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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응어리진 마음속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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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1위. 그것은 바로 스트레스! 좋은 말도 아닌데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 하니, 마일리지 쌓이듯이 팍팍 쌓여가는 게 우리의 현실. 아, 4월에도 벗어날 수 없는 이 마법 같은 단어.

 

 

스트레스?
피로, 두통, 불면증, 근육통, 경직, 심계항진, 흉부통증, 복부통증, 구토, 전육, 사지냉감, 안면홍조, 땀, 잦은 감기, 위염, 장염, 집중력 감소, 기억력 감소, 우유부단, 공허감, 혼동, 불안감, 신경과민, 우울증, 분노감, 좌절감, 근심, 걱정, 성급함, 인내부족, 폭식, 폭음, 흡연!
나열도 못한 수많은 증상이 지금 이열 종대로 지구 두 바퀴 반을 돌아도 모자랄 만큼 쌓여있는데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이 바로 스트레스라는 무시무시한 사실. 그냥 입버릇처럼 스트레스, 스트레스 하다 끝낼 문제가 아니란 말이야. 그럼 어디 나는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며 살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
[ 스트레스 자가 진단 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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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점 이하 : 정상. 앞으로도 더욱 긍정적으로 
생활하세요.
·13~16점 : 약간. 스트레스를 해소를 위해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16~18점: 중간 정도. 좀더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셔야 합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18점 이상 : 심한 스트레스. 각종 질환이 생길 
조짐이 있으며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시급한 스트레스 해소 조치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MODU의 자세
 
요기까지는 근로복지공단의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를 재구성한 매우 신빙성 높은 테스트였고, 이제부터는 MODU 맘대로 알려주는 스트레스 해소법! 스트레스 풀어야 한다고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게 좋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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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따리 샤바라 작전
삐삐머리 강원래 아저씨와 빡빡머리 구준엽 아저씨로 구성된 인기절정의 남성듀오 클론은,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때 산으로 올라가 소리를 질러보라고 했다. 이름하여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과연 효과가 있는 걸까? 우리는 어디선가 들어봤지만 뜻을 좀체 알 수 없는 단어 몇 개를 가지고 MODU 사무실 옥상에 올랐다. (1) 하쿠나 마타타 (2) 까르페 디엠 (3) 꿍따리 샤뱌라 (4) 호롤롤로롤로로 등. 이불 속에 처박혀 소리를 지르고 싶어도 마땅히 뭐라 지를지 난감했던 너에게, 괜히 꿍따리 샤바라가 가요 톱텐 5주 연속 1위를 거머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어딘지 모르게 샤머니즘적이면서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묘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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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사마 작전 
주로 시험 이후 쌓인 스트레스를 풀 때 사용되는 작전. 시험을 잘 쳐서 기분이 째지거나, 한두 개정도의 틀린 문제를 모아 오답노트를 꾸미고 있는 녀석들은 시험지를 찢는 너를 한심하게 바라 보겠지. 하지만 앞뒤 흠뻑 비가 내린 시험지로 오답노트를 만들 때 앞장 문제를 포기할지, 뒷장 문제를 포기할지 고민되는 너. 시험을 못 봐도 너-무 못 봐서 오답노트인지 시험지 복사 붙여넣기인지 구별이 안 되는 너. 그런 너라면 기분이라도 시원하게 쫙쫙 찢어 버리는 건 어떨까?
아직 공부에 일말의 미련이 남은 너라면 전화번호부나 먹다 남은 김치라도 쭉쭉 찢어 보던지. 집에 버려야 할 옷조각이라도 남아 있다면 찢택연에 빙의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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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원정대 작전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음식에 대한 사랑처럼 진실된 사랑은 없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인간은 행복을 갈구하는데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처방은 바로 혀의 즐거움. 냄새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맛집을 찾아라. 먹고 나면 더 스트레스를 받는 비싼 맛집이 아니어도 좋다. 학교 앞 분식집에서 김떡순의 향연을 펼치는 것으로도 충분하니 부디 너의 입에 얼른 뭔가를 쑤셔 넣어라. 
시간적인 여유가 허락한다면 보물찾기하듯 나만의 맛집을 발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식신원정대를 조직해 진짜 맛있다에서 한 발 나아가 나만 맛있다의 쾌감을 느껴보는 거지. 하지만 먹은 만큼 살이 찐다면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건 비밀. 
 
 
[ 스트레스의 주범! 모의고사 성적! 대처방안은? ]
 
 
1. 와신상담 전략
눈 부시게 높아진 점수를 기대하며 겨울 방학을 이 악물고 버텼는데 이럴 수가. 말도 안 되는 점수라고?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어차피 성적은 하루하루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역치에 도달해야 비로소 상승하는 법! 모의고사를 너의 열정의 온도를 높이는 동기부여로 삼자.
 
 
2. 자기부정 전략
(1) 모의고사를 치러 가는 날 지금껏 나를 보살펴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에 울컥했다.
(2)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답을 맞춰보지 않고, 다음 시간 시험을 준비했다.
(3) 고등학교 3년 과정을 빠짐없이 공부했고, 모르는 문제는 찍어서 다 맞췄다.
(4) 점심은 가볍게 먹고, 틈틈이 초콜릿과 엿을 입에 넣어 긴장을 해소했다.
(5) 3개월간 각 분야 교수님과 선생님들이 모여 만들고 검토한 시험문제였다.
 
 
위의 조건이 전부 맞아떨어진다면 그래, 그 점수가 네 수능 점수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상처받지 마!

 

 

 

3월을 지나 4월. 스트레스로 꽉꽉 막혀있던 마음속이 조금 열렸을까? 스트레스는 건강이 최고인 우리에게는 최악의 상대이면서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수험 생활에서 만날 수밖에 없는 동반자지.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게 최선이겠지만, 깔끔히 해소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 두는 것도 필요해. 스트레스 없는 봄, 신나는 4월 보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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