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세계

글로벌 시대를 위한 세계 법을 연구하다 국제법무학과

글 전정아 ●사진 숭실대, 게티이미지뱅크


 

세계가 원하는 국제법 전문가 양성소

 
세계의 법률은 활발한 국가 간의 교류만큼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발달해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이 채택하고 있는 법체계인 ‘대륙법계’ 국가들과 미국, 영국 및 영연방 국가의 법체계인 ‘보통법계’ 국가 간의 교류는 무시할 수 없다. 각국이 자국의 법률을 재개정하거나 법원에서 새로운 판단을 참고할 때 같은 법체계를 가진 국가의 판례와 법률을 참고하기 때문이다. 특히 급격한 세계화 추세로 국제 법률 시장에서 영미법에 대한 이해는 법률 전문가에게 필수적인 지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숭실대학교 국제법무학과는 이러한 세계화 추세에 따라 국내법을 기본으로 국제법, 외국법 중에도 특히 영미법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학과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안목과 균형 있는 판단을 할 수 있는 사고방식을 가진 법학 전문가를 양성한다.
 

어 강의와 문답 기법 활용한 수업

 

 
국제법무학과에서는 국내외 변호사 자격 및 실무 경험을 갖춘 교수진의 지도로 강의가 이뤄진다. 특히 영미법 교육에서는 원어 강의와 소크라테스식 문답 기법을 활용해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의견을 표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한다. 국내법은 헌법과 민법, 형법, 노동법, 민사소송법 등을 배운다. 국제법 분야에서는 영어 모의재판, 법률문장론, 미국헌법, 미국계약법, 인터넷과 관련된 법적 이슈와 판례를 학습하고, 미국의 공정거래법과 판례를 학습하는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마련했다.
 

전 학년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 지원

 

 
숭실대는 국제환경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인 ‘스텟슨 국제 모의재판 대회’를 개최하며 전 학년별 해외 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학년 때는 국제 환경 리더십 연수를 하고, 2학년 때는 네덜란드 헤이그, 프랑스, 독일 칼스루에 국제형사재판소, 국제사법재판소 등 국제 법률기구에서 연수도 할 수 있다. 3학년 때는 국제 로펌과 NGO 연수를, 4학년 때는 미국 로스쿨 여름 프로그램에 참가해 실무 경험을 쌓는다. 특히 숭실대와 교류 협정을 체결한 오하이오 주립대 로스쿨, 미시간 주립대 로스쿨 등으로의 진학을 지원한다.
 

법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진출 가능

 

 
다국적 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국내 기업의 활발한 외국 시장 진출, 국제무역의 급격한 증가 등에 따라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제법 전문가를 많이 찾는 추세다. 국제법무학과를 졸업한 뒤에는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가 되거나 국내외 기업 및 로펌과 연계한 인턴십을 통해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국제법적 지식과 언어 능력을 갖추고 졸업하기 때문에 다수의 졸업생이 UN이나 NGO에 취업하거나 국제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 <MODU>를 통해  매달 ‘요즘 뜨는 학과’를 확인해보세요.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