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세계 대학탐방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직접 요리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사람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는 서울관광고 학생을 만나봤어.   서울관광고를 더 특별하게 하는 3가지   서울관광고등학교는 1978년 관악여자상업고등학교로 개교했고, 2004년 관광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돼 지금의 서울관광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꿨어. 설립 이래로 관광경영학과, 관광서비스과, 외식조리과를 운영하며 호텔, 외식, 경영, 서비스 등 관광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관광 인재를 길러내고 있지. ‘사랑합니다’로 인사를 건네는 이곳, 서울관광고가 특별한 이유 3가지를 소개할게.     01 현장에 특화된 교육 과정 전공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걱정 마. 서울관광고에서는 기초 소양 교육을 통해 기본기부터 다져주거든. 뿐만 아니라 전공 수업시간에는 현장에서 오랜 경력을 쌓고 온 선생님들이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때문에 전문가가 되는 건 시간문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졸업하기 전부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학생도 있을 정도지.     02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동아리 활동   서울관광고의 동아리 활동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야채·과일 조각반, 바리스타, 항공서비스인양성을 위한 플라이하이, 호텔리어, 카지노 등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심화 학습할 수 있는 동아리들이야.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특화된 인재로 거듭나고 싶은 서울관광고 학생이라면 동아리 활동을 꼭 하는 것을 추천!   사진)서울관광고등학교 03 세계로 훨훨 날자! 활발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 관광과 글로벌 역량은 뗄 수 없는 관계 아니겠어? 국제적 감각과 매너, 외국어 역량을 기르기 위해대만, 중국, 일본, 프랑스 등의 국가에 10명 정도의 학생이 파견돼 서로의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특히 서울관광고는 K-MOVE 사업에 선정돼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취·창업 현장 지원 및 컨설팅 등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지. 전공수업 엿보기 식당, 카페, 카지노, 항공기를 재현해놓은 여기, 학교 맞아? 현장과 다를 바 없는 서울관광고의 수업 시간을 함께 살펴보자< 관광경영학과 와인과 반짝반짝한 식기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이곳은 관광경영학과의 실습실이야. 여행 서비스 실무, 호텔 식음료 서비스 실무, 회계 등 관광업에서 쓰이는 현장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과지. 각종 커피와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어 학교 수업만 들어도 바리스타, 조주기능사 등 실무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해. 졸업 후에는 여행사, 호텔 및 리조트, 회계법인으로 진출할 수 있어. 관광서비스과 실제 기내 환경과 다를 바 없는 항공 승무원 실습실과 카지노, 호텔을 재현해놓은 곳에서 열심히 실습 수업을 하고 있는 친구들은 바로 관광서비스과 학생들! 이 과에는 승무원, 호텔리어, 카지노 딜러처럼 서비스에 특화된 진로를 꿈꾸는 학생이 많아. 말하는 법, 인사하는 법, 음료 서비스하는 법,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 등 관광경영학과에 비해 좀 더 서비스에 특화된 수업을 받을 수 있거든. 졸업 후에는 여행 서비스업, 크루즈 승무원, 항공사 예약발권전문가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지. 외식조리과 맛있는 음식 냄새가 솔솔 나는 이곳, 외식조리과 실습 현장이야. 선생님이 시범을 보이면 학생들이 뚝딱 요리를 만들어내지. 외식조리과에서는 흔히 알고 있는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외에도 야채 과일 조각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다른 학교에는 없는 서울관광고만의 차별화된 점이지. 한 해에 무려 60~70명씩 식품조각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 호텔 주방장 출신의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보다 현장에 특화된 지식을 배우니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겠지?   재학생 5문 5답 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영규진로를 찾던 시기에 요리 방송이 한창 인기였어. 나도 방송을 보고 요리를 조금씩 했는데, 너무 재밌는 거야. 그래서 중학생 때 요리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지. 밤새 진행된 대회라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나는 그 현장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나고 즐거웠어. 그리고 완성된 음식을 보니 이 길로 나아가야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 그래서 조리 관련 학교를 알아봤는데, 특히 서울관광고에는 호텔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선생님이 많이 계신다는 걸 알고 지원했지. 수연중학생 때 직업 체험을 할 때, 승무원 체험을 했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해주신 이야기에 감명을 받아 승무원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 우리 학교에는 국내 대형 항공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분이 많이 계신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 관광고등학교를 선택했어. 학교 수업은 어때? 영규 역시 실습수업이 제일 재밌어. 요즘은 한식, 중식, 양식, 일식, 제과제빵을 배우고 있어. 일식을 하는 날에는 우동도 만들고, 양식을 배우는 날에는 스테이크, 리소토, 파스타 같은 요리도 해. 실습수업이 많은 날에는 3~6시간 정도 요리를 하는데,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게 재밌어. 내 적성에 딱 맞는달까. 수연 항공관련 수업은 일주일에 2시간씩 있어. 그때 자세 교정, 말투, 말하는 속도, 표정 등을 배워. 선생님이 현장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다가 관광고등학교로 오셨는데, 많은 분을 대했던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시고, 현장에 맞게 자세나 팁을 알려주시지.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시간에는 테이블 세팅하는 법을 배우고. 지금은 주문받는 법 등의 수행평가를 진행하고 있어. 이제 고3인데, 앞으로의 계획은? 영규  일단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 대학 졸업 후에는 호텔 주방에서 일하고 싶어. 그때쯤이면 일식이나 중식 요리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수연 대학 진학을 생각하고 있어. 대학에서 공부해야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자기 전공의 매력은? 영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를 맘껏 할 수 있다는 것! 조리를 해서 뭔가 만들었을 때 소중한 사람이 그걸 맛있게 먹어주는 걸 볼 때 가장 행복해. 수연 관광 서비스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그리고 여행으로 들뜬 사람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 우리 학교의 자랑은? 영규 다양한 실습실과 각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들! 다른 학교 조리과는 보통 실습실을 나눠서 사용하지 않는데, 우리는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제과제빵 실습실이 다 갖춰져 있어. 또 선생님들이 다 유명 호텔이나 항공사 등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분들이라 현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지. 수연 일반고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실습과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 학교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자랑거리 중 하나지. 커피나 칵테일을 만드는 것을 배워두면 실전에서 쓸 수 있고, 자격증을 따서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으니까. 우리 학교 최고 글 김현홍 ●사진 손홍주  

4차 산업의 첨단 기술로 세상을 바꾸다 인천대학교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글 강서진 ● 사진 인천대   혁신적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는 엔지니어 양성   ‘임베디드 시스템’은 각종 사물에 지능적인 소프트웨어를 부여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