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꿈 이달의 진로

[26호] 책에서 나는 사람의 향기

진주영

도비라 서울시청 도서관 사진

책에서 나는 사람의 향기

책을 만드는 사람들, A to Z

MODU 친구들, 한 달에 책 몇 권이나 읽어? 한 권도 안 읽는 것 같다고? 아닐걸? 우리가 책! 하면 떠올리는 것들은 보통 소설, 시집, 자기계발서 등이지. 하지만 매일 보는 교과서, 문제집부터 우리 MODU 같은 잡지까지 출판물의 종류는 다양다양해. 이렇게 따지면 한 달에 한 권 이상은 보고 있지 않을까? 요런 책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드는지 MODU와 함께 알아보러 가자!

종이로 만들어진 책의 역사만 2,000년에 달한다고 해. 대중매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 요즘 출판업의 미래가 점점 어둡다고들 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1년에 약 4만 편이 넘는 책이 새롭게 출판된다고 해. 하루에 100권도 넘는 거지.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출판대국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니? 지금 이 순간에도 양질의 책 한 권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책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져. “기획-시장조사-집필진 확보-원고 검토-교정교열-디자인-인쇄-출력” 이것만 들어선 잘 모르겠지? 하나하나 천천히 뜯어보자! 그러는 동안 너희가 ‘꽂히는’ 직업이 있을지도 몰라!

STEP 1. 책을 낳는 부모님, 출판사 편집자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책! 누가 생각해낸 걸까?

1. 짠, 출판사에 도착한 원고가 책으로!

저자가 쓴 원고를 들고 출판사의 문을 두드려 책을 내는 경우가 있어. 직접 쓴 여행기나 소설, 시 등의 출판을 요청하는 거지. 출판사들이 유명 작가의 원고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경우도 많아. 그렇게 출판사로 온 원고를 치밀하게 검토하는 작업이 이어져.

2. 짠, 출판사에서 생각해낸 기획이 책으로!

출판사의 편집자가 ‘이런 책을 출판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획! 기획 과정에서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해. 출판사의 성향, 책의 목표, 출판 계획 등에 따른 기획이 탄생하는 거야. 요즘 독자들이 원하는 책, 지금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 또 그 책이 정말 시의적절한지 시장조사도 거쳐야 해. 이런저런 과정 후에 저자에게도 기획을 제안하고 원고 작성을 부탁하는 거지. 그러면 원고가 뙇!

저자와 출판사가 주도적으로 기획해 책을 내긴 하지만 이런 기획과정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어. 외국 출판사의 도서를 국내 출판사에 소개해 주는 출판 에이전시가 대표적이야. 우리가 동네 서점에서 다양한 외국 서적을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 또한 작가가 출판사 문을 두드리는 것도, 출판사가 능력 있는 저자를 찾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작가와 출판사를 연결해주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어. 일명 ‘출판 에이전트’! 기획, 저자 섭외, 원고 작성 안에 이렇게 다양한 직업이 있다니 신기하지?

출판사의 기획/편집자가 갖춰야 할 역량

기획만 하는 사람? 아니!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사람이야. 디자이너, 인쇄업체, 저자 등 모든 사람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 긴 작업과정 동안 지치지 않는 인내와 끈기도 필요해. 글을 잘 읽는 능력과 한국어 실력은 필수!

 

+ 현직 편집자 한마디 (커피 전문출판사 아이비라인 신시내)

1. 출판 작업 진행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책 속에 독자가 원하는 내용이 제대로 담겼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경쟁도서와 차별성이 있는지’예요. 특히 커피 산업은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 독자의 지지를 얻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기존 도서 분석 등 시장조사를 많이 하죠.

2. 좋은 기획편집자란 어떤 사람일까요?

기본적으로 내용이 충실한 책을 만드는 사람이겠죠. 또 편집자 혼자 만족하기보다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책을 만들고 싶어서 편집자가 된다면 조금 힘들 수도 있어요. 모든 직업에 비슷한 문제가 있지만, 자기가 원하는 책만 만들며 살 수는 없거든요. 이 점을 명심하세요.

 

STEP 2. 책에도 스타일리스트가 필요하다고?

원고가 완성되었다면 예쁜 옷을 입혀줘야겠지? 그래야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 수 있을 테니까 말이야. 이왕 고생한 거 남들 눈에 잘 보여서 많이 읽히면 좋잖아? 책의 스타일리스트! 북 디자이너, 타이포그래피스트, 교정교열자에 대해 알아보자.

2-1. 베스트 드레서로 만들어줄게, 북 디자이너

일단 원고를 읽어!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원고를 잘 나타낼 수 있을까 고민하지. 그리고 글에 어울리는 표지를 만들고 글자를 지면에 예쁘게 배치하는 사람이 바로 북 디자이너! 표지부터 본문까지 이 사람의 손을 거치지. 책을 디자인할 때 중요한 것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

1. 원고의 내용과 어울리는 디자인인가

2. 독자들에게 원고의 내용,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가

3. 독자들에게 시각적으로 편안하면서도 보기 좋다는 느낌을 주는가

만약 책이 제대로 디자인되지 않으면 어떨까? 글자 크기, 글씨체도 같지 않고, 사진 배치도 엉망이라면? 아무리 글이 좋은 내용이라도 읽기가 힘들겠지? 그 책은 아무도 읽지 않은 채로 버려지고 말 거야. 한마디로 디자인은 원고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 삶을 살게 하는 중요한 작업이야.

2-2. 글자에 생명을, 타이포그래피스트

타이포그래피가 뭐냐고? MODU 친구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공부해보니 이런 정의가 나오더라. ‘글자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말이야. 더 쉽게 말하면 ‘글꼴’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 우리가 흔히 아는 고딕체, 궁서체만 해도 그 모양이 엄청 다르잖아. 책을 만들 때도 당연히 글자체에 신경 써야 해. 원고 내용과 어울리면서도 눈에 잘 들어오는 글자를 만드는 사람이 바로 타이포그래피스트야. 글이 얼마나 잘 읽히는지를 결정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지!

2-3. 틀리면 안 돼, 교정교열자

‘MODU 가방에 들어가신다 vs MODU가 방에 들어가신다’ 이 두 문장의 차이점, 다들 알지? 교정교열은 요런 실수들을 잡아내는 일이야. MODU 사무실에도 가끔 환율계산이 틀렸다, 오타가 났다며 전화가 오곤 하는데… 예리한 독자들 덕분에 교정교열 과정에서 잡아내지 못한 것들을 뒤늦게 발견하곤 하지. 교정교열자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기본이고, 전체 내용에서 틀린 것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배경지식도 있어야 해. 또한 완성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원고가 잘 읽히는지, 잘 읽히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면 더 잘 읽힐지 고민하기도 한다고~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책이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거야.

 

+ 출판예비학교가 뭐예요?

출판예비학교는 예비출판인을 교육하고 실무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야.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과정으로 나뉘어 있어. 교육 수료 후에는 직장을 소개해주기도 한다고 해. 출판사 취업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은 아니지만, MODU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출판예비학교 수료생을 만나고 왔어. 출판예비학교가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 선배는 아래와 같이 말했어.

“출판예비학교는 북 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가장 직접적인 도움을 준 곳이에요. 현직에서 일하는 유명 선배들한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죠. 같은 꿈을 꾸는 동기들을 만나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 수료 후, 일을 하면서 ‘출판학교에서 잘 배웠네’라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저한테는 정말 뜻깊은 곳이에요.”

정보도, 공개채용도 많지 않은 출판사 취업! 혼자 하기 힘들다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출판예비학교에 참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사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하기 나름이니까 말이야.

 

STEP 3. 출산의 고통이 책에도… 책의 탄생을 돕는 산부인과 의사가 있다!

원고가 뙇! 디자인이 뙇! 준비되었다면 이젠 정말 책이 태어날 차례야.

3-1. 일단 낳아줄게, 인쇄

집에서 프린트할 때는 그냥 인쇄 클릭 한 번 누르면 땡이지? 이때도 종이가 모자란다거나 잉크가 없으면 제대로 프린트되지 않기 일쑤야. 하물며 300페이지쯤 되는 책을 인쇄하는 일인데 훨씬 어렵겠지?

우선 인쇄를 하기 전에 어떤 종이를 쓸 것인가, 표지는 두껍게 할 것인가 등등 세부 사항을 결정해야 해. 그다음에도 인쇄는 쫘르르~ 파바박! 되지 않아. 아래와 같은 과정들을 거친다고~

  1. 우선 편집이 끝난 표지와 본문을 필름으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해. 우리도 미술 시간에 판화할 때 먼저 밑그림을 그리잖아~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지?
  2. 이 필름을 출력해 시험인쇄를 해야 해. 그런 다음 원고나 디자인 교정을 보듯 인쇄도 교정을 보는 거야. 제대로 배열이 되었는지, 색이 잘 나오는지 확인해야 하거든. 멋 \모르고 왕창 뽑았다가 실수가 발견되면 되돌릴 수 없으니까 말이야.
  3. 그런 다음 필름에 있는 내용을 빛과 약품 처리 과정을 거쳐 얇은 금속판으로 옮겨. 이게 바로 인쇄판이야. 이는 글자나 내용이 있는 곳에만 잉크가 묻게 만들어져 있지. 미술 시간에 볼록판화나 오목판화를 만들었던 기억을 떠올려봐!
  4. 그리고 드디어 인쇄! 인쇄할 때도 용지 결을 제대로 맞췄는지, 인쇄가 잘 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3-2. 뭉쳐야 산다, 제책

책 만들기의 마지막 단계! 인쇄된 종이를 페이지 순서대로 맞춰 제본하고, 표지를 씌우는 일이야. 이때 페이지 순서가 틀리지 않는지, 표지를 삐뚤지 않고 정확하게 씌는지 등을 끝까지 살펴야겠지.

3-3. 흩어져야 산다, 포장 & 유통

어렵게 만든 책이 독자에게 닿기도 전에 구겨진다면 정말 슬프겠지? 훼손되지 않게 신경 써서 포장한 책이 보내지는 곳은 저자, 출판사 물류창고, 서점 등 일 거야.

이렇게 유통까지 완료되고 나면 이제 독자를 만나는 일만 남았어. 출판물이 창고에서 먼지 쌓이지 않고 독자에게 선택되는 법, 다음 장에서 알아보자고!

 

+책은 종이로 봐야 제맛! VS 책은 들고 다니기 무거워!

무거운 교과서가 MODU 친구들이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가면 어떨까? 매일 어깨를 누르는 가방의 무게가 훨씬 가벼워지겠지. 이렇게 휴대기기로 책을 볼 수 있는 걸 전자책이라고 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걸 하고 싶은 현대인이 늘어나는 지금, 전자책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어. 종이책의 질감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종이의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전자책도 개발 중이라고 해. 기술의 발달이 대단하지? 하지만 전자책으로만 수업을 하면 수업시간에 게임이나 메신저를 하고 싶어질 것 같아. 전자책으로 공부하기엔 우리의 집중력이 조금 부족한 것도 사실! 이런 이유로 여전히 종이책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책과 나,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이 많으니까 말이야.

MODU 친구들의 생각은 어때? 종이책? 아니면 전자책? 아날로그 감성의 MODU는 종이책의 편에 서 있지만, 나중에는 전자출판을 할 수도? 요즘은 많은 종이책이 전자책과 함께 출판되고 있으니까. 언젠가 MODU가 전자책이 되어도 많이 아껴줘야 해!

MODU-이진혁-(2)

STEP 4. 나온 책을 당신 두 손에, 책을 파는 상인들

책이 뙇! 나왔다면 이제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독자를 만나야겠지? 이때 중요한 것은 보다 많은 독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 출판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책이 나오자마자 홍보할 수 있도록 그전부터 전략을 세워놓는다고 해.

티를 내야지

가장 기본적으로는 책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고, 신문이나 잡지 등에 실릴 서평이나 저자 인터뷰를 준비하지. 또한 비슷한 종류의 책을 묶어 파는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도 해. 최근에는 출판사가 운영하는 북 카페가 많아 직접 북 콘서트, 저자와의 만남, 사인회를 여는 경우도 흔해.

우리 책이 제일 잘 나가

MODU 친구들은 끌리는 책을 주로 어디서 발견해? 문제집을 살 때 공부 잘하는 친구의 추천을 받거나 서점에서 봤을 때 뭔가 좋아 보이는 것을 사곤 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입소문은 출판 마케팅에서 여전히 중요해. 저자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지. 또한 서점에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한 책이나 베스트 셀러로 진열된 책은 그렇지 않은 책에 비해 판매 부수도 훨씬 높다고!

크고 작은 마케팅 활동은 책의 수명을 결정해. 아무리 좋은 책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마케팅이나 홍보 없이 살아남기 힘든 것이 현실이거든. 그래서 책 출간 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케팅과 홍보! 이미 충분히 많은 사람의 공으로 만들어진 책 한 권이 세상에서 진짜 밝은 빛을 보기까지는 또 어마어마한 노력이 들어가는 거야.

지금까지 MODU와 함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책을 만드는 직업에 대해 알아봤어.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도 신경 써야 하는 게 얼마나 많은지 알겠지? 작은 것 하나가 책 전체 이미지를 바꾸기도 하니까 말이야. (MODU도 더욱 노력할게!)

마지막으로 꼭 말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싶은 친구라면 ‘어떤 책을 만들고 싶은지 생각해’보라는 것이야! 곧 출판사 편집부 신입사원이 되는 한 선배가 MODU 친구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고 거듭거듭 강조강조 부탁한 것이야. 이번 기회에 어떤 장르, 분야의 책을 만들고 싶은지 한번 고민해보라고! 책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니까~

 

+따뜻한 봄날, 파주출판단지에 가보자

450여 개의 출판 관련 기업이 모여 있는 파주출판단지! 출판사에서 도서를 기획하고 편집한 뒤, 바로 옆에 있는 인쇄사를 통해 인쇄 및 제본, 제책까지 해결하는 곳. 게다가 북 카페, 전시회, 도서관, 책 관련 행사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독자들의 발걸음도 반기고 있다고 해. 출판도시 해설사와 함께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네. 이번 주말, 파주출판도시에서 꽃향기와 함께 독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권유미

이달의진로6p_표지촬영MODU, 이렇게 만든다!

한 권의 책, 많은 사람들의 힘이 모여 일궈낸 결과물이라는 거 다들 잘 알았겠지? 복습 겸 쉬어가는 의미로다가 MODU가 만들어져 너희에게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알려줄게!

MODU는 월간지이기 때문에 매달 잡지를 만들어내고 있지. 때문에 월 초, 잡지가 마구마구 학교로 배송되는 동시에 다음 달 발간할 잡지를 준비하기 시작 해.

 

첫째 주

막 인쇄소에서 잡지가 도착하게 되면 샅샅히 훝어보면서 기사에 대한 피드백을 해. 내용과 디자인을 살펴보고 오탈자도 잡아내지. 그러면서 동시에 다음달을 위한 편집회의를 시작해. 큰 안건부터 작은 아이디어까지 어떻게 다룰 수 있을지, 또 어떻게 분담할지, 마감일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 전반적인 큰 틀을 잡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어.

그렇게 편집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기사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바로 그 다음 일이야. 직업인 인터뷰나 롤모델 같은 경우 섭외에 들어가기 시작하지. 외부 원고 필진들에게 마감일정을 공유하고 원고를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돼.

둘째 주

계속해서 편집회의가 이어지면서 구체적이고 촘촘하게 기사의 틀을 잡아가는 시간! 섭외가 완료된 경우 인터뷰를 하게 돼. 그러면서도 쓰고 있는 기사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회의를 계속하지. MODU의 얼굴! 표지모델 사진 촬영도 이 때쯤 해. 기획단계에서 MODU 친구들이 어떤 글이 필요한지, 지금 시의성이 있는 기사는 무엇인지를 고려하는 것도 당연지사!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갖은 드립까지 난무하는 MODU의 사무실!

셋째 주

본격적으로 마감이 다가오는 주! 자료를 정리하고, 인터뷰 내용도 점점 기사가 되어가는 시간. 다들 모니터 앞에 앉아서 열심히 타자를 치고, 짬짬이 편집회의가 계속 돼. 이미 완성된 원고를 교정하고 또 어떤 사진을 표지삼아 MODU의 얼굴을 만들어볼까 고민! 야근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넷째 주

그렇게 모인 원고들이 무작위로 잡지에 실리느냐? 당연히 대답은 NO! 순서 하나도 에디터와 편집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잘 만들어진 기사도 중요하지만, 하나로 통일된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잘 읽힐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이지.

자, 이렇게 완성된 원고는 디자인팀으로 넘어가게 돼! 그렇게 넘어간 원고의 텍스트들은 각기 매력적인 위치를 찾아 옷을 입게 돼. 글씨 크기나 서체에도 변화를 주고 필요에 따라서 줄을 긋거나 굵어지기도 하지. 앞 장과 뒷 장에 따라 색이 바뀌기도 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지.

디자인작업으로 넘어갔다고 해서 끝이 아니야. 계속해서 수정작업을 거치게 되지. 글자로만 볼 때와 디자인이 됐을 때의 원고는 또 다르니까. 얼마나 예쁜지도 따지고, 제목을 수정하기도 해. 글자 수를 맞춰보기도 하지.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교열작업도 계속하고 말이야.

모든 작업이 끝나면 원고는 MODU 사무실을 떠나 인쇄소로 향하게 되는데… 이만~큼씩 보는 학교가 이렇~게나 많아졌으니 몇 권을 인쇄할지도 회의를 통해 결정해. 늘어나는 독자를 감안해 몇 부를 인쇄할 것인지 인쇄소에 말하면~ 따끈따끈한 MODU가 책으로 나오는 거지.

 

이런 한 달의 일정으로 MODU 한 권이 출판되는 거야! 어때, 손에 쥐어질 잡지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MODU 편집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contents@modumagazine.com으로 리뷰를 보내셈. 추첨을 통해 선물은 안 보내줌. 이유는 안 알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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