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모델 인터뷰

[2015년 10월호] 10월 표지모델 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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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는
나를 믿어

윤혜주(홈스쿨링 고 2)

 

표지 모델로 선정된 윤혜주 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촬영 날짜를 정하기 위해 하교 시간을 물었더니 얼마 전 학교를 자퇴해서 언제든지 괜찮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니, 학교를 그만두다니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걸까?

띠지

“혼자 하는 공부에 더 집중하고 싶었어요.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쉽지만 제 꿈을 위해 결정한 일이라 마음을 굳게 먹었죠. 처음엔 부모님도 반대했지만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니 절 믿고 허락해주셨어요.”
혜주는 지난 6월 1일부터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표대로 똑같은 시간에 공부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정한 학습량에 따라 자유롭게 공부한다. 스스로 내린 결정에 대한 책임감 때문인지 오히려 학교 다닐 때보다 자신을 더욱 냉정하고 엄격하게 대한다. 사실 혜주는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꽤 오래전부터 해왔다. 그러던 중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에 입학하겠다는 목표가 확실해지자 자퇴에 대한 결심도 확고해졌다. 수많은 대학입학전형에 조바심 내며 대비하는 것보다 수능에 승부를 거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서였다.
“당연히 걱정은 되죠. 나중에 후회하지는 않을까 하고요. 하지만 뒷일을 미리 걱정하면 뭐해요. 이미 결정한 일이고,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있으니 좋아요. 고민과 걱정은 그런 일이 닥쳤을 때 하자는 게 제 신조거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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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주는 훗날 앵커도 되고 싶고, 예능방송 PD도 영화감독도 되고 싶다. 아직 확실히 정하진 못했지만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이것도 때가 되면 선택할 순간이 반드시 올 테니까. 자기가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갖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그 일을 하고 있을 거라 믿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 무슨 일을 하든 혜주는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해맑게 웃는다. 혜주의 긍정 바이러스가 스튜디오에, 아니 온 세상에 퍼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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