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모델 인터뷰

[2016년 3월호] 3월 표지모델 장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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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유림이의 #꿈스타그램 장유림(국립전통예술고 1)

“꺅~” 수화기 너머로 돌고래 초음파 소리가 들려온다. 표지 모델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유림이는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몇 번이나 다시 확인했다. “진짜요? 정말 제가 표지 모델로 뽑힌 거예요?” 3월호 ‘진짜’ 표지 모델 장유림 학생을 만났다.

글 지다나·사진 백종헌·헤어&메이크업 조하리

“지난해 12월 말, 이제 고등학생이 되니까 인생 목표를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에 버킷리스트를 작성했거든요. 하고 싶은 걸 전부 써보니 50개 정도 되더라고요. 그중 버킷리스트에 가장 먼저 쓴 게 ‘<MODU> 표지 모델 되기’였어요. 진짜요! 전화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올해는 왠지 모든 일이 다 잘될 것 같은 예감이에요!”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말을 이어가는 유림이는 표지 모델에 선정된 것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한 것만큼 기뻤다고 한다.

유림이는 3월부터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등교한다.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 예술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특목고로, 무용과·한국음악과·음악연극과 등으로 전공이 나뉜다.

“배우를 꿈꾸고 있어서 음악연극과에 지원했어요. 너무 기대돼요. 연기의 매력이요?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워요. 또 내가 표현하는 감정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전도연 언니처럼요.”

유림이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욕심 많은 악바리다. 중학교 때 전교부회장을 지낸 것도 모자라 댄스 동아리 활동부터 뮤지컬 공연까지 기회가 닿는 대로 무대에 올랐다.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 무용에도 관심이 많은 유림이는 공부도, 학교생활도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잘하고 싶었다.

“친구들이 넌 어딜 가도 꼭 있다면서 놀림 반, 걱정 반 말해요. 맞아요, 욕심이 많죠. 좋게 말하면 열정이 뜨거운 거고요.(웃음) 제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내 모습이 싫진 않아요.(웃음)”

그래서 결국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거냐고 물으니 “밥보다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밥보다 남? 대체 무슨 소리일까?

“음… 당장 내가 먹을 밥보다는 옆에 있는 사람을 챙기고 싶어요. 헌신하는 삶이라고 해야 하나? 지금보다 더 나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또 언제나 절실하고 겸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내내 방실방실 미소 짓던 유림이는 지금 이 순간, 무척 행복하다고 말한다. 언젠가 유림이의 버킷리스트가 다 이뤄지길, 그때도 지금처럼 얼굴 가득 행복한 웃음을 머금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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