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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호] 이달의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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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7.8 규모의 대지진 발생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산맥을 품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4월 25일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5000명(4월 29일 현재 5057명)이 넘는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1만 명이 넘는 부상자에 이재민은 66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중상 환자가 많아 사망자가 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암울한 예측마저 나오고 있어 네팔은 1934년 1만7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를 맞았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까지 여진(餘震)이 미쳐 등반객들의 조난사고도 잇따랐다.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사의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국토 전체가 고산(高山)지대인 데다 통신과 교통도 여의치 않아 사상자를 옮기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4월 26일 현재 한국인 사망자는 없지만 부상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걱정스럽다. 이번 지진이 2010년 30만 명의 이재민을 낸 아이티 지진보다도 16배나 강하다니 피해 규모가 얼마나 더 커질지 헤아리기 어렵다. 국장(國章)에 ‘어머니와 조국의 대지는 천국보다 좋다’고 써 있는 나라에 81년 만에 닥친 대지진이어서 더욱 안타깝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3만여 명이 관광과 트레킹, 봉사활동을 위해 네팔을 찾고, 매년 5000명의 네팔 근로자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어 한국과의 심리적 거리도 가깝다.
이번 지진의 충격은 수소폭탄 20기 이상이 폭발하는 것만큼 강력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하기 불과 일주일 전에 50여 명의 지진학자 및 사회과학자들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모여 1934년의 대지진이 재연될 우려와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더 충격이 커지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네팔 국립지진기술학회는 ‘인더스-얄룽 봉합선(Indus-Yarlung suture zone)’으로 알려진 이 지역에서 1255년부터 대략 75년에 한 번씩 강도 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4000만~5000만 년 전부터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했던부분인 네팔 남쪽 국경을 따라 형성된 단층선이 정기적으로 이동하면서 지진을 발생시키고 있단 설명이다. 룽 S. 챈 홍콩대학 지구물리학자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이 대표적인 지질학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인도판은 1년에 5cm씩 아시아를 향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챈은 “지질학적 관점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라고 부연 설명했다. 양홍펑 홍콩 중문대학 지진 전문가는 “토요일(25일 현지시간) 지진으로 지각판이 약 2m 솟구쳤다”고 말했다. 특히 네팔은 지형상 두 지각판이 만나는 지진대 위에 있어 강진에 취약할 뿐 아니라 지각이 갈라지면서 지각판이 솟구치는 ‘단층(thrust fault)’에 위치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히말라야 산맥이다. 단층이 히말라야 산맥의 2253km에 걸쳐 형성돼 있다. 인도판와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매년 약 1cm씩 히말라야 정상이 높아지고 있단 설명이다. 양홍펑 교수는 “네팔에서 강진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언제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지각판 이동의 역사적인 기록과 현대적인 측정에 따르면 40~50년에 한 번씩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네팔에서는 국제사회에서 보낸 구호물품과 구조대가 카트만두 공항에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이 같은 대규모 재난에 대처한 경험이 없는 네팔 정부기관은 구호가 필요한 지역에 이들을 보내지 못한 채 혼선을 빚고 있다. 네팔 코이랄라 총리의 호소에 따라 네팔 정부는 일단 산간지역에 고립돼 있는 사람들의 구조와 텐트・식수・의약품 등 구호물품 분배를 최우선 과제로 채택했다. 또 시신의 적절한 처리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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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일본 중등 교과서 왜곡… 모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표기

지난 4월 6일 일본 문부성은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 내용은 일본 중학생들이 내년부터 배울 교과서 다수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표기될 예정이다. 사회 교과서 18종 중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표기한 교과서가 9종에서 15종으로 늘었다. 또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힌 교과서는 4종에서 13종으로 크게 늘었다. 거의 모든 일본 중학생들은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고 배우는 셈이다.
국회는 지난 4월 16일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왜곡 중학교 검정 승인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오전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 의원 182명 중 찬성 181명, 기권 1명으로 거의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가결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위원장 김세연 의원)는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고 역사를날조하고 있는 연속적인 도발 행위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독도는 일본 땅’이란 왜곡된 사실에 대해 검정을 승인하고 내년부터 모든 중학생들의 교육에 반영시키도록 결정한 것은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탈행위로,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1924년 러일전쟁 당시 발행된 일본 중등 교과서 <일본 역사지도>에는 죽도(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기록되어 있다. 메이지 서원에서 발간한 이 교과서에는 ‘일본해 해전도’와 함께 지명을 표기한 색인에 ‘죽도(독도)’ 아래 ‘조선’이라고 기록돼 있다.

 

Politics 힐러리 클린턴 미국 前 국무장관 대선 출마 선언

평범한 미국인의 챔피언이 되겠다는 공약
2015년 4월 12일(미국 현지 기준).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미국 전 국무장관의 대선 출마 동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서였다.
2분 18초짜리 동영상의 메시지는 ‘꿈을 이루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챔피언이 되겠다’는 것이다. 동영상에 등장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평범한 이웃의 모습이다.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여성, 아이의 탄생을 준비하는 흑인 부부, 첫 번째 창업을 준비하는 중 남미계 형제, 취업을 준비하는 아시아계의 여성 등이다. 이민자, 젊은이, 여성, 동성 커플은 미국 사회의 소수 계층이다. 이를 통해 힐러리가 미국 사회에서 평범한 소시민과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는 여론이다. 중심 공약 내용도 연장선에 있다. 최저임금 인상, 기업의 세금탈루 방지, 중산층 감세, 기업과 근로자의 영업이익을 나누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이다.힐러리는 2008년 대선 출마 시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였다. 당시 미 언론은 힐러리의 패배를 예상하지 못했다. 힐러리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시에 있는 명문대학교 웰즐리 여자대학(Wellesley College)을 졸업한 후, 예일대(Yale University) 법학대학원 출신의 변호사가 되었다. 이후 미국의 42대 대통령인 빌 클린턴의 부인으로서 40대에 영부인이 되었고, 상원 의원 활동 등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귀족 정치인의 이미지가 강했다. 또한 힐러리의 2008년 대선 출마 슬로건은 ‘이기기 위해 출마했다(I’m in. And I’m in to win)’는 도발적인 문구였다.
힐러리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미국의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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