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24호] 남녀상열지사- 사내를 설레게 하는 99% 방법

0 5286

 

권탐

남녀상열지사: 탐의 연애가이드

 

설레는 봄이 왔다. 봄 하면 설렘. 설렘 하면 또 라뷰라뷰 아니겠어? 여러분을 위한 설렘설렘 시리즈 제2탄. 지난 12월 호에 편파적으로 남자를 위한 팁이 많았다는 피드백 접수. 때문에 준비했다. 이름하야 사내를 설레게 하는 99% 방법.

 

 

남자들을 설레게 하는 여자. 지난번 이야기했듯, 예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웨일이라는 가수가 있어. 그녀가 불렀지.

남자들은 다 똑같아~ 남자들은 다 똑같아~ 다 늑대 같은 놈들이야~ 하~ whale in the water~ 남자들은 다 똑같아. 그저 이쁘면 다 좋아하지. 사랑 그거 너무 별거 없어, 그저 이쁘면 돼에에에에 예~ 아하~

 

이별노래보다 슬픈,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이 노래를 일단 강력 추천하면서, (꼭 들어보길. 난 이 노래 때문에 기타도 샀음) 이 가사가 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는군.

앞서 말했듯 나는 이 노래가 정말 좋아서 기타를 사서, 친구들이랑 놀 때 막 치면서 노래를 하고 있었어. (훗 엉망진창이었다는 건 비밀인데…)내가 이 노래를 불러줘도 애들이 못 알아들으니까 결국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서 보여줬는데, 그때 한 친구가 가사를 듣고 말했지. 예쁘면 되는 게 아니라, ‘일단’ 예뻐야 되는 거야. 하고.

그만큼 남자들에게 외모는 중요한 무기로 적용되지. 하지만! 이렇게 태어난 걸 어쩌겠어. 아무리 엄마를 붙들고 왜 이렇게 낳았냐고 울어봐야, 일단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잖아. 잠깐만 눈물 좀 닦고 올게…

 

 

 

#에디슨이 말했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에 대하여. 그렇다면 노력으로 설렘도 공략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자, 일단 엄마에게 약조를 받아냈어. 눈에 선을 그어주시기로 하셨단 말이야. 그리하야 내게 광명을 찾게 해주실 그 날보다 앞서! 당장의 노력으로 예쁨을 얻을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

 

노출

노출의 사전적 정의는 이러해. 노출 (露出) [명사] 겉으로 드러나거나 드러냄. 자,자, 다른 생각들 말고 무엇을 노출해야 할까? 바로 마음을 보여주라는 이야기! 옛날 같으면 여자는~ 여자는~했던 일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 요즘! 여자들도 적극적인 대쉬가 이상하지 않은 요즘이지만. 약간의 표현만으로도 큰 호감을 살 수 있다는 사실! 남자의 말에 동의를 표현한다거나,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거나! 큰 웃음으로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속마음 노출이 가능하다는 사실!

최근 유명했던 3초 인사법. 다들 기억하려나. 3초간 빤히 눈 마주친 모습에서 남자들이 여자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는 기술인데, 3초가 생각보다 짧지 않거든. 그런 기술을 선사하는 여자들 역시 훌륭한 능력으로 마음을 노출하고 있는 셈이지.

 

오늘은 내게 낼게

정말 많은 오빠들이 이야기해준 포인트. 50:50으로 칼같이 나눠 내라는 말이 아니라고 강조들 하더군. 여자가 먼저 일어나 지갑 여는 모습만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진다는 오빠도 있었어. 돈을 내고 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 아이스크림 하나라도 사주려는 행동 하나, 말투 하나에서 충분히 호감 분출 가능! 하다고 다들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강조했어. 남자는 기본적으로 여자에게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아! 칼같이 1/n의 더치페이 문화에 익숙한 여자들과 달리 오늘은 내가 쏜다! 하는 게 남자.(물론 남자들도 더치페이를 하지만!) 친구에게 쓰는 돈도 아니고 여자에게 쓰는 돈이 아까우랴! 당연하다는 듯 계산하는 남자의 뒷모습을 지나 문을 열고 나가는 게 아니라, 작은 성의를 잊지 않는 센스 있는 우리가 모두가 되자!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 들어봤음?

또로로 잊을 만하면 나오는 표현이지. 왜 옛날부터 우리는 이 표현을 즐겨 쓸까. 그만큼 사람은 소리에 따라서 호감을 갖게 되는 동물이라는 것! 사람뿐만 아니라 필자가 키우는 개도 얌마! 하고 거칠게 부르는 것과 돌프야~하고 애교 있게 불러주는 것에 따라 아주 다른 반응을 보이지. 눈이 동그래져서 내가 무슨 죄지음? 하고 돌아보는 게 얌마!라면 돌프야~에는 나 맛난 거 줄꼬임?하고 반짝반짝하는 눈으로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구. 남자도 똑같아! 틱틱거리는 말투, 정감 없는 목소리는 NG. 절대 NONONO. 억양이나 톤, 목소리 자체를 바꿀 수 없다면 애교 있고 다정다감한 말투는 우리, 노력해서 가질 수 있잖아! 틱틱거리는 말투는 엄마한테 해도 왕 꿀밤 맞는데 말이야…

 

개그콘서트에 왜 방청객들의 소리가 배우만큼 크게 들릴까

사람은 기본적으로 웃어주는 이에게 관대한, 넓은 마음이 생기게 되어있다. 봐, 내가 발표 하나를 해도 시큰둥하니 앉아있는 친구들 앞에서가 당당해져 아님, 나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열심히 경청하고 웃어주는 친구들 앞에서 당당해져? 당연히! 누구나 후자를 선택하겠지. (전자라면 당신은 상담이 필요하다. 어서 메일을 보내라) 사람이 웃으면 긍정의 기운이 솟아나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면! 그 무엇도 다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 폭발! 웃는 얼굴에 침 뱉을 사람 없다는 속담 역시 괜히 있는 말이 아니야. 활짝 웃고, 밝게 웃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고, 그건 남자라면 더욱이 여자를 보고 음? 응? 하고 한 번 더 돌아볼 여지를 만들어준다구!

 

이름만으로 설레는 스킨십

스킨십! 이거 참 건전하고 따듯한 단어인데 많은 왜곡이 있지. 지금 이걸 읽고 있는 너도 왜곡된 단어로 막 읽고 있는 거 아니야? 자꾸 개로 예를 들어서 미안하지만^.^ 우리 돌프는 예쁨받고 싶을 때 와서 마구 몸을 부비적부비적. 어떻게든 무릎에 앉아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머리를 굴려. 발라당 몸을 뒤집어 까서 배를 긁어달라고 낑낑거리기도 하고. 비단 개만 그럴까? 사람 역시 마찬가지야. 속상하고 힘든데, 꼭 안아주면 그저 마음이 풀려버릴 때가 있어. 지쳐서 어깨가 축 늘어져 있는데 꼭 잡아주는 손, 전혀 이상한 그림이 아니야. 그마만큼 우리는 스킨십을 좋아하지. 따듯한 온도가 일단 닿으면! 헐 대박 싫어…라고 말할 사람이 그 누가 있으랴. 따듯한 햇볕이 등에 와 닿으면 아 햇볕 따듯한 거 정말 짜승나~!(발음 그대로 읽어야 함)하고 인상을 팍 찌푸리는 일! 정상적이지 않지… 그런데 여기서 남자가 먼저! 아무 사이도 아닌데 여자에게 ‘터치’를 하는 건 철컹철컹이 되기 십상! 여자가 먼저 아주 작은 스킨십으로 호감을 표현한다면 남자는 이 작은 행동 하나에도 호감을 훅! 보일 수 있다는 거지. 팔을 톡톡 두드리거나, 나란히 앉을 때, 이야기할 때 자연스러운 터치! 등 더 자연스러운 거 있으면 제보 바람.

 

자, 이렇게 예쁜 얼굴 말고 예쁠 수 있는 팁을 편파적으로! 드려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비단 남자를 설레게 하는 방법에만 해당될까?

, 가족 간선생님께도 이런 모습은 누구에게나 예쁨받는,

후후 적절히 요긴하게 사용해서 예쁨받은 .

너흴 위해 언니가 작은 선물을 하나 준비했어.

쨘! 휴. 이 언닌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네… 얘들아. 행복하렴^^.

 

 

 

필자소개:  권탐

밤이면 자? 통화가능 해?라고 울리는 전화 때문에 비행기모드를 선호하는 만인의 연인.

*팬심 가득한 레터와 사연, 제보는 여기로 contents@modumagazine.com 불만은 안 받음:P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