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세계

패키지, 제품의 가치를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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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패키징 전문인력 양성

 

식품, 생활용품, 전자제품, 의료약품,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등 모든 제품은 포장, 즉 ‘패키징’이 필요하다. 패키징이란 제품이 생산돼 소비될 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제품의 가치와 상태를 보호하기 위해 적합한 재료와 형태로 포장하는 방법 및 상태를 뜻한다. 패키징은 단순히 물건을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편리성을 제공하고, 동시에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 제품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따라서 패키징학은 물리, 생물, 화학 등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공학, 디자인, 마케팅, 사회심리학을 연결한 복합 응용학문이다. 연세대는 지난 2002년, 4년제 최초 및 아시아 최초로 패키징학과를 학부 과정에 설립했다. 패키징 산업 현장의 요구와 필요 기술을 반영할 수 있도록 40여 개의 가족회사와 협력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 교육으로 패키징 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제조 산업과 지식 서비스 산업을 융합한 특성화 교육

 

 

연세대 패키징학과의 커리큘럼은 종이, 유리, 금속, 플라스틱 및 복합재 등 다양한 패키징 소재에 대한 재료학, 패키징 CAD, 디자인, 인쇄학 등 패키징 디자인 개발 수업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식품 및 의약품의 유통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기능성 패키징’, 전자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완충 패키징’, 환경을 배려한 ‘친환경 패키징’, 패키징 기계 및 자동화, 유통 효율화를 위한 패키징 물류 및 표준화, 공장 견학과 현장 실습 등도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패키징학과 전공인은 소재부터 디자인, 물류 환경까지 배우게 된다.

 

기술 연구를 함께할 가족회사와 패키징 포럼

 

 

연세대 패키징학과는 산업체 및 지역사회와 활발하게 산학협력을 진행한다. 대학은 가족회사와 함께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인턴십 및 현장 실습으로 재학생의 실무 능력을 기르고, 산업체는 대학과 공동 연구 및 신기술을 개발하며 ‘윈윈 전략’의 효과를 보게 된다. 이러한 노력으로 캠퍼스 내에 의약품 의료기기 포장센터를 설립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 전문 포장 산업체의 상호 간 인적·물적 교류의 장은 물론, 포장 산업의 활성화와 첨단 포장 기술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연세 패키징 포럼’도 개최한다. 연세 패키징 포럼은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공모전’ 등을 주관하거나 다양한 세미나, 워크숍, 콘퍼런스 등을 열며 패키징학과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패키징 전문가로 어느 분야든 진출할 수 있어

 

 

산업체 수요 조사에 따르면 현재 약 3000명의 패키징 전문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된다. 또한 물류 및 소비자 정보의 빅데이터화, 물류 시스템의 고도화 등 패키징과 관련된 신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므로 산업계에서 패키징 학도의 수요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패키징학과 졸업생들은 전자제품의 완충 및 설계 분야, 식품·제과 및 생활용품의 포장 분야, 소재·가공·물류·유통 분야로 진출하거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 연구원 등으로도 진출했다.

 

 

글 전정아 ●사진 연세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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