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꿈 직업인 인터뷰

[2016년 1,2월호] 세상의 모든 직업을 탐구하는 직업연구원

세상의 모든 직업을 탐구하는 직업연구원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에는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있을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떤 직업이 사라지고, 어떤 직업이 탄생했을까? 또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생길까? 이 모든 궁금증을 시원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 직업과 관련된 모든 것을 수집하고, 분석하며, 연구하는 직업연구원이다.

글 지다나·사진 조인기·그림 및 자료 제공 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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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세계의 변화를 연구하는 직업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을 연구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직업연구원이다. 직업연구원은 과거, 현재의 직업을 분석해 직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생기는지 예측한다. 즉, 시대 흐름에 따라 어떤 요인에 의해 직업이 탄생하고 사라지며, 변화하는지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것이다. 직업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청소년 및 구직자의 취업, 직업훈련, 경력 개발 및 관리 등 진로를 선택하고 개발하려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진로상담가, 커리어코치 등 진로 및 직업과 관련된 일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업연구원이 분석한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직업을 조사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하며 분석하는 일도 직업연구원의 몫이다. 각 직업별 종사자는 몇 명이고, 임금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며, 그 직업을 가지려면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고,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새롭게 나타날지 전망하기도 한다. 직업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직무 조사, 통계조사를 하는 것은 물론, 때에 따라 직업인 인터뷰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분석력과 통찰력

직업연구원이 되려면 특정한 자격증이나 훈련 등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교육학, 심리학, 경제학, 경영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해당 전공으로 대학원석사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직업에 대한 호기심과 분석력,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직업연구원은 직업인을 대상으로 인터뷰 및 조사를 실시하고 직업 정보에 대한 보고서도 작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회의를 하거나 동영상 또는책자를 만드는 것도 직업연구원이 하는 일이다. 따라서 글쓰기와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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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이란

현재 우리나라에서 직업을 연구하는 기관은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연구팀이 유일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국가 고용정보 기관으로, 각종 직업 정보와 고용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직업 심리검사를 비롯해 미래 직업 및 학과 등 진로와 직업, 취업 등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직업세계를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나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에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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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연구원이 하는 일, 자세히 들여다보기

아직도 직업연구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그럼 이랑전임연구원과 함께 업연구원의 업무를 자세히 살펴보자.

직업에 대한 분류 체계 만들기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을 각 분야별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재무관리자, 금융관리자, 험관리자, 여론조사 관리자 등은 ‘관리직’으로, 노무사, 경영 컨설턴트, 회계사, 세무사 등은 ‘경영, 회계,사무 관련직’으로 묶는다. 관리직과 경영, 회계, 사무 관련직, 금융보험 관리직은 더 큰 카테고리인 ‘관리, 경영, 금융보험’으로 묶는 식이다. 이때 직업의 이름은 어떻게 정할지, 특정 직업은 어느 분류에넣어야 할지를 고민한다. 이렇게 분류된 각각의 직업은 코드를 매겨세부적으로 관리한다. 직업에 대한 분류 체계를 미리 세워야 하는 이유는 직업과 관련한 통계를 작성하는 기관들이 통일된 기준으로 통계자료를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분류 체계는 분류의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고, 이 중 한국표준직업분류의 경우는 국제표준직업분류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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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대한 모든 것 샅샅이 조사하기

각각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한다. 하는 일, 교육, 자격증, 훈련 과정, 임금, 직업 만족도, 업무수행 능력, 지식, 근무 환경,성격, 흥미, 일자리 현황 등 직업에 대한 각종 자료를 조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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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바탕으로 직업의 세계 분석하기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하고 분석해 그 직업에 대한 향후 전망을 예측하기도 한다.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직업은 물론, 향후 5년 또는 10년 후 일자리 전망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분석한다. 이렇게 수집하고 분석한 직업 정보는 보다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에 탑재하고 동영상, 책자 등을 제작한다. 또는 박람회를 열거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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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은평생 안고 가야 할 인생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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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소 전임연구원

 

어떻게 직업연구원이 됐나?

사실 직업연구원이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웃음) 처음엔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복수전공이었던 심리학이 더 재밌어서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대학원 졸업 이후 유학을 갈까, 취업을 할까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 한국고용정보원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심리학과 경제학 모두 직업연구원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공부였다. 하지만 워낙 세상의 직업이 다양하기 때문에 직업연구원의 전공 역시 점점 더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

직업연구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

입사한 지 10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일이 재미있다.(웃음)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분석하고 전망하는 게 되게재미있다. 과학적 기술이 발달하면서 직업은 물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3D 프린터가 개발되면서 프린터를 운용하는 매니저,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자 등 그에 따른 직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탄생한다. 이런 과정들을 조사하고, 상상하는 일이 즐겁다.

직업연구원이 되려면 청소년 시기에 어떤 준비를 하는 게 좋은가?

모든 과목에 두루 흥미를 갖는 게 좋지만, 특히 사회 과목을 관심 있게 배웠으면 좋겠다. 또 <유엔 미래 보고서>와 같이 직업 세계를 전망하는 책을 즐겨 보는 것도 추천한다. 성공한 직업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좋다. 한 사람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직업을 갖게 되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지 살펴보는 거다. 그럼 나중에 직업연구원이 되었을 때, 사람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민인 MODU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만으로 진로를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 세상에는 굉장히 다양한 직업이 있고, 개인이 아예 새로운 직업을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행복하고, 어떤 일을 하며 먹고살 것인지에대한 고민은 반드시 해야 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은 죽을 때까지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숙제와도 같다. 그러니 인생에서 한 번쯤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 때 하지 못한다면 그 이후에라도 꼭 한번은 하게 될 것이다. 자기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하고, 말해보고, 글로 남겨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래에 그 꿈을 이룬 자신을 상상하며살아간다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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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전임연구원과 함께하는 나에게 꼭 맞는 직업 찾기

1단계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찾기!

직업을 정할 때는 가장 먼저 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나는 대로 노트에 쭉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노트에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만 남아 있겠죠? 그것을 바탕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찾으면 돼요.

그다음에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어요. 남에게 들은 칭찬을 기억해두었다가 노트에 적어보세요. 아주 사소한 것도요.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내가 어떤 칭찬을 자주 듣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자기가 잘하는 것이 될 수 있어요. 그 밖에도 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내가 처한 환경은 어떠한지 등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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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받기

스스로 자신을 파악하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직업 심리검사를 받아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검사의 결과는 참고 자료일 뿐, 정답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진로상담가에게 문의해 해석을 받는 것도 중요해요. 학교에 계신 진로진학상담 선생님이나 각 지자체의 진로센터를 찾아가면 좋겠죠? 진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담임선생님, 부모, 친구 등 주변에 있는 여러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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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추천 직업에 대해 꼼꼼히 조사하기

직업 심리검사를 받으면 결과에 따라 나에게 맞는 추천 직업이 나와요. 그럼 그 직업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수집해보세요. 물론 내가 원하는 직업이 아닐 수도 있어요. 검사를 통해 내가 모르는 나를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추천 직업에 대한 조사를 어느 정도 했으면, 그 직업들의 공통점을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교수, 교사 등이 자주 나오면 ‘가르치는 일이 자기와 맞는지 점검해보는 거예요. 처음부터 되고 싶은 직업을정 하려고만 하기보다는 우선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나는 어떤 일을 해야 즐거운지를 생각해보세요. 가르치는 일이 나와 어울린다고 해서 꼭 교수나 교사가 될 필요는 없거든요.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거나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면, 국제기구에 취업해 그 분야의 교육 업무를 담당할 수도 있는 거죠. 이처럼 직업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현재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꿈을 퍼즐 맞추듯이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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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행동하기!

수많은 직업 가운데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이제 행동할 차례예요. 꼭 대학에 가야 하는지,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보는 거죠. 자격증이 필요한지, 어떤 직업훈련을 받아야 하는지, 회사에 대한 정보는 물론 채용 과정까지 알아보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진로는 말 그대로,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에요. 나의 앞길을 섣불리 선택하면, 나중에 원하는 길이 아님을 깨닫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어요. 그러니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걸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MODU 친구들 모두가 원하는 직업을 갖는 그날까지 마음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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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온라인에서 직업 탐색하기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에 들어가면 ‘직업심리검사’를 비롯해 ‘진로상담’, ‘직업정보검색’ 등 진로 및 직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

또 자격증 정보를 알고 싶다면 큐넷 홈페이지(www.q-net.or.kr), 직업훈련정보에 대해 알고 싶다면 고용노동부 HRD넷 홈페이지(www.hrd.go.kr)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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