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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호] 불확실한 미래에 확신을 심어라

불확실한 미래에 확신을 심어라

한양대학교 보험계리학과

 

갑작스러운 사고, 예상치 못한 질병, 신변에 대한 걱정 등 혼자서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보험과 연금, 금융과 보험 상품을 통해 만약의 사태에 대한 안전장치에 의지한다. 그렇다면 이 같은 사보험, 퇴직연금, 다양한 금융과 보험 상품은 어떻게 기획되고 운용될까? 보험계리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한 학과인 한양대학교 보험계리학과를 찾아가 보았다.

글 최영동·사진 한양대 ERICA 캠퍼스, 위키미디어커먼즈

 

보험계리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 학과

2013년에 신설된 한양대 보험계리학과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금융 및 보험 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보험계리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한 학과다. 보험계리사는 개인보험, 퇴직연금, 사회보험 및 금융 분야에서 보험 상품의 기획과 고안, 미래의 발생 사건에 관한 위험의 평가 및 분석을 맡는 사람이다. 그야말로 금융과 보험 산업의 전문가인 셈이다. 보험계리사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선진국에서는 각광받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직업 정보 사이트 ‘커리어캐스트닷컴’의 평가에서 보험계리사는 2013년과 2015년에 가장 유망한 직업 1위에 올랐다. 미국이나 캐나다에 비해 국내에서는 보험계리사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높지는 않지만 최근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관련 직종의 종사자들이 자녀에게 권하는 직업으로 보험계리사가 거론될 만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외 보험 및 금융업계를 선도할 전문가 배출

보험계리사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 상품 외에도 금융 상품과 연계된 자료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험계리학과에서는 전통적인 계리 업무 교육과 함께 금융공학을 이용한 모델링 방법에 대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더불어 계리사 시험 준비 외에 여러 실무 환경에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예로 미분적분학과 확률통계학 등의 기초 과목과 계리 프로그래밍의 컴퓨터 언어 과정, 보험수리학, 금융공학 등을 통해 보험 상품을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해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보험계리학과에서는 계리사반과 보험 전문인반 등을 운영하는데, 이는 보다 전공 학습에 적합한 시설로 전공 학생 간에 지식 공유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보험계리학과는 한국계리사 시험 1차 합격자, 2차 부분 합격자를 2015년부터 매년 배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보험계리사 시험 부분 합격자들도 나오고 있다. 보험산업계 최고 전문교육을 자랑하는 보험계리학과를 졸업하면 전공자의 역량에 따라 국내외 보험업계와 금융업계를 선도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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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i n i i n t e r v i e w

김윤미 | 보험계리학과 3

우리 학과, 이건 정말 좋아!

가장 좋은 점은 보험계리사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이 최적화되었다는 거예요. 계리사에게는 전문 지식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래밍 능력도 중요해요. 따라서 졸업한 뒤 실무에서 이용하는 프로그래밍 강좌들이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좋은 점은 학업 환경입니다. ‘보험계리사반’이라는 계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이 있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죠. 세 번째로는 장학금 혜택입니다.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 단체로부터 다양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는 매년 보험업계 현직자들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어요. 직무에 관한 정보나 사회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답니다.

학과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보험계리사는 수리적·통계적 능력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수학 중에서도 확률, 통계 기초를 탄탄하게 쌓아야 하고요. 평소 수리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면 전공 수업을 즐겁게 소화할 수 있을 거예요. 미리 고등학교에서 배운 확률 통계 지식을 탄탄히 다져두는 것도 좋겠죠? 수학뿐만 아니라 회계 및 경제 흐름에 관한 지식도 필요합니다. 학과 생활 중에 틈틈이 경제 신문을 읽어서 사회 전반의 경제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도 좋고요. 또 엑셀이나 C언어 같은 기본적인 컴퓨터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미리 익힌다면 학과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 학과 후배가 되고 싶다면 명심해!

이 학과에 진학한 이유는 수학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이에요. 숫자를 좋아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료를 산출하고, 숫자를 바탕으로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실제로 보험계리학과 공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수학적 흥미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수학에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면 학과 생활에 이보다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학과는 실제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학과입니다. 학문 자체도 쉽지만은 않지만 보험계리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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