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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현실 세계에 펼쳐진 환상 AR 게임 개발자

현실 세계에 펼쳐진 환상 AR 게임 개발자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 GO>. 이용자가 실제로 포켓몬을 잡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의 인기 비결은 바로 증강현실(AR) 기술 덕이다. 현실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AR 기술을 이용해 유저들의 게임 몰입도를 높이는 AR 게임 개발자를 만났다.

글 전정아·사진 오계옥, 셀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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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1. 눈앞에 가상 이미지를 더하라!

AR(Augmented Reality), 즉 증강현실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가 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증강현실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GPS 장치 및 중력 센서, 위치정보시스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용자가 처음 와보는 거리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 싶다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을 실행한 뒤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거리나 건물을 비추면 된다. 그러면 GPS 수신 기는 현재 위치의 위도와 경도, 기울기와 중력 등의 정보를 저장해 특정 위치정보시 스템으로 전송한다. 위치정보시스템은 자신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해당 위치 정 보에 대한 상세 정보, 즉 건물의 전화번호나 상호명 등을 모아 다시 스마트폰의 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으로 보낸다. 정보를 받은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으로 현 지도 정 보와 매칭해 사용자에게 가상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R 게임 개발자는 기존 게임 개발 과정에 이와 같은 증강현실 기술을 더해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STAGE 2. 특명, 리얼리티를 살려라!

AR 게임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가상으로 만들어낸 그래픽이 얼마나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가 하는 점이 다. 현실 세계와 결합된 가상의 이미지가 시각적으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보여야 게임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캐릭터, 아이콘 등의 크기와 모습의 디테일, 위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

STAGE 3. 다방면으로 스탯을 올려 경험치를 쌓아라!

기존의 게임 개발자와 마찬가지로 AR 게임 개발자 역시 다양한 자질이 필요하다. 프 로그래밍, 물체 및 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구현해낼 수학적 사고 능력은 필수다. 게임 을 개발하기 위해서 팀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므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기본 이다. 보통 해외의 참고 자료를 보는 경우가 많아 영어 실력도 갖춰야 한다. 빠르게 변 화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파악할 수 있는 센스와 심리학적 소양도 갖추면 좋다. 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눈앞의 현실과 잘 어울리면서도 기존의 것과는 다른 콘텐츠를 새롭게 기획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 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AR 기술을 구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션 인식, 깊이 센서 등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지구력도 요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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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어떻게 다를까?

AR과 VR은 혼동하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기술이다. VR은 말 그대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다. 따라서 이용자와 배경, 환경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한다. 이에 반해 AR은 현실의 배경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VR 격투 게임은 ‘나를 대신하는 캐릭터’가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적’과 대결한다. VR 게임을 즐기려면 안경이나 장갑 등 특수한 도구 또는 장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AR 격투 게임은 ‘현실의 내’가 ‘현실의 공간’에서 ‘가상의 적’과 대결을 벌인다. 특별한 도구 없이도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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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 높은 환상의 세계를 만듭니다

셀빅김시연 디자이너

AR 게임 개발자가 된 계기는?

2000년도에 발표된 한국 롤플레잉 게임 <악튜러스>를 정말 좋아했다. 그 게임을 수 십 번도 넘게 플레이하면서 ‘나도 이런 게임을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간 단한 RPG 제작 툴로 게임을 만들며 게임 개발자라는 꿈을 가졌다. 그리고 청강문화 산업대학교에서 게임학과를 졸업해 현재 4년 차 게임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이미 꿈 을 이룬 거다.(웃음) AR 게임은 ‘셀빅’에 입사해 <샌드 크래프트>를 통해 처음으로 개 발했다.

AR 게임 개발자의 매력이 있다면?

머릿속에 그린 세상을 게임에 녹여낸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다. 여러 과정을 거쳐 완 성된 게임은 마치 ‘내 자식’처럼 사랑스럽다.(웃음) 그래서 유저들에게 반응이 좋으면 이제껏 고생했던 시간을 모두 보상받은 것처럼 기쁘고 보람차다. 특히 <샌드 크래프 트>는 오프라인에서 시연하거나 플레이하는 일이 많다 보니 유저들의 반응이 즉각적 으로 나타나 희열이 더욱 크다.

AR 게임 개발자만의 직업적 고충은?

우리나라는 <포켓몬 Go> 열풍으로 이제야 AR 게임이 주목받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 서는 이미 70~8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해외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 고충이라면 고충이다. 물론 게임 업계 종사자라면 당연하게 여기는 잦은 야근 때문에 체력적으로 도 힘들다.

AR 게임의 전망은?

꿈꾸던 가상현실이 눈앞에 나타나고, 손짓 한 번으로 그 가상현실이 움직이는 것이 VR 게임과 AR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VR 게임의 경우 도구를 착용해야 하 는 번거로움과 착용 후의 어지러움 같은 부작용이 있어 아직은 상용화되기에 한계가 있다. 그에 반해 AR 게임은 특별한 장치 없이도 몰입도가 높고 AR 기술이 광고나 건 설, 군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어 전망이 좋다.

AR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한마디 해달라.

게임은 종합예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경험과 지식이 쌓일수록 풍부한 소 재로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있다. 톡톡 튀는 창의성으로 무장한 AR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책, 만화, 영화 등 여러 분야의 작품을 읽고 보는 것이 좋다. 특히 교육용 게 임, RPG 게임 할 것 없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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