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꿈 이달의 진로

[10호]조향사VS컬러리스트

 

눈길 그는 이색 직업. 조향사 VS 컬러리스트

코, 코, 코, 코, 코, 코, 코, 코, 코, 코 눈?!

글 권동혁

자료제공 한국고용정보원 

아니, 가스 냄새? 저건 위험을 알리는 불빛! 여기서 탈출해야 해! 세상에는 많은 신호와 상징들이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 때로는 냄새로, 때로는 빛으로 우리에게 사인을 보내는 그들. 컬러리스트와 조향사, 조향사와 컬러리스트와 한 번 만나보자! 

빨간 불이라서 멈춤? 멈추다 보니 빨간 불?

신호등에 빨간 불에 건너고, 파란 불에 멈춰 선다면? 정육점 형광등이 파란색이라면? 아 뭔가 어울린다. 처음에 신호등 빨간 불을 생각해낸 사람은 누굴까? 우리가 알고 물어봤을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지? 그럼 컬러리스트의 세계를 한 번 탐색해 볼까? 

컬러리스트란?

우리는 물건의 형상을 기억할 때, 색깔이라는 요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지.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빨강머리 앤, 백색의 간달프처럼 빛깔은 우리의 기억에 또렷하고 쉽게! 또 오래 남으니까. 감성과 개성을 드러내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색채’라는 요소는 무엇보다 중요해.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색깔! 바로 이 색깔을 디자인하고 연구∙개발하는 사람들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컬러리스트지.

컬러리스트는 색채전문가로서 ‘컬러코디네이터’, ‘컬러컨설턴트’, ‘조색사’ 같은 이름으로도 불리워져. 예전에는 섬유나 패션분야에 많았지만 요즘은 모든 것이 패션인 시대! 요즘은 제품디자인분야, 그래픽 및 영상분야, 미용분야, 출판분야, 실내디자인분야 등 쉽게 이야기하면 모든 디자인분야에서 컬러리스트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컬러리스트는 색채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상품의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해. 그와 관련해 색채 규정을 검토하고 완성품의 색상을 검수하는 일도 물론 컬러리스트의 몫이지. 분야마다 하는 일도 다 다른데, 패션분야에서는 원단의 색상을 선택과 제품의 물량 결정, 화장품 분야에서는 얼굴유형과 피부 톤에 따라 파운데이션, 아이섀도우 등 색조화장품의 색깔을 만들고 결정하는 일을 하지. 영상분야에서는 컬러리스트가 전체 이미지와 분위기 연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있어. 우와. 정말 여기저기 필요한 데가 많아 너무 바쁘겠다! 

컬러리스트가 되려면?

컬러리스트는 특별한 전공 제한은 없어. 하지만 대학에서 미술이나 디자인 관련 전공자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 그 외에도 패션관련 학과나 최근 개설된 컬러리스트과에서 색채에 관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색채 관련 전문학원도 많이 있어.

2002년부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컬러리스트’ 자격시험이 실시되고 있는데, 꼭 컬러리스트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매우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이니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거야. 요즘에는 자격증을 요구하는 회사들도 많아지고 있어서 미리미리 따 놓는 게 좋을 걸? 

미래의 컬러리스트!

코카콜라와 베네통의 공통점? 이 두 기업은 색채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기업이야. 코카콜라는 산타클로스를 빨간색으로 기억되게 만들어 버렸을 정도니, 얼마나 그 효과가 대단한지 알겠지?

컬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국내기업에서도 감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를 만족시켜 주고,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색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어. 색상의 중요성이 올라가면서 색상심리, 컬러테라피도 서서히 주목받고 있는 분야야. 아직 우리나라 색채산업은 미개척분야라, 어려움은 남아있지만 전문성을 키운다면 다양한 분야를 활보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거야!

코끼리 아저씨는 왜 코로 과자를 먹지?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먹지요!

코끼리 아저씨가 왜 과자를 코로 먹는지 알아? 우리가 먹는 과자에! 아무런 향(냄새)이 없다면 아무 맛이 없기 때문이지! 자자, 노래가 그런 노래가 아니라는 둥. 그런 건 나중에 음악시간에 이야기하시고! 다 같이 냄새를 만드는 조향사의 세계로 고고고! 

조향사란?

방향제, 탈취제처럼 냄새에 민감한 것들부터, 화장품, 샴푸, 치약, 음료, 과자 등에도 독특한 향이 첨가되어 있다는 것 알고 있니? 조향사라고 하면 향수 만드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없이 많은 제품에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향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 바로 조향사란다.

조향사는 크게 두 가지 분류의 이름이 있는데, 향수나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제품 향을 만들어 내는 퍼퓨머(perfumer), 그리고 과자나 음료 등 식품의 향을 만드는 플래버리스트(flavourist)가 바로 그것이지. 취급하는 제품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이들은 여러 향을 섞어서 새로운 향을 만들거나 제품에 향을 입히는 역할을 하게 돼. 향수를 만드는 경우 콘셉트를 정해서 원료를 선정하고, 천연향과 합성향을 조합해 목적에 맞는 향기를 창조하거나 재현해. 영화 ‘향수’에서 볼 수 있듯이 끈질기게 향을 조합해보는 과정을 거쳐 제품을 출시하게 되는 거야. 그를 위해 시장조사나 트렌드 분석 같은 일들은 당연히 해야 하는 업무고. 이와 다르게 화장품 회사나 식품회사의 향료 관련부서에서는 신제품이 나올 때 마다 이들 제품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줄 수 있는 향을 찾아내는 일을 해. 식품회사에서는 제과류나 음료에 독특한 맛을 만들어 내는 일도 바로 이 조향사가 한다는 것! 몰랐지? 

조향사가 되려면?

향과 관련된 직업이므로, 예민한 후각은 기본.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감각도 필수적이야.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후각기관에 질환이 있거나, 특정 냄새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은 조향사가 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지.

천연향료와 합성향료를 조합해 제품에 향을 입히기 때문에 향과 관련한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그런 정도라고 한다면 보지 않고 냄새만 맡아도 어떤 향인지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거야. 또 한가지 향을 만들어 내는 일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향의 창조자’로서 이런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는 인내력과 지구력이 있어야겠지? 

미래의 조향사!

향수가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시대는 이제 끝났어. 물론 좋은 냄새가 향수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대도 지났지! 색깔, 디자인, 촉감, 재질 등 제품의 특성은 수없이 많지만, 이제는 슬슬 후각에 예민해 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다른 특성들에 향까지! 더해져야만 완벽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지 않겠어? 최근에 4D 영화관에 꽃내음이 솔솔 나는 것만 봐도 이제 전체적인 감각을 중시하는 시대가 돌아오고 있다는 것 눈치 챌 수 있을 거야. 이런 추세대로라면 지금 조향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 않을지 몰라도 앞으로는 각종 제품 개발에 꼭 필요한 직업이 되지 않을까? 

컬러리스트 VS 조향사! 시각 대 후각! 오감을 자극하는 대결 어땠니?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싶은 학생들은 한국고용정보원워크넷(http://www.work.go.kr) 사이트에서, [직업정보 검색 > 직업탐방 > 눈길끄는 이색직업] 이나 [학과정보 검색 > 이색 학과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단다. 그럼 MODU 독자들!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하는 다음 호도 기대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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