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캠프 MODU DREAMERS

[15호] 중고생 진로 멘토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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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나눌수록 커진다!

 

이규석

도움 삼성전자사회봉사단, JA KOREA, 수도여자고등학교 이호현 선생님

비록 지금은 닭장 같은 교실에 갇혀 온종일 교과서만 바라보고 있긴 하지만, MODU 독자 여러분들은 각자 반짝이는 꿈을 마음 속에 품고 있으리라 생각해. 하지만 현실은 어때? 하루에 한 시간, 아니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도 자신의 꿈에 대해서 고민해 볼 여유도 없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 줄 해결책 또한 없어 답답할 뿐이지.

그런데 여러분 청소년들의 진로와 꿈을 키워 주기 위해 수많은 기관, 단체 그리고 기업들 또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니? 오늘은 그 중에도 대한민국 1등 기업 삼성전자와 국제 비영리 경제교육기관 JA KOREA가 함께 두 팔 걷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삼성전자 꿈 멘토링 프로그램을 함께 만나 보자.

2012년 10월 27일, MODU 군의 일기
이곳은 삼성전자 꿈 멘토링 프로그램이 열리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오늘 MODU는 이곳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취재하기로 되어 있어. 얼레? 어느새 8시 55분, 멘토링 시작 시간 5분 전! 헐레벌떡 올라가 겨우 3층 강당에 도착하니 어느새 수도여자고등학교, 염광고등학교, 문정고등학교 이렇게 서울지역 3개 고등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모여 앉아 있네. 곧 삼성전자 글로벌전략실 유경화 과장님의 꿈과 도전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와 학생들의 그룹 멘토링 프로그램이 이어졌어. 게다가 마케팅, 재무, 디자인, 공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멘토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받을 수 있는 기회까지.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온통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어!

삼성전자 유경화 과장님이 들려주는 꿈 이야기
지금은 삼성전자의 글로벌전략실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유경화 과장님이 학창 시절부터 세계적인 인재가 되겠다는 명확한 꿈과 비전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니래(중고등학교 때부터 진로 설계를 해야만 한다고 배운 여러분들에겐 충격적인 이야기?). 대학교 졸업 후 우여곡절 끝에 남들이 모두 가고 싶어하는 삼성전자에 입사했지만, 본인이 정말 간절히 원하던 일이 아니었기 때문일까? 새벽까지 야근을 하며 스트레스 속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던 과장님. 회사에서 일만 할 뿐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기도 하셨대. 그러던 유경화 과장님은 환경을 불평하기 보다는 회사 안에서 꿈을 찾기로 결심했어. 그리고는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사내 기자, 사내 합창단, 사내 밴드보컬 등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셨지. 그러던 과장님은 어느 날, 사내에서 흥미로운 내용의 프로젝트 팀원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어.

eyeCan, 삼성전자에서 찾은 나의 꿈
어떤 공고였냐고? 루게릭병에 걸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컴퓨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안구 마우스를 개발하고 기획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다는 내용이었지. 기존의 안구마우스는 너무 비싸서 정작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좋고 저렴한 안구마우스를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돕자는. 그런 의미있는 프로젝트였어. 과장님은 프로젝트 팀원들과 함께 새로운 안구마우스를 개발하기 위해 실제로 전신마비 환자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세계적인 로봇기술 전문가를 만나기도 했어. 그리고 심지어 처음 안구마우스를 개발했던 해외 전문가를 만날 수도 있었지. 회사에서도 프로젝트를 인정받아 다각도로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말야. 이렇게 유경화 과장님과 팀원들은 오랜 노력 끝에 eyeCan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해. (인터넷에서 한 번 찾아 봐, 관련된 내용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어!) 이렇듯, 과장님은 회사 업무가 많아 여유가 없다고 불평만 하는 대신, 이렇게 회사 내에서 계속 도전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 갔어.

 

그럼 과연 지금 여러분은?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밤 늦은 시간까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질리도록 공부와 입시 이야기만 듣는 MODU인들은 과연 꿈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니? 유경화 과장님처럼, 여러분도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새로운 일에 관심을 갖고 도전한다면 멋진 경험과 추억들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자신의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OUTRO

진로잡지는 MODU가 대세, 진로체험은 삼성전자가 대세, 그리고 내년에는 진로교육이 대세!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삼성전자 꿈 멘토링 프로그램은 내년에 더 많은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확대 시행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거야. 여러분의 학교도 멘토링 프로그램의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삼성전자 꿈 멘토링, 그 생생한 현장!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에서 진행된 그룹별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멘토들의 생생한 후기를 한번 들어 볼까? 멘토링 16조를 급습했다! 생생 후기 START.

삼성전자 재경팀 권진후 친구들에게는 제가 소속된 재경팀에서 하는 일을 간략히 소개해 주었고요, 이외에도 인사, 마케팅, 홍보 등 다른 경영지원부서의 업무들을 알려 주었답니다. 처음엔 학생들에게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요, 막상 만나 이야기해 보니까 재미도 있고 학창시절 추억도 떠오르네요. 좀 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 시간밖에 없으니 서로 친해지려는 찰나에 그냥 끝나 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라서요.

2학년 정지윤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다른 멘토링 프로그램과 달리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진로, 직업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추상적으로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세요, 가슴이 뛰는 일을 찾으세요 이런 내용의 조언은 이미 식상하거든요. 대신 학교에서 구체적으로 배우기 힘든 재무, 회계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멘토님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1학년 김민영 나중에 다른 분야로 제 꿈이 바뀔 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들은 생생한 이야기들이 정말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여러 가지로 많이 도움될 것 같아요.

1학년 김희경 여기 오기 전에는 제 자신에 대해서 확신도 없고 꿈이나 진로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요. 여기 와서 멘토님께 친절하게 설명 들으니까 자극도 많이 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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