 나도 스스로를 배우라고 소개할 때 부끄럽지 않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으면 해. 데뷔한 뒤에는 후배 연기자들이 배울 점을 찾을 수 있는 정직한 배우가 되고 싶어.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는구나. 예나의 좌우명이 궁금해.

행복하게 살기. 너무 식상한가? (웃음) 어떤 일을 하든 내 행복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니 다 즐거운 경험으로 느껴져.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이잖아?

개인의 운동을 처방하는 건강운동관리사

“개인의 특징과 건강을 고려한

운동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박은지(프롬더바디 공동설립자)

 

체육지도자에는 다양한 국가 자격이 있다. 가장 많이 떠오르는 자격으로는 농구, 수영, 태권도 등 50여 개 이상의 종목으로 나뉘어 있는 전문·생활스포츠지도사, 연령별 운동을 지도할 수 있는 유소년·노인스포츠지도사, 그리고 장애 유형에 따른 운동을 지도하는 장애인스포츠지도사가 있다.체육지도자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자격 중에는 ‘건강운동관리사’가 있다. 예전에는 ‘생활체육지도자 1급 운동처방사’로 불렸다. 건강운동관리사는 ‘개인의 건강증진 및 합병증 예방 등을 위해 치료와 병행해 운동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에 대해 의사의 의뢰를 받아 운동 수행방법을 지도·관리한다’는 점에서 피트니스 센터의 일반적인 트레이너와는 다르다. 매년 100명 정도밖에 배출되지 않으며 주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운동처방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센터에서 7년간 운동처방사로 활동하다가 최근 프롬더바디(From the Body)를 창업한 박은지 건강운동관리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프롬더바디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누구나 전문가로부터 건강 관리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운동 공간입니다. 기존 헬스 피트니스는 단기 다이어트나 몸짱만들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프롬더바디는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특성과 건강 목적을 고려해 ‘운동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에요.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학창시절 내내 비만이라고 불릴 정도의 체격이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운동을 하면서 몸이 건강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그러면서 삶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죠. 남들에게도 운동을 통해서 그런 경험을 갖게 하고 싶었어요. 또 체육관이나 피트니스센터를 다니다 보면 운동에 집중하기보다는 사람들 사이에 불필요한 마찰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병원에서 7년간 운동처방사로 10대부터 80대 노년까지 장애인, 비장애인 상관없이 운동을 함께 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과학적으로 운동을 배울 곳이 필요하겠다’, ‘새로운 운동문화를 확산하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되었어요.

비만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데요, 어떻게 운동을 시작했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비만이었어요. 어느 순간 아이들이 나에게 ‘피그(pig)’라고 놀리는 것이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어릴 때는 공놀이도 많이 하고 운동도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들 앞에서 움직이는 게 꺼려지고, 움츠러들다 보니 신체활동량이 줄어들어서 살이 더 쪘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체중계에서 90kg이라는 숫자를 본 뒤, 체중계에도 올라가지 않았어요. 수능이 끝나고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 근처에 있는 합기도 체육관에 갔는데, 운동이 주는 해방감이 좋았어요. 모두가 도복을 입으니 옷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고, 외모만 보고 ‘남자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운동할 때는 그런 제 모습이 장점이 되기도 했고요. 기합을 크게 지르고 움직임도 크게 하라는 말에 자신감도 생겨서 도장에 있는 시간이 즐거웠고 활동량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체중도 감소했어요. 그렇게 운동이 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죠.

 

 

대학교 전공이 원래 체육 분야가 아니었다고 들었어요.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고, 학사편입을 통해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했어요.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운동생리학을 공부했고요. 학사편입을 하는 과정에서 전공 이론시험이 있었는데, ‘현대체육의 이해’라는 과목을 공부해야 했어요. 이 책에 있는 내용이 재미있어서 달달 외울 정도였어요. 그런데 입학하고 나니 실기를 하는 것이 어려웠죠. 체육교육학과에서는 체육교과서에 나오는 웬만한 스포츠를 배워야 하는데, 필수 실기(육상, 수영, 체조, 테니스, 골프) 과목이 5가지 종목을 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어려워서 따로 배워서 연습하기도 했어요.

다양한 진로가 있었을 텐데 건강운동관리사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자격증을 따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운동을 하면서 너무 많이 다쳤기 때문이에요. 제가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때는 그렇게 가르치면안 되겠다 싶었어요. 각자의 속도와 움직임을 존중하고,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 있는,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있는 운동기관의 트레이너가 되고 싶었죠. 남성의 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운동 방법을 여성의 몸에 맞게 다시 설계하기 위해서도 운동처방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어요. 개인의 취향, 흥미, 욕구, 체력 수준 등 몸 상태에 따라 신체활동의 형태, 강도, 시간, 빈도, 진도를 만드는 운동처방은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건강운동관리사로 일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몸에 대한 관심과 철학이 있는 것이 좋아요. 특히 건강운동관리사는 운동하기 어렵거나 아픈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에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통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의 삶은 어떠한가’라는 마음으로 몸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개개인의 몸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몸의 잘못된 것을 찾아고 치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을 도와주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스스로 신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강생의 잠재력을 끌어내주는 코칭이 특히 필요합니다.

일하면서 기억에 남거나 보람찬 순간이 있다면?

아팠던 사람이 건강해진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차죠.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흰머리 휘날리며’라는 어르신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70~80대 여성이 수강생이었어요. 처음에는 70대중반인 분들이 얼마나 운동 효과가 있을지 몰랐는데, 막상 운동을 시작하니까 변화가 일어나더라고요. 무릎 관절을 수술해서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던 분이 무릎을 굽히고, 점프도 해서 모두가 축하했죠. 어떤 분은 운동을 해서 낙상사고를 크게 당하지 않기도 했고요.

건강운동관리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을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좋아요. 건강운동관리사는 하나의 스포츠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 경험이 많고 배워본 운동의 종류가 많은 사람일수록 창의적으로 운동을 알려줄 수 있답니다. 운동처방사는 보건소나 병원에 많이 근무하니 직접 찾아가 견학하는 것도 좋습니다.

 

■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건강운동관리사가 되려면 먼저 응시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국민체육공단 등에서 시행하는 건강운동관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구술시험에 합격한 후, 연수기관에서 시행하는 200시간의 연수과정을 이수해야 최종 합격한다.

응시자격 체육분야 전문학사 이상 졸업(예정) 증명서 또는 재학증명서(졸업예정자) 등
응시방법 필기시험, 실기시험, 구술시험 합격 후, 200시간의 연수과정을 이수해야 최종합격
•필기시험과목(8과목)_ 운동생리학, 건강 체력평가, 운동처방론, 운동부하검사, 운동상해, 기능해부학, 병태생리학, 스포츠심리학
•실기시험(4과목)_ 심폐소생술(CPR)/응급처치, 건강/체력측정평가, 운동트레이닝방법, 운동손상 평가 및 재활
•연수과정_ 스포츠 윤리, 건강·체력측정평가 및 운동부하검사 실무, 건강 및 체력 증진 프로그램 계획 수립·운영, 만성퇴행성질환 및 특수대상자에 대한 운동처방 및 프로그램 운영, 운동손상 관리 및 지역사회 건강운동, 행정관리 실무, 현장실습(병원, 보건소, 피트니스센터)

 

 

■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청소년을 위한 꿀팁 스트레칭

팔과 팔목 근육을 위한 스트레칭

➊ 팔꿈치를 펴고 손을 앞으로 쭉 내민다.
➋ 반대편 손으로 손목을 아래로 지그시 눌러준다.
➌ 10~15초 정도 스트레칭을 한다.

허리와 엉덩이 근육를 위한 스트레칭

➊ 한 다리를 다른 쪽 허벅지 위로 올려 다리를 4자 모양으로 만든다.
➋ 가슴을 펴고 배꼽이 허벅지 쪽으로 내려가게 상체를 숙인다. 이때 등이 구부러지지 않게 주의한다.
➌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내려갔다가 10초 정도머물렀다가 올라온다.
➍ 반대편 다리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굽은 등을 펴는 스트레칭

➊ 가슴을 펴고 팔꿈치 아랫부분을 바닥과 평행하게 한 뒤 엄지손가락 뒤로 향하게 한다.
➋ 숨을 내쉬면서 날개뼈 사이가 좁아지도록 팔을 뒤쪽으로 당겼다가 돌아온다.
➌ 1회에 5~10번 실시한다.

팔과 등 근육을 위한 스트레칭

➊ 한쪽팔을 머리위로 올리고 반대쪽 손으로 올린쪽 팔꿈치를 호흡을 내쉬면서 당겨준다.
➋ 10~15초 정도 스트레칭을 한다.
➌ 반대쪽도 팔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글 강서희 MODU 객원 기자 ● 사진 백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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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구나 문제라고 여기는 인종차별, 성차별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가 있었다. 누군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었던 때, 법 또한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일쑤였던 시대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미국 연방의 대법관으로서 사회에 만연한 차별에 반대하며, 미국 사회를 변화시킨 인물이다.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1933년 뉴욕 브루클린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다정한 부모님 아래 자란 그는 특히 어머니의 말씀을 잘 따르는 아이였다. 그의 어머니는 ‘분노에 휩쓸리지 마라’, ‘독립적인 사람이 돼라’고 가르쳤으며, 배움을 강조했다. 이러한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책을 좋아하는 총명한 학생으로 자란 그는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코넬대학교에 진학해 법을 전공한다.
루스 베이더가 대학에 진학할 당시 미국은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정치적 견해나 사상이 다른 사람들은 탄압을 받았다. 그리고 이처럼 부당하게 탄압을 받는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했던 사람들이 바로 변호사였다. 이를 본 루스 베이더는 자신도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1956년, 로스쿨에 진학한다. 로스쿨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그는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구직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차별이 만연했던 당시 유대인, 여자, 엄마를 채용해줄 곳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보다 낮은 성적으로 졸업한 남학생은 로펌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것을 보고, 그는 자신이 평생 해나갈 일을 깨닫는다. 바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것에 맞서는 것이었다.

 

 

법으로 차별에 맞서다

루스 베이더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때는 법에서부터 차별을 명시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임신 여성을 합법적으로 해고할 수 있다’, ‘남편은 아내 성폭행으로 기소될 수 없다’와 같은 내용이 있을 정도였다. 이에 불합리함을 느낀 그는 자신의 방식으로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이때부터 성차별에 관한 사건을 맡기 시작한다. 그렇게 처음 맡은 사건이 1972년, 프론티에로 대 리처드다. 이는 기혼 남자들이 받는 주택 수당을 여자라는 이유로 받지 못하는 데 부당함을 느낀 프론티에로가 소송을 건 것이다. 루스는 이 사건에 자원했다. 승소할 경우, 이 판결이 성차별 법률 폐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패소. 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된다. 성차별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는 대법관을 설득시켜야 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 단어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구두 변론을 준비했고, 결국 승소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성차별을 인종차별과 마찬가지로 불법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한 번에 법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던 루스 베이더는 계속해서 성차별에 관한 사건을 맡았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이 받는 차별을 다룬 사건을 맡아 성차별이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와 자격을 누릴 권리를 빼앗고 있음을 세상에 알렸다.

“나는 반대한다”

20년간 변호사로서 차별을 철폐해온 루스 베이더를 눈여겨본 빌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 후보로 지명한다. 사람들은 루스 베이더가 금방 후보에서 제외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빌 클린턴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법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루스와 함께 새로운 법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그를 미국 연방 대법원의 107대 대법관으로 지명한다.
그는 미국 연방 대법원 대법관에 취임한 후에도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가장 먼저 맡은 사건은 ‘연방정부 대 버지니아’다. 당시 버지니아군사대학교는 개교 이래 150년간 남자 생도만긴즈버그받았다. 남학생을 기준으로 한 신체 기준을 총족하며, 생도 과정을 이수할 능력이 있어도 단지 여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입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이에 긴즈버그는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여성의 동등한 기회를 제한하는 법률의 효력은 소멸할 것이며 여성의 뜻과 성취와 참여는 제한될 수 없고 여성도 능력에 근거해 사회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보수 성향이 짙은 다수의 대법관이 임명되자, 보수적인 판결을 내놓는 상황이 잦아졌다. 그때마다 그는 이에 대한 반대의견을 낭독했다. 판결이 소수의 편이 아니더라도, 루스 베이더의 반대의견은 소수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이자 변화의 가능성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현직 미국 연방 대법관 아홉 명 중 최고령자인 루스 베이더는 역대 최고령 연방 대법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췌장암을 판정받아 많은 이들이 걱정했지만, 이를 딛고 다시 대중 앞에 나섰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모든 이들이 ‘자유로운 너와 내가 되는’ 날까지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글 김현홍 ●사진 위키미디어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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