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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LOVE COACH-인기 있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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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COACH- 돌아온 연애 코치.

공감 백배 언니들의 수다 엿보기, 언니들의 수다 

여자에게 인기 있는 여자, 남자에게 인기 있는 여자?

 

글 – 임수정

Q.

안녕하세요 언니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규리(가명)예요. 속상하고 답답한 일이 생겨서요. 다름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가 얼마 전에 대뜸 우리 반에 어떤 애 좀 소개해 달라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 친구가 소개해 달라고 한 애는 솔직히 좀 별로거든요? 얼굴 반반한데, 남자 완전 밝히거든요. 그때 보니까 남자들 있으면 목소리부터 바뀌더라고요, 친구도 없고 좀 자기 잘난 맛에만 사는 그런 애라 솔직히 친구한테 걔는 좀 아닌 것 같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정작 그 친구는 예뻐서 질투하냐는 거예요! 완전 어이없어서. 친오빠한테 물어봤더니, 남자는 원래 예쁘면 끝이라고, 가식이니 내숭이니 그런 거 안 본다는데, 그게 정말인가요? 언니들 주변의 남자들도 그래요? 왜 여자 눈에는 별로인 애들이 남자 눈엔 예뻐 보이는 거예요? 나중에 대학 가서 남자들에게 인기 있으려면 저도 긴머리 청순녀가 되어야 하나요? 막 입 가리면서 웃고? 같이 밥 먹으면 반쯤 남기고?

 A. 

남자의 이상형, 예쁜 여자. 더 예쁜 여자. 진짜 예쁜 여자!

못해녀 : 이거, 여우녀 이야기 같은데?

여우녀 : 야! 아니거든?

개척녀 : 키키키. 나도 여우 진짜 네 이야긴 줄 알았어.

여우녀 : 난 저 정도는 아니었다고, 흥. 아무튼 난 성별의 특징을 잘 살리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성스럽게. 타고난 장점을 살려야지! 실제로 여자들도 대부분 마르고,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남자애들보다는 운동 잘하고, 남자답고, 근육도 단단하게 잡힌 애들을 좋아하잖아?

못해녀 : 내가 아는 오빠도 피부 하얗고, 긴 생머리에 몸매 좋고 여성스러운 여자가 자기 이상형이래. 더 웃긴 건 뭔지 알아? 친오빠도, 동아리 선배도, 과 선배도 다 똑같은 소리를 한다는 거.

개척녀 : 하긴, 남자들은 입에 “예뻐?” 라는 말을 달고 살지. 무조건 예쁘기만 하면 이상형이래잖아. 여자의 이상형은 “평소엔 무뚝뚝하지만 깜짝 이벤트로 나를 챙겨줄 줄 아는 남자”, “내가 했던 말 기억하고 챙겨주는 남자” 이런 식으로 훨씬 구체적이고, 감성적인 면도 생각하는데 말이야.

여우녀 : 얘들아, 인정하자 이젠! 나처럼 예쁘면 남자한테 인기가 많다는 사실?

나머지 : 헐, 너 완전 재수 없다!

정말로 예쁘기만 한 여자들이 인기 독차지?

여우녀 : 근데 못해녀랑 개척녀. 너희는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주위에 남자들이 끊이질 않는거야?

개척녀 : 여자가 예쁘면 다인 거 같지만 실제론 안 그래. 나처럼 털털한 여자애들이 오히려 인기가 더 많아. 예쁜 애들은 주위에 남자가 많아 보여도 실속 없는 경우가 많거든.

못해녀 : 근데 대학교에서 단체로 미팅 나가면 여우녀처럼 내숭 떠는 애들이 인기 많지 않아? 기껏 나처럼 분위기 띄우는 애들 좋아라 하다가 결국에는 예쁜척 귀척 쩌는 애들이 표 다 쓸어 간다니까?

여우녀: 근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아. 못해녀 너도 보면 성격도 털털하고 내숭도 떨 줄 모르잖아. 남자든 여자든 연락은 다 씹고! 근데 남자친구가 끊이지 않는 거 보면, 확실히 뭔가 있어.

못해녀: 하긴. 나처럼 ‘반전 매력’을 가지는 애들이 은근히 인기가 있지. 여우녀! 너 맨날 내숭만 떨고 예쁜 척만 하니까 주위에 남자는 많아도 남친이 없는 거야!

여우녀 : 내가 안 사귀는 거거든? 그리고 너희는 어떻게 한 남자만 만나냐? 날 기다리고 있는 오빠들이 줄을 서 있는데!

외모로 밀리는 것 같아? 그럼 반전 매력을 가져라!

여우녀 : 그런데 나도 중고등학교 때는 가만히만 있어도 남자애들이 먼저 연락 오고 그래서 남자 만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요즘은 제대로 된 사람 한 명을 만나는 게 100명한테 인기 있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 도대체 털털하기만 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은 없는 애들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어떤 매력에 꽂히는 거지?

개척녀 : 처음 봤을 때 외모가 별로면 사람이 별 기대를 안 하게 되는데 은근히 인기 많은 애들 보면 사람들이 많을 때는 흥을 돋울 줄도 알고 분위기에 맞게 센스있게 행동해. 그러다 다른 사람과 둘이 있을 때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라? 이런 모습도 있네?’ 하면서 호기심을 보이는 거야. 털털하고 내숭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을 것 같은데 카톡 할 때는 아주아주 여성스럽다거나,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뭐 이런 거 말이야. 마냥 털털하고 그럴 줄 알았던 친구에게서 조용하고 얌전하고 수줍게 웃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완전히 의외라고 생각됐었나 봐. 그래서 그런 반전매력에 남자들이 끌리나 봐.

못해녀 : 맞아. 남자도 똑같은 것 같아. 공부만 할 줄 알고 모범생같이 생긴 애가 알고 보면 운동도 잘하고 듬직한 근육을 보유하고 있다거나, 춤이나 노래를 잘하는 모습처럼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

개척녀 : 지금은 청순가련하고 그런 애들이 인기 많은 것 같지? 대학교 와서도 여전히 여성스러운 타입이 인기가 있긴 해.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거.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 다른 것처럼 각자 좋아하는 스타일도 다 다른 거야. 내 모습이 전혀 그렇지 않은데 굳이 그걸 가식적으로 꾸며낼 필요는 없는 거니까.

못해녀 : 맞아. 때로는 외모보다는 더 많은 것들이 그 사람의 이미지를 만들거든. 학교 다닐 때는 외모가 다인 것 같지만, 막상 대학생이 돼서 인기 많은 애를 살펴보면 가지각색이야. 학교 다닐 때는 빛을 발휘하지 못했던 스타일 있잖아. 예를 들어 정말 귀엽고 아기 같아서 보호본능 자극하는 타입, 털털한 엄마 같은 타입, 자기주장 강한 커리어우먼 타입 등등 말이야.

그러니까 규리도 너의 모습이 털털한 타입인데 억지로 네가 원하지 않는 모습을 꾸며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너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파악하고 그걸 더 예쁘게 가꾸는 게 훨씬 더 매력적이지. 한번 상상해봐. 어떤 모습이 네가 봐도 예쁘고 매력적인지 말이야. 아니면 언니처럼 털털해서 자장면만 먹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천상여자라 뜨개질에 십자수 하는 반전매력을 가꿔보는 건 어때? 하하하

대학생 100명에게 물어보았습니다(facebook, 설문지)

난 이성에게 ○○가 갖춰지면 일단 호감이 간다

 

1. 외모(얼굴, 키, 몸매 등)

2. 배경(능력, 학교, 직장 등)

3. 성격(성향, 매너, 유머 등)

4. 기타

 

남                   여

1. 60%             1. 20%

2. 13%             2. 30%

3. 25%             3. 49%

4. 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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