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꿈 이달의 진로

중요한 것은 코딩 실려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헬스케어 앱 개발자 이우찬

 

업무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역시 사용자의 편의성입니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기록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며 사용 방식이 아주 직관적이어야 해요. 그리고 헬스케어 서비스는 헬스케어 기기와의 연동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루 업무 중 실제 앱을 개발하는 시간보다 헬스케어 기기를 테스트하는 시간이 많을 때도 있죠.(웃음) 또 민감한 개인의 의료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보안에도 철저해야 하고요.

헬스케어 앱을 개발하려면 의료 산업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이 많이 필요해 보여요.

의료 관련 지식은 워낙 전문 지식이기 때문에 신규 입사자가 미리 공부해오기 힘들어요. 특히 라이프시맨틱스처럼 시중에 없던 서비스를 개발하는 벤처회사라면 더더욱 어렵죠. 저도 첫해에는 업무를 거의 독학하다시피 했거든요. 다행히 저는 생명공학도 공부했기 때문에 의료 관련 용어나 서비스가 영 낯설지는 않았지만요. 오히려 필요한 건 탄탄한 프로그래밍 지식입니다.

역시 ‘실제 업무 가능 능력’이 가장 중요하군요.

개발만 할 수 있다면 학력도, 전공도 크게 구애받지 않아요. 회사에서도 딱히 헬스케어 관련 경력이나 능력을 갖춘 사람을 채용하지 않고요. 입사한 친구 중에는 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도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IT 회사가 그렇겠지만 서비스 개발 기간이 촉박할 때는 야근, 주말 출근을 해야 하니 틈틈이 체력 관리를 해두는 게 좋아요.

내가 먼저 건강해야 건강관리 서비스를 만들 수 있나봐요.

(웃음)그럼요. 그래서 회사 차원에서도 임직원의 건강을 많이 생각해주는 편이죠.(웃음) 그리고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려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해야 해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환영받는답니다. 앱 개발자는 자리에 앉아 코딩만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서비스 기획자부터 디자이너, 마케팅 팀원 등 많은 사람과 회의를 거쳐야 하는 직업이거든요. 팀워크가 좋아야 더욱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내가 만든 앱이 사용자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이바지했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뿌듯하답니다.

마지막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헬스케어 산업의 대상 연령층은 제한이 없어요.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람의 전 생애와 관련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인간의 육체와 정신 영역을 모두 다룰 수 있죠.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넓게 보면 보험 상품까지 헬스케어 분야라고 할 수 있고요. 전망이 밝은 만큼 취업 걱정에서 한시름 놓을 수 있는 분야라고 할까요? 헬스케어 분야를 배울 자세만 갖춘다면 얼마든지 현장에서 환영받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글 전정아 ● 사진 백종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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