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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어장관리하는 남자의 진심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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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하는 남자의 진심이 궁금해요.

 

글 임수정

 

사연 : 언니들 안녕하세요. 요즘 어장관리 당하고 있는 고2 샛별이라고 해요. 같은 학원에서 알게 된 동갑 K군인데 자주 연락하면서 친해졌어요. 주말에는 영화도 보고 같이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마치 데이트하는 것 같아요. 저는 K군을 만날 때마다 설레거든요. K군은 저랑 그냥 친구라면서 밤마다 전화하고, 수업 끝나면 문자하고 그래요. 친구들은 제가 어장관리를 당하는 거래요. 괜히 마음이 뒤숭숭해요. 학교에서도 자꾸 휴대폰만 들여다보게 되니까 공부도 손에 안 잡혀요. K군의 진심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여우녀 : 어장관리라니, 참 간도 크네. K군, 완전 선수야, 선수.

못해녀 : 선수라고?

여우녀 : 그래, 내 어장에도 많은 남자들이 헤엄치고 있는 중이지. 영화친구, 커피친구, 상담친구, 술친구, 운동친구 등등. 계속 연락하면서 언젠가는 사귈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남겨 놓는 거지. 잠깐 만나주는 것만으로도 그 남자들은 나랑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

개척녀 : 누가 여우녀 아니랄까봐. 사귀지도 않을 거면서 사귈 것처럼 여지를 줬구나.

여우녀 : 어장관리를 해 본 사람으로서 조언하자면, K군이 정말 샛별이에게 관심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

못해녀 : 혹시 K군이 소심해서 고백을 못하는 거 아닐까?

개척녀 : 밤마다 전화하고 주말마다 만난다잖아. 소심하다면 정작 말도 못 붙일걸. 딱 보니 K군이 샛별이의 마음을 떠 보는 중이네. 남자들도 다 재본다니까!

 

 

PART 1. 개척녀(얼굴 사진) “평소와는 다른 행동으로 행동변화를 관찰해라”

K군의 심리 나 갖긴 싫고 남 주긴 아깝고

어장관리 당하다니. 아쉽지만 K군은 샛별이에게 간절한 마음이 없는 것 같아. 그런 말 있잖아. 나 갖기는 싫고 남 주긴 아깝고. K군은 딱 그런 속셈이네. 샛별아, 그런 남자에게 홀랑 넘어가서 마음을 주면 안 되는 거야. 정신차려! 밤마다 전화하고, 주말마다 만나고 자꾸 눈에 보이니까 정이 가는 법이거든.

 

공략법 마음을 애태워라

K군을 애태우는 거야. K군이 연락 오면 전화도 받지 말고, 주말에 만나자고 해도 바쁘다고 해. 그럼 K군은 자기의 어장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마음이 조급해 질 거야. 샛별이에게 정말 마음이 있다면 자기 여자 친구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길 거고, 그냥 심심할 때 노는 친구였다면 바로 연락이 끊기겠지. 너의 달라진 행동으로 그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어.

 

 

 

PART 2. 못해녀(얼굴 사진)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라”

 

K군의 심리 그것은 관심의 표현이야

K군은 이미 샛별이에게 관심이 있는 걸. 남자들이란 관심조차 없다면 어장관리조차 하지 않아. 어느 정도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우니까 어장관리도 하는 거라고. 남자는 아무관심도 없는 여자에게 시간과 돈을 쓰지 않아. 말로는 그냥 친구라고 하지만 자꾸 연락하고 만나자고 하는 이유가 뭐겠어? K군도 샛별이를 좋아하는 거야.

 

공략법 먼저 다가서는 용기가 필요해

K군이 사귀자고 말을 못하는 건 아직 그런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없어서겠지. 자, 샛별이는 K군에게 확신을 주도록 마음을 밀어주는 거야. 샛별이가 먼저 마음을 표현하는 거지. K군에게 먼저 연락해보기도 하고, 만나면 많이 웃어주고. 이런 건 어때? 함께 길을 걸을 때 은근히 먼저 손을 잡는 거야. 이런 스킨십이 남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거든.

 

PART 2. 여우녀(얼굴 사진) “어장관리를 즐겨라”

 

K군의 심리 알게 뭐야. 내가 좋으면 좋은 거지

K군의 진심? 진심이 무엇인지 나는 관심 없어. 어장관리를 당한다면 그 상황조차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용하는 거야. 좋아하는 남자랑 자주 연락하고 주말마다 만날 수 있는데 완전 땡 잡은 거 아닌가? 말만 친구일 뿐 행동은 남자친구잖아. 좋아하는 남자한테 말도 못하고 끙끙대는 소녀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것에 비하면 천국이네.

 

공략법 연애하는 기분으로 즐기자

K군이랑 만날 때 데이트하는 기분을 맘껏 즐기는 거야. 스스로 우리는 커플이라고 느껴보는 거지. 사귄다고 생각해보면 막상 연애도 별 거 아니야. 그러다 K군이 질리면 또 다른 남자친구를 만나는 거야. 왜? 실제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잖아. 어장관리를 당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역으로 이용해보는 건 어때? 사귀는 것처럼 그 상황을 마음껏 즐겨보라고.

 

 

 

 

개척녀 : 어장관리를 즐기라니, 여우녀다운 방법이네.

여우녀 :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잖아. 나한테 손해될 것도 없고.

못해녀 : 나는 샛별이가 K군이랑 꼭 잘 되리라 믿어.

개척녀 : 못해녀 의견처럼 K군이 정말 샛별이에게 마음이 있으려나? 먼저 마음을 표현했다가 차이는 거 아냐?

못해녀 : 의외로 남자들은 수줍게 마음을 표현하는 여자들에게 끌린단 말이지. K군이랑 잘 되려면 내 방법대로 하는 게 제일 좋을 걸.

개척녀 : 섣불리 마음을 표현하기 전에 그의 진심부터 확인하는 게 좋지. 그러려면 마음을 애태우는 내 방법이 가장 좋다니까.

여우녀 : 이런 순진한 친구들, 그냥 즐기라니깐! 어쨌든 선택은 샛별이에게 달렸어.

못해녀 : 맞아. 우리는 샛별이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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