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꿈 이달의 진로

[8호] 조련사 VS 마술사

눈길 끄는 이색 직업. 동물 조련사 VS 마술사

이벤트를 원해?

평생 이벤트만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이 있다!

 

글 – 권동혁

자료제공 – 한국고용정보원 

좋아하는 친구와 가고 싶은 거기! 극장? 놀이공원? 미술관? 공연장? 마술쇼? 수많은 곳들이 있지만 공통점은 어떤 곳이든 거기엔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일인 사람들! 이번 달 이색직업은 바로, 동물조련사와 마술사! 

소는 누가 키워? 소는~

아직도 노는 날 영화보고 밥 먹기 바쁘니? 아주 새로 개봉하는 영화는 다 볼 기세. 심심한 날 친구가 필요한 날.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가보는 건 어때? 동물원에 가면♪ 호랑이도 있고! 사자도 있고! 코끼리도 있고! 물개도 있고! 펭귄도 있고! 장난 아니지? 완전 가고 싶지?

음. 그런데 가만. 뭔가 빠진 게 있는 것 같은데? 소는 누가 키우지? 곰은 누가 키우지? 호랑이는 누가 키우지? 아하. 우리가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동물 쇼를 책임지는 멋진 배우이자, 동물들의 사소한 기분 상태까지도 세심하게 살피는 엄마 같은 존재. 동물 조련사! 한 번 알아 볼까? 

동물조련사란?

동물 조련사는 물개, 바다표범, 돌고래, 원숭이, 사자 등의 동물을 관리하며, 사육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야. 보통의 경우에는 사육사가 조련사의 업무를 함께 담당하지. 그래서 조련사는 우리가 재미있게 구경하는 동물 쇼 뿐만이 아니라, 동물의 먹이 관리와 함께 건강, 위생 등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사람이지.

다른 직업들이, 문서를 다루고 기계를 만지는 것에 비해서, 동물조련은 감정이 있는 동물을 다루기 때문에 특별한 점이 많단다. 그만큼 더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많은 거지. 동물 조련사의 일이라면 동물의 먹이를 선별하는 일로 하루가 시작돼. 그래서 일정 시간 간격으로 먹이를 주면서 동물 친구들을 관찰도 하고, 또 사육장 청소도 하지.

아무래도 동물원이나 공연장은 휴일에 사람이 더 많으니, 조련사는 팀을 이루어서 휴일에도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사람들이 쉴 때 일을 해야 하는 고달픔이 있지. 하지만 무리를 지어 구경 온 사람들이 박수 갈채를 보낼 때, 내가 자식처럼 돌보는 동물이 훌륭하게 목표 달성을 해낼 때. 그런 기분. 다른 사람들이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조련사가 되려면?

대부분은 축산, 수산, 해양 관련 학과를 졸업해서 동물 조련사로 진출을 해. 그런데 최근에는 동물조련이벤트과가 개설이 되어서, 동물 조련에만 특성화된 전문교육을 받을 수가 있다지! 동물조련사라는 이름의 국가 공인 자격증은 없지만 수산기사, 축산기사, 인공수정사 같은 자격증들이 있으면 취업에 유리해. 대신 민간 자격증으로는 동물조련사와 애완동물관리사, 애견훈련사 같은 자격증들이 있지.

그런데 혹시 너희가 알고 있는 동물원은 몇 개나 되니? 번뜩 떠오르는 것 몇 개 외에는 잘 없지? 이렇게 일자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경쟁률은 꽤 높은 편이야. 그래서 수시로 채용공고를 확인해야 하지. 처음에는 입사해서 사육부서로 배치되어 일을 배우고, 그런 후에는 직장 선배님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공연을 할 수 있는 조련사로 성장하게 된단다. 어린이 대공원이나 에버랜드에서 즐겁게 동물과 뛰노는 그 사람들 말이지!  

미래의 조련사!

옛날의 동물원과 지금의 동물원을 비교해본다면 확실히 지금이 훨씬 공연이나 볼거리가 많아졌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예전에 동물원이 철창 안에 동물들을 전시해 놓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재미있는 공연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 또 동물 공연도, 사자, 물개, 원숭이, 돌고래 정도였던 것이, 여러 다른 동물들로도 확대되고 있으니 조련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고 볼 수 있겠지? 동물원을 벗어나서도 구조견이나 안내견 또는, 드라마 영화에서도 훈련된 동물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조련사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 어때? 동물을 좋아한다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 한 번 도전해 보지 않을래?

수리수리마수리 열라뽕빠이!

미녀 도우미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는가 하면 비둘기가 느닷없이 짠! 하고 나타나고. 어라. 자유의 여신상은 또 어디로 간 거야?

마술사인지 요술사인지. 자꾸 콧기름을 모아다가 어디다 쓰긴 하는데 이게 무슨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입을 떡 벌리고 보게 만드는 신비한 마술의 세계. 그거 어차피 다 사기치는 거 아니냐고? 재미있게 잘 봐놓고 이제 와서 그러면 섭섭하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거쳐서 만드는 예술인데! 어쨌든, 마술의 세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너희들. 같이 마술사의 뒷이야기를 들으러 가볼까?

마술사란?

눈 깜짝할 사이에 비둘기가 나타나고, 두 개의 링이 하나가 되기도 하고, 상자 속에 갇혔던 미녀가 사라지기도 하고! 이렇게 마술사는 동전이나 카드, 때로는 링이나 모자, 지팡이 등 각종 마술도구들을 이용해 마술 공연을 연출하는 일을 해. 그런데 이 마술이, 고대 이집트의 역사에도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는 것 혹시 알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정확히 언제 보급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예전에 서커스 공연의 하나쯤으로 인식 되던 것과는 달리 요즘엔 엄청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

마술사는 그래서 공연을 여기저기서 받은 공연제안을 가지고 어떤 마술을 보여줄 것인지, 순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계획하고, 그에 따라 마술도구와 음악, 조명과 무대장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정하는 공연 기획을 해. 공연에 맞춰 끊임없이 마술을 연습하고, 꼼꼼하게 의상이나 도구를 챙기는 것은 기본이겠지?

이렇게 공연을 하는 것 이외에도, 학교나 단체를 대상으로 마술과 관련한 강의를 하는 경우도 많아. 요즘엔 높아진 관심 덕에 관객들이 이미 마술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 자꾸만 비밀을 알려달라고 캐묻기도 하지. 그렇지만 누군가를 즐겁게 해준다는 것! 정말 보람된 직업이 아니겠어? 

마술사가 되려면?

마술사가 되기 위해서 특별히 요구되는 공부나 전공은 없어. 대부분은 사설학원이나 각종 마술동호회에서 기술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하지. 그런데 프로마술사가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마술교육을 필요로 하는데, 현재 한국 마술협회 아카데미 및 지부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실기와 필기 테스트를 거치게 돼. 통과하면 마술사나 마술 강사 자격증을 얻어서 활동할 수 있지.

이런 체계적인 훈련이 지겨운 사람! 그런 사람은 국내외 마술대회에서 입상을 하거나, 기존 마술공연기획사, 마술협회 지부에서 프로마술사의 도우미로 일을 배울 수도 있어. 경력이 쌓이고 공신력이 생기면 나중엔 독립해 멋진 나만의 마술을 만들어 내고 공연할 수도 있겠지? 

미래의 마술사!

세계 마술대회를 우승한 이은결 마술사와 같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와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마술사들도 있지만, 아직 전반적인 마술사들의 작업환경과 보수는 좋지 못한 편이야. 그래서 다른 일을 하면서 투잡으로 일하거나 취미로 마술을 접하는 사람들이 많지. 그러나 앞으로 사람들이 여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또 각종 행사나 교육을 통해 마술을 접하는 대중들이 많아지고 있으니, 좀 더 나은 형편을 기대해 보아도 되지 않을까?

 

관련 정보처

(사)한국마술협회  02-873-8838  www.kms82.org

  

조련사 대 마술사. 이벤트의 달인들을 만나본 소감이 어떠니? 사람들의 여가시간을 재미난 추억으로 채워주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된 친구들이 혹시 있을까?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싶은 학생들은 한국고용정보원워크넷(http://www.work.go.kr) 사이트에서, [직업정보 검색 > 직업탐방 > 눈길끄는 이색직업] 이나 [학과정보 검색 > 이색 학과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단다. 그럼 MODU 독자들!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하는 다음 호도 기대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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