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캠프 MODU DREAMERS

[20호] 산이 아닌 도시에서 양봉을 꿈꾸다!

산이 아닌 도시에서 양봉을 꿈꾸다!

도시에서 힐링해요, 남산도시 양봉가

 

글/사진 당곡고 2학년 김예진, 영신고 2학년 김태은

 

MODU 여러분, “꿀벌 대소동”이라는 애니메이션 다들 알고 있겠지? 꿀벌들의 일생을 담은 애니메이션이야. 그렇다면 실제 꿀벌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어때? 완전 궁금하지 않아? 위즈돔에서 하는 어반비즈 인 남산도시양봉가에 참여해보면 꿀벌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 수 있을 거야. 그럼 다 같이 Let’s go?!!

두둥! MODU 기자단 첫 취재!

MODU 홍보대사 3기로 활동할 생각에 엄청 들떠 있었는데 드디어 기자단 확정! 언제쯤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쓸까 궁금했었는데 띵동~ 문자메시지로 도시 양봉을 취재할 기자를 뽑는다네. 당장 지원했지! MODU 첫 기사를 쓸 수 있는 절호의 기회^0^ 주제는 도시 양봉. ‘보통 양봉은 산에서 하지 않나?’라는 어리둥절한 생각을 안고 취재를 다녀왔어. 장소는 남산 후암 약수터! 그곳에서 이론과 실습으로 수업이 이루어졌어. 가장 덥다는 8월, 무더운 햇빛과 꿀벌들과 싸워가며 임무를 완수했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 빼고는 도시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들로 가득했었단다. 꿀벌이 우리 생태계를 시작하게 하는 장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야! 자, 그럼 MODU 독자들도 도시 양봉의 매력에 퐁당 빠져보는 건 어떨까?!

 

SAM_1359.JPG

 

양봉의 세계 속으로

가만히 있어도 땀나는 8월 17일 오후, 위즈돔 스쿨의  어반비즈 인 남산도시양봉가” 수업이 시작되었어. 도시 양봉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중장년층으로 가득할 것 같았는데, 막상 가보니 20~30대가 남녀가 주축을 이루고 있었어.

 

1주차인 이날 수업에서는 벌의 역할과 소중한 가치, 벌통구조와 도구에 대한 이론 수업을 받았고, 그 후에 실습으로 벌통을 살펴보았어. 실습은 꼭 얼굴과 몸 전체를 감싸는 보호장비를 입고 해야 해. 서울 도시양봉협동조합 박진 대표의 “벌에 쏘여 봐야지 벌과 친해질 수 있어요.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란 말로 실습이 시작됐어. 대박 긴장돼!

 

우리는 조를 이루어 4팀이 한 개의 벌통 안에 벌집들을 꺼내서 여왕벌이 어디에 있는지, 애벌레가 어디 있는지 등을 보면서 상세하게 설명을 들었어. 여왕벌이 애벌레를 낳고 나온 공간에는 하얗게 애벌레가 있더라고!! 정말 신기방기한 장면이었던 것 같아! 쏘일까 봐 되게 조마조마해서 떨고 있었는데 담당자분 뒤로 가면 덜 쏘일 것이라는 정보를 획득하고 쪼르르 그 뒤로 가서 설명을 들었지.

 

한참을 구경하고 실습이 끝났어. 그물망같이 생긴 양봉 장비를 벗었는데, “장비해도 뭐 별로 안 더울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 우리는 전부 땀쟁이로 변해있었지.

 

 

수업을 종료하고, 원하는 사람들은 버스로 두 정거장이 걸리는 거리를 걸어서 대원 청사로 가게 되었어. 거기서는 직접 채취한 꿀과 몇몇 가지의 용품을 파는 행사를 하고 있었어! 우리가 참여한 것은 1차였는데 마지막 수업인 5차 시 때에는 직접 꿀을 채취하는 실습을 한다고 하더라~ ‘5차 시 때에 참여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사심이 들었지만, 우리의 임무는 여기서 완수!! 미션 클리어!

 

SAM_1382.JPG

 

도시 양봉가, 박진 대표를 만나다!

박진 대표는 도시 양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해. 그가 도시 양봉에 꽂힌 이유는 무엇일까? “시골에서 어린 시절 호박벌에 호되게 쏘인 경험이 있어요. 또 워낙 농업에 늘 관심이 있었고요. 우연히 도시에서 옥수수, 토마토를 길렀는데 잘 길러지지 않았어요.” 도시에서 옥수수, 토마토 등을 기르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이유는 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 “도시의 벌 중 95% 정도가 사라지고 있어요. 벌이 급감하면서 수분활동이 줄어들고 수확량도 줄어들었죠. 저는 꿀벌의 소중한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싶어요.”

 

2006년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고 꿀벌의 약 90%가 사라졌대. 현재 벌은 전 세계의 1/3의 수분작용을 도와줘. 박진 대표는 벌이 사라진 세상을 구하고 싶은 생각에 도시 양봉에 뛰어든 거야. “도시 양봉이라는 새로운 일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난 4월 서울도시양봉협동조합을 결성했죠.”

 

서울도시양봉협동조합 인 어반비즈서울(USB)은 어떤 단체인지 묻자 “도시에서 꿀벌을 기르고 싶은 청년들의 모임이에요. 꿀벌의 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바리스타, 마케터, 디자이너, 영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어. 도시에서 양봉할 수 있을까 하니 “겨울철 꿀벌의 생존율의 경우, 농촌보다 도시가 훨씬 높고 살충제 등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라네. 도시야말로 양봉하기 적합한 장소라니, 신기하지?

 

 

도시인들에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도시 양봉이 활발해지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거야. 어반비즈도 이를 잘 알고 우선은 사람들의 인식개선을 가장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대. 그래서 도시 양봉 프로그램, 체험교육, 커뮤니티 활동 등 문화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박진 대표는 “도시 양봉을 홍보하는 차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벌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어요. 양봉 한 통에 있는 많은 꿀벌이 하는 역할은 엄청나요. 양봉은 꼭 활성화되어야 합니다”라며 의지를 보였어. 어반비즈서울에서는 벌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청년들이 항상 노력하고 있어. 다 함께 잘 먹고 잘살고 싶은 꿈을 말이지. 어때? 같이 해볼래?

 

SAM_1428.JPG

 

기자단 한 마디!

태은  벌들이 멸종되면 4년 이내에 인간도 멸종한다고 하듯이 생태계에서 중요한 주축이 되는 벌! 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신기한 체험으로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든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0^!!!

 

예진  설레는 마음으로 취재하러 갔어! 현장취재는 처음이라 신기한 것 투성이였어. 꿀벌이 전 세계 식물 1/3의 수분 활동을 도와준다니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도 알게 됐어. 양봉 현장에 가서 갓 만들어진 꿀도 먹고 ‘이게 진짜 꿀맛이구나!’ 했지. 벌에 대한 공포심을 가득 안고 있었는데 관심을 두게 되니 사랑스러워 보이던걸?! 도시에서 이런 체험 하기 쉽지 않을 거야. MODU 독자들도 한 번쯤 도시 양봉 체험을 해보면 좋겠어!

 

 

입시에 시달려 공부로 찌든 너희의 몸과 마음, 한 번쯤 힐링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 우리처럼 도시 양봉가가 되고 싶다면?http://wisdo.me/3316

 

SAM_1432.JPG

● 백문이 불여일돔!
백번 듣는 것보다 위즈돔 한번 하세요.
위즈돔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경험과 이야기, 지혜와 같은 무형의 사회적 자본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위즈돔에는 내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 필요했던 경험들, 참여하고 싶었던 만남들이 있습니다. 직접 만나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세상의 모든 재미있는 이야기를 위즈돔에서 만나보세요. http://wisdo.me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