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캠프 MODU DREAMERS

[29호] MODU와 진로- 세상을 바꾸는 습관, 세상을 사로잡는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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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영

세상을 바꾸는 습관, 세상을 사로잡는 아이디어

MODU가 만난 ‘내일을 사는 사람들’

 

타블로 딸 이하루, 하루하루 즐겁게 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래. MODU 친구들의 하루하루는 어때?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무엇이니? ‘아 벌써 아침’(침울) 혹은 ‘와 드디어 아침이다!’(기대) 대부분 전자의 삶을 살고 있겠지만, 오늘은 MODU가 후자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왔어.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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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깜짝. 어썸이야

지난 9월 20일 토요일 오전 9시, 아침잠을 포기한 MODU가 안산 경안고등학교에 도착한 시간이야. ‘토요일 학교’라는 특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지. 그곳에서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밝게 인사하는 경안고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어. 멋있어요, 경안고.

우~ 토요일에 시간 어때요?

경안고 토요일 학교는 크게 2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어. 하나는 ‘어썸스쿨’에서 진행하는 강연, 청년 멘토와 함께하는 멘토링. 다른 하나는 경안고의 자랑 ‘LSP(Life Scale Planning)’란 멘토링 프로그램이야. 각각 어떤 활동인지 MODU와 함께 알아보자.

함께 만드는 기막힌 학교

우선 어썸스쿨은 ‘토요일 학교’를 세운 단체야. 청소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만들어가고 있어. 얼마나 기가 막힌 학교면 이름부터 어썸스쿨일까! 어썸스쿨의 황필권 대표는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과 재능을 발견해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어. 이를 바탕으로 주변과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도 덧붙였지. 황필권 대표의 이러한 생각이 반영된 게 바로 토요일 학교!

AM 09:00, 우린 한 배를 탄 거야

경안고 토요일 학교는 어썸스쿨 임종규 운영이사의 강연으로 시작됐어. 임종규 이사는 본인을 임 선장이라 부르며 학생들과 한 배를 탔음을 강조했지. 16주간 토요일 학교와 함께할 경안고 학생들에게 본인이 살아온 이야기를 펼쳐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 경안고 곽충훈 교사는 최고의 강연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어. MODU 친구들도 한번 들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AM 10:00, 24시간이 모자라

강연이 끝나고 25명씩 한 반이 되어 청년 멘토 선생님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 이날은 첫 수업인 만큼 30초 자기소개를 했는데, 다들 개성이 넘치더라. 그 모습에 반해 MODU도 취재고 뭐고, 함께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 앞으로 이렇게 재미있는 수업이 16주간 진행된다니 부럽다!

AM 11:00, 팔로팔로 팔로미

새로운 친구들을 잔뜩 만나 두근두근 설레는 시간이 지나고 경안고의 자랑 ‘LSP 멘토링’이 시작됐어. LSP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자세히 알아볼 테니 잘 따라오도록 해. 팔로팔로 팔로미.

 

정한울 청년 멘토를 만나다

멘토로 참여하게 된 계기?

해상수송과학을 전공하면서 배 타고 실습 나간 적이 있어요. 바다에서 보면 밤에 별이 정말 많아요. 그 별들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어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도 좋지만, 분명 내 적성에 맞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요. 그때부터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이 일을 하게 됐어요. 제가 만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기도 하거든요.

학생들을 만나보니?

‘정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원석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이 격려해주고, 응원하고 싶어요.

이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청소년들을 보고 꿈이 없다고들 하잖아요. 하지만 다들 마음 속을 잘 들여다보면 분명히 꿈이 있다고 생각해요. 반짝반짝 빛나는 원석의 가능성을 발견해주는 어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멘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끝까지 잘 해보자. 울쌤 말고 울~이라고 불러줘. 편한 형, 오빠로 너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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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AM 11:00, 함께 호박 마차를 타고

오전 11시가 되자 각 반의 학생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어. 본인의 멘토와 멘티를 찾아 모둠 형태로 앉아야 했거든! 친구들이 무엇을 하나 살짝 살펴보았더니, 한 주간의 공부 계획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또 그 다음주 공부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어. 친구들은 이 과정을 통해 계획과 습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해.

AM 12:00, 나는 신데렐라

한 시간 동안이나 이어진 치열한 멘토링이 끝나고도 멘토들은 집에 가지 않았어. 오늘 멘토링이 어땠는지, 다음에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지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야. 학생들만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게 아니라 멘토들도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대박이네, 대박이야.

자, 그럼 이제 이 멘토링의 주축! 최원, 곽충훈 교사를 만나보자. 이 두 분은 경안고 토요일 학교 프로그램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야.

최원, 곽충훈 선생님을 만나다

LSP 멘토링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요?

Life Scale Planning이라고 해서 ‘삶의 규모를 잡아주는 계획서’라는 뜻이에요. 아직까지는 학습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계획을 짜고, 실천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거죠. 이런 과정은 공부 외의 다른 일을 할 때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활동을 기획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학생들이 점점 의욕을 잃고, 학교생활을 수동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사회적 관심 부족이라고 생각했어요. 보통 학교는 담임 선생님 한 명이 학생 40명을 지도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분명 한계가 있거든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쏟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멘토 한 명이 멘티 서너 명은 사랑할 수 있겠다 싶어 시작하게 됐죠. 2학년이 멘토, 1학년이 멘티가 돼요. 1학년 멘티였던 친구들이 2학년 멘토가 되고, 그 친구들이 졸업해서 다시 대학생 멘토가 되죠.

경안고 제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상이 원하는 인재는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야. 평범한 사람도 노력하면 충분히 그런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선생님도 정말 평범하잖아?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무언가를 했다기보다 ‘그것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는 거야. 다 함께 이 토요일 학교를 통해 세상을 바꿔보자.”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의 변화를 몸소 느끼고 있다는 두 분. 처음에는 한 학급에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이 지금은 참가 학생만 100명이 넘는 인기 프로그램이 됐어. 이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 학교 전체, 또 다른 학교까지 퍼져나갔으면 좋겠다는 선생님들. 학생을 생각하는 진심이 느껴져 더욱 따뜻했던 시간이야.

경안고등학교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말고도,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해. 이로써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변화된 모습으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거지. 지금까지 MODU와 함께 살펴본 경안고의 토요일, 어땠어? 그동안 토요일은 그저 집에서 예능프로그램이나 보는 날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지난 한 주를 정리하고 다음주 계획을 짜는 날로 정하면 어떨까? 바로 경안고처럼!


 

LSP 멘토링 우수 팀을 만나다

멘토 김유정 멘티 김수진 김예은 박재니

멘토링 시간에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고 직접 쓴 손편지를 나눠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친구들을 만나보았어. MODU는 한눈에 알 수 있었지. 이 친구들이 우수 팀이라는 것을! 이름하여 김유정과 아이들! “멘토 유정 언니 어때?”란 질문에 “좋아요”, “멘토링 어때?”란 질문에도 “좋아요”를 외치는 친구들. 귀엽다, 귀여워! 지면 관계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게 아쉽네. 친구들, 앞으로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랄게. MODU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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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안산 경안고에서 멘토링을 통해 세상을 바꾼다면, 이곳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야. 바로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현장이지. 어떤 현장이기에 이토록 뜨거운지 MODU와 함께 달려가 보자.

우리 주변을 바꾸는 아이디어

올해로 2회째를 맡은 이 공모전은 사회와 우리 주변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실천해보는 공모전이야. 이 아이디어들이 단순히 공모전에서 그치지 않도록 삼성전자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고 해. 이렇게 착한 공모전이 있다니 신기하고먼? 참가자들은 예선, 본선, 결선을 거쳐 총 40팀이 선발되는데 그중 10팀이 무려 학생이라는 사실을 듣고 MODU가 발 빠르게 찾아가 보았어.

누구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는 포스터가 인상적이었어요. 친구들과 힘을 모으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는 학생 참가자들! 공모전 결선에 오른 학생부 10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MODU와 함께 훔쳐보자!

우선 10개 팀 중 가장 눈에 띄는 팀 명의 ‘양곱창’ 팀! 배도 고픈데 잘 됐지? 이들이 해결하고 싶은 사회 문제는 “장애를 가진 학생이 학교생활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이를 위해 학교 내 시스템과 커뮤니티를 설계할 예정이라고.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기대가 되네!

이 외에도 ‘Bit-Byte’ 팀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언어 사용을 유도하는 방법, 최연소 팀으로 추정되는 ‘파워레인저 스마트포스’ 팀은 효과적인 수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법, ‘목통짬통프로젝트’ 팀은 학교 급식으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 ‘보.이.스_Voice’ 팀은 청소년과 노년층의 소통을 통한 노인 고독사, 청소년 비행 문제 해결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해!

학생부라고 해서 학교나 청소년 문제에 한정된 아이디어만 나오는 것은 아니야. 학교 밖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 팀도 많다고! 바로 폐의약품 수거 시스템의 ‘PLUMA’ 팀, 약 복용 알림 시스템의 ‘PROBEE’ 팀, 인문학 콘텐츠 제공 서비스의 ‘잠자고 있는 별’ 팀, 아파트 빈집털이를 예방하는 시스템의 ‘하리보’ 팀,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개발에 ‘단정함의 극치’ 팀 등이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은 ‘기발한 아이디어’보다 ‘주변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해.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청소년도 함께할 수 있는 거겠지?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은 간절함이 있는 친구라면, 내년에는 놓치지 말고 이 공모전에 꼭 참가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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