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캠프 멘토칼럼

[5호] MODU에게 묻다-Q&A

MODU에게 묻다-Q&A

 

Q 1 건축 설계사와 건축가? 뭐가 다르죠?

안녕하세요? MODU를 재밌게 보고 있는 고등학생이에요. 지난 달, 건축학과에 대한 기사를 흥미롭게 읽고 관심이 생겨서 질문을 드립니다. 건축가와 건축 설계사. 대체 뭐가 다른 건가요? 다르다면 각각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A

건축가와 건축 설계사, 둘 다 건축 일을 하는 직업인 것 같기는 한데… 그지?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만 짚고 넘어가자면, 건축 설계사라는 말은 잘못된 표현으로 실제로 업계에서는 건축 설계사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단다. (보험 설계사! 여행 설계사! 이러다가 인생 설계사까지 등장하겠구나!) 대신에 실제로 건축계를 이끌고 계신 분들은 건축사라고 불린단다. 명심하렴! 그럼 일단 건축사란 어떠한 직업인지부터 이야기 해 볼까?

변호사, 의사가 되려면 국가에서 인정하는 전문 자격 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니? 건축사도 변호사나 의사와 같은 전문직으로, 건축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이 건축사시험을 통과하면 전문 자격증을 받게 된단다. 그래서 건축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몇 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야 하고, 공부도 엄청나게 많이 해야만 하지. 그렇다면, 건축가는 누구일까? 일단 검색을 해 보자.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

슬슬 헷갈리기 시작하지? 건축사도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일 텐데. 왜 이렇게 구별하는 걸까? 일단 건축사는 반드시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만 하고, 반면 건축가는 건축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건축가라고 불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단다. 이렇게 써 놓고 보면 건축사가 건축가에 비해 우월해 보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란다. 건축도 단순히 튼튼한 건물을 짓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름다움, 그리고 예술의 영역에 들어가기 때문에 좋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에 필요한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감성도 필요한데 건축가는 이렇게 건축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 중에 더 예술가에 가까운 분들을 건축가라 부르기도 해. 지난 호에 실린 안도 다다오도 전문 건축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위대한 건축가이고, 바르셀로나를 만든 가우디도 건축사 자격증은 없지만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건축가로 남아 있지. 건축 분야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정보가 궁금하다면 건축학 박사 이관용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블로그 (http://blog.naver.com/leekwanyong)를 참조해 보는 것은 어떨까?

Q 2 정말로 4시간만 자야 대학 가나요?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언니오빠들! 저는 열심히 MODU를 읽고 있는 예비고2 학생이랍니다. 지난 9월에 MODU가 오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10월에 더 예쁜 잡지로 돌아와서 (게다가 훈훈한 커버모델까지!)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제 고민은 잠! 인데요… 겨울이 되니까 추워서 그런지 잠이 솔솔 오고 밤에도 일찍 자서 늦게 일어나고 싶고! 그런데 부모님도 선생님도 좋은 성적 거두려면 4시간 5시간 자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로 4시간만 자고 공부만 해야 하나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렇게 잠을 줄일 수 있을까요?

A

잠! 전국 수백만 학생들을 괴롭게 만드는 잠! 책만 펴면 잠이 오고, 책상에 앉으면 잠이 오고, 선생님은 왜 그렇게 감미롭게 자장가를 부르시는지! 하지만 그렇게 잠이 오다가도 핸드폰만 쥐면, 컴퓨터만 키면, 만화책만 펼치면, 아 그리고 MODU만 펴면 어떻게 그렇게 짠! 하고 잠이 깨는지? 아마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지 않을까 싶구나. 일단 결론만 이야기 해 주자면 잠은 억지로 줄이지 않아도 괜찮단다. 4시간만 자고 서울대에 합격한다는 이야기는 우리 때에도 항상 있었어.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6시간, 심지어 8시간씩 푹 자고 낮에 완벽하게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더 효율이 높다는 게 일반적이야. 만약 자신의 생체 리듬과 맞지 않게 억지로 4시간만 자면 하루 종일 몽롱한 상태로 지내게 될 거야. 물론 정말 절박한 상황이라면 매일마다 4시간씩만 자면서 공부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편안한 잠자리에서 숙면을 취하는 게 훨씬 바람직하단다!

그리고 사실 잠을 줄이는 것 보다는 자투리 시간을 짜내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단다. 일단 쉬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점심 저녁 시간에도 밥 먹는 양을 조금 줄이고 운동이나 공부를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지! EBS 공부의 왕도 92회,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3단계 비법 안지원님 편을 참고해 봐. 1분 1초를 아껴 쓰면서 아침 식사 시간에 식탁에서 밥을 먹으며 공부하고, 등교 시간에도 공부를 하고 (이 때는 차 조심! 사람 조심!) 쉬는 시간에도 공부를 하고, 점심 저녁 식사 시간에도 공부를 해야지. 잠을 1시간 줄이는 것 보다는, 낭비되고 있는 1시간을 없애 보는 것은 어떠니? 네게 필요한 것은 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깨어있는 시간의 주인이 되는 것이란다! 명심하렴!

Q 3 사회 탐구. 골라 치는 재미가…?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3으로 막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1학년 때 국사, 2학년 때 경제와 윤리를 가르치고 3학년 때는 사회문화와 한국지리를 가르치는데요. 일단 국사랑 경제는 어려우니까 패스하고, 그러면 나머지 과목은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그럼 그냥 이렇게 학교에서 하는 3과목으로 골라야 하나요? 아니 일단 사탐을 2과목을 골라야 할지 3과목을 골라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리고 고를 때는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하나요? 어떤 친구는 표준점수를 고려해야 된다고 하고, 어떤 친구는 난이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하고, 또 선생님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그냥 선택하라고 하시고.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A

사회탐구 선택! 어려운 문제 앞에 놓였구나. 이놈의 사회탐구는 왜 11과목이나 되는지! 윤리,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경제, 사회문화, 정치, 법과 사회 헉헉 외우는 것도 힘들구나. 일단 2과목 선택이냐 3과목 선택이냐에 대한 답은 명확하단다. 자신의 언수외 성적이 안정되어 있다면 3과목만 선택하면 되고, 만약 언수외 성적이 많이 부족하다면 사탐을 2과목만 선택하고 남는 시간에 언수외에 올인하도록 하자. 그러다가 사탐 1과목 망하면 어떻게 해요? 라는 질문을 하겠지만 망할 생각을 벌써부터 하면 곤란하지 않겠니?

자 그리고 선택의 순간. 물론 정답은 없지만, MODU는 본인의 흥미와 적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사탐 과목은 보통 취향이 갈리거든. 역사 마니아, 지리 마니아 쪽으로 갈리거나. 아니면 경제, 법과사회, 정치 이런 무거워 보이는 과목들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고. 1년 넘게 수능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데 재미가 없는 과목을 공부한다면 기운이 쭉쭉 빠질 거야. 만약 딱히 취향이 없다면? 그럼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하는 게 가장 좋지! 알게 모르게 내신 대비 하느라 교과서, 문제집 푸는 양이 상당하니까 무시할 수 없단다. 그래도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럼 사탐의 정석 한국지리와 사회문화를 고르렴! 너무 뻔한 대답이라고? 뻔한 대답이 원래 정답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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