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캠프 MODU DREAMERS

[5호] 쉬는 시간 10분, 어디까지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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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10분, 어디까지 가봤니!

지금까지의 쉬는 시간은 잊어라.

MODU의 학교 쉬는 시간 집중 탐구

 

신명고 2학년 김산 – 연락주신 분 감사하구요 ㅋㅋ 사랑해 아이들아?!
정신여고 1학년 백운지 – 아 어떤 드립을 쳐야 길이길이 남을까…
수명고 1학년 김보미 – 참외를 먹으니 참외롭다
진명여고 1학년 유채은 – I AM ONE IN A MILLION
철원여고 2학년 허서우 – 2학년 3반 보고 있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경험하였을 50분 수업 후 10분 쉬는 시간이라는 공식. 지금도 전국 200만 고등학생들은 이 공식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다. 쉬는 시간 10분을 잘 활용하면 대학 이름이 바뀐다는 학교 선생님들의 말,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 산다는 그리스 한 철학자의 말을 실천하기 위해 10분 동안 매점의 충성고객이 되는 학생들.

누구의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전국 고등학생들은 하루 총 60분의 쉬는 시간을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들의 학교 생활에서 상당한 시간을 차지하고, 떼려야 뗄 수 없는 ‘쉬는 시간’에 대해 MODU에서 집중 탐구해 보았다.

 

1. 쉬는 시간 변천사

가을빛 물씬 풍기던 10월도 중간고사와 함께 전광석화처럼 지나가고 어느새 11월! 부쩍 추워지는 날씨와 함께 며칠 있으면 전국 고3들은 수험생이라는 타이틀에서 탈출하게 되고 1,2 학년들은 기말고사와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그리고 종업식… 덧없이 지나가는 세월이란.. 학기 초에 공부의 왕도를 보면서 쉬는 시간에도 떠들지 않고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나의 쉬는 시간에 공부란 자취를 감추고 말았구나. 그렇다 인생은 변화하는 것! 3월부터 11월까지 쉬는 시간 진화론.

– 3~4월 학기 초, 아직은 굳은 결심과 다짐으로 똘똘 뭉쳐있는 상태. 난 쉬는 시간마다 영어 단어를 하나라도 외우자는 다짐을 했지만 주위가 너무 시끄러워 집중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여러 tip들을 보니까 쉬는 시간에는 단시간에 집중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수학 문제를 풀면 좋대. 그래서 바로 수학의 정석으로 갈아탔지. 하지만 두꺼운 정석 책을 꺼내고 가방 깊숙이서 수학 연습장을 꺼내고 채 한 문제를 제대로 풀기도 전에 쉬는 시간이 다 가버려…

– 5월-6월 5월은 그야말로 계절의 여왕. 푸르른 가정과 어린이와 청소년의 달!     게다가 두려웠던 첫 중간고사도 다 끝났어. 살살 풀어지는 날씨와 함께 내 의지도 곱게 접어 푸르른 하늘 위로. 아직은 쉬는 시간을 떠들며 통째로 날려버리기엔 죄책감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절반은 공부하고 절반은 노세노세 젊어서 놀고 있지만, 점차 반에는 쉬는 시간 공부 포기자들이 늘어만 가고 있어.

– 9월 – 10월 그래, 아직은 고3되려면 좀 남아 있으니까. 적당히 하고, 내년부터는 (정말정말정말)100 1초도 쉬지 않고 공부할 거야. 그런데 수능도 얼마 안 남았고 괜히 마음이 뒤숭숭하긴 하다. 아 어쩌다 3학년 층에라도 한 번 올라갔다 오는 날엔 그 음울한 기운을 등에 달고 내려오는 기분이야. 이번 수능 기출 성향은 어떠할까? (근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 7월 와 신난다. 기말고사도 끝나고 여름 방학 기다리는 일만 남았구나. 쉬는 시간에 쉬어야지. 수업시간에도 안 되는 공부, 쉬는 시간에 붙잡고 앉아 있는다는 게 말이 돼? 여름방학부터 열심히 공부할 테니 지금은 나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사람이 좀 인간적으로 살아야지 지금 공부하는 건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해. 이 때도 공부하는 건 젊은 날의 낭만을 칼로 도려내는 짓이라고!

– 11-12월 기말고사가 코 앞이네? 기말 고사 공부나 좀 해볼까? 아. 그런데 이거 인간적으로 너무 춥잖아. 잠깐만 자고 일어나야겠다. 아 근데 누가 앞문을 열어 놓은 거야. 자고 싶어도 발이 시려서 잘 수가 없잖아. 그냥 일어날까? 아 지금 안 자면 이따 수업시간에 잠 올 것 같은데. 아 일어날까? 아 잘까? 선생님 좀 늦게 들어오시겠지? 제발… 잠 좀 자자 이것들아!

 

2. 쉬는 시간 공감 Best 3

첫째 폭풍수면과 잠자는 패딩 속의 공주 수업 시간 동안 선생님들의 수면 폭탄과 맞서 싸우고 난 후 10분 간의 전투력 회복. 사람 모형 만들기 놀이는 소소한 활력소. 체육복 속에 다른 체육복과 패딩을 채워서 사람 모형을 만들자. 그리고 결석한 친구 자리에 진짜 사람처럼 설치해 놓으면 끝! 이제 선생님이 오셔서 그 가짜 친구를 깨우기만을 기다린다.

둘째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문을 잠가보아요 점심 시간에 급식실에서 밥을 먹고 오면 꼭 먼저 들어간 얘들이 문을 잠근다. 그리고 못 들어가서 밖에서 덜덜 떨고 있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 이래서 밥 먹으러 빨리 뛰어가야 하는 이유는 반찬을 많이 먹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셋째 아이돌 뮤비 감상 아이돌 그룹의 새로운 뮤직 비디오가 나왔다. 일단 곰TV로 감상하자. 학급 전체 TV로. 그러라고 갖다 놓은 TV가 아닐 텐데? 어쨌든 나보다 예쁘고 나보다 춤 잘 추지만 내가 이승철이고 내가 윤종신이다. 때로는 독설도 아낌없이 퍼부어준다. 아 이래서 아이돌 얼굴, 모를 수가 없다.

3. MODU 선정, 이색 쉬는 시간 활용법 Best 3

첫째 패션왕 따라하기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왕! 네이버 웹툰 패션왕은 짱 재미있다. 쉬는 시간에 완전 할 일 없을 때 친구랑 패션왕을 따라해보면 가관 (철원)

둘째 큐브 맞추기 쉬는 시간 마다 큐브를 맞추자! 서울 수명고에는 9초 만에 복잡하게 엉켜있는 큐브를 맞춘다는 큐브의 신이 있다고 한다. 큐브를 통해 지성과 아이큐를 개발하고 친구들과 내기해서 먹을 것도 얻어 먹자. (서울)

셋째 슬리퍼 날리기 무조건 멀리 날리면 이긴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매점 내기를 하자. 단 학교 담을 넘어가면 홈런인데, 홈런을 치면 슬리퍼를 다시 보기 힘들다. 같은 돈으로 햄버거를 살 지, 슬리퍼를 살 지 합리적 선택이 필요할 때다. (대구)

 

4. MODU 추천, 쉬는 시간 이렇게 보내라

첫째 스피드 컵 쌓기 (일명, 컵 스택) 백 번 봐도 외워지지 않는 영어 단어 암기, 풀리지도 않는 수학문제를 깨작거리고 있는 당신에게 ‘컵 스택’을 소개한다! 이거 하나만 있으면 너님도 쉬는 시간에 왕으로 추대 받을 수 있다! 컵스택이란 구멍 뚫린 컵을 피라미드 형태로 쌓았다가 포개는 동작을 통해 기록 경쟁을 즐기는 스피드 게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냥 네이버에 컵스택 이라고 쳐보기를!

둘째 연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교내 연애를 금지하지만 남녀 공학에서는 이미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 학교 커플!! 그들은 항상 어딘가 구석진 곳에서 그들만의 사랑의 대화를 나눈다. 연애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수업 시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미도 있다. 할 수 있다면 해보아라.

셋째 MODU 읽기 사실 1위에 넣고 싶었지만. 조금 쑥스러워서. 구차하게 설명하고 싶지는 않다. 연애도 못하고 공부도 손에 안 잡히는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닥MODU.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다. 보고 나서 옆자리 친구들에게 추천하면, 김태희 같은 여자 친구. 장동건 같은 남자 친구가 생길 것이다. 가방에 몰래 집어 넣으면 절도죄로 절도 있게 맞을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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