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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

학셔너리’는 ‘학과(學科)’에 ‘-tionary’를 붙인 이름으로, 학과에 대한 정보를 사전처럼 모아 담는다는 뜻에서 비롯된 코너입니다. 대학 전공 학과의 핵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정확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마련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산림의 자원, 과수 등 원예작물을 생산하고 활용하며, 자연 환경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조성하는 전문 인력을 기르는 원예학과에 대해 알아봅니다.

학과 궁합 테스트  다음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원예학과 진학을 고민해봐!
 바다보다 숲, 도시보다 농촌이 좋아.
 해마다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섭리가 궁금해.
 식물계의 ‘마이더스의 손’. 내가 키우면 뭐든 잘 자라.
 나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꽃향기와 풀냄새를 맡는 것.
 생물 과목을 공부하는 게 제일 재밌어.
 내가 바로 컬러리스트! 색깔에 민감해.
 세심함과 꼼꼼함은 누구보다 자신 있어.
 환경을 생각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적극 참여 중.

 

원예학과

 

산림 및 원예학과는 숲의 산림 자원, 과수, 채소, 화훼 등 원예작물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배우는 학문이다. 훼손되는 자연환경 관리와 저탄소 녹색 성장의 중요성이 커지며 전망도 밝은 편이다. 크게 산림자원과 산림 생태계를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산림학과’, 채소, 화훼, 과수 등의 종과 생산, 수확과 관리, 유통 등을 배우는 ‘원예학과’로 구분한다. 졸업 후 임업종묘기사, 산림기사, 화훼장식기사, 산림공학기술자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자질 및 적성

평소 나무, 꽃, 채소 같은 식물을 기르는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한 학과다. 지구온난화 등 자연과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화훼와 조경 등 식물을 이용해 환경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중요하므로 예술적인 감각과 심미안, 사람의 심리를 연구하는 심리학에 대한 관심도 갖추는 것이 좋다. 생물, 물리, 화학 등 기초 과학 과목을 잘하면 학과 공부에 유리하다.

 

원예학과가 개설된 4년제 주요 대학

✽참고 자료_ 커리어넷(www.career.go.kr), 워크넷(www.work.go.kr)

 

졸업 후 진로

 

화훼연구원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화훼작물의 품종을 개량하고, 재배법을 연구해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보존한다. 고품질, 고생산성의 화훼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화훼류의 생태를 연구한다. 화훼류, 관엽류, 선인장, 일년초 등 다양한 식물의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품종 재배와 번식 방법을 개발한다.

 

 

나무의사
나무에 생기는 생물, 비생물적 피해를 예찰하고 진단, 설계하고 치료하며 나무의 건강을 유지하는 직업이다. 피해 입은 나무를 찾아내고, 병해충을 구분해 방제와 관리 계획을 세운다. 피해 원인이 토양이나 대기 환경일 경우 알맞은 환경을 만들며, 줄기나 뿌리에 상처가 난 경우 잘라내는 등 외과적으로 처치한다.

 

 

 

정밀농업기술자
작물이나 흙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비료, 농약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농사를 짓는 기술을 개발한다. 작물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 기후 정보를 분석해 정밀 농업을 원하는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정밀 농업에 필요한 기계를 관리하고 작업 정보를 분석한다. 농촌진흥청, 각 시도의 농업기술센터 등에 취업해 일할 수 있다.

 

“환경디자인에 활용하는 식물에 대해 알아두세요”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를 소개해주세요.

환경디자인원예학과는 원예학과와 환경그린디자인학과가 통합돼 환경디자인과 원예 학문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곳이에요. 대표적인 과목으로는 ‘원예학개론’과 ‘환경디자인학개론’을 꼽을 수 있어요. 첨단도시농업 기술과 함께 도시환경과 실내원예 디자인, 녹지 환경 등에 관련된 실무를 배울 수 있죠. 그러다 보니 디자인, 원예, 조경 등 다양한 분야로 진로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현대 사회의 기업 운영 방침 중 ‘환경 경영’이 기업 평가 척도에 포함될 정도거든요. 원예 관련 학과 학생을 찾는 곳도 많아졌죠. 많은 선배가 플로리스트, 컬러리스트, 조경가, 제품 디자이너, 환경 관련 NGO 활동가로 일하고 있답니다.

 

원예학과 학생이 가져야 할 적성을 꼽아주세요.

자연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여러 강의에서 식물을 접하고 공부하는 일이 더 수월하고 재밌을 거예요. 그리고 감성적인 성향도 필요해요. 제가 생각하는 ‘감성적’이라는 건 감정을 더 예민하게 느끼는 것인데요, 이런 사람들이 디자인의 감각적인 요소를 더 잘 이해하고 느낄 수 있거든요. 마지막은 멀티태스킹에 능한 겁니다. 원예학도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적 기술을 익히고 다루려면 다중적으로 사고할 줄 아는 게 좋죠.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에 입학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한마디 부탁해요.

 

환경디자인에서 가장 쉽고 많이 사용하는 것이 식물이에요. 실내, 실외 식물을 구별할 줄 알고 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자주 활용하는 식물은 어떤 것인지 알아두면 입학 면접에서 자기만의 장점을 보일 수 있을 거예요. 지원하기 전에 ‘나는 환경에 대해 잘 모르는데?’, ‘내가 원예학과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겠죠? 하지만 잘 모르고, 미숙한 게 당연해요. 대학 입학을 목표로 공부만 하다 대입 이후의 삶까지 확실히 준비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될지도 모르죠. 우리 학과를 선택한다면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교수님과 후배들을 챙겨주고 싶어 안달이 난 선배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웃음)

 

“농업 분야는 의외의 ‘블루 오션’, 식물을 사랑한다면 꼭 도전해봤으면”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를 자랑해주세요.

서울시립대는 저렴한 등록금에 장학금도 풍부해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특히 환경원예학과는 매년 가을에 대규모 국화전시회를 열어 학생들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학과를 알리고 있어요. 1년 동안 꾸준히 관리한 내 식물을 남에게 자랑하고, 알릴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게 참 뿌듯하죠. 입학하면 전공의 기본인 환경원예학개론 수업을 듣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병리학, 토양학, 유전학 등을 배우게 돼요.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졸업생은 어느 분야로 진출하나요?

크게 3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첫째, 대학원에 진학해 세부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원인데요, 졸업 후 농업기술원이나 과학원 등 연구소에 취업하게 됩니다. 둘째, 농촌진흥청이나 산림청 산하의 기술직, 연구직 공무원이나 농업 분야 공기업에 취업하는 길입니다. 가장 흔한 케이스인데, 일반 공무원보다 경쟁률이 낮아 많은 학생이 진출하고 있죠. 마지막은 농업 분야 관련 사기업에 취직하는 것입니다. ‘바이엘크롭사이언스’ 같은 글로벌 종자 회사, ‘사카타코리아’나 ‘코레곤’ 등 종묘 회사에 취직하는 선배를 많이 봤어요. 이 밖에도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같은 국제기구, 원예 분야 교수, 농협은행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를 준비하는 청소년이 꼭 해봐야 할 활동을 꼽아주세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전국 농촌교육농장’ 체험을 추천해요.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농가인데, 단순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신이 기르는 농작물을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어요. 저는 대전에 있는 ‘조직배양 교육농장’을 다녀왔었는데 교수님이 직접 알려주시더군요. 기본적으로 실험을 설계하는 방법, 올바른 실험도구 사용법도 꼼꼼히 알려주셔서 지금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답니다. 농업 분야는 세계적으로 아주 중요하고 투자도 많이 하는 산업임에 비해 한국에서는 ‘농사는 힘들다’는 이미지 때문에 경쟁률이 낮아 의외로 ‘블루 오션’이에요. 식물을 사랑하고, 끈기와 성실성을 가진 친구들이라면 환경원예학과에 꼭 도전해보길 바라요.

 

글 전정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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