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캠프 MODU DREAMERS

[4호] 해피뮤지컬스쿨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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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뮤지컬스쿨 방문기

미래의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꿈을 노래하는 곳

 

기자 – 권예정, 홍대부여고 한지원, 서문여고 정재연

사진 – 이재준

글-SK행복나눔재단

MODU 기자단, 해피뮤지컬스쿨에 가다!
재연이와 지원이가 3호선 약수역 근처 해피뮤지컬스쿨을 방문했을 때, 해피뮤지컬스쿨 학생들은 글쓰기 수업 중이었습니다. 조심조심 조용히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린 지 한참, 마침내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을 인터뷰할 수 있는 쉬는 시간이 왔습니다. 연기 수업을 받아서일까? 어색해하는 기자단 재연이, 지원이와 달리 뮤지컬스쿨 학생들은 환한 미소로 자기 소개를 합니다. 진관고 2학년 마승아, 경복비즈니스고 2학년 김지은, 대일고 2학년 김정균, 누원고 2학년 신지현. 모두 MODU 기자단보다 한 살씩 많은 언니 오빠들입니다.

지원자 80명 중 20명만 합격! 굉장한데?
지원 매일 뮤지컬스쿨에 와서 수업을 듣나요?
승아 방학 때는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업을 들어요. 학기 중에는 월화목금, 일주일에 네 번 오후 6시부터 9시 반까지 수업을 듣고요.

재연 학교 다니면서 뮤지컬스쿨도 다니면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나요?
정균 시간을 뺏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미래의 꿈을 위해 제 시간을 투자하는 거죠.
승아 그리고 학업은 학교에 있을 때 수업을 충실히 들으면 지장을 받지 않는 것 같아요. 결국 하기 나름인 걸요.

질문한 기자단이 머쓱해질 만큼 당차고 야무진 대답들이 돌아왔습니다. 승아, 정균, 지은, 지현, 이들은 모두 올해 2월부터 해피뮤지컬스쿨을 다니기 시작한 학생들이에요. 학교로 날아온 공문을 보고 지원하여, 지원자 80명 중 20명만 뽑는 오디션에 합격했다니! 네 명 다 오디션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도 없었다는 말을 듣자 왠지 네 사람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하지만 오디션이 어땠냐고 물으니 다시 떠올리기만 해도 저절로 긴장이 된다는 듯 몸서리를 치는 네 사람.

정말 떨렸죠. 특히 오디션 때나 최종 면접 때는 긴장해서 심장이 터질 뻔 했어요.

 

해피뮤지컬스쿨 입학! 슈퍼스타K가 되는 것 만큼 어려운데?
해피뮤지컬스쿨은 뮤지컬에 재능이 있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환경에 있는 만16세의 서울, 수도권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 계층에 속한 학생들은 열정과 재능이 있어도 환경의 제약 때문에 배우고 싶은 욕구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들에게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일단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하게 되면 2차로 오디션을 보는데, 오디션을 감독하는 분들은 해피뮤지컬스쿨 강사 선생님들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오디션을 통과한 학생들은 이번에는 3차 워크샵 오디션이라는 것을 거쳐야 해요. 2박 3일간의 워크샵 동안 학생들은 노래, 움직임, 연기, 씬(scene) 만들기 등 뮤지컬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배우고 평가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학생들이 4차 최종 면접을 통과하게 되면 정식으로 해피뮤지컬스쿨 학생이 됩니다.

입학한다고 끝이 아니야! 더 힘든 심화오디션이 기다리고 있어!
처음 들어올 때는 스무 명이었는데 지금은 열일곱 명밖에 없어요. 도중에 세 명의 친구들이 다른 길을 찾아 갔거든요. 저희도 1년이 끝나면 어차피 뮤지컬스쿨을 떠나야 해요. 심화오디션에 합격하면 모를까.

해피뮤지컬스쿨 졸업생들은 대개 뮤지컬학원에 등록하여 계속 뮤지컬을 배우거나 대학 진학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심화오디션’이라는 심사를 통과하면 계속 해피뮤지컬스쿨에 남아 선생님들께 특별 강습을 받는 특혜를 누릴 수가 있어요. 입시 트레이닝까지 시켜준다니 황금 같은 기회가 아닐 수 없지요. 심화오디션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에 도달해야만 뽑히는 ‘절대 평가’ 시험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심화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어요. 뮤지컬스쿨 학생들에게 심화오디션의 위엄이 어찌나 대단한지, 오죽하면 가장 존경하는 뮤지컬 배우를 묻는 질문에 정균이가 “존경하는 뮤지컬 배우요? 심화오디션 통과하신 4기 선배님이요”라고 대답할 정도랍니다.

 

해피뮤지컬스쿨, 꿈이 가득한 가족 같은 공간
해피뮤지컬스쿨이 일반 뮤지컬 학원과 다른 점은 뮤지컬 관련 수업 외에 ‘인성 교육’을 강조한다는 점이에요. 해피뮤지컬스쿨 담당자 분께서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 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특히 신경 쓰고 있어요. 연기, 음악 등은 ‘꿈 찾기’ 교육이고, 이외에 ‘나 찾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환경의 영향으로 위축된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게 도와주고, 집단 공동 작업을 통해 책임과 의무, 배려심을 가르치지요. 그리고 강사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 외에도 학생들과 개별 면담 시간을 갖고, 수시로 학생들이 멘토링을 요청하면 기꺼이 상담을 해 줍니다.”

해피뮤지컬스쿨 졸업생들은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
2010년에 입학한 4기 학생들 중 다수는 졸업 후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과,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백석예술대학 뮤지컬과,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등에 진학하여 뮤지컬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반면 곧바로 자립하는 길을 택한 졸업생들은 연극 <아가멤논>의 조연출 보조,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극장팀 스태프, 뮤지컬 <온에어 라이브> 분장팀 어시스턴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윤택 연출가의 ‘우리극 연구소’에 진학한 졸업생도 있습니다.

“정말 훌륭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요. 목표가 있으니까 연습도 수업도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오히려 선생님들의 쓴소리가 그저 감사해요. 쓴소리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의 열정이 살아 숨쉬는 한, 해피뮤지컬스쿨의 미래는 이들의 눈빛만큼이나 밝습니다. 뮤지컬스쿨 학생들의 열정을 전해 받은 MODU 기자단들도 부푼 마음을 안고 뮤지컬스쿨을 나섭니다.

SK행복나눔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나눔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06년 6월 설립되었습니다. 행복도시락 사업으로 희망찬 첫걸음을 시작한 행복나눔재단은 SK해피스쿨,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사회적기업 설립 및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어요. 그 중 SK해피스쿨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자동차,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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