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꿈 이달의 진로

[7호] 소믈리에 VS 바리스타

 

눈길 끄는 이색 직업. 소믈리에 VS 바리스타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미각의 달인에게 맡겨라

 

글 – 권동혁

자료제공 – 한국고용정보원

누구나 다 좋아하는 학과. 누구나 다 가고 싶어하는 학과! 전부 다 좋아하는 학과로 입학하기 위해 경쟁은 점점 더 격해져 가고, 이미 뜨거워진 경쟁에 뛰어들자니, 개성 없어 보이고, 다른 걸 찾아 보자니 뭐가 뭔지 잘 알 수 없는. 톡톡 튀는 MODU 독자들을 위해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가 나섰다! 한국고용정보원, 그리고 MODU와 함께 이색학과, 이색직업의 세계로 한 번 떠나 볼까?

소믈리에 

삼겹살엔 소주, 치킨엔 맥주. 그럼 우아한 스테이크에는? 술 한 잔 입에 대 보지 않은 MODU의 독자들은 이런 얘기가 낯설기만 하다(정말이지?). 드라마에서도 모였다 하면 마셔대는 소주가 아니라 특별한 날, 고급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와인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찾기 힘들지? 멀리서 건너 온 문화이기 때문에 우러러만 보고 있었지만, 이제 글로벌 시대를 사는 우리! MODU 독자들에게는 더 친숙해지고 있는 음료 와인과 그와 관련한 산업은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야.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이 와인 산업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 지금 소개하려는 소믈리에지!

소믈리에란?

소믈리에라는 직업! 아직 생소하지? 소믈리에는 프랑스어로 ‘맛을 보는 사람’을 뜻하는데, 이름은 생소하지만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된 직업이야. 옛날 중세 유럽에서 식품보관과, 영주의 식사 전에 식품의 안전여부를 알려주는 솜(somme)이라는 직책에서 유래되었지.

주요 역할은 손님의 기호나, 모임의 성격, 주문한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고, 와인의 특징을 안내해서 손님의 선택에 도움을 주는 거야. 예를 들어, “안심 스테이크에 곁들일 와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특별한 기념일에 달콤한 와인을 한 잔 마시고 싶은데, 어떤 게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대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소믈리에지! 와인 계의 지식인이라고나 할까?

와인 계의 지식인이 와인만 잘 알아서는 안 되겠지? 와인을 곁들일 요리의 맛이 어떤지, 재료가 어떤지, 조리법이 어떤지 등을 잘 알고 있어야 제대로 추천도 해줄 수가 있으니까. 와인 뿐 아니라, 다른 음식의 조리법 등에 관해서도 폭넓게 알고 있어야 하지!

어떻게 하면 되지?

국내에서는 국제소믈리에과, 외식산업과, 조리학과 등을 통해서 소믈리에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전문 학원 같은 곳을 통해서도 물론 가능하지. 아무래도 현장 경험이 중요한 직업이다 보니, 교육을 받은 후에 호텔이나, 레스토랑, 와인바 등에서 와인잔을 닦는 일부터 시작하게 돼. 식당에서 대가에게 비법을 전수 받기 위해 설거지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소믈리에가 이색 직업에 오르내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 소믈리에 관련 국가 공인 자격증은 없는 상태야. 하지만 국내에서는 최고의 소믈리에를 뽑는 소믈리에 대회가 열려. 눈을 가리고 와인의 특징을 맞추는 블라인드 테스팅부터, 고객에 대한 서비스까지 전면적인 평가를 하는 이 대회는 우승하면 엄청난 명예와 함께 해외 연수의 기회도 얻을 수 있어 매번 엄청난 경쟁이 벌어진단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나라가 점점 발전하게 되면서 외식 문화가 다양해지고, 그와 관련해 음주문화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어. 와인 수입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소믈리에가 활약할 영역이 더 넓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이제는 대형 마트에서도 와인이 팔려 나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와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겠지? 와인 삼겹살을 좋아하는 너! 어때? 한 번 도전해 볼 테야?

관련정보처

한국소믈리에협회 02) 576-6711 www.somme.co.kr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02)962-9389  www.wineksca.com

한국와인교육협회 051)330-7241  www.koreawine.or.kr

바리스타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이 노래 알지? 옛날 우유 좋아 송에 이어, 식료품류 찬양송의 새 역사를 쓴, 10cm의 아메리카노야. 당대에 제일 맛있는 먹거리만 이런 찬송을 들을 수 있는데, 정말 요즘에는 어딜 가나 밥 먹을 데는 못 찾아도 커피 마실 곳은 찾을 수 있을만큼 커피전문점들이 늘어났지. 노래 가사처럼 사글세 내고 돈 없을 때 밥 대신에, 자장면 먹고 후식으로도 먹는 아메리카노! 누가 만들까? 이젠 벌써 익숙하지. 너희에게 바리스타를 소개하지!

바리스타란?

이제는 사실 좀 많이 친숙해진 이 바리스타라는 이름! 이름부터 따지고 보면 이탈리아어로 ‘바(bar)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여기서 bar는 커피전문점 판매대라고 생각하면 되겠지?). 그래서 우리 나라에선 커피를 추출하는 사람을 총칭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지.

커피 마시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알 수 없는 속설을 근거로, 커피가 술과 함께 19금 음료 취급을 받아 왔기 때문에 MODU 독자들 중에도 아직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은 극소수일거라 생각해. 하지만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도 커피 전문점 메뉴판만 훑어봐도 알 수 있는 상식! 커피에는 정말 많은 제작 방식이 있어. 그리고 같은 제작방식이라고 하더라도 원두에 따라, 원두를 볶는 방식에 따라, 각종 재료가 배합되는 비율에 따라 커피의 향과 맛이 다 달라지지. 결국은 커피 맛은 바리스타의 손끝에 달려있다는 이야기야.

그래서 소믈리에가 와인계의 지식인이라고 한다면, 바리스타는 커피계의 지식인이야. 좋은 원두를 가려내서 구입하고 저장하는 일, 어떻게 커피를 관리하고, 어떻게 커피를 만들어서 어떻게 손님에게 판매하는 지까지. 모두 바리스타의 일이지. 또 사람들은 커피만 마시기도 하지만, 빵이나. 다른 음식과 함께 곁들여 먹기도 하니 여러 음식에 대해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고객을 제대로 맞이할 수 있겠지?

어떻게 하면 되지?

국내에서는 사설학원이나 대학의 사회교육원, 여성인력개발센터 같은 곳에서 2~4개월 간의 교육을 통해 바리스타를 양성해 오고 있어. 이렇게 기관에서 따로 교육을 받는 과정 외에는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나 직원으로 채용해 자체 교육을 시키기도 하지. 그런데 요즘에는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지고,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일부 대학에서 관련 학과가 개설될 정도로 많이 바뀌고 있는 중이야.

관련된 자격증은 국가 공인 자격증이 없고, 민간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어. 방금 이야기한 여러 교육기관 들에서 수료증 형태로 증명하는 정도의 수준이지. 그런데 최근에는 바리스타 대회에 도전하는 열혈 커피인들도 있어. 소믈리에 대회와 마찬가지로 바리스타로써 최고의 영예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프로 커피인(?)으로써 참가해 볼 만한 대회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커피가 먼저 유행한 외국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요일, 시간대와 바리스타 경력에 따라서 커피의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 변호사, 의사 등의 전문직들이 경력에 따라 돈이 달라지는 것처럼 바리스타도 하나의 전문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거지. 바리스타 = 커피전문점 알바? 절대 아니라는 것 이제 알겠지? 커피 맛 사탕을 좋아하는 따도남녀들! 바리스타의 세계 어때? 나만의 커피, 나만의 향으로 사람들을 감동시켜 보자고!

관련 정보처

한국커피교육협의회 02)702-4080  www.kces.or.kr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 070-7752-4646  www.scak.net

 

소믈리에 대 바리스타! 바리스타 대 소믈리에! 진정한 맛과 맛의 대결 어땠니? 요런 재미있는 정보들은 한국고용정보원 워크넷(http://www.work.go.kr) 사이트에서, 직업정보 검색 > 직업탐방 > 눈길끄는 이색직업 또는 학과정보 검색 > 이색 학과정보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단다. MODU를 읽고 관심이 생긴 독자들! 마구마구 접속해서 정보의 바다를 헤엄쳐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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