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모델 인터뷰

[30호] 부산예술고등학교 1학년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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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권유미

사진 씨네21 백종헌

헤어/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 문혜련, 황푸름

표지모델 인터뷰

부산예술고등학교 1학년 윤소영

 

 

이번 11월호 표지모델은 99년 생 윤소영 친구입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표지 촬영을 위해 이모와 올라온 소녀였어요.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촬영한다는 설렘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소영이. 촬영이 시작되자 순진무구한 표정과 조용했던 소녀는 온데간데 없고, 당찬 소영이만 있네요. 촬영 내내 함께한 고영이의 이모에게 또 다른 이면을 듣기도 했답니다.  그럼, 소영이를 공개합니다.

 

꿈을 만드는 소녀, 소영

안녕 소영아! 11월호 표지모델이 된 소감이 어때!

안녕하세요. 부산예고 1학년 윤소영이라고 합니다. 표지모델이라는 말조차 낯서네요. 처음 뽑혔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놀랐어요. 이렇게 서울까지 와 있는 것도 아직 믿기지 않네요 (웃음)

 

표지모델에 지원 할 때 꿈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야기한 것이 인상적이었어.

네. 패션 디자이너라고 꿈을 적었죠. 옷을 좋아해요. 모든 사람들이 다 입고 있으니까 수요와 공급이 넘쳐날 수 밨에 없으니 커다란 시장이기도 하고?(웃음)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그만큼 우리랑 아주 가까이 닿아있는것이라 더 특별한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옷 입는 것에 대해서 만큼은 뚜렷한 주관이 있었죠.

 

꿈을 명사 아닌 문장으로 이야기 한다면 어떻게 더 이야기 해 줄 수 있을까?

저는 입는 사람이 행복해져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진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만든 옷을 사람들이 다 좋아해줬으면 좋겠지만 그게 사실 어려운 일이잖아요.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는 거니까 그 단순히 입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것, 또 그 목표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계기나 순간이 그 꿈을 꾸게 만든 걸까?

아니요. 어떤 지점을 통해 이 꿈을 꾸게 된 것은 아니에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옷을 스스로 골라 입는 것을 좋아했어요. 언니가 있는데 엄마가 골라 입혀주시는 언니와 비교가 되었죠. 입고 싶지 않은 옷은 끝까지 입지 않는 고집 때문에 엄마가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웃음) 이모가 옷 가게를 했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항상 이모 집에서 귀걸이, 목걸이 등을 해보고, 옷도 입어보고 하면서 즐거웠던 경험이 아직도 남아 있어요.

 

만드는 사람보다 입는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는 소영이의 말에 책임감이란 세 글자가 듬 뿍 묻어났어요. 소영이는 미술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대요. 패션 디자이너에 더 가까이 닿고 싶어서겠죠? 자연스레 꿈을 꾸게 되었지만 그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소영이, 참 대견한 친구라 부르고 싶네요.

표지1

애정에 꿈을 입다.

교복보단 사복 입는 게 즐겁겠다! 나는 옷 입는게 어려워서 회사도 유니폼이 있었으면 하는데……(먼산)

언니 옷 괜찮은데! 패션의 완성은 사실 얼굴이 아닐까요? (웃음) 교복도 좋지만 사복을 보면 도전 의식이 생긴다고 할까? 이거, 어떻게 매치해서 입으면 정말 예쁘겠다 하고 욕심나는 옷들이 눈에 들어와요. 그러면 이제 열심히 옷도 뒤지고 고민도 하면서 코디 해 볼 때 정말 즐겁죠.

 

옷 입는 것이 너무 고민인 또래 친구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트렌드를 안 따르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또, 얼굴 톤에 맞는 색이 있어요. 그 색만 맞춰도 어울린다는 느낌을 옷에서 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돋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종요해요. 다리가 짧다면 그걸 커버해야 하고 목이 짧다면 그것도 감춰야 하죠.

 

술술 나오는 분명한 조언까지! 꿈에 많은 애정이 담긴 것 같아.

네. 정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죠. 이걸 절대 잃고 싶지 않아요. 단순히 직업으로의 옷이 아니라 친구처럼 옷과 같이 가는 디자이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옷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패션디자이너라는 직업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겠죠. 아직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그 뒤로는 정말 무수한 노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입혀지고 사랑 받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 무수한 노력을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애정을 가지고 옷을 가까이 해야겠죠?

 

아이같이 순수한 눈망을을 굴리다가도 미리 준비라도 해둔 듯 똑 부러지는 인터뷰를 한 소영이. 수줍은 듯 카메라 앞에서 부끄러워하다가도 꿈에 대해서, 옷에 대해서 묻자 두 눈을 반짝이며 거침없이 대답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 꿈에 대해서 마음껏 이야기하고 싶은 친구들, 2014마지막 표지모델로 만났으면 합니다! http://modumagazine.co.kr/으로 누구나 표지모델 지원, 컴!컴!컴!

 

 

 

 

 

 

소컷1

촬영 현장 스튜디오에서, 인터뷰하는 동안에도 함께한 소영이 이모! 이모라고 하기엔 정말 젊고 세련된 모습이어서 이모 덕에 디자이너 꿈을 키웠는지도 모르겠다는 말이 실감났어. 곁에서 가족처럼 지내온 이모이기에 막간 인터뷰! 이모가 본 소영이는 정말 똑 부러지는 친구, 정말 맞아요?

소영이 임심했을 때부터 다 자라는 모습까지 전부 곁에서 지켜봤죠. 어릴 때부터 자아가 정말 강했어요.  초등학교 입학 할 때 옷을 선물 받는데 자기 마음에 안 든다면서 끝까지 입지 않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유치원 때부터 그랬어요. 그때는 소영이 엄마나, 이모인 저는 단순한 고집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게 꿈을 향해 가는 시작과 같은 것이었다는 생가깅 들어요. 최고로 잘한다!라고 한다면 소영이보다 더 대단한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소영인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 큰 장점이 있죠. 그리고 그런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아요. 이모가 봐도 최고의 모습이죠.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을 한다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하지 않으면 커서도 하기 어려운 것이니까요. 곁에서 또 놓치지 않게 지금까지 응원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꿈을 꼭 이루길 바래요. 이번 MODU 11월호 표지모델이 된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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